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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삼성 루머로 증권가 술렁…'작전세력' 의혹

30일 정오를 전후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사망설 발표' 루머가 퍼지면서 증권가가 술렁였다. 관심은 삼성그룹주 움직임에 쏠렸다. 금융당국은 작전세력 개입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삼성전자에 7월 1일 낮 12시까지 이 회장 사망설과 관련 조회공시 답변을 요구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삼성그룹주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2.08%(2만9000원) 상승한 14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3.51%나 급등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물산은 전일보다 4.68%(5500원) 급등한 12만3000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장중에 8% 이상 급등세를 보였지만 상승폭이 줄었다. 삼성물산 거래량은 이날 하루에만 224만주에 달했다. 전일 32만주 가량 거래됐던 것보다 7배나 많았다. 이에 따라 일부에선 삼성물산 주가를 겨냥해 루머를 퍼뜨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이밖에 삼성에스디에스 주가는 3.99% 상승한 14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생명 1.52%, 삼성화재 1.15%, 삼성SDI는 1.89% 올랐다. 이날 시장에서는 삼성그룹이 오후 3시에 이건희 회장의 사망을 발표한다는 소문이 퍼졌다. 증권가 찌라시에는 '오후 3시 발표. 엠바고'라는 적혀 있어 장 마감 시간 전에 주가를 움직이려는 세력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삼성 측은 "이건희 회장 사망 발표설이 시장에 돌고 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부인했다. 한편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이날 해프닝이 주가조작을 겨냥한 세력이 연관돼 있는지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문호 기자

2016-06-30 16:22:5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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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법 내달 바뀐다…금감원, 개정 대부업법 관련 설명회 개최

감독 당국 등이 대부업 감독체계 개편과 관련해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 행정자치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7월 4일부터 7일까지 대부업 감독체계 개편과 관련해 7개 시·도에서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내달 7월 25일 개정 대부업법이 시행됨에 따라 대부업 감독기관이 금융위(금감원)와 지방자치단체로 이원화된다. 이에 따른 주요 개정내용, 대부채권매입 추심업의 영업범위 변경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대부업자의 궁금증을 해소한다. 건의·애로사항을 듣고 대부업 감독업무에 반영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대부업 관리·감독체계 개편 내용 ▲지자체 잔류 대부업자의 매입추심업 허용범위 ▲지자체와 금융위(금감원)간 등록기관 변경 절차 ▲금융위(금감원) 등록대상 대부업자의 금감원 대부업감독시스템 사용방법 등을 다룬다. 설명회가 열리는 곳은 서울·경기·인천·대전·대구·부산·광주 등이다. 대부업자나 지자체 공무원 등은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참석할 수 있으며, 교재는 참석자에게 현장 배포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대부업자가 대부업 감독체계 개편내용과 대부업 등록 등 제도 개선사항을 충분히 숙지하도록 함으로써, 개정 대부업법 시행에 따른 대부업계 혼란을 최소화하고 대부 이용자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부업법 개정안에 따르면 대형 대부업장 등은 금융위(금감원 위탁)에 등록하도록 하고 금융위에 등록한 대부업자에 대한 검사·제재 등을 금융위·금감원이 수행하도록 감독업무 체계가 개편된다. 또 대부업 등록 시 최소 자기자본을 갖추도록 하고 개인정보 불법유출·활용 등 위법행위자에 대한 등록제한 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는 등 감독이 강화된다.

2016-06-30 15:40:42 채신화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반기 상승률, 9억원 이상이 2배 높아

