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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수의 차이야기] 현대차 등 위기의 국내 자동차 산업…'해결책은 없는가?'

현대차를 비롯해 국내 자동차 산업이 심상치가 않다. 물론 국내 경기가 별로 좋은 상황이 아니고 북핵 등 주변 상황도 악조건이 누적되어 전체적인 상황도 좋지 않다. 이중 다양한 악재가 더욱 누적된 자동차 분야의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위기로 치닿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우선 기아차의 통상임금 문제는 다른 분야에 끼치는 영향 측면에서 대법원 판결에 모두가 집중된 상황이다. 노조의 손을 들어줄 경우 소급 적용되어 약 3조원이 비용이 더 지불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기아차의 영업이익률은 3%대로 떨어져 최악의 상태인 만큼 통상임금 문제까지 패소한다면 후반기 시장은 분명히 적자로 될 가능성이 크다. 일반적으로 글로벌 메이커의 영업이익률은 약 6~7%가 일반적이고 BMW 등은 약 11%에 이를 정도로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한국지엠 철수설이다. 이미 국내 여러 공장 중 군산공장의 위기를 우선 거론하고 있다. 벌써부터 신모델에 대한 주문이 줄어 공장은 상당 부분 쉬고 있는 상태다. 지엠 본사 자체가 글로벌 시장 경영측면에서 워낙 경쟁력이 떨어지는 공장은 폐쇄하거나 축소시키는 경향은 한두 사례가 아니다. 독일의 오펠이나 호주 홀덴사는 물론이고 유럽에서 쉐보레 브랜드 철수 등 다양한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최근 이유 없이 대표이사가 사직하고 새로 임명된 대표이사의 전력 등 다양한 이슈가 고민을 더해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오는 9월 15년 의무 경영 기간도 끝나고 산업은행의 지분 매각 등 다양한 주제까지 겹치면서 한국지엠의 위기설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노조파업 결의도 심각한 위험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미 노조파업은 연례행사이고 가장 심각한 암적인 요소라 할 만큼 심각한 산업적 고민을 안겨주고 있는 사안이다. 고비용 저생산 구조에서 무조건적인 노조의 요구는 심각한 국민적 저항을 나타내고 있다. 이미 선진국 대비 고비용 저생산 구조는 향후 우리나라의 경쟁력 약화의 대표적인 악재로 나타날 만큼 심각하기 때문이다. 이미 국내 5개사 중 3개사가 노조파업을 결의해 폭풍전야다. 해외 시장도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이다. 사드발 중국 시장의 반토막 판매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 현대차 그룹의 중국 시장의 경우 지난해 대비 47%가 줄어들어 메이커보다도 동반 진출한 부품기업의 위기는 더욱 커지고 있다. 전통적인 미국 시장의 경우도 약 7~8%이상 줄면서 경쟁력 제고가 요구되고 있다. 여기에 신시장 개척은 답보상태이고 향후 미래 활로가 보이지 않고 있다. 현대차 그룹의 경우 내부적인 패러다임 전환도 요구되고 있다. 32건의 내부 고발자 사안도 아직도 진행 중이고 인터넷 상에서 현대차 그룹의 부정적인 인식은 더욱 커지고 있어서 향후 국내 시장도 별로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이후 진행되는 한미FTA의 재협상 문제는 미국시장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렇게 모든 악재가 누적된 국내 자동차 업계는 한꺼번에 해결하기 보다는 하나하나 방법을 찾아야 한다. 우선 노사분규 문제이다. 무리한 요구를 일삼는 노조에 대하여 사측에서 땜질 처방으로 매년 받아주다 보니 이제는 경영상의 문제까지 노조가 개입하는 모양새다. 이유 불문하고 노사 양측이 한 걸음 뒤로 물러서야 한다. 정부는 적극 개입해 자동차 분야 노사정 위원회 가동을 활성화시켜야 하고 양보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결국 해외 공장 이전이 가속화되어 급격하게 국내 시장이 붕괴되는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 예전에 필자가 언급한 현대차 그룹 해외 생산 70% 이상의 시장으로 바뀌지 않기를 바란다. 또 충분히 14~15%의 시장 점유율을 가질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 한국지엠은 차종별 연구개발 능력을 보유한 R&D 센터를 두어 안정적인 역할모습을 본사에 보여주어야 한다. 지금의 8월 자동차 산업 위기를 하루속히 해결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슬기롭고 과감한 결단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국민의 걱정스런 주름을 펴주기를 긴절히 바란다. 지금이 바로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하는 시기이다.

