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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국가전략기술 확보 및 활용 확대 지원 나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하 정책지원기관(KISTEP))이 국가전략기술 확보 및 활용 확대 지원에 나선다. 과기정통부와 정책지원기관(KISTEP)은 지난 28일 진행된 '제1차 국가전략기술 확인 신청'에 대한 국가전략기술 해당 여부 확인 결과를 통보했다고 29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기술육성주체가 보유·관리하고 있거나 연구개발 중인 기술의 '국가전략기술' 해당 여부를 확인해 주는 '국가전략기술 확인제도'를 지난 3월 15일 도입한 바 있으며, 정책지원기관(KISTEP)을 통해 총 130건의 확인 신청이 접수되어 산·학·연의 기술전문가들과 함께 기술의 범위와 수준 등에 대한 면밀한 심사·검토를 수행하였다. 심사 결과, '알지노믹스 주식회사(대표이사 이성욱, 이하 알지노믹스)'가 연구개발 중인 'RNA 치환효소 기반 유전자치료제와 자가환형화 RNA 플랫폼' 기술 1건이 국가전략기술 중 유전자 전달기술 연구개발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기술은 난치 질병을 유발하는 표적 RNA를 제거하고 치료물질이 포함된 RNA를 발현시킬 수 있는 혁신적 유전자치료 기술로 발전이 기대된다. 국가전략기술 해당 가능성이 높으나 추가 검토가 필요한 5건(보유·관리 4건, 연구개발 1건)에 대해서는 '보류'로 통보되었다. 보류된 기술의 경우 전략기술 범위에는 부합하나, 보유·관리, 연구개발 해당 여부 판단에 필요한 일부 근거 자료가 미비한 경우로, 다음 확인제도 공고시 보완하여 제출 할 경우 재심사 예정이다. 이번 확인 통보는 국가전략기술 확인제도를 도입한 이후 첫 사례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전략기술 연구개발 역량을 확인하고, 민간의 우수 기술육성주체를 식별하고 지원하기 위한 또 하나의 육성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국가전략기술 확인 신청은 분기별로 가능하며, '제2차 국가전략기술 확인 신청'은 오는 7월 중에 있을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확인제도 운영과 함께, 범부처 차원의 12대 국가전략기술 육성 및 과학기술 주권 확립을 위한 5개년 계획인 '국가전략기술 육성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연구개발 지원, 인재 확보, 전략적 국제협력, 혁신 생태계 활성화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육성·지원 체계를 더욱 공고하게 다져나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권석민 과학기술정책국장은 "아직 국가전략기술 육성·지원 체계가 자리를 잡아가는 단계"라며 "민관이 함께 국가전략기술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므로 추후 국가전략기술 확인 판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략기술 확인을 통한 초격차 전략기술 확보 및 활용 확대 지원은 물론 체계적인 제도 기반 마련을 착실히 추진하여 국가 차원의 전략기술 육성이 민간 역량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5-29 14:47:4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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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도 잘 팔리네"…애플의 큰그림 프리미엄 넘은 '울트라' 쏟아내

프리미엄 제품 최강자 애플이 앞으로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 제품 라인업 전반에서 더 비싸고 뛰어난 성능의 '울트라' 모델을 확대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4일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아이패드·맥 등 자사 라인업 전반에서 기존 프리미엄 기기의 가격·성능을 뛰어넘는 제품을 확대해나갈 전망이다. 이른바 '울트라 시대'가 찾아온다는 것이다. 애플은 품질·성능·가격 모두 경쟁사 대비 높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명성을 높여왔다. 다른 제조업체들이 중저가 제품 등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여도 꾸준히 프리미엄 전략에 집중했고, 이를 통해 수익 부문에서는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애플이 이처럼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은 애플 실리콘 칩 등을 통한 뛰어난 성능, 이미지 고급화 등의 전략이 들어맞았기 때문이다. 이른바 'IT 명품'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고, 이를 통해 제품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다 보니 비싸도 잘 팔린다는 것이다. 현재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통상적으로 600달러(약 82만원) 이상 제품을 프리미엄폰으로 분류하는데, 애플은 이미 10여년 전 아이폰7의 최저 출고가가 649달러(약 89만원)로 책정된 바 있다. 이같은 애플의 고가 프리미엄 전략은 지난 2017년 아이폰 시리즈 10주년 기념 제품으로 출시된 '아이폰X'부터 본격화된 것으로 분석됐다.아이폰X는 출고가가 999달러(약 137만원)부터 시작했다. 같은해 출시된 아이폰8이 699달러(약 96만원)부터 시작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명확하게 '급 차이'를 보여준 셈이다. 