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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의 여성당당] 저출산 해결 기본이 우선이다!

우리정부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는 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10년 동안 130조원의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었다. 출산 장려를 위한 각종 지원금, 아동수당, 분유 값, 기저귀 값 지원까지 2000가지가 넘는 다양한 저출산 대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현장에서의 효과성은 여전히 미비하다는 지적이다. 우리사회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저출산 및 고령사회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9월 28일 발표한 '2018년 7월 인구동향'에 의하면 올해 7월 출생아 수는 2만7000명으로 지난해 동월(2만9400명) 기준대비 8.2%인 2400명이 감소하여 32개월 연속 최저치로 기록되었다. 결혼과 출산 적령기인 30~34세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가 저출산 현상을 가속시키는 한 원인이 되고 있다. 30대 초반 연령대가 집값 및 교육비용에 대한 부담, 여성들의 사회진출에 따른 육아 부담 등을 이유로 결혼과 출산을 하지 않거나 우선순위에 두지 않으면서 총 인구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거 문제는 젊은 세대의 결혼 비율을 낮추고 저출산으로 직결된다. 정부는 저출산을 가속시키는 원인 중 하나인 집값 안정을 위해 총 세 차례 부동산 대책(8·27, 9·13, 9·21)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집을 한 채 이상 소유한 사람들은 상승하는 세금을 걱정하고, 집이 없는 신혼부부는 이미 천정부지로 치솟은 집값으로 인해 부모 도움 없이 집을 마련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을 위해 정부는 디딤돌 대출, 보금자리론 등 대출 조건을 완화하였지만, 합산 소득 제한으로 실제 맞벌이 신혼부부는 여전히 대출을 받기 쉽지 않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결혼 초 주거형태, 주거의 안정성이 높을수록 희망 자녀의 수 또는 실제 출산 자녀수가 증가한다고 한다. 한 언론사에서 발표한 공무원의 출산율을 살펴보면 공무원은 정년보장, 후한 공무원 연금 지급, 웬만한 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 자유롭게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사용이 가능해 일반 국민 1000명이 낳은 신생아 14.5명에 비해 약 두배 이상 높은 수치인 32.7명(중앙부처 공무원), 30.7명(지자체 공무원)을 낳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지만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장여성이나 비정규직 여성들은 출산 후 조직 내 분위기로 인해 조직을 떠나게 된다. 고달픈 독박육아 후 이들을 기다리는 곳은 아르바이트와 같은 비정규직의 질 낮은 일자리뿐이다. 서울은 아직도 주택보급율이 96.3%에 불과하다. 정부는 강남 잡는데만 몰두할게 아니라 용적률을 비롯해 과감하게 규제를 풀어 재개발·재건축 등 도심내 직주근접(職住近接)이 가능한 공급을 대폭 늘려야 한다. 서울시 공공부문 임대주택 확대도 지난 5년간 전체물량의 11%에 불과한 만큼 공급확대와 뉴스테이 등 민간임대 사업도 활성화 해야 한다. 문재인정부 들어 일자리 예산 54조원으로 신규인력이 3천개 늘었다고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 보면 매년 30만개씩 만들어지던 일자리가 오히려 29만7천개 날아간 것이니 자갈논에 물대기도 이런 경우는 없다. 수도권GTX 3개노선 착공시기를 이달 말께 발표할 예정이라 한다. 도심에서 직장까지 30분 안팎이다. 수도권 시민들의 발이 되어줄 GTX의 착공시기를 앞당기는 노력이 필요하다. 효과적 출산정책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는 종합적인 접근이 정책의 기본일 때 가능할 것이다. ■ 오지현 주요 경력 -기아자동차 회장비서 -유로통상(몽블랑) 비서실장 -고용노동부 국가기술자격비서시험 출제위원 및 감수위원 -정책학 박사

2018-10-03 11:56:1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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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이렇게 창업하면 백전백패한다

