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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얼트립, 오래 준비했다...패키지 여행 시장 진출

여행 슈퍼앱을 서비스하는 마이리얼트립이 지난 2월 신설된 B2B CIC(사내독립기업, Company in Company)를 통해 패키지 여행 시장을 본격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 마이리얼트립은 패키지 여행 시장 진출을 통해 오는 7월 1일 첫 패키지 여행 상품 고객들의 출국을 목표로 전국에 위치한 판매 대리점 및 여행사와 동남아시아, 일본, 중국, 유럽, 북미, 남미, 오세아니아 등 인기 글로벌 여행지에서 활동하는 현지 협력사를 모집한다. 마이리얼트립과 제휴를 맺는 국내 여행사 및 글로벌 협력사들은 마이리얼트립의 패키지 상품 공급을 통해 투어 및 단품 B2B 판매 수수료는 물론, 항공 발권 서비스(VI 제공) 및 기업 영업 템플릿 페이지 등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마이리얼트립은 내달부터 전국적으로 관련 업주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 설명회도 실시하며 대리점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패키지 여행 시장 진출로 마이리얼트립은 기존의 패키지 시장의 상품과 차별화된 핵심 가치인 '나다운 여행'에 집중한 다양한 방식의 패키지 상품을 100여개를 5월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주력인 현지투어와 단품을 바탕으로 전세계 항공사 및 글로벌 호텔체인과 제휴를 맺고 독창성 있는 다양한 패키지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육경건 마이리얼트립 B2B CIC 대표는 "전국의 여행사와 협력사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정책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전세계 항공사, 글로벌 호텔체인과 함께 마이리얼트립만의 유니크한 상품들을 빠르게 선보여 나가겠다"고 전헀다.

2023-04-03 13:10:0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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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핑크퐁컴퍼니, ‘베베핀’ 美서 대흥행...론칭 1년만 600만 구독자 돌파

핑크퐁, 아기상어에 이어 차세대 IP '베베핀'이 미국에서 흥행 질주하고 있다. 더핑크퐁컴퍼니의 '베베핀(Bebefinn)'이 유튜브 누적 구독자 600만 명을 3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베베핀의 공개 1년 만의 성과로, 미국 시장을 필두로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더핑크퐁컴퍼니의 베베핀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생활 밀착형 싱어롱 뮤지컬'을 테마로, 5인 가족의 일상을 그린 3D 애니메이션이다. 지난 4월 첫 론칭 이후, 영어 채널 500만 구독자, 한국어 채널 100만 구독자, 스페인어 채널 60만 구독자를 각각 돌파, 전 세계 곳곳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팬덤을 확장하고 있다. 베베핀 유튜브 채널은 론칭 1년 만에 누적 구독자 6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누적 조회수 20억 뷰, 누적 시청시간 1억 4000만 시간을 달성하며 높은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3년 1분기 누적 조회수의 경우, 지난 4분기 대비 143% 증가했다. 특히, 미국에서 누적 조회수 2억 5000만 뷰, 누적 시청시간 2000만 시간을 기록하며 인기 1위를 차지했다. 베베핀은 지난 12월 전 세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며 배급 채널을 확장했으며, 국내 애니메이션 최초로 12개국 '오늘의 Top 10' 키즈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미국,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위, 호주, 아일랜드, 노르웨이에서 3위, 캐나다에서 4위를 차지하며 영어권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IPTV 채널에서도 '2022년 국내 키즈 콘텐츠 1위'를 기록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베베핀 론칭 1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한다. 베베핀 가족의 단란한 일상과 더불어, 최근 조회수 1억 500만 뷰를 달성한 'Good Morning Song', 'Baby Shark' 등 인기 동요로 구성했다. 또한, 4월 중 사운드북, 퍼즐 등 베베핀 MD 제품을 선보여 온·오프라인 접점을 함께 강화할 예정이다. 더핑크퐁컴퍼니 관계자는 "글로벌 곳곳에서 쏟아주신 사랑 덕에 베베핀 콘텐츠를 선보인 지 1년 만에 600만 구독자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여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행보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4-03 08:43:3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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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신입 구직자 희망 연봉 평균 '3944만원'