2017-08-30 16:32: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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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4차 산업혁명, 데이터 확보부터 해야(홍동호 디에스피원 대표이사)

'4차산업혁명'이라는 용어를 처음 들었던 것은 2013년 말경에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을 통해서였다. 증기기관(18세기 말)→전력·대량생산(20세기 초)→전자·정보기술(IT)·자동화(70년대 이후)를 이을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해 내놓은 해답이 바로 인더스트리 4.0이라는 것이었다. 사물인터넷(IoT)과 센서네트워크부터 기업용 소프트웨어, 위치정보, 보안, 클라우드, 빅데이터, 로봇, 증강 현실까지 온갖 정보통신기술(ICT)을 제조 현장에 접목해 혁신하고 부가가치 창출을 극대화하는 프로젝트다. 제조업체는 생산성을 높이고 제조 과정에서 나온 빅데이터를 분석해 새 제품과 사업 기회를 찾는다. ICT업체는 신규 수요 창출과 글로벌 시장 확대 기반을 다진다. 제조업 중요성을 새삼 절감한 미국, 일본, 유럽 국가 모두 이 프로젝트를 주목한다. 작년 초만 하더라도 스마트팩토리는 대기업에 해당되는 이야기로만 여겼다.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경제 여건 속에서 중소기업에는 너무나 먼 다른 세상이 아닌가 했다. 베트남 출장 후 생각의 변화가 생겼다. 이른 아침 도로의 대부분을 가득 메우고 있는 오토바이 출근 행렬을 목격한 호텔 창 밖의 풍경은 당시 충격이었다. 대중 매체를 통해 베트남은 오토바이 천국이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실제 눈으로 목격한 후 곧바로 검색을 통해 베트남에 등록된 오토바이가 5000만대에 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인접 국가인 인도네시아에는 9500만대, 인도 1억3000만대 등 동남아시아에만 5억대가 넘는 오토바이 천국이라는 것이었다. 베트남에서는 10초당 한대 꼴로 도난 사고가 일어나고 있었고 출장 당시 점심을 먹던 식당에서도 실제 오토바이가 순식간에 사라져 조사가 이루어 지고 있었다. '유레카'를 외쳤던 기억이 다시 살아난다. 오토바이 도난은 이미 사회적으로 골칫거리가 된 지 오래다. 도난을 막고 5억대의 오토바이가 위치기반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생산해 낼 수만 있다면 엄청난 정보를 손에 쥐게 되는 것 아닌가? 그래서 만든 것이 이동통신 네트워크 기반의 오토바이 도난 방지 장치인 '이모토(EMoto)'다. 가격도 파격적으로 제안했다. 하드웨어를 팔아 수익을 남기기보다는 얻어진 데이터의 가치에 치중해 통신사와의 협상에서도 다소 수월했던 것이다. 전략적 선택이다. 파리 기후 협약 후 각 국에서는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를 중심으로 그린 정책을 펴고 있다. 유럽에서는 2025년부터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의 생산을 중지하는 정책을 밝히는 등 전세계가 친환경 차 세상이 되는 것은 이미 현실이다. 전세계 오토바이 시장은 야마하, 혼다, 스즈키 등 일본이 싹쓸이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이다. 현재 0.1%에 불과한 동남아의 전기 이륜차 보급률은 거대한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는데 의심에 여지가 없다. 전기 이륜차는 고효율 모터와 배터리가 가장 중요한 구성 요소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백색 가전의 핵심 기술이기도 하다. 아울러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갖추는 데 필요한 PV, ESS 기술도 중요한 항목이다.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소비하는 과정까지의 수직 수평 계열 융합 산업의 발전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5억대에서 얻어진 위치기반의 다양한 데이터는 최적의 전기 이륜차 충전소 위치 선정 등의 결과물을 재생산해 낼 수 있다. 이는 동남아의 주요 교통 수단인 오토바이를 이용한 새롭고 다양한 위치기반의 O2O 서비스로의 확대로 이어 질 수 있다. 4차산업혁명의 가장 큰 변화는 초연결과 초지능, 그리고 경계가 없는 융합의 산물이다. 얻어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하게 수요를 예측해내고 공급까지의 최적의 사슬을 만들어내는 수요 중심의 스마트 에너지 정책을 만드는 것이 가능해 질 것이다. 우리 실생활에 깊숙하게 파고든 실제 사례도 중소기업의 손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보자. -홍동호 디에스피원 대표이사

2017-08-30 10:59:47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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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식의 세태 만화경] 지하철의 가을 풍경화

