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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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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사이버 굴기 본격화…실물경제는 암운

#중국 금융·사이버 굴기 본격화…실물경제는 암운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이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이전보다 더 큰 지분을 확보했다. 기존 미국 중심의 IMF 지배구조가 바뀔 전망이다. 최근 위안화의 기축통화 편입 이후 '금융 굴기'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중국은 또 미국 중심의 인터넷 질서도 재편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두고 중국의 '사이버 굴기'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올해 4분기 실물경제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경제침체를 벗어나기 위한 시도가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국 IMF 지분 상승…금융 주도권 위해 박차 1990년대말 아시아의 구제금융위기 이후 신흥국을 중심으로 미국과 유럽 선진국 중심으로 운영되는 IMF의 지배구조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국내총생산(GDP)이나 외환보유액에 비해 일부 신흥국의 IMF 지분이 너무 작다는 문제제기였다. 이로 인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는 2010년 서울에서 IMF 구조개혁 방안에 합의, 이후 IMF 집행이사회가 이 개혁 방안을 승인했다. 하지만 IMF 최대 지분을 가진 미국 의회가 협조를 거부하면서 IMF 구조개혁 방안은 현실화되지 못했다. 지난 18일(미국시간) 미 의회는 2016회계연도 예산안에 IMF 구조개혁을 승인하는 조항을 포함시켜 5년만에 통과시켰다. 이로써 IMF는 창설 이래 최대 규모의 구조개혁이 가능해졌다. 이번 IMF 구조개혁의 가장 큰 수혜자로 중국이 꼽힌다. 중국은 출자금 확충이 끝나면 현재 6위에서 3위로 지분 순위가 상승할 전망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성명을 통해 "2010년 마련된 개혁안은 IMF에 대한 신뢰와 정당성, IMF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환영하고 나섰다. 중국은 현재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을 주도하는 등 세계 금융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IMF에서 미국에 아직 모자라는 부분을 보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구조개혁으로 인도와 브라질, 러시아 등 'BRIC' 4개국의 IMF 지분 순위도 모두 10위권 안으로 상승하게 된다. 한국 역시 현재 1.41%에서 1.8%로 지분이 상승하게 된다. 순위는 현재의 18위에서 16위로 올라간다. 미국의 지분은 16.7%에서 16.5%로 소폭 감소하지만 중요 안건에 대한 거부권은 현재대로 유지된다. ◆중국 사이버공간의 새로운 룰메이커 자처 중국의 굴기는 사이버공간에서도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 19일 루웨이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주임은 중국에서 열린 제2회 세계인터넷대회에서 중국이 사이버공간의 새로운 룰메이커가 되겠다고 공언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대회에 참석해 '인터넷 주권'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현재의 사이버공간을 지배하는 규칙은 대다수 국가의 의도와 이해관계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보편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인터넷 국제규칙 제정을 요구했다. 중국의 인터넷 인구는 현재 6억6800만 명에 이른다. 세계 최대 규모다. 중국의 인터넷경제는 이를 기반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7%를 차지할 정도다. 중국의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는 미국의 인터넷기업 못지 않은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전통 제조업에 인터넷 기술을 융합한 '인터넷 플러스'라는 새로운 산업전략을 추진하며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실물경제 올해 4분기 전면적 악화 하지만 중국은 가장 근본적인 경제과제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민간단체인 CBB인터내셔널이 최근 발간한 중국 경기동향보고서인 중국베이지북에 따르면 중국 경제는 올해 4분기 전면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전역에서 4분기 매출액, 판매량, 생산, 가격, 이익, 고용, 대출, 자본지출 등 모든 지표가 3분기보다 악화됐고, 특히 기업 이익이 감소해 중국 경제의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중국 경제성장의 원동력이었던 노동시장과 물가상승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고용률 지표와 기업의 자금대출 규모는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업의 이 같은 자금 대출 규모는 심각한 디플레이션 상황을 시사한다. 베이지북은 3분기 보고서에서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에 대해 "황당무계한 이야기"라고 일축한 바 있다. 확연히 달라진 보고서 내용은 중국 경제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방증이다. 중국은 과거 투자와 수출 중심의 초고속 성장이 한계에 부딪치자 제조업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경제구조를 전환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른바 '신창타이'(새로운 정상상태) 노선이다. 중국 정부는 이 노선을 추진하면서 3분기 경제성장률이 6.9%로 2009년 1분기 이후 6년 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4분기부터는 경제상황이 호전될 것이라고 말해 왔다. 이번 4분기 베이지북 보고서 내용은 신창타이가 과연 가능할지에 대한 의구심을 부르고 있다.

