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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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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파동 와중에 지방정부 도미노 재정파탄 위기

중국 증시파동 와중에 지방정부 도미노 재정파탄 위기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 석탄산업의 중심지인 산시성 내 지방정부들이 재정부족으로 월급지급을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연합뉴스가 자유아시아방송을 인용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산시성 119개 현 가운데 86%인 103개 현 정부가 공무원 월급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으며 산시성 이외에 중국 3,4선(급) 도시들도 상당수가 파산 직전 상태다. 이로 인해 지방정부의 월급 지급 중단 사태가 전국으로 확산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산시성은 지난 8년간 3조1000억 위안(558조원)의 투자가 이뤄져 50억t의 석탄을 생산하며 황금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중국의 성장 둔화로 석탄산업 중심지인 산시성은 직격탄을 맞게 됐다. 산시성 석탄 광산들은 지난 2014년 7월부터 1년간 연속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적자 규모가 계속 커졌다. 지난해 1∼9월 사이 70억3700만위안(1조2600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에 따라 체불 임금도 35억 위안에 달했다. 사회보험금 체납액도 109억 위안이나 됐다. 중국은 현재 제조업 침체에 대한 불안감과 정부의 미숙한 대응의 맞물리면서 증시 폭락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 와중에 지방정부 도미노 재정파탄에 이를 경우 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국면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16-01-08 11:10:5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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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평가절하·유동성 대량공급…중국 인민은행이 부른 증시폭락사태

위안화 평가절하·유동성 대량공급…중국 인민은행이 부른 증시폭락사태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7일 중국 증시 거래 중단 사태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크게 절하하고, 동시에 유동성을 대량으로 시장에 푼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중국 경제가 어렵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51% 올려 달러당 6.5646 위안으로 고시했다. 2011년 3월 이후 최고치다. 환율 인상은 위안화의 평가절하를 의미한다. 5년만에 위안화 가치가 최저 수준이 된 것이다. 특히 이날 하루 절하 폭은 지난해 8월 증시 폭락 사태 이후 최대치였다. 위안화 가치 절하는 중국 기업의 수출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수출 가격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지난 4일 중국 제조업 침체 소식이 발표되자 중국 증시는 폭락 끝에 거래가 처음으로 완전 중단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위안화 가치 절하는 투자자들에게 중국 경제 전망이 어렵다는 인식을 확신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인민은행이 8일째 연속으로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서자 중국 정부가 위안화 절하로 경기 부양에 나선다는 생각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고 봤다. 위안화 가치 절하는 수출기업에게는 호재이지만 반면 자본이 중국에서 빠져나가도록 만든다. 특히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달러가 강세인 상태라 더욱 그렇다.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이날 증시 폭락의 원인이 됐다. CNN머니는 "지난해 8월 중국 증시 폭락 당시 갑작스런 위안화 평가절하 이후 환율 변화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상태"라며 "이날 위안화가 큰 폭으로 절하되자 즉시 증시 폭락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절하와 함께 7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장에 투입하기도 했다. 지난 5일 시중에 13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지 이틀 만이다. 시장에 유동성을 풀어 다수를 차지하는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띄우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이 같은 조치 역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촉발시켰다. CNN머니는 "인민은행의 의도와는 달리 투자자들은 중국 정부가 경제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해야 할 정도로 경제상황이 심각하다는 확신을 심어줬다는 이야기다. 인민은행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사태의 책임을 투기세력으로 돌리며 "현재 상황은 중국 실물경제와 전혀 관련이 없는 비정상적 변동성이다. 투기세력에 맞서 위안이 안정적 수준에서 거래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파이낸셜타임스(FT)는 "스스로 만든 규정을 깨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며 인민은행을 비판했다. 인민은행이 지난해 8월 증시 폭락 때 시장 환율의 반영을 약속했으면서도 이날 기준환율을 시장환율보다 더 높게 고시했다는 지적이다.

