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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관절이 쑤시고 아플 때는 '두충'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관절이 쑤시고 아플 때는 '두충' 봄철 따뜻한 날씨에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이 건강을 위해 운동을 시작하지만 자칫 자신의 체력이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가 근육이나 관절을 다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심한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야겠지만 가벼운 근육과 관절의 통증에는 '두충'이 효과가 있다. 두충은 두충나무의 속껍질을 약재로 사용한다. 한방에서 예로부터 두충은 간과 신장 기능을 보호하는 약재로 사용되었다. 즉 간이 주관하는 근육을 보호하며 에너지와 관련된 신장을 강화하기 때문에 피로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봄철 몸이 나른하고 기운을 잘 내지 못할 때 두충차를 달여 마시면 도움이 된다. 특히 두충은 허리나 무릎이 자주 아픈 사람들에게 좋다. 근육은 물론이고 뼈를 튼튼하게 만들고 통증을 진정시켜주기 때문에 운동으로 인한 뻣뻣해진 근육이나 관절을 이완시켜주는 것은 물론이고 근육통이나 관절의 통증과 염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 두충나무의 속껍질이 좋다고 해서 함부로 채취해서 사용하면 오히려 소화불량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두충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전문가에 의한 법제 과정을 거쳐야 한다. 따라서 그저 두충의 껍질을 구해다가 이를 달여 먹는다고 무조건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올바른 법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라야 부작용 없이 뼈나 근육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두충은 몸 속의 습하고 찬 기운을 없애주기 때문에 이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관절염의 경우에는 온도나 습도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비가 올 때면 관절염 부위가 쑤신다는 것은 이 때문이다. 따라서 관절염으로 인해서 붓고 통증이 있는 경우에도 좋다. 두충은 찬 기운을 몰아내기 때문에 여성들의 냉증, 자궁 어혈을 개선하는 데도 좋다. 또한 자궁 출혈을 멎게 하고 방광 근육의 수축력을 높여주어서 요실금이나 잔뇨감 개선 등에도 처방한다. 다만 감기 등으로 인해서 열이 많이 나는 사람, 소화력이 약하고 야윈 사람들은 삼가는 것이 좋다.

2019-06-17 05:12:0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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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범람하는 ‘아트페어’의 그늘