2015-12-20 16:23:0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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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부동산, 35년만에 해외자본 족쇄 풀려…미국 '자본의 블랙홀' 되나

미 부동산, 35년만에 해외자본 족쇄 풀려…미국 '자본의 블랙홀' 되나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 의회가 자국 부동산에 대한 해외 연금 펀드의 투자를 막아 왔던 '부동산 투자에 대한 외국인 투자 과세법(FIRPTA)'을 35년만에 철폐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각국 연금 펀드가 글로벌 투자의 '큰 손'으로 부상했다는 점에서 미국으로의 대규모 자본 유입이 예상된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상과 맞물리면서 미국이 세계 자본의 블랙홀이 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 미 의회를 통과한 2016회계연도 예산안에는 해외 연금 펀드에 대해 1980년 도입된 FIRPTA의 적용을 완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FIRPTA는 외국인이나 외국 기업이 미국에서 부동산을 매매할 때 얻은 수익에 대해서 법이 규정한 방식과 절차에 따라 반드시 세금을 내도록 제도화했다. 외국인이나 외국 기업으로부터 부동산을 매입하는 쪽이 매입가의 10%를 보관한 후 그 보관금을 부동산 이전 날짜로부터 20일 이내에 미국 연방 세무국에 지불하는 방식이다. 세무국은 부동산을 처분함으로 인해 발생한 수익금에 대한 세금을 산출한 후에 남은 금액을 외국인이나 외국 기업에게 돌려준다. 미국 부동산투자신탁(리츠)협회에 따르면 여기에 각 주와 각 지방행정단위에서 추가로 부과하는 세금까지 더해지면 외국인이나 외국 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세금액은 거의 60% 가까이나 된다. 해외 연금 펀드는 리츠에 참여해 미국의 부동산을 매입했을 때 전체의 5%의 지분을 넘어서면 FIRPTA의 적용을 받아야했다. 전체 지분의 5%라는 제한으로 인해 해외 연금 펀드는 미국의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늘릴 수 없었다. '리얼 캐피털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미국 부동산에 대한 해외 투자는 784억 달러였고, 이는 미국 부동산에 대한 전체 투자액인 4830억 달러의 16% 수준이다. 해외 연금 펀드는 약 75억 달러로 전체 해외 투자의 10% 수준에 그쳤다. 미국 투자회사인 '시굴러 거프'의 제임스 콜은 "해외 연금의 낮은 퍼센티지는 FIRPTA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미 의회가 통과시킨 법은 이를 10%로 늘리는 내용이다. 이는 잠재적으로 해외 연금 펀드에 부동산 시장을 개방한 것이라는 평가다. 제임스 콜은 "법이 바뀐 것은 게임체인저(변화의 주도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규제가 완화되면서 수천억 달러의 자본이 미국의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국의 로비단체인 '리얼 에스테이트 라운드테이블'의 제프리 드보어 역시 "세제 장벽이 무너지면서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가 활성화 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15-12-20 16:22:3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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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미의 문화톡] 재개봉 흥행 '이터널 선샤인' 10년전에는 왜?

