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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중기·소상공인 방송광고 제작 돕는다…최대 4500만원 지원

방송통신위원회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함께 '2025년 중소기업·소상공인 방송광고 제작지원사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방송광고 제작을 지원해 기업 성장과 방송광고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공모를 통해 중소기업 45개사, 소상공인 193개사 등 총 238개사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소상공인 부문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비수도권 소재 141개사를 우선 선정하고 나머지는 지역에 상관없이 점수순으로 뽑는다. 선정된 기업은 방송광고 제작비와 송출비 일부를 지원받는다. 중소기업의 경우 TV 광고는 제작비의 50% 이내에서 최대 4500만 원, 라디오 광고는 제작비의 70% 이내에서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은 제작 및 송출비의 90% 이내에서 최대 900만 원까지 지원받는다. 아울러 전문가를 통한 방송광고 기획, 제작, 활용 등 방송광고 마케팅 전문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중소기업의 경우 내달 21일 오후 6시까지, 소상공인은 내달 27일 오후 6시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중소기업 방송광고 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1-27 09:06:3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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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광고도 맞춤형으로 제공"…TBWA코리아, CTV 바잉 시스템 자체 개발

글로벌 독립광고대행사 TBWA코리아는 자회사인 Performance by TBWA와 함께 국내 광고대행사 최초로 고도화된 TV 광고 타깃팅이 가능한 CTV 바잉 시스템을 개발했다. CTV(Connected TV) 바잉 시스템이란 타깃팅이 가능한 개인 맞춤형 광고표출 시스템을 말한다. 동일한 영상을 시청하더라도 각각의 시청자 취향에 따라 다른 광고가 영상에 표출되는 식이다. TBWA코리아는 이번 CTV 바잉 시스템 개발을 통해 광고주들에게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TV광고 솔루션을 제공, 국내 광고 산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BWA코리아의 CTV 바잉 시스템은 자체 DSP(Demand-Side Platform, 광고 수요측 플랫폼)에 다양한 데이터관리플랫폼(DMP) 데이터를 연결하여 특정 타깃을 대상으로 TV 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 또한 TV 광고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디지털 캠페인과 연결함으로써 TV와 디지털 캠페인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주요한 특징이다. TBWA코리아는 지난 6개월 동안 다수의 브랜드와 함께 CTV 광고 효과를 검증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글로벌 브랜드 N사와의 협업이다. CTV 타깃팅을 통해 일반 TV 광고에 노출되지 않은 특정 가구를 선별하여 도달률을 확대했으며, 일반 TV 광고만 집행했을 때보다 약 2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면서도 4.4%의 더 높은 도달률을 기록했다. 또한 광고를 시청한 고객만을 리타깃팅하여 디지털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 기존 타깃팅 대비 약 4배 높은 클릭률(CTR, Click Through Rate)을 기록했다. TBWA코리아는 새롭게 선보인 CTV 바잉 시스템에 다양한 OTT 플랫폼을 연동하여 지속적으로 혁신을 통한 발전을 모색할 계획이며, 옴니컴애드버타이징그룹(OAG)의 리딩 에이전시로서 BBDO코리아, OMG코리아와 함께 올해 1월부터 시작된 OAG 통합 미디어 바잉 정책에 맞춰 본격적으로 활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TBWA코리아 김재우 미디어 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발전과 함께 최상의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1-21 14:21:37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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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TV 수신료 통합 징수 시 1480만 가구 혼란" vs KBS "원상복구해야"

TV 수신료 결합징수를 위한 방송법 개정안의 운명이 21일 국무회의에서 결정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민 혼란을 우려하며 분리징수 유지 입장을 고수했지만, KBS는 공영방송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결합징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직무대행은 20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수신료 분리징수는 국민 혼란을 줄이고 정책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결합징수 방송법 개정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방송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 없이 통과된 상황에서 분리고지가 시행된 지 6개월도 안 돼 제도를 다시 변경하면 약 1480만 가구에 큰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방통위는 1인 체제로 인해 심의·의결이 불가능한 상태다. 김 직무대행은 "방통위가 정상 체제였다면 재의요구 여부를 충분히 논의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현 체제에서는 지난 2023년 7월부터 추진했던 수신료 분리징수 입장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 직무대행은 "국무회의에서 다양한 의견이 충분히 논의될 것"이라며 "어느 방향으로 결정되더라도 방통위는 이에 맞춰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KBS는 공영방송의 재정 위기 극복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결합징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KBS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수신료 분리징수로 심각한 재정 위기를 겪으며 공영방송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영방송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신료 통합징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TV 수신료 결합징수 개정안은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지난 10일 정부로 이송됐다.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분리징수 제도는 6개월 만에 원상 복구된다. 하지만 정부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23일 예정된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 심판 선고에 대해 김 직무대행은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며, 결과에 따라 방통위의 업무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1-20 16:38:0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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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앞두고 '스미싱 주의보'…정부 "문자·QR코드' 주의 당부"

