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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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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치킨 브랜드 '비비큐', NFL 경기장 진출

제너시스그룹(회장 윤홍근)의 치킨 브랜드 비비큐(BBQ)가 미국 미식축구리그(NFL) 경기장에 진출한다. BBQ는 27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컬 호텔에서 윤홍근 BBQ 회장을 비롯해 프랭크 애비넌티(Francesco Abbinanti) 레비사 총괄 부사장, 찰스 워커 헤드셰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세계 푸드 서비스 그룹 레비(Levy)사와 업무제휴를 맺었다. 이번 제휴로 BBQ는 레비사가 운영 중인 미국 내 92개의 NFL·MLB·NBA·NCAA 스타디움에 국내 최초로 입점을 확정했다. 이르면 6월부터 레비사가 운영하는 스포츠 스타디움 92개, 캠퍼스 125개 등의 일반 스탠드 매장과 키오스크 매장에 BBQ를 입점시킬 예정이다. 매장 운영에 따른 수익 중 판매수수료 약 20~30%를 레비사에 지불한다. BBQ는 NFL 스폰서십도 획득했다. 전세계 10억 인구가 시청하는 NFL 스폰서십을 가진 곳은 맥도날드·코카콜라·삼성·현대기아차 등에 불과하다. 미국 내 주력상품은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텐더(닭가슴살), 윙(닭날개)으로 정했다. 회사 측은 BBQ 고유의 한국적인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미국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나가는 한편 안정적인 물류망을 위해 향후 미국 내 CK(Central Kitchen) 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BBQ는 하루 평균 약 400만명 이상이 스포츠 경기장을 찾는 NFL과 NBA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이들 경기장에서 거둘 연간 매출을 2조4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이는 로드샵 약 3000개를 운영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특히 스타디움 매장 입점은 일반 로드샵 대비 공사 기간이 3분의 1 수준으로 짧으며, 경기장 매장 매출이나 효율이 로드샵 대비 매우 높기 때문에 BBQ의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BBQ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올해 안으로 미국 대형마트에 '숍 인 숍(매장 내 매장)' 등 다양한 형태의 매장을 만들어 2020년까지 미국 내 1만개 매장을 열겠다는 목표다. 윤홍근 회장은 "2006년 프랜차이즈의 본고장인 미국시장에 진출한 BBQ가 레비사와의 MOU를 통해 프리미엄 스포츠 사업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종합 외식사업 분야에 진출한다"며 "이번 계약은 한국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BQ는 현재 전 세계 57개국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으며, 30여 개 국가에 500여 개 매장을 열었다. 올해는 중국 내 1000개의 매장을 추가로 열고 전 세계 3000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2015-04-27 12:54:43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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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28일 T커머스 개국…연내 결제서비스 도입

현대홈쇼핑(대표 강찬석)은 오는 28일부터 '현대홈쇼핑 플러스샵(+Shop)'을 송출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홈쇼핑 플러스샵'은 가입자 440만 가구를 보유하고 있는 '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의 43번에서 송출된다. 두 개의 드라마 채널 사이에 위치해 재핑(Zapping:채널을 돌리다가 구매함)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현대홈쇼핑은 '플러스샵'을 사회적기업 및 아이디어 상품의 판로로 활용할 계획이다. 상품력은 우수하나 판로 확보가 어려운 상품을 판매해 소비자에게는 타사와 차별화된 상품을 소개하고, 사회적기업 및 중소기업에 판로개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제작된 VOD 동영상을 바탕으로 향후 해외 수출 지원시 자료화면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TV홈쇼핑과 차별화될 수 있도록 필요한 상품을 소량으로 구성, 10만원 미만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1~2인 가구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홈쇼핑 '플러스샵'은 연내에 추가로 IPTV, 케이블TV 등으로도 플랫폼을 확장해 핀테크 결제서비스도 도입하는 한편, 향후 3년내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현대홈쇼핑 강찬석 대표는 "현대홈쇼핑 '플러스샵은 기존 TV홈쇼핑 채널과 달리 홈쇼핑 진입이 어려웠던 중소기업 또는 사회적기업들을 위해 특화된 채널"이라며, "플러스샵을 통해 발굴된 중소기업 상품들이 TV홈쇼핑의 히트상품으로 성장하는 발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4-27 11:12:49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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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논란 본죽, 가맹점주간 진실공방