신입 구직자들이 희망하는 초봉 평균이 3944만원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 임금직무정보시스템의 '맞춤형 임금정보'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대졸 이상 1년 미만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3,536만 원이다. 작년 3,527만 원보다 약 0.25% 소폭 상승했다. 300명 이상 기업의 평균 임금은 4,321만 원, 100명~299명 기업은 3,659만 원, 30~99명 기업은 3,503만 원, 5~29명 기업은 3,326만 원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신입 구직자들이 희망하는 초봉은 3944만원으로 조사됐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29일 올해 기준 신입 구직자들이 희망하는 초봉에 대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올해 8월 대학교 졸업예정자와 기졸업자 등 신입 구직자 6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본격적인 질문에 앞서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외국계 기업/스타트업 중 신입 구직자들이 입사를 희망하는 곳은 어디인지 물어봤다. 1순위로 가장 많이 꼽힌 곳은 ▲대기업(54.4%)이었다. 2순위로 많이 꼽힌 데는 ▲중견기업(46.2%)이었으며, 3순위는 ▲외국계 기업(19.1%)이었다. 최근 물가 상승률과 본인의 생활 수준 등 현실적인 요인을 고려해 입사 시 희망하는 초봉은 얼마인지 물어본 결과 평균 3,944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2년 동일 조사(응답자 880명 대상) 결과인 3,880만 원보다 64만 원 더 많았다. 희망 초봉으로 가장 많이 꼽힌 금액은 4,000만 원이었다. 남녀 성별로 희망 초봉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봤다. 그 결과, 남성은 평균 4,204만 원이었고, 여성은 평균 3,780만 원으로 424만 원의 차이가 있었다. 더불어,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의 형태별로도 초봉 차이가 있는지 알아봤다. 그 결과, 대기업은 4,214만 원, 중견기업은 3,941만 원, 중소기업 3,665만 원이었다. 대기업을 희망한 이들과 중소기업을 희망한 이들의 희망 초봉 또한 549만 원의 격차가 있었다. 무슨 조건 또는 이유로 초봉 수준을 정했는지 응답자에게 물어봤다. ▲대출금과 학자금, 생활비 등 고정 지출 규모를 고려한 결정(37.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다음 ▲기업규모와 업계의 평균 초봉 수준을 고려한 결정(20.8%) ▲요즘 물가 수준을 고려한 결정(20.5%) 등의 답변도 있었다.

2023-03-29 09:21:3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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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더, 새로운 관계의 가능성을 담은 브랜드 캠페인 선보여

글로벌 소셜 매칭 앱 틴더(Tinder)가 새로운 관계를 만날 수 있는 틴더의 다양한 가능성을 전하는 브랜드 캠페인 '틀린 선택은 없어' 시즌 3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틴더가 국내에서 진행하는 브랜드 캠페인 '틀린 선택은 없어'는 매 시즌 Z세대의 다양한 문화 지표를 반영하고 있다. 세 번째 시즌인 이번 캠페인은 Z세대에게 틴더가 새로운 관계의 가능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그들의 다채롭고 개성 넘치는 선택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틴더는 'Relationships Goals (내가 찾는 관계)' 데이터와 Z세대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메인 인사이트로 사용해 이번 브랜드 캠페인을 기획했다. 해당 데이터에 따르면 60% 이상의 한국 Z세대 사용자들은 진지한 연애나 친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ionship Goals(내가 찾는 관계)'는 최근 출시된 틴더의 새로운 프로필 기능으로 회원 본인이 추구하는 관계를 앱 내 프로필에 표시할 수 있고 상대방이 어떤 관계를 원하는지도 확인할 수 있어 자신이 원하는 관계를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능은 프로필 설정에서 ▲진지한 연애 ▲진지한 연애를 찾지만 캐주얼해도 괜찮음 ▲캐주얼하게 만날 친구 ▲새로운 동네 친구 ▲캐주얼한 연애를 찾지만 진지해도 괜찮음 ▲아직 모르겠음 등 6가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해 표시할 수 있도록 한다. 틴더의 이번 브랜드 캠페인은 '데뷔'와 '새로움', 두 개의 에피소드로 선보인다. 먼저 '새로움' 편은 반복된 일상에 지루해하던 여자 주인공이 틴더를 통해 자신과는 다른 스타일의 새로운 시도를 좋아하는 친구를 만나 설렘을 찾는 모습을, '데뷔' 편은 여성 모델이 틴더에 셀피를 올리고 좋아하는 이성과 매치가 되어 만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큐 자오(Qu Zhao) 틴더 동아시아 총괄은 "진정한 디지털 네이티브인 Z세대들에게는 온라인을 통해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것이 새로운 일상이며, 틴더는 이러한 트렌드의 중심에서 모든 만남의 가능성을 제공한다"며 "봄의 시작이자 새 학기인 3월, 틴더를 통해 새로운 만남 또한 시작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03-21 10:02:1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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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4' 사람 수준의 능력 보여줘...'할루시네이션' 문제 여전