설 명절을 앞두고 공공기관 사칭, 배송 지연, 상품권 지급 등을 빙자한 문자사기(스미싱)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금융위원회(금융위), 경찰청 등 관계 당국은 "명절 기간 사이버 사기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의 합성어로,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해 개인정보나 금융 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이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스미싱 신고·접수 건수는 219만 건으로, 2022년 대비 약 59배 증가했다. 과태료·범칙금 조회를 빙자한 공공기관 사칭 유형이 전체 피해의 59.4%로 가장 많았고, SNS 계정 탈취(16.9%)와 청첩장·부고장을 빙자한 유형(15.5%)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악성문자 외에 QR코드를 악용한 '큐싱'도 빠르게 확산 중이다. 공유형 킥보드 서비스나 행사 정보를 가장해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정부는 설 연휴 동안 가족 간 차량 이동이 늘어나면서 범칙금 조회, 명절 선물·세뱃돈 송금을 유도하는 스미싱 문자가 다량 유포될 수 있다며 예방 수칙을 강조했다. 정부 관계자는 "구매한 적 없는 물품의 배송 안내, 결제 요청, 환불 계좌 입력을 요구하는 문자가 오면 인터넷 주소를 누르지 말고 사실관계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며 "전화나 영상통화로 발신자를 확인하기 전까지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요구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의 명절 선물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은 사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업자 정보와 고객 평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설 연휴 기간 24시간 탐지체계를 운영하고, 악성 앱 유포지와 금융 사기 사이트 차단에 나선다. 방통위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협력해 가입자에게 '설 연휴 스미싱 문자 등 주의 안내' 문자를 순차 발송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특히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이 증가하고 있다"며 금전 요구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 또는 112를 통해 신고하면 된다. 경찰청은 피해 예방을 위해 명절 연휴 중에도 신고 접수를 받으며, 예방 수칙을 누리집과 SNS 채널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려면 의심스러운 문자 메시지의 URL을 클릭하지 말고, 공식 채널을 통해 사실관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1-20 02:34:5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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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디지털 과의존' 해소 위해 스마트쉼센터 운영 확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스마트쉼센터'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스마트폰과 인터넷 과의존을 예방하고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교육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과도하게 이용하는 생활 방식이 일상생활에 문제를 일으키는 '스마트폰 과의존' 현상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청소년의 40.1%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속한다. 이에 따라 딥페이크 악용 성범죄, 사이버불링 등 디지털 역기능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쉼센터는 2002년 서울에 처음 개소한 이후, 2015년부터 전국 18개소에서 운영되며 법정 의무 교육과 상담 등을 제공해 왔다. 과기정통부는 시민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센터 운영 시간을 주 2회 오후 8시까지 확대하고, '찾아가는 스마트쉼센터'를 통해 필요한 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쉼센터는 초·중·고등학교에서 진단검사를 진행해 과의존 위험군을 선별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문 상담과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딥페이크 악용 성범죄 대응 교육을 강화하고 도박 등 위험 수준에 따라 기숙형 치유캠프, 병원 치료 등과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과의존 문제 해결을 위해 디지털 ESG 협의체와 협력하고, 기업의 플랫폼을 활용한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엄열 정보통신정책관은 "디지털 환경이 급변하면서 역기능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스마트쉼센터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다가가 건강한 디지털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1-19 13:40:2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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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ICT 수출 지난해 '역대 최고치'…반도체가 주도

지난해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액이 2350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증가로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영향이 컸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4년 연간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2350억달러, 수입은 1432억달러로 무역수지는 918억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ICT 수출액은 14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연속 월간 수출액이 200억달러를 상회하면서 2년 만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반도체가 AI 수요 증가로 실적을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42.5% 증가한 1420억9000만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AI 반도체 수요 증가로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품목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으며, 시스템 반도체도 첨단 패키징 수출 확대로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휴대폰 수출은 144억달러로 전년 대비 12.7% 증가했고, 컴퓨터·주변기기 중 보조기억장치(SSD)는 106억달러로 103.7% 급증했다. 국가별로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감소했던 베트남과 미국에서 각각 368억2000만달러와 296억2000만 달러를 기록,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서버와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반도체와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이 크게 늘어, 31.9% 증가한 296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1-14 15:00:1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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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천하, 자체 개발 AI 반도체로 바싹 뒤쫓는 글로벌 빅테크

