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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국제 AI 학회서 독자개발 추론기술 발표

SK텔레콤이 국제 학술 대회에서 독자 개발한 기술을 활용한 고객 선호도 최적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일시적 검색에 대한 선호도를 구분해 추천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향후 에이전트 대고객 추천 시스템에 적용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국제 학회 'ICLR 2026'에서 AI 추천 모델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세계 3대 AI 학회로 꼽히는 ICLR은 AI 기술 발전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대표 무대로 평가받는다. 발표 기술이 수년 내 산업 현장에 적용되거나 후속 연구와 제품 개발의 기준점이 된다. SKT가 발표한 논문은 독자 개발한 '충돌 선호 최적화(C-APO)가 핵심으로 모델이 스스로 최적의 정답을 찾아가도록 돕는 기술이다. 상충하는 선호를 걸러내고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정확하게 추천하는데 활용된다. 기술 개발을 위해 고객이 오랜 기간 반복적으로 보여온 행동 패턴을 분석해, 꾸준히 관심을 보여온 취향을 '일관된 선호'로 정의했다. 예를 들어 고객이 특정 서비스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조회하거나 이용해 왔다면 이를 고객의 실제 관심사에 가까운 신호로 보는 방식이다. 한두 번 클릭했거나 우연히 조회한 서비스 또는 일시적인 호기심으로 이용한 콘텐츠는 표면적 선호로 구분한다. 두가지가 모두 일치하면 학습 가중치를 높여 추천 정확도를 높이고, 충돌할 경우 노이즈로 판단해 가중치를 낮추도록 설계했다. 기존 추천 시스템은 일시적 행동도 고객의 취향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아 실제 취향과 다른 추천이 발생하는 경우가 잦았다. SKT의 독자 개발 기술을 활용하면 전체 이용 이력 속에서 반복성과 맥락을 함께 따져 더 신뢰도 높은 '일관된 선호'를 찾아낼 수 있다. 일례로 평소 로맨스 영화를 선호하는 고객이 한 번 액션 영화를 시청했을 때 이후 추천이 해당 장르로 치우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해당 기술을 통해 일시적 반응과 실제 취향을 구분해 일관된 추천이 가능하다. 무엇을 추천할지에 그치지 않고, 추천 결과를 보다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기반도 강화했다. 향후 AI 추천 서비스에서 추천의 품질뿐 아니라 설명 가능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용 맥락 해석 ▲추천 후보 생성 ▲결과 검증·조정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에이전트 방식의 추천 시스템에 적용할 예정이다. 석지환 SKT AI/DT데이터담당은 "이번 기술은 고객의 실제 취향을 더 정확히 이해해, 더 신뢰도 높은 개인화 추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기반 기술"이라며 "이번 ICLR 2026 논문 발표는 고객 경험을 AI로 고도화하는 SKT의 AI 전환에 의미 있는 이정표로,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8 09:40:36 조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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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AI로 동남아 시장 재도전

과거 동남아 시장에서 이동통신망 사업으로 한계를 겪었던 통신3사가 이번엔 인공지능(AI)을 앞세워 현지 시장에 재도전한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인공지능 전환(AX), AI 고객지원 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무기로 사업 실행 단계에 들어선 모습이다. 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올해 베트남에서 현지 에너지 자원과 연계한 AIDC 구축한다. SK이노베이션이 추진 중인 뀐랍 LNG 발전 프로젝트를 통해 1500㎿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 등을 조성하고 이를 데이터센터 가동 전력으로 활용하는 구조다. 