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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한 살림살이, 月보험료 부담"…보험료 낮춘 상품 잇단 출시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보험료가 20~30% 가량 저렴한 정기보험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보장은 그래로이다. 경기 침체로 가계 살림살이가 팍팍해지면서 보험에 새로 가입하는 가정이 줄어들고, 해약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다. ◆생보·손보 해지환급금, 14년만 최고 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25개 생명보험사가 고객에게 지급한 해지환급금은 총 18조4651억 원. 생보사의 연간 해지환급금 규모가 18조원 이상으로 늘어난 것은 협회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2년 이후 14년만 처음이다. 생보사 해지환급금은 지난 2002년 이래 연간 13조 원 안팎을 유지해오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17조7885억 원까지 증가했다. 지난 2009년부터 2010년에는 13조 원대로 다시 떨어졌지만 2011년 14조9579억 원, 2012년 16조9251억 원 등 증가세를 이어오면서 2014년 17조1271억 원을 기록했다. 손해보험사 역시 마찬가지다. 같은날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손보사의 장기해약 환급금 규모는 9조8999억 원으로 지난 200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손보사들의 장기해약 환급금 역시 지난 2012년 8조4777억 원에서 2014년 9조1245억 원으로 잇따라 최고치를 경신하며 지난해에는 10조 원대를 육박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해지환급금은 만기가 오기 전 고객이 보험사와의 기존 계약을 깨고 찾아가는 돈"이라며 "보험사들의 총 계약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보험사 해지환급금이 경제위기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할 순 없지만, 해지환급금이 늘어났다는 것은 그만큼 가계 형편이 어려워지고 있음을 증명하는 간접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저해지환급형 상품 잇단 출시…月보험료 낮춰 최근 매월 꾸준한 보험료 납부가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고객들이 급증함에 따라 각 보험사들은 월납 보험료를 낮춘 상품을 속속들이 출시,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한화생명은 지난 4일 대형 생보사 최초로 기존 종신보험 대비 최대 25%까지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저해지 환급형 종신보험을 선보였다. 납입기간 해지환급금을 축소한 대신 납입이 완료되면 기존 종신보험 대비 환급률을 대폭 높였다. 사망보험금도 최대 2배까지 증액 가능해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 자산을 최대화한 것이 특징. 해지 없이 장기간 보험을 유지할 수 있는 고객이라면 한화생명의 신상품 '프라임통합종신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최성균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프라임통합종신보험'은 이달 보험상품 가격 자율화에 맞춰 한화생명이 선보인 첫 상품"이라며 "가격 대비 성능이 월등히 뛰어난 '가성비' 좋은 종신보험이라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고액의 치료비가 발생하는 암, 뇌출혈 등 6대 중대질병을 보장하는 건강보험에도 해지환급금을 낮춰 보험료가 최대 25% 저렴한 상품이 출시됐다. 사망보장까지 가능한 종신보험 통합형이다. 신한생명은 지난 1일 고객 경제상황에 맞춰 보험료 수준을 선택할 수 있는 저해지환급형(50%형·70%형)과 일반형(100%형)을 탑재한 건강종신보험을 출시했다. 보험료 수준이 낮은 저해지환급형의 경우 납입기간 중 기존 종신보험보다 해지환급금은 적으나 납입기간이 끝나면 동일해지면서 환급률은 높아진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보장대비 보험료 부담을 낮추고자 저해지환급형으로 개발했다"고 전했다. 저해지환급형 상품은 오랜 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해 온 일본 등 해외에선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보험료가 낮은 대신 중도에 계약을 해지하면 기존 상품보다 훨씬 적은 돈을 돌려받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보험 가입 전 계약을 얼마나 유지해야 손해를 보지 않을지, 보험료가 장기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지 등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6-04-07 16:39:2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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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지도부, 오늘(7일) 수도권 집결…강행군 이어간다

