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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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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피로 회복에 좋은 신맛

한방에서 음식의 맛은 오장육부와 관련이 있다. 특히 신맛이 나는 음식은 간장과 담낭의 건강과 연관이 있다. 스트레스나 피로가 많이 쌓일 때는 특히 신맛의 음식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간에 작용해서 간의 해독 작용을 돕기 때문에 혈액 속의 독성 물질을 깨끗이 씻어내고 노폐물을 제거해서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또한 신맛이 많이 나는 과일이나 음식에는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피로 물질의 배출을 돕고 기력 보강에 도움이 된다. 레몬이나 식초처럼 신맛을 떠올리면 입에 침부터 고인다. 이는 신맛의 음식이 진액 생성을 돕기 때문이다. 입에 침을 고이게 하고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그래서 식욕이 없고 기운이 처질 때,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할 때 신맛의 음식을 챙겨 먹으면 식욕을 돋우고 소화흡수를 원활하게 만들어서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신맛을 함유하고 있는 음식으로는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오미자, 매실 같은 음식도 있지만 귀리, 보리, 부추, 달걀, 닭고기, 동물의 간, 땅콩, 잣, 호두, 신 김치 등도 해당이 된다. 신맛은 새어나가는 기운을 막아주고 수렴하는 효과도 있다. 그래서 날씨가 더워져서 땀을 많이 흘릴 때 땀을 줄여주며 기운이 밖으로 발산되어 허약해지는 것을 막아주는 데도 좋다. 덥다고 찬 음식을 많이 먹어서 배탈이 나고 설사를 할 때도 신맛의 음식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지금부터 여름까지 오미자차나 매실차 등 신맛이 나는 한방차를 곁에 두고 자주 마시면 더위에 지치고 피로해지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 다만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해가 될 수 있는데, 신맛의 음식도 마찬가지다. 적당량 섭취하면 간 기능을 돕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간을 손상시킬 수 있다. 또한 신맛의 음식들은 식욕을 돋우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식이조절을 해야 하는 다이어트 기간에는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016-05-11 09:01:2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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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위한 1+1을 찾아라

전문매장에 대한 개념이 바뀌고 있다. 하나의 아이템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전문매장의 개념도 1+1이 정석이 됐다. 복합형 멀티매장이 생존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과거에는 이같은 1+1 콘셉트가 다양한 고객 니즈를 총족시키는 복합멀티매장 형태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역발상을 통한 전문매장이 인기다. 아이템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달리 하는 것도 오히려 고객의 호감을 자극할 수 있다. 직원이 서빙해주는 것이 정석인 주점에 샐프바를 도입하는 것이 그 예다. 미들주점 작업반장은 주점에 패밀리레스토랑에서나 볼 법한 셀프바(Self-Bar)를 도입했다. 셀프바는 점주의 인건비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고객은 자신의 입맛에 맞는 요리만 골라먹는 재미를 주고, 창업자는 고정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더했다. 여기에 공사장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가 더해져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아이템간의 결합을 통해 다양한 고객을 확보할 필요도 있다. 1+1이 2가 아닌 무한의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카페샌앤토는 샌드위치전문점에 커피전문점을 더해 샌드위치 디저트카페로서의 전문성을 더했다. 카페샌엔토의 샌드위치는 프리미엄급이다. 단순하게 속에 토핑을 넣는 것이 아니라 샌드위치에 요리를 접목시켰다. 품질면에서는 국내 고급 호텔에서도 인정받을 정도다. 브런치를 즐기는 이들부터 가벼운 점심을 찾는 고객까지 발길을 잡으면서 기존 커피전문점보다 객단가를 높인 것이 카페샌앤토의 장점이다. 객단가는 창업자에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객 한 사람이 올리는 평균 매출을 높이면 이는 곧 점주의 수익으로 이어진다. 외식업계가 세트메뉴 등을 상화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세트메뉴를 적절히 활용할 경우 매장 방문 시간을 점심시간 정도로 한정짓기 않고 오전부터 오후까지 넓게 이어갈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최근 디저트에 대한 수요 증가로 편의점까지 디저트 메뉴를 강화하고 있다. 커피전문점이라면 기존 커피라는 '1'에 디저트를 '+1'을 더하면 객단가 증가와 고객방문 시간대를 확대할 수 있다. 그러나 옆 카페와 같은 디저트 메뉴를 카피하는 수준이라면 곤란하다. 새로운 우리 매장만의 메뉴를 도입해야 '+1'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같은 토스트라도 유기농 잼을 제공하거나 자연발효로 숙성시킨 빵으로 차별화하는 다른 재료를 사용하는 것도 우리 매장만의 메뉴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기 요리 방법 중 특히 숯불에 구워먹는 것을 즐긴다. 프리미엄 김밥 브랜드 정성만김밥은 이같은 성향을 반영해 김밥전문점에 숯불고기를 더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직화체육쌈김밥' '직화숯불고기김밥'이다. 그저그런 유사한 김밥과 다른 무언가를 고민한 것이다. 중식 열풍으로 직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트렌드까지 반영한 것도 장점이다. 치킨과 피자를 결합한 치킨퐁도 치킨호프전문점으로서의 대중성을 확보했다. 치킨전문점과 화덕피자전문점, 호프전문점을 하나로 묶어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메뉴의 메뉴의 선택 폭이 넓은 만큼 고객층도 다양하다. 어린이부터 젊은층, 가족단위 고객까지 사로잡고 있다. 하나만으로 만족하지 않는 다양한 고객을 잡는 방법은 작은 서비스와 메뉴이 차이임을 명심하자.

