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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의 탕탕평평] (49) 최상의 후보인가 차악(次惡)의 후보인가

각 정당의 경선이 사실상 막을 내리고 5자 구도의 장미대선을 코 앞에 두고 있다. 지난 미국 대선처럼 최상의 후보인가, 차악(次惡)의 후보인가가 우리 국민에게는 선택의 문제로 다가왔다. 비전과 희망을 가지고 치루는 대선이라기보다는 마지못해 급조(急造)해야 하는 선거라는 점이 적잖이 마음에 걸린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중에서 좋은 놈은 없고 나머지만 가지고 좋은 놈으로 간주해야 하는 상황이다. 축제가 될 수도 있고 분열이 될 수도 있는 것이 선거인데 말이다. 조기대선이라는 상황 자체가 그럴 수밖에 없겠지만, 이번 대선은 대선다운 공약이나 정책은 보이지 않고 오로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권창출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게 사실이다. 경쟁력의 우위를 가지고 집권을 하려는 것이 정당이지, 누군가를 떨어뜨리기 위해 연정이나 단일화를 가지고 복잡한 셈법에만 연연하는 것이 집권을 하겠다는 정당과 후보들의 태도는 아닐 것이다. 정치판과 세상에는 딱 세 가지 부류가 존재한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사실 정치판에서 좋은 놈은 찾아보기 어렵다. 나쁜 놈과 이상한 놈들이 주류를 이루는데, 사실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하는 대상은 나쁜 놈보다도 이상한 놈이다. 나쁜 놈은 무언가 나쁜 점이 명확하기 때문에 피하거나 경계하면 그만인데, 이상한 놈은 이도저도 아니고 묘하게 정체성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이다. 정체성이 분명하지 않다는 것은 곧 음흉하다는 것이고 그런 경우는 누구에게도 신뢰를 줄 수 없다.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는 거침없는 막말로 '홍트럼프'라는 별명을 얻었고, 국민의당의 안철수 후보는 자신감과 신뢰감을 피력하기 위해 목소리까지 바꾸었다.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는 대세론에 편승하여 어떻게 선거일까지만 버텨보자는 식이다. 바른정당은 이도저도 아니고 친정인 한국당과는 감정대립만 하고 있고, 단일화를 선택해 타 정당의 이중대가 되기는 자존심 상하는 상황이다. 유일한 좌파라고 할 수 있는 정의당은 정당지지율 자체가 너무 낮기 때문에 집권확률 또한 희박한 게 사실이다. 게다가 전 더불어민주당의 비대위원장이었던 김종인 후보의 출마선언과 정운찬 전 총리의 대권행보는 나름 목적은 있겠지만, 대체 무얼 의미하는 것인지 이해하기가 대략 난감하다. 정말 한 마디로 춘추전국시대이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는데, 난세는 분명하다. 다만, 영웅이 생길지는 의문이다. 이게 지금 지방선거인지, 총선인지, 대선인지 그 행태를 보면 구분이 잘 되지 않는다. 선거는 정해져있고 어느 정당이든 집권은 해야겠는데, 쉽게 말해 장날은 잡혀 있고 물건은 팔아야겠는데 아이템도 분명하지 않은 장사꾼들의 난립이랄까. 딱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 대선의 의미는 우리 모두에게 남다른 의미로 여겨져야만 한다. 선출해야 하니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선출에 대한 결과 또한 우리 국민들이 함께 감당해야만 하는 중한 상황이다. 외교·안보,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가 중요하겠지만, 진정 단 한두 가지만이라도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이 현실적으로 체감할 수 있을만한 그런 정부와 대통령이 탄생하길 바란다. 일을 낼 대통령을 선출할 것인가, 일을 할 대통령을 선출할 것인가는 결국 우리의 몫이다. 블로그 http://blog.naver.com/yumpie74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yumpie74