'아트페어(art fair)'란 말 그대로 그림을 팔고 사는 미술품 시장이다. 그림을 구입하고자 하는 이들은 누구나 칸막이 쳐진 작은 공간을 오가며 마음에 드는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 흥정도 가능하고 때론 깎아도 준다. 콘텐츠만 미술일 뿐, 형식은 백화점이나 마트와 별반 다르지 않다.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2017년 기준 미술시장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는 모두 49개의 아트페어가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단발성 아트페어와 전시 부대행사로써 진행되는 아트페어, 올해 신설된 아트페어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70여개 안팎을 넘나든다. 10여개에 불과하던 2000년대 초반과 비교하면 거의 '범람' 수준이다. 간혹 동시대미술의 흐름을 엿볼 수 있다는 헛소리로 포장되곤 하지만 지극히 상업적인 행사인 아트페어에도 나름의 장점은 있다. 우선 한자리에서 다양한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중저가 작품들이 많아 비교적 부담 없이 작품을 구입할 수 있다. 판매에 따른 수입으로 작가들은 창작활동을 지속할 수 있다. 그러나 범람은 '침수'를 낳는다. 아트페어도 마찬가지다. 무분별한 난립에 따른 부작용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일단 미술이 기획의 형태로 생산되고 소통 및 소비되는 일이 비일비재해지면서 미술자체가 기획화 된다. 대중 취향에 호소하는 얄팍한 '상품'이 작품인 냥 둔갑되어 '값'과 '가치'의 차이를 희석시킨다. 이윤추구에 부응하는 욕망에 의해 예술작품이 재단되거나 계량되는 현상도 아트페어의 부작용이다. 행사의 특성상 '장식'에 준하는 작품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점은 예술향유의 편식마저 유도한다. 잘 팔리는 작가 혹은 그림이 예술가의 재능을 판단하는 잣대가 되거나, 예술작품에 대한 미적 기준조차 시장이 좌우하는 폐해도 가볍지 않다. 결과적으로 아트페어에는 장·단점이 공존한다. 점차 비대해지는 미술시장에 봉헌하는 작가들에 대한 시선도 엇갈린다. 민생고 해결에 있어 마땅한 대안이 없으니 시장의 역할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그들의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존재하는 반면, 시장부양에 비례해 상업적이지 않은 작가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균형론'도 만만치 않다. 흥미로운 건 이미 넘쳐나고 있음에도 지원이란 명목 아래 개인사업자들의 장사 내지는 포트폴리오 작성에 세금까지 투입하는 정부와 지자체들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국내 10여개의 아트페어는 지자체가 주최한다. 아트페어가 교내에 침투한 첫 사례인 홍익대학교의 '캠퍼스 아트페어'는 서울시가 조성하고 있는 '캠퍼스 타운'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여기엔 모두 시민의 혈세가 쓰인다. 정부는 한 술 더 뜬다. 아트페어에 등급을 매겨 예산을 지원하는 것도 모자라, 아예 작가들에게 직거래로 작품을 팔라며 판까지 깔아준다. 대표적인 사례가 문광부 산하기관인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작가미술장터'이다. 그동안 여러 지면을 통해 수차례 지적한 '작가미술장터'는 대중과 함께 하는 미술축제, 소통의 장이라는 그럴싸한 수사를 갖다 붙이지만 실상은 '판매'와 방문객 수에 사활이 걸린 행사이다. 여기선 작가들이 직접 고객과 직거래를 한다. 이때 창작자들은 싫든 좋든 갤러리스트나 딜러가 되고 거간꾼이 된다. 정부와 지자체는 자본과 가까워질수록 예술의 자율성은 저하된다는 사실을 옹호하지 않는다. 