전력과 데이터센터를 결합한 에너지 연계형 AI 인프라 모델인 셈이다. KT는 동남아에서 국가 단위 AX 사업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부터 베트남 국영기업 비엣텔 그룹과 국가 범용 AI 언어모델을 공동 개발 중이다. 의료·국방·미디어 분야 맞춤형 AI 솔루션 확산도 추진한다. 대만에서는 최대 케이블 방송 사업자 KBRO와 AI 스마트홈·미디어 서비스를 패키지로 수출하며 플랫폼형 사업을 확대한다. LG 유플러스는 올해부터 AI 콜 에이전트 '익시오'를 앞세워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최근 MWC2026에서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도이치텔레콤과 함께 AI 기반 고객지원 서비스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말레이시아 디지셀콤과 협력 가능성이 거론됐고, 인도네시아와 중동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이다. 과거 동남아 시장은 현지 통신망 구축과 사업권 확보 부담에 부딪히며 한계를 드러냈다. SK텔레콤은 1999년 국내 통신사 가운데 처음으로 베트남 2세대 이동통신(CDMA) 사업 S폰 진출을 추진해 현지 합작사 설립과 상용화까지 성공했으나, 약 10년 뒤 3세대 사업권 확보에 실패하며 시장에서 철수했다. KT 역시 2009년 말레이시아 3G 시장 성장세에 맞춰 U모바일에 투자했지만 현지 네트워크 투자 부담이 커지면서 결국 지분을 매각했다. 반면 AI 사업 구조는 시장 진입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파수나 가입자 기반 없이도 전력·부지·운영 역량이 핵심 요소여서다. 수익 모델 역시 요금제가 아닌 데이터센터 임대, GPU 서비스, 클라우드, AI 솔루션 공급 등 B2B 계약 중심이다. 특히 베트남 정부에서 AI 인프라에 대한 외국인 투자 규제를 완화하고 있어 정책 지원이 맞물린 시장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인프라는 전기와 부동산, 운영 기술이 결합된 상업용 자산에 가깝다"며 "현지 통신 주파수나 가입자 기반이 없어도 부지와 전력 확보,운영 역량 갖추면 진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해외 확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6-04-28 09:34:31 조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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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링크, 알뜰폰 호환 가능한 '간편유심' 선보여

SK텔링크는 SK텔레콤 통신망 기반의 알뜰폰에 호환 가능한 '간편유심'을 전국 이마트24 매장에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간편유심은 특정 알뜰폰 브랜드에 국한되지 않고 SK텔레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사업자들이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용 유심이다. 전국 5500여 이마트24 매장에서 구매하고, 원하는 알뜰폰 사업자의 요금제를 선택해 즉시 개통할 수 있다. 다수의 알뜰폰 사업자가 동일한 유심을 기반으로 각기 다른 요금제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운영 효율성과 시장 접근성을 동시에 높였다. 기존에는 개별 사업자가 오프라인 유통망과 물류 체계를 각각 운영해야 했다. 간편유심 사업은 SK텔레콤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사업자들과 상생 협력 모델로 추진된다. 참여 사업자들이 공용 유심을 기반으로 각자의 요금제와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알뜰폰 이용고객의 선택 폭을 넓혀 시장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 사업 파트너인 이마트24는 전국 5500여 개에 달하는 오프라인 매장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알뜰폰 고객들은 생활권 내 가까운 매장에서 손쉽게 유심을 구매하고 개통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간편유심 전용 포털 사이트를 통해 간편유심 소개와 참여 사업자 정보, 구매처, 배송 안내 등 관련 정보를확인할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 망 알뜰폰 사업자들은 간편유심 출시를 기념해 맥북, 아이폰, 에어팟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기간은 내달 말까지다.