2017-04-09 11:36:0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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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기력 약한 男, 원기 회복 음식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성욕이나 성 기능에 관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체력과 에너지의 원천이 된다. 그래서 테스토스테론이 왕성하게 분비되는 20~30대에 가장 기운이 넘친다. 테스토스테론을 '파워 호르몬'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과도한 스트레스, 술과 담배 등은 모두 남성호르몬 균형을 깨뜨리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반대로 운동은 남성호르몬의 균형을 되찾아준다.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느라 하체 혈액순환이 나빠져 있고 근력이 부족한 남성들의 경우 꾸준히 운동을 하면 남성호르몬의 건강한 분비에도 도움이 되고 에너지와 기운을 북돋우는 데도 좋다. 성욕이 저하되고 기운이 처진다 싶을 때는 음식으로 기운과 에너지를 북돋우는 것도 효과가 있다. 복분자는 남성에게 좋은 대표적인 스태미나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데, 동의보감에도 허약한 체질을 다스리고 피를 맑게 하며 기운을 북돋운다고 기록되어 있다. 복분자에는 안토시아닌이나 비타민 C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노폐물이나 독소 배출을 돕는다. 또한 스트레스와 피로를 줄여주며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고 원기 회복에 효과가 있다. 마늘도 남성들에게 활력을 주는 음식 중 하나이다. 마늘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알리신이나 비타민 B1은 처지는 기운을 끌어올려주고 피로를 줄이며 체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 피라미드 건설 현장에서 노예들에게 마늘을 먹였다는 말이 전해지는 것도 마늘이 고된 육체 노동의 피로를 풀어주고 에너지를 주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특히 마늘은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을 제거하는 데도 효과가 있으며 혈액순환을 개선해서 남성들의 정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고소한 잣도 남성들에게 좋은 음식 중 하나인데, 잣에는 올레인산과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혈액 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다. 염증을 제거하며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해서 기력 보강에 도움이 된다.

2017-04-06 08:18:0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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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휘종의 잠시쉼표] 이제는 유권자들의 판단만 남았다

제19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주요 정당들의 후보가 확정되면서 '대권'을 잡기 위한 30여일 간의 레이스가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이 레이스에 참가했으며 5일에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당 추천 없이 경선에 참가했다. 이제 남은 것은 유권자들의 판단이다. 어떤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이 승승장구할지, 이대로 주저앉을지 갈릴 것이다. 유권자들은 각당의 후보들이 서로를 비판하는 '말'에 좌우돼선 안 된다. 각 후보들의 정책이나 국정 철학에 좀 더 집중해서 우리 지도자를 선택해야 한다. 특히 지금 우리를 둘러싼 정세는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우리 의지와 상관 없이 흘러가고 있어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 마치 구한말 조선처럼, 세상 바뀌는 걸 모른 채 안에서 우리끼리 싸우다가 일제의 식민통치를 받게 되는 치욕을 겪을 수도 있다. 중국은 지난 몇십년 전의 중국이 아니다. 미국과 힘을 겨누는 G2로 성장했다. 하지만 덩치에 맞지 않게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배치로 우리 기업들에게 치졸한 보복을 일삼는가 하면, 그 원인을 야기했던 북한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는 이율배반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 북한은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해달라며 전 세계를 상대로 무모할 정도의 무력시위를 계속 감행하고 있다. 미국은 트럼프 집권 이후 동맹국가들에 대한 배려보다 자국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에서 빠져 나와 서서히 예전의 위상을 찾아가고 있다. 우리와는 위안부 문제로 여전히 냉랭한 관계여서 갈등 요소가 잠재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어느 후보가 대한민국을 올바로 이끌지 살펴봐야 한다. 이런 외교·안보 이슈 외에 경제정책도 중요하다. 가장 관심이 가는 일자리 창출과 관련, 문재인 후보는 공공부문에서 일자리를 81만개 신설하고 법정 노동시간 준수 등으로 민간에서 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안철수 후보는 중소기업 취업 청년들에게 대기업 임금의 80% 수준을 보장하고, 일자리 교육을 받는 청년들에게 6개월간 월 30만원씩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지지율이 가장 높은 이들 두 후보의 일자리 창출 공약을 보면 솔직히 한숨만 나온다. 문 후보가 제시한 공공부문의 일자리는 한번 늘려 놓으면 다시 줄이기가 쉽지 않다. 더군다나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리면 그에 수반되는 각종 비용(연금 등)은 상상을 초월한다. 지금도 공무원연금이 우리 경제성장의 숨통을 죄고 있는데, 단순히 공공부문 일자리를 81만개나 늘리겠다는 것은 너무 단순한 발상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안 후보 역시 중소기업 임금을 무슨 수로 대기업의 80% 수준으로 보장하겠다는 것인지 궁금하다. 말이야 그럴싸 하지만 현실성이 없어보인다. 일자리 교육을 받는 청년들에게 돈을 준다는 것도 정말 단순한 아이디어다. 결국 국가재정이 투입돼야 한다는 얘기인데, 그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될 것이다. 지금 세계는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변화를 맞고 있다. 대선주자들이 이구동성으로 4차 산업혁명을 얘기하지만 이 역시 깊은 고민 없이 그저 '선거용'으로 내뱉는 소음공해 수준이다. 심지어 어떤 후보가 3D(쓰리디)프린팅을 '삼디프린팅'으로 잘못 읽는 것을 보면 기가 막힌 걸 넘어 아찔하기까지 하다.

