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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과 구매력 갖춘 키덜트를 잡아라" 게임·유통업계 마케팅 확산

"해피밀 슈퍼마리오 교환 원해요" "미혼 직장인이지만 있지도 않은 아이 핑계 대면서 대량구매 했습니다" 맥도날드의 해피밀 마리오 상품이 성인들에게 폭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어린이 취향을 지닌 어른을 일컫는 '키덜트 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해피밀은 햄버거 세트를 사면 장난감을 증정하는 어린이용 메뉴다. 지난달 30일과 지난 16일 두 차례에 걸쳐 판매된 해피밀 마리오 세트를 구하기 위해 전국 맥도날드 매장은 직장인과 대학생으로 붐볐다. 서울역과 왕십리 맥도날드점은 이른 아침부터 직장인 100여 명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앞서 맥도날드는 헬로키티, 스폰지밥 해피밀 시리즈로도 키덜트의 큰 호응을 끌었다. 해피밀 구입에 성공한 가톨릭대학교 정희재(24) 학생은 "1990년대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에게 슈퍼 마리오는 최고의 캐릭터"라면서 "어린 시절 추억도 있고 장난감이 귀여워서 갖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어른이지만 때로는 어린이로 돌아가고 싶은 이중적인 마음이 키덜트를 만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어린이 감수성과 구매력까지 갖춘 키덜트족은 친근감이 중요한 게임 업계 최대 고객이기도 하다. 키덜트 동향을 마케팅에 활용한다는 한 IT기업 관계자는 "인터넷에 키덜트 커뮤니티가 정말 많이 형성돼 있다"면서 "키덜트 회원들은 언제 어느 기업에서 어떤 상품이 나오는지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규어와 게임기 등 외국에서 희귀 아이템이 먼저 출시되면 해외 직접 구매가 대량으로 이뤄진다"면서 "20~40대 키덜트 족들은 1980~1990년대 경제 호황기 속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 이 시절에 대한 향수가 짙은 것 같다. 그 당시에 게임 산업이 태동하고 유명 만화 캐릭터가 탄생한 것도 원인"이라고 전했다. 포켓몬스터와 슈퍼마리오 게임을 운영하는 박보경 한국닌텐도 주임은 "마리오 시리즈는 어린이부터 40대 이상까지 폭넓은 연령층에서 사랑받고 있다"면서 "중장년층에는 과거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이미지로 인기"라고 말했다.

2014-06-17 18:00:29 장윤희 기자
자동차 튜닝산업 활성화한다

정부 차원의 자동차 튜닝산업 활성화 대책이 마련된다. 정부는 17일 '제22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된 '자동차 튜닝산업 진흥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대책으로 캠핑카·푸드트럭 등은 안전검토를 거쳐 승인을 받으면 허용하고, 등화장치(전조등 제외)는 튜닝승인 폐지한다. 또 튜닝 승인절차도 간소화, 불법튜닝 합동단속 및 처벌강화, 광축 조절장치없는 HID 전조등 장착 등 안전과 직결된 규제는 유지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튜닝산업 지원제도 기반구축을 위해 튜닝부품 인증제, 튜닝보험상품 개발, 제작사의 튜닝카 보증거부 관행 개선을 개선키로 했다. 제작사 튜닝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제작단계별 자기인증제 및 수제 스포츠카 등 소량생산 자동차에 대한 별도 인증제도 도입된다. 소규모 제작자 안전검사 비용부담 경감을 위해 검사비용을 일부 면제키로 했다. 이밖에 튜닝·매매·정비업체 등 자동차관련 시설이 집합적으로 입지하는 자동차 서비스복합단지를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테마파크로 육성한다. 진흥대책에는 튜닝·모터스포츠 발전 위한 지역별 맞춤형 인프라 구축 사업도 포함됐다. 모범 튜닝업체를 선정·인증마크를 수여하고, 튜닝특화 고교 및 대학을 선정해 기능·고급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튜닝 온라인쇼핑몰 개설·해외전시회 참여 등 수출 지원 및 중소 튜닝업체 세제·자금 지원도 병행한다. 정부는 완성차업계 중심으로 튜닝 브랜드 활성화에 노력하는 한편, 업계 추진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등 참여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건전한 튜닝문화 조성을 위해 오토살롱, 튜닝카 경진대회를 국제행사로 격상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고, 업계 역량결집을 위한 튜닝협회 통합도 진행된다.

