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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中企 기업진단 노하우 카자흐 '첫 수출'

기업진단 등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중소기업 지원정책 노하우가 카자흐스탄으로 수출된다. 중진공은 카자흐스탄 중소기업공사(DAMU)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진단기법 등 우수한 중소기업 지원정책 수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중진공 기업진단은 경영·기술전문가 2명이 중소기업을 방문해 기업의 역량 및 문제점을 분석하고 애로 해결을 위한 정책자금, 컨설팅, 연수 등의 지원사업을 연계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사업이다. 중진공은 지난해 4월 DAMU의 요청으로 실무 담당자를 초청해 기업진단기법 전수 세미나를 처음 개최한 이후 같은 해 12월엔 진단 전문인력을 현지에 파견해 DAMU 관리자를 대상으로 기업진단 수행을 위한 교육 및 현장 멘토링을 실시했다. 또 자체적으로 개발한 현지화 진단모형도 제공했다. DAMU는 올해 상반기 중진공에서 전수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현지기업 12개사에 대해 진단사업을 시범 실시했다. 이에 대해 중진공은 지난 6월 진단 실무자를 한국으로 초청, 결과에 대해 자문을 실시, 개선방향 등에 대한 컨설팅을 다시 실시하기도 했다. DAMU 아바이 사르쿨로프(Abay Sarkulov) 사장은 "중진공은 선진화된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보유한 기관으로 이번이 카자흐스탄 정부 차원에서 유료로 비용을 지불하며 해외 정부지원 프로그램을 전수받는 첫 사례"라며 "중진공의 진단기법 노하우를 전수받고 이를 현지화해 카자흐스탄 중소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올 하반기 카자흐스탄 현지에 중진공 진단 전문가를 파견, 사업수행 결과에 대한 자문과 심화 전수를 실시해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두 기관은 앞으로 진단기법 전수뿐만 아니라 청년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범위에서의 협력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중진공 임채운 이사장은 "이번 중진공 기업 진단기법 수출 협약체결은 우리나라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이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음을 증명하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업진단기법 등 정책전수를 희망하는 신흥국을 발굴해 우리 중소기업이 동반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적극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진공은 지난해부터 카자흐스탄 이외에도 베트남, 캄보디아 등 개도국 소재 정부기관을 국내에 초청해 기업진단 기법 전수를 위한 세미나를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아세안 및 중남미 등 개도국 정부기관 등에 정책전수 수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17-07-19 13:34:55 김승호 기자
미국 소에서 '광우병' 발견...정부, 미국산 쇠고기 검역 강화

미국 소에서 소 해면상뇌증(BSE), 일명 '광우병'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우리 정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미국 농무부가 현지시간 18일(한국시간 19일 05시) 미국 알라바마주의 11년된 암소 1마리에서 비정형 소 해면상뇌증(BSE)이 발견됐다고 밝힘에 따라 미국측에 BSE 발견 관련 추가 정보를 요청하는 등 관련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비정형 BSE는 오염된 사료를 통해 전파되는 정형 BSE와는 달리 고령의 소에서 매우 드물게 자연 발생하는 것으로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는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에 미국의 BSE 발생 건은 미국 농무부 동식물검역청에 의한 가축시장 예찰과정에서 발견됐으며, 미국에서는 5번째 BSE사례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미국산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이번 BSE가 발견된 알라바마주에는 우리나라로 쇠고기를 수출하는 도축장과 가공장이 일단 없는 상황이다. 현재 우리나라에 수입될 수 있는 미국산 쇠고기도 30개월령 미만으로 도축과정에서 특정위험물질(SRM)이 제거된 쇠고기에 한정된다. 농식품부에서는 이번 미국 소의 BSE 발견에 대응하기 위해 우선, 즉시 조치로 19일부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현물검사 비율을 현행 3%에서 30%로 확대했다. 농식품부는 장관 주재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해 추가 조치를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2017-07-19 13:30:24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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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종 이식 연구, '장기'에서 '조직' 분야로 확대

