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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산업부, '청년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특별지원 제도' 신설

산업통상자원부는 '청년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특별지원 제도'를 신설해 26일부터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중소·중견기업 주요 애로사항인 유동성 해소와 수출대금 미회수 손실 보상을 위한 무역보험 한도 우대 및 수수료 할인을 골자로 한다. 우선, 유동성 해소를 위해 수출물품 선적 이전에 제작자금 대출 시 보증하는 '선적전 수출신용보증'의 경우 기업별 한도를 최대 10억 원 추가하고 보증료를 50% 할인했다. 또 수출물품 선적 이후에 수출채권 담보를 통한 대출 시 보증하는 '선적후 수출신용보증'의 경우에는 기업별 한도를 최대 2배 확대하고 보증료를 최대 50% 할인하기로 했다. 특히, 선적전 수출신용보증은 기업이 청년 상시 노동자 1명을 새로 채용할 때마다 대출 한도를 3000만원씩 늘리는 등 청년을 많이 채용할수록 기업의 혜택도 늘어나도록 설계했다. 예를 들어 기존 한도가 4억원인 중소기업 A사가 청년 상시 노동자 15명을 신규로 고용한 경우, 4억5000만원의 추가 한도를 받아 최대 8억5000만원의 대출 한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결제기간 2년 이하인 단기거래 수출기업에게 수출대금 미회수시 손실을 보상하는 '단기수출보험'의 경우에도 기업별 한도를 최대 2배 확대하고 보험료를 최대 50% 할인한다. 산업부는 이번 특별지원 제도로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2022년까지 최대 3조90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최대 6조1000억원의 대금 미회수 손실 보험을 제공하는 등 총 10조원의 무역보험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운규 산업부장관은 "이번 제도를 통해 2022년까지 최대 3500여 명의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집중 지원할 수 있도록 무역보험 등 수출 지원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8-04-25 11:08:35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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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중소벤처기업 인식개선 공모전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 인식개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중소벤처기업으로 그리는 청년의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중소벤처기업에 대해 변화된 사회적 인식과 성장 가능성, 중소벤처기업에서 나의 비전 등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발굴하기 마련된 공모전은 우수작 12팀(일반인 6팀, 중소벤처기업 근로자 6팀)에 대해 중기부 장관·중진공 이사장 상장과 함께 총 140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공모전 참가대상은 일반인 부문과 중소벤처기업 근로자 부문으로 각각 나뉜다. 일반인은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 전환을 주제로 UCC를, 중소벤처기업 근로자는 우리 회사 자랑, 즐거운 근무 사례를 주제로 UCC 및 수기를 응모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 근로자 부문 응모작은 전문가 심사를 통해 6팀을 뽑고, 일반인 부문 응모작에 대해선 전문가 심사 및 6월초 열리는 '중소벤처기업 인식개선 페스티발'에서 현장투표를 통해 우수작 6팀을 선정한다. 중진공 김종균 기업인력지원처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긍정인식이 확산돼 청년구직자들의 중소벤처기업 취업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응모는 오는 5월20일까지다.

2018-04-25 10:25: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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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소득 8500만원 신혼부부도 보금자리론…자녀 한명이어도 대출

