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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 고용부 주관 '장애인고용 신뢰기업' 선정

구글코리아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23년 트루컴퍼니(장애인고용 신뢰기업)'에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트루컴퍼니는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성실히 노력한 기업과 기관에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여하는 포상제도다. 2006년 장애인고용 신뢰기업을 제정한 이래 매년 선정하고 있다. 구글코리아 측은 이번 장애를 가진 청년의 커리어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장애여부와 상관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해온 점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구글코리아는 회사 운영 전반에 있어 '장애 포용성'을 확대하기 위해 2021년 '장애 포용성 4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해왔다. 장애인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gReach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청년 장애인의 커리어 개발을 지원하고 업무 역량 향상을 돕는 실무 트레이닝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훈련 과정을 거친 뒤 6~12개월 동안 구글코리아와 구글클라우드코리아에서 근무하며 관련 전문 지식과 커리어 기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수료자들은 정규직 채용 절차에 지원해 입사하거나, 해외 IT 업계에 취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구글은 지난해 10월 연령, 성별, 국적,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제약없이 편리하게 근무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사무공간을 새롭게 공개했다. 모든 복도는 180cm 간격을 확보해 휠체어가 쉽게 이동할 수 있게 했다. 사무공간 내에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표기된 모든 글자에는 점자를 병기했다. 구글 관계자는 "임직원 스스로 장애 포용성을 위한 소규모 그룹을 조직해, 직원 채용 과정이나 업무 환경에서 장애가 문제 되지 않도록 하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9-26 15:10:4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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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현대IT&E와 ‘하이퍼클로바X’ 사업 협력

네이버클라우드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IT 전문 기업 현대IT&E와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를 활용한 비즈니스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와 김성일 현대IT&E 대표를 비롯해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하이퍼클로바X 기반 신규 서비스 및 플랫폼 연구 ▲영업 기회 공동 발굴 ▲기술 역량 확보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와 현대IT&E는 초거대 언어 모델을 활용해 유통·식품·리빙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가능한 IT 컨설팅 및 서비스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양사가 함께 발굴하여 현대백화점 그룹뿐만 아니라 대외사업에서도 보다 폭넓은 사업기회를 서로 공유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현대IT&E는 '하이퍼클로바X'가 정식으로 출시되기 전부터 AI 얼라이언스 기업으로 포함되어 테스트 환경을 제공받아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현대IT&E는 '하이퍼클로바X'의 기업용 서비스들이 정식 출시되는 시점에 맞춰 즉각적 사업 전개가 가능할 것으로 네이버클라우드는 기대하고 있다. '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의 초대규모 AI로 고객이 자체 보유한 데이터와 결합시켜 서비스를 고도화시킬 수 있다. 앞서 네이버클라우드는 현대IT&E와 함께 '하이퍼클로바'를 기본 엔진으로 하는 AI 카피라이터 '루이스'를 백화점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루이스'는 사용자 특성과 상품 장점을 고려한 마케팅 문구를 생성해 업무 시간을 단축시킨 바 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현대IT&E와의 협력을 통해 하이퍼클로바X의 다양한 사업분야로의 활용과 서비스 혁신이 더욱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초거대 AI 생태계 확장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일 현대IT&E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을 기점으로 초거대 언어모델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생성형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9-26 14:51:5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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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첫 자체 데이터센터 준공…"극한 재난에도 대응 가능"

