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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의 퇴직연금과 은퇴설계> (65) 연금계좌의 모습

(65) 연금계좌의 모습 근로자는 1층 국민연금, 2층 퇴직연금, 3층 개인연금저축으로 노후 자산관리를 합니다. 2층과 3층 연금자산은 통합하여 연금계좌라 하고 이를 연금으로 받는 요건과 방법을 정의해 두고 있습니다. Q: 근로자가 2층 퇴직연금과 3층 개인연금저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연금으로 수령할 때, 연금계좌라고 통칭하여 그 요건과 방법을 정의해 두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연금계좌의 전체 모습을 알고 싶습니다. A: 기업 근로자가 2층 퇴직연금과 3층 개인연금저축을 지속적으로 관리 하였다면 아래 그림의 모습에서 관리한 내역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DB(확정 급여형 퇴직연금)의 경우 궁극적으로 DC(확정 기여형 퇴직연금) 또는 IRP(개인형 퇴직연금)으로 관리 될 것이므로 참조하여 봐 주시기 바랍니다. 기업근로자는 퇴직연금에 더하여 세액공제 연금저축과 기타 추가 적립금으로 3층 연금자산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연금계좌로 연간 추가 납입 가능한 총 금액은 ①IRP(개인형 퇴직연금)는 세액공제 연금저축 700만 원을 포함하여 1800만 원 ②DC(확정 기여형 퇴직연금)는 세액공제 연금저축 700만 원을 포함하여 1800만 원 ③연금저축계좌는 세액공제 연금저축 400만 원을 포함하여 1800만 원까지입니다. ④단, 추가 납입 총 금액 합계는 연금계좌 전체에서 세액공제 연금저축 700만 원을 포함하여 1800만 원입니다. 퇴직연금제도와 관련이 없는 공무원, 군인 사학연금과 관련 있는 경우 연금저축계좌를 활용하여 세액 공제 연금저축을 연간 400만 원까지 납입 가능하였으나, 2017년 7월 26일부터 IRP(개인형 퇴직연금)을 활용하여 총 700만원까지 가입 가능하도록 되었습니다. 이렇게 관리된 연금계좌가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는 자산입니다. /신한금융투자 신한네오50연구소장

2017-11-20 14:35:0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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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의 탕탕평평] (79) 편중보다는 균형

