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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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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다른 쪽도 들어보라

SNS와 같은 소셜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사실이 아닌 경우의 주장은 물론 흔히 일컬어지는 마녀사냥이나 여론몰이로 억울한 경우를 겪는 사람들이 허다하다. 또한 어느 한 쪽의 일반적인 주장인 경우가 너무나 많다. 추후에 전후사정이 밝혀져서 억울함이 교통정리가 된다 하더라도 그 과정에 겪는 일방적인 주장에 상대방들은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후이다. 한 TV 프로그램에서도 이혼한 전 아내 또는 현재 이혼 소송 중에 있는 자신들의 힘들었던 결혼생활이나 이혼 후에 대해 자신만의 일방적인 관점에서 나온 하소연으로서 상대 배우자를 이혼의 원인 제공자로 시댁 식구들 역시 피해를 준 못된 사람들이라는 인식을 심어준다는 질타들로 비난을 받기도 했다. 무슨 일이든 각각 상황들도 미묘하게 달라 양쪽 얘기를 다 들어봐야 한다. 갈등의 당사자들은 자기 입장에서만 문제를 바라보기에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라는 역지사지(易地思之)가 있고 서양 속담에는 "다른 사람의 신발을 신어보라." 라는 말까지 있지 않은가. 그만큼 다른 사람의 입장과 감정을 이해한다는 것이 어려운 것은 동서양고금을 따질것 없이 많이 겪는 문제들이다. "아우디 알테람 파르템(Audi alteram partem,)." 이 말은 상대방의 말에도 귀 기울여라 라는 뜻의 라틴어이다. 법적 소송 시, 소송 당사자 양쪽의 의견을 듣기 전까지는 판결을 내려서는 안 된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고 한다. 비록 법적 분쟁이나 소송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반드시 필요한 태도이다. 또한 지지하는 정당 선호도에 따라 충분히 합리적인 논리가 있어도 상대 정당의 얘기에는 극명하게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낸다. 당파싸움으로 나라가 쇠퇴해진 역사도 소용이 없는 모양이다.

2022-08-08 06:00:1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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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사랑이 창밖으로 빠져나간다.

결혼을 할 때 신랑신부는 결혼서약을 한다. 비가 올 때나 눈이 올 때나 그 언제라도 동고동락하겠다는데 그 서약을 지키는 이는 얼마나 되는지 되물어 보고 싶다. 결혼의 속성이란 것이 부부 당사자만의 문제가 아니기도 해서 양가 부모님들을 비롯한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도 이혼 사유가 되긴 하지만 배우자의 바람이나 경제적 문제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렇듯 부부들의 이혼 사유는 다양하지만 가난하면 사랑이 창밖으로 빠져 나간다는 말이 있다. 가난한 연인들이 행복할 수 없는 것은 어느 나라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공통인 듯싶지만 가난해도 잘 헤쳐 나가는 인연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다 같이 가난할 때는 모르겠으나 요즘처럼 상대적 빈곤과 박탈감이 즉시적으로 확인되는 시대에는 궁핍한 결혼생활보다는 아예 싱글로 지내겠다는 젊은이들이 많다. 폭등한 집값으로 결혼을 포기하는 젊은이들을 보자 치면 어른으로서 미안한 생각을 감출 수 없다. 병(丙)일주와 임(壬)일주가 만나면 서로가 부족해도 함께 부족한 것을 보완한다. 따뜻한 감성과 차가운 이성의 조합, 반대로 보이는 기질이 실은 서로에게 필요한 힘이 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나무다리는 안동에 있는 월영교라 한다. 부부가 손잡고 걸으면 백년을 해로한다는 속설도 있다. 조선 중기 쯤 되는 시절에 병이 든 남편을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과 삼실을 섞어서 미투리를 만든 어느 아낙네가 있었고 그 정성을 뒤로 하고 남편은 세상을 떠났다. 정성 어린 미투리를 한지에 곱게 싸서 시 한 편과 함께 무덤에 넣었는데 이 사연은 편지가 쓰여 진지 420년 만에 발굴되었다. 그 미투리의 모양을 본 떠 만든 다리가 월영교라 한다. 이혼을 선택하기 전 월영교를 함께 걸어보길 바란다.

2022-08-05 06:00:1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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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자기 발밑을 잘 보라

"자기 발밑을 잘 보라"는 격언이 있다. 이 말은 돌 뿌리에 채일까 봐 발밑을 잘 보라는 뜻 보다는 남을 비판하거나 비난하기 전에 자기 자신을 먼저 돌아봐야 한다는 의미다. 조고각하(照顧脚下)라는 사자성어의 풀이이기도 하다. 자기반성이나 반조의 중요성을 뜻하는 사자성어로서 남을 탓하지 않고 잘못의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아 고쳐나간다는 '반구저기(反求諸己)'라는 뜻도 조고각하와 통하는 의미이다. 불교의 선종 풍토(禪宗)에서는 이 조고각하의 의미를 밖에서 깨달음을 구하지 말고 자신에게서 구하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또한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놓으라는 의미로 신발을 신고 벗는 곳에 '조고각하'를 써두기도 한다. 어찌 보면 자기 자신의 발밑을 잘 살피는 직접적인 의미로부터 자신의 행위까지 더 확장하여 남의 눈에 티끌을 지적하는 행위 따위의 비난이나 비판을 멈추라는 뜻일 게다. 필자가 가끔 찾아뵙는 스님 중에 조고각하의 의미를 조금 다르게 풀이하는 것을 들었다. "그때그때마다 붙들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조고각하예요.." 이 풀이 역시 진솔하게 다가온다. 남을 비판하는 무익한 일을 하기보다는 자신의 발밑을 살피는 진중함으로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라는 그 풀이로 울림을 준다. 조고각하와 반대되는 뜻의 한자성어로는 지극히 어리석은 사람도 남을 탓하는 데는 총명하다는 '지우책인명(至愚責人明)'이 있다. 우리 속담으로는 '잘되면 제 탓이요, 못되면 조상 탓'이 있는데 말 그대로 어리석은 중생들의 대표적인 심리 아니겠는가? 타계하신 천주교의 김수환추기경이 한 때 "내 탓이오."라는 일깨워주는 말씀이 있었다. 서로 남 탓하느라 바쁜 세상에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든다.

