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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군산 디오션시티 푸르지오', 시세 이하 분양가 '화제'

전북 군산의 신흥주거타운인 '디오션시티'에서 기존 아파트가격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 중인 아파트가 등장했다. 대우건설이 디오션시티 A2블록에 짓는 '군산 디오션시티 푸르지오'다. 대체로 신규 아파트 분양가는 기존 아파트 시세보다 10%~20% 가량 높다. 하지만 군산 디오션시티 푸르지오의 분양가는 기존 아파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최저 640만원이며 평균 분양가는 3.3㎡당 680만원 대에 불과하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주요 아파트의 전용 84㎡형 가격이 3.3㎡당 670만∼800만원 선이다. 군산 미장지구 내에 위치한 '미장 아이파크(2015년)' 전용 84형㎡의 평균가격은 3.3㎡당 801만원에 달했다. 또 수송지구의 한라비발디 2단지는 3.3㎡당 725만원, 지곡동 지고 엠코타운 714만원, 옥산면 현대엠코 2차 689만원 순이다. 특히 '군산 디오션시티 푸르지오'는 입지와 직주근접성이뛰어나다. 디오션시티에서 북측 21번 도로를 이용해 군산국가산단과 군산일반산단, 새만금국산단 등은 물론 군산공항과 군산역, 고속버스터미널 등도 가깝다. 디오션시티 주변 교통여건은 더 좋아진다. 군장산단연안도로가 개통되면 군장산업단지와 새만금산업단지, 새만금경제자유구역 등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 군산과 충남 서천군 장항읍을 연결하는 동백대교가 올해말 개통한다. 동백대교 개통 시 장항국가생태산단 접근성도 크게 향상된다. 단지 바로 남쪽에는 대규모 복합쇼핑시설이 들어선다. 또, 복합쇼핑몰 옆에는 이국적이면서도 색다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유럽형 스트리트몰이 조성된다. 단지 바로 동쪽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신설된다. 단지 바로 옆에는 대규모근린공원과 가까운 곳에 어린이공원 2곳도 마련된다. 현재 전용 59㎡, 99㎡타입은 이미 분양이 모두 끝난 상태다. 74㎡, 84㎡에 한해서 선착순 계약 중이다. 계약자들의 초기비용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계약금 5%에 중도금 무이자 대출이 제공된다.

2016-06-27 13:39:02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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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이상된 명문장수기업 "모여라", 확인제도 설명회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45년 이상 된 명문장수기업들을 위한 확인제도 설명회가 열린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와 공동으로 오는 30일부터 내달 14일까지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 및 가업승계 지원제도에 대한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 이번 설명회는 확인제도 및 가업승계 세제지원에 대한 관심과 접근성·편리성을 고려해 서울, 인천, 부산, 대전, 광주 등 지역을 대표하는 5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업력 45년 이상 기업뿐 아니라 명문장수기업을 준비하는 기업, 가업승계에 관심있는 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명문장수기업확인제도는 '중소기업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라 올해 9월부터 시행된다. 설명회는 명문장수기업 확인기준 및 평가방법, 가업승계 세제지원제도 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명문장수기업 확인기준은 ▲45년 이상 주된 업종 변동없이 사업 유지 여부 ▲기업의 경제적·사회적 기여도 정도 ▲브랜드가치, 보유특허 수준, 제품의 우수성 여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비중 등 4개 부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확인절차는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서면 및 현장평가, 관련 법규 준수 여부, 공개검증 등 일련의 심사를 통하여 일정 점수 이상을 충족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한다. 명문장수기업으로 확인된 기업에게는 산업부 및 중기청의 대표적인 연구개발(R&D)사업, 수출, 인력 및 정책자금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한편, 명문장수기업확인 신청·접수는 하반기 중 별도의 공고를 통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2016-06-27 12: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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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브렉시트 영향 미미…현실화까지 상당기간 소요"

"브렉시트가 글로벌 금융시스템 위기로까지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브렉시트 관련 금융권역별 대응체계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브렉시트에 따른 글로벌 경기 영향을 논의했다. 임 위원장은 "사상 첫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 이슈는 여타 EU 국가들의 탈퇴가능성 등 향후 전개과정에서 불확실성이 매우 크고 EU회원국간 이해관계 조정 등으로 협상과정이 장기화되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사안의 성격, 파급경로와 시차, 대응여건 등을 감안할 때 글로벌 금융시스템 위기로까지 급격히 확산되진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주 브렉시트에 대한 영국의 국민투표 결과는 당초 시장예상과 달리 '탈퇴'로 결정났다. 이에 글로벌 금융시장은 영국의 EU 잔류를 전망하고 구축했던 포지션을 정리하고 있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세계 각국의 주가와 국채금리, 환율 등이 큰 폭으로 변동하고 있다. 