정치권에서 청와대와 여당의 협공 아래 대통령께서 주도하는 적폐청산 작업이 한창이다. 연일 뉴스에는 전 국정원장들의 구속이나 전 정부의 핵심 인물들의 비리 등이 반복해 보도되고 있다. 적폐(積弊)란 무엇인가. 말 그대로 오래 쌓이고 쌓인 폐단이다. 가능하다면 청산 (淸算)해야 할 과제임에는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정치는 특히 정부는 항상 두 가지 큰 로드맵을 그려야 한다. 첫째는 새로 들어선 정부만이 펼칠 수 있는 즉 국민이 체감할 만한 정책의 실현이다. 둘째는 이전 정부에서 관행적으로 내려오던 객관적으로 소위 적폐(積弊)라 분류될 만한 것들을 과감히 청산(淸算)해야 할 의무이다. 다만 그 적폐라는 기준을 어디로 정하느냐가 관건이다. 필자는 과거 참여정부와 MB 정부 때 두 대통령의 통역을 전담했다. 일을 하면서 진보와 보수정권의 분위기와 차이점 및 장단점을 경험에 의해 터득한 것이 적지 않다. 세상의 모든 일이 그렇듯이 어느 하나가 무조건 옳고 그름이 없음을 필자는 잘 알고 있다. 장단점이 공존하기 마련이다. 우리의 삶도 그렇고 정치 역시 더욱 그렇다. 우리가 삶을 바라보는 시각도 그렇고 국민의 입장에서 정치를 바라보는 시각도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균형과 객관성이 필요하다. 물론 말처럼 행동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편협된 시각과 선입견이 때로는 우리를 자유롭지 못하게 만드는 경우가 적지 않다. 세상의 모든 일은 약간의 시각만 바뀌어도 같은 대상을 가지고도 그 느낌과 생각과 감정의 차이가 상당히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이미 진보정권이 들어섰고, 국회든 지방의회와 전국의 수많은 기초·광역 단체에서 여당인 민주당의 인기가 대단하다. 지난 10년간 보수정권과 보수정당들은 안일하다 못해 지나치게 부패했던 것이 사실이다. 심지어 전 대통령의 파면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지금의 진보정권이 들어서는데 적지 않은 부분 역할을 했고, 상대적으로 진보정당과 여당인 민주당은 역시 적잖은 반사이익을 본 것이 사실이다. 정치는 어느 진영이 정권을 잡고, 인기몰이를 하더라도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거나 그 권력이 오랜 세월 지속되다보면 그 자체가 적폐가 되고 사단(事端)이 나기 마련이다. 지금 문재인 대통령은 과거 필자가 모시던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권위를 낮추고, 국민들과의 소통 면에서는 필자 역시 존중과 존경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국가원수로서 국민에 대한 각별함과 섬세함이 없다면 쉽지 않은 행보임에는 틀림없다. 다만 필자가 염려되는 것은 현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던 외교·안보 및 국방 즉 사드문제에 대해서 정권초기부터 공약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점과 과세 부분과 한미FTA 협상에서 공약이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느 국가의 어느 정부에서도 이 서너 가지 내용보다 더 중한 일이 있겠는가. 게다가 동성애를 합법화하고, 종교단체에도 과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에는 결코 동의하기가 어렵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주가 되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고, 부수적으로 따라가야 할 일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현 정부는 그것을 반대로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적잖은 의구심이 생긴다. 물론 전 정부가 주는 물론 부수적인 것까지 너무 엉망이었기 때문에 그보다는 상대적으로 잘하고 있지만 말이다. 아직은 정권초기에 불과해 많은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불평보다는 칭찬과 기대가 크겠지만, 우선순위와 공약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한 훗날에는 현 정부도 국민들의 원성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현 정부가 그러지 않기를 진심으로 기대하며 바란다. 민주주의 정당정치에서는 특정 진영의 정당이 압도적으로 인기가 있다는 것이 일시적으로는 하나의 트렌드처럼 좋아 보일 수 있다. 다만 필자가 걱정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것 또한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충분하다. 정당정치는 완벽히 균형을 맞출 수는 없겠지만, 진영이 어느 정도 견제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사실 그것이 국가와 국민들에게는 가장 유리한 경우다. 어느 때라도 여당이 정권을 잡고 인기몰이를 하더라도 이를 견제할 만한 적정 수준의 야당은 유지되어야 한다. 지금처럼 정당의 인기와 국민들의 지지가 너무 한 쪽으로 편중되다 보면 분명히 문제가 발생한다. 정치권은 특히 여당은 이 기세를 계속 몰아가려 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우리 국민들은 우리와 우리 다음세대까지 고려해 두 진영을 적절히 견제시킬 줄 알아야 한다. 즉 균형과 조화가 필요하다. 한 편이 국가를 장악하고, 다른 한 편이 궤멸돼야 한다는 논리는 반드시 우리 모두에게 더 큰 부담과 시련으로 다가올 수 있다. 정치는 정치권에서 하는 것이지만, 결국에는 우리 국민의 판단과 선택으로 드러나는 것임을 냉철하게 생각하길 바란다. 데일리폴리 정책연구소장 (동시통역사·전 대통령 전담통역관·주한 미 대사관 외교관) 블로그 http://blog.naver.com/yumpie74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yumpie74

2017-11-19 18:02:57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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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여당도 야당도 답답하다는 은산분리 완화 입법