2026-04-27 17:24:27 조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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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공공 AX 전략 세미나 성료

네이버클라우드는 23일 세종시에서 열린 '공공 AX 전략 세미나'를 통해 공공 AI 전환 로드맵을 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국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디지털전환 담당자 등 200명 이상이 참석해 네이버클라우드의 AI 기술을 활용한 행정 서비스의 혁신을 공유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범정부 AI 공통기반 서비스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공공 AX 최적 파트너로서 국가가 당면한 과제를 AI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성낙호 네이버 클라우드 기술총괄은 이날 '행정에 지능을 더하다, 네이버클라우드의 AI 여정'이라는 주제로 기조 발표에 나섰다. 성 총괄은 현재 공공 부문에서 AI 전환은 속도와 신뢰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시점으로 범정부 차원의 AI 공통기반 플랫폼을 통해 업무 효율성과 일관성을 확보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설정했다. 성 총괄은 "네이버클라우드는 오랜 시간 장기적 계획이 필요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에 대한 투자, 소버린 AI와 특화모델에 필수적인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다양한 실제 태스크(task)를 해결할 수 있는 AI 애플리케이션 에이전트 등 AI에 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네이버의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 또한 꾸준한 진화와 발전을 거듭해 최근 비전 인코더를 자체 기술로 내재화하였으며, 올해 더 높은 성능의 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네이버클라우드는 단순 챗봇이 아닌, 업무를 지시하고 결과물을 산출하는 '행정 AI 에이전트'를 공급할 수 있는 공공 AX 파트너라는 점도 강조했다. 한 문장으로 지시하면 AI 에이전트가 AI R&D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분석해 한글문서(hwpx) 파일로 만들어주는 AI 에이전트 데모도 선보였다. 해당 기능은 상반기 네이버웍스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클로바 스튜디오를 통한 '범정부 AI 공통기반'의 AX 전환 사례도 공유됐다. '범정부 AI 공통기반'은 민간의 다양한 AI 모델, 학습데이터, 서비스 개발도구, GPU 등을 중앙·지방정부가 공동 활용할 수 있게 해 내부 행정업무부터 공공서비스까지 본격 AI 행정 시대를 열 것이라는 네이버클라우드는 보안이 최우선인 공공기관 맞춤형 '클로바 스튜디오 포 거브'를 통해 AI 개발 도구를 제공하고, AI 신기술들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정주환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최근 하이퍼클로바X 32B 추론 모델을 비롯해 주요 국내외 모델들이 새롭게 추가되며 각 기관의 사용 목적과 필요에 따라 원하는 모델을 적용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최근 제공된 네이버 파파고 서비스와 유사한 번역 기능 이외에도 공공행정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들을 적극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클라우드는 범정부 디지털 혁신을 위한 네이버웍스 기반의 업무환경 전환 전략과 사례를 발표했다. 네이버웍스는 올해 초 행안부, 과기부, 식약처의 공식 업무 협업툴로 선정되며, 약 1만 명의 공무원이 AI를 기반으로 한 생산성 향상을 체험하고 있다. 시범운영 과정에서도 "보고 절차가 단순해지면서 업무 프로세스가 간소화됐다", "필요한 자료를 찾기 너무 쉬워졌다" 등 현장에서 일하는 방식을 바꿔 일상의 업무 흐름에 녹아 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6-04-27 16:33:20 조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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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에이닷에 보이스피싱 탐지 가능한 '가족 케어' 기능 도입

SK텔레콤은 에이닷 전화에 '가족 케어' 기능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가족 케어 서비스는 보이스피싱 의심 통화를 탐지하면 등록된 보호자에게 위험 상황을 즉시 전송해주는 서비스다. 보호자는 에이닷 전화 설치 여부나 통신사와 관계없이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에이닷 전화를 설치한 보호자에게는 푸시 알림과 문자가 동시에 전송되고, 미설치자는 문자로 알림이 발송된다.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의 경우 112 또는 119 긴급번호 발신을 시도할 경우에도 보호자에게 긴급 상황 알림이 전송된다. 보호자 등록은 이용자 1명당 최대 10명까지 가능하다. 연락처 목록에서 선택하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추가할 수 있다. 보호자가 SKT 이용자일 경우 가족 결합 목록이 최상단에 노출되고, 가족 외에도 지인 등록도 가능하다. 해당 기능을 이용하려면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활성화하고, 개인정보 제3자 제공 동의는 필수다. 