서울에서 9억원 이상의 초고가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률이 9억원 미만 아파트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서울지역 9억원 초과 아파트는 2.31% 올라 9억원 이하 아파트 상승률 1.39%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3월 강남 재건축 시장이 강남구 개포주공2단지 일반분양 이후 줄곧 강세를 보인 때문이다. 6월 현재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가격은 10억4538만원으로 2015년 말 9억9295만원에 비해 5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가격대별로는 ▲6억원대 1.25% ▲7억원대 2.39% ▲8억원대 1.54% ▲9억원대 2.98% ▲10억원 이상 2.06% 등으로 9억원대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6억원 미만 중저가 아파트 오름폭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3억원 미만 1.59% ▲3억원대 1.34% ▲4억원대 1.17% ▲5억원대 1.14%로 조사됐다. 구별 상승률에서는 9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의 80%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로 올 상반기 ▲ 강남구(3.64%) ▲서초구(2.57%) ▲송파구(2.1%) 등을 기록했다. 사상 초유의 저금리 기조로 시중 유동자금이 돈이 될 만한 곳으로 몰리고 있다. 이에 강남 재건축 분양 사업장은 청약과열 양상을 빚으며 고분양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런 현상이 다시 기존 재건축 단지의 몸값 상승을 견인하면서 고가 아파트 매매가격이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 현상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2016-06-30 14:49:03 이규성 기자
LH, 3341가구의 6차 뉴스테이 민간사업자 공모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3341가구의 뉴스테이 민간사업자를 30일공모한다. 이번은 6차 공모로 서울남부교정시설부지, 대구국가산단 2개 지구 등이 대상이다. 서울남부교정시설 부지는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100번지 일대, 10만5087㎡로 전용면적 60㎡이하 60∼85㎡ 아파트 810가구(공동주택부지)와 전용면적 60㎡이하 60∼85㎡ 아파트 1493가구 및 판매시설(복합시설부지)를 건설할 수 있다. 서울남부교정시설 부지는 주택도시기금과 LH가 출자·설립한 토지지원리츠가 토지를 매입해 뉴스테이 임대리츠에 임대하는 방식으로 사업 시행한다. 토지임대료는 토지지원리츠 사업비(5130억원)의 연 2.5% 이다. 개봉역(1호선) 및 양천구청역의 더블역세권으로 남부순환로, 고척교, 서부간선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통한 도심 및 시 외곽지역으로의 연결이 양호하다. 임대사업자의 택지비 부담이 줄어 임대료를 낮출 수 있어 안정적인 임대료 확보가 가능하고, 적정한 사업성 확보로 재무적 투자자의 참여가 기대되는 사업구조다.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대규모 상업시설을 복합개발하기 위해 공모참여시 상가 임차인의 입점확약서를 제출하여야 한다. 대구국가산업단지는 대구 달성군 구지면 일원에 위치하며, A2-2BL은 5만2928㎡의 면적에 전용면적 60~85㎡ 아파트 1038가구를 건설할 수 있다. 토지가격은 373억원이며 1년 무이자 균등납부조건으로 공급된다. 인근 대구테크노폴리스, 달성1·2차 산업단지와 연계해 대구·경북권과 경남을 잇는 대규모 산업벨트를 구축할 단지다. 한편 30일 민간사업자를 공모 공고하고 사업참여기관을 대상으로 14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후 9월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2016-06-30 14:48:32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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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준강남 대표주자 '아크로 리버하임' 7월 분양

올 하반기 서울 강남 재건축에 버금가는 준강남 아파트가 분양을 시작한다. 서울 동작구, 강동구, 광진구, 성동구 등 준강남 지역에서 선두주자인 아파트는 대림산업의 '아크로 리버하임'이다. 이 아파트는 흑석뉴타운 내에서 한강변에 자리잡고 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만큼 대림산업은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크로'를 붙여 흑석뉴타운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아크로 리버하임'은 교통, 교육 인프라와 희소 가치 등 3박자를 두루 갖춰 청약경쟁률이 강남을 능가할 전망이다. 지난 5월 롯데건설이 분양한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2018년 11월 입주)'의 경우 164가구 모집에 6312명이 지원, 38.49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강남구 일원동의 '래미안 루체하임(50.03대1)'에 이어 2위다. 따라서 하반기 서울시장을 주도할 물량으로 평가된다. 준강남지역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단지는 '아크로 리버하임'과 더불어 7월 삼성물산이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와 9월 롯데건설의 '사당2구역 롯데캐슬'로 꼽힌다. 그 선두자인 '아크로 리버하임'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158번지 일대(흑석뉴타운 7구역)에 조성된다. 전용면적 39~135㎡ 1073가구 중 전용면적 59~84㎡, 405가구가 일반 분양이다. 전용면적 별 일반 분양 가구수는 ▲59㎡ 60가구 ▲72㎡ 25가구 ▲84㎡ 275가구 ▲84㎡(테라스) 45가구다. 아크로 리버하임은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고속터미널역, 김포공항역 등 주요 교통거점에 환승 없이 도착할 수 있다. 인근에 효사정 공원을 비롯해 노들섬, 노들나루 공원, 사육신 공원이 있다. 차로 10분 내외의 거리에 143만㎡ 대규모 국립 공원인 국립서울현충원과 여의도 한강공원이 자리 잡고 있다. 흑석뉴타운 최고급 아파트에 걸 맞게 실내 내부에는 철재 대신 유리로 난간을 만든 유리난간일체형 창호를 설치한다. 또한 대림이 특허 출원 중인 단열 기술도 적용된다. 집안의 모든 벽에 끊김이 없는 단열 설계를 적용해 열 손실을 최소화하고 모든 창호에 소음차단과 냉난방 효율이 높은 이중창 시스템, 거실, 주방, 침실 등에는 일반 아파트보다 2배 가량 두꺼운 60㎜ 바닥차음재를 설치한다. 아크로 리버하임은 7월5일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입주는 오는 2018년 11월 예정이다.