카카오가 첫 자체 데이터센터 공사를 마치고 내년 가동을 준비한다. 카카오는 26일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내의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홍은택 카카오 대표와 이기정 한양대 총장, 이민근 안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새 데이터센터는 이중화 및 화재 대응 시스템 완비해 극한 재해 상황에서도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서비스 먹통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이번 데이터센터 준공을 통해 재발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1년 착공에 들어간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카카오의 첫번째 자체 데이터센터다. 연면적 4만7378 제곱미터의 하이퍼스케일(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규모로 총 12만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으며, 저장 가능한 데이터량은 6EB(엑사바이트)다. 카카오는 운영 시스템 설치 및 안정화 테스트를 거쳐, 내년 1분기 중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화재·지진·홍수 등 자연 재해 및 재난에 대비한 안전성 극대화 시스템을 갖췄다. 대규모 화재에 대비한 4단계 화재 대응 시스템을 비롯해 내진설계와 정전에 대비한 전력·냉방·통신의 이중화 등 홍수나 해일, 태풍, 지진 등의 자연 재해에 대비한 강력한 재난설계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적인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와 고효율 에너지 설비, 우수·중수·폐열 재활용 시스템 도입 및 자연 조건을 활용한 다양한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적용했다. 그 결과 에너지 효율화 기술 활용 및 에너지 절감형 건축 적용을 인정받아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과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등급을 획득할 예정이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건립 과정에서 지역업체 최우선 발주를 비롯해, 안산사이언스밸리 과학축제 후원,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발전기금 출연 및 산학연 공간 기증 등 기업과 지역, 학교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해온 바 있다. 준공식에 참석한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준공식 환영사에서 "어떠한 재난과 사고에도 완벽히 대응하는 카카오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서비스로 모두의 당연한 일상을 지키겠다는 카카오의 다짐과 약속의 중요한 초석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사회공헌사업과 다양한 산학협력사업으로 상생에 기여한 카카오에 감사하다"며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지역 4차 산업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핵심 기반시설로 앞으로도 카카오와 함께 산업 생태계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9-26 14:44:2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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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주탐사 전략 논의…"제2회 우주탐사 심포지엄 개최"

우리나라 우주탐사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국내 우주 탐사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대전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제2회 우주탐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주탐사 심포지엄은 정부의 우주탐사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연구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민국 달 탐사의 가치와 전략'을 주제로 노경원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비롯해 우주탐사 분야의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첫 발제자는 최영준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맡아 '주요국의 우주탐사 미션 도출·설계 방식과 절차'를 발표했다. 최 책임연구원은 미국과 일본을 위주로 주요국의 우주탐사 절차를 소개하며 과학계와 공학계의 긴밀한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는 임종빈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 팀장이 '주요국들은 왜 달로 가는가? 우리는 왜 달로 가는가?'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발제 후에는 대한민국의 달 탐사 전략 마련을 위한 토론이 진행됐다. 