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송병형
기사사진
이종걸 "박 대통령, 국회를 유신시대 유정회로 만들거냐"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6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국회를) 유신시대 유정회로 만들어서 국정실패 책임을 국회에 떠넘기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민 여론은 대통령이 정쟁에 몰두하지 말고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메르스 공포를 조기 종식하길 원하고 있지만, 대통령은 이에 귀를 닫고 민생을 배반하고 국민을 배신하는 정치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회는 대통령이 뽑아 거수기로 활용하는 유신시대 유정회가 아니지 않느냐"라며 "이제 유정회는 역사 속 잔재일 뿐이고, 기억 속에 남은 버려진 역사일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새누리당은 다시 한번 대통령의 협박에 굴종하는 듯 보인다"고 했다. 유정회는 유신정우회의 약칭이다. 박 대통령의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유신을 선포한 이후 1973년 2월 7일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제9대 국회의원으로 선출된 73명의 의원들은 여당인 민주공화당에 합류하지 않고 3월 10일 독자적으로 원내교섭단체인 유정회를 구성했다. 유정회는 박 전 대통령의 지도이념을 국회에서 현실화시키는 전위대 역할을 맡았다.

2015-06-26 15:55:09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뉴욕시,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설날' 휴교일 지정…"아시아의 승리"

[메트로신문] 뉴욕시가 23일(현지시간) 내년부터 음력 설을 공립학교 휴교일로 지정하기로 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대도시로는 미국에서 두번째다. 이날은 뉴욕시 아시아계 공동체의 '승리의 날'로 평가되고 있다. 첫 휴교일은 2016년 2월 8일이다. 로이터통신과 워싱턴타임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플러싱 PS20 초등학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음력 설을 공립학교 휴교일로 지정할 때까지 계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오늘 그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지역 정치인들과 아시안 커뮤니티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2013년 뉴욕시장 선거 당시 2016년부터 아시아계 공동체의 명절인 음력 설을 공립학교 휴교일로 지정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하지만 공약이 지켜지기까지 2년여의 시간이 걸렸다. 이에 대해 이날 차이나타운에 거주하는 웰링턴 첸씨는 외신에 "(공약을 지킨 것을) 정말로 환영한다"면서도 "너무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실제 음력 설의 휴교일 지정에 앞서 지난 3월 뉴욕시 이슬람 공동체의 명절인 '에이드 알 피트르'(금식 종료 기념일)와 '에이드 알 아드하'(희생의 축제)가 먼저 공립학교 휴교일로 지정된 바 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막상 취임후엔 이슬람의 양대 명절만 휴교일로 하면서 자신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이다. 이 일은 아시아계 공동체의 공분을 불렀다. 아시아계 공동체는 음력 설의 휴교일 지정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벌여 왔다. 이번 휴교일 지정은 그 결과물이다. 뉴욕주 의회는 상원에서 설날 휴교일을 통과시키고 하원도 비슷한 법안을 통과시켜 이미 찬성의사를 밝힌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서명을 거쳐 확정짓겠다고 공언했다. 어차피 대세가 기운 것을 인지한 드블라지오 시장이 정치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서둘러 휴교일 지정을 발표한 셈이다. 휴교일 지정에는 수업일수 180일을 규정한 교육규정이 걸림돌이었다. 뉴욕시 교육당국은 종전까지 절반의 수업시간으로 수업일수에 포함되지 않고 있던 이틀을 합쳐 수업일수 하루를 더 추가하는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한국계인 론 김(한국명 김태석) 뉴욕주 하원의원은 이날 "휴교일 지정은 단지 아이들이 학교를 하루 쉬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뉴욕시의 수십만 아시아계의 문화와 전통이 미국사회에 섞여드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 세대의 아시아계가 자라면 아시아 문화와 전통이 미국 사회 주류의 일부가 돼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중국계인 그레이스 맹 연방의원은 "퀸즈에서 자라면서 왜 유대인 명절은 쉬면서 설날은 쉬지 않아 무시받는 느낌이 있었는데 마침내 오랜 시간 투쟁 끝에 이같은 결실을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차이나타운 거주자인 지지 리씨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뉴욕시 1770개의 공립학교의 300만이 넘는 학생들에게 아시아의 문화와 명절을 이해하고 공유하는데 산 교육이 될 것이며 정치와 경제에도 큰 영향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15-06-25 19:08:40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북한 '남북관계 파탄' 선언…"최후의 결판만 남았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북한이 대남업무 전담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성명을 통해 남북관계의 파국을 선언했다. 