벌써부터 가을을 타는 걸까. 찬바람이 옷깃을 파고들면 까닭모를 공허함이 밀려든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바통 터치가 한창이던 저물녘, 나는 그 환절기를 피해 지하철에 몸을 싣고 있었다. 그런데 웬걸, 지하철도 그 공허함을 겪고 있는 게 아닌가. 무성격(無性格) 계절이라는 환절기! 여름인지, 가을인지 헷갈린다. 당장 천장의 에어컨이 힘들 게 생겼다. 여름과 가을,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그 착한온도를 추적하며 연신 내뱉는 에어컨 바람이 허탈하다. 그 황금비 찾기가 어디 그리 쉬운가.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거니와 같은 사람이라도 하루 일과를 연소하는 부피에 따라 그때그때 체감온도가 다른 것을. 오락가락하는 환절기의 몸짓. 차창 너머로 스치는 실루엣을 바라보며 이런 삽화를 그려본다. 지하철 속에는 사계절의 사연들이 다 있을 거라는, 그래서 맑고, 흐리고, 개고, 때론 비바람이 불고, 그 뒤에 찾아오는 화창한 삶의 무늬들이 그려진 삽화. 지하철에는 다양한 삶의 기상도(氣象圖)가 파노라마처럼 흐른다. 그래서다. 지하철에 오르면 삶이 실감난다. 저마다 짊어진 삶의 밀도가 앉아 있다. 눈을 지그시 감고 있거나, 스마트폰에 열중하거나, 책을 읽거나, 신문을 들여다보거나, 차창으로 보이는 자신을 응시하며 행선지를 향해 달려간다. 그 모습 이면에는 나름의 꿈과 희망이 배어 있다. 종점을 향해 내닫는 지하철의 모습은 삶의 궤적에 다름 아니다. 이런저런 상념에 잠긴 사이 지하철은 서너 역을 빠져나가고 있었다. 듬성듬성 자리가 비어졌다. 왁자지껄도 잠잠해졌다. 침묵은 잠시,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천장의 스피커가 돌연 정적을 깨고 위안의 말을 건네는 것이다. 오늘 하루도 힘들지 않았느냐며 가라앉은 기류를 환기시키더니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모시겠단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비행기 기장의 말투! 순간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질 뻔 했다. 사람들은 신기하다는 듯 귀를 쫑긋거렸고, 더러는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짧고 명료한 멘트였기에 여운은 길었다. 고단한 사람들에겐 따스함이 밀물져 왔을 것이다. 정말 뜻밖인 것은 이런 깜짝 친절들이 널렸는데도, 우리는 그 고마움을 모르고 지낸다는 점이다. 주변을 둘러보면 범속한 일상에 묻혀 미처 발견하지 못한 고마운 친절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호젓한 갈림길에서 만나는 안내 표지판, 대형마트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카트를 잡아주는 아르바이트생, 보도 위의 껌을 떼어내는 환경미화원, 문을 열어주고, 닫히려는 문 잡아주기 등의 모습을 보면서도 그 수고로움의 가치를 부여할 틈조차 없이 부지불식간 스치는 것이다. 왜 이렇게 됐을까? 그래서 묻게 된다. 서비스를 받는 것에 너무 중독된 탓에, 혹여 친절에 대한 가치판단이 무뎌진 건 아닐까? 그렇다면 그것을 어떻게 하면 복원할 수 있을까? 혹자는 말한다. 친절을 베푸는 법부터 배우라고. 그 출발은 베풀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그 사람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포착하는 것에 있다고 일러준다. 그런 눈과 가슴을 가지라는 것인데 안내 표지판으로 서 보고, 커트를 잡아주고, 껌을 떼는 마음이 되어 보라는 얘기일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모두가 친절이란 외투를 입으면 세상에 참 곱고 아름다운 시간이 찾아오리라 생각했다. 사랑이 담긴 친절들은 그런 꿈을 꾸고 있을 것이다. 지하철역을 나와 동네로 들어가는 초입. 공원의 넓은 빈터에 미처 발견하지 못한 또 하나의 친절이 여름 봉사활동을 막 끝내고 철수하고 있었다. 뙤약볕이 내리쬐는 한나절엔 그늘막이 돼주었고, 장마 땐 비가림막 역할을 해줬던 천막. 그 고마운 천막이 석양빛을 모로 받으며 하염없이 걷히고 있었다.

2017-08-30 08: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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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머리를 맑게 하는 뇌 활력 음식 '다시마'

다시마는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장 건강에 좋은 음식이다. 다시마의 끈적끈적한 성분인 알긴산은 수분을 흡수해서 딱딱하게 굳은 변을 부드럽게 불려주고 배변이 잘 되도록 만든다. 변을 오래 보지 못해서 화장실 가기가 두려운 사람들이라면 다시마 섭취를 늘려주면 도움이 된다. 이렇듯 다시마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배변에도 도움이 되지만 불필요하게 쌓이는 노폐물과 독소의 배출에도 효과가 있다.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등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등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여성들의 경우에는 자궁의 어혈을 제거해서 자궁 기능을 강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 또 다시마는 해조류 중에서도 요오드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음식이다. 요오드는 갑상선호르몬의 분비를 활성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 전반에 걸쳐 두루 효과를 미치기 때문에 요오드가 결핍이 되면 체온이나 체중 조절에서부터 뇌 기능까지 신체 전반에서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게 된다. 임신 중에 요오드가 결핍이 되면 태아의 뇌 발달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성인들의 경우 요오드가 결핍되면 정서적으로 우울하고 무기력함을 느끼게 되거나 집중력이나 기억력이 저하될 수 있다. 따라서 뇌 활동이 많은 사람들은 요오드가 풍부한 다시마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머리를 맑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다시마는 성질이 찬 음식이기 때문에 몸에 냉기가 많고 소화기가 약한 사람들이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탈이 날 수 있다. 대신 몸에 열이 많고 그로 인해 피부가 자주 붉어지고 아토피나 알레르기 등이 있는 사람들은 피부를 자극하는 열을 가라앉히고 염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시마는 깊은 국물을 내는 데 많이 사용되지만 쌈 채소로 활용하거나 말려서 간식처럼 먹기도 한다. 다이어트나 건강을 위해 먹는다면 소금기를 최대한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고 튀각 등을 만들어 먹을 때도 소금이나 설탕을 최대한 줄여서 먹는 것이 좋다.