"지금 이 자리에서 토론을 한다는 것 자체도 국회의 한계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 자유한국당) "몇 년째 같은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인지 심정이 답답하다." (최운열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지난주 이틀 연속으로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해 은산분리 완화 문제를 논의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지난 16일 심재철 국회부의장(자유한국당)이 주최한 '은산분리 완화 없이는 인터넷전문은행 안 된다' 세미나에 이어 17일에는 최운열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 '금융소비자를 위한 인터넷전문은행 은산분리 문제 해결방안' 세미나가 열렸다. 그러나 열띤 토론 분위기보다는 이런 자리가 몇 번이나 더 열려야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토로가 세미나장을 메웠다. 현재 국회에는 은산분리 완화를 위한 은행법 개정안과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이 발의돼 있다. 산업자본이 은행 지분을 현행 4%에서 최대 34~50%까지 보유할 수 있도록 규제를 푸는 것이 골자다.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은산분리 규제를 완화하자는 것을 골자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영업을 시작했지만 법안 처리는 한 걸음도 나가지 못했다. 작년 말에는 탄핵정국, 올 상반기에는 대선으로 국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 그 사이 케이뱅크는 자본 확충 문제로 대출 상품의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다. 사실 은행권에서는 전례가 없었던 일이었다. 화살은 여당으로 향했다.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은 "야당인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의원들은 은산분리 규제를 완화하자는데 거의 합의한 상태인 반면 문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 있다. 한 명이라도 반대하면 법을 만들 수 없는 것이 현실인 만큼 더불어민주당 내 의원들 간 이견을 좁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은산분리 규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가장 내세우는 근거는 재벌의 사금고화 우려다. 최운열 국회의원은 "자본력이 한참 떨어지던 1984년에는 재벌의 사금고화 우려가 있었지만 지금은 자금의 초과 공급 상태임에도 규제를 시대에 맞게 개선하지 못하고 있다"며 "당시의 법을 아직도 골든룰처럼 여기는게 정치권의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또 "나타날지 나타나지 않을지 모르는 개연성 때문에 진입장벽을 두는것은 산업발전을 저해할 것"이라며 "병목상태에 빠진 국회에 지혜로운 해결책의 실마리가 나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여당과 야당이 한 목소리로 답답함을 토로했지만 이번 정기국회에서도 처리될 가능성은 극히 낮아졌다. 여전히 몇몇 의원들이 반대입장을 굽히지 않는 탓이다. 우리가 은산분리 완화에 매달리고 있는 사이 글로벌 50대 핀테크기업 순위에는 중국기업이 8개나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금융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2017-11-19 13:53:5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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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열의 행복한 금융집짓기] ④어떻게 금융집짓기를 해야 하는가?

지난 15일 포항에서 진도 5.4의 지진이 발생하였다. 자연재해인 지진이 언제 일어날지 모르듯 금융에도 언제 지진이 일어날지 모른다. 금융지진에 대비하는 길은 오로지 금융지진에 대비하는 내진설계를 미리 하는 것이다. 지진에 대비하여 내진설계를 하듯이 금융지진에 대비해서는 개인재무설계를 해야 한다. 개인재무설계는 투자방법을 알려 주고 실행하는 재테크와 같은 방법도 있지만 인생의 생로병사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비책이라 할 수 있다. 금융지진에 대비하여 개인재무설계를 하는 것을 집짓기에 비유한 금융집짓기이다. 금융집짓기라는 개인재무설계를 하는 방법은 집을 짓듯이 하면 된다. 집을 지을 때 우리는 지붕부터 짓지 않는다. 보통은 땅을 파서 기초공사를 먼저 하고, 그 위에 기둥을 올리고, 그리고 나서 지붕을 올리게 된다. 이것이 집짓기의 순서이다. 금융집짓기도 마찬가지이다. 가장 먼저 인생이라는 땅에 보장자산이라는 기초공사를 한다. 그리고 나서 저축이라는 기둥을 올린다. 그런 이후에 투자라는 지붕을 올리게 된다. 그래야만 어떠한 금융지진이 와도 금융주택은 무너지지 않고 우리를 지켜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설계가 되고, 만들어진 집은 무너지거나 균열이 생기지 않아 그 안에서 우리는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보장자산이라는 기초공사는 보험과 비상예비자금이다. 개인재무설계의 핵심은 빚을 갚는 것이다. 그리고 저축을 하고, 그리고 나서 투자를 하는 것이다. 다만 빚을 갚기 전에 해야 할 2가지가 있는데 이것이 보험과 비상예비자금이다. 왜냐하면 보험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비상예비자금을 준비하지 않고 질병이나 사고가 생긴다면 또 다시 대출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빚을 갚고 있는 와중에 또다시 대출을 받게 된다면 지쳐서 대출 상환하는 일을 그만두게 된다. 그래서 예기치 않은 사건이 사건에 대비한 보험을 가입하고, 실직과 같은 비상사태에 대비한 비상예비자금을 준비하여 대출을 받지 않도록 항상 준비해야 한다. 이러한 보험과 비상예비자금이 준비가 된 이후에 비로소 저축을 하게 된다. 저축은 단기적인 저축과 장기적인 저축으로 나누어진다. 단기적인 저축은 대출을 상환하는 것이다. 장기적인 저축은 노후를 준비하는 것이다. 이러한 저축이 된 이후에 비로소 투자가 된다. 투자에는 목적자금을 위한 투자, 목돈마련을 위한 투자, 자산운용을 위한 투자가 있다. 목적자금에는 자녀교육자금이나 주택담보대출이 있다. 그 밖에 사람에 따라서 전원주택마련, 여행자금, 토지구입, 자녀결혼자금 등의 목적자금이 있다. 안전하게 투자할 수도 있고, 공격적으로 투자할 수도 있다. 이러한 목적자금이 만들어 진 이후에 목돈을 마련해서 드디어 공격적인 투자를 하게 된다. 이것이 주식이 될 수도 있고, 채권이 될 수도 있고, 펀드, 파생상품, 부동산펀드, 공모주, ELS등이 될 수도 있다. 금융상품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모두 다 좋은 상품도 아니고, 모두 나쁜 상품도 아니다. 장점이 있으면 약점이 있고, 강점이 있으면 약점이 있는 법이다. 자신의 목적과 기간, 위험과 수익율에 맞는상품이 좋은 상품이다. 만약 공격적인 투자가 설령 잘 되지 않아서 모두 실패한다고 해도 원금을 모두 잃었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이미 질병이나 사고에 대비한 보험과 비상사태에 대비한 비상예비자금도 수입의 3-6개월치를 준비했고, 이미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모든 신용대출을 갚아서 없으며, 노후준비는 지속적으로 소득의 10%만큼 하고 있고, 자녀의 교육자금이나 결혼자금, 주택담보대출을 상환을 모조리 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순서대로 저축과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격적인 저축과 투자를 하기 전에 기초저축인 대출상환과 노후준비가 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b] ■ 오상열 칼럼리스트 주요경력[/b]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펀드투자상담사, 증권투자 상담사 -한국FP협회 무료재무상담위원 -미국American College CFP과정 수료 -前 COT, 50주 3W, 월 77건 체결 기네스 -단국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前삼성생명 라이프테크 FP -前 삼성화재 교육팀 근무 -現 오원트금융연구소 대표