여야 지도부는 7일 20대 총선의 승패를 가를 수도권지역에 일제히 출격, '표심 얻기'에 돌입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아침 서울 강서구 화곡·가양역 지하철 앞에서 출근길 유세를 시작했다. 이후 구상찬(강서갑)·김성태(강서을)·유영(강서병) 후보를 지원하며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 오후에는 안대희(서울 마포갑)·정태근(성북갑)·김효재(성북을)·정양석(강북갑)·이재범(도봉갑)·이노근(노원갑)·홍범식(노원을)·이준석(노원병)·김진수(중랑갑)·강동호(중랑을) 후보의 지원 공세에 나서는 등 이날 하루만 총 13명의 여당 후보들을 지원했다. 또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주요 지지층에게 투표를 독려할 전략을 논의하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이날 하루간 경기 동부와 강원, 충청권 지역구 7곳을 잇따라 도는 등 유세 강행군을 펼쳤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문학진(하남) 후보를 지원한 뒤 조응천(남양주갑)·김한정(남양주을)·최민희(남양주병)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남양주 시청을 찾았다. 이후 김 대표는 허영(춘천)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이 곳에서 여당의 'IMF책임론'과 '경제심판론'을 거듭 제기, 여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 경제가 계속 내리막길이고, 부채공화국으로 갈 수 밖에 없다"며 "정부 여당은 이에 대한 처방으로 양적완화를 통해 재벌에게 돈을 맡겨 실업을 해소한다고 이야기하는 등 현실 파악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오후에는 원주 중앙시장에서 권성중(원주갑)·송기헌(원주을) 후보의 합동유세에 나섰다. 이어 충북을 방문, 이후삼(제천단양)·윤홍락(충주) 후보를 지원했다. 청주에서도 한범덕(청주상당)·오제세(청주서원)·도종환(청주흥덕)·변재일(청주청원) 후보의 합동유세 지원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서 평소와 같이 출근인사를 이어갔다. 이후 수도권지역 '동부벨트'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 경기 남양주시와 하남시 등 수도권 동부 지역에 출마한 후보 지원에 나섰다. 안 후보는 특히 이날 유세 현장에서 거대 양당이 과거 방식대로 장밋빛 공약과 정치공학으로 선거를 치르고 있다며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유세현장에서 "제대로 문제를 해결하는 국회를 만들려면 제3당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2016-04-07 16:37:4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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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줄여라" 식약처 특명에 식품업계 긴장

정부와 설탕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는 나트륨에 이어 설탕 함량까지 조정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제1차 당류저감 종합계획(2016~2020)'을 발표하고 2020년까지 우유를 제외한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하루 열량의 10% 이내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하루 열량의 10%는 2천㎉를 섭취하는 성인 기준 200㎉가 된다. 이를 당으로 환산하면 50g으로 무게가 3g인 각설탕 16.7개와 맞먹는다. 정부는 식습관 개선을 위해 당류와 관련한 영양표시를 강화하고 당류를 줄이는 레시피를 개발할 계획이다. 식약처가 당류 섭취를 10%로 규정한 것은 가공식품에서 당류 섭취량이 하루 열량의 10%를 초과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비만 위험이 39%, 고혈압은 66%, 당뇨병은 41% 각각 높은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기준 가공식품을 통한 한국인의 당류 섭취량은 하루 44.7g으로 총열량의 8.9% 수준이다. 아직 기준치 이내를 유지하고 있지만 당류 섭취량은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총열량 대비 가공식품 당류 섭취량 비율은 2010년 7.6%에서 2013년 8.9%까지 높아졌다. 식약처는 음료류, 과자류 등 100개 품목에 당류 성분 함유량을 표기하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다. 외식업체도 예외가 아니다. 커피전문점의 메뉴에도 자율적으로 당류 표시를 유도할 계획이다.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는 학교 내 커피 자판기 설치를 금지하고 학교 매점에서 고열량·저영양 식품의 판매를 제한할 수 있도록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을 비롯한 관련법률 개정도 추진한다. 그러나 당류에 대한 엄격한 관리지침을 밝힌 식약처는 설탕세 도입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식약처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설탕세 도입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국민의 섭취 수준을 조사한 결과 WHO나 보건복지부에서 제시하고 있는 가이드라인에 아직 못 미치는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당류 관리에 나서자 식품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식품업계는 국민의 건강을 위해 당류저감에 나서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소비가 위축될 것을 우려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같은 제품에서 당을 줄이면 제품 본연의 맛이 달라지게 마련"이라며 "이 경우 기존 맛에 익숙한 고객들이 등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류 비중을 표시할 경우 비중이 높은 제품이 '나쁜 식품'으로 낙인찍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식품업계에서는 알룰로스 등 당함량이 적으면서도 당도가 높은 원료로의 대체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 경우 제조원가의 상승이 불가피해 제품 가격인상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당저감화애 동참하기 위해 당류 저감을 위한 태스프코스(TF)를 가동하면서 업계의 기술적인 대응 방안 등을 연구하고 있다. 한편 식약처는 식품별로 당류 저감 목표와 연도별 저감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제시할 계획이다. 복지부, 농림축산부와 함께 당류 저감을 위한 '국민 공통 식생활 지침'도 마련할 계획이다.

