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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벨록스,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 가입…보안·인증 영역 확장

유비벨록스는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에 가입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방부 산하 비영리 사단법인인 협회는 군내 보안업무 지원을 위해 출범한 단체다. 2023년 하반기에 발족한 협회는 군과 민간기업간 상호협력의 교량 및 플랫폼 역할을 맡고 있으며, 한화시스템과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SKT국방사업단, AWS(Amazon Web Services)코리아 등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경영전략본부를 총괄하는 강정규 전무이사는 "유비벨록스는 칩플랫폼 기반 보안·인증 분야인 금융 및 통신 영역에서 오랜 기간 인지도를 쌓아왔으며, 독자적인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최근에는 사물인터넷(IoT)이 적용되는 모든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가고 있다"며 "보안·인증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이 유비벨록스의 사업영역에 포함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강 전무이사는 또 "첨단 기술 발전이 보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국방 관련 분야의 보안성 강화는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예를 들어 군수품 관련 공급망에 대한 보안이나 군용장비와 소모품의 상호 인증을 위한 정품 인증 등은 당사의 기술력을 접목시킬 수 있는 최적의 분야 중 하나"고 덧붙였다. 유비벨록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연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한 123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3.2% 증가한 66억원으로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카드 및 환경생활가전 사업 등을 기반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으며, KLSC(코리아로컬스마트카드) 상용화를 통한 추가 성장 기회 및 맵플랫폼 계열회사 아이나비시스템즈 상장에 대한 기대도 지속되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5-20 11:20:4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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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화면만 보는 강의? 에듀테크 업계, 실습 물론 현장 적용까지!

에듀테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수강생이 원격 강의를 원활하게 듣고 배울 수 있는 기술 또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저출생이 고착화 하며 교육시장 붕괴가 우려됐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세태에 성인 에듀테크 시장은 활황 중이다. 에듀테크(EduTech)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교육에 첨단 ICT 기술을 적용하는 바를 뜻한다. 과거 TV, 인터넷을 이용해 송신하던 원격 강의 또한 에듀테크의 일부다. 최근 에듀테크는 과거 일방적 송신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해 원격 강의지만 챗봇을 활용한 실시간 질의응답부터 맞춤형 디지털 강의교재까지, 현장 강의 못 지 않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7일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는 한국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통합 추정치 기준, 교육 카테고리에 있는 전체 에듀테크 앱 월매출이 2024년 1월 약 9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교육 시장 최대 성수기인 1월을 감안해도 괄목할 수치다. 한국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의 학습에 대한 열의 만큼 한국 에듀테크 기업들의 성과도 화려하다. DX 교육에 있어 전문성을 갖춘 엘리스그룹은 '앨리스 LXP'를 개발해 에듀테크의 대표적 사례로 손꼽힌다. 대기업 중 19개사가 이용한 교육 실습 플랫폼으로 실제 업무와 동일한 환경과 조건 속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 각 기업에 맞춤형으로 플랫폼에 내부데이터를 이식해 실제 업무와 동일한 조건에서 실습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하고, 고성능 컴퓨터가 필요한 프로그램도 웹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구현해 기업 자원을 절감했다. 이팝소프트의 외국어 학습 앱 '말해보카'는 사용자의 학습 주기와 스타일에 맞춰 어휘 자동복습부터 예문제시, 학습 테스트 후 AI가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한 맞춤형 학습 커리큘럼까지 모두 제공한다.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말해보카의 전세계 누적매출은 35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달 성인 교육 스타트업 데이원컴퍼니와 소프트웨어 벤처기업 럭스로보는 미국 시사지 '타임'이 발표한 '2024 세계 최고의 에듀테크 기업(TIME World's Top EdTech Companies of 2024)' 상위 5% 이내 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처음 발표된 집계로, 타임지가 전문가들과 함께 7000개 에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지적재산(IP) 가치, 서비스 품질, 재무 건전성, 업계 영향력 등 다양한 기준과 엄격한 심사를 거친 결과다. 데이원컴퍼니는 사내독립기업(CIC) 패스트캠퍼스 등을 통해 성인 교육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해외 진출 3년만에 매출 132억 원을 달성했다. 여기에는 AI 기술이 주효했다. AI 기술을 적용해 강의에 한글 자막을 도입하는 등 수강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음성인식 기술 위스퍼(Whisper)로 강의 스크립트를 추출하고, 번역 AI 딥엘(DeepL)로 자막 번역을 진행했다. 그 결과 현재 723개의 강의에 한글 자막을 제공하고 있으며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고 있다. 지난 2월부터는 모든 강의에 AI 튜터 '캐미'를 도입해 수강생들이 강의를 듣는 과정에서 궁금한 사항이나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 실시간으로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럭스로보는 교육용 모듈형 로봇 제품 '모디(MODI)'는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 AI(인공지능) 전자회로 설계 자동화, IoT(사무인터넷) 기술 등 100% 자체 기술을 활용한 제품으로 소프트웨어 기초부터 AI 심화 과정까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및 디바이스를 구현을 목표로 한다. 업계 관계자는 "에듀테크의 발전은 점차로 맞춤형 1:1 방식으로 변화 중"이라며 "이제는 일반화한 챗봇과 같은 단순한 서비스 또한 각 개인의 궁금증을 축적한 데이터를 통해 여러 가지 질문으로 재창조해 이용자에게 제시해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2024-05-07 15:56:5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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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수학적최적화 대회 참가자 모집

