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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유로머니誌 선정 '혁신·변화 부문 최우수 은행상'

KEB하나은행은 지난 13일 세계적인 금융전문지 유로머니(Euromoney)지 가 홍콩 샹그릴라 호텔에서 개최한 '2017 최우수 은행상(Awards for Excellence 2017') 시상식에서 '2017 아시아지역 혁신·변화 부문 최우수 은행상(Asia's Best Bank Transformation)'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유로머니 지 선정 3년 연속 국가(Country) 단위의 상인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상(Best Bank in Korea)'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 국내 은행권 최초로 지역(Region) 단위의 상인 이번 '2017 아시아지역 혁신·변화 부문 최우수 은행상 (Asia's Best Bank Transformation)'을 수상하게 되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유로머니지 는 "KEB하나은행의 ▲ 舊.외환은행과의 조기통합('15년 9월) ▲ 성공적인 IT 통합('16년 6월) 및 임직원간 화학적 결합 완성 ▲ 시너지 본격화에 따른 은행의 양적·질적 성장 ▲ AI를 접목한 혁신적인 자산관리 서비스 ▲ 독보적인 역량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아시아지역 혁신·변화 부문 최고의 은행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시상식에서 "손님들이 보여주신 KEB하나은행에 대한 관심과 사랑, '손님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한' 임직원들의 한결 같은 노력으로 국내 은행 최초의 아시아 지역 혁신·변화 부문 최우수 은행상 수상을 받게 되었다"며 "통합은행의 시너지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일류은행을 향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 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2015년에도 국내 은행 중 최초로 더 뱅커(The Banker) 誌의 아시아 지역 단위의 상인 '아시아-태평양 최우수 은행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7-07-14 09:28:3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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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준법감시인에 김주원 본부장…하반기 조직개편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하반기 인사를 단행했다. 상반기와 달리 기존 사업의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조직 개편은 최소화했고, 인력은 현장 중심으로 재배치했다. 기업은행은 준법감시인에 김주원 본부장을 재선임하고, 2200여명이 승진·이동한 하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위가 격상된 준법감시인에는 내부통제 업무 연속성과 관련 분야 전문성을 감안해 현 준법감시인을 지난 10일 이사회를 통해 재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조직개편은 최소화하고, 인력 배치는 현장 중심으로 단행했다. 승진인사는 철저히 성과와 역량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존 동반자 금융과 글로벌 진출 등 핵심 사업을 밀도있게 추진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최소화해 안정감을 줬다"며 "이와 함께 현장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보다 젊은 지점장을 공단 등 핵심점포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본부 부서장에는 영업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지점장을 발탁해 현장 중심 경영을 뒷받침했다. 비대면채널 강화를 위해 기업핀테크채널부, 개인디지털채널부 부장에는 관련분야 전문 역량과 영업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지점장을 발탁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도록 했다. 건전성 관리 부문에도 인력을 보강했다. 조선·해운·전자 등 경기에 민감한 중소기업이 집중된 부산경남·대구·충청·호남여신심사센터에 부서장급인 수석심사역을 추가 배치해 선제적 건전성 관리와 함께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토록 했다.

2017-07-13 17:24:0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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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재협상, 향후 일정 및 주요 쟁점은?