2017-04-05 16:38:37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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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식의 세태 만화경] 칭찬의 기적

어쩌다 지하철에 몸을 실으면 눈시울이 뜨거워질 때가 있다. 마주하는 군상들의 표정에서 밀도 높은 일상을 담금질해온 삶의 고단한 흔적이 보인다. 더러는 주름진 얼굴에서 굴곡진 한 편의 대하드라마 같은 인생 스토리가 흐른다는 걸 느낀다. 지하철과 사람은 꽤 닮아 있다. 종착역을 향해 내닫는 지하철은 꿈과 희망을 안고 클라이맥스를 향해 숨 가쁘게 달려가는 군상의 모습이다. 찌든 삶을, 강퍅한 세파를, 무거운 짐을, 아귀다툼을 연소하는 모습이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엊그제, 지하철 안은 화사했다. 병아리색 원복을 차려 입은 유치원생 열댓 명이 군데군데 샛노란 꽃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사생대회라도 다녀왔는지 서너 명씩 옹기종기 모여 스케치북을 펼쳐들고 그림 품평회가 한창이다. 시끌벅적했지만, 승객들은 모처럼 '병아리 떼 쫑쫑' 재롱에, 향수에 젖어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어린 여선생님이 이따금씩 집게손가락 하나를 치켜들어 쉬! 입술에 얹힐 때마다 떠들썩은 재잘재잘로 가라앉는다. 그런데 내 옆 한 녀석은 아까부터 어째 조용하다. 어디 아픈가. 힐끔 녀석을 보니 잔뜩 주눅이 든 얼굴이다. 눈꼬리가 축 처진 채다. 손에는 스케치북에서 뜯어낸 그림 한 장이 들려 있다. 꼬깃꼬깃 구겨진 그림. 그건 또 왜 구겨졌을까. 그림에 무슨 사연이 있나 싶어 막 감상할 참이었다. 그 때 건너편 한 녀석이 달려와 그림을 덥석 낚아챈 뒤 아이들에게 들어 보인다. 아이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소리친다. "선생님, 그림이 이상해요!" 눈 처진 아이는 그림을 되찾으려 달려들었고, 한바탕 소동이 인다. "공공장소에서 떠드는 것 아니랬지!" 선생님의 경고가 아이들을 돌려세운다. 그림은 눈 처진 아이의 손에 다시 꼭 쥐어졌다. 전후사정을 보니 아이들이 그 그림을 놀림감으로 삼고 있었던 것이다. 도대체 어떤 그림을 그렸기에? 그림을 보니 덩그러니 나무 한 그루다. 소나무를 그린 것 같은데, 문제는 색깔이었다. 엉뚱했다. 잎 색깔이 온통 노란색이다. 초록색이래야 점박이처럼 드문드문이다. 상식의 틀을 깬 색칠. 그게 눈 처진 아이를 놀림감으로, 외톨이로 만든 것이다. 왜 그렇게 그렸을까. 잎마다 봄 햇살이 부서진 황금색을 입히려 했던 걸까. 혹여 사람들은 그 아이의 그런 시선을, 감성을 알아보지 못하고 뭉개고 있었던 건 아닐까. 녀석은 내 눈치를 살핀다. 눈빛은 애절했다. 방금 내가 생각한 걸 말해달라고 아우성치고 있었다. "잎이 금가루를 뿌린 듯 햇살 가득 하네", "상상력이 풍부하구나!" 순간 녀석의 뺨에 눈물이 또르르 굴렸다. 칭찬의 힘이란 이런 것인가. 놀려댈 줄 알았던 모양인데 뜻밖의 칭찬에 감동했던 것이다. 저만치 선생님도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아이의 얼굴에 생기가 돌았고, 환한 미소가 번졌다. 좌절과 절망의 늪에 빠진 녀석을 건져냈다는 생각이 문득 스치자 전율이 인다. 칭찬 한 모금에 저토록 목말라했던 걸까. 칭찬의 갈증! 녀석의 눈물은 그걸 말하고 있었다. 세상 물정을 아는 어른들도 칭찬 한 마디에 입꼬리가 절로 올라가는 것을. 흰 도화지인 새싹들은 오죽할까. 그 새싹의 뿌리에 따스한 칭찬이 스며들면 자신감이 자라나고,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꽃이 활짝 필 것이다. 칭찬 여부에 따라 인간관계와 인생행로의 열매가 달라지는 것이다. 혹자는 그래서 칭찬은 인생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했더랬다. 미국의 유명 경영 컨설턴트인 켄 블랜차드의 저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가 거저 나온 게 아니다. 가슴에서 우러나는 칭찬 한 마디가 아이의 인생을 바꿔놓을 수 있다.