[이살헌칼럼]이렇게 창업하면 백전백패한다 연일 방영되는 먹방과 쿡방프로그램이 창업자들을 힘들게한다. 요즘 여성들이 좋아하는 남성상이 '요섹남'이란다. 요리하는 섹시한 남자, 참 멋지다. 그러한 풍조 때문인지 개그맨, 가수, 배우, 운동선수 등이 앞다투어 주방에서 무언가를 보여주려한다. 소위 그들만의 비법을 전수한다고들 난리들이다. 창업은 절실하다. 어쩔 수 없이 창업을 선택해야만 하는 창업자들은 남들과 다른, 독특한 아이템을 찾으려 한다. 그러한 차별화가 남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특히나 외식업을 준비하는 창업자라면 한결같은 00비법, 000특제소스 등과 같은 색다름을 전하는 단어나 어휘에 현혹될 수 밖에 없다. 최근 TV 요리, 예능프로그램이 그러한 간절함을 이용하여 시청률을 호도하기 때문이다. 창업은 무수이 많은 경우의 변수가 존재한다. 기본적인 성공창업 4요소라는 아이템, 입지, 자금, 창업자 이외에도 수많은 종속변수가 승패를 달리할수 있는것이 창업이다. 외식업의 가장 기본이 음식 맛에 대한 경쟁력이다. 즉 수익을 목적으로 음식을 서비스한다면 당연히 맛은 기본이기 때문이다. 당영히 서비스의 차별화와 마케팅,운영자의 능력이 최대 변수일 수 밖에 없다. 단지 TV 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의 과장된 리엑션에 일회일비해선 않된다. 필자도 한때 수 많은 TV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출현하고 있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리얼리티를 강조하지만 대부분의 방송은 작가와 피디에 의해 연출되고 과장된 영상을 가장 자극적으로 노출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그져 화면상의 표정과 대화를 신봉한다. 이같은 결과 수 많은 대박집이나 유명 음식점을 투어한 소비자들의 대부분은 크게 실망한다. 단순한 방송의 과장된 연출을 맹신했기 때문이다. 창업은 소비자와의 진실게임이다. 얼마나 정성과 노력으로 고객과의 교감을 이루려는 작업이 창업이라 할수있다. 교감이란 가격대비 만족을 의미한다. 고객은 팔색조라 일컫는다. 상품을 구매하는 비용에 대한 만족은 단지 상품의 품질과 중량만으로 기준할순 없다. 창업자들은 자신을 최고의 상품으로 만들줄 알아야 한다. 자신이 모든 서비스의 중심이어야 고객의 관심과 사랑을 교감으로 승화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창업은 전쟁이기 때문이다. 나부터 최고로 포지션하자.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2018-10-01 15:11:5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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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의 탕탕평평](115) 전철(前轍)을 밟지 말라

청와대 비서진의 특활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회의수당이라는 명목으로 총 지급된 금액은 2억5000만원인데 월급 대신 받았다는 게 청와대의 주장이다. 청와대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없이 대선 다음 날 바로 출범했던 정부 특성상 정식 임용에 앞서 월급 대신 최소 수당을 지급했던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기재부 예산 집행 지침에는 공무원인 경우 자기 소관 사무 이외의 위원으로 위촉되었을 경우'에 한해서 회의비 지급이 가능하며, 자신이 소속된 중앙관서 사무와 담당 업무에 대해서는 회의비를 받을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도 2009년부터 공무원의 회의 참석 수당을 금지토록 권고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내부 회의에 참석하고도 수백만원에 달하는 회의비를 부당 수령한 것은 심각한 도덕 불감증이라는 생각이다. 청와대의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청와대 정식 직원으로 임용되기까지는 적어도 한 달 넘게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인수위도 없이 출범한 청와대 입장에서는 당장 업무를 수행할 방법이 없었다며 해당 분야 민간인 전문가로 정책 자문단을 구성하고 자문 횟수에 따라 규정대로 지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특활비 문제를 처음 제기한 야당의 심재철 의원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법적 대응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필자는 이 부분에 대해 과연 비(非)자격자가 청와대에서 국정에 관여한 게 정당했다는 것인가, 정식 임용 전에 정상적인 방식이었나 하는 의구심이 생긴다. 과거 노무현 정부에서는 신원 조회 중인 직원에게는 급여가 지급되지 않았다. 물론 대통령 특수활동비에서 수당 개념의 돈이 나왔거나 나중에 소급해서 받았을 수는 있다. 아무튼 이에 심재철 의원실 압수 수색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여상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이주영 국회부의장 등 한국당 의원들은 대법원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현 정부의 가장 큰 문제는 전 보수정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하면 모든 것이 괜찮다는 식의 정부운영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법과 제도가 분명히 존재하는데도 전 정부보다는 낫지 않느냐의 식의 정부운영에 동의할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의 경우도 그러하다. 과거의 신문고 제도를 표방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엄연히 삼권분립이 되어있고 민주주의가 정착된 지 적잖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론몰이를 해 삼권분립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처사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행정부의 수장인 대통령에게 청원을 하면 사법부와 입법부도 무시한 체 무엇이든지 중단시키고 바꿀 수 있다는 발상은 결코 민주주의 국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국가는 감성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다. 법과 제도와 질서가 있어서 하고, 현재 우리가 채택한 민주주의 제도에서는 반드시 삼권분립은 지켜져야 한다. 제왕적 대통령제에 문제 제기를 하며 내각제를 주장하는 현 정부이다. 그런데 작금의 모든 운영방식을 보면 무엇이든지 대통령에게 청원만 하면 국가의 모든 영역과 질서를 무시한 체 대통령 직권으로 해결해 준다는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다. 이것은 더욱 강력한 제왕적 대통령제를 부축일 뿐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윤은혜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내달 1일까지 송부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자녀 위장전입 등의 이유로 야당이 유 후보자 자진 사퇴를 요구하면서 인사청문 보고서가 1차 시한인 지난 27일 무산된 마당에 문 대통령의 송부 요청은 여야가 1일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할 경우 2일 이후 유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뜻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지난 정부가 민주주의의 기본원리와 법치주의를 무시함으로 소위 망했던 것처럼 현 정부도 그 전철(前轍)을 밟지 않길 바란다. [!{IMG::20180930000001.jpg::C::320::김민 데일리폴리 정책연구소장. 동시통역사·정치평론가·전 대통령 전담통역관·주한 미 대사관 외교관}!]