발표 후에는 달 탐사 목표, 달 탐사 추진 필요성 논의, 구체적인 달 탐사 전략 마련을 위한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노경원 실장은 "미국은 1970년대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50여년 만에 달에 우주인을 보내기 위한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며, 인도는 지난 달 자국의 '찬드라얀 3호'를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시키는 등, 달은 글로벌 우주개발 선도국들의 각축장이 되어가고 있다"며 "우리는 다누리의 성공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미션과 추진전략을 도출하고 이를 글로벌 관점에서 추진해 빠른 시간에 우주개발 선도국의 지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9-25 16:32:0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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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5G, 군사·의료 교육 분야에 진출…"뉴젠스·KTMOS 주파수 할당"

정부가 뉴젠스와 KTMOS북부에 이음5G 주파수를 추가로 할당한다. 이들 기업은 할당받은 주파수로 군사(전투훈련) 교육 서비스 등 뿐만 아니라 원격 협력 수술 등 실감형 의료 전문 교육 서비스 영역까지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뉴젠스와 KTMOS북부에 이음5G 주파수(4.7㎓, 28㎓) 할당 절차를 완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뉴젠스와 KTMOS북부는 이미 지난해 이음5G 주파수를 할당받은 사업자다. 이번 할당으로 이음5G 서비스 구역 신규 2개소가 추가돼 국내 이음5G 서비스 구역은 총 42개소(24개 기관 운영)로 늘었다. 과기정통부는 대용량 데이터 초고속 전송, 대규모 단말 연결이 가능한 28㎓ 대역 이음5G를 활용해 군사 교육·의료 교육과 연구개발(R&D) 등에 융합서비스 구축을 추진한다는 점이 이번 할당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뉴젠스는 28㎓ 대역 이음5G 융합서비스를 대전 대덕대 군사훈련 체험관, 경기 과천시에 위치한 자사 연구개발 검증센터 등 2개소에 구축할 계획이다. 대덕대 군사훈련 체험관에는 5년간 28㎓ 등을 활용한 실감형 가상증강현실 기반 전투훈련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교육은 분대 또는 소대 단위의 다자 간 협업 전투, 드론·박격포·대공화기 분해·조립·운용과 전투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실시간으로 고화질 영상을 여러 기기에 제공하는 5G 28㎓ 특성을 활용한다. 자사 연구개발 검증센터에는 2년간 할당받은 이음5G 주파수로 이음5G 장비·단말, 지능형공장, 실감형 서비스 등 성능 시험장(테스트베드)을 구축할 계획이다. 뉴젠스 측은 이번 할당을 통해 실감형 교육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자사 이음5G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MOS북부는 지난해 삼성서울병원에서 28㎓ 대역 이음5G를 활용해 원격 협력 수술 등 실감형 의료 전문 교육 서비스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 주파수 추가 할당으로 3년 3개월간 서비스 대상 지역을 소아청소년과 병실, 안과·이비인후과 병실, 비뇨기과 교수실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KTMOS북부는 의대생을 대상으로 하는 회진 교육에 이음5G를 활용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고화질 영상 기반 의료 교육 수준 향상이 기대되며 나아가 향후 병원 내 및 협력 병원과의 협진 등으로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주파수할당은 5G 28㎓ 등을 활용하는 우리 기업 기술력이 다자 간 실시간 고화질 영상 전송을 요구하는 군사·의료 교육계의 수요에 부응해 이뤄진 것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28㎓ 이음5G가 초고속 초연결 융합서비스의 다양한 분야에 점진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9-25 15:51:1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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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카카오, 네이버 공동창업자 김정호 영입…"구원투수 될까"

대내외 논란에 휩싸인 카카오가 그룹 컨트롤타워를 손질하고 내부 재정비에 나선다. 네이버 공동창업자인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를 비롯한 3명의 임원을 CA협의체(공동체얼라이먼트센터)에 선임해 조직을 보강했다. 24일 카카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주 인사를 통해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를 CA협의체(옛 CAC·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에 대표급 총괄 3명을 신규 임명했다. 경영지원 총괄에는 네이버 공동창업자 출신인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재단 이사장 겸 베어베터 대표를 임명했다. 카카오의 벤처캐피탈(VC) 관계사 카카오벤처스의 정신아 대표는 CA협의체 사업 총괄을, 권대열 현 카카오 정책센터장은 RM(Risk Management, 위기관리) 총괄을 맡았다. 이에 따라 CA협의체는 홍은택 카카오 대표와 배재현 '투자' 총괄을 포함해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 송지호 전 크러스트 대표 등으로 4인 총괄 체제로 개편됐다. CA 협의체는 카카오 계열사의 전략 방향을 조율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지난해 CAC(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에서 이름을 바꿨다. 카카오 관계자는 "회사 규모가 커짐에 따라 사업관리, 경영지원, 위기관리 영역의 총괄을 신규 임명해 4인 총괄 체제로 개편한 것"이라며 "협의체의 역할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말했다. 