2017-04-05 08: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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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의 퇴직연금과 은퇴설계](39)근로자의 결정은? DB vs DC vs 혼합형

퇴직연금과 은퇴설계(39) 근로자의 결정 사항2 DB vs DC vs 혼합형? 회사가 도입할 수 있는 제도의 종류는 1개만 도입하는 경우 DB 또는 DC, 2개를 도입하는 경우 DB와 DC, 3개를 도입하는 경우 DB와 DC와 혼합형 등 총 네 가지입니다. 근로자는 회사가 1개를 도입한 경우에는 그 제도가 자신의 퇴직연금제도가 됩니다. 회사가 2개 또는 3개를 도입한 경우에는 제도 중에서 하나를 결정(선택)해야 합니다. 따라서 근로자는 어떤 경우에도 하나의 제도만을 갖고 있습니다. Q: 회사가 DB와 DC를 도입하여 근로자가 DB형과 DC형 중 하나를 결정해야 하는 경우, 어떤 점에 주목하여 결정해야 할 까요? A: 제도 선택은 최종 퇴직급여가 어떤 쪽이 유리할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DB는 근속기간 중 임금인상률이 퇴직급여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반면에 DC는 근로자가 직접 운용하는 수익률이 관건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임금 인상률은 매년 모든 직원에게 적용되는 임금 인상률 + 직급이 올라갈 때마다(예: 사원-주임-대리-과장-차장-부장) 오르는 승급률+동일 직급 내에서 매년 2~4개씩 적용되는 호봉 상승률이 망라되어 있습니다. DB의 경우에는 임금 상승률이 높으면 퇴직급여도 증가합니다. 그런데 임금 인상률이 직접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 하는 수익률보다 낮다고 판단하면 DC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즉 DB와 DC를 선택할 때는 임금 인상률과 운용 수익률을 비교하여야 합니다. 즉 임금 인상률과 운용 수익률을 비교하여 높은 쪽을 선택합니다. 이때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은 개인의 투자 성향과 합리적인 기대 수익률을 고려해야 합니다. 한 회사에서 DB는 1회에 한하여 DC로 전환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DB가 유리한 근무기간은 DB를 선택하였다가 임금피크제에 해당 되거나, 더 이상 승급 등을 기대 할 수 없어 임금 인상률이 매우 낮다고 판단 될 때 DC로 변경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2017-04-04 07:45:0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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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매출 20% 상승 마케팅 전략