2018-09-30 10:31:23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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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권칼럼]연휴 끝, 명절증후군 시작? 이런 증상까지 살피자

[임영권칼럼]연휴 끝, 명절증후군 시작? 이런 증상까지 살피자 오랜만에 찾아온 꿀맛 같은 5일간의 추석 연휴가 끝났다. 누군가는 가족과 함께 고향을 방문하거나, 누군가는 국내 또는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이렇듯 즐거운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야 할 때에, 여기저기 근육통을 호소하고 으슬으슬 몸살기운으로 한의원이나 정형외과를 찾는 사람이 많다. 연휴기간동안 있었던 접촉사고나 장시간 이동, 명절 음식 준비, 평소와 다른 생활 등으로 피로감,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찾아오는 명절증후군 때문이다. 이러한 명절후유증을 잠깐 지나가는 통증이라고 생각하여 가볍게 넘겼다가는 만성질환으로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성인 남녀는 물론 아이에게도 명절후유증은 찾아온다. ◆콧물, 기침 등 감기몸살과 배앓이 주의 연휴 내내 괜찮았는데 집에 돌아오니 갑자기 콧물, 기침이 난다. 명절 뒤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일교차가 커지는 날씨, 집 밖 생활,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이 잦아지면서 호흡기 면역력이 떨어졌을 수 있다. 특히 최저기온이 19도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콧물, 코막힘, 재채기, 발열 등 가벼운 감기 증상은 물론 근육통, 목통증, 비염 증상까지도 심해지기 쉽다.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실내 습도 50~60%로 유지하고, 쌍화차 같은 따뜻한 한방차 등으로 수분 보충,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증상을 다스린다. 초기 감기는 한방 상비약으로 증상을 잡아주고, 만약 38도이상 고열이 지속된다면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한편 소화불량으로 속이 말썽인 경우도 있다. 연휴동안 기름진 음식, 과식, 과음 등 평소와 다른 식단에 불규칙한 생활습관까지 더해져 아이도 부모도 배앓이, 복통설사 증상에 시달린다. 기름진 속을 정화하기 위해서는 고기류 보다 채소 위주 식단과 식사량을 평소와 같이 하면서 따뜻한 물, 과일로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한다. 과일, 채소에 함유된 식이섬유는 체내 노폐물 배출과 장운동을 도와 소화 기능 회복을 돕는다. 다만 변비일 때는 감, 바나나를 먹지 않고, 설사가 있으면 과일 자체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체했을 때는 부드러운 미음, 죽으로 속을 달래고 배에 따뜻한 찜질팩을 올려 기혈순환을 돕는다. 구토, 복통, 설사 등이 심한 경우 위경련까지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한다. ◆가사 노동으로 인한 통증도 잘 살펴야 예전보다 명절 가사 노동이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어깨 결림, 근육통 등의 명절후유증은 중년 여성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음식 준비로 하루 종일 같은 자세로 앉아있거나 무거운 상을 여러 번 옮겼으며, 아이까지 챙기느라 아픈지도 몰랐을 것이다. 평소 어깨, 팔, 목, 허리가 좋지 않았다면 근육통, 관절염 등은 더 심해진다. 이때 단순한 명절 근육통으로 넘기면 자칫 오십견, 회전근개손상, 퇴행성관절염, 허리디스크 등 근골격계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 장시간 운전하는 남편들도 마찬가지다. 집에서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따뜻한 물수건 찜질, 팔다리마사지 등으로 혈액순환을 돕고 피로를 풀어준다. 며칠이 지나도 통증이 낫지 않고 어깨나 팔을 들어올리기가 버거울 때는 침, 뜸, 부항 등 다양한 한방 요법을 통해 손목 저림, 관절통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외상없어도, 교통사고후유증 연휴 기간에는 전국 곳곳 이동 차량이 많아지면서 접촉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외상이 없는 가벼운 사고라면 다행이지만, 이 때도 교통사고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어린아이들의 놀란 증상은 야제, 야경, 야뇨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교통사고 후 4주 간은 아이를 잘 살펴야 한다. 접촉사고 후 자동차보험 접수번호를 알면 본인부담금 없이 교통사고한의원에서 한방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아이의 야제, 야경, 야뇨 치료 및 보강 한약,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뭉친 어혈을 풀어주는 치료, 기혈순환을 보강하는 한약이나 침, 뜸, 부항 등 한방 물리요법 등으로 명절 교통사고의 후유증 없이 일상생활을 돕는다. 아이를 돌보느라 엄마아빠의 어지럼증, 허리통증, 목과 어깨 결림 등을 간과할 수 있는데 이러한 증상도 반드시 치료 받는 것이 좋다. 가족과 함께한 즐거운 연휴가 끝난 후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아이가 보채고 평소와 달리 힘이 없다면 이 역시 명절증후군일 수 있다. 아이에게도 명절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으니 정신없던 명절 분위기 대신 평소처럼 자주 안아주고 정서를 안정시켜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자. -임영권 한의학 박사(아이조아한의원 수원점 대표원장)

