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50세 이상 '국가기술자격증' 많이 땄다 "은퇴 후 취업"
굴삭기 운전하는 노동자. 사진=자료DB 최근 5년간 50세 이상 장년층의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자가 눈에 띠게 늘면서 2016년도 대비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0세 이상 남성의 경우 지게차운전기능사, 굴삭기운전기능사 자격증을, 여성은 한식조리기능사, 건축도장기능사를 많이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자격증은 면허 발급이 가능한데다 은퇴 후 취업에 즉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최근 5년 간 중심으로 국가기술자격 관련 현황 등을 정리한 '2021년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5년간 50세 이상 장년층 취득자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50세 이상 자격 취득자는 2016년 5만243명에서 2020년 9만3488명으로 8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50세 미만 취득자 수는 0.4% 증가에 그쳤다. 이는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통해 퇴직 후 삶을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는 전체 자격증 취득자 중 20세∼29세 이하의 청년층이 44.7%로(32만49명) 가장 많았다. 20대는 남성과 여성 모두 취업 시 실무에 필요한 컴퓨터활용능력 1급·2급, 워드프로세서 종목을 많이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남성은 지게차운전기능사, 산업안전기사 등을, 여성은 미용사(네일), 사회조사분석사 2급 등의 순으로 많이 취득했다. 최근 5년간 연령대별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현황. 자료=고용노동부 취득자 수를 자격증 등급별로 보면 기능사 등급이 51.7%로 가장 많고, 서비스 분야(25.3%), 기사 등급(14.1%) 등이 뒤를 이었다. 응시목적은 취업 44.0%, 자기계발 22.3%, 업무능력향상 11.9%, 창업 3.8% 순이었다.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응시자 수는 2019년 대비 5.2% 감소한 370만7264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감염 우려 및 위기 대응 단계에 따른 시험중단 조치가 영향을 줬다. 송홍석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국가기술자격은 구직자에게 있어서 취업 준비를 위한 시작으로 보인다"며 "국가기술자격이 자격취득자들의 직무능력을 보여주는 신호등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수험생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철저한 예방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국가기술자격통계는 큐넷(www.Q-net.or.kr)과 국가통계포털(KOSIS.kr)을 통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