-자녀 3명이면 소득기준 1억원까지 상향…고령층은 주택연금 상환용 인출한도 확대 맞벌이로 연간 8500만원을 버는 신혼부부도 보금자리론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자녀 한 명부터 다자녀가구로 분류, 대출 소득기준이 완화된다. 2금융권에선 변동금리·일시상환 주담대를 고정금리·분할상환으로 전환하는 '더 나은 보금자리론(가칭)' 상품이 나온다. 고령층은 주택연금 가입 시 상환용 인출한도가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서민·실수요자 주거안정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 자녀 1명당 소득기준 1000만원 완화 우선 25일부터 맞벌이 신혼부부와 다가구자녀의 특성을 반영한 보금자리론을 출시한다. 결혼기간 5년 이내인 신혼부부의 경우 합산소득 기준을 7000만원에서 8500만원으로 완화했다. 이에 따라 약 4만2000가구가 보금자리론을 추가 이용할 수 있게 되며, 가구당 연간 약 94만~131만원의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다자녀가구의 경우 1자녀부터 소득기준이 완화된다. 기존 다자녀가구에 대한 소득기준은 7000만원으로 일원화돼 있었는데 앞으로 1자녀는 8000만원, 2자녀는 9000만원, 3자녀는 1억원으로 소득기준을 상향했다. 신진창 금융정책국 과장은 "당정협의에서 기본적으로 아이를 출산하는 것부터 정책적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문제가 나왔다"며 "아이 한 명당 연간 1000만원 가량의 양육비가 드는 것을 고려해 소득기준을 완화했다"라고 설명했다. 자녀가 1명뿐이어도 다자녀가구로 보는 셈이다. 특히 신혼부부여도 자녀수에 따라 소득기준이 정해진다. 신 과장은 "신혼부부의 보금자리론 합산소득 기준은 8500만원이지만 자녀가 두 명이면 다자녀가구 기준에 따라 9000만원이 적용된다"며 "신혼부부들이 빠른 시일 내 주택을 구입해 주거가 안정되고 출산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나온 정책"이라고 말했다. 저신용·취약계층을 위한 전세자금 특례보증도 신규 공급한다. 햇살론, 미소금융, 새희망홀씨, 바꿔드림론 등 정책서민대출을 성실납부한 경우 4000만원 한도의 특례보증을 제공한다. 주금공이 100% 보증하는 것으로, 일반 전세자금보증 대출 대비 약 0.4%포인트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어 가구당 연간 약 186만원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전세에서 내집마련을 위한 '주거 사다리' 과정도 돕는다. 주택보증 한도를 사람당 3억원에서 보증상품별 3억원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가령 2억원의 전세보증을 이용하고 있으면 주택 구입을 위한 중도금 대출 보증은 1억원 한도에서만 가능하다. 앞으론 전세에서도 3억원, 중도금에서도 3억원씩 보증이 된다. ◆ 2금융 '더 나은 보금자리론' 나온다 2금융권에선 변동금리·일시상환 주담대를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하는 '더 나은 보금자리론'을 출시한다. 소득, 주택가격, 대출한도는 일반 보금자리론과 동일하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은 각각 80%, 70%로 기존보다 10%포인트씩 완화됐다. 이 상품은 우선 5000억원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며, 최저 2% 초반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어 가구당 연간 약 288만원의 이자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령층의 노후소득 및 주거 안정을 위한 정책도 내놨다. 주택연금 가입 시 초기 주담대 상환용 인출한도를 70%에서 90%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3억원의 주택을 보유한 70세 고령층의 최대인출한도(70%)는 약 1억1000만원으로, 주금공 정책모기지 상품 평균(1억3000만원)에 못 미친다. 그러나 한도를 90%로 늘리게 되면 대출을 갚고 1억7000만원에 대해 주택연금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실질주거요건도 완화해 요양원 입소 등의 경우에 빈집을 신혼부부나 청년에게 임대할 수 있도록 해, 주택연금에 임대소득까지 얻을 수 있게 했다. 매년 전체 주택연금 가입자 중 약 700명이 이번 제도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 가구당 연간 530만원 규모의 임대수익이 있을 것으로 봤다. 이 밖에 상반기엔 보금자리론, 하반기엔 적격대출에 비소구대출을 도입할 예정이며 소득 기준은 현행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2018-04-24 14:28:4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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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내달 범국민 동전교환운동 실시