그들은 일반경영 마인드를 창의성과 독창성을 최상의 가치로 삼아 예술의 본질을 소환하고 진보된 예술향유를 이끌어야 할 예술경영으로 곡해한 채 동시대 미의식이 상업주의와 같은 선상에 놓는 과오를 자각 없이 설파한다. 대학은 더 이상 책을 들지 않으며 학생들에게 현장체험이라며 돈맛부터 보게 한다. 예술인복지와 창작지원에 대한 정부의 역할을 강력하게 주문해야 할 기성 작가들도 자신의 그림이 호텔 화장실 변기 위에 설치된 모습을 보면서도 자존심에 상처받지 않는다. 물론 사회적 의사로써의 예술이 곧 작품의 가격이라는 것도 잘 알지 못한다. 그러길 20여년, 변하지 않는 한국 미술계의 씁쓸한 그늘이다. ■ 홍경한(미술평론가)

2019-06-16 13:00: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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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Why, wine)']<31>아무 근심 걱정 없이…'파 니엔테'

'돌체 파 니엔테(Dolce Far Niente)'. 이탈리아 말로 '아무 근심, 걱정 없이'라는 의미다. 와이너리를 정비하던 중 건물 전면 돌에서 발견된 이 문구는 그대로 와이너리의 이름이 됐다. 미국 나파밸리 오크빌에 위치한 와이너리 '파 니엔테'다. 파 니엔테가 처음 설립된 때는 1885년이다. 1919년 미국 금주령으로 폐쇄됐던 와이너리는 1979년 지금의 소유주인 길 니켈이 인수해 재건에 나서면서 나파밸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와이너리로 손꼽히는 지금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파 니엔테는 와인이 줄 수 있는 최고의 행복감인 '아무 근심, 걱정 없음'을 말하기도 하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와인 스타일로도 그대로 구현됐다. 과한 간섭보다는 아무것도 안하니 오히려 순수한 최고의 맛이 나오더란 얘기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파니엔테 브루스 무어스 사장(사진)은 "파 니엔테 샤도네이는 버터나 오크 풍미가 유독 강조된 다른 나파밸리 샤도네이와는 다르다"며 "생동감 있는 산미와 함께 좋은 유질감을 지니고 있어 장기 숙성력도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파 니엔테 샤도네이는 샤도네이 품종으로만 만들지만 3개 포도밭에서 나눠 재배한다. 각각의 밭에서 나온 포도의 블렌딩이 중요하다 보니 마음에 들지 않으면 즙을 대량으로 벌크 마켓에 팔아버리기도 한다. '파 니엔테 샤도네이 2011'은 잘 익어 즙이 풍부한 배를 비롯한 열대과일 느낌은 물론 입안에서는 풍만하면서도 둥글게 모아졌다. 단단하면서도 잘 짜여진 구조로 균형감도 뛰어나다. 파 니엔테 카버네 소비뇽은 프랑스 보르도풍 블렌드 와인이다. 카버네 소비뇽을 85~90%까지 주로 쓰지만 멀롯과 카버네프랑, 쁘띠베르도를 섞어 정교한 맛을 낸다. 파 니엔테 카버네 소비뇽은 빈티지별로는 9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스타일에 변화가 생긴다. 파 니엔테 뿐만 아니라 나파밸리 전체적으로 흐름이 바뀐 탓이다. 90년대 중반은 이전까지는 보르도 스타일로 만드는 것을 최고로 여겼지만 이후에는 이른바 '나파 스타일'이 고객를 들기 시작한 시기다. 90년대 중반 빈티지가 좋았던 것도 한 몫을 했다. 2002년 이후부터는 좀 더 늦게 수확에 나서면서 완숙미가 더 좋아졌다. 그는 "파 니엔테 카버네 소비뇽은 7~8년이 지났을 때가 가장 마시기 좋을 시기"라며 "검은 과실 느낌과 함께 오크 풍미도 있지만 절대 압도하지 않는 우아함이 있다"고 설명했다. 체리와 블랙베리 등의 향이 풍부하며 벨벳같다는 표현이 딱 맞을 타닌과 우아한 질감을 가졌다. 첫 입에서는 여성적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나파밸리 지역의 와인답게 충분한 힘도 받쳐준다. , 자료도움=나라셀라