우리 금융시장도 예상치 못한 브렉시트 투표결과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등 크게 영향을 받았다. 다만 국내증시 하락폭, 외국인 자금 순매도 규모 등은 과거 위기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임 위원장은 "지난 24일 브렉시트 발표 이후 증시 하락폭은 과거 위기에 비해 크지 않았고, 코스닥과 코스피를 합한 외국인 자금 매도는 631억원으로, 통상적인 수준을 벗어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임 위원장은 또 브렉시트가 실제 현실화되기까진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므로, '리먼 파산'으로 위기가 곧바로 발생했던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임 위원장은 "EU 규약에 따르면 2년내 탈퇴 협상이 이루어져야 하나, 각국 정상들의 동의로 협상기간 연장도 가능하고, 일각에선 협상에 5년이상 걸릴 것이란 전망도 있다"며 "무역 등 실물부문에 직접적인 영향이 발생하는 데는 아직 시간이 잇고 이에 대비한 국제적인 공조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나라의 대응 여력에 대해서는 "우리나란 웬만한 대외여건 악화에는 쉽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충분한 대응여력을 갖추고 있다"며 "대외건전성 측면에서 세계 7위 수준의 외환보유고를 유지하고 있고, 단기외채 비중도 큰 폭으로 감소하였으며 경상수지도 5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 국내 은행들은 충분한 외화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이어 "다만 EU 추가 탈퇴, 과도한 실물부문 둔화 등 브렉시트 이후 새로운 균형으로 이행하기까지 다양한 변수들이 있고 금융시장 변동이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며 "국내외 금융시장이 작은 이슈에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앞으로 브렉시트에 따른 EU 체계의 구조적 변화에 대해 차분히 준비해나가면서도 당면한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신속하고 과감한 대응을 펼칠 것임을 밝혔다. 임 위원장은 "먼저 현재 가동 중인 24시간 점검체계를 통해 금융회사의 대외 익스포져, 영국과 유럽의 주식·채권 자금 동향 등의 위험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과 글로벌 투자은행 등과 소통 등 전반적인 모니터링과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가계와 기업부채 등 국내 리스크 요인에 대한 대응도 속도감 있고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구조조정이 필요한 기업에 대해선 엄격한 책임분담 원칙하에 자구계획을 신속히 이행토록 하고, 국책은행 자본확충 등 향후 발생 가능한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선제적 대비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임 위원장을 비롯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이창수 생명보험협회장, 정남식 손해보험협회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2016-06-27 10:51:40 이봉준 기자
브렉시트 현실화속, 정부 대책마련 등 분주한 하루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가시화되자 정부는 26일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책마련을 위해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후 늦게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경제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브렉시트 결과에 따른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오전엔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자본시장 점검 비상회의를 주재했다. 현재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결제은행(BIS) 회의에 참석 중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일정을 하루 앞당겨 27일 귀국할 계획이다. 유일호 부총리는 "이번 브렉시트에 따른 영향은 장기간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정부는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고 대응을 해 나가겠다"면서 "향후 금융시장 불안에 대응해 단기적으로는 적기에 과감한 시장안정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내외 시장 참가자들과의 소통도 강화키로 했다. 유 부총리는 "우리나라는 건전한 경제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과거 글로벌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위기 가능성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제기됐다"며 "불필요한 오해가 발행하지 않도록 외국 투자자 및 신용평가기관 등과 소통에도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브렉시트 직후 금융시장이 불안해지자 유럽중앙은행(ECB), 주요 7개국(G7) 등은 신속하게 추가적인 통화완화, 유동성 공급 등을 통한 시장 안정화 의지를 피력했다"며 "우리 정부도 주요 20개국(G20) 및 한·중·일 국제금융기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글로벌 금융 안정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임 위원장은 관련 회의에서 "브렉시트는 정치적인 사건으로 글로벌 금융위기나 유럽 금융위기처럼 금융이나 재정의 직접적인 부실로 발생한 것이 아니다"면서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간접적이고 점진적인 양상을 보이겠지만 국내 시장에서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비상대응 계획에 따라 적극적인 안정조치를 신속히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4일 국내 증시 급락에 대해선 "우리 증시 하락폭은 과거 위기 상황보다 크지 않았고,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외국인 