한국은행은 5월 한 달간 동전 재유통을 통한 화폐 제조비용 절감 등을 위해 범국민 동전교환 운동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전국은행연합회, 새마을금고, 신협, 상호저축은행 중앙회, 우정사업본부 등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한은은 지난 2008년부터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행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까지 총 28억개(3808억원), 연평균 2억8000만개의 동전을 회수했다. 이를 새로 제조할 경우에는 연평균 284억원이 소요된다. 한은 관계자는 "범국민 동전교환 운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동전을 재활용하고 있음에도 상당량의 동전이 퇴장(지난해 말 기준 국민 1인당 동전 보유랑 438개)되고 있다"며 "매년 6억개 내외의 동전을 제조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일반 국민은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 보관하고 있는 동전을 전국의 은행이나 새마을금고, 신협, 저축은행, 우체국, 농·축협 영업점에서 지폐로 교환하거나 입금할 수 있다. 금융기관은 이를 동전 수요자에게 다시 공급하거나 한은에 입금할 수 있다. 은행권으로 교환하고 남은 동전을 금융기관에 비치된 동전 모금함에 기부하면 모금액은 전액 사회복지단체 등에 전달된다. 동전교환운동 종료 후 이번 운동에 기여한 금융기관 유공자에게는 한은 총재 표창장 및 소정의 포상금이 수여된다.

2018-04-24 14:28:2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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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세종시 '광역교통카드' 시범사업 진행

오는 30일부터 세종시에서 '광역교통카드'를 도입하기 위한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시범사업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세종시민 체험단 500여 명이 대상이다. 체험단은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이용, 경험을 공유하고 제도 개선 등을 건의하게 된다. 이어 상반기 중 울산·전주시에서도 교통카드 정기권을 시범 발행한다. 시범사업은 7월말까지며 내년부터는 정기권 발행을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해 나간다. 정부가 야심 차게 개발한 광역알뜰교통카드는 새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중 하나로 국민 교통비 부담 경감을 위한 방안이다. 특히 대중교통·보행·자전거 이용 장려와 승용차 이용을 억제하려고 마련됐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기존의 권역별 환승할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월 44회의 정기권을 10%의 할인 판매한다. 수도권의 경우 1회 이용가격으로 최대 5회까지 환승 가능하다. 정기권 발행은 국가의 재정투입이 없이 정기권 금융이자, 미사용 금액 등을 활용해 민간 카드사가 자발적으로 추진한다. 광역알뜰교통카드를 통해 정기권 사용자가 대중교통을 타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지급(최대 20%) 함으로써 10%의 정기권 할인과 함께 최대 30%의 교통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개인의 위치기반 정보, 이동평균속도로 보행·자전거를 구분해 측정하는 모바일 앱을 별도로 구축해 마일리지를 산정한다. 동시에 교통유발부담금 개선, 건강기금 활용, 공공기관 참여 확대 등 추가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방안도 발굴한다. 또 통합교통시스템을 통해 정기권 구입과 마일리지 적립 및 이용뿐만 아니라 기존 대중교통 이동 경로·환승시간, 보행·자전거까지 연계된 최적 맞춤형 이동계획을 제공한다. 이에 정부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자발적 승용차 이용 감축을 유도할 계획이다. 하지만 걷기 시작할 때 앱을 켜고, 버스나 지하철 정류장에 도착해서는 정류장의 QR코드를 인식해야 하는 등 유동인구가 많은 출퇴근 시간에 정류장 등에 인파가 몰렸을 때 QR코드를 찍느라 혼잡이 빚어질 수도 있다. 다만 이용자 입장에서는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건강을 챙길 수 있어 도시민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

2018-04-24 14:28:14 이규성 기자
정부, 장애학생 일자리 교육·복지·고용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교육부·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가 합동으로 장애학생의 직업평가·교육·고용지원·사후관리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정부는 25일 국립특수교육원에서 교육·복지·고용 등 3개 부처와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참여한 가운데 '장애학생 원스톱 취업지원 협의체' 협약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체결로 장애학생 일자리 및 취업지원과 관련해 장애유형 및 정도를 고려한 생애주기별 맞춤 취업지원이 원스톱으로 가능하게 된다. 협약체결 이후 각 기관은 유사사업을 중복으로 추진했던 취업지원 서비스를 각 기관의 특성에 맞게 단계별로 전문화하고 연계성을 강화해 장애학생 취업지원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부처별로 교육부는 특수학교 전공과 및 학교기업,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를 중심으로 직업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식, 기능, 태도 등을 교육·훈련하는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특수학교 자유학기제 164교 전면시행으로 중학교 과정부터 진로체험기회를 확대하며 2020년부터 중등과정을 운영하는 184교 특수학교에 진로전담교사를 순차 배치해 장애학생 진로탐색 및 미래 진로설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중증의 장애학생들도 일자리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직업평가 기능을 강화하고, 특수교육-복지 연계형 일자리 사업을 청년장애일자리로 확대·개편할 계획이다. 고용부는 학령기 장애학생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발달장애인 전용 훈련센터를 올해 7개소에서 2022년까지 각 시·도별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특수학교(급)의 취업 특별직무과정 운영을 위한 설치비용 및 장애학생 직무·취업역량 향상을 위한 기능훈련 전문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성기 고용부 차관은 "장애학생에 대한 조기 진로지도 및 체계적인 직업체험을 전 학년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부처간 연계를 통해 생애주기별로 이력을 관리해 장애학생의 일자리 기회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4-24 13:01:21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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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들, 올해 中企 제품 90조 어치 구매한다

