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정책
기사사진
최저임금 인상됐지만… 중소·영세사업주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 저조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영세기업 부담 완화를 위해 마련한 '일자리 안정자금' 사업이 생각만큼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안정자금 사업 대상은 30인 미만 고용사업주로 월 보수액 190만원 미만의 근로자를 1개월 이상 고용하고, 최저임금을 준수하고 고용보험에 가입해 있으면 된다. 지원금액은 노동자 1인당 월 13만원이다. 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달 2일 접수를 시작한 후 지난 8일까지 신청 사업장은 약 600여 곳, 대상 근로자는 1200여 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부는 현재 30인 미만 사업장 172만여 곳 중 한 달에 190만원 미만을 받는 노동자를 둔 약 100만여 곳이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 대상으로 파악하고 있다. 고용부는 일자리 안정자금이 고용보험 가입자만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일부 사업주들이 신규 보험료 지출 때문에 자금신청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보험료를 지원해 부담을 대폭 줄여준다는 입장이다. 올해 최저임금 수준인 월 157만원을 받는 노동자 1인당 사업주가 부담하는 사회보험료를 월 13만7700원에서 1만7420원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것. 박성희 고용부 노동시장정책관은 "고용보험료와 국민연금 신규가입자의 보험료를 최대 90%까지 지원하고 대상도 기존 월 보수 140만원 미만에서 190만원 미만 노동자까지 확대했다"며 "건강보험 신규가입자의 보험료 50%를 지원하는 등 최대 12만원까지 사업주의 부담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월급 157만원을 받는 노동자의 사회보험료 부담도 각종 경감 혜택을 받으면 월 13만3750원에서 이제 3만4480원까지 낮춰진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사업주들의 일자리 안정자금 접수가 저조하자 관계부처는 장관들이 직접 나서 영세 사업주들의 접수를 독려하고 있다. 이날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의류제조업체 1250개사가 밀집한 서울 창신동 의류제조 소공인 특화센터를 방문해 소공인을 대상으로 일자리 안정자금의 신청자격, 지원조건, 지원내용 등을 설명하고 신청을 독려하는 등 홍보활동을 펼쳤다. 김영주 고용부 장관도 지난 9일 서울고용노동청 직원들과 함께 명동 일대의 편의점, 음식점, 소매점 등을 방문, 사업주와 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 준수 필요성을 설명하고 일자리 안정자금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한편, 정부는 이달 말까지 사업주들의 신청 상황을 지켜본 뒤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기준을 완화할지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IMG::20180111000118.jpg::C::480::지난 9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이 서울고용노동청 직원들과 함께 명동 일대의 편의점, 음식점, 소매점 등을 방문, 사업주와 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 준수 필요성을 설명하고 일자리 안정자금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2018-01-11 15:56:50 최신웅 기자
기사사진
"IT 혁명 앞섰던 韓,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에선 기술 뒤처쳐"

- 한은 정대영 미시제도연구실 부연구위원 등 'BOK 경제연구 4차 산업혁명과 한국의 핵심역량' 발표 최근 4차 산업혁명으로 전 세계 기술 및 산업구조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소프트웨어·생화학·바이오제약 등 관련 분야에서 핵심역량이 보다 뒤처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정대영 미시제도연구실 부연구위원과 서울대 이지홍·임현경 교수가 11일 지난 1976년부터 2015년까지 미국 특허청(USPTO)에서 출원한 500만개 이상 실용특허 자료를 토대로 국가별 핵심역량의 추세를 비교하여 분석·발표한 'BOK 경제연구 4차 산업혁명과 한국의 핵심역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혁신순위는 지난 1976년부터 1985년 기간을 기준으로 14위에서 2006년부터 2015년 8위로 상승했다. 이번 분석에서 연구진은 지난 1976~1985년, 1986~1995년, 1996~2005년, 2006~2015년까지 시기를 4개로 구분했다. 분석 방법으론 혁신 역량의 양적·질적 측면을 모두 반영하는 H-지수(Hirsch-Index)를 사용했다. 미국은 모든 기간에 걸쳐 1위를, 일본은 2위를 유지했다. 우리나라는 특히 지난 1996~2005년 동안 정보통신기술(IT) 혁명을 주도한 반도체·저장장치·다중통신 등 하드웨어 관련 IT 기술 분야에서 수직 상승을 이뤘다. 