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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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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대책 100일, 부작용 3가지 알아봤더니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시행 후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 은행 문턱 높아지자 제2금융권 몰려…이자부담 확대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 방안으로 마련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시행된 지 100일이 지났다. 이 기간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됐다는 평이 나오지만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한 이들이 제2금융권에 몰리는 이른바 '풍선효과' 등 부작용이 잇따르고 있다.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은 주택담보대출시 소득심사를 강화하고, 소득심사를 통과하더라도 대출 직후부터 원금을 고정금리로 분할상환 하도록 한 것이 골자다. 지난 2월 서울과 수도권 지역부터 시행돼 이달부터는 비수도권 지역까지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제2금융권 풍선효과 '뚜렷'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을 포함)은 9조7000억원으로 작년 동기(11조6000억원) 대비 1조9000억원 줄었다. 이 가운데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IBK기업 등 시중은행들의 1·4분기 주택담보대출 순증액은 4조3396억원으로, 작년 1·4분기 순증액(7조6960억원)의 56.4%에 불과하다. 정부의 바람대로 가계대출 증가세는 한풀 꺾인 모양새지만 저축은행과 신협 등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늘어나며 또 다른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월 말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우체국예금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252조8561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6117억원이 늘었다.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3년 11월 이후 최대 규모다. 이달부터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전국으로 확대 시행됨에 따라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제2금융권의 대출 금리가 은행권보다 높아 대출규모는 줄이지 못한 채 국민들의 이자부담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전세난민 양산·주택시장 냉각 당분간 이자만 낼 생각으로 거치식 대출을 받아 집을 산 이들의 부담도 커진다. 예를 들면 5년 거치 후 20년간 비거치식으로 분할상환하는 대출을 받은 차주의 경우 거치기간 만료 후 원금 상환이 부담돼 '갈아타기'를 하려고 해도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때문에 원금까지 꼬박꼬박 갚아나가야 한다.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면서 집을 팔려고 해도 주택 경기가 위축돼 거래가 줄어 이마저도 쉽지 않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전국의 주택거래량은 19만9483건으로 작년보다 26.1% 줄었다. 최근 5년(2011~2015년) 평균인 20만7여건과 비교해도 3.5% 감소한 수치다. 반면 KB국민은행 주택가격 동향조사 통계자료에 따르면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지난 2014년 3월 1억7596만원에서 올 3월 2억2647만원으로 28.7%나 뛰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내 집 마련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모기지 대출 기간을 30년 이상 늘리고, 현재 디딤돌 내집마련 대출제도와 같은 제도를 확대 도입해 금리를 낮춰주는 등 탄력적인 제도 운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6-05-13 13:52:25 김보배 기자
[금융지주 전략분석<5> 끝] 3大지방지주, '수익·건전성' 두 마리 토끼 잡는다

3대 지방 금융지주사들이 총자산과 순익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금융계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BNK·DGB·JB금융그룹은 장기적인 저금리 상황에서도 호실적 달성과 함께 자산건전성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대형 금융지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인수관련 비용 털고 실적 상승폭 넓혀 3대 지방 금융지주사의 작년 말 기준 총자산은 199조6945억원으로 200조원에 육박한다. 이 가운데 덩치로서 맏형은 BNK금융그룹이다. BNK금융은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101조2285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855억원으로 전년보다 40% 감소했지만 2014년 말 경남은행 인수시 반영됐던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33.7% 증가한 실적을 나타냈다. DGB금융의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58조66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0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2015년 1월 우리아비바생명을 인수하면서 발생했던 이익효과 134억원을 제하면 실질적으로 개선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JB금융의 작년 말 총자산은 39조8000억원으로 전년 말에 비해 12.1%(4조3000억원)나 늘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659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87.6% 감소했다. 이는 2014년 광주은행 인수시 발생한 일회성 이익이 소멸한데 따른 것이다. 이들 3대 지방 금융지주는 인수합병(M&A)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털어낸 올해부터 더욱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덩치가 가장 작은 JB금융의 경우 올해 1·4분기 5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전북은행은 전분기 대비 548.9% 늘어난 169억6800만원, 광주은행은 전분기 대비 32.6% 늘어난 286억7800만원의 당기순익을 각각 기록했다. ◆"취약업종 리스크, 관리 가능한 수준" BNK·DGB·JB금융은 올해 조선과 해운을 비롯한 취약업종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 자산건전성 유지에 역점을 두고 있다. 우선 조선·해운업체가 부산·울산·경남에 몰려 있는 BNK금융은 지난해부터 부실대출 관리를 위한 특별 조직개편을 단행, 내부등급법 도입 프로젝트를 가동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영봉 BNK금융 부사장은 "BNK금융의 총여신 규모 중 조선·해운 관련 여신은 3%대 수준"이라며 시장의 우려를 일축했다. 