업계는 김정호 대표의 역할에 이목이 집중된다. 김 대표는 네이버 공동창업자 중 한명으로, 벤처 1세대 주역이다. 그는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김범수 창업자의 삼성SDS 입사 선배로 인연을 맺었다. 김 대표는 삼성SDS 재직 당시, 김범수 창업자와 PC 통신인 '유니텔'을 만들기도 했다. 이후 지난 1999년 이해진 네이버 GIO와 네이버를 설립했다. 특히 김 대표는 김범수 창업자가 한게임을 창업했을 때 투자유치를 돕기도 했으며, 지난 2000년 네이버와 한게임의 합병 과정에서 중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 대표는 NHN 한게임 대표, NHN차이나 대표등을 역임했고 2012년부터는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를 설립해 운영해 왔다. 지난해 5월부터 김범수 창업자 개인 사회공헌재단인 브라이언임팩트의 이사장도 맡고 있다. 한편, 이번 협의체 개편으로 대내외적 위기 상황에 놓인 카카오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데이터센터(IDC)에 화재가 나면서 카카오톡 서비스 먹통 사태로 논란이 됐다. 올해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당시,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한 시세 조종 혐의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시민단체가 김범수 창업자 등 관계사 임원이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의 가상자산을 통해 수천억원을 횡령했다며 검찰에 고발한 데 이어 카카오의 재무그룹장(CFO)이 법인카드로 1억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결제해 사내 징계를 받기도 했다. 이밖에도 자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6월 '콜(호출) 몰아주기' 관련 공정위로부터 27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협의체 개편이 최근 카카오 그룹 전반 깔린 위기의식과 무관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경험이 풍부한 김 대표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9-25 12:11:2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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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하이퍼클로바X'로 외국어 교육 혁신 도모

네이버는 외국어 교육업체 위버스마인드(뇌새김)와 스터디맥스(스피킹맥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초대규모 AI(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X'을 활용해 외국어 교육 혁신을 도모한다. 먼저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와 AI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가 위버스마인드와 스터디맥스의 ▲AI튜터 및 AI 통번역 기술 ▲한국어·일본어 교육 서비스 제공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위버스마인드는 AI 튜터 등 자체 서비스 및 데이터베이스에 하이퍼클로바X를 결합해 맞춤형 어학 수업제공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위버스마인드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로바 AI콜 등을 통해 사업 운영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양사는 스터디맥스가 개발 중인 동시통역 디바이스에 파파고를 접목하는 방안도 논의할 방침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하이퍼클로바X 등 네이버의 AI 기술이 위버스마인드, 스터디맥스가 갖춘 서비스 노하우와 연계됨에 따라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는 한편,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더 많은 파트너들과 함께 혁신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성은 위버스마인드 대표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와 교육 혁신을 선도하고 미래 교육을 만들어 나가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차별화된 교육 노하우와 AI 및 기술의 만남은 향후 이용자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며 미래지향적인 교육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고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9-22 22:47:2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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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우주발차체' 시장 진출 박차…"우주기술 민간 이전"