다만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주목 받는 소프트웨어·바이오제약 등 신기술 분야에선 혁신역량이 크게 뒤처졌다. 특허출원 속도 기준 10개 주요 기술 가운데 한국은 지난 1996~2005년 10위에서 2006~2015년 11위로 뒷걸음질 쳤다. 연구진은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된 지난 2006~2015년 기간 소프트웨어 관련 IT 기술과 생화학·제약 관련 기술 분야가 빠르게 발전했지만 우리나라는 이 분야에서 혁신역량이 상대적으로 낮았다"며 "향후 4차 산업혁명 진전으로 기술 및 산업구조가 급변하면 혁신을 통한 경제발전에 있어 세계시장에서 뒤처질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연구진은 이어 "현재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혁신역량을 발전시키고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적극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018-01-11 14:38:01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저출산 극복, 고령화 대비가 희망이다]제3부-(2)청년 실업률 해결 방안

#. 미국에서 학사를 취득하고 국내에서 취업을 준비 중인 김모 씨(27)는 지난해 하반기 대기업 공채에서 줄줄이 낙방했다. 주변의 권유로 눈을 낮춰 중소·중견기업에도 지원했지만 막상 붙은 곳은 본인의 성에 차지 않았다. 김씨는 "지난해 하반기 처음 입사 지원을 시작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며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대기업을 노렸지만 (취업이)쉽지 않아 중소기업까지 서류를 넣어봤는데 막상 붙은 곳은 마음을 붙이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만족을 못하는 개인의 문제 만으로 치부하기엔 사회 구조적 한계가 느껴진다"며 "'좋은 대학 나오면 걱정 없다'던 그간 한국 사회의 교육 방침을 믿고 따른 우리는 피해자"라고 호소했다. 올 겨울 청년들이 매서운 '한파'에 시달리고 있다. 지표로 제시된 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고용시장 체감 온도는 뚝 떨어졌다. 이에 구직의욕을 상실하고 '그냥 놀고 있는' 청년만 지난해 30만명을 돌파했다. 한창 일하며 경제활동을 해야할 청년들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쉬고 있는 것은 국가적 손실이자 재앙이다. 특히 대부분의 청년들이 공무원 등 안정적인 직업군에 쏠리며 취업 준비에 몇 년씩 소비하는 현실은 안타까운 한국사회의 자회상이다. 정부도 이 같은 사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신년사에서 "앞으로 (청년 실업률을 낮추기 위한)3~4년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청년 일자리 문제를 국가적 과제로 삼아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방침에 정부 관계자들은 현재 머리를 맞대고 청년 실업률 해결을 고심하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등이 주재하는 몇 차례의 '끝장토론'을 통해 해결방안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 청년 실업률 9.9% 지난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만 15~29세 청년층의 실업률은 9.9%까지 치솟았다. 전년 9.8% 대비 0.1%포인트 오르면서 지난 2000년 통계 측정 방식을 정비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청년층의 체감 실업률은 더 나빠졌다. 청년층의 체감 실업률을 보여주는 '고용보조지표3'은 22.7%까지 뛰었다. 전년 대비 0.7%포인트나 증가했다. 이처럼 청년층 실업률이 오르면서 전체 실업자 수는 지난해 무려 102만8000명에 달했다. 마찬가지로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전년 101만2000명 대비 1만6000명이 더 증가했다. 이 가운데 청년층 실업자는 43만5000명으로 전체의 42.3%를 차지했다. 타 연령대와 비교해 압도적이다. 30대 실업자는 19만명, 40대 14만4000명, 50대 13만8000명, 60세 이상 12만1000명 등으로 집계됐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공공부문 등에서 채용을 늘렸는데 이를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이 증가한 영향도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취업준비생은 통상 실업자에 포함된다. 문제는 실업자로도 분류되지 않는 구직 단념자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고용시장이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아예 구직 자체를 포기한 것이다. 청년층 구직 단념자는 지난해 48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3만6000명 늘었다. 이 가운데 특별히 하는 일 없이 그냥 '쉬는' 청년층은 30만1000명(3.2%)으로 같은 기간 2만8000명(0.3%포인트) 증가했다. 