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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신임 신보 이사장에 황록 前 우리파이낸셜 대표 임명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신임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으로 황록 전 우리파이낸셜 대표를 임명 제청했다고 금융위가 13일 밝혔다. 임 위원장은 "황 내정자는 우리은행 글로벌사업단장과 IB본부장(부행장),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우리파이낸셜 대표이사 등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한 민간출신 금융전문가"라며 "우리금융그룹 재직 당시 강한 리더십과 업무추진 능력을 바탕으로 탁월한 경영성과를 냈고 합리적인 조직관리를 통해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에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황 내정자는 수십년간의 금융경력을 통해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지원 등 신용보증기금의 핵심 역할을 원활히 수행함으로써 실물경제 성장과 창조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황 내정자는 1956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 펜실베니아 와튼스쿨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2011년과 2012년 우리금융그룹 미래전략본부 부사장, 2013년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 2013년과 2014년 우리파이낸셜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2014년부터 가톨릭대 교수로 재임 중이다.

2016-10-13 10:57:29 이봉준 기자
휴대폰 연체·카드 리볼빙 서비스 이용 시 신용등급 하락? "상식과 달라"

대다수 국민이 휴대폰을 연체하거나 카드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론 신용등급 평가와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국회 정무위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신용등급 하락 요인' 자료에 따르면 신용조회 회사들이 개인 신용등급을 산정할 때 반영하는 요소는 일반적인 금융상식과 상이한 경우가 꽤 있었다. 우선 신용조회 회사들은 개인이 휴대전화 요금을 연체해도 신용등급을 떨어뜨리지 못했다. 알려진 것과는 달리 올해부턴 신용조회 회사에 휴대전화 요금 연체정보 제공이 안돼 현재 신용평가에는 반영되지 않고 있었다. 다만 휴대폰 요금을 연체했는데 신용등급이 하락했다면 단말기 할부금이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단말기 할부 대금의 경우 10만원 이상을 90일 이상 연체하면 신용등급 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세금과 공과금 등을 체납했다고 해서 모두 신용등급에 반영되는 것도 아니었다. 국세와 지방세의 경우 연체하면 신용등급을 갉아먹는 요인이 되지만 수도나 가스 요금 등 공과금 연체는 신용 평가에 반영되지 않았다. 신용카드 이용 대금을 월별로 내지 않고 몇 달에 걸쳐 나눠 내도록 하는 리볼빙 서비스도 신용등급 산정 시 반영하지 않았다. 하지만 같은 신용카드 서비스지만 현금서비스의 경우 대출을 상환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간주해 통상 신용등급이 하락했다. 대부업을 이용하는 경우 신용평가사에 따라 신용등급 평가 방법이 달랐다. 나이스평가정보는 대부업 이용만으로 신용등급이 하락했지만 코리아크레딧뷰로(KCB)는 대부업 거래를 신용평가에 반영하지 않았다. 신용등급을 조회만 해도 신용등급이 떨어진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었다. 금감원은 "지난 2011년 10월부터 신용조회기록을 신용평가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신용평가사 관계자에 따르면 단기간 여러번 신용등급을 조회할 경우 신용등급 하락의 요인이 될 수 있었다. 박 의원은 "잘못된 신용등급 정보를 대다수 국민들이 사실로 믿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지난 8월 금감원이 '현명한 신용관리 요령' 10가지를 발표했지만 사실상 원론적인 발표에 그쳐 실질적인 신용등급 하락 요인 메뉴얼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작년 한 해 동안 신용등급이 하락한 인원수가 가장 많은 경우는 현금서비스 이용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신용카드 연체, 대부업 이용(나이스평가정보만 반영), 세금체납 등 원인 순으로 신용등급이 하락했다.

2016-10-13 10:57:0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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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군포송정 10년공공임대 542가구 공급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군포송정지구내 10년공공임대리츠 542가구(전용 51㎡, 59㎡)를 공급한다. A-2블록은 군포송정지구내에서 처음으로 LH가 공급하는 주택이다. 이 단지는 군포IC를 통해 영동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고 남군포IC를 이용해 수원-광명간 고속도로도 이용이 편리하다. 지하철 4호선 대야미역 및 반월역이 약 1.5㎞ 거리에 있다. 올해 말 준공하는 군포첨단산업단지가 지구와 약2㎞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군포시의 역점사업인 첨단산업단지에는 전자 및 의료정밀기기, 지식기반서비스 업종 등 첨단기업들이 입주예정이다. 송정지구 전체의 82%가 그린벨트 해제구역으로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아울러 지구 인근에 수리산 도립공원, 반월호수, 왕송호수 등 수려한 자연환경도 위치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군포송정 A-2블록 10년 공공임대는 전세난과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높은 군포지역 실수요자들에게는 내집 마련 기회"라며 "20년이 경과한 산본 1기 신도시 주민들의 새 아파트에 대한 갈아타기 수요도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약신청은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일반공급 1순위, 20일 일반공급 2순위 접수를 받으며, LH 청약센터(apply.lh.or.kr)에서 진행된다.