2018-09-28 17:07:58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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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열의 행복한 금융집짓기] 통장쪼개기(2)

[오상열의 행복한 금융집짓기] 통장쪼개기(2) 통장쪼개기의 변동지출의 대표적인 항목은 생활비이다. 생활비에는 식생활비, 음료비, 패션미용, 교통차량, 문화생활, 주거통신, 건강교육, 부모님용돈, 공과금 및 세금 등이 해당한다. 주로 신용카드나 할부 등을 통해서 통제되지 않고 사용되기 때문에 생활비에 대한 명확한 예산을 정해주지 않으면 항상 수입을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아무리 많은 소득이 있어도 늘 부족한 이유는 욕망이라는 지름신 앞에 장사가 없기 때문이다. 먼저 고정지출만큼 떼어놓고, 생활비를 나중에 쓰도록 하고,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현금자산 범위 내에서 돈을 사용하는 체크카드를 추천하고, 돈없이 미리 가불해서 사용하는 신용카드를 지양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선순환의 구조로 가기에는 매우 어렵다. 이렇게 통장 쪼개기를 통해 저축과 투자에 10%에 예산이 잡혔다. 그런데 실제로 사회 초년생들은 보험도 약 5%, 대출도 없기 때문에 실제 저축과 투자의 예산은 생활비까지 포함한다면 약 20-30%가량 자신의 수입대비 저축 투자할 수 있다. 그러면 월 수입이 200만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평균 25%의 저축을 한다고 한다면 50만원을 저축하게 된다. 이 50만원의 저축투자재원을 어디에 어떻게 분산투자하는 지가 결국 투자 포트폴리오라고 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투자 포트폴리오에는 현금흐름 포트폴리오와 자산포트폴리오로 구분할 수 있다. 현금흐름 포트폴리오는 수입에서 저축투자가능재원을 가지고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목적과 기간에 따라 분산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자산 포트폴리오는 지난 칼럼에서 소개한 데로 가지고 있는 금융자산을 위험과 수익에 맞게 분산하는 것이다. 현금흐름 포트폴리오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100-나이법칙을 먼저 알아야 한다. 100-나이법칙은 위험과 수익이라는 투자의 두가지 변수에 분산투자하기 위한 대전제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자신의 나이만큼은 원금을 지킬 수 있는 저축을 하고, 100-나이를 뺀 만큼은 원금손실의 가능성이 있지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를 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나이가 30세인 남자 직장인이나 사업가가 있다고 한다면 100만원을 저축투자할 수 있다고 할 때 나이인 30만원은 저축하고, 70만원은 투자하는 것이다. 즉 30만원은 원금이 보장되면서 안전한 저축상품, 청약상품, 적금상품, 연금상품 등에 배분하고, 나머지 70만원은 투자상품인 펀드, ETF, 주식 등에 투자하는 셈이다. 이러한 100-나이법칙은 최근 은퇴자들의 자산을 운용하는 데 많이 활용되는 TDF펀드에도 적용이 되는 데 은퇴날짜를 설정한 퇴직자들은 나이가 들어 감에 따라 위험한 주식의 비중을 줄이고, 안전한 채권의 비중을 늘려 가는 것이다. 이렇게 했을 때 은퇴자산을 안전하게 지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법칙이나 원칙은 단지 이론으로서만 존재하는 것이고, 실제 현장에서 직장인이나 사업가 여러분이 투자를 할 때에는 여러분 각자의 경험이나 지식의 범위 내에서 얼마든지 다양한 형태로 응용될 수 있을 것이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의 발행인이었던 말콤 포브스에게 아버지 스티브 포브스는 다음과 같이 말을 했다고 한다. "아들아!, 100가지 문제 중에 99가지 문제의 해답은 돈이란다" 세상을 살다 보면 돈처럼 별거 아닌 것도 없지만, 돈처럼 별거인 것도 없다. 왜냐하면 돈이 100원, 1천원도 있지만 1억, 10억도 돈이기 때문이다. 돈이 나를 위해 일하도록 하는 진정한 자유인이 되길 원한다면 돈을 먼저 사랑하고, 돈에게 관심을 갖고, 늘 돈에 대해 생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오상열 칼럼리스트 주요경력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펀드투자상담사, 증권투자 상담사 -한국FP협회 무료재무상담위원 -미국American College CFP과정 수료 -前 COT, 50주 3W, 월 77건 체결 기네스 -단국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前삼성생명 라이프테크 FP -前 삼성화재 교육팀 근무 -現 오원트금융연구소 대표