2017-11-17 07:01:4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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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흡연자일수록 스케일링 자주 해야

[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흡연자일수록 스케일링 자주 해야 치과 스케일링(치석제거술)은 구강건강을 위해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치과진료 중 하나로 칫솔질만으로는 제거되지 않는 치석과 치태를 제거해주는 역할을 한다. 지금은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치과 스케일링을 받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정확히 언제, 왜 받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스케일링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리가 칫솔질을 할 때 치아가 겹쳐있는 부분이나 어금니 안쪽, 치아 사이사이까지 칫솔이 닿지 않아 치석이 생기기 쉽다. 치석은 치아표면을 감싸고 있는 치면막(치태)이 점차 돌처럼 변하는 현상으로 이 치석에서 증식된 수십억 마리의 세균이 치주 조직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면 결국 치주질환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치주질환은 치아를 감싸고 있는 잇몸 안쪽과 잇몸뼈(치조골)에서 시작되는 세균성 질환으로 초기에는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치주질환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출혈과 더불어 잇몸 뼈 주변까지 손상되어 치주낭(치아와 잇몸 사이에 생긴 틈)이 깊게 드러나거나 치아의 뿌리가 노출될 위험이 높아진다. 또 치주질환이 심한 상태에선 임플란트를 시행하더라도 건강한 잇몸에 비해 실패할 확률이 높고, 임플란트를 식립할 잇몸뼈가 충분치 않아 잇몸뼈이식술이 불가필할 수 있으니 평소 주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구강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스케일링 주기는 6개월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지만 흡연자라면 더 자주 받아야 한다. 흡연은 여러 치과 치료와 연관성이 많은데 한 연구 결과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잇몸질환 발생율이 4배 이상 높고, 치아가 전부 빠질 위험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플란트 시술의 성공 여부 역시 흡연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흡연을 하게 되면 임플란트 시술 부위에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성공률이 떨어지며, 실제 임상결과만 보더라도 흡연이 잇몸 뼈 생성에 악영향을 끼쳐 식립한 임플란트가 힘없이 무너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흡연으로 인해 입 냄새가 심할 경우 스케일링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구강상태를 점검하고, 치료가 필요한 치아가 있다면 치료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 20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스케일링 치료에 대한 의료보험 적용 혜택을 연1회 받을 수 있다. 스케일링을 받고 난후 커피나 카레 등과 같이 색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은 치아변색을 유발하기 때문에 피해야 하고, 치아염증 예방을 위해 흡연과 음주를 자제해야 한다. /치과전문의·믿을신치과 원장

2017-11-16 14:23:39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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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휘종의 잠시쉼표] 대기업 이긴 '동네빵집'의 비결

