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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결제시장 경쟁력 강화…결제서비스 'TV페이' 선보인다

하나카드는 30일 TV전자상거래의 활성화 및 결제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핀테크 결제서비스인 'TV페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하나카드의 'TV페이'는 국내 신용카드사의 금융보안 표준을 적용, 개인정보 및 금융정보를 셋톱박스에 저장하지 않고 금융사가 직접 처리하여 개인정보 및 금융정보 유출 위험을 차단해 보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해 IPTV, 디지털케이블 TV에서 홈쇼핑 및 유료콘텐츠 상품 구매 시 신용카드를 최초 한번 등록 후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를 할 수 있게 개발됐다. TV 리모콘 사용자 환경에 최적화된 UI(User Interface)와 UX(User Experience)를 제공한다. 특히 하나카드는 'TV페이'의 기본 결제방식인 'TV간편결제' 외에도 기존 하나카드 '모비페이' 앱에 TV를 통해 제공되는 거래번호 입력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고객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TV페이' 서비스는 현재 현대홈쇼핑·신세계쇼핑·W쇼핑·K쇼핑·쇼핑앤T 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그 외 홈쇼핑에서도 상반기 내에 'TV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TV페이' 서비스 출시에 맞춰 일부 홈쇼핑사들은 기존 주문 프로세스를 개선하여 주문대기 시간을 없애고, 24시간 상시구매가 가능해져 하나카드와 홈쇼핑사의 매출이 증대될 것"이라며 "리모콘 주문을 통한 TV전자상거래 시장이 매우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결제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IPTV 및 케이블 방송사와 연계한 마케팅은 물론, TV페이 고객에게 특화된 카드상품 및 제휴카드 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6-03-30 16:37:5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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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택지지구 중소형 아파트 '광교 두산 위브' 주목

서울 가깝고 가격 부담↓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소규모 가족단위 '안성맞춤'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올해 분양 시장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신도시·택지지구 내에 공급되는 단지는 서울 접근이 뛰어나면서도 가격 부담이 적어 실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핵가족화로 소규모 가족 단위가 증가하는 것도 중소형 아파트 인기에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 중소형 면적에서도 중대형 부럽지 않은 공간 활용이 가능해진 점도 흥행 요인이다.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시장 흐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2월 전국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 수는 12만1648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85%를 기록했다. 지난해 공급된 전체 물량 중 85㎡ 이하의 비율은 92.5%였으며 올해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광교신도시에 분양한 중소형 아파트 '광교 더샵'은 최고 107.81대1, 평균 30대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시작 4일 만에 완전판매됐다. 분양가가 4억3800만원이던 미사강변도시 '미사강변 푸르지오 1차' 전용 84㎡형은 4월 입주를 앞둔 현재 7000만~8000만원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분양 시장은 지난해보다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 구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여 젊은 층을 중심으로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4월 광교신도시에 '광교 두산위브'를 분양한다. 시공은 두산중공업이 맡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6개동, 전용 49~84㎡ 547세대다. 지난해 말까지 분양된 아파트 중(임대제외) 중소형 아파트가 전체의 10%밖에 차지하지 않는 광교신도시 내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전세대 중소형 단지(노인복지주택)로서 희소성이 높다. '광교 두산위브'는 광교신도시 내에서 입지가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 광교호수공원, 경기도청, 법조타운, 광교중앙역 등이 있다. 아주대학교병원과 접해 있으며 동수원 병원 등이 위치하고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몰, 롯데마트 등 쇼핑시설과도 가깝다. 광교신도시 내 녹지 축인 혜령공원·사색공원과 접해있으며 원천호수 신대호수도 인접하다. 한신공영은 같은달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2신도시 A47블록 한신휴플러스'를 분양한다. 지하 2층 ~ 최고 25층, 11개동, 전용 76~83㎡ 전체 930가구로 조성된다. 전 타입 남향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좋다. 동탄2신도시는 8월 수도권 고속철도(SRT)가 개통을 앞둔 상태로 개통되면 수서까지 18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우미건설은 의정부 민락2지구 B13블록에 들어서는 '의정부 민락2지구 우미린'을 4월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34층, 7개동, 전용 84㎡, 732가구다. 전가구 남향배치로 통풍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주방 설계, 대형 팬트리, 드레스룸 조성으로 공간 활용도도 높였다. 이외에도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카페 Lynn, 휘트니스센터 등 명품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된다. 우미건설은 같은 달 청주테크노폴리스 A5블록에 짓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우미린'을 공급할 예정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청주시 흥덕구 강서2동 일원에 조성되는 첨단복합 산업단지로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LG생활건강, LG화학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세종시와도 인접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단지는 지하 1층 ~ 지상 최고 27층 13개동, 1020세대이며 전용 84㎡ 단일면적의 6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한양은 4월 수원 호매실택지지구 C-3블록에 '한양수자인 호매실'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5층, 15개동, 전용 84·97㎡, 1394가구다. 전용 84㎡ 중소형 아파트가 높은 비율을 차지해 인기가 예상된다. 편리한 교통이 주목된다. 인근에 호매실IC가 있어 과천∼봉담간고속화도로를 통해 강남까지 약 30분대 도착할 수 있다.