2016-04-07 16:33:37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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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놓고 줄다리기 시작됐다.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내년 최저임금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가 본격 시작됐다. 올해 적용된 최저임금은 시간당 6030원. 지난해(5580원)보다 450원(8.1%) 오른 액수다. 주 40시간씩을 일했다면 한 달(주당 유급주휴 8시간 포함 총 209시간)에 126만270원꼴이다. 최저임금이 곧바로 적용되는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비롯해 월급쟁이들도 최저임금이 더욱 오르길 학수고대하고 있다. 실제 임금이 최저임금보다 높은 사람들도 그 해 최저임금 인상 여부에 따라 임금협상시 인상률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월급을 주는 고용주들은 반대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여유가 없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은 더욱 그렇다. 경기도 좋지 않은데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칫 사장 월급보다 종업원 월급이 더 오를 수 있는 기현상이 나타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7일 산업계와 최저임금심의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최저임금 협상을 위한 1차 회의가 이날 시작됐다. 첫 자리인만큼 상견례 성격이 강하지만 위원회가 확정한 최저임금안을 매년 6월29일까지 고용부장관에게 제출해야하는 터라 시간이 많지 않다. 이견이 클 경우 최종 결정시기가 7월초로 넘어갈 수도 있다. 지난해의 경우 4월9일 시작한 협상이 7월8일에야 끝났다. 위원회에는 공익위원,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이 각각 9명씩 있다. 공익위원은 관련 분야 교수 및 연구원, 근로자위원은 노동조합 관계자, 사용자위원은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가 포함돼 있다.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이 서로 밀고 당기고 하는 상황에서 공익위원이 중재역할을 하는 모양새가 매년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총선 정국과 맞물려 있어 여론에 호소하는 정치권 사이에서 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큰 관심이다. 실제 새누리당은 이번 4·13 총선으로 꾸려지게 되는 20대 국회 임기인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시간당 8000원 이상으로 올리겠다고 공언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020년까지, 정의당은 2019년까지 아예 1만원으로 인상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한국노총 강훈중 대변인은 "세계 각 국이 최저임금을 속속 인상하는 것은 저소득층의 소득을 확충해 내수 부양의 기반으로 삼겠다는 의지"라며 "우리나라도 이러한 흐름을 따라가야 내수 침체로 인한 장기불황의 늪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저임금을 올려야 소득이 늘어나고 소비가 진작돼 결국 내수가 활기를 띌 것이라는 주장이다. 반면 사용자측은 생각이 다르다. 소상공인업계 한 관계자는 "최저임금은 법으로 정해져있기 때문에 안줄수도 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경기가 나빠 장사가 되질 않는데도 무작정 올릴 수 만도 없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2009년 당시 시간당 4000원이던 최저임금은 2011년 4320원, 2013년 4860원, 2015년 5580원 등으로 각각 올랐다. 6030원인 올해의 경우 최저임금 적용대상 근로자 1396만2000명 가운데 8.7%인 121만2000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조사됐다.