2016-05-10 11:12:44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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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의 명화 에세이] 오늘은 일단 나부터 행복해지는 건 어떨까요?-에바 알머슨

'나 하나도 행복하게 잘 살 수 있고, 당신 하나도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데 우리는 하나가 되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여자는 합니다. 나 하나도 행복하게 잘 살 수 있고, 당신 하나도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데 우리는 하나가 되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까? 에 대한 생각을 남자는 합니다. 나와 당신이 각자 행복하게 사는 법을 알고 있다면 우리는 함께여도 좋습니다. 나 하나의 삶을 행복하게 살 줄 아는 사람은 함께여도 행복할 줄 아는 사람이니까요. 스페인의 여성화가 에바 알머슨(Eva Armisen/1969-)은 그 누구보다 나 혼자여도 행복하게 사는 법을 잘 아는 화가 같아요. 그녀의 작품 속 혼자인 여인은 뜨개질을 할 때에도, 생각에 잠겨있을 때도 늘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거든요. 오늘은 일단 나부터 행복해지는 건 어떨까요? 내가 행복해야 내 옆 사람도 행복하다는 행복 전염론을 믿으면서요. 출처: 에바 알머슨 홈페이지) http://www.evaarmisen.com/ *작품의 저작권은 화가와 소장처에 있으며 상업적 이용을 금지합니다. ⓒ이소영(소통하는 그림연구소-빅피쉬 대표/bbigsso@naver.com/'출근길 명화 한 점', '그림은 위로다'. '명화보기 좋은 날', '모지스 할머니 평범한 삶의 행복을 그리다' 저자)