미국 정부의 갑작스런 요구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개정 협정' 수순으로 들어간 가운데 향후 협상 과정과 주 협상 품목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는 일단 미국의 이번 요청이 한미 FTA 재협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정부 "양국간 무역불균형 원인 조사 먼저 요구할 것"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 소집을 요청하는 미국무역대표부(USTR)명의 서한을 주미대사관을 경유해 접수했다고 밝혔다. 미측은 이번 서한에서 미국의 심각한 대(對) 한국 무역적자를 지적하면서 한미 FTA의 개정 및 수정 가능성을 포함한 협정 운영상황을 검토하고자 한다며 협정문 규정에 따라 특별회기 소집을 요청했다. 산업부는 "미측은 '재협상'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한미 FTA 조문상의 용어인 '개정 및 수정'을 사용하고, 이를 위한 '후속 협상(follow-up negotiations)'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한미 FTA 협정문에는 당사자 일방이 공동위원회 특별회기 소집 요구를 하면 상대방이 원칙적으로 30일 이내 FTA 공동위원회 개최에 응해야 하는 것으로 규정돼 있다. 하지만 현재 산업부내 통상교섭본부를 설치하는 방안을 포함하는 우리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 송부돼 있는 만큼 우리측 공동의장인 통상교섭본부장이 임명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미측과 실무협의를 통해 향후 개최 시점을 정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한미 FTA 협정상 우리가 반드시 미측의 FTA 개정협상 제안에 응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며 공동위에서 개정협상 개시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양측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추후 공동위원회가 개최돼 미측이 한미 FTA 개정협상 개시를 요구하는 경우, 우리 정부는 지난 6월 말 한미정상회담에서 우리가 제의한 바와 같이 양측 실무진이 한미 FTA 시행 효과를 공동으로 조사·분석·평가해 한미 FTA가 양국간 무역불균형의 원인인지를 먼저 따져보는게 필요하다는 입장을 당당하게 개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협상 개시하려면 합의가 우선 필요 한미 FTA 협정문은 한쪽이 공동위 특별회기 소집 요구를 하면 별도의 양측 합의가 없을 경우 상대방은 30일 이내 개최에 응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미 FTA 22조2항에 따르면 공동위는 양국 공무원으로 구성되며 협정 이행감독, 규정해석, 개정 검토, 협정상 약속수정 등에 대해 의견일치로 결정한다. 이는 공동위가 협정 개정 검토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미국은 이를 토대로 공동위에서 한미FTA 개정협상 개시를 제안할 것으로 산업부는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이와 관련해 한국무역협회는 "공식적인 요청이 있을 경우 공동위를 개최해 개정 여부를 검토할 의무는 있지만 실제 개정협상에 착수하려면 먼저 양측의 합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개정협상 개시를 위해서는 한국은 통상절차법, 미국은 무역촉진권한법(TPA)에 따라 관련 절차를 밟아야 한다. 한국은 양측이 개정에 합의하게 되면 우선 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한 뒤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후 통상조약체결 계획을 수립하고 대외경제장관회의를 거쳐 국회에 보고하는 수순이 이어진 뒤 개정협상 개시를 선언할 수 있다. 미국은 현상개시 90일 전에 의회에 협상 개시의향을 통보하고 연방관보 공지와 공청회 등을 진행한다. 이후 협상개시 30일 전에 협상목표를 공개하고 개정협상 개시를 선언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거쳐 한국과 미국이 협정 개정에 합의하게 되면 양측은 다시 국내 절차를 밟게 되고 이후 양측이 합의한 날에 개정 협정은 발효된다. 만약 원만하게 개정협상이 이뤄지지 않아 협정을 폐기할 경우에는 한쪽의 서면 통보만으로도 가능하다. 이렇게 되면 다른 쪽 의사와 상관없이 서면통보한 날로부터 180일 이후 협정이 자동종료된다. 협정이 종료되면 양국 간의 특혜관세는 즉시 모두 사라지게 된다. ◆미국 자동차· 철강 공세 나설 듯 공동위에서 미국은 한미 FTA로 인한 미국의 무역적자 확대를 이유로 들며 협상 개정을 강하게 주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불공정 무역의 대표적 사례로 꼽은 자동차와 철강 무역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자동차의 경우 속내를 들여다보면 미국의 주장대로 우리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무역은 아니지만, 미국의 인식은 다르다. 또 미국은 한국산 철강제품의 덤핑과 한국을 통한 중국산 철강의 우회덤핑도 큰 문제로 제기한 바 있다. 이외에도 법률시장 개방, 스크린 쿼터제, 신문·방송 등에 대한 외국 지분 투자 허용 등이 협상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 통상전문가들은 한미 FTA 체결 이후 한국이 적자를 보는 지식재산권과 여행 서비스, 한미FTA 체결 당시 논란이 됐던 '투자자-국가소송제'(ISD) 부분에서 한국이 미국의 양보를 얻어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우리 정부는 미국이 가장 우려하는 무역적자의 원인이 한미 FTA가 아니라 양국 경제 기초와 수요의 차이, 거시 경제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설득할 계획이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은 "미국의 공동위 개최 요구만으로 개정 협상이 시작된 것은 아니다"라며 "한미 FTA의 상호 호혜성과 미국이 우려하는 무역적자 감축 방안 등에 대해 공동위에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7-13 16:56:44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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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암예방우대특약', 6개월 배타적사용권 획득