공공기관들이 올해 90조원 어치의 중소·벤처기업 제품을 구매키로 했다. 이에 따라 36만 중소벤처기업이 공공조달시장에서 판로를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공공기관들의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액을 올해 89조9000억원으로 하는 목표안을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공공기관들의 중기제품 구매액이 92조2000억원으로 사상 처음 90조원대를 넘어선 바 있다. 또 총구매액 대비 중소기업제품 구매액 수준을 의미하는 구매비율은 74.8%로 2006년 관련 제도 도입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중소기업제품 법정구매비율인 50%를 달성한 기관은 지난해 772곳으로 전체 공공기관의 98%수준으로 집계됐다. 또 기술개발제품(4조5000억원), 여성기업제품(9조9000억원), 장애인기업제품(1조5000억원) 모두 전년보다 적게는 1.2%, 많게는 13.7% 늘었다. 정부가 이처럼 조달시장을 통한 공공기관들의 중소기업제품 구매 목표를 정하는 것은 중소기업 제품 구매를 촉진해 관련 기업들에게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특히 기술개발제품을 사들여 창업 중소기업들에게 납품실적을 쌓고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도 크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이달 중순에 조달청, 주요 공기업들과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그동안 공공구매 과정이 공정성에만 치중하다보니 구매 담당자가 감사 부담을 우려해 창업 혁신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하는 역할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중기부, 조달청 등이 직접 챙기기로 한 것이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공공부문이 나서서 중소 벤처기업의 제품을 앞 다퉈 구매함에 따라 중소 벤처기업들이 대기업 의존에서 탈피, 경쟁력을 갖추도록 해 혁신의 기회를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결국 대기업에 의존하지 않고서도 시장 경쟁력을 갖춘 혁신 기업들이 많이 나와야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중소기업 중심으로의 경제 전환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중소기업제품 구매실적 기준으로는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국방부,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서울시청 등이 구매를 많이 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충북 청주시, 경남교육청, 서울교통공사, 한전KPS, 한국농어촌공사 등이 구매실적과 구매율이 우수한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2018-04-24 12: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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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시금치, 깻잎 등도 이제 선박수출 가능해진다