2016-05-09 20:11:5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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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의 탕탕평평] (6)응답하라! 2016, 대한민국의 정치인들이여!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한미동맹의 근간을 뒤흔들 수 있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아 한미동맹과 대한민국의 안보 불안감을 키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 4일(미국 현지시간)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한국, 일본, 독일 등이 미군 주둔 비용을 100% 부담해야 한다며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이들 국가에 주둔 중인 미군을 철수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트럼프는 과거에도 미국이 '세계 경찰'이 아니라며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 필요성을 제기했지만, 동맹국이 방위비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맹이란 공동의 적이 있을 때 자연스레 결성되기 마련이다. 또한 한미동맹은 분단 이후 적잖은 세월동안 대한민국의 대북관계와 외교안보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동맹이다. 트럼프의 반복된 이러한 발언은 국제정치와 동맹의 필요성을 단지 당장 눈에 보이는 자국의 경제적 단기이익에만 기초한 것이며, 철저히 선거전략 차원의 발언이다. 그는 비즈니스의 개념으로 미국이라는 대국을 경영할 수 있다고 믿는 것 같다. 이것은 아주 위험한 발상이다. 국제정치와 외교질서 자체에 우리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혼란을 줄 수 있는 위험천만한 발상이다. 다만, 대한민국이 예나 지금이나 지정학적 유무형적 관점에서 볼 때 완충국(Buffer State)인데 어쩌겠나. 완충국이란 강대국과 강대국 사이의 경쟁에서 말 그대로 완충의 요지가 되는 국가를 말한다. 완충국이라는 사실은 어쨌든 비애이다. 대한민국은 이제 완충국의 입장에서 벗어나야 한다. 세상은 옳은 것이 강한 것이 아니라, 강한 것이 옳은 것이 되어버렸다. 국제관계에도 역시 적용된다. 지정학적 요인이야 어쩔 수 없는 노릇이지만, 경제적·군사적·문화적 차원 등 나머지 영역에서는 무조건 하루 빨리 독립적으로 강해져야만 한다. 선거의 결과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으니, 좀 더 긴장감을 가지고 지켜보면서 정부차원의 대미 협상이 어떤 식으로든 반드시 이루어져야만 한다. 안보가 보장되지 않는 한, 국가를 지탱하고 유지하기 위한 그 어떤 것도 우선순위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예상컨대 그가 대선에 성공한다면, 미국의 전 세계적 외교안보를 외교안보 전문가가 아니라, 군사 지도자에게 맡길 태세이다. 외교안보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는 사람이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말이 있다. 미국 공화당의 트럼프와 민주당의 힐러리의 전쟁이 고래싸움이라면, 대한민국은 새우 등 터지는 격이다. 우리 입장에서는 반드시 힐러리가 당선되어야만 하는 상황이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라면 미 대선의 여론조사를 보면,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힐러리에 비해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다행이다. 그나마 천만다행이다 국민들은 하루하루 기본 생존조차 불안하여 다른 곳에 관심을 가질 겨를이 없다. 먹고 사는 문제가 불안한데, 국가의 외교안보 문제가 피부로 느껴지겠냐는 말이다. 특정 분야에 종사하지 않는 한 느끼지 못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그것은 누가 느껴야 하는 것인가. 바로 국가이다. 국가의 지도자를 중심으로 국가를 경영하는 정치인들의 몫이다. 그들은 먹고 사는 문제 자체를 고민할 필요가 없으니까 대한민국의 존립문제 만큼은 비상사태에 들어가야 하는 것 아니겠나. 그것도 귀찮다면 이렇게 생각해 보자. 당신들이 그 자리에 계속 있기 위해서라도 국가가 존재해야 하고 유지되어야 하지 않겠나. 그렇다면, 이해가 되지 않는가. 국민들은 계속하여 일자리를 잃고 탄식한다. 청년들은 미래가 없는 게 지금 현실이다. 우리 국민의 이민율이 높아져 가고 있다. 그리고 때만 되면 선거는 계속 이루어진다. 이러다가 나라가 없어질지도 모른다. 대한민국의 정치인들이여 대답하라. 나라도 망하고 국민과 모두 함께 죽자는 말인가. 이런 기막힌 상황에서 당신들이 정녕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말이다. 김민 동시통역사·전 대통령 전담 통역관 블로그 http://blog.naver.com/yumpie74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yumpie74

2016-05-08 16:40:3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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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숙면에 효과적인 한방차

5월은 기념일이 유난히 많은 달이다. 피로와 스트레스가 늘어나기 때문에 심신이 지치지 않도록 하려면 잘 쉬어줘야 한다. 특히 몸이 허약하거나 정신적 피로가 심할 경우 숙면을 이루기 힘들고 피로가 가중될 수 있으므로 숙면에 효과적인 음식으로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솔잎차는 고민이나 스트레스가 많아 잠이 잘 오지 않을 때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가 많아지면 심장에 열이 쌓이면서 지끈지끈 머리가 아프기도 하고 생각이 많아 밤에 잠도 잘 오지 않는다. 이럴 때는 솔잎차 한 잔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심장에 쌓인 열을 내려주고 두통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솔잎이 혈액을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혈액순환 저하로 불면증이 있을 때도 도움이 된다. 직장인들의 경우 업무 과중으로 인해 늘 긴장 상태에 있거나 가슴 두근거림을 느낄 때도 솔잎차가 도움이 된다. 몸이 차고 기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사람들도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 이런 사람들은 몸을 따뜻하게 보하고 기운을 북돋아주는 효과가 있는 대추차가 숙면에 도움이 된다. 대추는 자양강장 효과가 있어서 몸이 허약한 아이들이나 노인들에게도 좋다. 몸이 차고 위장 기능이 저하되어 있어서 속이 불편해도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데, 이 때도 대추차가 효과가 있다. 하루 종일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학생이나 정신적 피로에 지쳐 있는 직장인들의 경우 긴장과불안 등으로 인해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중추신경계의 흥분을 가라앉혀서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려주는 둥글레차가 도움이 된다. 피로로 몸이 지쳐 있을 때도 좋다. 국화차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머리를 맑고 개운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는 국화는 베갯속으로도 사용했었는데, 그만큼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리고 숙면을 돕는데 효과적이다. 스트레스로 인해 머리가 무겁고 눈이 침침할 때도 국화차 한 잔이 도움이 되며 긴장과 불안 등으로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할 때도 도움이 된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2016-05-08 13: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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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생리통에 좋은 음식