2016-06-30 11:40:15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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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7월 수도권 택지지구 3곳, 4788가구 분양

호반건설은 7월에만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 3곳에서 아파트를 분양한다. 모두 대단지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저렴한 데다 서울과 인접해 있다. 분양물량은 시흥 배곧신도시 '시흥배곧 호반 써밋플레이스' 1795가구, 고양 향동지구 '고양 향동 호반베르디움' 2147가구, 하남 미사지구 '미사강변 호반 써밋플레이스' 846가구 등 4788가구다. 시흥배곧 호반 써밋플레이스는 전용면적 84~172㎡ C1블록 890가구, C2블록 905가구다. 전용면적 156㎡이상 44가구는 펜트하우스로 마련된다. 배곧신도시의 중심의 마지막 복합주거단지로 단지 내 상업시설을 갖춘다. 중심상업지구에는 롯데마트, CGV 등이 들어서며 8만9000㎡ 규모의 생태공원인 배곧생명공원과도 가깝다. 단지 건너편에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서울대병원이 들어선다. 고양 향동 호반베르디움은 고양시 덕양구 향동지구 B2~4블록 전용면적 70㎡ 1037가구, 84㎡ 1110가구다. 이 아파트는 서울 상암동, 수색동과 바로 인접해 상암DMC는 물론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단지 주변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고등학교가 들어선다. 하남 미사지구 C2블록에서는 미사강변 호반 써밋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99~154㎡ 846가구다. 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개통 예정)이 단지 앞에 들어선다. 또 하남종합운동장과 망월천 수변공원, 미사리 경정공원, 영신식물원 등이 인접해 있다. 인근 백화점, 영화관, 문화센터 등으로 구성되는 스타필드 퍼스트 하남(구, 하남유니온스퀘어)도 오는 9월 개점 예정이다. [!{IMG::20160630000017.jpg::C::480::}!]

2016-06-30 11:39:43 이규성 기자
글로벌 통화전쟁, 방아쇠는 이미 당겨졌다

지난 24일 브렉시트 발표 이후 글로벌 통화전쟁의 발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8일(현지시간) 열린 ECB 주관 연례중앙은행포럼에서 중앙은행들의 정책공조 중요성을 강조하며 "각 국이 이른바 통화전쟁으로 불리는 국가 간 경쟁적 통화절하에 가담할 경우 세계 경제가 공멸(共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9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브렉시트로 영국 파운드화가 곤두박질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위안화가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27일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91%나 절하한 달러당 6.6375위안으로 고시했다. 지난 2010년 12월 이후 5년 반만에 최저치다. 29일에는 달러당 6.6324위안으로 고시했다. 전일 대비 가치가 0.31% 오른 것이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가 나왔던 지난 24일부터 3거래일 내리 0.2~0.9% 위안화 가치를 절하했던 중국 당국이 처음으로 절상 결정을 내린 셈이다. 금융시장 관계자는 "중국이 브렉시트를 계기로 위안화 절하를 용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24일 2년 7개월 만에 달러당 100엔대를 뚫는 등 엔고(엔화 강세) 비상이 걸린 일본은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엔화는 지난 27일 장중 101.96엔으로 주말 종가(103.05엔)보다 떨어지며 엔고를 지속했다. 29일 엔화 가치는 달러당 102.59엔을 기록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엔화 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0조엔 이상을 추가 투입하는 추가경정예산을 검토하는가 하면 다음달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선 추가 양적완화 조치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도 브렉시트에 따른 수출과 성장 하방리스크를 축소하기 위해 이번주 중으로 3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긴급 수혈한다는 계획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27일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브렉시트의 파급 영향이 매우 불확실하고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금융 전문가들 역시 "세계 각국이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서 브렉시트발 글로벌 통화전쟁이 현실화될 경우 우리나라 경제는 수출 등에서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며 금융당국에 이른 시일 내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016-06-29 17:34:57 이봉준 기자
9월부터 은행 등 전산시스템도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오는 9월부턴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회사의 전산시스템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각 사의 독자적인 전산시스템 구축이 필요 없어지면서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29일 금융위원회는 이를 골자로 하는 '전자금융감독규정 일부개정규정안'을 발표, 이달 말부터 40일간 변경을 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금융회사는 개인고객정보와 같은 중요정보 처리시스템을 제외하곤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는 상품개발, 리스크관리, 경영지원 등 고객정보를 처리하지 않는 시스템이 클라우드를 이용하기 어려웠다. 정보보호 중요성과 관계없이 금융회사 모든 시스템에 대해 물리적인 망분리 등 높은 수준의 보안 규제를 일률적으로 요구했기 때문이다. 또한 금융회사가 지정한 클라우드 활용 시스템의 경우 물리적 망분리 등을 규제 적용 대상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클라우드 시스템 이용이 가능해지면 전산시스템을 직접 구입하는 것 대비 50%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또 카드정보저장 전자금융업자(PG, 전자지급결제대행) 책임보험 기준도 상향했다. 전산 사고 발생 시 피해자에게 적절한 수준의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험 가입금액을 기존 1억원에서 10억원으로 높였다. PG업자 등에 대해 총자산 대비 안전자산 유지 기준도 총자산대비 10%의 안전자산 보유 또는 미정산 잔액 대비 100% 안전자산 보유로 설정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오는 8월 9일까지 변경예고안의 의견수렴을 거친 뒤 9월 중으로 금융위 의결을 통해 규정 변경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6-06-29 15:11:57 이봉준 기자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로 지정...개발 박차