정부가 한국판 '스페이스 X'를 발굴한다. 스페이스X (SpaceX )는 지난 2022년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의 우주탐사 기업이다. 정부는 국내 우주발사체 기업 육성을 위해 공공기관이 가진 우주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것은 물론 법률까지 손질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1일 국무총리 주재로 제29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국무조정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협업해 우주 기업을 지원하는 내용의 '국내 우주발사체 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정된 지원책은 올해 말 발표 예정인 제3차 우주산업 육성방안에 반영된다. 먼저 정부는 공공이 가진 우주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하기 위한 민관 협의체를 구성한다. 또 2027년까지 우주 분야 모태펀드 확대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 중 공공우주기술 민간이전 촉진방안을 수립해 기술이전 데이터베이스 구축, 이전 기업 인센티브 제공 등을 추진한다. 관련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대학(원)생 산업체 인턴십 및 산업체 재직자 교육훈련 지원사업을 2025년 신설하기로 했다. 민간의 우주발사체 발사 수요를 확대하고 지원방식도 전환한다. 국내 기업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과 유인체계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국내 공공위성, 국제우주협력사업 참여 등을 활용해 민간 발사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임무중심 발사서비스 구매방식을 도입해 기업이 설계·제작 등을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민간 발사수요를 늘리기 위해서는 2024년 '범부처 위성개발 수요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위성-발사체 연계 방안을 마련한다. 민간 발사체를 활용한 소형위성 개발 및 발사지원사업도 새롭게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우주 발사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내에 건설이 추진 중인 민간 발사장을 2026년 1단계 공사 완공 전에라도 기업이 원한다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업이 발사 운영을 하는 데 필요한 장비, 즉 발사대 등을 이송해 자체 설치할 수 있다면 발사장을 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업의 발사허가 신청 전 컨설팅을 통해 기업이 적시에 행정절차를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주발사체 발사를 위해서는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외교부 등에 발사사실을 각각 신고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이에 대한 원스탑 처리체계와 우주 발사체 손해보험 산정기준도 마련할 예정이다. 발사 건별로 허가를 해주는 제도를 면허 제도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기업의 우주 운송사업 참여를 지원하는 법률도 마련한다. 과기정통부는 "로켓을 쏘는 데 필요한 발사 허가 신청 등 각종 행정 절차를 기업이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며 "기업의 우주 운송사업 참여를 지원하는 법률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9-21 16:38:5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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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생성AI 검색 ‘큐:’ 공개…"복잡한 질문 한번에 파악"

네이버가 '클로바X'와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인 'Cue(큐):'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복잡한 질의에도 사용자의 의도를 빠르게 파악하며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결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복잡한 질문 한번에 해결…"창작까지 가능" 네이버는 이날 큐:를 시범 출시하고 오전 10시부터 전용 사이트를 통해 베타 서비스 선착순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큐:는 직관적인 답변으로 일반 사용자에게 새로운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쇼핑, 페이, 플레이스 등 폭넓은 네이버 생태계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가 지난달 출시한 대화형 AI 서비스인 '클로바X'와 비교하면 하이퍼클로바X 기반이라는 점은 동일하지만, 사용성 측면에서 문서 작성이나 창작보다 검색에 특화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큐:'는 멀티스텝 리즈닝(단계별 추론) 기술을 적용했다. 그 결과 사용자는 어떤 과정을 거쳐 답변이 생성됐는지 등 논리의 흐름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생성형 AI 챗봇이 사전 학습한 데이터를 토대로 답변을 창작하는 것과 차별되는 지점이다. 이에 기존 검색의 한계점도 보완됐다. 큐:는 복잡한 구조로 구성된 질의도 명확하게 이해하고 스스로 체계적인 검색 과정을 거쳐 답변을 생성한다. 키워드 기반의 검색은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 키워드에 부합하는 문서를 찾아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원하는 결과를 얻을 때까지 검색을 반복해야 한다. 반면 '큐:'는 다양한 의도가 섞인 문장을 입력해도 흩어져 있는 네이버 서비스와 검색 결과 속에서 적합한 정보를 찾고 이를 조합해 복합적인 답변을 생성한다. 큐: 개발을 총괄한 네이버 서치 US 김용범 AI 기술총괄은 "큐:는 검색 목적 달성을 돕는 어드바이저"라고 정의하며, "복합적인 의도가 포함된 복잡하고 긴 질의를 이해하고 답변 생성에 필요한 신뢰도 있는 최신 정보를 활용해 입체적인 검색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원룸에서 초보자가 키우기 좋은 식물과 관리법 알려줘'라는 복합적 질문도 큐:는 한 번에 해결한다. 