2016-10-13 10:49:08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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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강동역 '래미안 강동팰리스 상가' 분양

삼성물산은 이달 말 '래미안 강동팰리스'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 31실을 분양한다. 래미안 강동팰리스 단지 내 상가는 서울시 강동구 천호대로 1077(천호동 448번지 일대)에 들어서며 서울 지하철 5호선 강동역 1번 출구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상가 규모는 지상 1층~2층, 전용면적 10.3㎡~122.6㎡, 31실이다. 다양한 면적을 갖춰 다양한 업종 선택이 가능하다. 래미안 강동팰리스 단지 내 상가는 강동역 인근 500m 이내 1만5000여 가구, 4만4000여명의 수요를 확보 할 수 있다. 래미안 강동팰리스는 아파트 외에도 단지 내 최고 36층 규모, 연면적 약 10만㎡의 대형 오피스 건물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인근 강동구 지역에 자리한 천호대로변 업무지구, 고덕 상업업무복합단지 계획, 첨단업무 단지 계획 등으로 지속적인 직장인 수요 유입이 가능하다. 래미안 강동팰리스 단지 내 상가는 3개 동으로 이뤄진 아파트 입주민들의 상가 접근 동선을 고려한 배치도 적용됐다. 커뮤니티 시설이 지상과 바로 연결돼 지상 1층 상가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각 동을 연결하는 순환형 브리지도 설계된다. 또한 전체 호실에 냉난방기 시설, 주방 배기를 위한 덕트 시설이 제공되며 1층 일부 호실은 캐노피와 최고 5.2m 가량 높은 천장고로 설계된다.

2016-10-13 10:33:19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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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대출 중 1%대 금리 적용 全無"

최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1%대 농협은행 특혜 대출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농협은행 신규 대출자에게 연 1%대 금리를 적용한 사례는 '전무(全無)'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정무위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농협은행 1%대 가계대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농협은행 설립 이후 지난달 말까지 은행이 실시한 가계대출 중 일반 주택담보대출을 1%대로 취급한 사례는 없었다. 대출 취급 시점 연 1%대 금리로 대출한 사례는 총 322건으로 이 중 주택금융공사의 정책모기지론이 272건(84.4%)을 차지했다.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론의 기본금리는 10월 기준 현재 연 2.40~2.65%지만 장애인이나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에 금리 혜택을 주기 때문에 우대혜택을 최대한 받을 경우 연 1%대 대출이 가능하다. 다만 10~30년의 장기로 고정금리만 선택할 수 있고 원리금을 분할상환해야 하기에 은행은 사실상 판매 창구 역할만 담당하게 되는 정책성 대출이다. 1%대 가계대출 중 45건(14.0%)은 지방자치단체 협약대출 건이었다. 대부분 소상공인이나 취약층이 대상으로, 지자체가 금리 차이를 은행에 보상해주는 이차(利差)보전 상품이기에 저금리가 가능하다. 이 밖에 보증기관 보증이 들어가는 전세대출이나 중도금대출에도 예외적으로 1%대 대출이 있었지만 주택을 담보로 제공해 돈을 빌리는 일반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1%대 대출은 한 건도 없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 1.25%로 낮아지고 시장금리도 그보다 조금 높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가산금리가 붙기 때문에 대출 취급 시점에 연 1%대로 주택담보대출을 받기란 사실상 거의 모든 은행에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지난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이 됐던 농협 1% 특혜대출이 존재하기 어려운 특이대출이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시중은행에서도 고위공직자 특혜대출이 있었는지 전면적인 조사를 금감원에 주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신임 농림 장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시절인 지난 2014년 6월 농협으로부터 연 1%대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바 있다. 지난 8월 기준 대출잔액은 3억2000만원에 금리 연 1.42%로 적용돼 특혜 논란이 일었다. 이는 농협은행 전체 담보대출자 80만여 명 가운데 6번째로 낮은 금리 수준이다.