이상헌칼럼-매출 20% 상승을 위한 마케팅 전략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CCSI(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기준으로 96.7이라는 발표와 함께 향후 경기전망 CSI가 70을 예상한다는 수치가 더욱 어려운 현실을 짐작하게 하고 있다. 경기가 회복되는 조짐을 기다리기에는 너무 벅찬 현실이다. 이때 작은 것부터 실천해 봐야한다. 대부분의 자영업 사장님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새로운 고객들을 매장으로 유입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실시하려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신규 고객을 매장으로 유입하기가 기존 고객들을 유지하려는 노력에 비해 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전단지, 시식행사, 이벤트, 프로모션, 1+1 등 가격적인 만족감을 고객들에게 제공해서라도 그들을 붙잡기 위한 처절한 행위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방법은 노력에 비해 작은 결과를 예상할 뿐 정답의 결과로 나타나지 않는다. 불경기의 마케팅 전략으로는 충성지수를 높이는 '구전마케팅', '관계마케팅', '권유마케팅'이 가장 효과적이다. 여러가지 다양한 마케팅이 실행되고 있으나 불경기 때 그 효과는 투자대비 효율성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점포운영에서도 다양한 마케팅을 위해선 시간과 비용 그리고 노동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성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선 가장 적절한 방법과 계획이 필수라 하겠다.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으로 홍보나 사은행사, 판촉행사보다 단골 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관심 노력이 훨씬 매장 매출에 기여도가 큰 마케팅이라는 말이다. 고객에 따라 식사메뉴를 결정하고 주문을 하는 목적성 구매고객은 50% 미만이다. 대부분은 메뉴판을 보거나, 점주들께 문의 후 주문을 한다. 그런 경우는 접객과 주문방식의 변화만 가지고도 자연스럽게 매출의 10%는 올릴 수 있다. 따라서 구매금액을 권유와 세심한 설명 그리고 신상품 권유전략, 1+1서비스, 덤의 전략 등을 통해 1인당 구매금액을 20% 정도 상승시키는 마케팅은 아주 자연스럽게 실현될 수 있다. 특히 준목적성 구매고객과 비목적성 구매고객에게는 상당한 효과가 있는 마케팅이다. 이를 '권유마케팅'이라 한다. 상품을 결정하지 못한 고객에게 자연스럽게 구매를 촉진시키는 행위를 권유마케팅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마케팅은 수익성 증대를 위해 필요한 행위다. 구매를 결정하는 요소는 구매 심리를 자극하고 소비 금액대비 만족 지수를 충족시키는 방법 즉 마케팅의 힘임을 명심해야 한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 (컨설팅학 박사)

2017-04-03 17:11:17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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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무덤 같은 '조각공원', 질 낮은 '테마공원'