에이닷 전화는 통화 전 단계에서 보이스 피싱과 스팸 등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고 있다. 통화 전에는 AI 안심 차단 기능으로 올해 1분기 약 3562만 건을 차단했고, 통화 중에는 약 347만 건의 주의 알림을 제공했다. 한편, 가족 케어 기능 도입을 통해 실질적인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이 기대된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보이스피싱 범죄 건수는 587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건당 피해액은 188% 급증한 5301만원을 기록했다. 에이닷 전화는 지난해 11월부터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3월부터는 성문 데이터를 활용해 탐지 방식을 고도화했다. SK텔레콤의 조현덕 에이닷 전화 담당은 "가장 위험한 순간에 가족과 기술이 함께 방어막이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족 케어 기능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AI가 고객 곁에서 일상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2026-04-27 10:02:05 조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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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챗GTP 에듀 판매권 확보…오픈AI 협력 강화

삼성SDS는 오픈AI 서비스 '챗GPT 에듀' 상품 판매 권한을 추가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챗GPT 에듀는 학교, 출판사 등 교육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특히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보안이 강화됐다. 교사와 학생 등 사용자가 서비스 내에서 주고받는 대화와 응답이 AI 학습 데이터에 활용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챗GPT 에듀는 GPT-5 언어모델을 활용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텍스트 이해 및 생성, 코딩, 데이터 분석 등이다. 이 밖에 웹 브라우징, 문서 요약, 맞춤형 챗봇 제작 등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교육·연구 분야에서 생성형 AI 도입을 원하는 학교, 출판사, 교육기관 등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한다. 현재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와 양사간 도입을 위해 개념증명(PoC)를 진행중이다. 해외에서는 옥스퍼드대학교, 런던대학교, 와튼스쿨, 싱가포르국립대학교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한편 AI 컨설팅, 클라우드·보안 등을 아우르는 원팀 지원체계를 기반으로 기업의 AI 도입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엔드투엔드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화한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 리셀러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이후, 챗GPT 앤터프라이즈 공급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다.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 챗GPT 에듀를 통해 교육 현장에서 보다 안전하게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사용자 경험 또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성SDS는 오픈AI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리셀러를 넘어 기업 AI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확산·지원하는 AX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7 10:01:33 조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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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C 키우는 통신3사…전력 효율화에 수익성 달렸다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대규모 투자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향후 수익성 확보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효율적인 전력 운용과 발열 부담을 낮추는 냉각 인프라 구축이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설비 용량을 2028년까지 약 600MW으로 확장한다. 이는 지난해 10월 기준 추정치(460MW) 보다 약 30% 높은 수준이다. SK텔레콤이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 울산 AIDC는 장기적으로 40MW에서 1GW 이상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KT는 매년 최대 100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4년 내 500mW까지 전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내년 오픈 예정인 파주 AIDC는 200MW로 수도권 최대 규모다. 