본가협 "수억원 투자 매장 전환 강요, 불응시 계약 해지 통보" 본사모 "권리금 노린 일부 점주 주장…동종 브랜드 점주 피해" 갑질 논란에 휩싸인 죽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 '본죽'이 해지 가맹점과 현재 매장을 운영 중인 가맹점주 간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본죽가맹점협의회(이하 본가협)은 지난 10일 본죽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대표 김철호) 본사 앞에서 규탄 집회를 벌였다. 본가협은 본아이에프가 계약 10년차 매장 점주에게 본죽&비빔밥카페로의 가맹점 전환을 강제로 요구하고 이에 불응 시 가맹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본가협은 2005년 다음 카페에서 시작된 본죽 가맹점주들의 모임으로, 현재 해지 가맹점주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본가협에 따르면 10년 차 가맹점은 85개로 서대문점원주단두점·청량리점·김포북변홈플러스점·부천상동점·천안이마트점 등이 본사로부터 가맹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양천구청점과 범계점은 카페 전환 강요를 받아 계약을 포기하고 타 브랜드 죽 사업으로 전환했으나 본사가 겸업금지를 걸어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본가협 김태훈 회장은 "본사가 가맹계약 10년차 매장 점주 중 월 매출이 3000만원 이상 되는 매장을 대상으로 기존의 상권을 포기하고 수억원의 투자금을 들여야 하는 비빔밥과 죽을 같이 취급하는 '본죽&비빔밥 카페'로 매장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불응 시 가맹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본사가 주도권을 쥐고 기존 상권을 포기하게 만든 뒤 수억원대의 재계약 비용 등을 강요했다"며 "가맹점주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본사의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본사와 본죽 가맹점주들의 모임인 본사모(본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는 억지 주장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2012년 발족한 본사모는 전국 1300여개 본죽 매장을 운영하는 가맹점주들의 지역별 대표 모임이다. 본사모 안상준 3기 권역장(회장)은 "이번 논란은 터무니없는 권리금을 받고 싶어하는 일부 점주들이 뜻대로 되지 않자 벌어진 일"이라며 "이로 인해 동종 브랜드를 운영하는 점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본가협이 2005년도 발족을 했다고 하지만 실체 없이 소수의 가맹점주들이 주도하는 일방적인 모임"이라면서 "본가협 회원들과의 만남을 몇 차례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본사 측도 "대다수의 가맹점주들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잘 다져왔고, 이는 85개 10년차 가맹점 중 81개의 매장이 재계약을 한 사실로도 알 수 있다"며 "경쟁사 브랜드로 전환한 일부 가맹점의 주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본가협 김태훈 회장은 "본사모가 가맹점주들이 뽑은 대표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소수 몇 개 매장이 선출해 운영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가맹점주 대부분이 모른다"며 "현재 본가협 카페 모임 회원은 600여명으로 오히려 본가협이 본죽 가맹점을 대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본가협을 본사가 인정하는 공식 모임을 만들기 위해 정식 가입신청서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지난 24일 본가협에 가입된 피해 점주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시는 가맹점주들이 불공정피해를 입을 경우 자문을 제공하는 한편 공정거래위원회 고발, 법적 분쟁 등을 돕고 있다. 서울시 이철호 주무관은 "본죽 해지 가맹점주들을 간담회를 1차로 가졌지만 아직은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만큼 이에 대한 조속한 확인을 통해 문제를 원활히 해결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5-04-26 17:00:36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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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제주도-중국 백성그룹 업무협약 체결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은 24일 제주 켄싱턴호텔에서 박성경 부회장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진추하 중국 백성그룹 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셩그룹과 제주특별자치도의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고품질의 제주상품을 백성그룹이 중국 내 운영중인 유통점포에 입점시키고 제주상품 판촉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한다. 바이셩그룹은 중국 전역에 61개 백화점과 22개 마트를 운영하는 대형유통업체다. 중국이랜드는 지난 1998년부터 바이셩그룹이 운영하는 백화점에 브랜드를 입점 시켜왔다. 현재 중국이랜드가 운영하는 44개 브랜드 중 33개 브랜드, 총 400여개의 매장이 백성그룹이 운영하는 백화점에서 입점해 있다. 이랜드는 바이셩그룹 관계자가 제주를 방문, 제주특산물 견학과 수출기업 현장 확인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이번 업무협약이 체결 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이랜드가 가지고 있는 중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양국에 다양한 교류가 이뤄져 우리나라 지자체에 보탬이 되고자 진행했다"며 "우리나라의 다양한 콘텐츠가 해외 유통그룹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질 수 있도록 하는 가교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5-04-24 15:57:55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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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호텔, 어버이날 프로모션 풍성