2019-06-13 15:04: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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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연 변호사의 친절한 회사법] 주주총회 당일 변경, 적법하려면?

Q. 주주총회를 소집할 때에는 주주총회일의 2주 전에 각 주주에게 서면으로 통지를 발송하거나 각 주주의 동의를 받아 전자문서로 통지를 발송해야 하고, 소집 통지된 시각에 그 장소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해야 한다. 이처럼 2주 전에 통지를 하는 이유는 주주의 예측가능성을 도모하고, 해당 총회에서 결의할 안건에 대해 충분히 숙려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주주총회 당일 부득이한 사정으로 소집 통지했던 시간, 장소에 주주총회를 개최할 수 없다면 주주총회를 연기 또는 철회해야 하는가? 그 방법은 어떻게 될까? 연기하지 않고 당일 시각을 변경하여 다른 장소에서 주주총회를 개회하는 것도 적법한가? 주주총회에서는 회의의 속행 또는 연기의 결의를 할 수 있다. 따라서 주주총회 당일 부득이한 사정으로 소집 통지했던 시간, 장소에 주주총회를 개최할 수 없다면 주주총회를 연기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주주총회의 연기 통지는 원래 개최하려던 총회일의 2주 전의 기간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 다만, 해당총회의 연기를 위한 이사회의 결의 또는 해당 주주총회의 개최를 제안한 주주의 의사표시가 필요하다. 대표이사는 그 연기의 뜻을 소집에서와 같은 방법으로 통지 ? 공고하여야 한다(대법원 2009. 3. 26. 선고 2007도8195 판결). 판례는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철회하기로 하는 이사회결의를 거친 후 주주들에게 소집통지와 같은 방법인 서면에 의한 소집철회통지를 한 이상 임시주주총회 소집이 적법하게 철회되었다고 판단한 것이 있다(대법원 2011. 6. 24. 선고 2009다35033 판결). 위 판례의 사안은 주식회사 대표이사가 이사회결의를 거쳐 주주들에게 임시주주총회 소집통지서를 발송하였다가 다시 이를 철회하기로 하는 이사회결의를 거친 후 총회 개최장소 출입문에 총회 소집이 철회되었다는 취지의 공고문을 부착하고,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은 주주들에게는 퀵서비스를 이용하여 총회 소집이 철회되었다는 내용의 소집철회통지서를 보냈으며, 전보와 휴대전화(직접통화 또는 메시지 녹음)로도 같은 취지의 통지를 한 사안이었다. 주주총회 당일 주주총회의 연기 또는 철회가 적법한지 여부는, 해당 주주총회를 연기 또는 철회하기로 하는 결의가 적법한지, 그리고 그 연기 또는 철회의 통지가 적법한지 등 구체적인 사안에 따라 달리 판단될 것이다. 그렇다면 주주총회를 연기하거나 철회할 것 없이 주주총회 당일 주주총회 소집 시 통지한 시각, 장소와 다른 시각, 다른 장소에서 주주총회를 개회하는 것은 가능한가? 먼저 판례는 주주총회의 개회시각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당초 소집통지된 시각보다 지연되는 경우에도 사회통념에 비추어 볼 때 정각에 출석한 주주들의 입장에서 변경된 개회시각까지 기다려 참석하는 것이 곤란하지 않을 정도라면 절차상의 하자가 되지 아니할 것이라고 본다. 그렇지만 그 정도를 넘어 개회시각을 사실상 부정확하게 만들고 소집통지된 시각에 출석한 주주들의 참석을 기대하기 어려워 그들의 참석권을 침해하기에 이르렀다면 주주총회의 소집절차가 현저히 불공정하다는 입장이다(대법원 2003.7.11. 선고 2001다45584 판결). 따라서 당초 통지된 시각보다 늦은 시각에 주주총회를 개회한다고 하더라도 바로 위법하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총회 개회 시각이 늦어지는 경우에는 주주총회 소집절차의 하자로 인정될 수 있다. 또한, 판례는 소집통지 및 공고가 적법하게 이루어진 이후에 당초의 소집장소에서 개회를 하여 소집장소를 변경하기로 하는 결의조차 할 수 없는 부득이한 사정이 발생한 경우에는 소집권자가 대체 장소를 정한 다음 당초의 소집장소에 출석한 주주들로 하여금 변경된 장소에 모일 수 있도록 상당한 방법으로 알리고 이동에 필요한 조치를 다한 때에 한하여 적법하게 소집장소가 변경되었다고 볼 수 있다고 보는 입장이다(대법원 2003. 7. 11. 선고 2001다45584 판결). 결국 주주총회의 개회시각과 개회장소를 변경하여 개회한 주주총회가 적법한지 여부는 그 구체적인 사정에 따라 달리 판단될 것이다. 주주총회의 개회시각, 개회장소 변경이 적법하지 않을 경우 주주총회 소집절차의 하자가 되고, 그에 따라 위법하게 변경된 주주총회에서의 결의 역시 그 효력이 인정되지 않아 분쟁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적법한 절차를 준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19-06-13 10:11:4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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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오의 심리카페] 파충류男, 포유류男, 전두엽男