LG CNS가 6월 21일까지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2024'에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한산업공학회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챌린지는 수학적최적화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적 관심을 확대하기 위해 열린다. 수학적최적화는 현재 보유한 자원과 조건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해 최대 효율을 내는 최적의 대안을 찾아내는 기술이다. 주제는 '묶음배송 최적화: 묶어라 보내라 싸게 빠르게'다. 묶음배송은 배달기사가 한 번에 두 건 이상의 주문을 처리하는 것을 뜻한다. 경연 참가자들은 음식 주문을 배달기사들에게 할당하고, 각 기사별로 가장 효율적인 묶음배송 경로를 설정하는 자신만의 알고리즘을 만들어 경쟁하게 된다. 경연대회 참여를 원하는 지원자는 5월 7일부터 6월 21일까지 대회 홈페이지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묶음배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대회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개발한 알고리즘을 하루 한 차례 업로드 할 수 있다. 제출한 알고리즘에 대한 점수와 순위는 매일 정오마다 대회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리더보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대회는 예선, 본선, 결선 등 3단계로 진행된다. 예선은 8월 초순까지 진행되며, 마감 다음날 정오에 공개되는 리더보드 상위 20~30개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이후 9월 진행되는 본선에서 리더보드 점수를 기준으로 결선에 진출할 10개팀이 가려진다. 결선 기간은 10월이다. 결선 참가자들은 구현한 알고리즘에 대해 10월 중 대한산업공학회 주관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최종 우승팀은 결선 마감일의 리더보드 점수에 발표 점수를 합산해 확정된다. 경연 대회 총 상금은 3000만원이다. LG CNS는 최종 순위 상위 4개팀에 한해 입사 지원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도 부여한다.

2024-05-07 10:11:0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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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이랩, AI EXPO서 비전AI 특화 제품 선보여

AI 영상분석 전문기업 씨이랩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24)'을 통해 영상분야에 특화된 AI 제품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씨이랩은 이번 전시회에서 ▲AI 영상분석 서비스 'VidiGo' ▲합성데이터 생성 솔루션 'X-GEN' ▲쿠버네티스 기반 AI 플랫폼 'astrago' 등 독자적인 Vision AI 기술이 적용된 주요 제품을 출품했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비디고 써치 엔진(VidiGo Search Engine)은 영상을 시청하지 않고도 검색을 통해 특정 객체나 장면을 AI가 빠르게 찾아낸다. 영상을 요약하거나 숏폼을 제작하는 '비디고 하이라이트(VidiGo Highlight)'의 후속 제품이다. 씨이랩 최원준 리더는 "VidiGo Highlight는 누구나 쉽게 AI 영상분석을 진행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출시한 반면, VidiGo Search Engine은 대규모의 영상을 보유한 기업을 타기팅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VidiGo의 주요 타깃인 미디어 산업 분야의 참관객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AI EXPO의 부대행사로 'Vision AI의 현재와 미래' 주제로 세미나도 진행했다. 세미나 발표를 진행한 씨이랩 채정환 부사장은 "현재의 AI 시장은 초거대언어모델(LLM) 중심으로 발전해왔고, 머지않아 초거대비전모델(LVM, Large Vision Model)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히며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LVM 구성 전략을 제시했다.