2022-08-04 06:00:0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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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돈을 귀하게 대하라

말이 나온 김에 돈 얘기를 좀 더 해보고자 한다. 돈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지만 돈에도 좋고 나쁜 가치를 입힌 것은 돈이 아닌 사람인 것이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또 하나의 예는 우리나라에서도 찾을 수 있다. 바로 상평통보(常平通寶) 얘기다. 상평통보는 인조 때 처음 주조되었고 약 40여년 후인 숙종 때 유통되기 시작했다. 그 전에 통용되던 조선통보나 십전통보와 함께 조선후기는 물론 우리나라 개항 때까지 쓰인 나라의 공인화폐였다. 그런데 고종 때 섭정을 하던 대원군이 경복궁을 지으려 하자 재정난에 부딪히게 되었다. 그래서 만든 것이 당백전(當百錢)이다. 그런데 상평통보 100개는 당백전 1개의 가치에 해당되었는데 문제는 상평통보와 당백전의 동 함유량이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다 한다. 따라서 사람들은 상평통보를 녹여서 잘 조작하여 당백전을 만들어 썼다고 한다. 결국 실질가치는 하락하여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되었고 결국 국가재정은 더욱 파탄으로 가는 악화가 되어 버린 것이다. 요즘은 동으로 만든 옛날 10원짜리 구경하기가 힘든데 원래 우리나라의 10원짜리 동전은 동으로 만들다 보니 동값이 올라가자 사람들이 10원짜리를 녹여서 동을 추출하여 되팔았던 일도 발생했었다. 실제로 10원짜리 동전을 주조하는데 드는 비용이 43원 정도였다 하니 참으로 웃지 못 할 가치의 불균형이던 셈이다. 그러나 돈을 좋아한다면 정녕 돈을 귀하게 알아야 한다. 실질가치니 뭐니 하는 경제학적인 개념과는 다르게 돈에도 인격을 부여할 줄 알아야 한다. 어떤 이들은 돈을 구겨 넣듯 집어넣는다. 함부로 대할 때 돈은 새게 되니 돈 인연 역시 허접하게 될 공산이 크다.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의 돈 대하는 태도를 한 번 살펴보길 바란다.

2022-08-03 06:00:1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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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좋은 돈 나쁜 돈

재물의 대명사로 대변되는 돈은 인간이 존재하는 한 영원한 동경의 대상이다. 그 달콤한 돈이 보람되게 쓰이기도 하지만 부정과 부패 인간관계나 가족관계가 파탄이 나기도 하고 여기저기서 곡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그럼에도 돈은 인간을 즉각적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강력한 무기이다. 경제학에서 "악화(惡貨가 양화(良貨)를 구축한다."라는 얘기가 있다. 직역하면 "나쁜 돈은 좋은 돈을 쫒아낸다." 정도가 될 것이다. 언뜻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보자면 은본위 제도의 화폐시장에서 만약 100원짜리 동전을 만들 때 은으로 만든다고 가정해보자. 그런데 은값이 오르게 되면 동전을 만들 때 은의 비율을 낮추려 들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은화 100원의 돈 가치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과거 은으로 만들었던 100원짜리는 녹여서 동이나 다른 금속을 더 섞어서 200원 300원으로 불릴 수도 있다. 과거의 순도 높은 은동전을 가진 사람은 당연 보관만 하고 있을 것이다. 어느새 은동전은 사라지고 동이 섞인 동전만 유통되게 된다. 자연적으로 화폐시장과 경제상황은 인플레를 유발하며 혼란스러워진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을 한 사람은 엘리자베스 1세 시대 때의 경제학자였던 토마스 그레샴으로서 여왕에게 보낸 편지에 실린 내용이라고 한다. 위에 은화의 얘기가 여왕의 아버지였던 헨리 8세가 시행했던 방법이었다. 재산을 더욱 늘리고 싶었던 헨리 8세가 당시 영국에서 주조되고 있던 은화에 넣는 은의 함량을 줄여 돈의 개수를 늘린 데서 비롯된 문제였다. 결국 순도 높은 은화는 점점 사라지고 순도 낮은 나중에 만든 은화만 유통되다 보니 돈 가치가 떨어지게 되고 돈이 왜 이렇게 밖에 융통이 안 되냐는 여왕의 질문에 그리 답한 것이다.