진화 심리학에서 바라보는 좋은 남자의 발전 단계는 다음과 같다고 한다. 우선, 첫째, 외모가 예쁜 여성을 스크리닝하는 단계이다. 이렇게 말하면 다소 논란의 소지가 있으나 남성의 본능적인 측면과 과학적인 입장에서 설명하는 것이니 너무 잘못을 지적하지 않기를 미리 사죄드린다. 남자는 우선 무의식중에 미인에게 눈이 간다. 그리고 그 미인을 얻게 되면 그녀가 자존감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여성인지 스크리닝한다. 이후 관계를 지속하면서 섹스 시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여성을 골라낸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거의 본증적인 영역이다. 일종의 파충류의 뇌가 작동하는 시기라고 볼 수 있고, 또 한편으론 많은 남성들을 여기 즉, 파충류 남성으로 발전이 멈춘다고 한다. 이후 단계로 넘어가는 남성은 점점 여성에 대한 평가가 심리적인 지원을 요구하는 것에 가까워진다. 그래서 남성은 관계가 지속되면 자신의 분노와 격노를 다스리는데 도움을 주는 여성인지를 확인하고 이후 두려움과 슬픔을 해방시켜주는 여성인지를 확인하게 된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인간의 뇌로 치면 포유류의 뇌에 해당되고 포유류남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희로애락의 감정을 서로 공유하고 자신의 약점인 감정 처리를 도와줄 여성을 찾는 단계이다. 이때 남자들은 여성에 대한 정조나 순결 등의 요소를 중요하게 여기기 시작하는데 그 이유 중 가장 큰 요인은 내가 사랑하는 여성이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가지는 것은 남자에게는 지옥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남자들은 직관적으로 동의할 것이다. 이후 설명하겠지만 좀 냉정하게 말하면 남자는 '선 섹스 후 책임'의 프로세스를 가게 되며 쓰레기 같은 남자들은 후 책임을 버려버리는 남자들이다. 여성들은 그래서 이런 남성을 걸러내는 작업을 아무 지속적이며 집요하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후의 여자에 대한 관계 발전 과정은 미래를 공유할 여성을 스크리닝하는 것이고, 이후 나의 관계성의 한계와 제한을 둘 수 있는 여성을 원하고, 마지막으로 성숙한 인간으로의 성장을 함께 할 여성인지를 확인하게 된다고 한다. 같은 뇌 영역으로 구분하면 전두엽의 영역에 해당되고 전두엽남이 되는 것이다. 이는 미래를 준비하고 계획하고 자녀를 길러서 세상으로 내보는데 관련된 일을 하는데 내조 혹은 동료를 찾게 되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많은 남자들이 이러한 단계를 밟지 못한다. 그 가장 현실적인 이유는 미인의 숫자가 제한된다는 점에도 있다. 다시 좀 여성이 듣기 힘든 부분을 설명하자면 모든 여성이 다 미인이라면 남자들은 서로 경쟁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남성이 원하는 미인들은 상대적으로 혹은 통계적으로 제한된 비율을 가지기 때문에 미인을 스크리닝하기 위한 1단계 작업조차도 어떤 남자에게는 버거운 일이 된다. 그러니 그 이후 단계는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있겠는가. 과학적인 수치는 아니지만 9단계를 가기 위해 남자는 다른 남성과 경쟁을 하기 때문에 약 20%만이 도달하게 된다고 한다. 다시 말해 80%는 여성과 손 한번 잡기도 어려운 상황이 되고, 또 여성의 특성상 아무 남자에게 자신의 손을 내주지 않기 때문에 남성들은 일상에서 10명중 8은 '섹스할 기회가 오면 일단 하고 본다'와 '여자는 섹스만 가능하면 일단 사귈 수 있다'의 두 가지 전략으로 행동하게 되는 것이다. 이래서 남자는 다 늑대라는 말이 나오게 된다. 한편, 이런 면에서 어떤 남자를 만날지는 사실 여성의 성숙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남성들이 가지는 섹스에 대한 진실에 대해 정면으로 성찰하는 여성은 진정 남자의 실체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런 면에서 나쁜 남자는 자신이 볼 때 성적대상으로 끌리지 않는 여자와도 섹스를 하는 남자라고 볼 수 있고 이런 단계는 성적인 욕망만의 파충류 수준의 관계에 만족하는 것이다. 최근 모 클럽 VIP룸에서 벌어진 일들은 남자 입장에서도 봐도 쓰레기 짓인 것이다. 그들은 인간이 아니라 파충류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인간의 뇌를 쓴 것이고 이를 우리는 '소시오 패시' 혹은 '사이코 패시'라고 정의 내릴 수 있을 것이다. 돈주앙이 그 많은 여성과 잠자리를 해도 공허를 채울 수 없는 건 3단계 이상을 넘어 설 수 없기 때문이다. 좋은 남녀관계란 이런 면에서 서로의 꿈과 목표를 나눌 수 있는 관계까지 도달하는 것이고 이는 매우 어렵지만 진정한 남성과 여성이 되기 위해서는 가야만 할 길이 아닐까 한다. -진성오 당신의마음 연구소장