생리통이 심하다면 자궁 건강에 이상은 없는지 한 번쯤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무심코 참았던 생리통이 자궁 근종 같은 여성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일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장기간 방치한다면 난임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자궁 건강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라면 생리 기간 중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으로도 생리통을 줄일 수 있다. 실내에 있더라도 배에 냉기가 들지 않도록 신경 써 주는 것이 좋고, 생리 기간 중에는 편안한 옷을 입어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하복부에 찬 기운이 많아서 생리통이 심한 경우에는 생강차를 자주 마시면 생리통 경감에 도움이 된다. 생강이 아랫배를 따뜻하게 데워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준다. 또한 통증과 경련을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어서 생리통 완화에 효과적이다. 생리통이 있으면 몸이 지치고 힘들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해지기 때문에 단 음식이 당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과자나 빵 등의 간식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단 음식은 잠깐은 만족감을 줄 수 있을지 몰라도 혈액을 끈적하게 만들고 혈액순환을 방해하며 염증을 유발하는 등 오히려 자궁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 생리통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싶다면 아몬드 몇 알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 아몬드에는 마그네슘과 비타민 E가 풍부한데 이 성분들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고 근육의 긴장을 해소하는 데 효과가 있다. 특히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어주며 통증을 완화하기 때문에 생리통이 있을 때 도움이 된다. 바나나도 비타민 B군과 비타민 E가 풍부해서 정신적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다. 월경 전 증후군으로 예민하고 날카로워질 때 도움이 되며, 생리통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생리통으로 잠을 잘 이루지 못할 때도 좋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2016-05-06 03: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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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총괄회장, 그리고 성년후견인제도