2018-09-28 09:17:4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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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변의 기특한 칼럼] 특허권 무효를 위한 선행발명 검색 노하우 4가지

특허검색을 하기 위한 인력이나 자금이 없는 많은 중소기업들은 보통 새로 연구·개발하려는 기술이 새로운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선행기술 검색 없이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기술개발 완료 후 동일한 선행기술이 이미 있는 것으로 발견되면 이때는 이를 회피하기 위해 선행기술 조사 비용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드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선행기술 검색의 목적은 크게 3가지로 나뉠 수 있다. ① 신기술 개발을 위한 선행기술 자료를 분석하기 위한 목적, ② 특허출원 전 동일한 선행기술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권리획득 가능성 검토를 위한 목적, ③ 특허분쟁에 대처하기 위해 특허권에 대해 무효주장을 할 수 있는 선행기술을 수집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상기 목적에 따라 조사의 종류 및 전략은 달라질 수 있다. 그 중 가장 기업에서 시급한 것은 ③ 특허권자로부터 권리행사를 받으면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선행발명을 검색하는 것이다. 최근 특허 괴물 등의 등장으로 특허침해 경고장 남발이 심해지고 있고, 실무에서는 특허권자가 특허침해 여부에 대해서 구체적인 판단을 하고 경고장을 보내는 경우는 사실 많이 없다. 특허침해 경고장을 받았을 때 이를 방어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특허권자의 특허권과 관련된 선행기술을 찾는 것이다. 만약 특허권과 동일한 선행기술을 찾는다면 특허권자는 자신의 특허가 무효될 것을 염려하여 공격을 중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선행기술을 찾는 방법은 아주 다양하다. 전문가들이 이용하는 전문적인 사이트나 툴도 있지만, 본 칼럼에서는 일반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검색방법 4가지를 소개하려고 한다. 첫번째는 포털 검색이다. 네이버나 구글 등을 통해 유사 제품이 나와있는지를 검색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이베이, 아마존에도 희귀한 물건 등이 많이 올라와 있어 최신 제품을 검색하는 것이 용이하다. 비슷한 제품이 이미 판매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기존 제품을 개선해 충분히 차별화할 수 있다면 유사해도 얼마든지 특허로 등록 받을 수 있다. 두번째는 동영상 검색이다. 시판되지 않은 제품은 인터넷 검색으로 검색되지 않을 수 있다. 연구 결과물이나 시제품 형태 또는 개인 발명가(블로거 등 포함)의 발명 형태로 나와 있을 수 있다. 세계적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검색해보면 아직 개발 중인 제품들이나 전시회 제품들을 다양하게 확인할 수 있다. 세번째는 논문 정보 사이트(리스포유 www.riss.kr 등)를 통한 논문 검색이다. 학계나 연구소에서 연구단계에 있는 기술 등은 논문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특히, 구글 스콜라를 이용하면 논문부터 기사까지 폭넓으면서 깊이 있는 정보까지 검색할 수 있어 유용하다. 네번째는 특허 자료 검색이다. 특허 정보 검색 사이트인 '키프리스(www.kipris.or.kr)'를 이용하면 무료로 검색할 수 있다. 키프리스 사이트에는 지금까지 출원된 특허의 대부분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되어 있고, 해외특허를 선택하면 전 세계 대부분 국가의 특허도 검색할 수 있다. 또한 특허 공고전문과 공개전문은 PDF 파일로 저장할 수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도 키프리스 사이트를 손쉽게 이용하여 선행기술을 검색할 수 있다.