2022-08-02 06:00:2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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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인생의 위기관리

전쟁을 통하여 국토를 넓혀가는 일이 피할 수 없는 국가경영의 한 분야였듯 ?전제국가들은 수많은 전쟁을 치르면서 전투력 강화와 제후 권력의 공고화에 대한 노하우를 발견해 왔다. 그렇게 세워진 국가의 경영도 현대의 기업경영 정신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다. 총칼만 들지 않았지 기업들은 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전쟁 못지않은 정보싸움과 갖가지 위험 요소들에 대한 대처 능력에 따라 흥하기도 하고 잘 나가던 기업이 도산을 맞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사전에 위험요소를 예측하여 대비책과 관리방안까지 마련하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 실로 이러한 위험관리의 실용화는 극변하는 에너지 파동이나 경제위기로 인해 체득된 결과물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개인은? 역시 마찬가지다. 단위만 작지 국가나 기업경영과 다를 바 없이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노력은 기본이다. 어떤 자세로 살아야 화는 피하고 좋은 일은 증대시킬 수 있는지는 무릇 인간의 가장 큰 관심사 중의 하나일 것이다. 불확실성이 증대해진 시대에는 위험관리 지표까지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 지표는 음양오행학일 것이다. 새 해가 오면 대운 세운을 근거로 월별 운기의 흐름을 염두에 두면서 그날그날의 일진을 살펴보는 것도 그러한 위기관리에 해당한다. 어느 날 어느 때에 오이 밭에서 신발 끈을 매면 되는지 안 되는지, 어떤 사람을 배우자로 만나서는 안 되는지, 아무리 친한 친구라 할지라도 동업은 금물인지 등과 같은 일들이 위험관리에 해당한다. 요즘 인류의 미래와 앞날을 제시하는 학자나 석학들의 경제 예측 같은 것들이 무수히 많지만 주역만한 위기관리서가 없다. 어떤 행동거지로 살아야 하고 복을 부르는지에 대해 함축적으로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2022-08-01 06:00:2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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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싸우는 것은 하수

직접 전쟁 중에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쓰나미처럼 영향을 주고 있다.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가 유가상승 금리상승은 물론 인플레이션 심화 등 경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이러한 사태들을 보면서 싸우지 않고도 적을 굴복시킬 수 있어야 진정한 장수라고 말했던 손자(孫子)가 진실로 대단한 인물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중국의 춘추전국시대 때를 보자면 군소 제후 국가들이 합종연횡(合從連橫)을 해가며 외교적으로 나라간의 이해문제를 풀고자 애를 썼다. 무기를 들어 싸움을 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하수라 여긴 탓이다. 이런 이유로 전쟁은 마지막 최후의 보루로 남겨두어야 할 일이었기에 각 제후국들이야말로 능력 있는 책사를 옆에 두고자 심혈을 기울였던 것이다. 장예모감독의 '영웅'이라는 영화를 보자면 춘추전국시대 때 강자인 진나라의 제후가 되는 영정(진시황)을 암살하고자 당대의 뛰어난 검객들은 뜻을 모아 계략을 세운다. 진시황은 암살자들을 족족 막아내지만 마지막 검객인 무명은 분명 자신을 해할 능력이 됨에도 일부러 그러지 않았음을 느낀다. 그 이유를 묻자 무명은 답한다. 더 이상 무모한 백성들의 희생을 멈추려 함이라고. 강력한 한 국가의 새로운 천하가 되어야 죽고 죽이는 일을 멈추고 세상이 평화로워 질 것이라며, 전쟁을 치르자면 전쟁터에 징집되어 나가는 남자 장정들은 살아 돌아오는 일도 힘든 일이지만 집에 남아 고된 농사일과 육아는 여자들의 몫이었다. 가족과 가정이 파탄 나고 고아는 넘치며 사회와 경제는 피폐해진다. 개인 사회 국가적으로 엄청난 고통이다. 이천 오백년 전에도 전쟁은 하수들의 수라고 단정했건만 지금 우크라이나 사태는 신냉전시대의 서곡을 보는 것만 같다.

2022-07-29 06:00:1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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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속담이 있다. 소를 잃었으니 당연 외양간을 고쳐야 하지 않겠는가. 개인이든 국가든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은 병폐이자 망하는 지름길이다. 이런 의미에서 석가모니부처님이 강조하였듯 "제1화살은 맞을지언정 제2 제3의 화살은 맞지 말라" 라는 가르침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라는 속담과 일맥상통한다. 세상이 발전하는 방식은 실수를 통해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고자 하는 방식으로 전개되는 게 사실임에도 과거 역사에서 배운다는 정신도 실제로는 그렇게 되지 않는 것 같다. 왜냐하면 왕조의 흥망성쇠 진행과정을 보자면 대부분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던가. 처음에 창업을 할 때는 불타는 결연한 의지로 깨어 있지만 웬만큼 자리를 잡으면 과거의 긴장은 사라지고 안정과 영화를 잠시 맛보다가 결국은 안일해진 방심으로 말기를 맞이하는 게 통상적인 공식이다. 그래서 창업보다 수성이 더 어렵다는 말도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은 여러 분야에 공통되는 명제이기도 하다. 기업경영뿐만 아니라 국가경영에 까지도 해당이 되며 개인의 일과 가정 인간관계 등등 해당되지 않는 곳이 없다. 일상을 살아가는 개인으로서도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자신의 타고난 기질이나 운의 흐름을 전략적으로 꿰고 있는 것은 중요하다. 역학을 통한 그 해 그달 그날의 운기 흐름을 안다면 순간 화를 내는 일도 자제될 수 있으며 이러한 습관이 쌓이게 되면 항시 외양간 안에서 소가 잘 보호될 수 있는 것처럼 자신의 말과 행동에 실수를 덜 수 있다. 당연히 마음의 흐름도 잘 살펴볼 수 있다. 올 해도 훌쩍 반년이 지나갔다. 시간문제에 있어서만큼은 항상 소만 잃고 있는 것만 같다.