2016-03-30 16:16:38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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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성수 지식산업센터 노려라

수도권 역세권 분양 주도 가격 많이 올라도 투자 몰려 대출·세제혜택 확인후 투자 최근 지식산업센터 매매와 분양이 3.3㎡당 100만원 이상 오른 가격에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연말 공급된 가산디지털단지 SK V1센터는 3.3㎡당 700만원대 후반으로 인근 최고 분양가를 경신했음에도 분양개시 1개월도 되지 않아 완판(완전판매)됐다. 인근 현장이 현재 평당 800만원대로 분양을 준비 중에 있어 최고가 경신을 앞두고 있다. 4월 분양 예정인 성수역 SK V1센터는 성수동 최초로 공장의 3.3㎡당 분양가가 평균 1000만원을 넘어섰음에도 현재 60%의 높은 청약률을 보이고 있다. 문정동은 여러현장에서 3.3㎡당 분양가가 900만원을 웃돌았지만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매매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가산디지털단지 내 우림라이온스밸리1차는 최근 매매호가가 3.3㎡당 800만원대에 이르고 있으며 인근 지식산업센터의 매매가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1~2년 새 대부분의 지식산업센터가 3.3㎡당 100만원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지식산업센터 분양가 상승과 매매가 상승지역의 공통점은 수도권 역세권이라는 점이다. 수도권에는 많은 지식산업센터가 이미 입주해 있고 또 여러 현장에서 분양이 이루어지고 있어 이제 공급 과잉시대가 도래하지 않았나 조심스럽게 진단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역세권에는 더 이상 지식산업센터를 지을 땅이 많지 않고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분양가와 매매가가 갈수록 최고가를 경신한다. 투자 수요가 몰리는 점도 역세권 지식산업센터 거래량과 매매가 증가에 한몫한다. 저금리시대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수요층이 지식산업센터의 임대수익율과 낮은 공실률을 경험하면서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투자자의 경우 연수익 15%를 웃도는 임대 수익률을 올리고 있으며 최근 매각을 통해 높은 시세차익까지 실현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높은 대출비율과 더불어 최초 입주 시 세제감면 혜택이 주어지므로 실수요자는 매매보다 최초 입주를 노리고 분양 받는 경향이 강하다. 최초 분양 시 취득세 50%, 5년간 재산세 37.5%를 감면해준다. 임대투자자는 해당되지 않으며 입주 기업에 한해 감면혜택이 주어지므로 임대투자자는 투자 목적으로 분양 받을 시 취득세를 납부해야 함을 인지해야 한다. 최초 분양받고 입주 시 지식산업센터의 취득세 감면혜택은 변수가 있으므로 꼼꼼히 따져보고 분양받는 게 좋다. 수도권의 5년 미만 법인은 투자목적으로 매입 시 등록세가 3배 중과되므로 특히 잘 살펴보고 매입결정을 해야 한다. 아파트형공장114 박종업 대표는 "지식산업센터에 투자의사가 있다면 높은 수익률보다 공실 염려가 적은 역세권의 가장 비싼 매물에 투자해야 한다"며 "역세권 지식산업센터는 높은 매매가로 임대 수익률은 낮을 수 있지만 공실 염려가 없고 매매가 상승률이 비역세권보다 높아 차후 매각 시 높은 매매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6-03-30 16:16:08 박상길 기자
[2016 100세 플러스 포럼] "100세 플러스 포럼이 계속되면 팬덤이 형성될 것"