순매도 규모도 631억원으로 통상적인 수준을 벗어나지 않았다"며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상승폭도 6.5bp(1bp=0.01%포인트)에 그치는 등 브렉시트의 영향은 우려했던 수준까지 확대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그동안 여러 위기를 겪으면서 웬만한 대외 여건 악화에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 충분한 대응 여력을 갖추고 있다"며 "대외 건전성 측면에서 세계 7위 수준인 4000억 달러의 외환보유고를 유지하고 있고 단기 외채 비중도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절반 이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또 "경상수지도 5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국내 은행들도 충분한 외화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재정 건전성 측면에서 정부 부채 비중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35.9% 수준으로 주요국 대비 충분한 정책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브렉시트가 갖는 역사적 의의가 결코 가볍지 않다면서 세계 경제의 동태를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브렉시트 결과는 냉전 종식 이후 통합과 개방의 기치 아래 일관되게 진행돼 온 글로벌 경제·금융 질서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사건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장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제·금융 질서에서 의미하는 바에 대해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루 일찍 귀국길에 오를 이주열 한은 총재도 도착하는대로 브렉시트 관련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총재가 브렉시트 문제로 당초 계획보다 일찍 귀국하기로 했다"며 "귀국 즉시 긴급간부회를 소집해 브렉시트 투표결과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이날 오후에 별도로 장병화 부총재 주재로 긴급간부회의를 열어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2016-06-26 19:25:48 김승호 기자
초저금리시대, 변액보험으로 몰리는 돈…불완전판매 막는다

#. 직장인 박모 씨(44)는 최근 10년 전 가입한 A사의 변액보험 수익률을 확인했다. 그간 월 30만원씩 114회 총 3420만원을 납부했지만 수익률이 낮아 현재 해지환급금이 원금에도 미치지 못했다. 올 초 우편으로 받은 변액보험 계약사항 안내문에는 그 동안 보험사가 사업비 등으로 326만원을 떼가고 박씨가 계약 해지 시 받을 수 있는 환급금이 3235만원이라고 적혀 있었다. 박씨는 "차라리 10년 전에 적금에 가입했더라면 원금은 물론 수익도 어느 정도 있었을 텐데, (변액보험 가입을)땅을 치고 후회했다"고 말했다. 변액보험 가입 후 원금 손실을 본 가입자들이 잇따라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연일 높아지는 변액보험 민원 건수에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최근 변액보험 가입 시 미리 자세한 보험료 내역과 수익률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는 개선안을 마련했다. 변액보험 정보 부족으로 손해를 보는 피해자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소비자가 금융감독원에 제기한 변액보험 민원은 지난 2013년 3557건, 2014년 4501건, 2015년 4182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생명보험 민원 5건 중 1건은 변액보험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3년 변액보험 민원은 전체 생명보험의 19.8%를 기록했으며 이듬해 22.7%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21.9%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저금리 장기화로 변액보험 가입고객 많아져 변액보험은 투자성과에 따라 보험금이 달라지는 상품이다. 보험료 일부를 펀드나 채권에 투자한 뒤 운용실적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한다. 지난해 말 기준 변액보험 가입건수는 850만 건으로, 국민 6명당 1명꼴로 가입했다. 적립금도 104조7000억원으로 전년 96조9000억원 대비 8% 늘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황과 저금리 지속으로 변액보험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변액보험은 장기투자 상품이기에 신중히 알아보고 가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2005년에서 2006년 설정 후 10년이 지난 현재 국내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변액보험 수익률(누적)은 대부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중 설정된 국내 주식형 펀드의 경우 현재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펀드는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 마저도 최고 수익률은 3%대에 그쳤다. 플러스 수익률을 낸 펀드도 상당수가 0~1%대에 머물렀다. 협회 관계자는 "보험사는 변액보험 수익률과 상관없이 펀드 운용에 따른 사업비를 꼬박 떼간다"며 "보험사가 떼가는 사업비 등을 제하면 10년이 지난 변액보험 상품으로 현재 원금도 안되는 해약환급금을 손에 쥐는 가입자들이 다수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업비 공제·청약서 보험료 내역 공개 해를 거듭해도 변액보험 불완전판매에 대한 민원이 줄지 않자, 금감원은 지난 20일 현재 판매되고 있는 변액보험 상품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발표했다. 우선 최대 민원 발생 항목인 '사업비 공제 내역'을 가입 전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변액보험은 투자금에 비례해 수수료를 떼는 일반 펀드와 달리 가입 초반에 사업비를 많이 떼고 가입기간이 길어지면 사업비를 덜 뗀다. 