2019-06-12 14:39:05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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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철의 쉬운 경제] 역발상 투자와 주식 매수리스트

[신세철의 쉬운 경제] 역발상 투자와 주식 매수리스트 역발상 투자의 귀재라는 존 템플턴은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표어를 자신의 책상 위에 걸어 놓고 있었다고 한다. 그는 최적의 투자 타이밍은 비관론이 팽배할 때라는 철학과 소신을 가지고 '시장의 위기'를 '자신의 기회'로 만들려고 하였다. 80년대 후반 블랙 먼데이(Black Monday) 사태가 벌어져 미국 증시 공황상태에서, 주식을 많이 사들였는데, 80년대 초부터 반등한 미국 증시는 그 후 20여 년 긴 상승 곡선을 나타냈다. "위기는 최고의 투자 시점이다."라는 소신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이리저리 분위기에 휩쓸리기 쉬운 인간이 그리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역발상 투자는 어쩌면 인간의 감성에 반대되는 투자행태인지 모른다. 주가가 맥없이 떨어질 때는 대부분 투자자들이 앞 다투어 팔려고 한다. 반대로 주가상승 시기에는 사람들이 덮어 놓고 몰려들어 가격불문하고 무작정 사려고 하다 보니 주가는 내재가치와 동떨어져 형성되기 쉽다. 주가폭락 상황에서는 너도나도 팔고 흩어지려 한다.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이 갑자기 비정상적으로 몰려들어 쏠림현상을 나타낸다는 사실은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이성적이라기보다는 감성적으로 행동하며 남들을 따라 집단본능에 따라 움직이기가 쉽다는 이야기다. 쉬운 예로 주가가 오르면 펀드로 자금 유입이 많아지고, 폭락하면 환매가 늘어나는 까닭으로 주식형 펀드의 잔고와 주가동향은 비례하는 경향이 있다. 그와 반대로 투자해야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 수 있는데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간의 모습이 아니겠는가? 템플턴은 평소에 적정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 싶은 주식 매수 리스트를 항상 보유하고 있었다고 한다. 언제 시장이 좋아질지, 붕괴할 지 예측하기 어렵기 없기 때문에 평소에 주식매수 리스트를 만들어 놓고, 적정주가보다 시장주가가 크게 낮아지면 매수하였다. 시장이 두려움에 휩싸여 주가가 내재가치 이하로 떨어지면 사들이고 탐욕이 넘쳐 비이성적 과열 상황에서는 팔면 남다른 초과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 말이야 쉽지만 투자자들은 의외로 반대로 행동하기가 쉽다. 인간이란 탐욕과 두려움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아서 오를 때는 더 오를 것 같고 내릴 때는 더 내릴 것 같은 조바심을 떨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여간 시장의 위기를 자신의 기회로 삼으려면 서두르지도 말고 때를 놓치지도 말아야 하는데 쉬운 일이 아니다. 템플턴이 남다른 초과수익을 누린 까닭은 다른 데 있지 않았다. [주요저서] -불확실성 극복을 위한 금융투자

2019-06-11 16:31:5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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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안면윤곽술과 부작용

[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안면윤곽술과 부작용 외모 변화에 민감한 20∼30대 젊은층 사이에서 '안면윤곽수술(facial bone contouring surgery)'이 'V라인 얼굴형'의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른바 '윤곽 3종 수술'이라고도 불리는 안면윤곽수술은 얼굴의 뼈를 깎거나 절골해 얼굴형 자체를 변형시키는 수술로 사각턱축소술, 광대뼈축소술, 턱끝성형 등이 이에 해당한다. 안면윤곽술은 얼굴의 골격 자체를 줄여주기 때문에 단 한 번의 수술만으로도 드라마틱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지만 뼈를 깎고 피부를 박리해야 하는 고난이도의 수술인 만큼 부작용 발생확률도 매우 높다. 안면윤곽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볼처짐, 안면신경마비, 안면비대칭, 불유합, 부정유합, 개구장애, 과다출혈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볼처짐은 광대뼈축소술을 받은 환자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심하면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여 또 다른 외모 콤플렉스로 작용할 확률이 높다. 또 양쪽 뼈의 절골 위치가 다른 경우 안면비대칭을 초래할 수 있어 광대뼈축소술을 시행할 때에는 가급적 두피절개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피절개술은 입안절개술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개선한 수술법으로 국내 안면윤곽술의 최고 권위자이자 세계적 석학인 백세민 박사가 1991년 발표한 논문을 통해 처음 정립된 수술방법이다. 두피절개술의 가장 큰 장점은 절골 위치와 범위를 육안으로 정확히 확보한 상태에서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성공률이 높고, 필요에 따라 늘어진 피부나 과다하게 쌓인 지방의 일부도 제거 가능해 리프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뼈수술 자체가 부담스럽거나 ▲얼굴 골격은 작은데 살이 많은 경우 ▲윤곽성형 후 볼처짐 때문에 나이 들어 보이는 경우 ▲뼈수술 없이 큰 얼굴을 작고 갸름하게 만들고 싶은 경우 ▲윤곽3종 성형 후 얼굴이 푹 꺼졌거나 그늘져 보이는 경우 ▲양악수술 후 이중턱이 생긴 경우 ▲사각턱축소술 후 하관이 처져 얼굴이 더 커 보이는 경우에는 '안면거상술(face-lift)'을 통해 확실한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안면거상술은 헤어라인을 따라 피부를 절개한 뒤 뺨 부위까지 박리하여 양쪽으로 당겨 남은 피부를 제거해주는 수술로 얼굴 곳곳에 자리 잡은 깊은 표정주름부터 처진 피부를 동시에 개선해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또 피부를 박리한 상태에서 몰려있는 지방을 제거하여 뺨이나 턱끝과 같이 볼륨이 필요한 부위에 이식해주면 얼굴이 작아지는 것과 동시에 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동안외모로 만들어줄 수 있다. 이밖에도 얼굴을 커 보이게 만드는 이중턱 때문에 고민이라면 턱밑을 절개하여 지방을 제거한 후 세로 목주름의 원인이 되는 활경근도 함께 제거해주면 되고, 눈가주름의 원인이 되는 일명 '까치발주름(안륜근)'을 제거하면 눈가주름도 영구적으로 없앨 수 있다. 이처럼 안면거상술은 노안을 동안으로, 큰 얼굴을 작게 만들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지만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수술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처음부터 주름성형 전문병원에서 임상경험과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충분한 상담을 받고 개개인에게 맞는 수술법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2019-06-11 12:57:14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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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경제수명 50년시대 뉴시니어의 역할