5월8일 어버이날을 맞아 특급 호텔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어버이날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평소 어려웠다면, 다가오는 어버이날 부모님께 감사와 존경의 말을 전하며 특급 호텔의 품격 있는 서비스와 요리로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는 것이 어떨까. ◆그랜드 힐튼 서울 그랜드 힐튼 서울의 뷔페 레스토랑은 5월8일 오후 6시부터 어버이날 특선 메뉴를 선보인다. 특선 메뉴로는 한우 육회, 육사시미, 소갈비, 양갈비, 사포닌 함유가 많아 노화 방지에 효과적인 인삼으로 만든 인삼 샐러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전복 요리 등이다. 소믈리에가 엄선한 칠레산 와인 2종과 시원한 맥주와 함께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0만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의 헬시 푸드 레스토랑 '카페 아미가'는 5월8일 어버이날, 60세 이상을 포함한 성인 3인 이상 가족에게 1인 무료 식사권을 증정한다.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3만원 금액권을 제공한다. 점심 헬씨 뷔페 가격은 어른 기준 5만9500원, 저녁 와인 뷔페 가격은 7만1000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41 층에 위치한 피스트에서는 어버이날 '어버이날 디너@피스트'를 선보인다. 총 6가지 코스로 구성된 '어버이날 디너@피스트'는 호텔 셰프의 감각적인 플레이트 디자인으로 눈을 사로잡으며 영양까지 고려한 재료 선택으로 만들어진 음식은 맛보는 이의 입맛까지 사로잡는다. 가격은 9만9000원(세금 포함)이다. ◆세종호텔 세종호텔 뷔페 레스토랑 '엘리제'는 어버이날 50% 할인 혜택과 특선 메뉴를 제공하는 '어버이날 이벤트'를 마련했다. 3인 이상 부모님 동반 가족 이용 시 성인 1인에 한해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가족 모두의 입맛을 충족 시키기 위해 부모님을 위한 건강 메뉴 및 어린이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가격은 주중 저녁 5만5000원, 주말 및 공휴일 6만1000원(성인/세금 포함)이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의 프리미엄 라이브 뷔페 '더 킹스'는 어버이날 당일 어버이날 셰프 특선 요리를 선보인다. 부모님의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로 점심 예약 고객에게는 보양 전복 삼계탕을, 저녁 예약 고객에게는 보양 불도장을 제공하여 부모님께 특별한 건강식을 선사한다. 뷔페 가격은 성인 기준 점심 6만9000원, 저녁 7만7000원(부가세 포함)이다. ◆콘래드 서울 콘래드 서울 뷔페 레스토랑 '제스트(Zest)'에서는 어버이날 부모님과 함께 식사한 가족 고객에게 기념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스트'에서는 다양한 한식, 중식, 일식 및 미각을 사로잡는 디저트와 즉석 요리가 제공된다. 가격은 주중 저녁 8만원, 주말 저녁 9만원(세금 포함, 성인 기준)이다.