문제는 AIDC 구축에 투입되는 초기 투자 비용이다. AIDC에 탑재하는 고가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의 전력 수요는 일반 데이터 센터 서버보다 최대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CPU 중심의 일반 서버 랙이 7~10KW 수준인 반면 AI 서버 랙은 30~100KW 치솟아 전력 밀도가 높다. 때문에 수전 용량을 확대하고, 변압기 설비를 증설하는 등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하다. 특히 효율적인 전력 운용을 위한 냉각 인프라 구축이 수익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GPU는 고성능 연산을 수행하며 열을 방출한다. 24시간 중단 없이 가동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으로 열을 식히는 냉각 기술이 필요한데, 장기적으로 전력비를 절감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데이터센터 내 연산 장비에서 열을 제거하는 냉각 기술은 크게 공랭식, 수랭식으로 나뉜다. 공랭식은 찬 공기를 순환시켜 열을 식히는 방식으로 랙당 10~15KW 수준의 저밀도 환경에 적합해 AIDC 활용에는 한계가 있다. 수랭식은 물이나 냉각수를 활용해 열을 식히는 방식인데, 대표 기술인 D2C가 공랭식 대비 냉각 전력 소비를 20~30% 줄일 수 있다. 여기에 차세대 기술로 분류되는 액침냉각 방식이 100KW 이상 초고밀도 환경에 유리하지만 초기 구축 비용이 높은 편이다. KT는 지난 11월 문을 연 가산 AI 데이터센터에서 AI 연산에 최적화된 액체 냉각 인프라 기술을 선보였다. 고객 수요가 몰리는 수냉식 직접 칩 냉각(D2C) 방식에 집중해 이를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LG전자와 냉각수분배장치(CDU)를 공동 개발해 액체를 활용한 냉각 방식 개발에 집중한다. SK텔레콤은 차세대 냉각 기술을 직접 설계하기 위해 지난해 SK엔무브, 대만 AI 인프라 전문 기업 기가 컴퓨팅과 3자 협약을 맺고 기술 검증을 지속하고 있다. 전력 조달 방식도 변수다. 정부는 AIDC 특별법을 추진하며 전력 연결과 인허가 절차 완화를 검토 중이지만, 원전과 액화천연가스(LNG)를 전력 특례 대상에 포함할지를 두고 부처 간 이견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선 재생에너지만으로는 24시간 대규모 전력 수요 대응에 한계가 있는 만큼, 발전단가가 낮은 원전과 수요 대응이 빠른 LNG를 함께 활용하는 에너지 믹스를 현실적 대안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는 얼마나 안정적으로 전력을 확보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느냐가 수익성을 좌우한다"며 "향후 통신 3사의 경쟁력도 전력 조달 능력과 냉각 기술 수준에서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6 15:18:59 조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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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고객 참여형 브랜드 캠페인…'심플랩' 사연 담은 영상 공개

LG유플러스는 고객 참여형 영상 콘텐츠 '유플러스에 에 도착한 당신의 이야기', '딸의 낯선 목소리' 등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상은 고객 참여 서비스 '심플 랩'에 접수된 아이디어를 담아 고객의 통신 경함을 혁신해 나가는 모습을 담았다. 심플 랩은 고객이 통신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이나 개선해야 할 점을 LG유플러스에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서비스와 기능으로 이어지는 과정까지 공유하는 것이 특징이다. 영상 콘텐츠에는 업무 중 통화와 메모를 동시에 해야하는 상황에서 통화 내용을 자동으로 정리해 달라는 요청, 부모가 금융 사기나 보이스피싱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기를 바라는 자녀의 바람 등이 담겼다. 이 밖에 아이의 스마트폰 첫 사용을 부모가 쉽게 관리하고 싶다는 고민, 복잡한 모바일 요금과 이용 조건을 한눈에 이해하고 싶다는 요구 등 고객의 일상에서 나온 다양한 목소리가 소개됐다. LG유플러스 공식 유투브와 뉴스름 등 SNS 채널에 영상이 공개된 이후 "고객들의 진짜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고객의 사연이 서비스로 변하는 과정이 감동적이다", "기술이 향해야 할 곳은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 등 시청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아빠의 응원을 담은 첫 후속 영상 '딸의 낯선 목소리'편도 공개됐다. 이를 계기로 '보이스(Voice) 시리즈'를 통해 사람 중심의 공감형 브랜드 서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의 장준영 마케팅그룹장(상무)은 "심플 랩은 고객 중심 철학 '심플리 유플러스(Simply U+)'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된 고객 접점이자, 일상의 작은 아이디어까지 직접 경청하는 소통 창구'라며 "고객의 진심이 담긴 이야기를 시작으로, 통신의 기본부터 혁신적 고객 경험에 이르기까지 '심플리 유플러스'를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지속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객 참여 서비스 '심플 랩'은 지난해 11월 통합 애플리케이션 '유플러스 원'에 추가됐다. 고객은 매달 제시되는 이달의 주제는 물론 통신 생활 속에서 느낀 불편 등을 자유 주제로 제안할 수 있다. 현재까지 1만 여건의 고객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가장 공감을 많이 받은 아이디어를 우선 검토해 실제 서비스 개선 여부와 진행 상황을 고객과 공유해 나가고 있다.