재개봉한 영화의 역주행이 무섭다. 다양성 영화로 흥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미셸 공드리 감독의 ‘이터널 선샤인’이다. 이 작품은 ‘헤어진 연인의 기억을 지워도 사랑은 남는다’는 주제의 로맨틱 판타지 영화다. 2005년 첫 개봉 당시에는 16만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나 2015년 현재, 재개봉에 46만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재개봉 신드롬을 낳았다. 그때 아닌, 이제 와서 관객들의 열렬한 사랑과 지지를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한국영화의 특징은 ‘베테랑’ ‘내부자들’처럼 사회 비판적 메시지를 담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외화는 블록버스터 오락 영화들이 대부분이다. 멀티플렉스 상영관에서 개봉되는 영화들은 장르적 특성이 강한 주류 상업영화이기 때문에 자극적으로 그려질 수밖에 없다. 보는 동안 긴장하고 보고 나면 지친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관객들에게 스트레스를 덜 주는 ‘이터널 선샤인’과 같은 로맨틱 영화에 관객이 몰리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도 같은 이유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는 이 영화가 지닌 작품성 때문이다. 기억을 선택적으로 지운다는 소재, 독특한 방식의 이야기 구성, 아름다운 영상은 지금 봐도 손색이 없다. 다양성 영화로 불리는 대부분의 비상업 예술영화는 기발한 소재, 독특한 구성과 영상을 생존방식으로 삼는다. 그리고 이러한 영화들은 감독이 삶의 본질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삶을 대하는 태도와 감독의 철학을 읽을 수 있다. 자본의 논리로 제작되는 획일화 된 이야기 방식이 아닌 인생에 대한 다양한 방식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영화산업은 기로에 서 있다. 계속 발전해서 세계 영화시장으로 나아갈 것인지 아니면 일시적인 한류에 묶여 주저앉을 것이냐이다. 한국영화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홍보 및 마케팅도 필요하지만 좋은 영화를 만들어내는 것 또한 중요하다. 제작에 있어 기술적인 문제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신선하고 새로운 방식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스토리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그런데 지금 환경에서는 어렵다. 개봉되는 영화들마다 획일화 되면서 작품의 질은 더욱 낮아지고 있다. 영화의 스토리는 다양성 예술영화가 발달해야 시나리오 작가 군이 넓어질 수 있다. 예술영화에서 새롭게 시도된 방식과 기법은 상업영화에 영향을 준다. 이렇게 보면 우리 영화산업을 발전하기 위해서는 영화의 질 향상에 있어 근본이 되는 비상업 예술영화 발전에 힘을 쏟아야 한다. 한국영화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화진흥위원회는 예술영화의 제작과 예술영화전용관에 대한 지원규모를 늘릴 필요가 있다. 그리고 관객을 늘리기 위해서는 예술영화는 어렵고 재미없다는 인식을 바꾸어 주어 예술영화에 대한 수요를 늘리도록 해야 한다. 재개봉된 ‘이터널 선샤인’의 흥행성공은 주류 상업영화에 대한 반작용으로 우리 영화의 활로를 제시해 준다는 측면에서 많은 교훈을 준다. 양 경 미/ 영화평론가·한국영상콘텐츠산업연구소장

2015-12-20 10:39:1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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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삼성페이, 내년 중국서 격돌

애플페이-삼성페이, 내년 중국서 격돌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양대 산맥인 애플과 삼성전자가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격돌한다고 연합뉴스가 신화통신 등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중국 최대 신용카드사 유니온페이(UnionPay)와 협약을 맺고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애플 페이'의 중국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유니온페이 카드 소지자들은 앞으로 애플의 아이폰, 애플 워치, 아이패드 등을 통해 애플 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두 회사는 설명했다. 중국 언론들은 애플 페이의 중국 내 서비스 개시 시기가 내년 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유니온페이 외에도 중국 농업은행, 중국은행, 상하이은행, 건설은행, 민생은행, 공상은행 등 총 15개 주요은행 카드 소지자들도 앞으로 애플 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이날 유니온페이와 협력해 자사의 모바일 결제서비스 삼성페이를 내년 초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해온 두 회사는 앞으로 중국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을 놓고도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유니온페이는 2002년 중국 은행카드 연합체로 출범한 지급결제 서비스 업체로 중국에서는 인롄카드로 불린다. 유니온페이가 발행한 카드는 50억 장에 이르며 중국은 비롯해 150여 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

2015-12-18 18:44:4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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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마른 모델 퇴출법안' 통과…런웨이 서려면 건강 증명해야

프랑스 '마른 모델 퇴출법안' 통과…런웨이 서려면 건강 증명해야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프랑스 의회는 17일(현지시간) 지나치게 마른 모델을 퇴출하기 위해 모델의 건강증명 제출과 포토샵을 이용한 사진 수정 여부 표기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법안은 모델이 건강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의료진단을 반드시 제출해야 패션업계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에 따라 체중과 키의 상관관계를 계산해 비만도를 나타내는 체질량지수(BMI)가 일정 수치 이하일 경우 런웨이에 설 수 없게 된다. 또 모델의 실루엣을 포토샵으로 수정한 경우 잡지들은 해당 사진에 반드시 '수정했음'이라는 문구를 적어야만 한다. 이런 규정을 위반하면 최대 6개월의 징역 또는 7만5000 유로(약 9617만 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이는 최대 1년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명시한 원안에 비해서는 다소 후퇴한 것이다. 현재 프랑스인 3만∼4만 명이 거식증을 앓고 있으며 대부분은 청소년들로 추정된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2007년 거식증 모델로 활동하던 이사벨 카로(당시 28세)가 거식증의 위험성을 알리는 캠페인 사진을 촬영하고 나서 숨지자 지나치게 마른 모델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됐다.