애플은 아이폰X가 출시된 2017년 4분기 역대 최대 매출,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내 역대 최대 매출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아이폰X가 애플의 고객층이 최상위 제품에 대해 높은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할 뜻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진단했다. 일반·플러스·프로·프로 맥스로 아이폰 라인업이 정형화된 현재도 아이폰 신작이 나올 때마다 최상위 모델인 프로·프로 맥스의 판매 비중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최신작인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경우 전체 아이폰15 시리즈 생산량의 40%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이폰X의 성공 이후 애플은 2022년 새로운 제품군에서도 프리미엄화를 꾀했다. 최고급 러기드 워치로 '애플워치 울트라'를 첫 선보였다. 애플워치 울트라 또한 기존 제품 대비 뛰어난 내구성·배터리·아웃도어 기능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올해에도 애플은 초고가의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새로운 공간컴퓨터 폼팩터인 비전 프로와 18개월 만에 돌아온 M4 아이패드 프로다. 이들 제품의 출고가는 각각 3499달러(약 479만원), 1299달러(약 178만원·13형 기준)에 달한다. 비전 프로의 경우 판매량이 급감하며 실패했다는 평을 받고 있긴 하지만 애플은 향후에도 초고가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전망이다. 나인투파이브맥은 내년 출시될 아이폰17 시리즈에 프로 맥스보다 상위 모델인 '아이폰17 울트라'가 추가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 얇은 두께, 차세대 카메라, 새로운 소프트웨어 등이 적용될 것이라는 관측이다.또 애플 분석 전문가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약 20인치 크기의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맥북이 내년 4분기 대량생산을 시작해 2026년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아이폰17 울트라, 폴더블 맥북 등이 각 제품 라인업의 최고 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아이패드·맥 등 신작을 공개할 때마다 고가 정책에 대한 비판을 받아왔으나 그만큼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수익을 창출해왔다. 애플의 판매 전적을 고려하면 향후 출시될 최상위 울트라 제품들도 애플의 수익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나인투파이브맥은 "과거의 트렌드를 살펴보면 애플은 제품 라인업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는 것에 대한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군을 유지하는 한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춘 모델을 선보이는 것은 애플에 대한 선호도를 늘릴 수밖에 없다. 애플은 놀라운 신기술을 고가 프리미엄 제품으로 포장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4-05-24 10:53:1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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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학생연구자 위해 연구생활장학금 제도 도입할 것"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학생연구자 지원을 포함한 R&D제도를 개선해 연구환경을 선도적으로 혁신해 나간다. 23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고려대학교에서 '제17차 R&D 미소공감'으로 전국대학 산학협력단장·연구처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R&D 미소공감'은 'R&D 현장과 미래를 위한 소통을 하여,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미를 담은 과학기술혁신본부의 현장 방문 브랜드다. 이번 간담회에는 류 본부장을 비롯해 각 대학의 연구지원을 총괄하고 있는 산학협력단장 및 연구처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과기정통부는 이공계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 추진방향과 2024년도 연구개발 행정제도 개선 기본계획을 공유했다. 이어 학생연구자 지원방안과 연구개발제도 개선사항 등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류 본부장은 "학생연구자들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연구생활장학금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현장의 의견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이겠다"라며 "자율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연구자들이 혁신적인 연구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5-23 14:09:0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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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 예타 통과…6008억원 규모