2018-09-27 11:48:07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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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성공적인 임플란트

최근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시술대상과 연령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임플란트는 치아를 상실했을 때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자연치와 흡사한 저작력과 심미성을 갖추고 있어 '치의학의 신기원'이라고도 불린다. 임플란트의 가장 큰 장점은 평소 구강관리만 제대로 이뤄져도 반영구적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은 물론 젊은층 사이에서도 선호도가 매우 높은데, 임플란트는 고액의 치료비용이 드는 만큼 의료기관이나 치료방법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특히 저렴한 치료비용이나 할인 이벤트 등에 현혹되어 의료기관을 선택할 경우 임플란트에 실패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피해를 입더라도 제대로 보상받기 어려워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임플란트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플란트 식립 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정확한 계산 하에 치료가 진행되어야 한다. 또한 수술 집도의가 아무리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라 할지라도 관련 소프트웨어 기술 활용이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이나 유럽 지역에서는 임플란트 식립 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활용을 보편화하는 추세인데, 이러한 프로세스는 환자의 현 상태와 치료과정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어 환자의 진료동의율을 높이는 데에도 큰 효과가 있다. 또한 임플란트 치료는 사후관리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의사나 상호가 자주 바뀌는 병원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치료비용이 터무니 없어 저렴하다면 한 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만일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이 평소 앓고 있는 질환이 있거나 골다공증 치료 중이라면 의사에게 미리 알려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치료계획을 세워야 하며, 노년층은 노화로 인해 잇몸뼈가 소실되었을 확률이 높으니 임플란트를 식립할 충분한 잇몸뼈가 남아 있지 않다면 잇몸뼈이식술을 먼저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같이 치조골이 약한 노년층이나 당뇨환자는 수술 전 정확한 진단과 철저한 치료계획이 동반되어야 하는데, 이 경우 노벨가이드 임플란트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노벨가이드 임플란트'는 마우스피스 모양에 구멍을 뚫어 인공치아를 심을 정확한 위치와 각도를 유도하는 장치로 기존 임플란트보다 높은 성공률을 보이는 최첨단장비다. 이 수술 역시 CT와 수술 설계용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성공 여부를 좌우한다. 수술시간은 1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수술 당일 음식섭취 및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또 환자의 사후관리 방법에 따라 임플란트 수명이 달라질 수 있으니 임플란트에 무리를 줄 수 있는 단단하고 질긴 음식은 가급적 피해야 하고, 꼼꼼한 칫솔질과 치실, 치간 칫솔 사용을 통해 임플란트 주위에 음식물이 남지 않도록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치과전문의 믿을신치과 원장

2018-09-27 10:31:36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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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오의 심리카페] 무의식에 작동하는 설득의 기술

이제 본격적으로 무의식에 작동하는 설득의 기술들을 알아보자. 어떻게 하면 상대가 알지도 못하게 설득하게 하는가? 이를 위해 해야 할 작업이 있다. 바로 많은 상담에서 말하는 '라포'의 형성이다. 라포(Rapport)란 일반적으로 두 사람의 인간 사이에서 마음이 통하고, 따뜻한 공감이 있으며 감정교류가 잘 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번 글에서는 라포의 중요성을 말해보겠다. 커뮤니케이션을 설명하는 많은 글이나 책에서는 항상 공통적으로 공감을 매우 중요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공감을 적극적 경청이나 혼신의 힘을 다하여 듣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물론 아주 타당하며 정확한 설명이다. 여기에 혼신의 힘을 다하여 듣는 다는 것, 혹은 적극적 경청을 무의식에 작동하는 공감의 기법으로 다시 설명하면 상대방이 말하고 있지 않은 것들까지 듣는 것이며 내가 무의식 중에 전달하는 것을 숨기는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상대방이 말하지 않는 것을 듣는 다는 것은 상대방의 언어적 표현의 이면에 존재하는 미세하면서도 다양한 바디랭귀지를 통해 무의식적인 욕구와 욕망을 파악한다는 것이며, 내가 무의식 중에 전달하는 것을 숨기는 것은 섣부르게 이성적이면서 논리적으로만 판단해서 상대의 감정이나 이해의 폭을 벗어나는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무의식에 작동하는 설득의 기술 중 첫 번째는 라포를 어떻게 형성하는가와 연관된다고 볼 수 있다. 혹 어떤 사람은 글쓴이가 공감을 언급하다가 왜 뜬금없는 라포라는 말을 하는지 의아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물론, 필자도 대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공감을 꼽고 있다. 하지만 공감은 무의식에 작동하는 설득이나 대화의 측면에서 보면 라포를 형성하는 하나의 요소로 볼 수 있다. 그럼 라포는 왜 중요할까? 많은 사람들이 라포를 알고 있지만 다시 정리하면 라포는 두 사람 혹은 두 집단 간의 신뢰관계라고 표현할 수 있다. 불어로 '다리'라는 의미다. 프랑스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신뢰관계를 다리라고 표현한 것은 참으로 명철한 설명이고 단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두 떨어진 장소 혹은 개인이 서로 무언가를 소통하기 위해서는 그 둘을 연결하는 어떤 연결고리인 다리가 있어야 하며 이렇게 만들어진 다리가 굳건할수록 한쪽에서 한쪽으로 어떤 것이든 전달되고 전달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서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다리가 튼튼하지 못하거나 부재한다면 아무리 좋은 것을 전달하려고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라포 없는 의사소통은 움직이는 주전자 입구에 물을 집어넣으려는 것과 다름없는 것이 되는 것이다. 또한, 타고 나기를 이러한 라포를 형성하는 본능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다면 당신은 이미 설득의 대가인 것이다. 다만, 여기에 당신이 상대방으로 하여금 행동하게끔 원하는 제안을 집어넣기만 하면 된다. 우리가 항상 명심할 것은 두 사람간의 다리가 얼마나 건설되어 있으며 굳건한지를 항상 점검해야 하며 누군가를 설득하고 싶다면 좋던 싫던 이 라포라는 다리를 먼저 형성해야 한다. 그 대상이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며 꼭 설득할 무엇이 있다면 그럴수록 더 라포를 형성하는 것이 먼저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2018-09-26 14:04:05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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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휘종의 잠시쉼표] 하우스 디바이드