"100세 플러스 포럼이 계속 이어져 팬덤이 형성됐으면 좋겠다" '2016 메트로 100세 플러스 포럼'에는 노후를 대비한 자산투자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의 방문도 줄을 이었다. 하나금융투자 자산관리 영업팀에서 근무하는 김지선(41)씨는 이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첫차를 타고 부산에서 올라왔다. 이번 포럼에서 강연자로 나선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과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다. 김씨는 "평소 관심 있던 최고경영자(CEO)들의 투자 전략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었다"고 행사 참여 계기를 말했다. 인상 깊은 강연으로는 '가격이 아니라 가치를 보라'는 강방천 회장의 기조연설을 꼽았다. 김씨는 패널토론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이윤학 NH투자증권 100세시대 연구소장에게 글로벌 투자 전략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포럼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평소 증권사 영업 직원이라는 특성 상 연금저축계좌, 퇴직 연금 등 노후 대비를 꼼꼼하게 하고 있지만 더 수익성이 높고 새로운 투자 포트폴리오를 찾고 있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포럼에 대해 "전체적으로 참석률도 높아 성황리에 진행된 포럼"이라며 "100세 시대가 코앞인 지금 시점에 적절한 노후 관리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강연자가 많아 강연 시간이 줄어들어 좀 더 심도 깊은 내용을 소개하지 못한 것을 개선점으로 꼽았다. 김씨는 "다음 포럼에서도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좋은 강연을 듣고 싶다"라며 "100세 플러스 포럼이 계속되면 팬덤이 형성될 것"이라고 다음 포럼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2016-03-30 16:11:4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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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주파수 경매, 복잡한 셈법에 막판까지 눈치 작전 예상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내달 말 치러질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의 경매 방식이 확정된 가운데 다양한 경우의 수로 막판까지 이통사들의 '눈치작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단계 동시오름입찰(50라운드)과 2단계 밀봉입찰을 혼합한 방식으로 경매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주파수 할당신청(경매) 접수는 4월 18일 마감한다. 미래부는 신청 법인을 대상으로 4월 말 주파수 경매를 실시하기로 했다. 세부 시행 계획은 내달 중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경매방식을 보면, 동시오름은 동시에 가격을 적어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입찰가가 높아지는 방식이며 밀봉입찰은 한 번에 가격을 적어 내는 방식이다. 1단계에서 경매가 종료되지 않을 경우 2단계 밀봉입찰을 통해 낙찰자를 최종 결정하는 식이다. 미래부는 1단계 입찰 결과가 2단계 입찰에도 반영되도록 연결 장치를 마련했다. 입찰자들이 1단계 경매 결과를 반영해 2단계에서 입찰할 수 있는 입찰가격에 상한(최대입찰가격)을 두도록 한 것. 이렇게 하면 1단계에서 다른 주파수 블록을 노리는 척하며 입찰해 가격을 올려놓다가 다른 것으로 갈아타는 가격 왜곡을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경쟁사들을 견제하기 위한 입찰자들이 일부러 필요 없는 대역에도 입찰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경매방식으로 빈축을 샀던 2013년 주파수 경매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장치로 해석된다. 이번 주파수 경매에서는 입찰자마다 가져갈 수 있는 광대역 주파수를 1개로 설정하고 최대 주파수 할당 폭을 60㎒로 제한해 '최고가 블록 조합'을 산출, 최종 낙찰자와 낙찰블록이 결정된다. 한 블록에서 A 입찰자가 가장 높은 값을 불러도 전체적으로 볼 때 가장 높은 낙찰자 합계가 아니면 다른 블록을 할당받을 수 있는 것. 이에 다양한 경우의 수가 생겨 이통사들은 원하는 블록을 얻기 위한 치열한 수 싸움이 불가피하다. 정부의 '입찰증분' 비율도 주파수 경매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미래부는 이번 주파수 경매에서 라운드별 입찰증분 상한 비율은 최대 3% 이내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입찰증분은 주파수 블록마다 설정된 최소경쟁가격으로 이전 경매 라운드 입찰가격에 추가하는 액수를 말한다. 지난 2011년 주파수 경매 시 입찰증분은 1%였으며 2013년에는 0.75%였다. 3%에서 결정나면 50라운드까지 진행되는 경매의 특성 상 낙찰가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 과거에 비해 최저가격이 높은 상태에서 입찰증분마저 상향될 경우 입찰자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번에 할당할 총 140㎒폭의 5개 블록 경매 시작가격(경매최저가격)은 ▲ A블록 7620억원 ▲ B블록 4513억원 ▲C블록 3816억원 ▲ D블록 6553억원 ▲ E블록 3277억원으로 총 2조5000억원이다. 최종 할당대가는 가격경쟁을 통해 확정된다.

