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엔지니어링 대학원 학위수여식
'2014년 포스텍엔지니어링대학원 학위수여식'이 14일 포항공과대학에서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김용민 포항공과대학 총장, 이인범 엔지니어링대학원장 등 내외빈과 학위수여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포스텍 엔지니어링대학원은 국내기업이 특히 취약한 기획·기본 설계역량을 높이기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012년 최초로 설립한 엔지니어링 전문 대학원이다. 이날 총 26명이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대부분은 국내 엔지니어링사와 중공업사, 건설사 등에서 4~5년의 경력을 쌓은 재직자로, 졸업 후 해당 업체에 중견관리자로 복귀한다. 졸업생들은 지난 2년간 일반대학원에서 배우기 어려운 엔지니어링 심화과정(FEED) 집중 훈련과 함께 대형화되는 해외 프로젝트 관리에 필요한 프로젝트 및 리스크 관리 교육도 이수했다. PMC 분야는 최근 대형화되는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 필수적인 프로젝트 파이낸싱, 리스크 관리 등의 역량을 집중 훈련하고 있다. 화공 분야는 아스펜 등 설계 전문프로그램을 활용한 FEED교육을 집중 이수해 실제 공장설계를 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해양 분야는 국내에서는 배우기 힘든 서브 시(Sub Sea) 분야 설계과정 이수 후 월리 파슨스 등 해외선진기업에 인턴쉽으로 파견하고 있다. 발전 분야는 기계, 전기 등 다학제적 융합교육으로 발전소를 직접 설계할 수 있는 기본역량을 함양하고 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최고 영예의 우수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에는 김명식(철강전공, 포스텍), 엔지니어링 인재양성 유공표창(산업자원부장관표창)은 엔지니어링대학원의 배혜림 행정원이 수상했다. 정만기 산업기반실장은 "엔지니어링은 타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핵심산업"이라며 "전문대학원 과정을 마친 졸업생이 각 분야에서 그간 축적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활용해 우리나라 엔지니어링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선도자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