2024-05-06 10:02:2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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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초소형 군집위성 1호' 발사성공...3시간 뒤 지상 교신

국내 최초로 양산형으로 개발된 초소형급 지구관측용 실용위성 '초소형군집위성 1호'가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발사됐다. '초소형 군집위성 1호'는 계획대로 로켓과 분리되며 순조롭게 임무를 진행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4일 오전 7시32분(현지시각 오전 10시32분)에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발사된 초소형군집위성 1호가 발사 약 50분 만인 오전 8시22분께 정상적으로 발사체와 분리됐다고 밝혔다. 초소형군집위성 1호를 실은 민간우주기업 로켓랩의 '일렉트론(Electron)' 로켓은 1단엔진과 페어링, 2단 엔진 분리 등 발사 과정을 순조롭게 마치고, 킥 스테이지를 이용해 위성을 최종 궤도에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발사 임무는 오전 8시22분께 로켓 최종 분리와 오전 11시56분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의 교신 등을 통해 성공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총 11기로 구성되는 초소형군집위성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과기정통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지구관측 실용위성이다. 한반도 및 주변 해역을 정밀 감시하고 국가안보 및 재난·재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진했됐다. 총 11기의 위성이 약 3년간 500㎞ 상공에서 해상도 약 1m급 광학 영상을 촬영하게 된다.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지구를 두 바퀴 가량 돈 뒤 오전 11시55분께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있는 지상국과 교신할 예정이다.

2024-04-24 09:20:2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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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낮춘 5G 요금제…이통사 '3만원대' vs 알뜰폰, 당신의 선택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모두 월 3만원대 5G 요금제를 내놨다. 5G 상용화 초기 월 5만원대로 시작했지만 5년 만에 3만원 중후반대로 내려갔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는 2만원대로 더 낮다. 시작 가격이 내려가면서 기존 저가 요금 구간의 데이터 제공량은 소폭 늘어났다. 5G 가격이 내려가 알뜰폰과 경쟁 시장이 겹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지만 저가 구간에선 대부분 알뜰폰이 더 저렴하다. 일반 요금 대비 가격이 30% 저렴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와 비교해도 알뜰폰을 쓰는 게 싸다. 대신 이통사 5G 요금제의 경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할인받거나 청년 대상으로는 데이터 제공량이 더 많고 커피, 영화, 로밍 등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와이파이를 기본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적 경쟁력이다. 3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최근 5G 데이터 저가 구간의 3만~4만원대 요금제를 신설했다. SK텔레콤은 월 3만9000원에 6GB를 제공하는 '컴팩트'와, 월 4만5000원에 8GB를 제공하는 '컴팩트플러스' 등 요금제를 내놨다. 선택약정(25% 요금할인)을 적용하면 각각 월 2만9210원, 3만3725원이다.여기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 2000원 할인을 함께 제공한다. 