신격호 총괄회장, 그리고 성년후견인제도 우리나라의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면서 '성년후견인' 제도가 각광받고 있다. 성년후견인제도는 질병, 장애, 또는 노령 등으로 인해 정신적인 제약을 갖고 있거나 판단 능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주요한 의사 결정을 함에 있어 가정법원으로부터 선임된 후견인(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상속이나 부양 문제 등이 확실히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신능력에 문제가 생긴 노년층이 분쟁에 휘말려 인권을 침해 당하거나 버려지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요즘, 성년후견인제도는 노년층의 마지막 안전판이나 다름 없다. 이미 고령 사회의 문제를 심각하게 겪고 있는 일본에선 이미 매우 활성화되어 있는 제도다. 특히, 롯데家의 경영권 분쟁을 통해 성년후견인제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정신건강이 분쟁 종식의 마지막 열쇠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재벌가의 경영권 분쟁이야 흔한 일이라지만 롯데 사건이 더욱 세간의 주목을 받은 것은 바로 50년간 베일에 가려져 있던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이 방송과 지면에 등장하면서부터다. 장남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분쟁 초기부터 '아버지의 뜻'이라는 명분으로 자신의 경영권 승계를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에 궤를 맞춰 방송, 신문, 온라인 SNS 등 가릴 것 없이 아버지를 노출시켰다. 판단능력 논란이 있는 아버지의 건강과 건재함을 증명해야 자기 주장의 정당성이 성립되기 때문이다. 50년간 외부 노출을 꺼린 입지전적인 인물이 수십 명의 기자들에 둘러 쌓여 질문을 받는 모습이나 크리스마스 이브에 케이크 촛불을 부는 모습, 조치훈 9단과 바둑을 두는 모습까지 보니 참으로 신기하면서도 씁쓸한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는 현재 자신의 정신능력이 정상인지 아닌지, 그에 따라 성년후견인을 지정해야 할지 말지 법원의 판결을 앞두고 있다. 누가 봐도 맨손으로 대기업을 일군 입지적 인물이 말년에 평온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은 아니다. 신총괄회장의 법무를 대리하는 변호사에 따르면 신총괄회장은 얼마 전 예정되어 있던 정신 감정을 위한 병원 입원을 완강히 거부했다고 한다. 성년후견인 지정 1차 심리에서 제대로 서서 걷기도 힘든 몸을 이끌고 법정으로 가 자신의 정신능력은 50대처럼 좋다며 항변하던 신총괄회장이 갑자기 마음을 돌린 이유는 무엇일까? 병원에 가기 싫다고 했다는 신총괄회장의 발언은 진정 자신의 진심일까? 신동주 전 부회장과 그 측근 이외에는 다른 가족조차 접근하기 힘들다는 롯데호텔 34층에선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신총괄회장 자신과 장남 신전부회장, 그리고 그 측근들만 알 뿐이다. 사실 진실게임보다 중요한 것은 12만 임직원의 터전이자 재계 5위 롯데그룹의 분쟁을 종식하기 위해선 그가 하루라도 빨리 병원으로 가 정신감정을 받고 법원의 판결을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신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지정이 지지부진한 상태에 머물면서 성년후견인 제도 자체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늘어날까 걱정이기도 하다. 신총괄회장의 여동생이 신청하고 부인과 딸, 차남 등 대부분의 가족이 동의한 성년후견인 지정이 장남의 독단적 반대에 막혀 두 번의 심리까지 열렸다. 정신건강에 대한 확신이 없는 신총괄회장이 스스로 거부하며 가장 핵심적인 절차인 정신감정 또한 연기되어 버렸다. 그리고 성년후견인 지정을 반대한 장남이 아버지의 지근거리에서 다른 가족의 접촉을 통제하고 있어 이것이 과연 신총괄회장의 진위인지 파악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성년후견인제도의 도입 취지를 봤을 때 다수의 친족이 대상자의 안위를 위해 신청한 제도가 가족 한 명의 반대로 지연되고 막힌다면 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을 품을 수 밖에 없다. 제도의 보완도 보완이지만 이번 사안이 성년후견인 제도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의치 않은 연기나 중단이 발생한다면 법원에서도 더 적극적으로 개입할 필요성이 있다. 노년층이 마지막까지 자신의 인권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만든 것이 성년후견인제도다. 하지만 현재 신총괄회장의 모습이 명예로워 보이지 않은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라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sejkim@metroseoul.metro.co.kr

2016-05-04 16:00:17 김승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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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

골다공증은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방심하기 쉬운 질환 중 하나이다. 골다공증일 경우 작은 자극에도 골절이 일어나기 쉬운데, 골절이 일어난 후에 골다공증임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골다공증은 5명 중 4명이 여성일 정도로 여성에게 흔한 질환이며,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에스트로겐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폐경기 전후로 골다공증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극심한 운동 부족, 과음, 흡연, 무리한 다이어트 등이 골다공증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뼈를 구성하는 성분인 칼슘 섭취를 늘려야 한다. 멸치나 뱅어포에는 칼슘과 인이 풍부해서 성장기 아이들은 물론이고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우유는 멸치에 비하면 칼슘 함량은 낮지만 흡수율이 높은 편이다. 치즈 역시 칼슘 흡수를 높여주는 비타민 D 함량이 많기 때문에 골다공증 예방 음식으로 적합하다. 두부도 100g에 126mg의 칼슘이 들어있어서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특히 폐경 이후의 여성들은 에스트로겐의 급격한 감소로 뼈가 약해지기 때문에 천연 에스트로겐 역할을 하는 성분이 풍부한 두부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케일 역시 100g에 320mg의 칼슘이 들어 있다. 다만 케일, 시금치, 브로콜리 같은 채소에는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는 수산 또한 많이 들어 있다. 따라서 이런 채소류로 칼슘을 섭취할 때는 그나마 수산의 함량이 낮은 케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인은 칼슘과 함께 뼈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과량으로 섭취할 경우 오히려 칼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따라서 인 성분이 다량 들어 있는 탄산음료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흡수율이 낮은 미네랄인 칼슘을 섭취할 때는 비타민 D를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좋다. 평상시 햇볕 쬐는 시간을 늘려주면 비타민 D 합성에 좋고, 등 푸른 생선과 달걀 노른자, 말린 표고버섯, 무말랭이 등 비타민 D가 들어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2016-05-04 13:33:4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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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칼럼-정답 없는 마케팅 성공하려면 지피지기는 필수