이들은 통상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는데 능력은 있으나 일할 의사가 없거나 일할 능력이 없어 노동 공급에 기여하지 못하는 경우를 지칭한다. 장차 경제활동을 하기 위한 준비 단계에 있거나 직·간접적으로 경제활동에 도움을 주는 사유도 있지만 그냥 '쉬었다'는 것은 이와 꽤 거리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선 이들을 두고 '니트(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족'이라고 부른다. 이병훈 중앙대 교수는 "구직활동을 해도 안 되니 좌절감을 느끼다가 결국 일자리 구하기를 포기하고 취직 준비조차 단념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정책 또는 예산 조치 만으로 풀 수 없는 매우 구조적인 문제로 정부나 기업을 포함한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이어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현재 대졸자 수와 인구구조 등에 비춰볼 때 오는 2025년까지 청년실업이나 청년층 취업 포기 문제는 계속 심각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일자리 미스 매치·창출 부진 영향 '고공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우리나라 청년 실업률 문제에 대해 전문가들은 '일자리 미스 매치'와 '일자리 창출 부진'을 이유로 들고 있다. 한 마디로 청년층이 원하는 좋은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실제 통계청 조사에서도 상대적으로 질 좋은 일자리로 평가되는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446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0.3% 감소했다. 또 높은 연봉을 자랑하는 금융 및 보험업 취업자 수는 78만3000명에 그치는 등 같은 기간 1.8% 줄었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청년실업률은 왜 상승하는가'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문직 또는 준전문직 수준의 일자리 창출도 부진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국제성인역량조사 지표에서 우리나라 25~34세 청년층의 평균 역량은 중·상위권이지만 상위 1%의 역량은 최하위국에 속했다. 반면 하위 1%의 역량은 최고 수준으로 분석됐다. 다시 말해 우리나라 청년의 역량은 격차가 매우 작고 중간에 밀집됐다는 것이다. 이렇게 역량이 비슷한 청년들이 취업에서 사무직이나 생산직 등 중간 수준의 일자리를 찾는 경향이 짙어 일자리 경쟁이 치열하단 설명이다. 다만 최근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이 같은 중간 일자리는 빠르게 줄어 들고 서비스 및 판매직 등 저숙련 일자리는 늘고 있어 청년 실업 문제가 사회 현상으로 대두됐다. 최경수 KDI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청년의 역량은 동질적인데 이들이 찾는 사무직, 생산직 일자리는 기술혁신으로 줄고 있다"며 "청년실업의 원인으로 일자리 미스매치가 지적되는데 정확하게는 동질적으로 양성된 청년들이 저숙련 일자리를 기피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처럼 청년 실업문제가 사회적 현상으로 대두됨에 따라 이달 초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주재하는 '끝장토론'을 개최했다. 당장 현재 취업을 준비 중인 자녀들을 두고 있는 각 부서 실·국장급이 모여 청년실업의 원인을 따지며 구조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토론에는 정책 얘기보단 원인분석에 초점이 맞춰졌다"며 "현재 있는 정책들이 도움이 되는냐와 관련해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IMG::20180111000027.jpg::C::480::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2018-01-11 10:51:16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한화L&C, 칸스톤으로 글로벌 탑3 노린다

한화L&C가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18'에서 인테리어 스톤 신제품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북미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부터(현지시간) 사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KBIS는 매년 600여개 이상의 건축자재 관련 업체 및 12만명 이상이 찾는 세계 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다. 9년째 참가하고 있는 한화L&C는 인테리어 표면 마감재 칸스톤 9종 및 인조대리석 하넥스 100여종을 선보였다. 그중 작년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추가 구축한 제2생산라인에서 제작된 칸스톤 제품은 로봇 신기술이 적용된 유광, 무광, 반광 등 다양한 광택으로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99% 순도의 석영을 사용한 칸스톤은 천연석 그대로를 사용한 듯한 패턴과 색상과 뛰어난 경도로 뛰어나 표면 긁힘과 파손의 위험성이 낮은 특징이 있다. 