[이상헌칼럼]경제수명 50년시대 뉴시니어의 역할 2019년 현재 총인구의 16.8%, 경제활동인구중 24.8%, 취업자중 23.1% 소위 시니어세대에 해당되는 수치다. 한국사회의 중추세력인 '베이비부머세대(1955~1963년생)'의 퇴직이 본격화되고 있다. 베이비붐세대 취업자 532만명 중 급여소득자 320만명이 단계별로 30~40만명씩 은퇴하고 있고, 그들이 또한 이사회의 가장 문제를 수반하고 있는 세대이기도 하다. 가족과 사회를 위해 필사적으로 살아왔던 뉴시니어 입장에서는 구조조정이나 퇴직시기가 다가오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평균수명의 증가로 부모님은 아직 살아계시고, 경쟁증가 사회로 자녀들의 사회 진출시기가 늦어지며, 아직은 일을 더 해야함에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현직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는 처지다. 베이비부머세대는 스스로 건강에 자신있고 그동안 구축한 네트워크와 경험으로 사회생활을 더 지속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을 받아줄 곳은 많지 않은 현실이다. 인구구조상 돌출된 구조를 가지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동시에 산업현장을 떠나가 됨에 따라 사회, 경제적 파급효과가 엄청나게 나타나고 있다. 세수의 부족, 복지비용증가, 숙련 노동력부족으로 채산성 악화, 노후준비 부족으로 인한 생활 취약계층으로의 전락등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지 이미 오래다. 이러한 현실을 타게하는 현실적 대안은 무엇일까? 시니어(senior)의 일반적특징은 S-specialized(전문성), E-experiend(경험), N-networking(관계), I-interested관심),O-opportunities(기회), R-restart(시작)라고 할 수 있다. 결국 그들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전문성을 관계와 네트워킹을 통해서 관심과 흥미로운 매칭 프로그램으로 다시 모두가 협업하는 라사이클링 시스템을 사회적으로 구현시키는것이다. 단순히 사회적 비용을 공공재형식의 지원이 아닌 함께 더불어 코업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2019-06-10 14:11:27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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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식후 불쾌감 느껴지는 소화불량에는 '양배추'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식후 불쾌감 느껴지는 소화불량에는 '양배추' 밥만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되지 않아서 답답한 증상을 느끼는 사람들은 꽤 많다. 게다가 위장은 스트레스에도 취약해서 불편한 자리에서 식사를 한다거나 걱정이나 고민이 있는 상태로 식사를 할 경우에도 쉽게 소화불량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식사를 불규칙하게 하거나 기름지고 소화가 잘되지 않는 음식을 자주 먹는 경우, 식후에 바로 눕거나 하는 잘못된 습관 역시 위장 기능을 떨어뜨린다. 평소 위장 관련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거나 염증, 궤양으로까지 진행이 된다면 위장 건강에 좋은 양배추를 자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소화불량이 잦은 사람들은 양배추를 자주 섭취하면 소화 촉진에 도움이 되며 위벽이 자주 헐거나 염증이 생기는 사람들은 양배추가 위벽의 손상을 회복시켜주고 위장 보호에 도움이 된다. 이는 양배추에 비타민 U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인데, 이 성분이 위산의 분비를 균형 있게 조절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염증을 개선하고 위장 운동을 활성화시켜준다. 다만 위장이 약해서 양배추를 먹는 경우에는 열에 약한 비타민 U 성분을 최대한 온전히 섭취하기 위해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그냥 먹기 힘들다면 갈아서 즙으로 매일 1~2잔 정도 마시는 것도 효과적이다. 또한 양배추는 배추, 무, 케일 등과 함께 십자화과 채소에 속한다. 이 채소들에는 인돌-3 카비놀, 이소티오시아네이트와 같은 성분들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항암 작용을 하며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즉 양배추는 항염, 항산화, 항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각종 위장 질환을 비롯해서 위암과 같은 암 예방을 위해서도 꾸준히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체내 유해물질을 배출하며 혈액 순환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양배추에는 식이섬유도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소화불량은 물론이고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또한 염증을 비롯해서 각종 피부 트러블을 완화하며 약하고 민감한 피부를 강화하는 데도 좋기 때문에 아토피, 여드름 같은 피부 질환에도 도움이 된다.