오픈AI가 새롭게 출시한 'GPT-4'는 냉장고 안의 재료 사진을 입력하니 바로 그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음식 몇 개를 보여줬다. 이미지나 영상을 입력하는 것 만으로 그에 걸맞는 대답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각종 주요 시험에서 상위 10%에 해당하는 놀라운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사람 수준의 능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어 성능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GPT-4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챗GPT에 적용됐던 'GPT-3.5'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4개월 만에 출시돼 놀라운 성능 향상을 보여주고 있다. GPT-4는 오픈AI가 월 20달러를 책정한 챗GPT의 유료 구독 서비스인 '챗GPT 플러스'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검색엔진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사람의 손글씨, 사진 및 영상 인식해 GPT-4는 사람의 손글씨를 인식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찍은 사진도 인식할 수 있다. GPT-4는 다중모드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텍스트와 이미지는 물론 영상까지 입력할 수 있어, 문장으로 물어볼 필요가 없이 그림을 넣어도 답변을 내놓는다. 그레그 브록맨 오픈AI 시장은 GPT-4의 새로운 활용법을 보여줬다. 우선 시연을 통해 허블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영상을 6개 문단으로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을 보여줬다. 또 스마트폰으로 냉장고 안을 찍어 입력하니 AI는 냉장고 속 재료를 사용해 만들 수 있는 음식 몇 가지를 소개했다. 오픈AI 관계자는 "기존에도 사진, 영상이 무엇을 파는 지 파악하는 AI 기술은 있었지만, GPT-4는 인간은 물론 컴퓨터의 언어까지 자유롭게 구사하며 원하는 답을 제시하는 수준까지 올라온 것"이라고 평가한다. 오픈AI는 GPT-4를 활용해 인터넷에 올라온 영상이나 촬영된 영상에 대한 상세한 설명 기능을 선보이기 위해 덴마크 스타트업 비 마이 아이즈(Be My Eyes)와 협력을 통해 GPT-4 기반 가상 자원봉사자를 만들고 있다. 가상의 자원 봉사자는 맹인이나 부분적으로만 볼 수 있는 시각장애인에게 길 안내의 도움을 줄 수 있게 된다. 특히, GPT-3.5를 적용한 챗GPT가 텍스트 기반 질문만 가능했지만 GPT-4는 시각적 자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지능도 사람과 비슷해질 수 있다. 이는 오픈AI가 강력하게 내세운 GPT-4의 '다중모드' 기능이기도 하다. 또 GPT-4는 약간의 유머감각도 탑재했다고 평가된다. 가수 마돈나에 대해 새로운 농담을 만들라고 주문을 하자 웃음을 터뜨릴 수 있는 답변을 제시한 것이다. GPT-4는 "마돈나가 기하학을 배우는 이유는"이라는 질문에 "다양한 각도로 포즈를 취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서"라고 답변했다. 이는 GPT-3.5가 "마돈나가 은행에 간 이유는"이라는 질문에 대해 "실제 돈을 빌리려고"라고 답변했던 것과 비교하면 성능이 '껑충' 올라선 것이다. GPT-4는 요약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됐다. NYT 기사를 요약하라는 주문에 정확하게 답변했으며, 요약문에 문장을 추가해 다시 물어도 추가된 문장을 정확하게 찾아냈다. 평가를 진행한 에치오니 박사가 "뛰어난 지능의 형태"라고 표현했을 정도다. 또 회계 분야 등 여러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취하는 것으로도 평가된다. ◆주요 시험에서 상위 10% 차지...GPT-3.5 60~90%에서 크게 개선 각종 주요 시험에서 상위 10%에 해당하는 수준을 보여준 것도 놀라운 성과다. GPT-3.5는 미국 로스쿨 입학시험에서 상위 60% 수준에 그쳤는데 놀라울 정도로 성과 개선을 보여줬다. 오픈AI는 미국 내 객관식 시험 40개를 GPT-4 와 GPT-3.5에 제공하고 시험을 치게 했다. GPT-4는 미국 로스쿨 입학시험(LSAT)에서 상위 10%를 기록했다. 또 미국 모의 변호사 시험에서도 GPT-4는 400점 만점에 298점을 기록하며 상위 10% 수준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의 GPT-3.5가 400점 중 213점을 맞아 하위 10% 해당하는 성적을 낸 것과 비교된다. 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SAT) 읽기, 쓰기 시험과 수학 시험에서도 성적이 가장 높은 사람이 100점을 맞는다고 할 때, GPT-4는 백분위 93과 89를 기록해 1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특히 2020년에 나온 미국 생물 올림피아드 준결승 문제에서 GPT-4는 무려 상위 1%에 해당되는 성적을 냈다. 