또 수분 흡수율이 낮아 세균번식 예방과 음식물 얼룩이 생기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 화이트와 라이트 톤으로 구성된 부티크 컬렉션은 다른 가구 및 인테리어 소품과도 어울려 큰 인기를 끌었다. 색상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자연스러운 공간 연출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한화L&C는 2009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시에 생산라인을 시작으로 작년 11월에는 제2생산라인을 추가 가동했다. 캐나다 생산법인은 설립 5년 만에 약 250%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작년에는 미국 건자재 유통·제조전문 윌슨아트와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했다. 미국 텍사스주 템플에 1만여 평 용지 규모로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생산기지를 구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8-01-10 17:14:11 임현재 기자
기사사진
LG하우시스, 인조대리석 1위 노린다

LG하우시스가 세계 최대 인조대리석 시장인 북미 시장 1위 탈환을 위한 마케팅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지난 9일(현지시각)부터 11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전시회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18'에 참가해 엔지니어드 스톤과 인조대리석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LG하우시스는 2002년 건립한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생산된 현지 생산제품의 마케팅 강화 차원에서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4번째 참가인 이번 전시회에서 LG하우시스는 엔지니어드 스톤 '비아테라'와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하이막스' 신제품으로 꾸민 주방, 다이닝룸, 세탁실, 샤워룸 등 실제 주거공간을 구성해 관심을 끌었다. 특히 전시회에서 선보인 엔지니어드 스톤 '비아테라'의 '마스터피스' 시리즈는 천연 대리석 같은 디자인으로 고가 프리미엄 제품임에도 현지 건축 관계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한편 LG하우시스는 현재 북미 인조대리석 시장에서 20%대의 시장 점유율로 1위 듀폰을 뒤쫓고 있다.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에서도 4위에 올랐다. 2016년 하반기에는 미국 조지아주 엔지니어드 스톤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또 작년 4월에는 캐나다 법인을 설립해 생산부터 판매까지 현지화 전략을 펼쳐 2017년 북미지역 인조대리석사업 매출이 전년(2016년) 대비 약 15% 성장했다. LG하우시스 김주원 미국법인장은 "올해 KBIS 참가를 시작으로 관련 산업 전시회 마케팅을 강화해 매출 성장을 계속 이어가며 향후 북미시장 선두 업체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10 17:13:51 임현재 기자
기사사진
[2018 골든디스크] 대상은 5회 연속 '엑소'? '방탄'의 뒤집기? 역대 수상자 살펴보니…

오늘 막을 여는 '32회 골든디스크'가 실시간검색어와 대형포털을 비롯한 각종 SNS에 등장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로 32회를 맞은 골든디스크 대상의 영예가 어떤 스타에게 돌아갈지 궁금증이 높아지는 가운데 역대 골든디스크의 대상 수상자를 알아보자. 1986년 골든디스크의 탄생과 더불어 '제1회 골든디스크'의 대상의 명예는 가왕 조용필에게 돌아갔다. 조용필은 85년 발매한 히트 발라드곡 '허공'으로 첫 골든디스크의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허공'는 노무현 前 대통령이 즐겨 부르던 노래로도 유명하다. 당시 대중가요 최초로 뮤직비디오를 선보였고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인 톱스타 김혜수가 앳된 중학생의 모습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었다. 조용필을 필두로 이듬해 이문세, 주현미, 김건모, HOT, 조성모, 동방신기, 소녀시대, 엑소 등 골든디스크 대상은 당대를 평정한 대스타들의 가슴에 안겨져 왔다. 앞서 언급한 뮤지션들은 노래는 물론, 트렌드를 선도하는 시대의 아이콘들이었다. 한편 역대 골든디스크 최다 음반대상 수상자는 엑소(4번) 밝혀졌다. 김건모, 조성모, SG워너비 그리고 소녀시대가 음반과 디지털음원 대상을 합해 각 3번씩 대상을 차지했다. 올해 골든디스크 음반대상은 누구의 품에 돌아갈지 궁금증을 높인다. 음원시장에 끊임없이 대형 신인들이 등장하고 인상적인 히트곡들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올해는 방탄소년단과 엑소가 대상 수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음반대상의 심사기준을 살펴보면, '판매량집계기간'은 2017년 12월 말까지 합쳐져 추산된다. 또한 음반심사의 대상은 6곡 이상 수록된 앨범에 한해진다. 