2016-10-13 08:53:2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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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2.7% 달성 무난' vs 연구기관 '성장 활력 높일 요인 없어'

"한국은 느리게 가는 자전거입니다. 쉽지만 균형잡기가 힘들죠. 입맛에 맞는 먹거리만을 찾다가는 쓰러집니다." (2015년 최원식 맥킨지 서울사무소 대표) 느리게 달리던 자전거(한국경제)가 '성장절벽'에 막혀 거꾸로 가고 있다. 3~4%대를 달리던 경제성장률은 2%대로 뚝 떨어졌다. 저(低)금리·저(低)물가·원저(低)의 단맛은 사라지고 저성장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도 급증하는 추세다. 한국 경제가 정말 디플레이션(deflation)의 늪에 빠질 것인가. 시장의 관심은 13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입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한은은 수정경제 전망을 발표한다. 이 총재는 최근 "4분기 하방 리스크가 있겠지만 종합적으로 볼 때 지난 7월 전망(2.7%)에 부합하는 경로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 파업에 따른 차 수출 감소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이라는 복병을 만나면서 이 총재가 말을 바꿀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저성장 늪에 빠진 한국경제 느리게 나마 앞으로 가던 자전거(한국경제)가 거꾸로 가고 있다. 한국경제의 버팀목인 제조업도 흔들리고 있다. 이에 따라 교역조건은 점점 나빠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9월 수출은 5.9% 감소해 8월(2.6%) 증가가 '반짝' 반등임을 확인시켰다. 일평균 수출액 감소 폭도 8월(-5.3%)보다 더 커진 -5.9%였다. 9월 실업률은 3.6%로 11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9월 실업률로는 지난 2005년 9월(3.6%)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다. 구조조정과 수출 부진에 고용 한파가 닥친 것. 고용시장의 악화는 직·간접적으로 가계소득의 정체와도 맞물려 움직인다. 실제 올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명목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증가한 데 그쳤다. 소비활력도 뚝 떨어졌다. 개별소비세 인하 등 정책효과가 사리지면서 상반기 9%에 달했던 소매판매 중 내구재소비 증가율은 7~8월 3.1%까지 감소했다. 한국 경제를 이끌어 온 제조업 엔진도 점차 식어가고 있다. 올 2·4분기 제조업 가동률은 72.2%까지 떨어져 IMF 위기가 계속되던 1999년 1분기(71.4%)와 거의 비슷한 수준에 근접하는 모습이다. 문제는 요즘처럼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 물가마저 낮은 수준을 면치 못하면, 즉 체감경기가 둔화될 수밖에 없다는 데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월 1.2%로, 5개월 만에 0%대에서 벗어났다. 폭염으로 출하량이 줄어든 농·축·수산물 가격이 10.2% 급등한 영향이 컸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공급 측 요인을 제외할 경우 물가 상승세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6월 말 '하반기(7∼12월)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2.8%로 낮췄다. 미국과 독일의 1인당 국민총소득이 한국의 현재 수준과 비슷했을 때의 경상성장률은 5∼6%대였다. 앞날이 더 걱정이다. 미국과 중국 경제 등 글로벌 경제 상황이 나쁘다. 당연히 우리나라의 수출과 내수가 좋을 리 없다. 가계와 기업 역시 소비와 투자에 인색하다. '한국 경제가 일본식 장기불황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 (응답자 94.4%. '일정 부분(73.6%)' 또는 '상당히(20.8%)')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16년 투자환경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의 한 내용이다. 우리나라 기업 10곳 중 9곳이 불황을 걱정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이런 목소리가 힘을 얻는 것은 최근 우리 경제의 양상이 일본이 걸어온 길과 닮아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1990년대 일본 경제를 보듯 경기, 물가의 동반 하강은 한 번 빠지면 좀처럼 헤어날 수 없는 늪과 같다고 경고한다. ◆이주열 '2.7% 달성 무난' vs 연구기관 '성장 활력 높일 요인 없어' '3.2%(2015년 10월)→3.0%(2016년 1월)→2.8%(4월)→2.7%(7월) →?(10월 13일 한국은행)'. 한은은 올해 2.7% 성장에 강한 확신을 갖고 있다. 이 총재는 지난 8일(현지 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방문 중인 미국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나 "3분기 내수가 상대적으로 선방한 덕분에 전망치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며 수정할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4분기 추가경정예산 집행 집중과 코리아세일페스타 등으로 어느 정도 완화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IMF도 지난 4일(현지시각)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로 2.7%, 내년 전망치로 3.0%를 각각 제시했다. 하지만 한국경제의 버팀목들이 잇따라 휘청이면서 한은이 성장률 전망을 낮출 가능성도 있다. 현대자동차 파업에 갤럭시노트 7의 생산중단·환불 사태, 선박 인도 물량 감소, 석유제품·석유화학 시설 정기 보수, 조업일수 감소 등이 겹치면서 9월 수출( 409억 달러, 전년 동월 비 5.9%↓)은 급감했다. 이러한 요인이 수출 차질에 영향을 미친 금액은 총 30억5000만 달러(감소율 7.0%포인트)에 달한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전조'에 불과하다는 게 정부 안팎의 시각이다. 국책연구기관인 KDI는 '경제동향 10월호'에서 "최근 내수의 완만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수출과 제조업의 부진으로 경기 회복세는 여전히 미약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LG경제연구원도 부정적이다. 연구원은 최근 '2017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내년에도 우리 경제의 성장 활력을 더 높일 만한 요인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7월에 제시한 것보다 0.1%포인트 낮은 2.2%로 전망했다. 올해 전망치는 2.5%이다. 내년 성장률이 낮아지리라고 보는 이유로 공급과잉 우려로 건설투자가 빠르게 줄고, 가계 소비 여력 저하로 소비도 부진해 내수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꼽았다. LG경제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위축에 대비해 "경기하향 흐름이 가팔라질 경우 추가적인 금리 인하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재정정책은 단기적인 경제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당분간 확장적으로 펴고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신산업 육성, 규제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6-10-12 14:10:2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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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수면무호흡증, 원인과 치료