2022-07-28 06:00:0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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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돈의 주인

돈에는 주인이 있을까? 세계적으로 이름 난 부호들의 재산 축척은 단지 재운이 좋아서라는 이유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특히나 금융시장에서 엄청난 숫자의 재력을 자랑하며 투자기법을 책으로 내어 놓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실제로 그들이 제안하는 방법대로 한다고 해서 그들처럼 될 수 있을까. 주식투자 관련해서는 주식투자 필독서 류의 많은 투자 안내서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부동산투자는 워낙 큰돈이 들어가는 투자이기도 하지만 이에 비해 적은 돈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몇 년 단위로 오는 호황장에서 두 세배도 아닌 열 배 스무 배의 돈을 번 사람들의 얘기가 심심찮게 들려오기도 한다. 최근에는 비트코인이 급락하여 전 세계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몇 년 전에 처음 코인투자를 했다는 어떤 이는 열 배 스무 배가 아니라 몇 십 배의 투자이익을 거두어 세계 부호의 이름 순위를 바꿨다는 실례도 있으니 요즘은 코인 투자 필독서까지 등장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복권 당첨되듯 횡재 운에 기대기보다는 해당 분야에 대한 꼼꼼한 공부가 기본 예의가 된 시대인 것 같다. 그러나 당장은 호기심에 '부자처럼 투자하라'든지 '부자학개론'과 같은 책을 사서 열심히 읽어본다 한들 모두가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닌 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큰돈에 대한 꿈을 이루고자 하는 이들이 많으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 "큰 부자는 하늘이 낸다." 라는 대부유천(大富由天)이라는 고사성어가 다른 한 편으로는 살짝 위안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진정 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돈은 돌고 도는 것이란 걸 안다. 움켜쥐고 있으면 돈은 더 이상 돈이 아니다. 돈의 주인들은 자신에게는 검박하여도 소비를 할 때 남에게 인색하지 않다.

2022-07-27 06:00:1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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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인정 욕구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 더불어 가는 세상이다. 그러다 보니 타고난 성격 자체가 사회성이 좋은 사람들은 대인관계도 무난하면서 주변 사람들부터도 인정을 받으며 원만한 학창 시절과 조직생활을 해나갈 수 있다. 그런데 참 희얀한 것은 현대사회에 들어와서 소셜미디어가 소통의 장이 되어가면서부터는 오히려 자기만의 세계로 숨어드는 사람들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 나온 현상 중의 하나가 혼밥 혼술 아니던가. 예전에도 독불장군이라 불리는 고집 세고 자기 맘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도 적진 않았다. 독불장군이야말로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현대인들에게 들어맞는 성향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원래 자기 고집이 강하면 외로움을 감내해야 한다. 만약 인정 욕구가 강하지 않다면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남의 평가에 연연해하지 않는 독자적 생활을 해나갈 수도 있긴 하겠다. 요즘은 착한 사람 콤플렉스도 적고 남의 기분 맞추느라 힘든 것보다는 외로워도 혼자의 길을 즐기겠어요. 라는 시대적 성향이 대세이니 어떤 의미에서는 분명 자기 주도적 삶인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방콕족은 차지하고서라도 지나치게 외로워하면서 섞이기는 피곤해하며 남들에게 보여주는 삶에 의미를 키워가고 있다. 어딜 가서 무얼 먹고 어떤 풍경을 봤는지 스마트 폰이며 소셜 미디어에 쉴 새 없이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올려놓는다. 그만큼 남들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마음의 또 다른 표현이기도 하다. 뜨거운 것과 차가운 것은 함께 있기 힘들다. 한편에는 숨어드는 사람들 한 편에는 드러내는 사람들이 홍수다. 그러나 분명한 건,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자각해야 한다.

2022-07-26 06:00:0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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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반려(伴侶)