또 GPT-4는 한국어 정확도가 무려 77%까지 개선됐다. 이는 GPT-3.5의 영어 이해도인 70%와 유사한 수준이다. GPT-4는 무려 26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또 GPT-4의 영어에 대한 정확도는 85.5로, GPT-3.5가 70.1%를 기록한 것에 비해 15.4%가 높았다. 답변 채택률도 높아졌다. 오픈AI의 명령어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총 5214개 중 3660개인 70.2%가 GPT-4의 답변을 채택했다. 데이터 처리량도 늘어나 GPT-3.5는 1회에 3000개의 단어를 만들 수 있었는 데, GPT-4는 무려 2만 5000개의 단어를 생성할 수 있다. 챗GPT에 적용된 GPT-3.5가 짧은 문서를 만들어냈다면, GPT-4는 긴 글까지 혼자서 완성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창의력도 향상돼 알파벳 순으로 각 단어가 시작하는 문장으로 신데렐라 줄거리를 설명하라고 제대로 작문이 가능했다. 아직도 잘못된 대답을 하는 등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오픈AI는 "사실에 입각한 답변을 할 가능성이 40%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할루시네이션 현상 줄기는 했지만 문제는 여전 오픈AI는 GPT-3.5의 고질적 문제였던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할루시네이션은 AI가 오류가 있는 데이터를 학습해 틀린 답변을 맞는 말처럼 제시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GPT-4가 탑재된 챗GPT 유료 버전을 구동해봤더니 과거 챗GPT가 자주 했던 거짓말을 더 이상 하지 않았다. 예컨대 '소의 알이 닭의 알보다 큰 이유는?'이라고 물으니 "소는 새끼를 낳는 포유류고, 난소에서 나오는 난자가 알"이라고 답변했다.GPT-3.5는 "일반적으로 닭의 알이 소의 알보다 크다"고 잘못 답변하고 있다. 또 아예 모르는 정보는 '그런 정보는 없다'며 억지로 답을 지어내는 오류도 감소했다. 하지만 할루시네이션이라는 문제를 아직 극복하지 못했다. NYT는 "시스템이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이해하지 못 해 완전히 거짓인 텍스트를 생성할 수 있었다"며 "최신 암 연구를 소개하는 웹사이트 주소를 요청하니 존재하지 않는 인터넷 주소를 생성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GPT-4가 답을 지어내며 틀렸을 때도 옳다고 주장하는 경향에 있다'는 문제에 대해 인정했다. 또 GPT-4는 미래 전망을 제시하라는 질문에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독창적인 추론을 만들어내는 데 실패했고 다른 사람들이 제기한 전망을 종합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향후 10년 내 자연어 처리 연구에서 중요한 과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지 못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GPT-4가 인간에 못지 않은 판단력을 지닌 범용 인공지능(AGI) 수준에는 미치지 못 하고 있다. 문장 능력에 제한적이며, 온라인에 정보가 없거나 사람들이 많이 물어보지 않은 질문에는 제대로 답변을 못 하고 있다. 추론형 질문에도 약한 모습을 보인다. 오픈AI는 "GPT-4에 대한 맹신을 경계하고 얻은 답변은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은정 업스테이지 최고과학책임자(CSO는 "GPT-4는 엄청난 혁신으로 놀라운 문제풀이 능력을 보여주고, 많은 언어적, 수리적, 논리적 문제를 능숙하게 해결할 수 있다"며 "하지만 여전히 일부 이해가 떨어지거나 오류가 발생한다. 롱테일 질문이나 추론형 질문을 물어보면 단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업스테이지에 AI 엔지니어는 누가누가 있어?"라는 질문에 사람은 검색해서 사이트 등을 조사해 AI 엔지니어들을 리스팅할 수 있지만 GPT-4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박 CSO는 또한 GPT-4 등장 이후 나타나는 우려에 대해 "많은 분야가 '파괴적 자동화'가 될 것이며, 검색은 그 시작일 뿐"이라며 "인터페이스가 바뀔 뿐 아니라 검색하게 되는 콘텐츠의 생성자가 대부분 기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6 11:24:3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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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실무진이 직접 참여해 '게임개발자' 인재 육성한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하 '퓨처랩')은 언리얼 엔진 교육 프로그램 'UNSEEN'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UNSEEN은 스마일게이트와 에픽게임즈 코리아가 공동 기획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실력 있는 언리얼 엔진 개발자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1월 MOU를 맺고 UNSEEN 프로그램 기획을 추진했다. 이번 UNSEEN 커리큘럼에는 25명의 교육생이 선발됐다. 