지금 남과 북은 타의에 의해 서로 갈라진 70여년의 틈을 메우는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 남과 북의 정상들이 만나 주변 강대국들의 이해득실에 상관 없이 민족자주와 민족자결을 다짐하는 가슴 뭉클한 장면들이 잇따라 연출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대한민국 안에선 틈이 생기고, 이 틈새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부동산 얘기다. 요즘 주위 사람들을 만나면 남북정상회담이 아니라 부동산 얘기만 한다. 집을 가진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넘쳐 보이고, 반대로 집이 없는 사람들은 왠지 모를 불안과 초초함을 호소한다. 집의 소유 여부로 계층이 갈리는 '하우스 디바이드(House Divide)'다. 일반 월급쟁이들이 일년에 기껏 저축할 수 있는 돈은 몇백만원에서 많아봐야 수천만원을 넘기기 힘들다. 당장 생계를 꾸려야 하고 아이들 학비 등에 돈을 쓰다보면 일년에 몇천만원 저축하는 건 정말 쉽지 않다. 그런데 요즘 집값 뛰는 걸 보면 며칠 사이에도 몇천만원에서 지역에 따라 몇억원씩 오른다. 열심히 돈 모아서 내집을 마련하겠다는 꿈이 무참히 깨진다. 일을 열심히 해서 돈을 번 게 아니라 그저 있는 집이 본인의 노력과 관계 없이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씩 뛰는 걸 보면 집 없는 입장에서는 상대적인 박탈감, 좌절감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 하우스 디바이드는 사회갈등도 유발한다. 한 지인은 이번 추석에 일가친척들이 만나면 분명히 집문제로 언짢은 일이 생길 것이라며 걱정하기도 한다. 하우스 디바이드는 사회갈등뿐 아니라 지역갈등도 유발한다. 집갑 상승이 특정지역, 주로 서울이나 수도권에 집중됐기 때문에 비수도권의 박탈감도 심하다. 일부에선 지역 유지들이 돈뭉치를 싸들고 수도권에 주택을 매입해 집값 상승을 부채질하기도 한다.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는 이유는 여러가지다. 재화나 서비스의 가격은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지점에서 형성된다. 집을 사려는 수요는 많은데 주택 공급이 부족하면 가격이 오른다. 더군다나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택지 공급은 제한돼 있는데 수도권 쏠림현상은 여전해 수요가 늘기 때문에 가격이 오른다는 분석이다. 시중 자금이 갈 곳이 없어 부동산에 몰리는 것도 이유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부동산 투자수익이 다른 분야에 투자하는 것보다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집값을 잡기 위해 금리인상도 검토한다고 발언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정책 엇박자도 집값 상승을 부추겼다. 국토부는 거래규제와 대출제한 등으로 수요를 누르고 있는데 서울시가 난데없이 대규모 개발계획을 발표해 집값 상승에 기름을 끼얹었다는 분석이 있다. 문제는 이런 집값상승이 우리 산업 발전에, 우리 경제순환에 결코 긍정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시중 자금이 4차 산업혁명이나 신성장동력 발굴, 신규시장 개척 등에 투자돼야 돈이 제대로 돌고 고용이 활발해지면서 경제가 선순환되는데, 부동산 신규개발도 아니고 지금 있는 집의 가격만 오르는 현상은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다. 그저 있는 집에 어떤 부가가치도 더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그저 수급에 따라 가격이 오르면 거품이 된다. 거품은 꺼지게 마련이다. 거품이 꺼지면 그 후폭풍도 만만치 않은 충격을 줄 것이다. 정부가 21일 부동산 공급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정부 들어 벌써 여덟번째 정책이다. 일부에선 9·13 이후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부동산이 21일 발표되는 공급대상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급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이번 만큼은 제대로 된 정책을 내놔 대한민국 내부를 분열시키고 있는 하우스 디바이드를 끝내길 기대해본다.