[홍경한의 시시일각] 무덤 같은 '조각공원', 질 낮은 '테마공원' 전국에는 많은 수의 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적어도 각 지자체마다 한두 개씩은 설치할 만큼 인기 있는 아이템이다. 그러나 이들 공원은 대체로 일관성이 없거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공통된 주제가 희미하다. '조각공원'이라는 명칭이 유일한 통일감을 제공할 뿐 그저 다양한 작품들을 중구난방 늘어놓은 수준이 태반이라는 것이다. 작품의 질도 천차만별이다. 일부 조각공원의 경우 지나치게 대중적 취향에 맞추다 보니 예술적 가치란 놀라울 정도로 낮다. 가끔 세계적인 조각가 운운하는 문구도 보이지만 이는 조각가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시민들을 유혹하는 미사여구에 불과하다. 작품성 역시 논하기조차 부끄러운 것들이 다수에 달한다. 조각품을 통해 미적 체험을 유발하고, 체험의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동력 행사들이 구동되어야 마땅하나 지자체 어느 조각공원에서도 그런 기획들을 접하는 건 쉽지 않다. 유명하다는 조각공원 또한 일정한 프로그램 없이 그저 여기저기 작품들을 을씨년스럽게 배치해놓고 만 경우가 일반적이다. 때문에 우리나라의 조각공원은 '조각무덤'에 가깝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인근 관광지의 이미지를 연계·반영하며 지역적 특성을 적절히 배합시키려 노력한 예도 있다. 소위 조각공원만큼 지자체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테마공원'이다. 하지만 이 또한 지역재생과 관광인프라 조성을 위한 적절한 환경과 질을 담보하지 못하긴 매한가지다. 일례로 얼마 전 논란이 된 군위군 '대추 테마공원'에는 지역 특산물인 대추를 형상화한 조각 작품들이 서너 개 들어서 있다. 높이 11m에 달하는 대추조형물(대추탑)을 비롯해 과일대추로 유명한 왕대추 조형물도 앉혀 놨다. 최근엔 새로운 형식의 조형물(?)이라는 '대추 화장실'까지 추가했다. 군위군의 대추공원은 지역 특산물인 명품 대추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해 완공됐으며, 의흥면 수서리 부지 9142㎡에 약19억 원의 사업비를 들였다. 그러나 이곳에 설치된 조각 조형물들은 다소 키치적인데다, 외부인을 끌어 모을 조경 및 휴게시설, 조망시설, 위락시설 등은 거의 없다. 이름만 공원이지 벌판에 대추나무 몇 그루와 조형물을 설치한 게 전부다. 인구 2000여 명이 거주하는 외딴 시골에 과연 얼마나 많은 이들이 찾을지도 미지수다. 이처럼 개성 부족한 조각공원과 테마공원은 사실상 예산 낭비의 전형으로 꼽힌다. 지역민조차 비판하는 군위군 '대추 화장실'이 그 예다. 3개의 대추알을 늘어놓은 이 화장실은 7억 원이라는 귀한 몸값을 자랑하지만 시각적으로는 '추의 미'와 이웃한다(좋게 말해 그렇다는 것이지 솔직히 흉물스럽다). 그럼에도 연간 자체 수입 220여억 원에 불과한 군위군은 3.3㎡에 1700만원에 달하는 예산을 쏟아 부었다. 군위군의 재정자립도는 14%로 전국 꼴찌다. 그렇다면 국내 조각공원과 테마공원들의 현실이 이처럼 초라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공원에 대한 전문적 이해와 지식 없이 조성만 하면 지역중흥이 저절로 이뤄질 것이라는 지역 정치인들의 막연한 기대심리가 문제다. 자발적 시민발의라는 절대적 명제는 외면한 채 임기 중 뭐라도 만들어야 한다는 공무원들의 조급한 마인드와 전시행정이 원인인 셈이다. 또 하나는 미흡한 설계다. 조각공원이든 테마공원이든 그것이 공원이라면 다양한 생태적, 문화적, 풍토적 가치를 일상에서 환기할 수 있도록 제시하고, 효과적인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계획이 섬세하게 구현되어야 하지만 실제론 주먹구구식이기 일쑤다. 그마나 홍보조차 변변하게 하지 않는다. 때문에 개장한지 몇 년이나 지났음에도 하루 방문객이 두 자리 수를 넘지 못하는 사례도 드물지 않다. 우리의 조각공원 또는 테마공원들이 그 의미와 역할에 충실하려면 물리적 만족감을 넘어 사회적 의미로 상승될 수 있는 시민합의 및 구조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 근대식 토목주의를 버리고 처음부터 문화적 향유와 교육적 측면까지 고려대상으로 삼아야 옳다. 명확한 콘텐츠와 흥미로운 프로그램, 서비스시설에 대한 관심도 필수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 모든 것이 원활하게 이뤄질 때 다양한 양식과 형태를 내포한 넓어진 공간개념으로서의 공원, 시민들의 삶이 투영된 공원이 생성될 수 있다. 지자체들이 그토록 원하는 세수증가와 관광인프라 확장, 지역 활성화도 그때서야 비로소 기대 가능하다. 허나 지금처럼 무덤 같은 '조각공원'과 질 낮은 '테마공원'으로는 어림없는 바람이다.

2017-04-02 12:05:2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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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의 탕탕평평] (48) 다시 시작 합시다