메트로신문이 있는 통인시장 근처에는 대기업 프렌차이즈형 빵집이 없다. 워낙 유명한 '동네빵집'이 있어 대기업 프렌차이즈도 손을 들고 나갔다. 이 빵집이 동네를 장악할 수 있었던 건 여러 이유가 있다. 우선, 빵집으로서의 경쟁력, 즉 빵맛이 독특하고도 좋다. 프렌차이즈는 제공할 수 없는 독특한 소재와 신선한 맛으로 유명하다. 이 집에서 유명한 빵은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이 많이 났다. 그래서 주말에는 관광객들이 그 빵을 사기 위해 줄을 설 정도다. 젊은이들은 빵집 간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아마 SNS에 자랑을 할 것이다. 근처에는 '엽전 도시락'으로도 유명한 통인시장이 있다. 옛날 엽전으로 시장 음식을 도시락에 담아 먹는 재미를 찾기 위해 온 사람들이 근처 빵집에 와서 몇봉지씩 사가는 경우도 허다하다. 즉, 동네 빵집이라도 맛(본원적 경쟁력)이 있고, 카톡이나 밴드 같은 SNS로 입소문도 나면서, 지역적 특색까지 활용할 수 있으면 대기업 부럽지 않은 유명 빵집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이다. 대기업 프렌차이즈도 이 집의 유명세를 이기지 못했으니 중소기업의 성공 사례로 연구해볼만한 가치도 있다. 동네빵집 얘기를 꺼낸 건 무한경쟁 시대에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혁신, 또 혁신'만이 생존을 위한 열쇠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서다. 실제로 오늘날 성공한 대기업들은 항상 변화와 혁신을 경영의 최우선 목표로 삼아 왔다. 잠시 한 눈을 파는 순간 기업은 휘청거리고, 그 틈을 경쟁사가 차지하는 게 글로벌 경쟁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런 삶에 정신적 여유는 없겠지만 그런 긴장과 변화를 예민한 자세가 지금까지 숨을 쉬게 하는 근거이기도 하다. 비공식적인 이야기지만 삼성전자는 IMF 직후 전체 직원의 50% 가까이를 줄였다고 한다. 수많은 사람들을 해고하고 뼈를 깍을 정도의 체질을 개선해 일류기업이 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삼성은 당시 주가가 4만원에서 2만원대로 떨어졌을 정도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를 극복한 건 정부도, 국민도 아닌, 위기 의식을 가진 회사 임직원들이었다. 그런 혁신을 하지 못한 기업들은 모두 문을 닫았다. 불과 몇년 전에도 해운조선 분야에서 자수성가해 대기업 반열에 올랐던 그룹도 좌초했다. 지금도 수많은 기업들이 혁신에 실패해 문을 닫는다. 기업 규모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역으로 말하면, 지금 중소기업들도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면 세계적인 일류기업이 될 수 있다. 그렇다고 대기업이 되라는 의미는 아니다. 현실적으로도 그건 불가능에 가깝다. 그보다는 '히든 챔피언(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각 분야의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우량 기업)'으로 자리잡으면 된다. 히든 챔피언들은 일본이나 독일의 보이지 않는 '경제 버팀목'이다. 이들은 대기업의 '갑질'에도 휘둘리지 않는다. 중소기업 못지 않게 정부도 혁신을 해야 한다. 지금 정부는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시키고 여러 정책을 펴고 있다. 그런데 정책들이 예전 중기청 때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 예를 들어 정부가 중소기업에 직원 인건비를 지원해주는 게 좋은지, 기업이 돈을 더 벌 수 있도록 원천기술을 지원하거나 경영환경을 개선하는 게 좋은지는 불을 보듯 명확하다. 자금지원이 당장엔 도움이 되고, 쉬운 방법이긴 하겠지만 그건 답이 아니다. 교자채신(敎子採薪)이란 말이 있다. 현명한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물고기를 주지 않고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준다는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

2017-11-16 09:24:56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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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테라피] 홍시, 곶감 등 다양하게 즐기는 가을 '감'