미래에셋생명은 이달 출시한 '예방하자 암보험Ⅱ'의 암예방우대특약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6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특약은 비흡연자와 자궁경부암(HPV) 백신 접종자에게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해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암 예방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일반 건강보험에 건강체 개념을 도입하여 암 예방 활동 확산을 통해 보험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 미래에셋생명의 의지가 높이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특약이 포함된 미래에셋생명 '예방하자 암보험Ⅱ'는 암 예방 우대에 더해 보험료 인상이 없는 비갱신형과 초기 보험료가 저렴한 갱신형의 장점을 묶어 보험료 부담을 줄인 4세대 암보험이다. 암 진단급여금은 주보험에서 비갱신으로 보장하고 생활자금은 갱신형으로 구성해 일반암 진단 시 최대 1억원까지 보장한다. 치료비가 많이 드는 고액암의 분류도 백혈병·뇌암·골수암뿐 아니라 췌장암·식도암·담낭암·담도암까지 총 7개 암으로 넓혀 고액암진단특약 가입 시 최대 1억 4000만원까지 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비갱신으로 보장하는 암 진단 부분은 주보험을 저해지환급형으로 설계해 보험료 부담을 덜었다. 오은상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본부장은 "미래에셋생명의 '예방하자 암보험Ⅱ'는 암에 대한 치료와 관리를 넘어 예방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해 저금리 금융환경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패턴, 빅데이터를 접목한 차별화된 보험료 등 소비자 편익을 모두 결합해 만든 따뜻한 암보험"이라며 "이 상품을 통해 암예방우대특약으로 보험료 할인을 받는 것은 물론 기존 상품의 암 진단금이 부족하거나 만기가 짧다면 보장폭을 업그레이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7-07-13 16:30:5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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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의 현인' 버핏의 눈으로 본 코스피, 투자 OR 투기?

사랑과 불륜. 경계의 기준은 과연 무엇일까. 지극히 주관적이다. 오죽하면 "자기가 하는 건 뭐 로맨스고 남이 하면 다 불륜이다"는 말이 있을까. 거품 우려가 커진 주식과 부동산에서 때때로 이런 논란이 벌어진다. 내가 하면 투자이고 남이 하면 투기가 되는 것. 실제 투자와 투기이 경계선은 없다. 법적 판단도 쉽지 않다. 자고 나면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우는 코스피 투자자들의 심리는 사랑일까 불륜일까. 국내총생산(GDP)이나 수출, 주택·채권시장 등에 비춰 본 한국 증시는 투기 보다 투자측면이 강해 보인다. 전문가들은 "한국경제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 특히 삼성전자의 힘이 코스피를 더 끌어오릴 것이다"고 분석한다. 또 반도체 시장의 '슈퍼 사이클(초장기 호황)' 효과로 250만원대에 올라선 삼성전자가 코스피의 상승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13일 코스피는 2409.49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다. 삼성전자의 힘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사상 최고가인 252만800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330조3300억원을 기록했다. GDP 대비 코스피 시가총액 비율로 볼때 상승 여력은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이 비율은 93.4%로 2000년 이후 중간값인 78.1%보다 15%포인트 높지만 사상 최고 수준인 97.3%보다는 낮다. 보통 주식시장은 기업의 미래 가치와 경제 상황을 선반영하기 때문에 주식시장 시총이 경제 규모에 근접해 있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 상장사들의 전망이 밝다는 방증이다. 2007년과 2010년 시총과 명목GDP가 근접한 직후 두 번 모두 다음해 지수가 하락한 것은 금융위기 등 외부 변수 영향도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한국경제에 대한 믿음이 부족했기 때문다. GDP를 통해 주식 시장의 가치를 가늠해보는 방법은 워렌 버핏에 의해 유명해졌다. 신한금융투자 안현국 연구원은 "워렌 버핏은 시장 전반의 가치 대비 주가(밸류에이션)을 판단하기 위해 시가총액을 명목 국내총생산(GDP)에 비교하는 방법을 가장 훌륭한 방식으로 평가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금액 대비 시총 비율도 현재 255.7%로 사상 최고인 293.5% 대비 40%포인트 가량 여유가 있다.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2분기 -6.7%, 3분기 -5.0%에서 4분기 1.8%로 플러스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올해 1분기 14.7%, 4~5월 18.8% 등 두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주택시장이나 채권시장과 비교해도 코스피는 고점까지 여유가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국내 주택 시가총액은 3732조원이다. 현재 1500조원 안팎인 코스피 시가총액을 크게 웃돈다. 안 연구원은 "주택 시총 대비 코스피 시총 비율은 현재 39.5%로 사상 최고였던 2010년의 40.6%까지 1.1%포인 남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채권시장 대비 주식시장의 매력도를 나타내는 일드갭(Yield Gap·주식 기대수익률과 국채 수익률의 차이)도 현재 8.2%포인트로 2007년 이후 중간값인 7.2%보다 높다고 분석했다. 