2015-12-18 18:44:2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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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달러에 대한 두려움…산유국 필두로 금리인상 도미노

슈퍼달러에 대한 두려움…산유국 필두로 금리인상 도미노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신흥국에서 자본이탈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중동과 중미의 산유국 등 세계 각국이 즉각 금리를 올리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18일 보도했다. 금리인상에 따른 슈퍼달러에 두려움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지 하루 만인 1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바레인 등 중동 4개국은 기준금리를 연준의 인상 폭과 같은 0.25% 포인트씩 올렸다. 이는 달러 연동 고정환율제인 사우디 등 걸프 지역 산유국 5개국이 달러와 자국 환율이 그대로 동기화되기 때문이다. 쿠웨이트는 2007년 이제도를 포기했으나 국제 통화바스켓에 달러화 비중이 가장 크다. 이 밖에도 조만간 오만, 카타르 등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들이 금리 인상 대열에 가세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 미국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면 이들 국가들은 이를 뒤쫓아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미국 금리 인상은 달러화 강세를 낳고 이는 유가 하락으로 이어진다. 가뜩이나 걸프 산유국은 지난 1년 반 동안 추락한 유가로 수입이 줄어든데다 예멘 내전 개입과 '이슬람국가'(IS) 사태, 시리아 내전 등에 따른 '안보 비용'이 막대하게 발생해 재정난에 직면한 상황이다. 따라서 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로 유가 하락세가 고착된다면 산유국으로선 곤란한 처지가 아닐 수 없다. 수출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경제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 멕시코도 기준금리를 3.0%에서 3.25%로 상향 조정했다. 아시아 및 유럽 국가들도 금리를 조정했다. 홍콩 중앙은행도 이날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0.25% 포인트 인상했다. 홍콩의 부동산 가격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배 이상 오르며 천정부지로 치솟아 대표적으로 버블 우려가 제기되는 곳이다. 대만은 이날 기준금리를 0.125% 포인트 내린 1.625%로 조정했다. 필리핀과 노르웨이는 기준금리 동결에 나섰다. 옛소련 공화국 중 하나인 조지아는 기준금리를 7.5%에서 0.5%포인트 올린 8.0%로 인상했다. 조지아의 지난달 인플레율은 6.3%에 달해 목표치 6.0%를 넘어섰다.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은 높은 물가상승률이 지속됨에 따라 기준금리 22%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한때 30%에 달하던 기준금리를 지난 8월과 9월에 인하했다.

2015-12-18 11:24:5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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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또 다시 스모그 적색경보

중국 베이징 또 다시 스모그 적색경보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의 수도 베이징시가 또다시 스모그 적색경보를 발령했다고 연합뉴스가 18일 신화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시 당국은 "19일 오전 7시(현지시간)부터 22일 자정까지 대기오염 예방조치 적색경보를 발령한다"고 발표했다. 시당국은 시민에게 이 기간에 되도록 야외활동을 피하라고 요청하는 한편 자동차 홀짝 운행, 폭죽놀이 금지 등의 조치를 취했다. 또 모든 시내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대해 사실상 휴교령을 내리고 기업들에 대해서도 탄력 출퇴근제 시행을 요청했다. 베이징의 대기오염 예방조치 적색경보는 공기 질 지수(AQI) 201~300을 일컫는 '심각한 오염'이 사흘 이상 혹은 72시간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발령된다. 중국은 AQI 수치에 따라 0~50은 '우수', 51~100은 '양호', 101~150은 '가벼운 오염', 151~200은 '중간 오염', 201~300은 '심각한 오염', 301 이상이면 '매우 심각한 오염' 등 6단계로 대기오염 상태를 구분한다. 스모그 적색경보는 스모그 발생 24시간 전에 발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날 베이징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오전 8시30분 현재 69㎍/㎥로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다. 베이징에 스모그 적색경보가 발령된 것은 이달 들어 벌써 두 번째다. 베이징시는 이달 8∼10일 사상 처음으로 스모그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사실상의 휴교와 차량 홀짝제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2015-12-18 11:00:1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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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원유 배럴당 20달러까지 폭락할 것"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국제유가와 철광석 가격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고 연합뉴스가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공급과잉 현상 심화로 원유 가격이 배럴당 2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내년 4분기에 이르면 미국을 중심으로 원유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하락 현상이 멈출 전망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6% 낮아진 배럴당 34.95달러에 마쳐 2009년 2월18일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하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유가 하락세를 막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미앵 쿠르발린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유가가 더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철광석 가격 전망은 더 어둡다. 골드만삭스는 철광석 가격이 내년에는 1t당 평균 38달러, 2017∼2018년에는 35달러까지 떨어진다고 예측했다. 이는 기존 전망 가격보다도 13∼14% 내린 수치다. 내년에는 중국의 철강산업이 더 악화하면서 문을 닫는 광산이 늘어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설명했다. 철광석 시장의 가장 큰 손이었던 중국이 경기둔화로 수입을 줄이면서 철광석 가격은 계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t당 가격이 38.30 달러를 기록해 2009년 5월 이래 최저치를 보였다.