국내 생명공학 분야에서 이종(異種) 이식 연구의 영역이 '장기'에서 '조직'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건국대병원 윤익진 교수팀과 함께 필리핀 원숭이에게 바이오 이종이식용 돼지 '믿음이'의 각막을 이식한 결과, 234일간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됐다고 19일 밝혔다. 원숭이에게 시행한 이종각막이식 후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됐다는 것은 이식거부반응 없이 각막의 투명성이 유지된다는 것을 뜻한다. 국내에서 이종이식에 사용하는 면역억제제 없이 안약만으로 200일 넘게 정상 기능을 유지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농진청이 이번에 시도한 각막이식은 '부분층 각막이식'으로 합병증과 거부반응을 줄일 수 있어 실제로 사람에게 적용해 많이 수술하는 방법이다. 이식 결과 오른쪽 눈에 이식하고 1주일에 한 번씩 안약을 투여해도 각막이 흐려짐없이 투명한 상태를 유지했다. 또 2개월부터는 안약투여도 중지했다가 190일째 혼탁이 관찰돼 항생제와 안약을 투여했다. 전 세계적으로 이종이식 간 각막이식 연구는 시력 이상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을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에는 2015년 돼지 각막의 임상을 승인하고 돼지의 각막을 사람에게 이식하고 있다. 최유림 농진청 축산생명환경부장은 "이종이식 연구를 활성화하면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돼지 개발, 의료계와의 공동 연구, 이종이식용 돼지 전용 시설 마련 등을 착실히 준비해왔다"며 "앞으로 국내 바이오이종장기 이식 분야 연구를 지원해 축산업이 미래성장 산업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올 9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제17회 세계이종이식학회에서 이번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IMG::20170719000031.jpg::C::480::바이오 이종이식용 돼지 '믿음이'에게 각막을 이식받은 필리핀 원숭이가 바나나를 먹고 있다. 이 원숭이는 각막 이식후 국내 처음으로 234일 동안 각막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농촌진흥청}!]