2016-04-07 13:47:27 김승호 기자
중기·벤처기업 대규모 채용박람회 열린다.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중소기업, 벤처기업 취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대규모 장이 마련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중소·벤처 청년채용박람회'가 4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C1,2홀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단체협의회, 홈앤쇼핑, IBK기업은행 등 범중소기업계가 참여하는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약 300여개 우수 중소·벤처기업이 참여해 인재를 뽑는다. 특히 현장에선 200여개 기업을 직접 만나보고 구직 활동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중기중앙회 정욱조 인력정책실장은 "중소기업계가 힘을 모아 여는 대규모 채용박람회는 올해가 처음으로 유망 벤처기업, IT기업, 혁신형 중소기업, 수출 강소기업 등이 두루 참여해 채용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채용관 외에도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종합컨설팅관, 해외취업 및 창업지원관, 유망직종 직업체험관 등 청년구직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각급 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 등 청년구직자 1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참가신청은 전액 무료이며 사전접수 및 기타 문의사항은 청년채용박람회 운영사무국(02-2038-5961)이나 홈페이지(kbizjob.incruit.com)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2016-04-07 12: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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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앰, '딜라이브'로 사명변경…"기존 케이블 뛰어넘겠다"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어떻게 해야 유료방송 시장 위기에서 씨앤앰을 구할 것인가." 수도권 최대케이블방송사인 씨앤앰이 창립 16년 만에 딜라이브(D'LIVE)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와 BI(Brand Identity)를 6일 공개했다. 씨앤앰이 위 질문에 대한 답으로 사명과 브랜드 변경을 통한 제2의 도약을 선언한 것. 새롭게 선보이는 딜라이브는 기존 케이블 방송사 이미지를 탈피하고 혁신적인 서비스와 차별적 VOD 콘텐츠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홈 라이프스타일 파트너로 변신한다는 의지가 담겼다. 딜라이브는 'Digital Life'와 'Delight Live'를 상징한다. 고객들에게 살아있는 방송(Live)과 리얼 라이프(Life)의 만남을 통해 생활 속 즐거움을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씨앤앰은 지난 2000년 (주)씨앤앰커뮤니케이션으로 출발, 2007년 7월 (주)씨앤앰을 거쳐 창립 16년 만에 완전히 새 이름을 가지고 재출발한다. 딜라이브 전용주 대표는 "경영적 판단으로 새출발을 결정했다"며 "사명과 브랜드 변경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로 회사 가치를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브랜드 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내린 결정이라는 것. 딜라이브는 이에 맞춰 인터넷, 초고화질(UHD), 클라우드 등 기존 서비스를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할 예정이다. 우선 새로운 사명과 브랜드에 맞는 UI(사용자 인터페이스)와 UX(사용자 경험)을 개편, 5월 초 선보인다. 지난 1일에는 동시 시청 서비스도 시작한 바 있다. 또 미국의 주요 케이블방송사인 컴캐스트, 타임워너케이블 등에 인증 받은 방송 전송설비를 공급하고 있는 투웨이 커뮤니케이션즈와 스마트 솔루션 업무제휴를 맺었다. 이를 통해 영상감시 카메라, 침입감지 센서, 모션감지 센서 등 홈 보안 서비스와 스마트 플러그를 중심으로 한 홈 에너지 서비스, 그리고 온도 감지 및 누수 감지 등의 홈 오토메이션 서비스 등을 준비하고 있다. 전 대표는 "글로벌 회사와 제휴로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면 직접 서비스를 투자해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보다 빠르고 국내 산업에 긍정적 효과가 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딜라이트는 빠른 시일 내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한 티머니 기능과 헬스체크 기능을 결합한 생활 밀착형 스마트밴드를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스마트 헬스바이크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의 방송, 인터넷, 집전화 등의 서비스에서 나아가 이사서비스, 가사도우미 서비스, 유아도서대여 서비스 등 일상 속 편의 서비스들도 제휴를 통해 제공한다. 딜라이브는 '스타존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통해 콘텐츠 차별화에도 나선다. 딜라이브는 엔터테인먼트 부문 자회사로 IHQ와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보유해 콘텐츠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미국 A&E네트웍스와 독점 콘텐츠 공급 계약도 체결해 관련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전 대표는 "변화된 고객의 트렌드를 수용하고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담을 수 있는 새로운 이름으로 딜라이브가 탄생했다. 딜라이브는 앞으로 유료방송 시장에서 미래의 잠재 고객들을 발굴해 나가겠다"며 "종합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함과 동시에 고객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홈 라이프 스타일 파트너'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6-04-06 19:19:44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