하지만 특별상과 신인상의 경우에는 6곡 이하의 미니앨범과 음반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또 드라마나 영화 속에 등장해 인기를 얻고 있는 O.S.T 앨범들은 본상수상의 대상에서 제외된다. 11월까지 집계된 가온차트 기준으로는 방탄소년단이 'LOVE YOURSELF 承 'Her''로 142만 4886장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엑소는 'THE WAR'로 108만 6307장을 판매했다. 'THE WAR'의 리팩키지 'THE WAR: The Power of Music'로는 50만 6485장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열리게 될 음반 대상 부문에서는 올해 라이벌로 여겨졌던 아이돌그룹 엑소와 방탄소년단이 출동해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2018-01-10 17:03:02 유재희 기자
기사사진
진돗개, 풍산개 등 한국 토종개 "야생 늑대 공통 조상"

진돗개, 풍산개, 경주개동경이 등 우리나라 토종개의 뿌리는 야생 늑대를 공통 조상으로 기원했지만 각각의 독특한 유전적 다양성을 갖고 한반도에 정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농촌진흥청은 10일 2018년 무술년 '황금 개의 해'를 맞아 한국 토종개와 야생·고대·현대의 개 33품종 2258마리의 유전체 분석결과를 비교·발표했다. 농진청은 개의 DNA에 존재하는 유전자형 변화를 추적할 수 있는 유전자 칩을 이용해 개의 전체 유전체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우선 한국 토종개는 중국 개, 일본 개와 더불어 고대 개 품종들과 유전적으로 비슷했다. 하지만 현대 품종들과 비교한 결과에서는 진돗개, 풍산개, 경주개동경이 3품종의 유전적 근연 관계가 매우 가까웠고 외국 품종과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한국 토종개들이 자신들만의 고유한 집단을 구성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또한, 한국 토종개는 다른 외국 개 품종에 비해 늑대·코요테의 유전자형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이는 한국 토종개들이 야생성을 더 많이 지니고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토종개 중 야생 늑대의 유전적 특징은 풍산개, 경주개동경이, 진돗개 순으로 더 많이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분석 과정에서 한국 토종개들의 유효집단크기가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어 유전적 다양성 확보를 위한 보호·육성 사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효집단크기가 작아질수록 그 집단은 근친도가 높아지고 유전적 다양성이 낮아진다. 유효집단크기가 50마리가 되면 멸종위기종에 가까워짐을 뜻한다. 현재 한국 토종개의 유효집단크기는 진돗개 흑구 485마리, 진돗개 네눈박이 262마리, 풍산개 백구 110마리, 경주개동경이 백구 109마리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IMG::20180110000136.jpg::C::480::경주개동경이./농촌진흥청}!]

2018-01-10 16:37:34 최신웅 기자
정부, 에너지·FTA·산업 전문인력 8000명 양성한다

정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혁신성장을 이끌 산업·에너지·무역 등의 전문인력 약 8000명을 양성한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8년도 산업부 인력양성계획'에 따르면 올해 산업별 전문인력 2684명, 지역 연구인력 2463명, 에너지 전문인력 1500명, 무역 전문인력 1280명, FTA 전문인력 150명 등 8000여 명의 산업전문익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 산업단지 근로자 5340명에 대한 평생학습 교육, 전국 71개 공과대학생 2만1000명의 창의적 종합설계(캡스톤디자인) 교육 지원, 경력단절 여성연구원 120명의 재취업 지원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 1400억원 보다 4.5% 증가한 1463억원을 올해 투입할 예정이다. 분야별 세부 계획을 살펴보면 산업분야의 경우 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첨단신소재 3D프린팅, 친환경·스마트선박, 웨어러블 스마트디바이스, 고신뢰성 기계부품, 고부가 금속소재 등 5개 신산업에 대한 인력양성사업을 신설하고 미래형자동차·드론·바이오·나노융합 등 기존 22개 인력사업에 대한 지원도 계속 수행할 계획이다. 도 에너지 분야는 에너지·자원, 기후변화 대응, 신재생·전력·원자력 분야에서 학부·대학원생·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기업 R&D와 연계를 강화한 지원으로 현장맞춤형 연구전문인력 1500여 명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경력단절 여성연구원 대상으로는 ▲R&D연구과제 지원전문가 과정 ▲연구장비(SEM, TEM 등) 오퍼레이터 과정 ▲정보통신(ICT) 기반의 바이오 분야 전문가 양성과정 등 산업기술 전문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향후 산업인력양성 사업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일자리 연계 강화방안'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18-01-10 16:37:26 최신웅 기자