수서역세권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수서역세권 개발을 위한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를 지정·고시했다.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는 연말 개통 예정인 SRT수서역 주변과 인근 38만6000㎡로 개발제한구역이다. 사업부지 중 16만6000㎡(5만평)는 한국철도시설공단(KR)이 철도시설부지로 매입, 수도권 고속철도(수서∼평택) 수서역(올 하반기 개통) 등 철도 공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이 지구는 고속철도 수서역을 통해 5개 철도노선 이용이 가능하고, 외곽순환도로가 연접해 있는 등 입지적으로 우수한 지역이다. 국토부는 역세권 입지 특성을 살려 행복주택 1900여가구를 포함, 업무·상업·주거기능이 들어간 복합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서역사부지는 민간 사업자 공모를 통해 환승센터를 복합개발하고, 나머지 구역은 업무·유통구역과 주거생활구역으로 개발한다. 업무·유통구역은 업무·연구개발(R&D)·첨단유통 등의 용도와 기능을 도입한다. 특히 이 구역에는 수서·문정지역의 중심지 육성을 위한 용지를 반영하고, 용지의 공급 및 시기조정 등은 서울시 등과 협의할 예정이다. 주거생활구역은 행복주택 1900여가구를 포함해 공공주택 2800여가구를 건설한다. 구체적인 토지이용계획은 서울시·강남구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지구계획 수립 시 확정된다.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철도시설공단(KR)로 관계기관이 공동사업시행을 요구할 경우 참여지분·업무분담 등을 관계기관간 다자간 협약을 통해 공동사업시행한다. 앞서 국토부와 서울시는 수서역세권 개발을 놓고 갈등을 보였다.국토부는 전체 지구를 한번에 개발하자는 입장인 반면 서울시는 수서역 주변 선개발, 나머지는 문정지구 등 주변과 연계 개발로 이견을 드러냈었다. 하동수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수서역세권 같은 입지 좋은 곳에 행복주택을 많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수서지역이 서울 동남권의 핵심거점으로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곳인 만큼 지자체, 전문가, 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16-06-29 15:09:51 이규성 기자
PCA생명(39억원)·흥국생명(32억원)도 자살보험금 지급 결정

PCA생명과 흥국생명이 소멸시효와 관계없이 자살보험금을 지급한다. 이로써 소멸시효가 지난 자살보험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생명보험사는 ING생명·신한생명·메트라이프생명·하나생명·DGB생명에 이어 PCA생명·흥국생명을 더해 7곳으로 늘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PCA생명의 자살보험금 미지급 금액은 39억원이다. 이 중 34억원, 총 24건이 소멸시효가 경과한 보험금이다. 흥국생명이 지급해야 할 미지급 자살보험금은 지연이자를 포함 32억원이다. 이 가운데 소멸시효가 지난 보험금은 27억원, 총 56건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소멸시효와 관계없이 재해사망특약 가입에 따른 자살보험금을 지급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내부 논의를 진행해 온 끝에 최근 이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12일 대법원은 보험사들에 자살보험금을 약관대로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금융감독원 역시 소멸시효 2년이 지난 건에 대해서도 보험금을 지급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삼성생명·교보생명 등 보험사는 소멸시효가 지난 자살보험금을 지급하라는 권고안에 대해 해당 소송이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받을 때까지 보류하겠단 입장이다. 만일 보험금을 미리 내줬다가 대법원이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판결을 내릴 경우 잘못된 비용집행으로 배임 문제 등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지난 27일부터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에 대해 부문검사를 벌이며 자살보험금 지급을 압박하고 있다.

2016-06-29 14:46:56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