2016-01-07 19:27:0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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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폰 강자 애플도 저무나…아이폰 생산 감소에 주가 하락까지

프리미엄폰 강자 애플도 저무나…아이폰 생산 감소에 주가 하락까지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대명사인 애플의 주가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한때 100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올해 1분기 애플의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 애플 위기론이 끊이지 않으면서 포화상태의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애플 주가는 장중 한때 99.87 달러까지 내려갔다가 100.7 달러로 마감했다. 애플 주가가 100 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8월 중국 증시 폭락 사태 이후 처음이다. 애플 주가 하락에 앞서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올해 1분기 애플의 최신모델인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생산이 30% 줄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가 주가 하락에 직격탄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애플 위기설은 일찍부터 제기됐다. 애플의 하청업체들이 주문 감소로 위기를 맞고 있다는 소식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이폰 대부분을 위탁생산하는 대만 폭스콘은 올해 춘절(설) 연휴 기간에 이례적으로 조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폭스콘은 춘절 연휴에 조업을 중단한 적이 없다. 초과 근무 수당을 지급해 가며 조업을 계속했다. 그만큼 아이폰 생산이 줄어든다는 이야기다. 로이터통신은 폭스콘 공장이 위치한 중국 허난성의 정저우 정부가 폭스콘에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폭스콘의 대규모 인원 감축을 막기 위한 조치다. 폭스콘은 보조금 지급 사실을 확인했다. 애플은 지난해 8월에도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이 우려되면서 주가가 하락했지만 이어지는 7~9월 51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면서 우려를 불식시켰다. 하지만 아이폰에 대한 우려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애플의 실적이 아이폰이 높은 마진율에 의존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아이폰 수요 둔화 문제는 여전하다. 특히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토종기업들이 뛰어난 성능의 저가제품을 내놓으면서 아이폰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아이폰이 중국 시장에 의존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 이날 애플은 앱스토어 매출 호전 소식을 전했지만 주가 하락을 막지 못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이폰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6-01-07 19:26:3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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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보다 위안화 약세가 문제, 글로벌 경제위기 부를까

중국 증시보다 위안화 약세가 문제, 글로벌 경제위기 부를까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7일 위안화 약세가 중국 증시 폭락으로 이어지면서 위안화를 둘러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경제위기를 부를 것이라는 비관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거물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는 스리랑카에서 열린 포럼을 통해 "중국이 새로운 성장모델을 찾는 과정에서 위안화를 절하하고 있는데 이는 전 세계적인 문제로 전이되고 있다"며 "지금 상황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한 2008년 상황을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위안화 약세는 불황으로 줄도산이 이어지고 있는 중국의 제조업에는 도움이 된다. 수출 가격이 내려가기 때문이다. 중국 제조업은 그동안 수출을 통해 중국의 고속성장을 이끌었지만, 과도한 투자로 공급이 수요를 압도하면서 중국 경제의 위기로 이어졌다. 중국 정부는 위기 극복 전략으로 서비스업 중심으로 체질을 전환 중이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서비스업의 성장세는 기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조업 침체는 더욱 가속도가 붙었다. 중국 정부는 체질 전환이 완료되기까지 위안화를 약화시켜 상황 관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전혀 달랐다. 이날 위안화 평가절하 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5년만에 위안화가 가장 약세를 나타내자 곧바로 증시가 폭락해 거래가 완전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위안화 약세에 따른 대규모 자본 유출에 대한 두려움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본 유출만이 문제가 아니다. 일본 리소나 은행의 전략가인 고이치 구로세는 블룸버그에 "위안화 약세는 전 세계적으로 좋지 않은 일"이라며 "중국이 위안화 절하를 중단하지 않는 한 세계 시장은 안정을 되찾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는 수출을 늘리기 위해 위안화를 절하하고 있지만 다른 누군가는 그로 인해 피해를 보아야 한다"고 했다. 중국의 위안화 절하로 피해를 봐야 하는 곳은 중국과 수출경쟁을 벌이는 신흥국들이다. 현재 신흥국들은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를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간주하지만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실제 전날 중국이 위안화를 절하하자 신흥국은 바짝 긴장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블룸버그는 당장 한국,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가 피해자가 될 것이라고 봤다. 한국의 경우 먼저 수출과 관광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일각에서는 중국과 수출 경합을 벌이고 있는 한국 제품들의 수출에도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내놓고 있다. 한국과 중국은 휴대전화, 조선 등의 분야에서 경쟁하고 있다. 한편 과도한 위안화 절하는 미국의 반발을 부를 수 있어 중국이 무리하게 위안화를 절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중국은 경제 체질을 개선하는 과정에 있는 만큼 위안화 가치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란 설명이다.