2015-04-24 10:49:1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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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치료 기금 전달

홈플러스(대표 도성환)가 '생명 살리기 캠페인' 참여 누적고객 8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금 10억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생명 살리기 캠페인'은 고객이 캠페인 상품을 구매하면, 홈플러스와 협력회사가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각각 상품 매출의 1%씩, 최대 2%를 기부하고, 홈플러스 임직원·정부·NGO·의료기관 등과 함께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를 돕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2012년 3월부터 캠페인 시작 후 올해 3월까지 3년간 8350만명이 캠페인 상품을 구매함에 따라 264개 협력사와 홈플러스가 총 71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치료가 시급한 소아암 어린이 306명을 지원했다. 홈플러스는 앞으로 더 많은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생명 살리기 캠페인'을 기존 소아암 어린이에서 여성 유방암 환자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연간 120명의 소아암 어린이와 100명의 유방암 환자 치료를 지원하고, 전국 3만 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유방암 자가진단 및 예방교육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도성환 사장은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이고, 엄마의 건강은 어린이의 행복을 좌우한다고 생각한다"며 "어린이와 엄마 모두가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 가는데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2015-04-23 16:51:13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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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하이트, 롯데주류 견제 본격

오비맥주와 하이트맥주가 롯데주류가 주력하고 있는 올몰트(All Malt) 맥주 시장 마케팅을 강화하며, 롯데주류에 대한 본격적인 견제에 들어갔다. 올몰트 맥주는 맥주 3대 원료인 맥아, 홉, 물 외에 다른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 100% 보리 맥주를 말한다. 맥주 본연의 풍부한 맛과 향이 특징이다. 2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롯데주류가 지난해 4월 '물에 타지 않은 올몰트 맥주'를 콘셉트로 선보인 클라우드가 연간 기준 점유율 8.0%를 기록하며 업계 3위를 차지했다. 오비맥주 카스(32.3%)와 하이트진로 하이트(15.4%)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출시 시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이다. 롯데주류는 이 같은 시장 반응에 힘입어 지난달 클라우드 생산물량을 5만kL에서 10만kL까지 늘렸다. 연간 20kL의 맥주를 생산할 수 있는 제2공장도 짓고 있다. 제2공장이 완공되는 2017년에 롯데주류는 연간 30만kL의 생산이 가능하다. 330mL 기준 9억900만병을 만들 수 있는 양으로 이는 맥주 시장에서 약 15%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규모다. 업계는 롯데주류가 제2공장 완공과 함께 롯데의 강력한 유통망을 앞세워 본격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경우 맥주 시장 판도 변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오비맥주와 하이트맥주는 올몰트 맥주 관련 신제품 출시와 함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올몰트 맥주인 맥스를 전면 리뉴얼해 '크림 生 올몰트 맥스(이하 맥스)'로 출시했다. 기존 원료에 독일산 스페셜 몰트를 첨가하고, 아로마 호프를 20% 이상 증량했다. '비열처리공법'이라는 새로운 공법을 사용해 맥주 본연의 맛이 살아있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이트맥주는 맥스를 생맥주로도 선보이고 유흥주점 마케팅도 강화한다. 2009년부터 매년 한정 판매 중인 스페셜 홉 시리즈를 통해 가정용 판매에도 집중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신제품 맥스는 국내 최초 올몰트 맥주인 맥스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정용과 함께 유흥주점에도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비맥주도 지난해 11월 선보인 올몰트 맥주 '더 프리미어 OB'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더 프리미어 OB'는 독일 노블홉과 독일 황실 양조장 효모를 사용해 풍부하고 진한 맛이 특징인 독일식 올몰트맥주다. 오비맥주는 지난 1일부터 배우 이정재를 모델로 한 '더 프리미어 OB' TV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30~40대 소비자를 주요 타켓으로 한 유흥주점을 대상으로 마케팅도 진행중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더 프리미어 OB'는 진한 맛을 선호하는 30~40대 맥주 애호가들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24.4%까지 재구매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선호 타켓 연령에 맞춰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2015-04-23 16:34:1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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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면세점 후보지 윤곽…불붙은 경쟁