또 각각 월 3000원에 데이터 1GB, 2GB를 충전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에도 추가됐다. 월 2만7000원에 데이터 6GB, 월 3만1000원에 데이터 8GB를 제공하는 다이렉트5G 27과 다이렉트5G 31을 선보였다.청년 요금제에도 변화를 줬다. SK텔레콤은 월 3만7000원에 데이터 6GB를 제공하는 '0청년 37' 요금제를 신설했다. 그러면서 월 4만3000원의 0청년 43의 제공 데이터를 6GB에서 8GB로, 월 4만9000원의 0청년 49 데이터 제공량도 12GB에서 15GB로 늘렸다. SK텔레콤은 청년 전용 온라인 요금제에서도 저가 구간의 데이터 제공량을 일반 요금제와 맞췄다. 6GB를 제공하는 3만원 요금제 데이터 제공량은 8GB로, 12GB를 제공하는 3만4000원 요금제의 데이터는 15GB로 확대했다.KT는 월 3만7000원에 데이터 4G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신설했다. 기존 4만5000원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은 5GB에서 7GB로 늘렸다. 또 청년을 대상으로는 데이터를 2배 많이 제공한다. 또 온라인 전용 요금제 '요고'를 통해 더 저렴한 가격으로 데이터를 제공한다. 저가 구간은 월 3만원데 데이터 5GB, 월 3만2000원에 데이터 10GB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3만~4만원대에 데이터 5GB부터 120GB를 제공하는 9개의 요금제가 있다. 청년에게는 데이터 제공량이 2배 더 많다.LG유플러스는 월 3만7000원에 데이터 5G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추가했다. 또 기존 4만7000원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은 6GB에서 9GB로 늘렸다. 청년에게는 같은 가격에 데이터를 각각 9GB, 15GB 제공한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로는 월 3만원에 데이터 5GB를 제공하는 구성으로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청년에게는 데이터를 10GB 제공한다. 또 일반 요금제와 마찬가지로 6GB에 월 3만4000원이던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은 9GB로 확대했다. 청년에게는 같은 가격에 15GB를 준다. 이통3사의 5G 요금 시작 금액이 낮아지고 저가 데이터 구간도 늘어났지만, 가격만 놓고 보면 여전히 알뜰폰이 더 저렴하다.알뜰폰 포털사이트 '알뜰폰 허브'에서 확인한 결과 데이터 제공량이 10GB 미만인 요금제는 1만원이 채 안 되는 상품이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10GB 이상 20GB 이하의 경우 1만원 중후반대 가격에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통3사는 기본적으로 통화·문자가 무제한인 데다 제공 데이터를 다 소진해도 카카오톡과 같은 메시지를 이용하는 데 문제없을 정도의 속도(QoS)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지만, 알뜰폰은 이러한 혜택이 없다. 가격이 저렴한 대신 통화·문자 이용 시간과 건수 제공량이 제한돼 있고, 또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면 추가 과금이 발생하는 요금제가 대다수다. 예를 들어 이야기모바일은 데이터 10GB를 1만1000원에 무약정으로 제공한다. 대신 통화 200분, 문자 100건만 제공한다. 데이터를 다 쓰면 이후부터는 추가 비용이 부과된다.통화·문자가 무제한인 경우에는 금액대가 2만원 중반으로 높아진다. 데이터 소진시 저속으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붙는 상품도 가격대가 높아진다. 통힌사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혜택 역시 차이가 있다. 이통 3사는 주요 장소에 와이파이 인프라를 구축해 놔 소비자들은 해당 지역에서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단순히 가격만 놓고 비교하는 게 아닌 본인의 이용 패턴을 살펴보고 선택하는 게 좋다. 또 알뜰폰은 아직 LTE 요금제가 더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어 저렴한 이용을 원한다면 LTE 알뜰폰 요금제를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다.