국내 세 번째 정지궤도 기상위성인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기상청이 공동으로 기획한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천리안위성 5호)은 천리안위성 1호와 천리안위성 2A호에 이은 국내 세 번째 기상위성이다. 2031년 발사돼 적도 상공 약 3만6000km 고도에서 24시간 실시간으로 기상·우주기상을 관측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기상위성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최근 지구·우주의 기상환경 변화로 인한 재난재해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정지궤도 기상위성은 실시간 위험기상 탐지·예측에 최적화된 자산으로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기상청과 과기정통부가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 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기획하였고, 향후 다부처 협업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동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로 정지궤도 위성을 산업체가 주관하여 개발할 계획으로, 주관연구개발기업은 참여 연구기관과 함께 위성 체계종합·위성 본체 개발 전 과정을 주관한다. 이를 통해 우리 산업체의 고성능 정지궤도 위성 개발 역량을 향상하여, 민간 주도의 우주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기간은 총 7년, 사업비는 6008억원 규모다.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은 ▲시스템 및 본체, ▲기상탑재체, ▲우주기상탑재체 분야 과제로 구성된다. 위성의 시스템 및 본체는 그간 국내 정지궤도 위성개발로 확보된 공공 기술 중 일부를 민간으로 이전하여 개발 완성도와 국산화율을 높일 예정이다. 기상탑재체는 빈번해지고 있는 위험기상 현상의 감시·예측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16개 채널에서 18개 채널로 늘리고, 일부 채널들의 공간해상도를 4배로 높여 점점 심화되고 있는 국지성 기상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우주기상탑재체에는 우주환경과 극항로 방사선 예경보에 최적화된 고에너지 양성자 및 전자 측정기, 위성대전감시기, 자력계가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예타 통과에 따라, 양 부처는 긴밀한 협업을 통해 향후 사업 추진계획을 구체화하고, 사업 예산확보를 추진하는 등 사업 착수에 차질이 없도록 면밀히 준비해나갈 예정이다. 이창선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은 정지궤도 위성 개발 기술 향상과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의 예타 통과는 기술력으로서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동시에, 기상재해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새로운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5-23 14:08:59 차현정 기자
유비벨록스,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 가입…보안·인증 영역 확장

유비벨록스는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에 가입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방부 산하 비영리 사단법인인 협회는 군내 보안업무 지원을 위해 출범한 단체다. 2023년 하반기에 발족한 협회는 군과 민간기업간 상호협력의 교량 및 플랫폼 역할을 맡고 있으며, 한화시스템과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SKT국방사업단, AWS(Amazon Web Services)코리아 등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경영전략본부를 총괄하는 강정규 전무이사는 "유비벨록스는 칩플랫폼 기반 보안·인증 분야인 금융 및 통신 영역에서 오랜 기간 인지도를 쌓아왔으며, 독자적인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최근에는 사물인터넷(IoT)이 적용되는 모든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가고 있다"며 "보안·인증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이 유비벨록스의 사업영역에 포함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강 전무이사는 또 "첨단 기술 발전이 보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국방 관련 분야의 보안성 강화는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예를 들어 군수품 관련 공급망에 대한 보안이나 군용장비와 소모품의 상호 인증을 위한 정품 인증 등은 당사의 기술력을 접목시킬 수 있는 최적의 분야 중 하나"고 덧붙였다. 유비벨록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연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한 123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3.2% 증가한 66억원으로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카드 및 환경생활가전 사업 등을 기반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으며, KLSC(코리아로컬스마트카드) 상용화를 통한 추가 성장 기회 및 맵플랫폼 계열회사 아이나비시스템즈 상장에 대한 기대도 지속되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5-20 11:20:4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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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화면만 보는 강의? 에듀테크 업계, 실습 물론 현장 적용까지!