2016-01-07 19:26:1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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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없는 추락…중국 증시 폭락까지 저유가 부채질

날개 없는 추락…중국 증시 폭락까지 저유가 부채질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날개 없는 추락. 요즘 국제유가를 표현하는 말이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산유국들은 원유시장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저유가 치킨게임을 멈출 기미가 없고, 세계의 공장인 중국 경제는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국제유가가 과연 어디까지 떨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7일 국제유가의 기준이 되는 브렌트유는 2월 인도분 기준으로 배럴당 32.75달러까지 내려갔다. 미국 유가의 기준이 되는 서부텍사스유(WTI)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WTI는 2월 인도분 기준으로 배럴당 32.65 달러로 떨어졌다. 저가유들은 배럴당 30 달러선이 무너졌다. 두바이유 현물의 경우 배럴당 29 달러로 떨어졌다. 배럴당 20 달러 아래로 떨어진 원유도 있다. 보다 품질이 낮은 캐나다산 원유는 현물 기준으로 배럴당 19.81달러로 떨어졌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가장 큰 원유 소비국인 미국은 지난주 휘발유 등 재고가 1690만 배럴 증가했다. 재고를 저장할 장소가 고민인 상황이다. 그런데도 하루 100만 배럴 가량의 원유가 시장에 초과공급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노무라는 브렌트유 가격이 10일 이내 배럴당 30 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 봤다. 스위스의 UBS는 30 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20 달러 유가시대가 멀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유가 추락의 원인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노무라의 애널리스트인 고든 콴은 "시장거래는 이익 추구라는 탐욕과 위험을 회피하고자 하는 공포에 의해 이뤄진다. 지금은 공포가 탐욕을 압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말하는 공포는 중국 경제의 불안이다. 그는 "선물가격이 현물보다 더 낮게 형성된 것은 투자자들이 위안화 평가절하 등의 소식을 중국 경제가 더 나빠진다는 신호로 해석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호주 CMC마켓의 전략가인 마이클 매카시 역시 "중국 경제는 지난해 12월에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둔화되고 있다는 것이 시장 공포에 불을 지폈다"고 말했다. 미국 셰일오일 업체들과의 패권전쟁을 주도하고 있는 사우디도 여전히 공포의 진원지다. 사우디가 이란과 전쟁도 불사하겠다면서 잠시 유가가 오르기도 했지만 잠시뿐이었다. 사우디가 원유시장 복귀를 앞둔 이란을 겨냥해 또 다시 유가를 내리자 원유 생산이 줄 것이라는 기대는 무너졌다. 이란 역시 원유 생산에 적극적이다. 이란 측은 "앞으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 논의를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향후 국제 원유시장에 최대 위협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1-07 19:25:4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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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분만에 거래 완전 중단…중국 증시 대폭락, 정부도 속수무책