2017-08-29 10:18:0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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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차별화된 운영 전략을 세워라

[이상헌칼럼]차별화된 운영 전략을 세워라 가을로 접어드는 처서가 지났지만 아직 낮 동안에는 더위와 전국 곳곳에 내리는 비로 인해 가을을 느끼기에는 아직 이르다. 매일매일 날씨가 같은 날이 없듯이 창업시장과 사업운영도 카멜레온처럼 변한다. 창업과 사업은 대내외적 다양한 변화에 따라 흥망을 되풀이 한다. 따라서 사업자들은 변화의 다양성 범위를 줄이고 흥하기 위한 적극적인 자세와 의지, 차별적인 전략을 가지고 성공에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한 전략을 다시 점검해 보자. 덤의 전략을 세워라. 고객의 구매심리에 있어 소폭의 할인은 별 의미가 없다. 매출 극복을 위한 경기지수는 모든 업종의 가격 세일 문구에서 느끼게 된다. 적게는 10%미만에서 많게는 50~70%까지, 세일 문구가 점포의 출입구나 매장을 장식하게 된다. 그러나 고객이 느끼는 할인 폭은 예상외로 무감각하다. 점주 입장에서는 세일 폭만큼 수익을 줄여 판매하는 것임에도 야속하게 소비자 대중은 사업자의 그러한 절박함을 잘 느끼지 못한다. 할인 보다는 덤을 줘라. 음료나 주류 등 작은 사은품이라도 덤으로 주는 것이 덤의 원가에 비해 두 배나 되는 충족감을 고객에게 줄 수 있다. 협업 마케팅 전술을 구성하라. 협업 마케팅은 어떤 업종을 막론하고 수익성이 악화되는 시기나, 양호한 시기나 항상 필요한 전술이다. 이것은 고객의 호환이 가능한 업종끼리 구매고객을 공유하는 마케팅을 말하며,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고 고객 또한 저렴한 가격으로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컨대 삼겹살 전문점과 맥주전문점, 노래방 이 동일 고객의 호환이 가능한 협업 마케팅 업종이라 할 수 있다. 고객 유인 제품과 가격을 만들어라. 불황기일수록 생활지원 업종과 저가형 업종이 늘어난다.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서는 가격적인 장점과 독특한 제품은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제품의 특이성이나 호환성, 차별화된 가격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통해 고객을 내방토록 하여 전반적인 매출 상승을 유도해야 한다. 신규고객보다 충성고객에게 노력하라. 매장의 매출이 하락 할수록 한 사람의 단골이 큰 힘이 될 수 있다. 신규고객을 개척하는 시간과 비용에 비해 고정고객을 관리하여 매출의 고정화를 이루는 것이 더 안정적 수익을 누리는 방법이다. 3:8의 법칙이란, 전체 내점고객 중 30%의 충성고객의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는 불변의 법칙이다. 따라서 충성고객의 관리는 사업 안정화에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2017-08-28 15:29:2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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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권 박사 칼럼] 가을 환절기, 병(病)이 몰려온다