2016-03-30 15:12:0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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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LTE-M 전국망 구축으로 소물인터넷 사업 본격화…1500억원 투자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KT가 '초연결시대'를 대비한 '소물인터넷'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KT는 2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물인터넷 사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KT는 사물인터넷(IoT) 가운데 소량의 데이터만 송수신하는 소물인터넷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전용 통신망인 'LTE-M'을 전국에서 본격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소물인터넷 생태계를 구축해 융·복합 서비스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IoT 시장도 공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물인터넷 디바이스 지원, 전용요금제 마련,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들의 사업화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소물(小物)인터넷(Internet of small Things)이란 전원이 필요 없이 배터리만으로 운영이 가능한 전송기술이다. 주로 소량의 데이터 전송에 이용된다. 저비용, 저전력, 저용량이 특징이다. 작고 간단한 통신모듈만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자동차와 같은 고가의 사물에 제공되던 관제 서비스를 자전거, 가스밸브, 혈액 상자 등 다양한 사물에 적용할 수 있다. 김준근 KT 기가(GiGA) IoT 사업단장은 "소물인터넷은 소량의 데이터가 전송되지만 디바이스(단말기기) 수는 급격하게 증가하기 때문에 이를 수용하기 위한 인프라가 필수적"이라며 "소물인터넷 사업을 위한 공격적 투자와 생태계 조성을 통해 2018년까지 소물인터넷 연결 사물 수 400만개 목표를 달성해 IoT 시장에서 리딩 사업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KT는 ▲자전거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전거 도난 방지 서비스' ▲운반 중인 혈액에 대한 온도 측정 및 이동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스마트 혈액 박스' 등 소물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였다. KT는 소물인터넷 사업의 근간이 되는 LTE-M 네트워크의 전국망 서비스도 상용화했다. LTE-M은 소물인터넷에 특화된 글로벌 표준 네트워크 기술이다. KT 서창석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LTE-M은 경쟁 기술인 SIGFOX나 로라(LoRa) 같은 다른 소물인터넷 기술에 비해 전국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뿐만 아니라 사물과 양방향 통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이들 기술의 대체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LTE-M 전국망 서비스 상용화와 함께 텔릿·테크플렉스·AM텔레콤 등의 파트너사들과 함께 LTE-M 전용 모듈개발을 완료했다. 관련 모듈은 소물인터넷 생태계 구축을 위해 개발사에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소물인터넷을 위한 요금제는 차후 각 사업별 환경과 특성을 고려해 2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올해까지는 서비스 확산을 위해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김준근 단장은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장기적으로 초연결 생태계 구축을 통한 데이터 축적을 통해 새로운 융복합 서비스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며 소물인터넷이 미래 새 수익원이 될 것임을 전망했다. 이날 KT는 1500억원에 이르는 협대역(NB)-IoT에 대한 투자 계획도 밝혔다. 협대역 IoT는 적은 대역폭으로 많은 단말을 효율적으로 수용하게 하는 기술로 이동통신 표준화 단체인 3GPP에서 올해 상반기 중 표준화 예정인 소물인터넷 통신 표준 기술이다. 이를 위해 KT는 지난 22일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에 NB-IoT 오픈 랩을 개소했으며 연내에 NB-IoT의 상용망 연동 테스트 및 서비스 검증을 완료, NB-IoT 전국망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2016-03-29 18:24:04 김나인 기자
하성근 금통위원 "상대국 금융 완화기조에 유연하게 적응해야"