2015-12-18 10:59:5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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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구스만 잡히나?…멕시코 특수부대, 고향마을 완전포위 총격전

마약왕 구스만 잡히나?…멕시코 특수부대, 고향마을 완전포위 총격전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멕시코 해군 특수부대가 탈옥한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의 고향을 완전히 포위하고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17일(현지시간) 유카탄 디아리오 등 지역 언론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군 병력이 북부 시날로아 주 바디라과토 시의 '라 투나'라는 마을을 지난 14일 밤(현지시간)부터 진을 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지난 7월 연방교도소를 탈옥한 구스만이 태어난 고향이자 그가 이끄는 마약조직 '시날로아'가 활동의 근거지로 삼는 곳이어서 군의 작전이 구스만의 추적과 관련이 있는지 주목된다. 라 투나에는 구스만의 어머니 콘수엘로 로레아와 동생 아우렐리아노를 포함한 친인척들이 다수 살고 있다. 군은 아우렐리아노가 소유한 목장도 점령했다. 시날로아 주 정부 관계자는 군이 작전하는 과정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사망자가 발생했으나 정확한 사상자 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구스만이 탈옥한 직후 그가 지역민들의 비호를 받는 고향에 숨어들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했다. 구스만은 지역민들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주거나 생계를 지원하는가 하면 지역의 관리들을 매수해 고향 일대에 자신만의 아성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해군은 지난달 10일 시날로아 주의 한 산간마을에 헬기와 대규모 병력을 동원, 구스만이 은신한 가옥을 급습했으나 체포에 실패하고, 구스만은 다친 채 달아났다고 미국NBC뉴스가 보도한 바 있다. 구스만은 수도 멕시코시티 외곽의 알티플라노 교도소의 독방에서 교도소 외곽의 한 건물까지 연결된 1.5㎞ 길이의 땅굴을 이용해 탈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12-18 10:59:3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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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업 달러화 예금이자 제로…베트남 '달러 사재기' 차단 안간힘

개인·기업 달러화 예금이자 제로…베트남 '달러 사재기' 차단 안간힘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베트남이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의 달러화 예금에 대해서도 이자를 한 푼도 안 주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중앙은행(SBV)은 이날부터 개인의 달러화 예금에 대한 이자율을 연 0.25%에서 0%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SBV는 베트남 경제에서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SBV는 9월 개인 달러화 예금 이자율을 연 0.75%에서 0.25%로 낮췄다. 기업의 달러화 예금에 대해서는 제로(0) 금리를 적용했다. SBV의 이번 조치는 전날 미국의 금리 인상 이후 취해졌다. 미국의 단계적인 금리 인상 전망으로 강세가 예상되는 달러화의 수요를 억제하고 은행 계좌에 있는 달러화를 베트남 통화인 동화로 전환시켜 외화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전날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달러화 사재기 현상이 일부 나타나며 달러화 대비 동화 환율이 하루 변동 가능 폭(±3%)의 상한까지 올랐다. 베트남의 정확한 외화보유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300억 달러 초반대로 추정된다. 베트남 정부는 국제 유가 약세로 원유 수출로 받는 달러화 대금이 줄어드는 가운데 올해 40억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가 예상되자 외화 곳간을 채우는 데 애쓰고 있다.

2015-12-18 10:58:37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