29분만에 거래 완전 중단…중국 증시 대폭락, 정부도 속수무책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7일 중국 증시는 사흘만에 다시 거래가 완전 중단됐다. 중국 정부도 속수무책이었다. 정부가 개입할 틈도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첫 거래 중단 때는 서킷브레이커(주가가 급등 또는 급락하는 경우 안정을 위해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가 발동되면서 거래 완전 중단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이번에도 그마저도 통하지 않았다. 서킷브레이커가 풀리자마자 주가가 무섭게 폭락해 1분도 안돼 거래가 완전 중단됐다. 25년의 중국 증시 역사 사상 가장 짧은 거래일을 기록했다. 로이터통신·블룸버그통신·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 증시는 오전 9시 30분(이하 현지시각) 개장하자마자 폭락하기 시작했다. 시작부터 전날보다 1.55% 하락한 3309.455로 출발, 5분도 되지 않아 2%가 하락했다. 10분 뒤에는 4% 하락했고, 13분께 5%가 하락했다. 선전 증시는 이보다 빠른 10분께 5%가 하락했다. 중국은 올해부터 서킷브레이커를 도입해 5% 급락하거나 급등하면 거래를 15분간 중단한다. 중국 증시는 장이 열린지 13분만에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서킷브레이커는 투자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한 장치다. 하지만 전혀 효과가 없었다. 오히려 주가 하락 속도는 더 빨라졌다. 오전 9시 58분께 장이 다시 열리자마자 주가가 무섭게 폭락하면서 불과 1분도 걸리지 않아 7% 하락했다. 규칙에 따라 중국 증시는 거래를 완전 중단했다. 상하이 증시는 3115.89에서 강제로 멈추었다. 오전 9시 59분께의 일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4일 증시 폭락으로 거래가 완전 중단되자 다음날 증시에 개입해 추가 폭락을 막은 바 있다. 하지만 이날은 중국 정부가 개입할 틈이 없었다. 중국 정부는 이날 거래 완전 중단된 이후에야 급히 후속조치에 나섰다.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상장사 대주주들이 앞으로 지분매각을 하더라도 3개월 내 매각 지분이 최소 1%는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규정을 발표하고 이틀 후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당초 증감회는 다음날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대주주 등 주요주주의 지분매각 금지를 해제할 예정이었다. 증감회는 또한 상장사 대주주가 주식시장에서 지분 매각에 나설 경우 15거래일 전에 지분매각 계획을 밝히도록 했다. 증감회는 무용론이 일고 있는 서킷브레이커 제도에 대한 검토에 착수하기도 했다. 서킷브레이커는 오히려 투자자들에게 다른 이들보다 먼저 시장에서 빠져나와야 한다는 불안감을 부르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조치들이 과연 증시 안정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이날 증시 폭락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평가절하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푼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2016-01-07 15:50:3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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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한 수소탄에 겁 먹었다…20여년만에 도쿄증시 3일 연속 하락

일본, 북한 수소탄에 겁 먹었다…20여년만에 도쿄증시 3일 연속 하락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6일 북한의 수소탄 실험 발표로 일본 내에서 동북아 정세가 더욱 불안정해질 것이라는 경계감이 퍼지면서 도쿄 증시가 1995년 이래 21년만에 처음으로 3일 연속 하락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닛케이 평균주가는 올해 첫 개장일이었던 4일 이래 3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종가는 전날보다 182.68엔 하락한 1만8191엔 32전으로 지난해 10월 19일 이래 약 2개월 만의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3일간의 하락 폭은 800엔을 넘어섰다. 약 3개월 만의 달러 대비 엔화 가치 상승과 중국 경제의 향방에 대한 우려도 그림자를 드리웠다. 토픽스(TOPIX) 종가는 15.87포인트 내려간 1488.84였다. 거래량은 약 20억7600만 주였다. 평균 주가는 5일에 유럽·미국 주가가 상승한 흐름을 타 반등하며 시작했으나 하락으로 돌아섰고, 북한의 수소탄 시험 실시 발표 직후에는 하락 폭이 한때 300엔을 넘기도 했다. 북한 정세 외에도 위안화 하락을 계기로 외환시장에서 한때 1달러=118엔대 전반까지 엔화 가치가 상승해 수출 관련 기업의 채산 악화가 우려됐다. 12월의 중국 비제조업 부문의 경기 지수가 앞선 달을 밑돈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매도 요인이 다 나온 뒤에는 비교적 저렴하게 느껴지는 종목을 다시 사들이려는 움직임도 보여 하락세에 제동이 걸렸다. 시장에서는 하락이 일과성이라는 분석이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16-01-06 21:22:42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