처서(處暑)가 지나니 아침저녁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이렇게 더위가 한풀 꺾이고 야외활동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 되면 가을철 유행 질환이 슬며시 고개를 든다. 여름 무더위에 소진한 진액과 기력을 보충하지 못하고 다음 계절을 맞이한 아이는 환절기 일교차에 쉽게 감기, 비염, 배앓이 등 잔병치레를 할 수 있다. 이렇게 가을 동안 잔병치레에 시달리면서 면역력을 쌓지 못하게 되면 아이는 다가오는 겨울 추위에 더 고생하게 된다. 면역력 저하로 반복되는 유행 질환의 굴레에서 벗어나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대비하는 시기가 바로 지금이다. 가을 환절기의 계절적 특징은 아침저녁의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바람이 분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을 문턱에 들어서면 잦은 감기, 천식, 기관지염, 폐렴 등 호흡기질환에 시달리는 아이가 늘어난다. 아침저녁에는 완연한 가을날처럼 보여도 낮에는 햇볕이 뜨거워 실내에서는 에어컨을 사용하기도 한다. 체온조절능력이 미숙한 아이들은 계절이 바뀌면서 생활환경이 변화하는 것만으로도 면역력 저하를 불러올 수 있는데, 밤낮으로 찬 공기에 노출되니 호흡기질환이 잦을 수밖에 없다. 특히 기관지가 예민하고 폐 기운이 허약한 아이들은 더욱 힘들다. 문제는 가을에 감기, 천식, 기관지염, 폐렴 등 호흡기질환을 달고 산 아이들이 겨울철에도 유행성 독감을 포함해 호흡기질환을 반복하게 된다는 것. 이런 경우 떨어진 기력을 보하고 호흡기 면역력을 강화하면서 폐 기능을 북돋워야 한다. 아이 키 성장은 물론 학습까지 방해하는 비염, 축농증도 찬바람 부는 가을에 더 심해진다. 재채기, 콧물, 코 막힘 등 감기 초기 증상과 비슷하기도 하고 감기와 함께 비염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원래 비염, 축농증이 있던 아이라면 감기를 조심해야 한다. 환절기면 으레 그러려니 하고 비염 증상을 방치했다간 추운 계절 내내 콧물과 재채기로 고생하게 되고, 결국 만성비염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아이에게 코 건강이 중요한 이유는, 코로 숨을 쉬어야 잠을 잘 자고, 머리도 개운하며, 입맛도 좋기 때문이다. 즉 아이가 비염, 축농증 같은 콧병에 시달리면 코가 막히고 입에서 비릿한 냄새가 나 음식 냄새를 잘 맡지 못해 식욕을 잃는다. 기력을 회복해야 할 가을에 식욕마저 없으면 아이는 성장에 필요한 영양을 얻지 못한다. 자는 동안 코 막힘, 코골이, 후비루(코가 목 뒤로 넘어가는 것)로 인한 기침 등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해 성장호르몬 분비는 물론 뇌를 비롯한 각 신체기관의 휴식도 방해를 받는다. 학교에서는 연신 코를 훌쩍이거나 손으로 만지는 등 수업에 집중하기도 어렵다. 결국 만성 피로에 스트레스가 쌓이고 체력적으로 뒤처지면서 신체 전반의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원래 비염이 있던 아이라면 증상 완해기인 여름 동안 꾸준히 호흡기 면역력을 키워두고 코 점막을 튼튼히 해두는 것이 건강한 가을을 맞이하는 방법이다. 만약 가을 환절기에 증상이 나타났다면 비염 증상을 유발하는 생활환경, 즉 아침저녁 찬 공기, 찬 음식, 건조한 바람, 매캐한 냄새나 연기, 미세먼지 등을 조심하고 원인과 증상에 대해 병행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황기, 길경, 진피, 맥문동 등의 약재를 사용해 폐기의 기운을 보강하는 것과 동시에 상처 나고 민감한 코 점막을 한방 연고(청비고)와 한방용액 스프레이(청비수) 등으로 치료한다. 집에서는 깨끗한 물로 코세척을 해주는것도 매우 좋다. 잦은 배앓이, 장염도 가을철 자주 나타나는 질환이다. 여름은 무더위로 아이스크림, 찬 음료를 많이 섭취하기 때문에 속이 냉해져 아이들은 소화기(비위) 기능이 많이 저하된 채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 만약 가을이 되어도 먹는 것도 시원찮고, 잦은 배앓이나 소화불량, 설사 등으로 영양 흡수도 원활하지 못하다면 소화기 전반의 건강을 점검해보고 기운을 회복시키는 것이 좋다. 늦가을부터는 장염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때문에 소화기 기능이 저하된 아이는 장염으로 고생할 수 있다. 여름 동안 냉해진 속을 가을에 보해야 다가오는 겨울 추위를 견디고, 봄철 성장까지 이어질 수 있다. 한방에서는 우선 산사, 백출, 대조, 진피, 후박, 지실 등의 약재가 처방된 한약으로 속을 따뜻하게 보하고 소화기 전반의 기능을 회복시킨다, 집에서는 약한 복통이나 소화불량처럼 증상이 가벼울 때는 귤껍질차(진피차)가 좋고, 구토나 설사까지 동반할때는 목과차가 좋다. 복부 뜸이나 마사지 등을 함께 해 속을 따뜻하게 하면서 비위의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해 영양의 소화와 흡수를 돕는다. 천고마비의 계절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찾아오지 않는다. 속이 편안하고, 잘 먹고, 잘 자는, 잔병치레가 없는 아이에게 찾아온다.