2026-04-26 11:08:31 조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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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X, 대신증권에 에이전틱 AI 공급

SK AX는 대신증권에 에이전틱AI 기반 운영 서비스인 '에이젠틱와이어 NPO'를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SK AX는 향후 7년간 대신증권의 IT 운영 전반을 통합 관리하며 단계적으로 에이젠틱와이어 NPO를 도입한다. 대신증권의 서버, 저장소, 네트워크 등 IT인프라 운영과 유지관리를 수행하게 된다. 우선 모니터링·백업·장애 및 상황관리 AI 에이전트를 시범 적용하고, 성능·용량·가용·보안 에이전트 등으로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에이젠틱 와이어의 기반인 에이젠틱AI는 선제적으로 문제상황을 탐지·분석·판단하고 조치까지 완료하는 등 작업환경을 통합 관리해 운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차단한다. 금융업계 최대 고민 중 하나가 장애 대응인 만큼 이번 도입을 통해 휴먼에러를 방지하고 문제 상황을 사전에 조치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대신증권은 IT운영 체계를 에이전틱AI로 혁신해 시스템 장애를 방지하고 운영 효율을 올릴 예정이다. 거래와 인증 과정에서 중단 없는 전자금융 운영 체계를 구현하고 비용 구조를 최적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신증권 홍종국 IT부문장은 "SK AX와의 협업을 통해 에이전틱AI 기반 IT 운영 체계를 도입하고, 장애 대응을 넘어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정적인 금융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운영 효율성과 서비스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대신증권의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K AX 김용신 클라우드사업본부장은 "금융 서비스는 단 한 번의 장애도 허용하면 안되는 영역"이라며 "에이전틱AI 기반 에이젠틱와이어 NPO 운영 체계를 통해 장애 발생 등 리스크를 사전 차단하고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4-23 16:50:45 조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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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스 쇼크, 아직 시작도 안 했다”…정부·학계 긴급 좌담회

최근 앤트로픽의 고성능 인공지능(AI)모델 '클로드 미토스'가 촉발한 사이버 보안 위협이 공공·금융·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새로운 공격 기술에 대응하려면 기존 외곽 방어 중심 체계에서 벗어나 암호화 기술과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 등 검증된 기술로 보안 체계를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기됐다. 올해 하반기 중 유사 모델이 등장할 수 있다는 수위 높은 경고도 나왔다. 2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는 '프론티어 AI 미토스 공개 보류 사태와 국가 및 기업 사이버 위기 대응 전략' 긴급 좌담회가 열렸다. 이날 좌담회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PwC컨설팅의 공동 주최했다. 이날 대책 마련을 위해 정부·학계·금융 당국 등 관계자 15여명이 모여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미국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지난 7일 공개한 차세대 AI 모델 '미토스'는 취약점 탐지를 넘어 실제 공격 코드 생성까지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샌드박스(격리 환경)를 벗어나 자율적인 해킹 가능성이 확인되는 등 사이버 공격에 악용될 수 있다는 판단에 일반 공개를 자체 중단했다. 현재 구글, 애플, 아마존 등 약 40개 기업에 '프로젝트 글래스윙' 형태로 제한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이날 기조 발제를 맡은 이상근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미토스는 코딩·수학 추론·장문 이해·코드 분석 등에서 기존 모델을 뛰어넘는 세대적 도약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며 "수십 년간 발견되지 않았던 오래된 보안 결함까지 찾아낼 정도로 취약점 탐지 능력이 뛰어나 통제된 실행 환경(샌드박스)마저 벗어날 가능성이 제기될 만큼 위험성이 크다"고 짚었다. 이 교수는 미토스와 같은 고성능 AI 등장으로 과거 소수 전문가만 수행할 수 있던 해킹 역량이 이제는 누구나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민주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에는 국가차원에서 장기간 수백만 달러를 투입해야 가능했던 공격이 이제는 정교한 프롬프트 등으로도 시도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는 것. 공격 속도는 2018년 평균 2.3년에서 2026년 10시간으로 약 2000배 이상 단축됐다. 2028년에는 분 단위까지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미토스가 공개되지 않더라도 올해 하반기에 유사 모델이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오는 7월 앤트로픽이 미토스 모델의 신뢰 확보를 위해 공개할 운영 결과 보고서를 기다릴 여유가 없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됐다. 