기사사진
文대통령 신년사에 등장한 스튜어드십코드·주주의결권 강화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주주의결권을 확대하고,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년사를 통해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주주의결권 확대를 강조했다. 이를 통해 일감몰아주기, 총수 일가의 편법적 지배력 확장을 억제하는 등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 스튜어드십 코드 스튜어드십코드(stewardship code)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자본시장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스튜어드십코드는 이른바 '수탁자의 책임'을 뜻하는 단어로, 기관투자자는 돈을 수탁한 개인투자자들의 이익을 위해 의결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해야 한다는 의무 조항이 담겨있다. 즉, 기업들의 의사결정이 주주들의 이익에 반하지 않도록 기관투자자가 적극 개입해야한다는 뜻이다. 특히 대기업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계열사를 인수합병하는 과정에서 스튜어드십코드는 총수일가의 전횡을 막을 수 있는 적절한 견제장치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만약 인수합병 비율 산정이 총수일가에 유리하고, 주주들에게 불리하게 설정됐다면 기관투자자는 적극적으로 반대의사를 표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주주의 이익에 반하는 일감몰아주기도 막을 수 있다. 가령 A기업의 일감을 대주주 지분율이 높은 계열사 B에게 몰아주고 있다면 A기업 주주들은 B계열사에 대한 지분 확대나 배당확대를 요구할 수 있다. 이러한 목소리를 기관투자자들은 기업에게 분명히 전달해야 할 책임이 생긴다. 스튜어드십코드는 기업의 배당확대를 유도한다는 결과도 있다. 실제 일본기업은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이후 배당성향을 40% 가까이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대표지수인 토픽스(TOPIX) 배당성향이 도입 전(2013년) 26%에서 2016년 34%로 늘어난 것. 해당 기간 배당수익률도 1.6%에서 2.1%로 개선됐다. 지난 해 기준 코스피 시장의 배당성향은 25.1%로 일본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전보다 낮은 수준이다. 기업 곳간에 있는 돈이 주주들에게 더 많이 풀릴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 주주의결권 확대 정부는 섀도보팅(그림자투표) 폐지와 주주총회 내실화를 유도해 주주의결권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주주의결권이 강화되면 기업 경영진이나 지배주주의 독단적인 의사결정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섀도보팅은 소액주주들의 불참으로 주총이 열리지 못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주가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아도 투표한 것으로 간주, 다른 주주들의 투표 비율을 의안 결의에 그대로 적용하는 제도다. 이는 의결권 행사의 왜곡과 주주권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2013년 폐지가 결정됐지만 재계에서 '섀도보팅이 폐지되면 주주총회 의결정족수를 채우기 힘들 것'이라며 폐지를 반대해 5년간 유예돼 왔다. 올해 역시 섀도보팅이 연장되야 하는 재계의 요구가 컸지만 이번 정부의 입장은 단호했다. 대신 정부는 주총 의사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해 감사위원회를 구성하지 못했다고 해도 관리종목이나 상장폐지가 되지 않도록 상장규정을 개정하는 등 의결요건을 완화하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른바 '슈퍼주총데이'로 불리는 주총 집중현상에 대해 주총 분산을 유도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아울러 주주의결권 확대를 위한 전자투표 의무화와 집중투표제 도입도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상장사 관계자는 "기관투자자 및 개인투자자들의 주총참여가 활성화되면 기업들은 주총안건에 대해 충분한 설명과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때문에 주총을 앞두고 이들에 대한 설명의무를 강화하는 등 대비책을 세우기에 바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주주의결권 확대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에 대해 "이는 기업 활동을 억압하거나 위축시키려는 것이 아니다"며 "오히려 재벌대기업의 세계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2018-01-10 16:12:14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