그동안 신선도 문제로 선박수출이 힘들었던 상추, 깻잎 등 엽채류 채소도 이젠 선박을 통해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이에 따라 수출 확대와 가격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쉽게 시드는 엽채류와 저온장해 발생이 쉬운 과채류의 수출용 수확후관리 기술을 확립해 싱가포르까지 선박으로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된 품목은 싱가포르에서 수요가 많은 상추, 시금치, 깻잎, 얼갈이배추, 열무 등 엽채류 5종과 풋고추, 애호박 등 과채류 2종 총 1.2톤이다. 기존에는 기술 상의 문제로 선박 수출을 할 경우 한 가지 품목의 수송 최적 온도를 적용해 수출할 수 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여러 품목의 엽채류와 과채류를 혼합 수송할 경우 쉽게 부패하거나 상품 가치가 떨어져 일본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는 선박 수출이 어려웠다. 농진청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확한 뒤 예비 냉장을 거쳐 수송할 엽·과채류 7종의 특성에 맞춰 컨테이너 온도를 3℃에 맞추고 환기구를 1/5만 개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또, 각 품목에 맞춰 포장 방법도 달리해 7종의 동반 선적에 성공할 수 있었다. 농진청에 따르면 수확후관리 기술을 적용한 채소는 수확 17일 후까지 모두 신선한 상태로 판매됐다. 기존 방식대로 상자 포장한 상추는 20%∼30% 정도 물러졌으나, 개선한 기술을 적용하자 싱가포르에 도착해서도 물러짐이 없었다. 시금치, 얼갈이배추, 열무, 풋고추와 애호박도 신선도를 유지했다. 특히, 깻잎은 저온에 민감해 기존 방식에서는 현지에서 60% 이상 꼭지 색이 변했고, 15%는 잎에 검은 반점이 생겼다. 그러나 개선한 기술로는 꼭지 변색이 10%만 나타났고 저온장해도 없었다. 상품 가치를 유지한 채 엽채류와 과채류를 함께 선박 수출할 수 있게 되면서 중·장거리인 싱가포르에도 선박 수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물류비도 항공 수출의 1/6 수준이어서 한국산 채소류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아울러, 선박 수출 시 큰 고민이었던 컨테이너를 다 채우지 못한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한국산 채소류에 대한 해외 시장의 수요에도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강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장은 "여러 품목의 농산물이 한 번에 선박으로 수출되길 바라는 요구가 점차 늘고 있다"며 "선도 유지 기술과 수송 조건을 보급해 신선 농산물의 수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출은 포천시 농업기술센터와 금산 만인산농협이 함께했다. [!{IMG::20180424000072.jpg::C::480::수확후관리 기술을 적용해 포장된 고추의 수출 후 품질./농촌진흥청}!]