2017-08-28 08: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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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의 탕탕평평] (69) 모티베이션

[김민의 탕탕평평] (69) 모티베이션 세상사에서 모든 일을 행할 때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다. 무슨 일을 하던지 성공과 실패의 가장 큰 요인은 단 한 가지이다. 그것은 바로 '모티베이션' 즉 '동기부여' 이다. 대학입시나 입사시험 등과 같이 누군가와 경쟁을 하게 되고, 무엇 하나라도 좀 더 우위에 있는 사람이 합격이나 성공을 맛볼 수 있기 마련이다. 세상에 그냥 저절로 성취되는 일도 없지만, 아무런 이유 없이 그냥 낙오되거나 실패하는 경우도 없다. 대개 낙오자나 실패하는 사람들은 특유의 공통점이 있다. 무엇 때문에…, 누구 때문에… 등과 같이 실패의 요인을 자신에게서 찾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나 환경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반면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어떠한 환경이나 악조건에서도 어떻게 하면 해낼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그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자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기도 하다. 대학시절 필자는 '동시통역사'나 '외교관'이 되겠다는 확고한 목표와 의지를 가지고 대학생활을 시작했다. 부모님이나 지도교수님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 의지를 실행으로 옮겼다. 미국 한번 가보지도 못했던 필자가 그런 시험을 준비하느니 차라리 사법고시나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것이 수월하지 않겠냐는 의견들이 대부분이었다. 그 당시 만약 내가 왜 그것을 하고 싶고 해야 하는지를 하루에도 수 십 번씩 되새기지 않았다면, 아마 필자는 지금 내가 원하지 않는 인생을 그저 그렇게 무미건조하게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무슨 일을 할 때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사람과 그것을 하지 못하면 죽을 것만 같을 정도로 간절한 사람이 있다면 과연 둘 중 누가 성공을 할 수 있겠는가. 모든 과정은 참으로 힘겹고 고통스러웠다. 내가 이렇게까지 이것을 해야 하나 싶을 정도의 슬럼프도 있었고, 하루에 18시간씩 법률책을 외우고, 헤드폰으로 영어뉴스를 듣고, 필자의 동선에 따라 셀 수도 없는 영어단어가 적힌 포스트잇이 곳곳에 붙어있었다. 식사를 하거나 지하철 안에서도 영어방송을 듣거나 밥상에 단어장이 놓여있는 것이 일상이었다. 심지어 생각도 영어로 하려는 노력을 했고, 잠꼬대도 영어로 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가끔씩 부모님께서 걱정하시며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할 정도였으니 지금 생각해보면 다른 사람들의 시각으로 볼 때 필자의 집착에 가까운 집중력과 공부에 대한 의지가 얼핏 보기에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었다고 이해는 한다. 지금이니까 말이다. 세상에 절대로 그냥 성취하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No pain, no gain"이라는 말은 진리이다. 남들이 상상할 수 없는 인고(忍苦)의 시간을 다 겪은 후에야 무엇이든지 성취할 수 있는 것이 순리이다. 남들과 똑같거나 혹은 요행이나 바라면서 남들보다 덜 하면서 꿈만 꾸는 사람들은 역시나 평생 꿈만 꾸다가 인생을 마감할 것이다. 누구나 한번 뿐인 소중한 인생인데 어느 길을 선택할지는 각자의 몫이다. 스스로를 내리치고 혹독하다 못해 가혹하게 채찍질하며 필자는 결국 필자의 꿈을 이뤘다. 외교관이 되고 심지어 두 분의 대통령 전담통역관이라는 명예로운 경험까지 가지게 되었다. 필자를 지켜 본 미국 측에서 자국의 대사관에 외교관으로 특별채용까지 했던 흔치 않은 이 모든 경험들의 원인은 역시 단 한 가지다. 그것은 바로 항상 스스로 '모티베이션'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꿈을 이루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다 큰 청년이 눈물이 뚝뚝 떨어질 만큼의 '간절함'이었다. 이제는 중년에 접어든 나이지만, 필자는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정진하고 있다. 지금은 공직을 나와 동시통역사, 정치평론가, 칼럼니스트, 강사라는 여러 가지 일에 최선을 다 하고 있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지금 꿈꾸는 그 목표가 이번에도 반드시 성취되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면 안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슴이 저밀 정도의 간절함과 그 간절함에서 나오는 눈물이 있다면 누구든지 그 꿈을 이루어야 하고 이루어질 것이다. 모든 일은 그렇다. "No pain, no gain" 이지, "All gain, no pain"은 없다. 그게 인생이다. 블로그 http://blog.naver.com/yumpie74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yumpie74

2017-08-27 14:11:1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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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영 변호사의 컴플라이언스 리포트] 기업이 맞아야 할 백신