에듀테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수강생이 원격 강의를 원활하게 듣고 배울 수 있는 기술 또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저출생이 고착화 하며 교육시장 붕괴가 우려됐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세태에 성인 에듀테크 시장은 활황 중이다. 에듀테크(EduTech)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교육에 첨단 ICT 기술을 적용하는 바를 뜻한다. 과거 TV, 인터넷을 이용해 송신하던 원격 강의 또한 에듀테크의 일부다. 최근 에듀테크는 과거 일방적 송신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해 원격 강의지만 챗봇을 활용한 실시간 질의응답부터 맞춤형 디지털 강의교재까지, 현장 강의 못 지 않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7일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는 한국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통합 추정치 기준, 교육 카테고리에 있는 전체 에듀테크 앱 월매출이 2024년 1월 약 9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교육 시장 최대 성수기인 1월을 감안해도 괄목할 수치다. 한국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의 학습에 대한 열의 만큼 한국 에듀테크 기업들의 성과도 화려하다. DX 교육에 있어 전문성을 갖춘 엘리스그룹은 '앨리스 LXP'를 개발해 에듀테크의 대표적 사례로 손꼽힌다. 대기업 중 19개사가 이용한 교육 실습 플랫폼으로 실제 업무와 동일한 환경과 조건 속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 각 기업에 맞춤형으로 플랫폼에 내부데이터를 이식해 실제 업무와 동일한 조건에서 실습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하고, 고성능 컴퓨터가 필요한 프로그램도 웹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구현해 기업 자원을 절감했다. 이팝소프트의 외국어 학습 앱 '말해보카'는 사용자의 학습 주기와 스타일에 맞춰 어휘 자동복습부터 예문제시, 학습 테스트 후 AI가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한 맞춤형 학습 커리큘럼까지 모두 제공한다.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말해보카의 전세계 누적매출은 35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달 성인 교육 스타트업 데이원컴퍼니와 소프트웨어 벤처기업 럭스로보는 미국 시사지 '타임'이 발표한 '2024 세계 최고의 에듀테크 기업(TIME World's Top EdTech Companies of 2024)' 상위 5% 이내 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처음 발표된 집계로, 타임지가 전문가들과 함께 7000개 에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지적재산(IP) 가치, 서비스 품질, 재무 건전성, 업계 영향력 등 다양한 기준과 엄격한 심사를 거친 결과다. 데이원컴퍼니는 사내독립기업(CIC) 패스트캠퍼스 등을 통해 성인 교육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해외 진출 3년만에 매출 132억 원을 달성했다. 여기에는 AI 기술이 주효했다. AI 기술을 적용해 강의에 한글 자막을 도입하는 등 수강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음성인식 기술 위스퍼(Whisper)로 강의 스크립트를 추출하고, 번역 AI 딥엘(DeepL)로 자막 번역을 진행했다. 그 결과 현재 723개의 강의에 한글 자막을 제공하고 있으며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고 있다. 지난 2월부터는 모든 강의에 AI 튜터 '캐미'를 도입해 수강생들이 강의를 듣는 과정에서 궁금한 사항이나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 실시간으로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럭스로보는 교육용 모듈형 로봇 제품 '모디(MODI)'는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 AI(인공지능) 전자회로 설계 자동화, IoT(사무인터넷) 기술 등 100% 자체 기술을 활용한 제품으로 소프트웨어 기초부터 AI 심화 과정까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및 디바이스를 구현을 목표로 한다. 업계 관계자는 "에듀테크의 발전은 점차로 맞춤형 1:1 방식으로 변화 중"이라며 "이제는 일반화한 챗봇과 같은 단순한 서비스 또한 각 개인의 궁금증을 축적한 데이터를 통해 여러 가지 질문으로 재창조해 이용자에게 제시해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2024-05-07 15:56:5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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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수학적최적화 대회 참가자 모집

LG CNS가 6월 21일까지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2024'에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한산업공학회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챌린지는 수학적최적화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적 관심을 확대하기 위해 열린다. 수학적최적화는 현재 보유한 자원과 조건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해 최대 효율을 내는 최적의 대안을 찾아내는 기술이다. 주제는 '묶음배송 최적화: 묶어라 보내라 싸게 빠르게'다. 묶음배송은 배달기사가 한 번에 두 건 이상의 주문을 처리하는 것을 뜻한다. 경연 참가자들은 음식 주문을 배달기사들에게 할당하고, 각 기사별로 가장 효율적인 묶음배송 경로를 설정하는 자신만의 알고리즘을 만들어 경쟁하게 된다. 경연대회 참여를 원하는 지원자는 5월 7일부터 6월 21일까지 대회 홈페이지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묶음배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대회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개발한 알고리즘을 하루 한 차례 업로드 할 수 있다. 제출한 알고리즘에 대한 점수와 순위는 매일 정오마다 대회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리더보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대회는 예선, 본선, 결선 등 3단계로 진행된다. 예선은 8월 초순까지 진행되며, 마감 다음날 정오에 공개되는 리더보드 상위 20~30개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이후 9월 진행되는 본선에서 리더보드 점수를 기준으로 결선에 진출할 10개팀이 가려진다. 결선 기간은 10월이다. 결선 참가자들은 구현한 알고리즘에 대해 10월 중 대한산업공학회 주관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최종 우승팀은 결선 마감일의 리더보드 점수에 발표 점수를 합산해 확정된다. 경연 대회 총 상금은 3000만원이다. LG CNS는 최종 순위 상위 4개팀에 한해 입사 지원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도 부여한다.

2024-05-07 10:11:01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