임종인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은 "대응 공백 자체가 심각한 문제"라며 "지금부터라도 국가 AI와 보안 경쟁력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기업 역량과 한미 협력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민관 대응 체계를 가동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에 통합 대응 체계 구축을 촉구하는 목소리와 함께 사이버 공격의 주체가 사람이 아닌 AI로 전환됨에 따라 관련 규제를 보완해야 하는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성엽 한국정보통신법학회장은 "국회에서 제정한 AI 기본법은 고위험 AI 중심으로 설계돼있지만 AI 기반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직접 규제는 부족하다"며 "초고성능 AI의 접근 권한, 공급망 통제, 배포 기준 등을 새롭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과 영국은 사이버 보안을 총괄하는 전담 기관이 있지만, 한국은 여러 부처가 역할을 나눠 맡아 대응이 분산돼 있다"며 "AI 위협은 한 부처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이를 총괄할 컨트롤타워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안 체계를 원점에서 재설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제안도 나왔다. 천정희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교수는 앞으로 의존해야 할 핵심 보안 수단으로 암호기술,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 소프트웨어 검증을 꼽았다. 천 교수는 "이 세 가지는 그동안 비용과 불편함 때문에 활용이 제한됐지만 사실상 수학적·물리적으로 안전성이 검증된 마지막 도구"라고 정의했다. 특히 암호기술과 관련해서는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한 양자내성암호(PQC)가 미국에서 표준화됐고, 국내에서도 표준이 마련돼 이를 적용하면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다"며 "비밀키는 하드웨어 보안 모듈이나 시큐어 엘리먼트 기반으로 보호해야 하고 소프트웨어 역시 AI가 취약점을 찾기 전에 이론적 안전성 검증 도구를 통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 정부 규제의 현실적 기준이 미흡한 점도 지적됐다. 천 교수는 "그 동안 국내 정책은 해킹 대응이나 화이트해커 양성처럼 공격 대응 역량 강화에 집중됐지만, 원천적인 방어 도구를 실제 현장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는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에 양자내성암호 표준이 마련되긴 했지만 실제 인증과 검증 절차가 얼마나 걸릴지 불확실하다"며 "알고리즘 자체는 어렵고 엄격하게 관리하면서도 정작 키 보호는 소프트웨어에 맡기는 식의 불균형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정부와 금융 당국은 조속한 대응 마련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정규 네트워크정책국장은 "정부도 미토스의 위험성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인지했고, 보안에 대한 높은 이해를 가진 AI가 등장했다는 점에 적지 않게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은 단기적으로 보안 대책을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장기적으로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거나 해외 모델과 결합해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도 준비가 되는 대로 구체적인 대응 방향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보안원의 오중효 AI/전략 본부장은 "이사회와 최고경영진이 사이버 보안을 핵심 경영 의제로 인식해야 한다"며 "해외에서는 사외이사 대상 교육에서도 사이버 보안이 최우선 과제로 다뤄지고 있다"며 국내 금융권의 인식 전환 필요성을 언급했다. 금융위원회 유영준 디지털금융정책관은 "금융권에는 여전히 레거시 인프라가 많아 기존 취약점을 전면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무엇이 핵심 취약점인지 다시 선별하고 우선순위를 재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3자 공급망 리스크를 주요 과제로 꼽았다. 유 정책관은 "금융회사뿐 아니라 금융권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부 공급자, 즉 클라우드·SaaS·AI 사업자에 대한 공격이 곧 금융 시스템 전체 리스크로 전이될 수 있다"며 "제3자 공급처에 대한 보안 관리 체계를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클로드 미토스 등장에 중국 보안 업계도 비상에 걸렸다. 이날 클로드 미토스 등장에 중국도 긴장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서 베이징 소재 컨설팅업체 콩코르디아 AI는 중국 주요 AI 모델의 성능이 미토스에 뒤처져 있다고 평가했다. 전날 또 다른 외신은 미토스 프리뷰 버전에 권한 없는 사용자가 무단 접속한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해 앤트로픽 보안 체계에도 의문이 제기된 상황이다.

2026-04-23 16:23:42 조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