버핏의 눈으로 비춰본 코스피는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특히 삼성전자를 뺀 코스피는 아직 싸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코스피가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지난해 12월 1일부터 전날까지 지수가 1983.48에서 2391.77로 408.02포인트(20.57%) 오를 동안 삼성전자 주가가 변하지 않았다면 코스피는 235.47포인트 올라(11.87%) 2218.54가 됐다. 다른 대형주들도 올랐지만 삼성전자가 상승하며 172.55포인트(8.70%)만큼 지수를 더 끌어올렸다는 이야기다. 추가 상승 가능성도 삼성전자에 달린 셈이다. 김준선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다른 대형주들도 올라 삼성전자 지수기여도가 조금 줄었지만 여전히 삼성전자 영향력은 절대적"이라며 "시가총액이 25% 정도여서 주가가 10% 오르면 코스피는 2.5% 오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맥쿼리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15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삼성전자의 주가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전망대로라면 주가 300만원도 싸 보인다.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8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올렸다. NH투자증권(290만원→310만원)과 동부증권(300만원), 한화투자증권(310만원), 유진투자증권(300만원), SK증권(320만원) 도 300만원대를 제시했다. 앞서 노무라증권가 목표주가를 270만원에서 330만원으로 올린바 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내년에 연간 6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고 글로벌 반도체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07-13 16:02:3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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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8%, 내년 2.9% 성장 전망…잠재성장률은 2%대로 하락

한국은행은 13일 우리 경제가 올해 2.8%, 내년 2.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월 전망과 비교해 올해 성장률은 0.2%포인트 상향됐고, 내년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장민 한은 조사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삼성본관빌딩에서 '2017 하반기 경제전망' 설명회를 갖고 "이번 전망에선 중국의 사드(THAAD) 보복으로 인해 성장률이 0.3%포인트 떨어진 게 반영됐다"고 말했다. 장 국장은 "지난 4월 전망 때는 사드 관련 영향으로 성장률이 0.2%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봤지만 관광객 감소폭 등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커져 추가적인 영향으로 0.1%포인트 하향 반영했다"며 "새로 반영한 효과보다 더 큰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는 등 불확실성이 많아 하방 리스크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 국장은 또 이날 오전 이 총재가 밝힌 국회 추경(추가경정예산)안 통과에 따른 성장률 상향 효과와 관련해선 추정이 어렵다고 밝혔다. 장 국장은 "추경이 언제 통과되어 언제 집행될지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될지 상당히 불명확하다"며 "계획대로 통과된다면 분명히 성장률에 상방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얼마나 영향을 줄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추경 집행으로 인한 경제성장률 0.2%포인트 상향 효과는 당시 추경이 제때 처리된다는 가정 하에 따른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현재 추경 편성이 국회에서 계류 중인 상황이라 계속 미뤄지는 가운데 그때 정부가 발표했던 것보단 효과가 낮아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韓경제 잠재성장률 2%대로 하락 한은은 이날 설명회에서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2%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승철 한은 부총재보는 우리 경제의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노동인구의 감소, 노동생산성 하락, 기업 투자 부진 등을 지적하며 "2016~2020년 한국경제의 잠재성장률이 2.8~2.9%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잠재성장률이란 자본·노동 등 생산 요소를 모두 활용하여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부작용 없이 최대로 이룰 수 있는 성장률을 일컫는다. 한은이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2%대로 낮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은은 지난해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3.0~3.2%로 추산한 바 있다. 장 국장은 "우리 경제의 노동 생산성이 하락했고 그동안의 저성장 기조로 기업의 투자가 부진해 자본 축적이 둔화됐다"며 "특히 우리나라는 낮은 서비스업 생산성에도 불구 관련 고용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노동생산성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OECD 평균 서비스산업 생산성은 제조업 생산성의 90% 수준이지만 우리나라는 45%에 불과했다. 