2019-06-10 05:11:5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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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철의 쉬운 경제] 채권투자 위험과 극복

채권 투자에서 원리금 손실 위험을 미리 고려하지 않으면 낭패할 수 있다. 채권투자 위험은 크게 보아 채권발행주체의 지불불능위험 정도에 따라 ①원리금 상환불능 위험과 ②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가격하락 위험이 있다. 해외채권에 투자할 때 ③환위험을 고려하여야 뜻밖의 손실을 피할 수 있다. 먼저, 기업의 지불불능사태는 날벼락처럼 벌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선행하여 당해채권 발행기업의 신용등급 하락에 따라 채권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한다. 경기침체 나아가 경제위기가 도래하면 신용등급에 따른 채권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진다. 지불불능위험은 개별기업 경영부실에 따른 경우와 함께, 불황으로 시장에 위험회피성향이 확대되면서 멀쩡한 기업까지 유동성위험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예컨대, 아시아 외환금융위기가 도래하자 신용경색(credit crunch) 사태가 벌어져 일부 대기업 집단 외에는 자금조달이 불가능해지며 부도사태가 줄을 잇고 흑자 도산하는 경우도 상당하였다. 다음, 시장금리 변동에 따른 할인율 변동으로 채권가격이 변동한다. 경기확장 국면에서는 금리의 구성요소인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높아져 금리가 상승으로 할인율이 높아짐에 따라, 기 발행 채권의 가격하락 위험이 도사린다. (시장)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만기구조가 긴 채권일수록 가격하락폭이 커지기에 채권 만기구조를 단기화하거나 현금화 하여 유동성을 확보하여야 한다. 반대로 경기침체 조짐이 있으면, (무위험채권)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지므로 채권 만기구조를 길게 할수록 금리하락에 차익을 크게 거둘 수 있다. 채권의 잔존기간이 길어지면 가력등락폭이 주식보다 커질 수 있다. 주의하여야 할 점은 경기가 호전되기 시작하면 시장에서 위험회피성향이 낮아지며 리스크 프리미엄 하락에 따른 할인율 하락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고위험·고수익 채권 가격은 (무위험 채권과 달리) 오히려 상승한다. 반대로 경기하락기에는 무위험채권 가격은 상승하지만 고위험채권은 시장의 위험회피성향 확대에 따라 위험부담비용(risk premium)이 커지는 까닭에 할인율이 높아지는 만큼 채권가격은 하락하게 된다. 그 다음, 해외 채권투자에는 환위험이 항상 따라다닌다. 수익률이 높더라도 환율 하락폭이 그보다 더 높으면 매매손실을 피하기 어렵다. 해외채권에 투자할 때는 먼저 자국화폐위로 당해 채권의 미래가치를 견줘보아야 한다. 채권에 투자할 때는 개별기업의 위험은 물론 국내외 경기 동향을 먼 시각으로 관찰하여야 한다. 특히 경제위기가 도래하면 금융시장 전반에 걸친 신용경색 상황으로 우량기업도 흑자 도산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음을 경계하여야 한다. 모든 투자에 수익과 위험은 항상 따라 다닌다. [주요저서] -불확실성 극복을 위한 금융투자

2019-06-03 14:25:21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