원룸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특징과 장점,관리법 순으로 검색 계획을 수립해 단계별 검색 과정을 거치고, 각 단계에서 수집한 검색 결과를 토대로 생성된 답변과 참고정보를 제공한다. 일회성 문답에 그치는 것이 아닌 사용자의 추가 탐색을 돕는 다양한 기능도 더했다. 답변 내 '더보기'를 누르면 통합검색 결과로 연동돼 추가 콘텐츠를 이어서 볼 수 있고 하단의 '후속 질문'을 통해 주제와 연관된 관심사와 정보를 발견하는 경험도 가능해진다. '검색하기' 기능을 이용해 관련 내용을 통합검색에서 보다 깊이 탐색할 수 있는 유연한 검색 흐름도 구현했다. ◆"검색 한번에 행동요령까지" 쇼핑, 페이, 플레이스 등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 생태계와의 연계를 통해 사용자의 검색 목표에 쉽게 도달하게 해준다. 여행 계획 수립, 상품 비교, 쇼핑·로컬 정보 검색 등에서 우수한 사용성을 가진다. 특히 검색의 답변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액션을 쉽고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연결된 흐름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레시피를 찾고 별도 버티컬 쇼핑 서비스를 통해 재료를 구매해야 했던 과정을 한 번에 연계해 준다. 사용자가 '추석에 만들만 한 애호박전 레시피 알려줘. 필요한 재료도 함께 사고싶어'라고 검색하면 애호박전 재료와 조리 방법을 정리해 답변을 제공하고 하단에는 네이버 장보기를 연계해 사용자가 입력해 놓은 주소지를 기준으로 바로 주문 가능한 상품까지 구매할 수 있다. 한편, 네이버는 이날부터 클로즈드 베타 형태로 PC 환경에서 '큐:'를 우선 제공한다. 별도 서비스 페이지에서 네이버 아이디로 가입 후 승인을 받아 사용 가능하다. 베타 기간 할루시네이션(환각·Hallucination) 등 서비스 품질 개선과 기능 고도화를 거쳐 통합검색에도 순차 접목, 네이버 서비스와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수많은 콘텐츠부터 방대한 서비스 생태계를 보유한 글로벌 유일무이한 플랫폼으로서 생성형 AI 시대에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차별화된 사용성으로 기술을 통해 연결의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9-20 15:32:3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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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 출범…이용자 서비스 개선 나선다

네이버는 '네이버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위원회(가칭, 이하 자율규제위원회)'가 18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자율규제위원회는 역동적인 디지털 환경에 맞춰 이용자 보호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위원회는 네이버와 독립된 위원회로 기업 스스로 자율규제 방안을 마련하고, 점검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위원회는 지난해 8월 출범한 '플랫폼민간자율기구' 산하의 4개 분과(갑을분과, 소비자·이용자분과, 혁신공유·거버넌스분과, 데이터·AI분과)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분과에서 논의된 안건을 검토하고 실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4개 분과에 참여한 전문위원을 위원회에 위촉했다. 위원회는 ▲이진수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 ▲박민수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최난설헌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현경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 교수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등 9인의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초대 위원장으로는 권헌영 고려대학교 교수가 위촉됐다. 임기는 2024년 12월까지다. 위원회는 쇼핑, 커뮤니티, 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 영역에서 네이버가 자율적으로 이용자 보호와 서비스 품질 개선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개선안 건의 및 자문, 평가를 진행하고 연 1회 자율규제와 상생활동을 담은 성과 보고서를 발간한다. 이와 함께 ▲다크패턴 방지를 위한 서비스 점검 ▲검색 품질을 저해하는 어뷰징 대응책 마련 ▲소비자 보상 및 분쟁처리 프로세스 개편 등을 중점 과제를 선정해 개선활동을 진행한다. 더불어 위원회는 매월 정기회의를 열고, 논의된 내용을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권헌영 네이버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위원회 위원장은 "위원회는 OECD에서 최고 수준의 소비자 및 이용자 보호 수준을 달성할 수 있도록 자율규제방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위원회를 통해 자율규제제도의 선진적 모델을 우리 사회는 물론,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8월 출범한 플랫폼민간자율기구 4개 분과에 참여해 입점 계약 관행 개선,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방안을 발표하고, 검색·추천 서비스 투명성 원칙과 플랫폼 사회가치 제고를 위한 8대 원칙을 선언한 바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9-18 10:11:41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