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산업부 장관이 G밸리로 달려간 까닭은?
디자인→시제품→특허 등 원스톱 서비스 센터 동시 개소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 위한 최고 시설·협력체계 갖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원주 특허청장이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일명 'G밸리'로 달려갔다. 제품 디자인, 시제품 제작, 특허 출원 등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메이커스페이스·디자인 주도 제품개발지원센터·지식재산센터'의 문을 활짝 열기 위해서다. 중기부는 20일 서울 금천 G밸리에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 'G캠프'에서 이들 센터의 합동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훈 국회의원, 윤주현 한국디자인진흥원장 등도 함께 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까지 참석, 제조업 르네상스를 통해 세계 4대 제조강국을 선언한 정부는 이날 오픈한 집적 지원공간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제품으로 만들고 ▲제품을 개발하고 설계하는 단계부터 디자인 관점에서 기획하는 한편 ▲아이디어의 권리화 및 기술보호를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지원해 창업과 지역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이끌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시설들은 메이커의 창업과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최고 수준의 시설과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 메이커 스페이스 G캠프는 시제품 제작, 테스트, 시양산 등 CNC 밀링, 3D프린터, 레이저커터와 같은 전문 장비를 기반으로 10명 이상의 전문인력이 메이커의 신속한 제품화를 돕는다. 또 SKT, LGU+, 마이크로소프트 등 플랫폼 대기업과 위드넷, 코드주와 같은 전문제조기업들이 협력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혁신을 지원한다. 과거 구로공단으로 불렸던 G밸리는 90년대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로 이름을 바꾼 뒤 고도화를 단행해 제조업, 정보통신(IT), 지식기반산업의 집적지로 탈바꿈했다. 함께 들어선 디자인 주도 제품개발지원센터는 11개 분야, 9000여개 소재 샘플을 구비한 CMF(Color, Materal, Finishing) 쇼룸과 MBC+에서 운영하는 스마트스튜디오, 디지털디자인실 등을 갖추고 상품 기획, 디자인·설계, 홍보 등 디자인의 모든 주기에 걸쳐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지식재산센터에서는 변리사 등 지식재산 전문가가 상주하며 창의적 아이디어를 지식재산 기반의 사업아이템으로 구체화해 창업으로 연계 지원하고, '중소기업 IP 바로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애로사항을 수시로 상담·지원할 계획이다. 박영선 장관은 "지금 우리는 더 이상 성장을 낙관하기 힘든 수축사회라는 낯선 환경에 처해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각자의 능력과 수단을 연결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연결의 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오늘 개소하는 제조혁신 플랫폼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지고, 디자인과 지식재산으로 연결돼 G밸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제조혁신의 거점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윤모 장관도 "제조업 부흥을 위해 산업부가 발표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과 전략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선 디자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우리 기업이 디자인을 통해 성장하고 제조업이 활력을 되찾는데 보탬이 되도록 디자인 분야 정책 역량을 집중해나갈 계획으로 디자인주도 제품개발 프로세스가 효과적으로 산단 내 중소·중견기업에게 전파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