반려(伴侶)라는 단어는 따뜻하다. '짝'이자 '동무' 라는 뜻이 '반'이라는 글자의 뜻이자 '려'자 또한 짝이라는 뜻이면서 따르고 벗한다는 동사의 의미도 된다. 함께 같은 길을 가는 벗이자 짝이며 동무인 것이다. 그래서 부부는 평생의 동반자가 되니 서로에게 반려자가 된다. 그러던 반려의 의미가 이제는 집에서 키우며 함께 하는 개나 고양이와 같은 애완동물에게 까지도 의미가 확대되었다. 어쩌면 사람들 사이보다도 더 깊은 조건 없는 사랑을 주고받는 반려견 반려묘가 되어 버린 시대다. 복이 많다고 느껴지는 행복한 모습으로 길거리나 공원에서 흔하게 마주칠 수 있는 모습 중의 하나가 애완견과 함께 산책 나온 사람들 집사들 아니던가. 때때로 맹견에 가까운 사나운 개를 데리고 나와 공포감을 유발시키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사랑스럽고 귀여운 견공들을 보게 된다. 개나 고양이에게 마음의 문을 열면서 기쁘게 집사 역할을 한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르는 법인데 하염없이 주인에게 모든 마음을 다 보여주는 견공들의 눈빛과 꼬리 짓에 사람들 마음은 무장해제된다. 그런데 걱정은 눈앞에 볼 때는 귀여워하고 난리지만 막상 병이 들거나 하면 치료비용이 부담된다고 유기하는 경우도 많이 일어난다. 한 집에 있게 되면 당연 가족이 된다. 가족이 병이 들었는데 치료는 못해줄 망정 버리다니 생각만 해도 가슴이 저며 온다. 막상 개나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비용이 많이 든다. 때 맞춰 털도 깎아줘야 하고 사상충약이며 이런 저런 간식 비용에 아프기까지 하면 의료보험도 안 되는 동물을 제대로 치료해주기엔 큰 부담이 된다. 순간 예쁘다고 덥석 키울 일이 아니다. 그러나 키우기로 했다면 사랑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라야할 것이다.

2022-07-25 06:00:1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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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우울증

현대인들에게 있어 우울증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겪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한다.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 암으로 인한 사망률보다 높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일상생활을 지탱해 나가는데 있어 활력저하와 무기력감 더 나아가 자신에 대한 자괴감으로 이어져 불안이나 불면 삶에 대한 의욕 상실로까지 이어진다. 석가모니는 우울함에 관하여 걱정·근심을 포함하여 슬픔 비탄 고뇌까지를 모두 포함하는 종합적인 개념으로서 우비고뇌(憂悲苦惱)를 설명한다. 대념처경에서 다음과 같이 정의를 내리고 있다. "비구들이여, 무엇을 슬픔(우울)이라 하는가? 이런 저런 손실로 괴롭고 이런 저런 고통스런 일들로 상처 받은 사람의 슬픔 슬퍼하는 것 마음의 슬픈 상태 내면의 근심 이것을 일러 슬픔(우울)이라 말한다." 그런데 우울증은 우리 인간만의 정신적 불편함이 아니라는 것이다. 개나 고양이 같은 포유류들도 우울증이 있고 물고기들도 우울증에 걸린다는 것을 실험으로 밝혀내었다. 제브라피시라는 물고기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었는데 연구팀은 수조의 옆면 중간에서 약간 아래쪽에 마커로 수평선을 그려 넣었다. 그런데 우울증에 걸린 물고기는 그 선 아래쪽에만 머물렀다는 것이다. 아마 수면 낮은 쪽에만 있는 제브라피시들은 우울증에 걸린 탓으로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는다고 가정했으리라. 그런 제브라피시에게 항우울제를 먹였더니 선 위로 올라옴은 물론 수조 맨 위까지 올라가 활발하게 돌아다녔다고 한다. 사주학에서 우울증 성향은 음기운과 금수(金水)운이 올 때 우울증 성향이 발현된다. 음기운은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고 응축되고 고여 있는 특성이 있다. 타고 난 몸체가 그러한데 대운이나 세운까지 그렇게 흐르면 십중팔구이다.

2022-07-22 06:00:1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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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후천갑자 세상

동양사상과 철학에서 중요한 정신적 토대가 되고 있는 것은 만학의 제왕이라 불리는 주역(周易)사상이다. 현 시대에 있어서는 주역에 정통하는 이는 손에 꼽을 정도다. 선인들은 우선 자신을 바르게 다스림으로써 치국평천하의 원대한 포부를 실천하려 했던 것인데 세상이 점점 물질주의가 팽배하다보니 주역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도 적어지고 있다. 세상을 염려하고 자신을 바르게 다스려 나라 경영의 도를 배우고 터득하고자 하는 인물들이 적은 까닭이기도 하다. 주지하다시피 주역은 천지자연의 운행변화를 집약하여 설명해 주는 우주학 해설서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마음의 눈과 지혜가 온전하게 열려 있을 때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사욕이 침범하지 않도록 뽑은 괘가 맘에 들지 않는다 하여 두 번 뽑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지금 주역에서 의미하는 세상을 시간축적으로 볼 때 21세기는 분명 후천갑자 시대이다. 주역에서 후천갑자의 시작을 근대로 들어와 1948년 무자년으로 보는 이도 있지만 1984년 갑자년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우주의 시간으로 볼 때는 36년 차이는 아주 근소한 차이라 큰 의미는 없다고 한다. 후천갑자의 가장 큰 상징적 의미는 전통적 가치관이 크게 뒤바뀐다는 걸 의미한다. 예를 들면 제왕을 하늘같이 떠받들었다면 후천시대에서는 제왕이 반대로 백성을 국민을 하늘같이 떠받드는 시대로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보는 것이다. 일종의 권력이동인 것이다. 문자 이전의 시대, 물론 갑골문자가 통용되던 시대에도 제왕적 질서체제가 정비되었던 것으로 본다. 수천 년 넘게 지속되어 오던 역사시대의 가치관이 근대 시민사회에 들어선 지는 이제 백년을 좀 넘겨가지만 후천갑자의 지혜를 열어야 할 것이다.