동시에 '최후의 결판'만이 남았다는 말로 무력도발을 시사했다. 조평통 성명은 24일 밤에 발표됐다. 우리 측은 2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를 알게 됐다. 조평통은 대남 입장을 발표하면서 담화, 대변인 성명, 성명 등의 형식을 사용한다. 24일 발표한 성명은 조평통 입장 중 최고 형식이다. 향후 북한의 대남정책의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하는 이유다. 조평통은 성명에서 "미국의 조종 밑에 괴뢰패당이 감행한 반공화국 인권모략기구 설치소동을 우리의 존엄과 체제에 대한 악랄한 도전으로, 우리와 끝까지 대결하겠다는 노골적인 선전포고로 낙인하면서 온 민족의 이름으로 준열히 단죄규탄한다"며 "박근혜 패당이 추악한 대결모략소동을 공공연히 벌인 것은 우리의 아량과 성의를 전면거부하고 겨레의 기대와 열망을 무참히 짓밟은 천추에 용납 못할 반민족적 범죄"라고 말했다.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의 서울 개소로 최근 북한의 '공화국 정부 성명'을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던 상황을 무산시켰다는 주장이다. 북한은 지난 15일 6·15 공동선언 발표 15주년을 맞아 이례적으로 '정부 성명' 형식으로 남북대화를 제안한 바 있다. 조평통은 "우리는 이미 유엔 북인권사무소가 문패를 다는 순간부터 무자비한 타격대상으로 될 것이라는 것을 엄숙히 경고하였다"며 "(남측이)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사무소 설치를 강행함으로써) 북·남관계는 더 이상 만회할 수도 수습할 수도 없는 파국에로 치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족의 선의와 아량에 도전하여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가는 히스테리적인 대결광란만을 일삼는 자들과는 더 이상 상대할 것이 못되며 최후의 결판만이 남아있을 뿐"이라며 "이 시각부터 북·남관계에서 초래되는 모든 파국적 후과(결과)의 책임은 전적으로 박근혜 패당이 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25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6·25전쟁 65주년을 맞아 사설을 통해 "새 전쟁을 도발하고 공화국을 압살하려는 미국과 남조선 괴뢰당국의 범죄적 책동이 극도에 달하고 있다"며 "제국주의 침략 세력의 핵전쟁 도발책동이 계속되는 한 우리의 핵억제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최후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은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나 4차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있어왔다. 이번 조평통 성명으로 이보다 앞서 무력도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북한은 남한을 희생양으로 삼고 중국과 미국 등 모든 한반도 이해 당사국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군사도발 행위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2015-06-25 19:07:24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안철수 "박 대통령, 새누리당 탈당해야"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는 25일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오직 국민의 생명과 안전, 국민의 먹고사는 민생문제에만 집중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여당을 장악하고, 나아가 국회를 장악하려는 대통령의 정치적 욕심이 국정을 망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당파를 초월한 국정운영이 필요하다"며 "박 대통령은 여당 그리고 국회와 싸우지 말고 가뭄·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싸워달라"고 말했다. 또 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 성완종 리스트 사건 등을 거론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무관심, 부패한 측근 보호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로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가장 중요한 일인 메르스 사태 수습에는 남의 일처럼 무관심했던 대통령이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한 일에는 전면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박 대통령이 과거 국회의원 시절 이번 개정안과 같은 취지의 국회법 개정안에 서명한 사실을 언급하며 "박 대통령은 자신의 소신이 바뀐 이유를 먼저 국민 앞에 설명해야 한다"며 "지도자는 자리와 상황에 따라 말을 바꿔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2015-06-25 15:50:23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