가을 제철 과일인 감은 씹는 식감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단감, 치아와 소화기관이 약한 아이들도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는 홍시, 오래 보관하며 단맛을 즐기기 좋은 곶감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동의보감에 감은 '갈증을 멎게 하고, 심장과 폐장에 좋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특히 가을철에는 호흡기가 약해지기 쉬운데, 감에 들어 있는 비타민 A가 호흡기 점막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며 비타민 C는 목과 기관지의 염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약해진 면역력을 강화하기 때문에 감기, 비염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또한 감의 열매뿐만 아니라 감의 잎을 말려서 감잎차로 만들어 먹는 것도 건강에 좋다. 감잎에는 감보다 비타민 C가 더 많이 들어 있어서 가을철 폐 기능이 떨어지면서 자주 발생하는 감기 등의 호흡기 질환 예방에 좋다. 비타민 C의 항산화 효과가 손상된 세포와 조직, 피부의 회복을 촉진하기 때문에 아토피나 알레르기 피부에도 도움이 되고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데도 좋다. 감은 심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과일이기도 한데, 혈중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혈관의 노화를 예방하며 탄력 있게 유지시켜준다. 고지혈증, 고혈압, 동맥경화 등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덜 익은 감은 떫은 맛이 강한데 이는 탄닌 성분이다. 감의 탄닌 성분은 수렴 작용을 하기 때문에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으로 잦은 설사를 할 때 효과가 있다. 하지만 변비가 심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탄닌 성분이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탄닌은 철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철 결핍성 빈혈이 있는 사람들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감에 들어 있는 단맛을 내는 과당은 피곤하고 기운이 없을 때 즉각적으로 에너지를 회복시켜준다. 하지만 곶감은 수분이 빠지면서 같은 양의 단감에 비해 당분이 늘고 칼로리도 높아지기 때문에 다이어트 기간에 감을 먹으려면 곶감보다는 단감을 먹는 것이 좋다.

2017-11-15 16:03:10 메트로신문 기자
[현장클릭] 금감원 인사 시계제로…'관(官)은 무조건 안돼?'

'월권(越權), 인사 개입, 또 다른 적폐 세력….' 새 정부 출범 후 반년, 일부 금융권 노조가 받는 평가다. 최근 금융 수장들을 새롭게 인선하는 과정에서 노조의 개입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작용은 인사 지연. '무조건 민간 출신'을 외치면서 정작 주요 업무가 뒤로 밀리는 모양새다. 대표적인 곳이 금융감독원이다. 최흥식 금감원장이 취임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임원 인사가 시계제로(0) 상태다. 채용비리 문제에 이어 관료 출신은 무조건 배제하고 보는 노조의 명분 없는 항의가 발목을 잡고 있다. 현재 금감원 임원들의 자리는 공석이거나 반만 채워져 있다. 지난 9월 최 원장이 취임하기 직전 서태종 수석부원장 이하 부원장 4명, 부원장보 9명 등 14명이 전원 사의를 표명했기 때문. 이 가운데 채용비리 의혹으로 수사재판을 받는 3명의 사표만 수리됐다. 남아있는 임원들도 사실상 물러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업무에 전념하기 힘든 실정이다. 특히 수석부원장 자리가 비어 있어 주요 의사 결정을 하기 힘들다. 특히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위원장으로 있는 제재심의위원회는 지난 9월 열린 이후 진행이 안 되고 있다. 하루빨리 인사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오리무중이다. 청와대 눈치보기에 이어 노조가 관료 출신은 모조리 관피아·모피아 등의 이유를 들며 반발하고 있기 때문. 당초 수석부원장으로는 이해선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이 유력한 후보였다. 이 위원장은 행정고시 29회로 금융위 출신이다. 금융감독위원회 시절 구조개혁기획단 기업구조조정정책팀장, 공보담당관, 감독정책국 시장조사과, 비은행 감독과, 은행감독과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08년엔 금융위 금융서비스국 은행과 과장, 2009~2012년엔 금감원 기업재무구조개선단 국장으로 있다가 2012년 2월 다시 금융위 중소서민금융정책관으로 이동했다. 2014~2015년엔 금융정보분석원 원장으로 있다가 2015년 5월부터는 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으로 있다. 경력으로 봐선 금감원 수석부원장으로 적임자라는 평이 잇따랐다. 그러나 노조는 '관료 출신'이라는 점을 문제로 삼았다. 이와 관련 지난 2일 금감원 노조는 공식 성명을 통해 "채용비리 악의 축인 모피아 출신이 유력후보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며 "모피아 출신 수석부원장은 금융공기업과 정무부처 고위직을 장악한 모피아의 청탁을 거부하기 어렵다"고 이 위원장의 인사를 반대했다. 성명이 나온 일주일 뒤 이해선 위원장이 낙마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같은 상황에 일각에선 노조가 단지 '출신'만으로 능력 있는 인재까지 가로막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 내부에선 이해선 위원장 낙마 후로는 인사 얘기가 쏙 들어가 연말까지 이 상태(인사 공백)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며 "워낙 말이 많아서 금감원 임원들 대부분이 하기 싫어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젠 금감원 출신까지 배제하고 완전 민간으로 방향으로 잡았다"며 "교수나 연구원쪽에서 알아보는 걸로 알고 있는데 굳이 그렇게 할 필요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통상 노조에서 관료 출신을 반대할 땐 경력과 무관한 낙하산 인사일 경우였다. 그러나 금감원 내부 출신인 데다 능력도 입증된 인사도 관료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관피아' 지적이 나오는 걸 보면 적폐 세력이 한 곳이 아닌 모양이다.