2022-07-21 06:00:0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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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백팔번뇌(百八煩惱)

생로병사 사고(四苦)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괴로움 싫은 사람과 만나야 하는 괴로움 뜻하는 바가 되지 않는 괴로움 그리고 안이비설신의를 통한 오온의 본질적 괴로움까지 더하여 인생사 팔고(八苦)를 정의한 분은 석가모니다. 팔고를 조금 더 세분하여 분석해보면 보통 백팔번뇌라고 이른다. 백팔번뇌(百八煩惱)는 불교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현세적 뿐만 아니라 과거 현재 미래의 삼세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가운데서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감을 보여준다. 즉 인간의 눈·귀·코·입·몸·뜻의 여섯 가지 감각기관이 각각 즐거움과 괴로움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불고불락(不苦不樂)이 있어 열여덟 가지가 된다. 거기에 탐(貪)하거나 무탐(無貪)이 있어 36가지가 되는데 이것을 과거 현재 미래로 각각 경우의 수를 풀면 모두 백팔이 되니 이를 일러 백팔번뇌라 한다. 존재 자체가 괴로움이라고 보는 불교적 인식은 즐거움이라 여겨지는 것도 그 본질은 즐거움이 아니라고 보는 것인데 그 이유는 항상 하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존재하는 모든 양상은 제법이 무상(諸行無常)하기에 고(苦)라고 한다. 예를 들면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계속 먹게 되면 식상하게 되어 더 이상 맛이 없게 된다. 죽을 만큼 사랑했던 사람도 함께 오랜 시간을 지나면 다른 사람에게 눈이 간다. 이러한 속성으로 행복도 잠시적 행복이지 영원한 행복이 되지 못한다. 즉 윤회관의 불교에서는 현재 내가 겪고 있는 괴로움이 있다면 과거생 또는 과거의 결과요, 그 결과를 받고 있는 현재에 내가 짓는 말과 행동과 생각이 미래 과보의 재료가 되니 삼세에 계속 톱니가 맞물리듯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백팔번뇌에 대한 추론이 그저 말장난이 아님을 실감하게 된다.

2022-07-20 06:00:1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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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하지(夏至)와 기우제

지난 6월 21일 하지 때 우리나라는 비가 올 듯 말듯하여 일 년 중 낮이 제일 긴 하루였다는 것을 잠시 잊게 만들었다. 조상들은 하짓날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 조선시대 때에는 오죽하면 하지가 지날 때까지 비가 내리지 않으면 기우제(祈雨祭)를 지내곤 했다. 워낙 가뭄으로 인한 한재(旱災)가 잦았던지라 농사가 주 산업이던 우리나라로서는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다. 비가 오지 않으면 대기 온도는 성마르게 상승한다. 뜨겁게 달구어진 대기 온도로 인해 미국의 대표적인 목축업 중심지로 소고기 생산지역 중 한 곳이기도 한 캔자스 주에서는 소를 비롯한 가축 2천 마리가 폐사했다고 한다. 육지뿐만 아니라 계속 상승하고 있는 해양 온도는 북반구 나라들의 여름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미국 서부는 예년보다 더 높아진 온도와 가뭄으로 물 부족이 더 심대해지고 있으며 맞닿은 태평양 연안의 따뜻해진 바다는 해양생태계에 위험을 증대시키고 있다. 수온 상승은 해양 열파로 이어지고 때문에 크릴이나 멸치 같은 기초 먹이들의 수가 급감하게 되어 아사(?)하는 해양생물체들이 늘어나는 것이다. 남극도 예외가 아니어서 먹이의 급감으로 떼죽음한 펭귄을 부검한 결과 복부지방의 비중이 크게 줄었고 해안으로 떠밀려오기 전 이미 영양실조 상태였다는 미디어 매체의 보도도 있었다. 기후문제는 동물들로부터 시작해서 결국은 사람의 생명도 같은 위험에 처해질 것이라는 것을 예고한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1970년부터 2019년 사이에 기후 문제로 숨진 200만 명 중 폭염 사망자는 18만5천명으로 이중 절반이 최근 2010∼2019년 목숨을 잃었다는 것이다. 온도 상승은 기후변화에 방심할 수 없음을 경고한다. 기우제라도 지내고 싶은 마음이다.

2022-07-19 06:00:0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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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12 동물에 비유