마케팅에는 정답이 없다. 마케팅이란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마케팅이란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것만은 결코 아니다. 광고, 판촉활동, 가격결정, 아이템선정, 입지 상권조사, 인테리어 서비스 등 다양한 정보를 마케팅의 정의라 볼 수 있다. 이윤을 위해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예측하는 선견지명(先見之明)이 필요하다. 이런 절차를 통한 마케팅 방법이란 가장 기본적으로 나에 대해서 혹은 내가 운영하고 있는 매장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라 하지 않았던가. 이를 위해서는 입지, 메뉴, 가격, 소비층, 시간대, 생활수준 등을 파악해 실속 있는 마케팅에 임해야 한다. 더 나아가서는 고객 만족을 통해 나 또는 내 매장에 이윤과 연결시킬 수가 있는 실리추구(實利追求)를 꾀해야한다. 소비자의 필요와 욕구를 속속들이 알기는 어렵다. 때문에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격물치지(格物致知)의 자세로 임해야 한다. 그럼 마케팅을 전개 하기 위해 필요한 조사를 누가 해야할까. 두말 할 필요 없이 본인 스스로 해야 한다. 자신보다 그 상권 성향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없다는 자세로 말이다. 고객의 욕구는 오늘 다르고 또 내일 다르다. 이렇게 시시각각 달라지는 고객과 접하면서 이윤을 극대화하려면 철저한 정보 수집은 필수다. 하지만 현재 매장을 운영 하는 창업자들의 대부분은 3%로도 회수가 되지 않는 전단지 홍보 또는 도우미를 동원한 이벤트행사에 매진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마케팅은 행인들의 눈길이 한번쯤 스칠 수는 있겠지만 매장으로 발길을 돌리기는 역부족이다. 분명 마케팅에는 정확한 정답은 없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하면 정답은 없지만 찾을 수는 있다고도 볼 수 있다. 마케팅에 대한 정확한 정답은 본인 스스로 본인이 운영 하는 여건에 맞는 아이디어를 본인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철저한 준비 없는 마케팅 또한 무의미 하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끝으로 '불황극복을 위한 위기탈출'을 정리 하자면 '창업은 전쟁 이다'라고 정의하고 싶다. 다소 거북하고 공격적인 단어가주는 심리적 거리감이 없진 않지만 한정된 시장(상권)에서 제한된 고객(유동인구)을 더 내 점포로 많이 오도록 경쟁하는 것에 전쟁이라는 단어보다 더 적합한 표현은 없을 것 같다. 소비심리 위축이니 경기침체니 하는 핑계로 오늘도 빈 테이블을 보며 정부탓, 경제탓을 하고 있는 창업주는 아직 전쟁에 나설 준비조차 되지 않은 이다. 불황과 경기침체 속에서도 살아남는 기업이 있고 죽은 상권에서도 승승장구하는 점포가 있게 마련이다. 왜 그들이 성공했는지에 주목하자. 그리고 않아서 남의 탓을 하는 대신 등한시했던 시장을 살펴보자. 버스 배차 간격이 길어 늘 기다리는 이들이 있는 틈새 시장이 보일 것이고 스마트폰으로 위치를 검색해 맛집을 찾아가는 고객이 보일 것이다. 마케팅의 해법은 이런 시장에서 찾는 보물이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2016-05-02 17:25:4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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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살아도 사는 게 아니다