경쟁률은 12:1을 보여 UNSEEN에 대한 개발자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UNSEEN은 3월 10일부터 7월 중순까지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진행된다. UNSEEN에서는 언리얼 C++ 역량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래밍 커리큘럼, 교육생들의 상호 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UNSEEN 커리큘럼은 총 4단계로 구성됐다. 언리얼 C++ 프로그래밍 이해(1단계)부터 언리얼 엔진 게임플레이 프레임웍의 이해(2단계), 언리얼 엔진에서의 데이터 기반 설계 기법(3단계), 언리얼 엔진 멀티플레이어 게임 제작(4단계) 등이다. 또 UNSEEN 전용 온라인 학습 플랫폼에서 수강생 개별 역량에 따라 맞춤형 커리큘럼을 구성할 수 있다. 또 UNSEEN은 멀티플레이 게임 제작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게임 최적화 등 현업에서 알아야 할 내용들로 구성된 점도 특징이다. 오숙현 퓨처랩 실장은 "UNSEEN은 수강생 스스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실제 응용 가능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스마일게이트와 에픽게임즈 현업 개발자와 공인 인증 강사가 멘토로 참여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같은 목표를 갖고 있는 동료들과 커뮤니티를 만들고 동료 학습(peer learning)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언리얼 엔진 개발자의 기본기를 갖출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5 10:01:3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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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협력...2023 서울모빌리티쇼 실시간 중계키로

한국자동차산업협회(회장 강남훈, 이하 KAMA)와 틱톡 코리아가 2023서울모빌리티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6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열린 협약식은 서장석 KAMA 산업진흥본부장, 정재훈 틱톡 코리아 운영 총괄을 비롯하여 양 기관의 임원 및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를 통해 오는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산업전시회 '서울모빌리티쇼'의 역동적인 모습들이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시회와 IT의 융합 트렌드를 반영하여 서울모빌리티쇼의 글로벌 콘텐츠 확대 및 MZ세대 관람객 참여를 목적으로 추진되었으며, 양 기관은 공동 프로모션 및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KAMA는 틱톡을 활용해 차별화된 숏폼 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이며, 틱톡 인증샷 이벤트 등 MZ세대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KAMA 관계자는 "국내 최대 산업전시회인 서울모빌리티쇼와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만남을 통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오프라인 전시회와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간의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은 "틱톡의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한국의 대표적 모빌리티 전시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일조할 수 있어 기쁘다"며 "틱톡 크리에이터의 창의적인 콘텐츠를 통해 자동차 산업 및 이와 관련한 최첨단 기술이 글로벌 커뮤니티에 널리 알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3-09 10:48:3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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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홍 KT 사회이사 사임 의사 밝혀...이가철 이사 이어 2번째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인 KT에서 사외이사 1명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 벤자민 홍 이사로 지난 1월 자진 사임한 이강철 사외이사에 이어 두번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T 사외이사인 벤자민 홍 이사는 최근 KT 이사회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사외이사로 선임된 홍 이사의 임기는 오는 2025년 정기 주주총회 때까지다. 라이나생명보험 대표이사를 지내기도 한 홍 이사는 현재 라이나생명보험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 중이다. 