2017-07-19 12:03:59 최신웅 기자
정부, '對중국 농식품 수출 확대 신 전략' 발표

중국의 '사드 보복'이 우리 농식품 수출에까지 영향을 미치자 정부가 새로운 전략 수립을 통한 대(對)중국 농식품 수출 확대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문가 논의를 거쳐 '중국 농식품 수출 확대 신 전략'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중국으로의 농식품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수출액은 435만7000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4% 감소했다. 사드 보복 조치의 일환인 '금한령'에 따른 한국 식품 철수, 대형유통매장내 직접 판촉 불가 등이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문제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중국 맞춤형 수출 상품 부족, 중국 유통 변화 대응 미미, 정부주도의 일반적 홍보·마케팅 등의 원인으로 인해 중국 수출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이번 신 전략 의 주요 내용으로 ▲맞춤형 유망상품 발굴 ▲온라인·모바일 진출 활성화 ▲신규 오프라인 판매처 개척 ▲정부 주도 사업 추진 방식 개선 등을 선정했다. 우선 중국 소비 트렌드·유통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상품 육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인구구조·소비패턴 변화 등에 맞춰 간편편의식품·냉동식품·영유아·건강보조식품 등을 집중 육성하고 제품개발 단계부터 수출업체와 바이어를 매칭해 현지 소비 트렌드에 최적화된 상품을 발굴하고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에서 약 5억5000만 명 정도가 '빠링호우', '지우링호우'로 불리는 1980년대 이후 출생자와 1990년대 이후 출생자들이다. 이들이 주로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쇼핑을 한다는 점을 감안해 온라인 몰에 '한국식품관' 개설을 확대하고 프로모션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대형유통매장의 성장세 둔화로 정체기에 있는 한국 농식품 유통 채널을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급성장 중인 편의점 시장과 현지 외식기업 연계 메뉴 개발 등 식자재(B2B) 시장으로 확대해 수출업체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류 붐에 편승한 정부주도의 홍보·마케팅에서 탈피, 민간 주도로 특정 품목(군)을 특화시킨 마케팅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정삼 농식품부 수출진흥과장은 "중국은 세계 최대 식품시장이자 세계 2위의 농식품 수입 대국"이라며 "중국의 전체 농식품 수입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1% 이내에 불과한 만큼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7-07-19 11:04:30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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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대신 협력… 해운항만산업, 노·사·정 대타협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과 한국항만물류협회, 그리고 해양수산부는 해운항만산업 무분규와 관련 산업 일자리 확대를 약속하는 노·사·정 대타협에 합의했다. 세계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지난해 한진해운 사태 등 우리나라 해운항만산업이 위축된 상황에서 노·사·정이 해운항만산업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서로 조금씩 양보했다는 데 이번 대타협의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김영춘 해수부장관과 지용수 전국항운노조위원장, 손관수 한국항만물류협회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홀에서 '글로벌 해양강국 도약을 위한 항만 노·사·정 상생 협약식'을 가졌다. 해운항만산업은 우리나라 수출입 물동량의 99% 이상을 담당하는 국가 기간산업으로 그 중에서도 하역서비스를 제공하는 항만하역산업은 원활한 수출입과 항만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산업이라 할 수 있다. 현재 항만하역산업 종사자 수는 약 2만 명으로 하역매출액만 연간 약 2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노·사·정은 ▲노측 무분규 ▲사측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 ▲항만 경쟁력 제고를 위한 포항항의 항만인력 합리화 ▲항만현대화기금 적립액 중 부두운영회사(TOC) 임대료 10% 납부 한시 면제 등에 합의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노조 무분규 선언 항만의 노무공급 주체인 항운노조는 '무분규 선언'을 통해 차질 없는 항만 운영을 다짐하고 노사 상생관계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항만산업은 그 특성상 처리 물량이 발생할 때마다 하역사가 항운노조를 통해 노무를 공급받는 방식으로 신속한 작업을 위해서는 노사 간 원활한 관계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선언을 통해 하역작업 중단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 하역서비스의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항 항만인력 합리화 항만 노사정은 지난 2012년 대비 20% 이상 하락한 월평균임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항의 항운노조와 향후 방향을 논의하고, 희망퇴직자가 발생할 경우 항만현대화기금을 활용해 생계안정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주로 작업량에 비례해 임금이 산정되는 항만하역산업의 특성상 항만 물동량 감소는 곧 근로자의 소득 감소로 이어진다. 우리 항만의 물동량은 2012년 이후 연평균 약 2.3%에 그쳐 정체상태에 머물고 있으며 포항항의 경우 포스코 등 주요 기업의 이탈로 물량이 2011년 대비 7% 가량 감소한 상태다. 이번 인력 합리화와 생계안정지원금 지급을 통해 포항항 노조원들의 하락한 임금을 보전함으로써 임금 관련 갈등을 최소화하고, 포항항의 운영 여건을 안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항만현대화기금 중 부두운영회사(TOC) 임대료 10% 납부 한시 면제 항만 노사정은 항만하역업계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비상용화 항만의 부두운영회사(TOC)가 항만현대화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는 부두 임대료 10%를 5년간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했다. 현재 항만현대화기금의 적립액은 849억 원이며 매년 TOC 임대료 적립액 20억 원과 항만 하역료, 이자수입 등 40억 원을 합한 총 60억 원이 추가 적립되고 있다. 연간 약 20억원에 달하는 부두운영회사의 임대료 10%가 면제되면 물류업계 차원에서 향후 5년 간 약 100억 원의 감면효과가 발생해 상당한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측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항만물류협회에 등록된 하역회사들은 향후 5년간 400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역회사는 2015년 말 기준 약 1만164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전문성을 요하는 작업 특성상 대부분이 정규직 근로자다. 하역회사들은 이번 협약에서 앞으로 5년 간 당초 계획했던 채용인원 2000여 명 보다 20% 가량 증가한 2400여 명을 채용해 청년실업 해소라는 시대적 당면과제 해결에 동참할 계획이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항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 발씩 양보해주신 항만 노사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협약이 우리나라가 글로벌 해양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밑거름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IMG::20170718000119.jpg::C::480::1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항만 노사정 상생 협약식에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가운데)이 지용수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위원장(왼쪽), 손관수 한국항만물류협회 회장(오른쪽)과 협약서 서명 후 박수를 치고 있다./연합뉴스}!]