학술회의차 우연히 찾게 된 '도박의 마을' 강원랜드. 입장권을 구입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입장순서를 기다리는 인파로 야단법석이었다. 더구나 평일이었음에도 모니터엔 4500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다. 이미 장내에 자릴 잡은 사람의 수다. 흥미로운 건 입장료였다. 카지노의 본고장 라스베거스에도 입장료 따윈 없다. 아마 공공기관을 출입하는데 돈 내라고 하는 나라는 한국 외, 몇 없을 것이다. 이에 심드렁한 표정으로 카드를 내밀었다가 매몰차게 거절당했다. 사행산업은 카드결재가 안 된단다. 오로지 현금만 받고 전부 국고로 귀속된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다. 입장권이 곧 입장을 뜻하는 것도 아니다. 이번엔 보안검사다. 검은 양복에 이어폰을 꽂은 이들로부터 신분증과 얼굴을 대조당하고 가방검사에 금속탐지기까지 통과해야 했다. 잠재적 범죄자처럼 취급되어 불쾌했지만 다들 고분고분했다. 어이없게 징수되는 세금에 대한 조세저항도 없었다. 그야말로 순한 양처럼 굴었다. 온갖 고행 끝에 드디어 입장. 눈앞에 펼쳐진 강원랜드는 목숨을 건 사투의 장이자 모순과 비극으로 점철된 세계였다.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가 교차되는 곳이었고, 살아 있는 인간들이 좀비처럼 배회하는 무대였다. 특히 최저임금 6030원을 벌기 위해 1시간을 꼬박 일해야 하는 바깥세상과는 너무 다른 통화가치, 현존 최고의 권력이자 비참의 근원인 돈이 강원랜드에선 시답잖게 취급된다는 점도 극명한 모순의 한 예였다. 물론 카지노 입장권 판매처와 도박중독 상담센터가 마주하는 야릇함, 화려한 실내와는 달리 죽은 도시처럼 적막한 사북 풍경, 어떤 이에겐 막장이고 누군가에겐 일확천금을 꿈꾸는 파라다이스라는 것도 이율배반적인 광경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허나 진정한 역설은 강원랜드 주변 각각의 신(scene)이 전혀 상관없을 듯한 현실과 맞닿아 있다는 데 있다. 즉, 탄광으로 운영되던 시절 갱도 바람을 흘려보내던 풍도(風道)가 도가의 풍도(지옥)를 재현하고 있듯, 점차 참학한 공간으로 변해가는 문밖세상이나 모든 것을 탕진해 지옥의 감문(監門) 앞에 선 자들의 영역이나 별로 다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일례로 게임테이블을 먼저 차지하기 위해 줄달음치는 군중은 매사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네 초상을 빼닮았다. '대박'에 대한 열망은 불확실한 가능성에 미래를 걸 수밖에 없는 동시대인들의 삶과 흡사하고, 간혹 죽음의 문지기와 대면하는 모습에선 '공허한 환상'의 그림자가 얼마나 가혹한지 엿볼 수 있다. 왜냐하면 그곳에선 살아도 사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와 같은 상황이 '도박공화국' 내에만 한정된 게 아니라는 사실이다. 말할 권리가 있으나 입 닫고 살아야 하는 통제의 그늘, 능력보다 출신 및 자본이 우선하는 구조, 약자를 향한 있는 자들의 극악한 '갑질'이 판치는 사회, 결코 침몰할 수 없는 기억 속에서 흐느끼는 이들만 보더라도 강원랜드는 단지 살아 있어도 죽은 곳이자, 죽어서도 죽지 못하는 사회의 축소판일 뿐이다. 그래서일까, 강원랜드를 벗어나며 문득 스친 생각은 세상이 말하는 지상 부처의 요람이란 카지노처럼 편향적 평가와 인지적 오류를 환상이 아닌 리얼리즘으로 둔갑시킨 것일 따름, 실은 섬부주(불교에서 인간세계를 의미) 지하로 뻗은 길을 걷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것이었다. 너나 나나, 우리 모두. ※홍경한은 미술평론가이자 칼럼니스트로 부산비엔날레 집행위원, 박수근미술관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월간 미술세계 편집장, 월간 퍼블릭아트 편집장, 월간 경향아티클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자문위원, 서울시립미술관 전시평가위원, 경향신문고정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지금은 KBS라디오를 비롯한 여러 방송과 강의, 주간경향·YTN·메세나·모닝캄·대우증권 등 다양한 매체에 고정적으로 문화예술 관련 글을 쓰고 있다.

2016-05-01 14:33:03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