죽은 사람도 살려 냈다는 중국의 명의 화타에게는 의사인 두 명의 형이 있었다. 어느 날 위나라의 임금이 화타에게 물었다. "그대 3형제 중에 누가 병을 제일 잘 치료하는가?" 임금이 묻자 그가 이렇게 대답했다. "큰 형님은 어떤 이가 아픔을 느끼기 전에 얼굴 빛을 보고 그에게 병이 있을 것임을 예감하고 병의 원인을 제거합니다. 따라서 환자는 아파 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병이 나아 큰 형님의 의술의 신묘함을 알지 못합니다. 둘째 형님은 상대방의 병세가 미미한 상태에서 그의 병을 알아보고 치료해줍니다. 환자는 자신이 큰 병이 나았다고 생각하지 못해 둘째 형님의 얼마나 위대한 의술을 가졌는지 알지 못합니다. 저는 환자의 병이 커지고 고통이 심할 때야 비로소 알아보고, 약을 지어주거나 수술을 하며 병을 치료합니다. 사람들은 저의 그러한 행동을 보고 제가 자신의 큰 병을 고쳐주었다고 믿게 됩니다. 제가 명의로 소문이 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명의 화타의 겸손함을 말하고자 꺼낸 얘기가 아니다. 치료의 본질은 예방이고, 좋은 의사는 그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다. 환자 스스로 자기 몸의 이상 징후를 살피는 것이 우선이고, 그게 자신 없으면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 사후약방문은 치료효과가 크지 않을뿐더러 비용도 많이 든다. 기업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많은 경우가 문제가 심각해지고 나서야 로펌을 찾고 변호사를 찾는다. 그러나 이미 문제가 생기고 나서는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 그리고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법을 위반하고 있음을 알고도 회사의 이익을 위하여 또는 개인의 이익을 위하여 불법적인 행동을 하는 것까지는 막을 수 없다. 그런 경우에는 응당 필요한 처벌이 따라야 한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있어서는 어떠한 행동을 할 때 무엇인가 비정상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것이 법을 위반하고 있다고까지 생각하지는 않고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결국에는 형사적으로 문제가 되어 경찰, 검찰을 다니고, 행정적으로 문제가 되어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관세청 등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민사적으로 문제가 되어 손해배상청구를 받는 등의 상황에 이른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게 되는 꼴이다. 이러한 경우를 막기 위해 시스템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적어도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해당 사업영역에 대해서 어떠한 법적 리스크가 있고, 어떠한 방식으로 기업을 운영해야 하는지 알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이는 기업에 한정되는 문제가 아니다. 때로는 기업의 임직원이 되어 구성원으로서 엮여 있거나, 기업과 관계회사로 엮여 있거나, 기업의 최종 소비자로 엮여 있는 우리 모두의 문제와 연결될 수 있다. 사회제도적으로 기업에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2017-08-24 14:28:55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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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창업불패 'KOREA 법칙

[이상헌칼럼]창업불패 'KOREA 법칙 소비심리 호조, 임금소득 개선, 신정부 출범 100일 등에 기대로 국내 민간소비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아직까지 소비 개선은 선뜻 와 닿지 않는다. 이로 인해 창업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어 전월 대비 자영업자 수가 감소 추세로 돌아서면서 다소 불안정 하지만, 예비창업자들이 알아야 할 "창업불패 KOREA 법칙"을 점검하면 보다 성공창업에 다가설 수 있다. 5가지 법칙 즉 Kind(친절), Original(독창적), Rumor(소문), Event(이벤트), Art(기술)의 첫 글자를 단 KOREA 법칙은 창업 성공 전략의 기본이다. 이 법칙을 마케팅에 적용시킨 창업자들은 매출 상승의 효과를 보고 있다. Kind(친절), 친절한 서비스는 고객의 기억에 강하게 남아 단골이 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에 따라 운영하는 점포의 이미지가 달라지고, 판매량도 달라지기 때문에 창업을 준비 중이라면 반드시 탑재해야 할 항목이다. 또한 고객과의 접점에 있는 자영업자 또는 직원들의 친절교육에 많은 비중을 두어 '꼭 다시 찾는 매장'을 만드는 노력을 해야 한다. Original(독창적), 독창적인 아이디어나 맛, 서비스는 높은 매출로 연결된다. 누구나 다 낼 수 있는 맛과 서비스로는 전쟁만큼이나 치열한 창업시장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다.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항상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해야 한다. 그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가 있다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오는 것이 요즘 고객들이다. Rumor(소문), 입소문 적은 비용으로 큰 홍보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요즘 창업자들은 블로그, SNS 등을 활용하는 '바이럴 마케팅'을 기본적으로 실시한다. 전문업체가 제작한듯한 홍보성 컨텐츠들은 눈치 빠른 고객들에게는 금새 광고로 인식되기 때문에 친절한 서비스와 독창적 아이템 등을 무기로 고객 스스로 입소문을 낼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Event(이벤트), 우연히 찾았던 매장에서 생일맞이 이벤트를 해준다면? 친구들과 가볍게 맥주한잔 하러 갔다가 깜짝 이벤트에 당첨돼 맥주 값을 할인 받는다면? 고객들은 이 한번의 이벤트로 오래도록 매장을 기억할 것이고, 재미를 느껴 다시 찾게 되는 확률이 높을 것이다. 이 때문에 각 점포에서는 항상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고객들의 발길을 머물게 하고 있다. ㅇㅇ데이 이벤트, 할인 이벤트 등 전형적인 이벤트를 비롯해 매장만의 독특한 이벤트를 항상 구상해야 한다. Art(기술), 기술력이 곧 돈이다. 남들이 따라 할 수 없는 기술이 있으면 돈은 저절로 따라온다. 단적으로 우리나라의 반도체 산업을 봐도 세계에서 인정하는 기술이 있기 때문에 업계 1위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창업시장에도 예외는 아니어서 남들만큼의 비슷한 매장은 살아남기 힘들다. 남들만큼이 아닌 그 이상을 요구하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2017-08-24 06:30:0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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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쌤의 키즈톡톡] 새로운 발달과제, 어떻게 알려주어야 할까?