유통 대기업들의 서울 시내면세점 후보지 윤곽이 드러나면서 사업권 입찰 경쟁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23일 한화갤러리아는 시내면세점 후보지를 여의도 63빌딩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서울 시내부지를 다각도로 검토한 끝에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와 관광 인프라 등 인접 지역의 환경과 지역 발전 측면을 고려해 63빌딩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화갤러리아는 면세점 9900㎡(약 3000평) 내외의 규모에 63빌딩 내 쇼핑, 엔터테인먼트 및 식음시설 2만6400㎡(약 8000평)의 면적을 연계해 63빌딩을 컬처 쇼핑 플레이스(총 3만6000㎡·1만1000평 내외)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화갤러리아는 63빌딩이 시내 면세점으로 선정시, 서울 서남권 지역의 관광 진흥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중구 등 일부 지역에만 집중돼 있는 관광객을 분산시키고 주변 노량진 수산시장, 선유도공원, 한강공원으로의 관광객 유입과 함께 국회의사당, IFC몰 등의 주변 관광 인프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설명이다.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는 "갤러리아가 명품관과 면세점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와 63빌딩 인프라를 결합,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컬처 쇼핑 플레이스의 제안으로 시내면세점 사업권을 반드시 획득하겠다"고 말했다.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은 합작법인 HDC신라면세점을 설립하고 용산 현대아이파크몰을 입지 후보지로 선정했다. 광주까지 개통한 호남선KTX의 출발점이라는 이점과 함께 신라면세점의 운영 노하우를 합쳐 유커 쇼핑의 세계적 명소로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용산에 새로 들어설 면세점이 침체에 빠진 용산전자상가와 주변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찾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강남 소재의 무역센터점을 면세점사업권 후보지로 내세웠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코엑스 단지는 지난해 12월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관광특구'로 지정된 데다 컨벤션 센터와 특급호텔, 카지노, SM타운, 코엑스몰, 백화점, 도심공항터미널 등이 있어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롯데와 신세계, SK네트웍스는 아직 부지 선정에 고심 중이다. 롯데는 면세점 후보지로 동대문 롯데 피트인과 롯데몰 김포공항점·가로수길·이태원·신촌 등을, 신세계는 중구 소공로 백화점 본점과 강남점을, SK네트웍스는 신촌·홍대 지역과 을지로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관세청이 제시한 시내 면세점 평가기준 중에서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는 150점으로 다른 평가요소에 비해 비중은 높지 않지만 업체 간 차이가 두드러질 수 있는 대목"이라며 "이로 인해 업체마다 후보지 선정에 심열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2015-04-23 16:08:05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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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경기 훈풍에 가구·대형가전 특수

주택 매매 거래량이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가구, 대형가전 등 이사 특수 상품들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이사 수혜를 입는 가장 대표적인 품목인 가구와 대형가전의 올해 1분기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가구는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대형가전은 전년 대비 10% 늘면서 4년 내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가구 품목별로는 싱크대 판매가 전년 대비 2배 이상(135%) 늘어 가장 증가폭이 컸다. 온라인몰을 통한 싱크대 판매가 본격화됐던 2013년과 비교하면 무려 10배(923%) 이상 급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같은 기간 거실장과 거실테이블 판매는 전년 대비 각각 24%, 30% 늘었으며 소파 역시 전년 대비 41%의 성장세를 보였다. 옷장 판매는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침대와 매트리스도 각각 8%씩 상승했다. 대형가전의 대표 상품인 TV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 늘었고, 냉장고는 13% 증가했다. 김치냉장고 역시 18% 증가했다. 에어컨 판매도 비해 24% 상승했다. 이밖에 조명과 인테리어용품 판매량은 전년대비 8%, 전구/형광등은 19%, 벽시계는 17% 늘었다. G마켓 가구팀 김철희 팀장은 "최근 전셋값 고공행진과 낮아진 금리 등의 영향을 받아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주택 매매가 증가하는 추세인데 가구와 가전 시장이 그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월 주택 매매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3월과 1분기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이 통계를 시작한 2006년 이후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5-04-23 16:01:16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