2022 임인년을 검은 호랑이라 한다면 흰 호랑이의 백호대살(白虎大殺)이 있다. 대살은 호식(虎食)이라 하여 호랑이 밥이 되는 무서운 살의 뜻이다. 60갑자에서 갑진 을미 병술 정축 무진 임술 계축(甲辰 乙未 丙戌 丁丑 戊辰 壬戌 癸丑)이다. 이들 공통분모는 진술축미의 고(庫)장으로 무덤을 가지고 있다. 이 살이 중첩되는 가족은 꽃다운 청춘 물속 땅속에 일찍 묻히게 되며 한 많은 귀신이 많다고 연결된다. 옳게 죽지 못하는데 형 충되면 더욱 나쁘게 되지만 사주가 강하거나 운이 좋으면 아름답게 연결된다. 백호는 육수(六獸;여섯짐승)에서 나오며 청룡(靑龍) 주작(朱雀) 구진(句陳) 등사(騰蛇) 백호(白虎) 현무(玄武)로 6수이다. 청룡은 갑을목(甲乙木)이며 기쁨 경사 인정. 주작 병정화(丙丁火)는 구설 소란 달변(말 잘하고) 다변(말이 많다) 쟁투. 구진 무기토(戊己土)는 오래된 것 묵은 것 느리다 살찐다. 백호는 경신금(庚辛金)으로 전쟁 난리 피 사고 파괴 재앙 급변 숙살지기로 죽이고 살리는 것. 현무는 임계수(壬癸水)로 비밀 신음 도적 응큼 지혜가 해당된다. 이는 팔자에서뿐 아니라 풍수 일상생활 특히 전쟁터에서 적용시키던 중요한 공식이다. 자~다시 팔자로 돌아가서 임술(壬戌)일주 여자가 있다. 임수(壬水)밑에 술토(戌土)인 남편되는 글자가 백호에 걸렸다. 결혼하여 1년 살다가 저세상으로 갔다. 그렇다면 인간에게 외부에서 나타나는 불가항력의 타격이란 전혀 손쓸 도리가 없단 말인가. 종교에서는 복분(福分)과 구원(救援)이 있듯이 명리에서도 불시의 환경변화가 파멸(破滅)만을 뜻하는 게 아니다. 인간과 환경의 함수관계에서 그럴 때도 육수(六獸)의 범주에서 찾을 수 있다. 성급함 사고 피싱등 조심 또 조심하길 바란다.

2022-07-18 06:00:2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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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모두 건강하길 바라며

무인이면 무용이라 했지만 사는 동안 건강에 탈 없이 근심걱정이 없이 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계속해서 적어본다. 풍질(風疾) 풍습(風濕) 풍맞는다 바람맞는다하여 치매라 하는데 지능지수가 저하되는 것이다. 아주 나쁘게 연결되면 식물인간이다. 요즘은 교통사고에서도 많이 온다. 척추를 다치기도 하니 졸음운전 하지 말고 도로에서 경쟁하려 하지 말고 상대에게 잠시 양보하는 것이 결국엔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다. 필자의 사찰 서오릉 월광사를 가려면 독립문을 경유하는데 언덕위에 "산골"팝니다 라고 돌에 새긴 글귀가 있다. 사람의 뼈에서는 뼈가 부러지면 진액이 나와 이어준다. 단 나이를 먹으면 안 나오고 골다공증은 진액이 안 나온다. 고로 구리 갈아서 먹는다는 경우가 이에 해당할 것이다. 금수냉한(金水冷寒)이란 금수일주가 금수(金水)가 많을 때 금수냉한이다. 지나치게 냉(冷)하면 모든 만물은 축소가 되니 발육부진이다. 꽁꽁 얼었으니 자율신경마비로 소변이 나와도 나온 줄 몰라 야뇨증이 되어버린다. 축소 성장장애등 금수냉한은 건강을 볼 때 쓰는 용어로 자율신경이 말 안들으니 성적장애로 연결된다. 남자팔자가 너무나 차가우면 발기가 안 되며 미인박복에 결벽증이 여기서 나온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면 명암(明暗)이 잘안살고 근심걱정이 그림 속에서 나온다. 늘상하는 얘기지만 운명은 바꿀 수 없는 영역이라고 했다. 바뀐다면 마음이 바뀌고 변하도록 힘쓰는데 이 또한 운의 작용에 힘입는다고 했다. 따라서 동일한 팔자로는 극복되지 않는 현상들을 운명의 전이로 설명할 것이다. 고로 식구 중에 아프면 이혼하거나 고려장으로 보내는데 그게 모두 자신의 팔자이니 살펴야 할 것인지 말 것인지는 각자가 생각해보면 될 것이다.

2022-07-15 06:00:1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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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병이 있으면 약도 있다

산다는 것이 살얼음판과 같다지만 코로나의 시대 필자의 서술을 조어(鳥語)로 여기지 말고 위화백단(衛禍百端)이란 말에서 비롯되는 조어(造語)이며 그러나 병이 있으면 약도 있으니 겁낼 것은 없다. 급각살 말고도 팔자에 급각살 작용을 하는 것이 있다. 음식을 만들다 칼에 베이거나 물건을 들다가 놓쳐서 얼음판에서 미끄러져서 누가 던진 공에 맞아서 등등 다치는 경우가 있는데 진오유해(辰午酉亥)의 자형(自刑)글자를 모두 놓고 있을 때다. 목(木)일주가 지나치게 허약할 경우 관살태왕(官殺太旺)으로 금극목(金剋木)을 너무 당하면 목이수족(木二手足)된다. 즉 팔다리가 꺾인다는 얘기다. 인신사해(寅申巳亥)를 구비하면 역마지살로 움직이는 것이고 교통수단이다. 이는 충형(?刑)의 글자이다. 역사적으로 총탄에 서거하신 분도 어느 재벌도 총수도 이 글자에 적용되었다. 금(金)일주에 목화(木火)가 많으면 뼈가 약하다. 지금 음력6월(미;未)이니 여름생은 6월에 좀 더 주의를 요해서 나쁠 것 없다. 자~과거 의료가 발전되기 전에는 소아마비가 많았었다. 애들이 감기가 들어서 열이나 온도가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39도를 지나 40도가 되면 정신을 잃고 손발이 돌아가 버린다. 고혈압의 경우도 화다(火多)한 사주에서 운세에서 설기를 못하고 인수(印綬)가 나쁘게 연결될 때는 고혈압이 생긴다. 모든 현상에서 들어오면 반드시 나가는 데가 있어야하는데 신왕(身旺)팔자에 인수가 들어오면 빠져나갈 곳이 없어서 기(氣)는 상승하는데 배설구가 없는 경우다. 하늘의 이치가 있다할지라도 운명의 방대한 과정을 어찌 다 팔자에 담을 수가 있겠는가. 그래서들 해가 바뀌거나 신상에 변화가 올 때 한해 신수를 보거나 때마다 변화의 운세를 보려는 것이다.