2024-03-30 16:12:0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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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년 한번 오는 핼리 혜성 온다! 육안으로도 관찰 기대

70여년에 한번 찾아오는 핼리형 혜성이 다음달 지구 하늘에 나타난다. 이번 혜성은 미국 등 일부 지역에서만 관측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 대신 우리나라에서는 오는 10월 단 한번 지구를 찾아오고 그대로 우주공간으로 떠나가는 대혜성(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밝은 혜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천문학계에 따르면 약 71년에 한번 태양계를 찾아오는 지름 30㎞ 크기의 12P/폰스-브룩스 혜성이 오는 4월21일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근일점에 도달할 전망이라고 뉴시스가 전했다. 혜성은 미세한 얼음, 먼지, 돌가루 등으로 이뤄진 핵을 갖고 있는데, 타원형 궤도를 그리며 태양을 공전하는 천체다. 태양에 가까워지면 기체를 방출하며 기다란 꼬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가운데 공전 주기가 20~200년이고 궤도 이심률이 0~90도 사이면 가장 유명한 혜성의 이름을 본 딴 '핼리형 혜성'이라고 불린다. ◆71년 만에 태양계 방문하는 '폰스-브룩스' 혜성…북미서 개기일식과 함께 관측 기대 12P/폰스-브룩스 혜성은 지름이 30㎞이면서도 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산과 비슷한 크기인 것으로 유명하다. 악마 혜성 혹은 도깨비 혜성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2023년 7월 내부 폭발을 겪으며 외부 형태가 뿔이 난 얼굴 모양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같은 해 10월에는 추가적인 폭발이 일어나며 100배 더 밝아지기도 했다. 12P/폰스-브룩스 혜성은 이달 말 기준 지구에서 약 2억4000만㎞ 떨어져 있는데, 다음달 21일 근일점에 놓일 때는 태양과 약 1억1700만㎞에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이 아닌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근지점에 놓일 때는 6월2일이다. 이때 혜성과 지구 사이의 거리는 약 2억3200만㎞다. 12P/폰스-브룩스 혜성이 처음 발견된 건 지난 1812년이다. 이후 1884년, 1954년 반복해서 발견되며 핼리형 주기 혜성으로 확인됐다. 명칭 또한 1812년 최초 발견자인 프랑스 천문학자 장 루이 폰스와 1884년 발견한 미국 천문학자 윌리엄 로버트 브룩스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절대다수의 혜성은 별에 비해 훨씬 어둡기 때문에 태양계 근처에 오더라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12P/폰스-브룩스 혜성은 애초에 자체적으로 화산 활동이 일어나는 천체이고, 더욱이 지난해 폭발로 인해 더 밝아지면서 육안 관측 가능성이 더 커졌다. 현재 12P/폰스-브룩스 혜성의 밝기(겉보기 등급)는 약 6.2등급 수준이다. 겉보기 등급의 숫자가 낮아질수록 더 밝은 천체인데, 12P/폰스-브룩스가 근일점을 통과할 때는 밝기가 4.5등급 정도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달이 없이 어두우면서 맑은 밤하늘에서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천체의 등급 한도는 약 6등급이다. 북반구에서 12P/폰스-브룩스 혜성을 관측하기 가장 좋은 때는 목성에 가까워지는 4월12일 즈음이다. 다만 아쉽게도 71년에 한 번, 일생에 한두번 관측할 수 있는 이 혜성을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혜성의 고도가 지평선에 가까운 10도 정도로 낮아서 망원경을 이용해도 관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북미 지역에서는 개기일식이 나타나 하늘이 어두워지는 4월8일 12P/폰스-브룩스 혜성을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혜성의 다음 근일점 도달 시기는 2095년이다. ◆韓서는 폰스-브룩스 못 보지만…하반기 역대급 '대혜성' 관측 기대 우리나라에서는 12P/폰스-브룩스 대신 오는 9~10월께 훨씬 더 밝은 'C/2023 A3(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혜성은 지난해 중국 쯔진산 천문대와 소행성 지상충돌 최종 경보 시스템(아틀라스)에서 관측됐다.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은 오는 10월 중순 지구와 가장 가까운 근지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혜성은 71년에 한번 태양계로 돌아오는 핼리형 혜성과 달리 타원 궤도가 무한히 길어(쌍곡선 궤도) 이번 한 번 태양계를 지나쳐가면 다시는 관측할 수 없다. 또한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은 평균 10년에 한 번 가량 등장하는 대혜성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12P/폰스-브룩스 혜성은 최대 밝기가 4.5등급 수준인 반면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은 0등급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어지간한 별보다 밝고, 금성과 비슷한 -4.5~-6.6등급 수준일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의 궤도가 태양계 가장 안쪽 행성인 수성보다도 더 태양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더 많은 얼음 입자가 증발하고, 이로 인해 크고 긴 꼬리가 생겨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만약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이 금성만큼 밝아진다면 2007년 맥노트 혜성 이후 17년 만에 일어나는 천문 현상이 될 전망이다. 더욱이 북반구에서 이 정도로 밝은 혜성이 관측된 것은 1965년 이케야-세키 혜성 이후로는 없었다. 지난 수천년 간 가장 밝은 혜성이었던 이케야-세키 혜성은 보름달에 준하는 -10등급 수준으로 관측되며 대낮에도 보일 정도였다. 2007년 찾아온 맥노트 혜성의 밝기도 -6등급 수준이었다. 다만 얼음, 먼지 등으로 이뤄진 혜성의 특성상 급격한 분해 등이 이뤄질 수 있어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이 어떤 형태로 태양계에 다가올 지는 아직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빛의 산란의 영향을 받아 예상보다 더 밝아질 수도 있고, 반대로 근일점에서 강한 태양열에 의해 완전히 분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천문연 관계자는 "다음달 태양계를 찾아오는 12P/폰스-브룩스 혜성은 우리나라에서 육안으로 보기가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 현재도 망원경 관측 등을 시도 중인데 거의 관측이 안되고 있고, 장시간에 걸친 사진 촬영만 일부 성공한 정도"라며 "대신 하반기 찾아올 아틀라스 혜성은 올해 대혜성이 유력하다. 고도도 괜찮은 수준이 될 가능성이 커서 국내에서 일반인 분들도 충분히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4-03-29 10:27:19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