2017-11-15 15:51:5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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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식의 세태 만화경] 김장철 풍경

벌써 김장시즌인가? 집근처 난전에 벌여놓은 채소가 그렇다고 손짓한다. 보자기 좌판 위에 무청이 줄느런히 포개져 있다. 무청과 촌수가 어슷비슷한 배추 겉대도 후줄근히 늘어져 있다. 그 좌판 앞에 쪼그리고 앉아 무청을 다듬는 할머니의 굼뜬 손길. 이 셋은 묘한 앙상블을 이룬다. 한가롭고, 그러나 안쓰럽게 보이는 그 풍경을 따사롭게 쬐여주는 햇볕이 너무도 반갑고 고맙다. 그 다소곳한 난전에 장보러 나온 아주머니들이 빼꼼히 끼어들면 장터는 복닥거린다. 허리가 구부정한 할머니는 허허하게 웃고 있었다. 잘 팔리느냐고 여쭙자 돌아오는 대답이 엉뚱하다. 그렁저렁 팔리긴 하는데 사람 보는 게 더 재미있다고 하신다. 그 정겨운 말이 왜 이리 슬프게 들렸는지 모르겠다. 사람을 만나 말문을 여는 게 즐거울 만큼 정녕 외로웠던 걸까? 그래서 성치 않은 몸을 이끌고 나온 걸까? 누군가 무청으로 요리하는 비책을 물어올 양이면 그렇게 표정이 밝을 수가 없다. 할머니에겐 난전이란 삶의 얘기꽃을 파는 동네 사랑방이었다. 김장대목을 맞은 장터엔 그러나 정작 있어야 할 배추와 무가 없다. 휑하다. 어지간해선 온라인 장터에서 절인 배추를 배달 주문해 김장을 담그는 세태니 당연한 귀결의 풍경일 것이다. 그 공허함이 무색했는지 할머니는 무청과 배추 겉대를 가리키며 이게 요즘 상전 대접을 받는다고 추켜세운다. 어릴 적 장터에선 공짜로 얻곤 했는데 지금은 팔고 있다며 할머니는 멋쩍어하신다. 오랜 세월 무청과 배추 겉대와 함께 했을 할머니의 모습에서 어느 옛 김장 장터를 보았다. 내 어릴 적 김장철엔 장터마다 배추와 무가 산더미같이 쌓였다. 층층이 포개 수북수북했다. 집집마다 김장을 적게는 수십 포기씩, 식솔이 많은 댁네는 백 수십 포기까지 담갔으니 그랬을 것이다. 담벼락 같은 배추더미에 사다리가 걸쳐지면 금세 동났다. 장정들이 배추를 주고받으며 손수레에 실었다. 배추와 무는 하늘을 날아다녔다. 바닥을 드러내면 배추에서 떨어져나간 겉대들이 널브러져 있었고, 다듬고 남은 무청이 나뒹굴었다. 줍는 게 임자였지만 남아돌았다. 사람들은 무청과 배추 겉대를 주웠다는 말끝에 붙이는 수식어엔 슬픔이 스며있었다. 거친 흙바람과 거센 비를 견뎌온 흔적. 푸르죽죽한 무청과 배추 겉대에는 아픔이 보인다. 허연 무와 노란 배추 속살을 보호하려 안간힘을 썼으니 거죽이 성할 날이 없었다. 그래서 무와 배추 속살은 달고 부드러웠지만 겉대들은 늘 쓰고 거칠었다. 사람들은 질기다고 온갖 투정을 부렸지만 막장 메뉴로 식탁을 지켜왔다. 겉대들은 흙바람이었고, 배고픔이었으며, 모진 세월이었다. 김장을 마치고 나오면 늘 천덕꾸러기 처지였던 겉대들. 이제 그 푸석거리고 시들하던 겉대들이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웰빙 라이프 메뉴가 되고, 그래서 구하기 힘든 품귀 상품이 되고, 돈이 됐다. TV 화면을 보니 강원도 어느 농가에선 주객이 전도됐다. 무청을 사면 무가 덤으로 얹어진다는 게 이 농가의 마케팅 전략이란다. 무청을 겨우내 말리면 시래기. 누렇게 변신할 즈음 상품의 부가가치가 깡충 뛴단다. 그 농가에선 무청이 상품이고 무가 부속물이다. 그러고 보면 김장 겉대들은 참 겸손하다. 삶이 힘들었지만 내색하지 않았고, 몸값이 뛰었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토속적인 향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서다. 은근하고 웅숭깊다. 늘 한결같다. 주린 배를 채워주던 구황음식 시절이나, 웰빙식품으로 등극한 지금이나 찬물에 몸을 풀어 따스한 국과 탕이 되어준다. 모나지도 않다. 모든 음식에 어울린다. 된장을 풀면 기막히게 구수한 맛을 낸다. 겉대들은 우리가 미처 알아보지 못했던 걸 이렇게 가르침으로 보여준다.