2022-07-14 06:00:1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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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살(殺)의 응용

살 맞았다는 표현이 왠지 스산하게 들리는데 팔자에 강한 기운이 있는 사람에게는 흉살이 있어도 견뎌낼 수 있다. 신약하다면 작은 흉살에도 타격을 입게 된다. 운(運)이 아주 좋을 때는 흉살이 잘 나타나지 않고 잠복하고 있다가 운이 나쁠 때는 노출되어 사람을 힘들게 하고 병들고 죽게 된다. 사주에 형충(刑?)이 있어도 운이 좋으면 그냥 넘어가는데 운이 나쁠 때 작용을 한다. 운전자라면 차 사고를 한번쯤은 경험했을 것이다. 역마지살(驛馬地殺)이 형충이면 차사고가 나고 기물에 의해 다치는데 운이 좋을 때 충이면 헌차를 새 차로 바꾼다. 나쁠 때면 새 차가 박살나서 헌차가 된다. 팔자의 구성이 강하면 사고 시에 본인은 별탈이 없는데 동승한 다른 사람에게 불통이 튄다. 남자사주에 재(財)에 급각살이면 다리 다치는 살인데 본인은 괜찮은데 부인이 다치게 된다. 이런 흉살에 해당하는 살이 없어도 팔자에서 태과하거나 태약하다면 흉살이 작용한다. 급각살(急脚殺)의 작용과 구성은 춘생(春生;봄)에 태어나 해자(亥子)가 있거나 하생(夏生;여름)에 태어나 묘미(卯未) 추생(秋生;가을)은 인술(寅戌) 동생(冬生;겨울)에 태어나 축진(丑辰)이 구성되어 있다면 항시 조심을 요한다. 춘생은 수목응결(水木凝結)이 되어 신경이 둔화되고 하생과 추생은 지나치게 건조하여 사주가 메마르게 되니 발육부진이요 성장에 장애가 따른다. 동생은 과습(過濕) 냉한(冷寒)으로 이것도 발육부진 신경둔화가 온다. 풍이습(風二濕)으로 풍이 있는 곳에 습이 있고 습이 있는 곳에 풍이 있다. 음주 및 교통사고가 잦은데 좋은 것은 맞지 않아도 되겠지만 흉한 것은 피하기 위해 급한 마음을 접고 조금은 양보하는 마음을 갖기 바라며 꼭 보험 들기를 바래본다.

2022-07-13 06:00:0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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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운명 바꿀 수 있다

팔자술 고서의 내용을 인용해본다면 운이 하강하면 바닥을 치기 전에 상승하는 법이 없다는 것이다. 운명전이(運命轉移)란 환경이 완전히 역전(逆轉)될 때에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가령 작은 애로나 위기에 부닥쳐 이를 극복하는 것을 두고 전이라는 표현을 하지 않는다. 지도자로 낭떠러지로, 호화주택에 거주하던 이가 거주할 공간 자체를 잃거나 차비가 없어 걸어 다닐 처지로 몰락한 경우에 이르러야만 운명의 전이 현상이 나타난다. 현실을 수용할 수 있는 형수(亨受)의 힘이 생겨야만 환골탈퇴가 가능하다. 추락하는 새에게 새로운 날개를 붙일 수는 없다. 일단 떨어지고 찢기고 상처 입은 날개를 치유할 수 있느냐 아니면 영원히 날 수 없느냐의 문제이다. 그러므로 파산이 되고 목숨을 끊을 정도로 큰 결단의 힘이 있어야만 입명(立命)이 가능한 것이다. 스스로 명을 세울 수 있는 경지에 도달하려면 먼저 지명(知命)이 선행돼야한다. 비단 사주팔자를 통해서가 아니라 누구나 참담한 현실을 수용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면 지명의 단계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다음 하늘을 뒤집어 땅을 만드는 역량으로 운명을 역전시킬 수 있다.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환경을 바꾸고 나쁜 운을 면회(免回)하고 싶다면 잔재주나 사술(邪術)로는 얻을 수는 없다. 운명을 역전시키려면 부자든 가난하든 자기 욕심의 이해관계를 버리지 않으면 어려운 얘기다. 종교(宗敎)에서는 적선(積善)의 음덕과 인과(因果)에 대한 적절하고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다. 명리 또한 입명(立命)의 도(道)를 논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명리는 엄격한 입장을 취하는데 다만 팔자가 건전하고 운에서 성격(成格)되면서 목숨을 끊을 결단을 수반한다면 천명을 바꿀 수가 있다는 얘기다.

2022-07-12 06:00:26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