변액보험을 유치한 보험설계사에게 가입 초반 수당을 줘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와 같은 수수료 구조를 잘 알지 못한 채 가입했다가 중도 해지한 뒤 손실을 보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 동안 '깜깜이 내역'이란 지적을 받아 온 보험계약 청약서 상 보험료 내역도 세분화한다. 청약서는 보험 계약 체결 때 보험료와 가입금액, 보장내역, 가입기간 등 계약사항을 확정하는 문서다. 지금은 총 보험료만 적도록 돼 있어 가입자가 보험사의 구체적인 사용 내역을 알 수 없다. 금감원 관계자는 "오는 4·4분기부턴 저축보험료(펀드투자용), 위험보험료(사망 등 보장용), 사업비를 별도로 기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소비자가 변액보험료로 운용하는 펀드를 갈아탈 대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펀드주치의 자문서비스'도 오는 4·4분기 시행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매 분기말 나오는 정기 운용보고서를 통해서만 수익률을 알 수 있는데, 앞으론 변액보험 수익률이 가입자 스스로 설정한 수익률 하한선을 밑돌 경우 즉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수익률 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2016-06-26 14:24:0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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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호토모토' 선정릉역점 9호선, 분당선 선정릉역

[맛있는 메트로] '호토모토' 선정릉역점 9호선, 분당선 선정릉역 점심시간, 도시락을 찾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1115명을 대상으로 '점심식사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3.9%는 '근처 식당에서 사먹는다'고 답했고, '도시락을 싸오거나 편의점에서 사다먹는다'고 응답한 사람은 19.6%로 지난해 7.9%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점심식사를 하는 직장인도 10명 중 약 1.5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55.2%는 '혼자 먹는 것이 편해서' 혼자 먹는다고 답했다. 다양한 이유로 도시락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가성비 높은 도시락전문점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는 추세다. 선정릉역 인근 일본 수제도시락 전문점 '호토모토'는 점심시간이면 30여 가지 다양한 도시락을 맛보려는 직장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1위는 '계란규동(5900원)'이다. 일본식 간장소스를 넣고 졸인 소고기와 양파, 반숙 계란이 따끈한 밥 위에 올려져 나오는 소고기덮밥인데 별다른 반찬 없이도 한 그릇 뚝딱 비울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두 번째 인기메뉴는 '골고루영양야끼(6800원)'다. 가츠오 후리가케가 뿌려진 밥과 9가지 반찬으로 구성, 가성비 1위 메뉴로 꼽히는데 특히 남성들이 많이 찾는다. 9가지 반찬은 돼지고기와 닭고기 다진 것을 넣어 튀긴 민치까스, 새우튀김, 가라아게(닭튀김), 야키니쿠(일본식 숯불고기), 참치오믈렛, 스팸, 감자샐러드, 일본식 당근우엉조림, 볶음김치다. 선정릉역 인근 사무실에서 근무한다는 직장인 장승호 씨(32)는 "비싸지 않은 가격에 다양한 반찬을 푸짐하게 맛볼 수 있어서 자주 이용한다"며 "반찬이 워낙 많다보니 어떨 때는 밥이 부족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200원~2500원 정도 내면 밥과 반찬을 단품으로 추가 구매할 수 있는데 닭튀김을 좋아해서 어떤 메뉴든 가라아게는 꼭 하나 더 주문한다"고 자신만의 이용 팁을 공개했다. 세 번째 인기메뉴는 '믹스카츠동(6500원)'이다. 돈가스와 새우튀김, 규동에 들어가는 쇠고기를 일본식 간장 소스를 붓고 끓이다가 계란물을 부어 동그란 형태를 만들어 밥 위에 올려주는 방식이다. 자칭 카츠동 마니아라는 이경선 씨(26)는 "다른 도시락은 비교적 간이 센 편인데 이곳은 짜지 않고 딱 먹기 좋은 정도로 나와서 좋다. 믹스카츠동은 돈가스와 새우튀김, 쇠고기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다. 돈가스 고기는 두툼한 편이고 새우튀김도 상당히 실하다. 세 가지 재료가 부드러운 계란과 잘 어우러져 한 그릇 비우고 나면 도시락이지만 정말 제대로 된 돈부리(일본식 덮밥)를 먹은 느낌"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호토모토 선정릉역점은 인근 지역의 경우 1만5000원 이상 주문 시 배달도 해준다. 전체 매출에서 30% 정도가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만큼 이용고객이 적지 않다. 배달 수수료는 본사에서 부담, 배달 가격은 포장 도시락 가격과 동일하고 전화주문 접수 후 30~40분 이내 배달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호토모토의 메뉴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야노 마사카즈 이사는 "2012년 한국에 진출, 4년 동안 다양한 시도를 통해서 한국인의 입맛과 소비성향을 분석했고, 이를 통해 일본 전통의 맛을 바탕으로 하되, 제육볶음과 같은 매콤한 맛을 도입하는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맛으로 변화를 시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며 "불경기와 혼밥족 증가 등의 요인으로 도시락 수요층은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도시락 특성 상 소비를 권장하는 시간을 표시한 '안전 스티커'를 부착, 차별화를 시도하며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호토모토는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맹사업도 시작했다. *주소: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415 청림빌딩 1층 (지하철9호선, 분당선 선정릉역 2번 출구, 도보 1분) *영업시간: 평일 오전 7시 30분∼오후 9시, 주말 오전 9시∼오후 9시 배달가능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

2016-06-26 14:23:36 김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