2017-07-18 15:57:31 최신웅 기자
우리나라 효자 수출 품목 '김', 아시아 지역 표준 규격 인정

우리나라의 대표 수출 상품인 '김'이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Alimentarius)에서 아시아 지역 표준으로 인정받았다. 해양수산부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40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김 제품 규격안'이 현지시각 17일에 아시아 지역 규격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식품 분야의 유일한 국제규격인 코덱스 규격은 187개 회원국의 식품기준이자 국제교역시 발생하는 분쟁 해결의 기준이 된다. 코덱스 규격 중 해조류 관련 규격은 아직 채택된 사례가 없었던 만큼 이번에 채택된 김 제품 규격안은 앞으로 최초의 해조류 관련 국제규격으로 인정받게 된다. 채택된 김 제품 규격안은 마른김, 구운김, 조미김 3종류에 관한 것이며 주원료인 원초 외 파래, 감태, 메생이 등 다양한 해조류를 선택성 원료로 사용하는 우리나라 김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해수부는 국제적인 김 소비 및 교역 증가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코덱스 회의에서 김 제품 규격화를 최초 제안하고 한국식품연구원과 함께 2019년 채택을 목표로 지속 노력해 왔다. 그 결과 당초 목표보다 2년 빠른 시기인 올해 총회에서 많은 회원국들의 지지를 얻어 3개 김 제품의 규격안이 채택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이번에 3개 김 제품, 특히 대표 수출 품목인 조미김의 품질요소가 아시아 지역의 표준 규격으로 채택됨에 따라 우리 김의 수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운열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이번에 채택된 김 제품 규격안은 우리나라가 주도해 설정한 세계 최초의 해조류 국제식품 규격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이 규격이 아시아 지역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적용되는 표준 규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후속 작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7-07-18 15:56:20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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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로 低성장 파고 넘는다

앞으로는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아도 보험사가 보험금을 자동으로 지급하는 시대가 올 전망이다. 고객 입장에선 보험금 지급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되고 보험사로선 보험금 지급 심사 시간과 비용을 단축해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성장 시대를 맞은 보험업계가 이와 같이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파고 넘기에 몰입하고 있다. 보험 소비자에 고도화된 편의 제공을 통해 최근 업계에 불어닥친 위기를 타파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한편에서 기술 발전에 따른 보험설계사·콜센터 직원 등 상품 판매인들의 실업 문제가 대두되면서 이에 따른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보험산업 수입보험료 증가율은 2%대에 불과하다. 지난 2015년 5.5% 성장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당장 고령화와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따른 장수 리스크로 보험사로선 갈수록 들어올 돈보다 나갈 돈이 많아지고 있는 등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통해 건전성 규제 강화와 자본확충 부담이 큰 생명보험사들의 위기론이 불거진다. 생보업계는 올해 1%대 성장세가 예견되는 등 저성장세가 고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수창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최근 이 같은 업계 전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보험금 지급 산정과 블록체인 기술 등을 도입하는 등 4차 산업혁명을 적극 추진해 소비자 편의 제공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기술 활용 보험금 간편 지급 실제 보험연구원은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 시 보험료가 저렴해지고 보장도 확대되는 등 소비자 편의가 보다 증진될 것으로 전망한다. 황인창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열린 '4차 산업혁명과 인슈어테크 활용' 국제 세미나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이용하면 위험 인식, 측정, 모니터링, 통제 능력 등이 정교화되고 이에 따라 소비자에게 상품과 서비스를 좀 더 이해하기 쉽고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게 돼 보험 수요를 증진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에 당장 발등의 불이 떨어진 생보사들이 재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가구당 생명보험 가입률이 82%에 달하는 시장 포화 상황에서 소비자 편의 증대로 고객들을 끌어 모으겠다는 전략이다. 교보생명은 최근 블록체인과 IoT 간편 인증 기술을 활용해 보험계약자에게 실손보험금 등 소액보험금을 자동으로 지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고객이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아도 병원비 수납 내역과 보험사 보험계약 정보만으로 보험금을 자동 지급한다는 설명이다. 정부로부터 IoT 활성화 기반조성 블록체인 시범사업자로 선정되어 사업비의 일부도 지원 받는다. 교보생명은 우선 수도권 주요 병원과 협약을 맺고 30만원 이하 소액보험금을 대상으로 하는 시범사업을 연내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전국 중대형 병원을 대상으로 교보생명 전체 고객에게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욱 교보생명 디지털혁신담당 김욱 전무는 "보험산업이 본격적으로 핀테크와 접목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는 첫 사례"라며 "향후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다양한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4시간 365일 고객 상담 AIA생명은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고객 상담사를 도입한다. 이를 위해 SK㈜ C&C와 AI 콜센터 서비스를 위한 AIA생명 고객서비스 업무 위탁 사업 계약도 체결했다. AIA 온(On)으로 명명된 AIA새명 AI 콜센터는 SK㈜ C&C가 개발한 AI 에이브릴을 기반으로 한다. 채팅을 기반으로 하는 고객상담 챗봇과 전화로 응대하는 로보텔러로 구분한다. 24시간 365일 응대가 가능하고 대기시간도 없어 고객 상담의 생산성과 효율성, 정확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AI의 학습이 고도화되면 고객이 문의하는 내용에 대해 로보텔러가 직접 상담사처럼 응대하는 고객상담 서비스도 도입 예정이다. 김대일 AIA생명 운영본부장은 "업계 최초로 도입하게 된 인공지능 서비스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하는 AIA의 혁신과 도전 정신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 같은 금융 서비스의 발전으로 콜센터 직원, 보험판매인 등 금융 노동자들은 실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의 가장 큰 피해자로 금융 노동자들을 꼽은 바 있다. 이에 전국금융산업노조는 기계나 로봇이 일자리를 대신하는 시기에 대비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이달 말부터 행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대일 AIA생명 운영본부장은 "AI 기술 적용으로 효율적인 인력 운용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것이 사실"이라며 "기존 상담사들은 전문적인 역량을 강화해 고차원적인 업무를 맡기는 등 AI 콜센터와 기존 상담사의 역할 분담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용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17-07-18 15:26:55 이봉준 기자
정부, 공공기관 보유 지질 광물 정보 공개 확대