엔비디아 천하였던 인공지능(AI) 반도체 업계에 지각변동의 신호가 들려오고 있다. 30일 엔비디아에 대적하기 위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구글 등이 소기의 성과를 거둔 가운데, 우리 기업들도 수혜를 입는 모양새다. 최근 가장 빠르게 AI 반도체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은 구글이다. 구글은 지난 4월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4'에서 자체 AI 반도체인 '클라우드 텐서프로세서유닛(TPU v5p)'를 공개했다. TPU는 애플이 7월 공개한 논문에서 애플 인텔리전스 기반 AFM 온디바이스와 AFM 서버모델 학습에 활용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인텔의 AI 가속기 '가우디'가 선방하지 못한 반면 TPU가 괄목할 성과를 내면서 엔비디아 한계설이 돌기도 했다. 엔비디아에 대항하기 위해 AI 반도체 설계 및 제작을 선언한 기업은 구글과 인텔 외에도 수도 없이 많다. 브로드컴은 보유한 반도체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구글과 메타의 반도체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브로드컴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대형 클라우드 고객사 3곳과 AI 반도체를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또한 향후 미래 반도체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AI 반도체 관련 연구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탈(脫) 엔비디아를 위한 직접적 움직임이 가속화 하는 데에는 현재 엔비디아가 사실상 독점 중인 AI 반도체 시장에 따른 수요 기업들의 어려움과 향후 시장 성장 전망 상황 등 때문이다. 현재 엔비디아 AI 반도체 점유율은 90% 이상에 달하는데, 여기에 더해 AI 가속기 한 대의 가격은 기본 5000만 원을 넘어선다. 심지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AI 개발·서비스를 위한 서버를 구축하려는 기업들은 사업이 시급해도 하염없이 기다려야 한다. 이탓에 구글을 포함한 빅테크 기업들이 힘을 합쳐 AI 반도체 표준을 제정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구글·MS·메타·인텔·AMD·브로드컴·시스코·HP엔터프라이즈는 5월 '울트라 가속기 링크(UA링크)'를 결성하고, 엔비디아의 AI 전용 통신 규격 'NV링크'에 대항하는 새로운 AI 가속기 표준을 정했다. 주요 기업의 합종연횡뿐 아니라 엔비디아의 대안을 찾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CSP)들이 GPU 대비 전력 효율성이 높은 AI ASIC(주문형 반도체)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AI 반도체로서의 성능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가동 비용을 줄이기 위한 계책이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CSP가 주도하는 AI ASIC 시장 성장률은 GPU 시장 성장률을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맞춤형 AI 칩 시장 규모는 올해 1200억달러(약 176조5000억원)에서 2027년 3000억달러(약 441조20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ASIC뿐 아니라 AI 반도체 시장의 성장은 당분간 여느 산업군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AI반도체 매출은 앞으로 5년간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지속하며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 규모는 지난해 534억4500만 달러에서 올해 671억 달러, 2027년에는 1194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초고속으로 성장하는 AI 반도체 시장을 엔비디아가 독식하도록 둘 기업은 없다고 설명한다.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적인 AI 반도체 칩 제작에 나서면서 우리 기업도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특히 AI 반도체에서 빠질 수 없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영역에서의 수요 급증이 예상된다. 현재 SK하이닉스는 45~50%에 달하는 HBM 점유율을 자랑한다. SK하이닉스는 별도로 언급한 바 없으나 마이크론은 1분기(2024년 9~11월) 실적 발표에서 엔비디아 외 추가 고객사 확보를 알린 바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2-30 15:57:0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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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번역업체 AI링고, 팁스(TIPS) 선정…"AI기반 법률 전문 솔루션 시장 선도할 것"

인공지능(AI) 기반 법률 번역 솔루션 기업 에이아이(AI)링고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선정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AI링고는 정부로부터 연구개발 자금을 비롯해 국내외 마케팅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AI링고는 이번 팁스 선정이 AI 기반 법률 번역 시장의 기술적 필요성을 정부로부터 입증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아울러 AI링고는 이번 팁스 선정을 계기로 번역의 일관성 및 속도를 대폭적으로 향상시킨 혁신적 번역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AI링고의 기술력은 대형 로펌들도 사용하는 '오트란(OTran)'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AI링고는 인공신경망 기계 번역(NMT) 모델을 활용해 법률 번역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개발해온 전문 기업이다. 이미 국내 로펌, 기업, 정부, 해외 로펌 등 30여곳 (대형로펌 3개 포함)에서 오트란-AI 솔루션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AI링고는 다수의 특허를 획득하는 등 법률 번역 시장에서 기술력과 신뢰성을 동시에 입증해왔다. 특히 AI링고는 기존 법률 번역의 가장 큰 문제였던 문맥 불일치와 전문 용어 오역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용 가능한 고품질 번역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AI 기반 법률 번역 시장이 급성장하는 상황에서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AI링고는 미국변호사 출신인 이재욱 대표이사와, 첨단 기술 개발에 전문성을 가진 창업자들로 구성된 팀을 통해 기술적·사업적 역량을 겸비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법률과 기술을 깊이 이해하는 이들의 조합은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시장 확대와 사업화 측면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한편, 팁스 프로그램은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세계 시장을 선도할 기술 아이템을 지원하는 정부의 대표적인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AI링고는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비롯해 해외 마케팅과 사업 연계 지원 등을 제공받을 예정이다. 이재욱 AI링고 대표이사는 "팁스 선정을 통해 AI 기반 법률 번역 기술의 우수성과 시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법률 번역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27 10:35:13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