2014-06-17 17:57:30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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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특급 혜택이야~” 해외연수 제공하는 공모전 풍성

"다음 학기 등록금을 마련해야 하는데 공모전·해외연수 준비는 언제하나···." 최근 대학생들의 이같은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공모전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상금은 물론 공모전 수상·해외경험까지 얻을 수 있어 그야말로 '1석3조'다.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 등의 도움을 받아 '특급혜택'을 제공하는 공모전을 알아본다. 산업통산자원부는 패션협회의 주관으로 '제32회 대한민국 패션대전'을 다음달 9일까지 진행한다. 응모분야는 여성복·남성복으로 국내외 거주하는 한국 국적 보유자면 연령이나 경력, 소속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상(대통령상·상금 2000만원) 등 15명에게 상장·상금은 물론 해외패션학원 유학기회, 패션업체 인턴십 등을 제공한다. 동부문화재단도 '제1회 동부전자아이디어 공모전'을 다음달 25일까지 진행한다. 풍요로운 생활을 창조하는 혁신적인 미래생활 가전 아이디어를 응모하면 된다. 대상 1팀에게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국제소비자전자제품박람회(CES) 연수, 혁신상 2팀에게는 일본 전자전 연수 기회를 줄 예정이다. 입상자 전원도 입사서류전형 면제와 2차 면접 가산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애경의 헤어크리닉 브랜드 '케라시스' 역시 대학·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제8회 케라시스 마케팅 공모전'을 8월25일까지 연다. 마케팅 부문은 케라시스 브랜드의 제품라인을 고려한 신제품·연계 프로모션, 디자인 부문은 디자인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디자인 혁신을 반영한 신제품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대상(1개팀)에 뽑히면 상금 500만원과 홍콩 왕복항공권을 받을 수 있다. ◆CES·영화제 관람기회도 제공 목재문화진흥회와 한국목조건축협회는 '2014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의 특전으로 캐나다 2주 연수 참가 체재비용을 내걸었다. 계획부문에서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게 되면 200만원의 상금과 상장, 항공료를 포함한 목조건축 2주 연수 참가 체재비용 전액을 지급한다. 본상에 오른 3점의 작품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100만원, 항공료를 제외한 체재비용을 지원한다.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응모작을 접수하면 된다. KT스카이라이프도 'UHD 콘텐츠 창의 공모전'을 연다. 사진 부문은 일반 사진과 스토리가 있는 15컷 이상의 연속 스틸 컷 사진으로 응모할 수 있다. 영상 부문은 장르·소재 제한 없이 3분 이상이면 된다. 작품 접수기간은 10월20일부터 29일까지다. 대상 1명에게는 1000만원 상금과 함께 내년 1월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리는 '2015 선댄스 영화제' 관람 기회가 주어진다. 영상 부문 최우수상 1명도 350만원 상금과 선댄스 영화제를 직접 즐길 수 있다.

2014-06-17 16:53:16 이국명 기자
세계로 통하는 의료기기, 국제표준으로 이끈다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성시헌)은 16일부터 20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마취 및 호흡기기 분야 총회를 개최한다.또 마취와 호흡기기 관련 국제표준을 제정하기 위한 6개의 분과위원회도 함께 진행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영국 등 20여 개국의 전문가 1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총회는 인공호흡기, 마취기 등 기타 장비의 국제표준을 논의한다. 현재 의료기기는 다국적 기업 중심으로 폐쇄적인 운영을 하고 있어 '의료장비 시스템 표준화'가 필요한 상황이며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은 의료기기 세계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자국기술을 국제표준으로 반영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번 회의를 통해 의료기기의 국제표준화와 관련 산업의 세계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시장을 목표로 하는 국내 의료업체가 회의에 참여해 국제표준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세계 각국의 전문가에게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브랜드 가치를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대표단은 고부가가치 의료기기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위해 '의료장비 시스템 표준화'에 대한 국제표준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한다. 기표원은 마취 및 호흡기기 분야의 우리나라 주도권 확보를 위해 더 많은 기업의 표준화 활동 참여를 기대하고 있으며, 표준화 연구 개발 사업을 통해 국내 전문가의 국제표준화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2014-06-17 15:28:32 유주영 기자
금감원, '위장 외국인' 감시 강화한다