초등학교 2학년인 희은이는 사소한 것도 스스로 결정하기 어려워하며 남의 생각에 따르는 것을 더 편하게 느낀다. 어릴 적부터 잔병치레가 많았던 희은이는 부모의 손을 많이 타며 자랐다. 옷 입는 것, 반찬의 메뉴, 하루 스케줄, 취향과 심지어는 생각하는 것까지 모든 부분에 챙김 받으며 성장했다. 허약한 희은이가 어떤 것을 결정하고 행동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희은이 부모는 효율적 방안으로 '모두 해주기'를 택했다. 시간은 흐르고 희은이는 어린 아이가 아닌 스스로 해야 하는 초등학생이 되었다. 부모님은 희은이가 몸은 성장했지만 사고와 행동이 아직까지 어린아이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최근에서야 인식했다고 한다. 아이들의 발달과제는 습득 시기와 순서가 있다. 습득한 발달과제는 아이들이 성장할수록 점점 더 정교하고 구체적이 된다. 희은이는 적절한 시기에 습득해야 할 발달과제를 놓쳤다. 그런 희은이에게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이 되었으니 너 혼자 해야 해'라며 독립심을 정교하고 세련 되게 활용하라는 것은 무리다. 희은이는 오랜 시간동안 챙김 받는 것에 익숙해져 자율성과 주도성을 발달시킬 기회를 얻지 못했다. 희은이가 또래 아이들이 자율성과 주도성을 발달시킬 때 습득한 것은 수치심과 의심, 죄책감이었다. 아이들에게 새로운 발달과제를 알려주어야 할 때 부모들은 위기를 맞는다. 그동안 해왔던 양육 스타일과는 다른 태도로 전환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최대한 자연스러운 것이 좋다. 급작스럽게 아이에게 요구하며 변화를 기대하기보다 가랑비에 옷이 젖듯 한 방울 한 방울 다음 발달과제를 알려주어야 한다. 심리치료사인 비벌리 엔젤은 '좋은 부모의 시작은 자기 치유다'저서를 통해 "정서적 학대에는 엄마가 아이에게 어떤 행동을 '하는' 것만이 아니라, 어떤 행동을 '해주지 않는'것도 포함된다"며 "특별한 이유 없이 아이의 요구를 거부하거나 정서적으로 아이를 버려두는 것(아이에게 차갑게 대하거나, 반응해주지 않거나, 애정 표현을 해주지 않는 것도 해당된다) 또한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말한다. 아이의 독립심을 키워주기 위한 과정 속에서 희은이는 그 동안과는 다른 부모의 태도와 말투를 경험해야 한다. 이 변화가 급작스럽고 엄격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진다면 부모의 의도와는 다르게 아이들은 이 과정 속에서 정서적 학대를 경험할 위험이 높아진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아이를 성숙케 하기 위한 태도의 변화이지만 아이에게는 깊은 마음의 상처가 될 수 있다. 부모는 희은이의 독립심을 어떻게 키워줄 수 있을까? 독립심뿐 아니라 새롭게 습득해야 할 발달과제를 아래 방법에 따라 알려준다면 발달과제를 보다 건강하게 촉진할 수 있을 것이다. 1.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부터 알려준다 = 왜 부모의 태도가 달라져야 하는지, 왜 이제는 다른 방법을 택해야 하는지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 해준 후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발달과제부터 정교화시켜 나가보자. 2. 한번에 100%를 기대하기 보다는 하루에 5%씩 발달과제를 충전한다는 마음을 갖자 = 한 번에 새로운 발달과제를 습득시키려면 부모 마음도 조급 해진다. 한번에 100%보다 매일 5%씩 습득해야 할 발달과제를 꾸준히 알려주자. 3. 알려줄 땐 잘하는 것 80%, 어려운 것 20%로 언급하기 = 미숙한 발달과제를 알려주려다 보면 상대적으로 못하는 것만 언급하게 된다. 이럴 때일수록 평소 잘하고 있는 것에 대해 충분히 언급해주어야 아이의 마음도 조급해지지 않는다.

2017-08-23 18:36:1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