[김민의 탕탕평평] (48) 다시 시작 합시다 전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수사.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조기대선. 대한민국의 혼란과 혼동은 이제 도를 넘어 황폐해진 국론분열을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에 대한 적잖이 부담스런 과제가 정치권은 물론 우리 국민 모두에게 과제로 남겨졌다. 법치주의 국가에서 성역 없는 법의 집행은 그 형평성에서 큰 의미로 다가온다. 같은 위법 행위를 해도 누군가에게는 처벌이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아무런 제지가 없다면 그것은 명명백백 잘못된 일이고, 그런 사회에서 우리는 아무 희망도 갖지 못할 것이다. 필자는 작금의 대한민국에서 미약하나마 과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하게 된다. 또한 어떤 정부가 들어서도 이런 악순환을 피해갈 수 있을까 하는 회의적인 생각이 지배적인 것 또한 사실이다. 대통령이 아니라 누구라도 위법을 했다면, 그것은 마땅히 법에 의한 심판을 받아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다만 그로인한 국론분열이 쉽게 정리되지 않는 것이 더 큰 걱정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그것이 더 착잡할 뿐이다. 필자를 포함한 우리 국민 대부분은 자신의 신념과 판단에 의해 자신이 원하는 이념의 정당과 후보를 얼마든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그것이 대의민주주의이다. 하지만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정치권은 오로지 정권창출과 권모술수에 능한 사람들에 의해 국민의 생존권 및 국론분열이라는 엄청난 현실에 반복적으로 노출돼 왔다는 점이 진심으로 서글프고 안타까울 뿐이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심각하게 왜곡되고 변질되어 왔으며, 나와 다르면 다 적이라는 적개심이 이미 위험 수위를 넘어선지 오래이다. 말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민주주의와 국가로서의 개혁이 필요한 시기이다. 나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삐딱하지 않은 시선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일 줄 아는 열린 마음과 합리적 사고가 정치권과 우리 국민 모두에게 요구되고 받아들여져야만 한다. 쉽게 말해 어차피 함께 잘 살고 안전하고 평화스런 국가라는 울타리 안에서 공존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것이고, 잠재적으로는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 이미 존재하는 것 아니겠나. 내 생각과 내 이론만 옳은 것이고, 나와 다른 가치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모두 틀리다는 식의 부정적인 시각을 버리지 못한다면, 백년이 지나도 대한민국과 우리의 삶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겪는 고통을 우리 후손들에게까지 구태여 대물림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이제는 대한민국의 이런 구태의연한 모든 것들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생각의 전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누가 누굴 이겨야만 하고, 오로지 상대를 굴복시키기 위한 그런 소모적인 정쟁과 불신과 다툼은 지금이라도 즉각 중단돼야 한다. 이런 분열과 명분 없는 다툼이 우리 모두를 힘겹고 어려운 상황으로 몰아갈 뿐이다. 수혜자는 없고 모두가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 어차피 바뀔 것 같지 않은 세상, 그냥 '갈 때까지 가보자'는 식의 분노와 투쟁은 우리 모두를 영영 돌이킬 수 없는 사지(死地)로 내 몰아갈 뿐이다. 세상에 죽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궁극적으로는 살고 싶기 때문에 '죽고 싶다'라는 표현도 있는 것 아니겠나. 대한민국에서 전직 대통령의 구속이 대체 몇 번째인가. 법에 의해 법의 심판을 받는데 있어서 성역이 없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일이지만, 국민으로서 우리가 선출한 대통령의 탄핵이나 구속장면을 지켜보는 그 불행한 일이 이번이 마지막이길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정말 간절히 바랄 뿐이다. 이제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취임 때도 박수 받고, 퇴임 때도 박수 받는 일이 현실이 되길 바란다. 진보와 보수 혹은 중도의 진영논리가 사실 뭐가 그리 중요한가. 어차피 우리 국민은 우리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지켜 줄 정부와 정치권, 삶의 기본적인 의식주 문제에 대해 조금이나마 유익을 줄 수 있는 그런 정권과 정치인을 바랄 뿐이다. 이것이 비단 필자만의 생각인가. 얼마 남지 않은 이번 5월9일 장미대선에 기대한다. 어느 정당이 집권이 하더라도,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다 좋다. 다만 시작부터 끝까지 우리 국민들에 의해 선출될 그 정부와 정권이 마치는 순간까지 시종일관 국민들의 자발적인 격려와 박수 속에 순조롭게 마쳐지길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대하고 염원하며 간절히 바랄 뿐이다. 필자를 포함한 우리 국민들의 이상이 현실로 다가오길 다시 한 번 기대하고, 지지하며, 응원한다. 국가와 정부가 더 이상 국민들의 적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희망이고 소망이길 가슴 깊이 기대한다. 블로그 http://blog.naver.com/yumpie74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yumpie74