2018-09-20 11:26:56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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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열의 행복한 금융집짓기] 통장 쪼개기(1)

[오상열의 행복한 금융집짓기] 통장 쪼개기(1) 통장 쪼개기는 소비와 지출을 합리적으로 하기 위해 만들어 낸 하나의 방법론이며 원칙이다. 다른 표현으로는 포트폴리오라고도 할 수 있는데 엄밀하게 말하면 다소 다른 개념이다. 포트폴리오란 원래 서류가방 또는 자료 수집철이란 뜻이나, 투자에서는 하나의 자산에 투자하지 않고,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둘 이상의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서류 가방이 여러 서류를 나누어서 담을 수 있는 공간이 있듯이 자산에도 위험과 수익이 다른 여러 개의 자산 종류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직장인이나 사업가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구성해야 좋을까?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하기 위해서는 나의 수입 중에서 저축과 투자의 비중을 먼저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흔히 말하는 통장 쪼개기가 먼저 이해가 되어야 한다. 통장 쪼개기는 한마디로 지출에 대한 예산을 정하는 비율이나 기준을 말한다. 가장 중요한 투자의 순서는 돈벌기, 돈 모으기, 돈 불리기, 돈 굴리기 등으로 구분된다. 물론 중간에 돈 잃지 않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4가지의 돈 운용하기로 나누어 지는 데 투자는 돈 불리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이때 통장쪼개기는 돈을 모으기 위한 기초 지식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통장 쪼개기는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먼저 수입은 정기수입과 비정기수입으로 나누어진다. 비정기수입은 정기적이고 규칙적인 수입과 달리 어쩌다 들어오는 상여금, 용돈, 인센티브 등을 말한다. 이는 예측하지 못했던 수입으로 이는 모두 첫번째 통장인 비상예비자금 통장에 집어 넣는다. 비상예비자금 통장에는 자기 수입의 3개월에서 6개월치의 현금성 금액을 CMA나 MMF등에 저축해 두어야 하는 데 이유는 비상사태가 났을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이다. 비상사태란 보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질병이나 사고, 집이 붕과되었다거나 차를 크게 수리해야 할 때, 또는 직장으로부터 실직을 당했을 때 수입이 없어지고 이때 수입없이 견뎌야 하기 떄문이다. 보통 비상사태는 3-6개월정도 유지가 되기 때문이다. 정기수입은 정기지출과 비정기지출로 구분된다. 비정기지출은 정기적으로 지출되지 않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보통 2개월에 한번씩 돌아 온다. 8월에는 여름휴가비용, 9월에는 추석, 12월에는 크리스마스 가족선물, 2월에는 설날선물, 5월에는 가정의 달 선물 등과 가족의 생일, 결혼기념일 등 여러 가지 특별한 이벤트가 비정기적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이런 비정기적인 이벤트는 반드시 평상시보다 더 많은 카드값을 치루게 된다. 따라서 정기수입을 초과하게 되고 이는 수입과 지출의 역전현상을 초래한다. 따라서 비정기지출에 대비해서 비상예비자금 통장과는 별개로 예비비 통장을 준비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두번째 통장쪼개기가 된다. 예비비 통장에는 수입의 10%를 매월 저축하고 2개월 모인 돈으로 비정기지출에 사용하고 다시 수입의 10%를 저축했다가 다음 비정기지출에 대비하는 것이다. 정기지출은 다시 변동지출과 고정지출로 구분된다. 고정지출은 재테크통장으로 구분한다. 재테크 통장은 4가지로 구분되는 데 첫째 저축투자통장, 둘째 보험료통장, 셋째는 노후자금통장, 넷째는 대출원리금 통장으로 구분한다. 저축투자통장에는 수입의 10%, 보험료통장에 수입의 10%, 노후자금통장에 수입의 10%, 대출원리금통장에 수입의 10%를 배분한다. 물론 대출원리금이 없다면 10%에 해당하는 예산금액은 저축투자통장으로 넘길 수 있다. 이렇게 재테크통장에 40%, 예비비통장에 10%를 배분하면 남는 것이 50%가 된다. 바로 수입의 50%는 나머지 생활비에 배분하면 된다. 대부분이 생활비를 쓰고 저축하거나 투자하거나 노후를 준비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따라서 저축, 투자, 보험, 노후, 대출원리금 등과 같은 고정지출에 먼저 지출을 하고, 나머지를 변동지출인 생활비에 투자해야 하는 것이다. ■ 오상열 칼럼리스트 주요경력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펀드투자상담사, 증권투자 상담사 -한국FP협회 무료재무상담위원 -미국American College CFP과정 수료 -前 COT, 50주 3W, 월 77건 체결 기네스 -단국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前삼성생명 라이프테크 FP -前 삼성화재 교육팀 근무 -現 오원트금융연구소 대표

2018-09-20 07:17:37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