2017-11-15 08: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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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가맹점과 상생경영 추구하는 브랜드도 많다

[이상헌칼럼]가맹점과 상생경영 추구하는 브랜드도 많다 프랜차이즈 가맹창업은 다양한 창업조건을 점검해야한다. 많은 창업자들은 유명한 브랜드가 성공창업을 담보한다고 믿는다. 물론 브랜드의 인지도나 상표에 대한 익숙함이 초기 운영 시 고객들의 인지도나 흡입력을 증가할 수는 있다. 하지만 창업시장에서는 유명도가 유망함과 정비례하지는 않는다. 맞아 죽을 각오로 좋은 브랜드의 조건을 나열해보자. 1.가맹점 지원인력이 전문성과 효율성을 탑재해야한다. 프랜차이즈는 가맹점과 상생하는 지원시스템이다. 고로 전문 지원인력의 적정성과 전문적 경영분석능력, 마케팅 지원능력은 필수 사항이다. 치킨&강정 전문점 가마로강정을 운영하는 마세다린은 가맹점과의 상생은 직원들의 전문성이라는 회사의 모토로 전체 직원들이 프랜차이즈 지도사, 서비스경영 지도사, 수퍼바이져 지도사, 상권분석 전문가 등 관련 자격증을 교육받고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실질적으로 가맹점을 효율적 직접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2.서비스가격의 권장 가격제를 실시해야한다. 가격은 소비자의 충성고객 전략 시 매우 중요한 요소다. 지역과 계절, 경쟁관계를 무시한 일률 가격제는 오히려 가맹점주의 생존권과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이다. 따라서 전체 상품 중 70%는 일률 가격을 적용하되 나머지는 입지와 경쟁강도 등을 고려해 자율성을 어느 정도 보장해줘야 상생적 관리체계라 할 수 있다. 세탁전문 브랜드 월드크리닝은 지역별 서비스 가격의 단계별 차등적용을 실시하며 고객반응이 우수하다. 품목별, 요일별 지역의 경쟁력과 계절별 지수에 따라서 금액의 차별화는 고객의 선택적 효율성을 증대하고 서비스의 만족을 극대화 하는 좋은 경영전략 이다. 3.고객 맞춤형 개설지원제도를 시행한다. 보통의 브랜드 개설기준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 창업자의 환경과 자금 그리고 상권의 특징에 따라 고객 맞춤형 개설조건을 탄력적으로 운영해야만 협치적 상생관계의 상호 호환적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치킨전문점 부어치킨은 고객의 개설조건을 창업자의 창업환경과 창업자금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개설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인테리어 비용을 절감하고 기존 집기와 시설을 재활용하는 이코노믹 창업은 경기의 하락과 불안한 창업시장에 또 다른 경제적이고 합리적 창업지원 사례다. 4.점포회생프로그램과 폐점지원프로그램을 시행해야한다. 근본적으로 프랜차이즈 창업은 본사의 역할과 지원을 기본으로 창업자들이 선택한다. 즉 가맹점에 여러 가지 경영상 문제가 발생했을 시 다양한 지원과 해결을 본사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그 중 최고의 지원체계는 가맹점의 심각한 문제 즉 경쟁점포 출현, 상권의 변화, 매출의 급격한 하락, 점주신상의 문제발생 등이다. 이러한 문제 발생 시 지원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가맹계약 만료 시 어떠한 지원과 도움을 본사가 지원 하느냐도 중요한 과제다. 친환경관리 브랜드인 반딧불이는 가맹점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전 가맹점과 상생을 지원하고 있는 우수한 사례라 할 수 있다. 창업은 전쟁이다. 우수한 본사와 브랜드를 점검하고 체험을 통해 안정적 창업을 준비해야 한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2017-11-13 14:22:17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