2017-04-02 12:05:0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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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알레르기 질환 증상을 줄이려면?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미세먼지나 황사 같은 공기 오염은 물론이고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동물의 털 등 다양한 원인들이 알레르기를 유발하고 증상을 악화시킨다. 비염은 돌발적인 재채기와 콧물, 코 막힘, 콧속의 가려움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데, 아이들의 경우 코에 불편함을 느껴서 코를 자주 만지고 코를 파거나 코로 숨 쉬기가 힘들어서 입을 벌리고 있는 경우도 많다. 천식은 숨소리부터 다르다. 호흡이 편안하지 않아 숨 쉬기 힘들어지며 숨을 쉴 때 쌕쌕거리거나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한다. 밤이나 새벽에 유난히 심해지는 기침도 천식의 특징이다. 알레르기 질환이 있을 때는 호흡기를 과민하게 만드는 요인들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가장 좋다. 마스크를 써서 호흡기를 보호하고 실내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며 스트레스도 줄이는 것이 좋다. 비염이 있을 때는 물을 자주 마셔서 코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 녹차도 도움이 된다. 특히 녹차는 폴리페놀이나 비타민 등의 성분들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호흡기를 자극하는 유해물질의 배출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항균, 항염, 항산화 작용을 하며 호흡기 면역력을 높여주는 데도 효과가 있다. 따라서 녹차를 자주 마시면 호흡기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되며 혈액순환이 좋아지면서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천식에는 부추를 자주 먹는 것이 좋은데, 부추에는 단백질, 베타카로틴, 비타민 B1, 비타민 C, 유황화합물 등의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들 성분이 호흡기 점막의 손상을 빠르게 회복시켜주며 염증을 개선하고 유해물질을 배출해서 자극을 줄여준다. 또한 부추는 간의 채소로 불리기 때문에 피로와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활력과 에너지를 보강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부추는 다른 재료와 함께 갈아서 생즙이나 주스로 만들어 먹어도 좋은데 혈액을 탁하게 만드는 노폐물의 배출을 촉진해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데 좋다.

2017-03-30 16:24:4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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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휜 코 방치하면 안 된다

[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휜 코 방치하면 안 된다 콧등이 상하 또는 좌우로 휘어진 코(이하 휜 코)는 매부리코와 달리 선천적인 요인보다 후천적인 요인에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다. 주로 과격한 운동이나 몸싸움, 충돌, 교통사고 등과 같은 외부의 충격에 의해 발생하며, 여성보다는 활동량이 많은 남성들에게 흔히 나타난다. 외상에 의해 휘어진 코는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대부분의 남성들은 "남자가 무슨 성형수술이야"라며 치료조차 제대로 받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코가 휘어진 상태로 장기간 방치할 경우 전체적인 이미지가 달라지는 것은 물론 축농증이나 비염, 코골이, 호흡곤란 등과 같은 코 관련 질환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제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를 효과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는 '휜 코 교정술'이 있으며, 휘어진 코 대부분 코뼈뿐만 아니라 코 안쪽의 비중격 연골도 같이 휘어진 경우가 많아 휜 코뼈와 비중격 연골을 함께 바로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방법은 휘어진 정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먼저 코의 휜 정도가 경미하다면 튀어나온 쪽의 코뼈를 일부 깎아준 뒤 보형물을 삽입해주면 되고, 이때 휘어진 코뼈는 보형물 밑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외관상 코가 곧게 뻗어있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반면 휘어진 정도가 심하다면 외측절골술을 통해 코뼈를 바로 잡아주고, 비중격 성형술을 시행하여 휘어진 비중격 연골을 함께 교정해주면 된다. 외측절골술은 휘어진 코 외에도 코뼈가 넓어 크고 둔탁해 보이는 경우 시행하면 보다 날렵하고 세련된 코 모양을 만들어줄 수 있으며, 코가 낮은 편이라면 절골술 후 6개월이 지나 보형물을 넣어 높여주는 융비술을 시행하는 것이 적합하다. 코는 얼굴의 중심역할을 하는 만큼 조금만 방향이나 모양이 틀어져도 전체적인 이미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충동적으로 수술을 감행하거나 무리하게 코를 높이는 것은 금물이며, 자신의 코 모양과 피부체질, 전체적인 비율, 조화 등을 고려해 개개인에 맞는 수술방법을 택해야 한다. 수술 후에는 염증이나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흡연, 음주, 사우나, 과격한 운동 등은 약 한 달 이상 피하는 것이 좋고, 항시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또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선 선정적인 광고에 현혹되기 보다는 안전성이 검증된 코성형 전문병원에서 해당 시술에 대한 풍부한 임상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성형전문의에게 충분히 상담을 받고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2017-03-30 15:03:12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