그는 또 "기업 투자가 둔화하는 것도 잠재성장률을 떨어뜨렸다"며 "해외직접투자 확대,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국내 투자가 부진한데 더해 수요 부진도 지속되면서 기업의 물적·인적 가본 축적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기준금리 연 1.25% 동결…향후 인상 시사 한편 이날 오전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선 한은 부총재 자리를 공석으로 한 6인의 금통위원이 전원일치로 기준금리를 13개월 연속 동결(연 1.25%)했다. 수출 호조세 속 내수 부진으로 경기 회복세가 다소 미약해 기준금리 인상은 시기상조란 판단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136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총재는 최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을 인용하며 "성장세가 확대되면 완화 정도가 커져 기존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완화 정도의 축소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가까운 시일 내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ECB뿐 아니라 다수의 중앙은행들이 비슷한 상황"이라며 "성장세가 뚜렷해진다면 완화정도의 축소 조정을 검통할 수 있다는 것은 이런 인식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또 완화기조 축소 방안과 관련한 질문에 "통화정책의 가장 주된 수단은 기준금리"라며 "다른 대출정책도 통화정책 수단이지만 어디까지나 주된 정책수단은 기준금리 조정"이라고 강조했다.

2017-07-13 15:49:35 이봉준 기자
신보, 2020년까지 IPO기업 1000개 목표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의 창업, 성장, 성숙, 기업공개(IPO)의 전 과정에 걸친 보증·투자·컨설팅 등 융복합 지원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상장기업 1000개를 달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신보의 보증지원을 받고 유가증권(779개)·코스닥(1206개)·코넥스(141개) 시장에 상장된 기업은 지난해 말 기준 795개(각각 147개·572개·76개)로 전체 상장기업(2126개)의 37.4%에 달한다. 상장기업 중 신용보증지원 당시 중소기업이었던 기업이 중견 또는 대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도 103개 기업에 이른다. 특히 중소·벤처기업 전용 자본시장인 코스닥 및 코넥스 시장의 경우 신보를 거쳐 상장한 기업 비중은 각각 47.4%, 53.9%에 달한다. 신보가 중소기업의 성장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보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0년까지 200여 개의 상장기업을 추가로 발굴·육성하여 총 1000개의 상장기업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기특화증권사,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벤처캐피탈협회 등과 협업하여 IPO후보기업을 발굴하고 후보기업의 수요에 맞춘 융·복합지원을 집중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자본시장 진출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신용보증은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유지뿐 아니라 강소기업 육성에도 높은 정책효과를 달성하고 있다"며 "'IPO-1000 프로젝트'를 통해 신보와 함께 성장하는 다양한 중소기업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2017-07-13 15:09:0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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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경제 추경땐 3% 성장…이주열 "올해 성장률 2.8%로 상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2.6%)보다 0.2%포인트 상향한 2.8%로제시했다. 미흡한 소비 증가세가 지속된 가운데 수출과 투자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이 총재는 다만 이번 성장률 전망에서 정부의 추경(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여부를 반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 추경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오는 10월 한은의 성장률 전망이 3%대로 한 차례 더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1조원 규모의 추경이 편성될 경우 우리 경제의 성장률을 0.2%포인트 끌어 올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삼성본관빌딩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올해 중 GDP 성장률은 지난 4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높은 2.8%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의 2.9%를 유지했다. 한은은 올 들어 수출 호조 등을 이유로 지난 1월 2.5%, 4월 2.6%, 7월 2.8% 등 세 차례 연속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 특히 이번 한은 전망치는 정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이 최근 발표한 2.6%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 총재는 "소비증가세는 여전히 미흡했지만 수출과 투자가 개선되면서 우리 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했다"며 "앞으로 국내 경제는 수출이 세계경제 회복에 힘입어 개선세를 지속하고 내수도 경제주체들의 심리 개선에 따라 완만하게 회복하는 등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공석인 부총재 자리를 제외한 한은 금통위원 6인은 이날 전원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1.25% 수준으로 13개월 연속 동결했다.

2017-07-13 14:53:40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