차기 대표이사 선임 문제로 KT 안팎에서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는 만큼 KT는 홍 이사 사의 문제에 대해서도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홍 이사의 사임 절차가 그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홍 이사의 사의가 받아들여질 경우, KT 이사회 구성원은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6명 등 8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미 KT는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 사외이사의 사의를 수용한 바 있다. 이강철 사외이사는 2018년 3월 선임돼 3년의 임기를 채우고 2021년 3월 재선임돼 2024년 3월까지 임기가 보장됐으나, 구현모 대표의 연임 건 등이 이어졌던 지난 1월 '회사를 위해서'라는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 사외이사는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을 지냈고,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KT 사외이사로 선임된 인사다. 현재 여권이 KT 지배구조 문제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는 만큼 정무적 판단 하에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홍 이사의 사의 표명으로 당장 내일 진행될 차기 대표이사 후보 대상 최종 면접에도 변동이 생길 수 있다. 현재 KT는 면접 대상 후보로 4명을 압축했는데, 이들에 대한 면접은 KT 이사회 하의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가 진행하게 된다. 대표이사후보심사위에는 사내이사 1인과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하게 되는데, 현재 사내이사의 참여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사내이사인 구현모 대표는 차기 대표 선정 절차에 어떤 관여도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고, 또 다른 사내이사인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은 최종 후보군 중 한명으로 이름을 올린 만큼 당연히 심사위 참여가 불가능하다. 차기 대표이사 면접 심사에는 사외이사만 참여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홍 사외이사의 면접 심사 참여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3-03-06 17:45:3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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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코리아, 13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로 韓노트북 시장 공략

인텔이 '최고 수준의 성능'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13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스를 앞세워 노트북 시장 공략 본격화에 나선다. 인텔코리아는 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13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국내 공식 출시를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인텔코리아는 이날 '인텔® 이보™ 업데이트'와 '신규 제품의 세부 라인업 및 사양'을 공개했다. 인텔코리아는 이보(Evo) 인증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더 넓은 노트북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인텔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시장에 약 350종의 13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탑재한 노트북이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HP, 레노버, MSI, 에이수스, 에이서 및 기가바이트 등 국내외 제조사들은 13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탑재 노트북 신제품을 프로세서 출시에 맞춰 국내시장에 출시 중이다. 13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는 13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HX 프로세서를 필두로 H, P, U 시리즈 제품으로 구성된다. 국내 제조사들은 노트북의 '가벼운 무게'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노트북 PC에 대부분 H, P 시리즈를 채택하고 있다. 반면 게이밍과 전문가 프로그램을 구동하기 위한 노트북에는 HX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경우가 많다. 13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HX프로세서는 최대 24코어를 탑재해 최대 5.6GHz의 클럭속도를 지원한다. DDR4와 DDR5 메모리, PCIe 5세대 등을 지원해 모바일 게임 플랫폼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텔코리아 측은 "H, P, U 시리즈 프로세서 제품군의 경우 최대 14코어를 탑재했으며 해당 제품군이 최대 10% 향상된 업무생산성과 동급 최고의 연결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2023-03-02 15:58:49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