2018-04-24 11:30:40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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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노사문화를 찾아]③사도 노도 한발 씩 물러서라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월 1일 충북 진천의 태양광 셀 생산기업인 한화큐셀을 방문한 자리에서 "오늘 특별히 이곳을 방문한 이유는 한화큐셀을 업어드리고 싶어서다"며 "노사 대타협을 통해 노동시간을 줄이고 그만큼 더 채용하는 일자리 정책의 가장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실제 한화큐셀은 4월부터 3조 3교대 주 56시간 근무를 4조 3교대 주 42시간 근무제로 전환해 근무시간을 25% 단축키로 했다.또 추가로 필요한 인력을 지역에서 500여 명 채용하고 근무시간 단축에도 기존 임금의 90% 이상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 같은 한화큐셀의 노사 대타협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최저임금 인상 등 정부가 친노동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사가 함께 추구해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노사 양측 모두 자신들의 이익만을 고수하며 강경하게 대립한다면 산업구조의 대변환을 앞둔 시점에서 공멸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주목을 받았던 일부 대기업들의 구조조정 과정을 보면, 결국 노사 모두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하는 모습을 보일 때 진정한 상생의 길이 열린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18년 노사관계 전망… 의견개진과 대립의 본격화 한국노동연구원이 올해 1월 발표한 '고용노동정책 전환기, 노사관계 평가와 전망'에 따르면 올해 노사관계는 한마디로 '대립의 본격화'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비정규직 관련 제도 개선,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산입범위 개편, 근로시간 단축 등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할 사안들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 되면서 이에 따른 노사 갈등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비정규직 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는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동일노동가치 동일임금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구체적인 방안이 확산될 것이다. 이 경우 동일노동가치 동일임금에 대한 원칙적인 제안 외에 구체적인 실행방안 마련이 쉽지 않고 실행방안이 마련된다고 할지라도 현장에서 노사 간 다양한 의견대립과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산입범위 개편은 현재 노사의 첨예한 대립으로 결국 공이 국회로 넘어간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1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고용노동소위원회를 열고 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과 관련한 노동계와 재계의 의견을 청취했지만, 양측의 현격한 입장차만 확인한 채 산회했다. 현재 최저임금에는 기본급·직무수당·직책수당 등 매달 1회 이상 정기적·일률적으로 지급되는 임금만 산입된다. 상여금을 비롯해 연장·야간·휴일 근로수당 등은 최저임금에 포함되지 않는다. 경영계는 상여금 외 식대·교통비 등 각종 고정수당 모두가 최저임금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노동계는 이들 수당까지 최저임금에 넣으면 최저임금 인상 효과가 반감된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 근로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도 3월 1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주 최대 노동시간은 하루 8시간씩 평일인 5일 40시간과 휴일을 포함한 연장근로 12시간을 더해 총 52시간으로 제한된다. 이 과정에서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휴일근로와 연장근로 중복할증은 적용되지 않았다. 노동계는 휴일근무는 휴일근로이자 연장근로에 해당돼 중복 할증을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휴일근무의 경우는 통상임금에 50%만 가산해 보수가 지급되고 있다. 경영계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노동 생산성이 줄어든 상황에서의 중복할증 적용은 사업주, 특히 영세 사업자의 부담만 가중한다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STX조선해양·금호타이어·GM사태… 결국 노사 대타협이 해법 이처럼 올해 그 어느때 보다 노사관계가 중요한 상황에서 최근 STX조선해양·금호타이어·GM사태 등은 결국 노사 대타협만이 함께 사는 길이라는 점을 일깨워주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정부가 흔들림 없는 원칙을 고수해야 한다는 점도 잊을 수 없는 교훈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이달 초 부도 위기에 몰렸던 금호타이어는 중국의 더블스타를 새 주인으로 맞이하게 됐다. 파국으로 치닫던 금호타이어 사태가 해결의 계기를 맞은 것은 정부와 채권단이 구조조정 원칙을 확고하게 지킨 데서 비롯됐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자율협약 종료일을 앞두고 노동조합이 해외 매각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고 청와대도 정치적인 해결은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보이자 거세게 반대하던 노조가 찬성으로 돌아서면서 경영정상화 방안에 합의한 것이다.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STX조선해양도 마찬가지다. 지난 10일 STX조선해양 노사는 격론 끝에 자구계획안에 합의하고 노사확약서를 KDB산업은행에 공식 제출했다. 11일 산업은행이 STX조선 노사가 제출한 자구계획을 수용하기로 하면서 법정관리 신청계획은 철회됐다. 그동안 반대하며 꿈쩍하지 않던 노조는 법정관리행이 임박하자 기득권을 포기하는 대승적인 결단을 내리며 법정관리라는 최악의 상황을 모면했다. 지난 2월 군산공장 폐쇄 결정 이후 대화를 이어갔던 한국GM 노사도 23일 우여곡절 끝에 자구 계획안 관련해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날 노사간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희망퇴직 후 군산공장에 남은 근로자 680명에 대한 고용 보장 문제였다. 사측은 이들 군산공장 근로자에 대해 ▲무급휴직 없는 전환 배치 ▲추가 희망퇴직 실시 등 양보안을 제시했고, 노조는 장시간 협의 끝에 이를 받아들여 급한 불을 끄게 됐다. 한국노동연구원 정흥준 부연구위원은 "2018은 고용노동정책의 전환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노사관계가 질적으로 한 단계 상승할 수 있을지, 아니면 노사, 노정갈등으로 회귀할지가 결정될 중요한 해"라며 "노동계는 조합원 중심의 노동조합에서 벗어나 노동운동의 전체적인 발전 방향을 우선에 두고 정책적 개입을 적극적으로 해야 할 것이며 사용자는 과거의 저임금, 노동유연화를 통한 경쟁우위 전략을 버리고 노동력 재생산과 고용안정을 바탕으로 하는 기업 성장모델을 재구축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MG::20180424000062.jpg::C::480::14차례 교섭 끝에 한국지엠 노사 임금단체협약이 잠정 합의된 23일 오후 협약에 참여했던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왼쪽부터), 베리 앵글 지엠 해외사업부문 사장,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 문승 협신회 부회장이 인천시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환하게 웃고 있다./연합뉴스}!]

2018-04-24 11:21:10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