앞으로 공공기관이 보유한 지질·광물 정보가 민간에 확대 공개된다. 이에 따라 민간 분야는 자원개발 등 더욱 다양한 목적에 이들 정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질자원연구원과 광물자원공사가 보유한 지질·광물 정보 데이터베이스(DB)의 공개·열람 범위를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암추(岩錐, 원기둥 모양의 암석 시료)에 대한 정밀 분석, 경제성 평가 등의 서비스도 민간에 제공한다. 지금까지는 지질자원연구원 등이 보유한 DB가 외부에 공개되지 않거나 공공·연구 목적 등에 한해 열람과 활용이 허용됐다. 산업부는 또 민간이 자원개발의 타당성 검토 등을 위해 이들 기관의 기존 지질광물정보 외 추가적인 정보를 얻고자 할 경우, 전문인력과 분석장비를 활용해 암추(시료)에 대한 정밀분석 서비스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시추 활동에 수반되는 비용이 많게는 수백억 원 규모로 발생하는데 앞으로 기존 암추를 활용하게 되면 그만큼의 사회적 비용이 절감된다"며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자원개발 등의 과정에서 민간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환경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7-07-18 11:38:33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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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고용공단, '내가 만드는 장애인 고용정책 공모전' 실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내가 만드는 장애인고용정책' 공모전을 8월 11일까지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장애인 고용 정책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 일반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체감도 높은 장애인 고용 정책을 수립하고자 마련됐다. 공단은 입상작에 대해 검토과정을 거쳐 '제5차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기본 계획'에 반영하는 등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 할 계획이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기본 계획은 장애인고용 정책 활동에 기반이 되는 전략 계획으로 매 5년 마다 수립한다. 고용노동부와 공단은 제4차 기본계획이 올해 종료됨에 따라 현재 제5차 기본계획(2018-2022) 수립을 준비하고 있다. 공모는 장애인고용정책에 관심 있는 개인 또는 팀(3인 이하)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 7개 분야에 공지된 서식으로 응모하면 된다. 응모분야와 관련된 내용과 공모전 관련 서식은 공단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공모전 정책제안서는 8월 11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 팩스, 우편 및 방문접수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공모 결과는 8월 22일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최우수상 1편에는 공단 이사장상과 상금 200만원, 우수상 2편에는 이사장상과 상금 100만원, 장려상 2편에는 공단 이사장상과 상금 70만원을 수여한다. 또한 공모전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소정의 상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2017-07-18 11:38:21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