지난 10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9개월 연속 기준금리 동결(연 1.50%)이 결정됐다. 이날 하성근 금통위원은 전달에 이어 기준금리 0.25% 인하를 주장, 소수의견을 낸 바 있다. 29일 오후 한은이 발표한 3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당시 하성근 위원은 "글로벌 금융완화 정책이 다시 경쟁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대외의존도와 금융개방도가 유달리 높은 우리 경제 펜더멘탈로선 주요 거래상대국의 금융 완화기조에 유연하게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성근 위원은 이어 "그간 추가 금리인하에 부수될 수 있는 정책비용으로 지적되어 온 외국자본 유출 및 가계부채 확대 위험은 글로벌 금융완화 정책 기조에 따라 상당폭 줄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하성근 위원을 제외한 6인의 금통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실물경기 및 물가의 흐름, 유휴생산력 점검결과에 기초할 때 추가적인 금리조정의 입지가 생성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으나 금리조정의 긍정적 기대효과에 비해 이에 수반되는 잠재적 비용과 위험이 여전히 높다"고 인식했다. 이어 "현 단계에선 통화정책을 구조개혁의 추진, 재정의 역할 확대, 효율적 거시건전성 정책 체제의 작동 등 여타 정책과의 적정 조합 틀 내에서 실행되어야만 긍정적 효과가 극대화되고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이끌었다. 국제 금융시장에 대해서도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시장기대치보다 빨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유럽과 일본은 디플레이션 우려와 경기부진 심화로 양적완화와 마이너스 금리 폭의 추가 확대가 예견, 글로벌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의사록 공개 하루 전날인 28일 이번 3월 금통위 의사록 공개가 채권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놨다. 서향미 연구원은 "이달 초 시장 금리의 조정 흐름이 나타난 배경이 2월 금통위 의사록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29일(오늘) 발표되는 이번달 금통위 의사록 역시 채권 시장의 방향을 결정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이달 금통위 당시 여전히 금리 정책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컸다면 4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도 작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다음달 19일 현 금통위원 7인 중 4인(하성근, 정해방, 정순원, 문우식 위원)의 임기가 만료된다. 이에 한은은 28일 임기 만료에 따른 4인의 후임 위원으로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과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기획재정부 추천),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한은 총재 추천), 고승범 금융위원회 상임위원(금융위 추천),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대한상공회의소 추천) 등이 추천됐다고 밝혔다.

2016-03-29 17:40:5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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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 "현장 목소리 귀 기울여요"

NH농협생명은 29일 사장부터 직원까지 전 임직원이 영업현장을 이해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장경영' 문화 정착을 위한 행보다. 김용복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올 3월부터 5월 초까지 전국 총국과 FC사업단 26개소를 방문, 2016년 핵심추진업무를 점검하고 간담회를 실시하며 직원들을 격려해오고 있다. 또한 영업부문 본부장, 부장이 배석하여 현장 근무 직원들의 어려움과 건의사항들을 직접 듣고 사내 '현장고충처리반'에서 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본사 직원에게는 '영업현장 체험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부서별 대상자를 선발, 2주간의 영업현장 세일즈 체험으로 이루어지는 해당 프로그램은 수료 후 우수자 및 희망자에 대해 3개월간의 내근직 지점장 양성과정을 거쳐 지점으로 배치한다. IT본부 역시 영업현장 동행에 힘쓰고 있다. 이원삼 IT본부장은 '현장 중심의 IT서비스 제공'이라는 방침을 세우고 IT본부 직원들의 영업현장 방문을 직접 지시했다. 책임자 1명과 실무자 1명이 한 조가 되어 전국의 총국, 지점, 농·축협을 방문하고 '의견 수렴-과제 도출-시스템 개선 및 개발'의 단계로 영업 현장에 필요한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용복 대표이사는 "지난해부터 '본부부서-FC지점 일촌맺기', '찾아가는 농·축협 소통캠페인' 등을 실시하며 현장 경영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는 더 다양하고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실시, 영업현장과 본사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2016-03-29 15:41:54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