[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수면무호흡증, 원인과 치료 자는 동안 심하게 코를 골거나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다면 '수면무호흡증(sleep apnea)'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수면무호흡증이란 말 그대로 수면 중에 숨을 쉬지 않는 증상으로 통계조사 결과 전체 인구의 1∼2%가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고, 여성 보다는 중년 이후의 남성의 빈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간혹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코골이는 수면 중 호흡기류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좁아진 기도를 지나면서 주위 구조물에 진동을 일으키며 발생하는 호흡잡음이다. 반면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 정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산소포화도가 저하되어 심폐혈관계의 합병증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 뇌졸중 등과 같은 중증질환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 조기에 치료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코골이는 성인 10명 가운데 3∼4명이 앓고 있을 만큼 흔한 증상이며, 주로 봄에서 여름,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그 증세가 더욱 심해진다. 치료법은 구강호흡을 개선시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교정이 가능하지만,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수면무호흡증을 유발할 위험이 높다.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주요 원인은 과음·과식·과로·흡연이다. 보통 심한 코골이에서 시작되지만 만성피로, 비염, 코막힘, 급격한 체중증가, 잘못된 생활습관, 잦은 음주와 흡연 등에 의해서도 발생하기 때문에 잘못된 생활습관부터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언급했듯 단순히 코만 고는 경우라면 체중감량, 금연, 금주, 규칙적인 생활습관 등으로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증상이 심한 편이라면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체계적인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치열이 좁고 깊거나 교정치료를 받은 후 코골이 증상이 생긴 경우에는 치열 교정을 통해 혀의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숨길(기도)을 넓혀줘야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 반면 일시적으로 기도가 완전히 막히고, 10초 이상 호흡이 멈추는 증상이 시간 당 5회 이상 반복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라면 치료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먼저 수면 중 아래턱이 후방으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아래턱을 앞으로 위치교정 시킨 뒤 기도를 열어주는 구강 내 코골이 교정 장치를 착용해야 한다. 시술 후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치료와 검진이 병행되어야 하며, 처음부터 해부학적 지식과 임상경험이 풍부한 치과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실패 요인이 줄어 든다. /치과전문의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2016-10-12 14:09:03 박승덕 기자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688.4조…전월比 6.1조 증가

주택거래가 이어지면서 가계 빚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9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688조4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6조1000억원 증가했다. 전달과 비교해 증가세는 다소 완화됐지만 전년과 비교해선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의 주범으로 꼽는 주택담보대출(한국주택금융공사 정책모기지론 포함)의 경우 한 달만에 5조3000억원 늘어 517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주담대는 지난 1월 2조7000억원, 2월 2조6000억원으로 2조원대를 웃돌다 봄 이사철을 맞아 3월 4조4000억원, 4월 4조6000억원으로 배가량 뛰었다. 이후 5월 4조7000억원, 6월 4조8000억원, 7월 5조7000억원, 8월 6조1000억원으로 계속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은은 "주택거래량이 꾸준하게 늘면서 집단대출 등을 중심으로 대출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달 서울시 아파트 거래량은 1만1000가구로 전달 1만2000가구보단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은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4월 8000가구, 5월 1만가구, 6월 1만2000가구, 7월 1만4000가구, 8월 1만2000가구, 9월 1만1000가구로 꾸준했다"고 설명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 기타대출 증가폭은 8000억원으로 전달 2조5000억원 대비 축소됐다. 추석상여금 유입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은행 기업대출은 1조8000억원으로 역시 전달 2조원 대비 다소 증가폭이 줄었다. 중소기업 대출(2조1000억원)은 전달(1조9000억원) 대비 소폭 증가한 반면 대기업 대출은 은행의 부실채권 정리 등으로 3000만원 감소했다. 은행 수신잔액은 1436조8000억원으로 전달보다 6조3000억원 증가했다. 정기예금은 지방정부와 일부 기업 자금을 중심으로 5조2000억원 늘었고 은행채는 일부 특수은행을 중심으로 5조4000억원 증가했다. 채권형 펀드는 시장금리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1조1000억원의 증가폭을 기록, 전달 2조6000억원 대비 감소했다. 신종펀드는 3조1000억원 증가했다.

2016-10-12 13:39:52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