금융당국이 외국인 기관투자자로 위장한 한국인 투자자의 불법 증권거래 감시를 강화한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금감원에 등록된 외국인 투자자 3만8437명 가운데 조세회피지역에 설립된 법인 소속은 7626명으로 전체의 20%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주식보유액 기준으로 전체 424조2000억원의 11%인 4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조세회피지역 투자자가 모두 위장 외국인은 아니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 측은 "이 중 상당수는 절세 등의 목적으로 조세회피지역을 합법적으로 이용하는 사례이므로 이들 모두를 위장 외국인 투자자로 볼 수 없다"며 ""위장 외국인은 조세회피지역이 상대적으로 설립 절차가 간단하고 법인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는 점을 노려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위장 외국인 투자자는 한국 국적을 가진 개인이 외국에서 법인을 설립하면 자본시장 법령상 외국인으로 간주되는 점을 악용해, 조세회피법인 등지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우고 외국 법인투자자인 것처럼 속여 국내 증권시장에서 거래하는 자를 말한다. 위장 외국인은 국내 증권을 매매하는 과정에서 자본시장 법규를 어기거나 규제를 회피하는 사례가 발견돼 문제시된다. 이들은 다수의 해외 페이퍼컴퍼니에 증권을 분산 보유함으로써 자본시장법상 대량 보유나 변동 보고 의무를 회피한다. 또 기관투자자가 청약증거금 면제 등 개인에 비해 거래 여건이 월등히 유리한 점을 악용해 기업공개(IPO)시 해외 법인 명의로 참여해 이득을 극대화하는 경향이 있다. 국내 투자자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를 추종한다는 점을 악용한 시세조종행위나 부정거래행위도 곧잘 저지른다. 국내 기업 관계자가 외국인 투자자로 위장하면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당 이득 취득이 가능하다. 가령 국내 기업의 대표이사 A씨는 부도 직전에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자사 주식을 대량으로 팔아치워 수십억원의 손실을 회피했다. 또 다른 기업의 대표 B씨는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뒤 역외펀드에 자금을 송금해 수천 번의 허수 주문과 고가매수 주문을 내 자사 주식의 시세를 끌어올리는 수법을 썼다.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를 회피하거나 법인세, 종합소득세 등 각종 세금을 내지 않는 문제도 드러났다. 수출입 거래를 조작하거나 증권 불공정거래, 탈세 등을 통해 해외 페이퍼컴퍼니에 자금을 은닉하는 수법도 쓴다. 금감원은 위장 외국인의 거래 패턴상 특징으로 ▲잦은 매매를 반복 ▲소위 '몰빵 투자'를 통한 고위험·고수익 추구 ▲동일 종목을 매매 없이 장기간 보유 등을 제시했다. 금감원은 위장 외국인 혐의그룹을 추출할 수 있는 내부모형을 개발하고 와치리스트(Watch List)도 만들었다. 이를 토대로 모니터링을 강화해 금감원의 증권 불공정거래 조사업무, 공시감독업무, 외환감독업무 등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위장 외국인은 공정한 자본시장 질서의 형성을 저해하고 올바른 정책수립 및 감독에 지장을 초래하는 등 폐해가 심각하다"며 "투자등록 단계에서부터 이를 차단하기 위한 법규 개정 필요성을 금융위원회와 협의·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14-06-17 12:56:08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