실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갖고 있는 조선 부문 여신 잔액은 1조9799억 원, 해운업 관련 잔액은 6041억원으로 각각 전체 여신 중 3.1%, 0.9%를 차지하고 있다. DGB금융도 지난 3월 '그룹 통합리스크관리시스템(ERMS)'를 구축, 그룹의 경영관리 및 리스크 현황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JB금융은 지난해 충당금 쇼크에 시달리던 광주은행의 경영을 정상화시키면서 올해 1·4분기 은행의 핵심 이익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을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2.22%로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JB금융은 조선과 해운업종 관련 익스포저가 크지 않아 향후 충당금 부담이 적고 기업 구조조정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소매영업·핀테크·해외진출 '역점' 3대 지방지주는 올해 '규모의 성장'보다 '질(수익) 중심의 성장'에 초점을 두고 사업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BNK금융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NIM 개선 등 핵심이익 성장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상대적으로 신용리스크가 적은 소매여신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올해 초 부산은행 85개, 경남은행 70개 점포에 '소매영업팀장(BRM)'을 배치해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NK금융은 이와 함께 최근 롯데그룹의 유통망과 결합된 모바일 전문은행 '썸뱅크'를 선보이고, 모바일을 통한 자산관리 서비스로까지 업무영역을 넓히고 있다. 성세환 BNK금융 회장은 "썸뱅크를 고객지향 영업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모든 계열사의 서비스가 언제, 어디서나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제공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GB금융은 올해 지난해 출범한 DGB생명의 영업기반을 확장, 비은행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방침이다. 박인규 DGB금융 회장은 최근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박 회장은 "3개 금융자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라인을 확대하겠다"며 "자산운용업 진출 등 필수사업 라인 확충을 위해 M&A를 추진하고 핀테크 대응 비즈모델 구축, 해외진출 역량 강화 등 기회요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B금융은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진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메리츠종금증권 대표 출신인 김 한 회장이 증권사 인수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어 올해 증권사 인수가 이뤄질 것이란 예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JB금융은 현재 이베스트투자증권, 골든브릿지증권 등 중소형 매물 증권사 인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JB금융이 자산운용사와 캐피탈 등 인수합병에서 연달아 성공한 점을 고려해 증권사 인수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JB금융 관계자는 "JB금융은 우리캐피탈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광주은행의 인수 효과가 반영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며 "JB금융이 증권사 인수에 성공하면 은행, 캐피탈, 자산운용사에 증권사까지 거느린 금융지주사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5-12 22:21:47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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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 1분기 순이자마진 역대 최저…순익은 개선

초저금리의 여파로 예대마진이 줄면서 올해 1·4분기 국내 은행들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6년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은행권 순이자마진은 1.55%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0.08%포인트, 직전 분기보다 0.02% 하락한 것으로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 작년 4·4분기에는 0.1%포인트 상승하기도 했으나 올해 1·4분기 다시 0.02%포인트 떨어지며 하락 추세로 돌아섰다. 국내 은행들의 비이자 부문 이익도 1·4분기 1조3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000억원 감소했다. 수수료 이익이 1000억원, 외환파생이익이 1000억원,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1000억원씩 줄어든 영향이다. 같은 기간 이자와 비이자 이익 등 영업손익에서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000억원 증가한 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외 이익이 1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000억원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산업은행은 한국전력 등 자회사 배당수익으로 9000억원의 이익을 냈다. 은행들이 대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해 추가 충당금을 쌓으면서 대손비용(대손준비금 전입액 포함)은 3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00억원(13.9%) 증가했다. 한편 국내 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1%로, 작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5.65%로 전년 동기 대비 0.23%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ROA와 ROE는 전년보다 개선된 모습이지만 최근 10년 평균 ROA 0.50%, ROE 6.69%에 비하면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016-05-12 11:14:42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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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가계부채 관리방안 비수도권에도 연착륙"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1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을 처음부터 나눠 갚도록 유도하는 가계부채 관리대책이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잘 정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이날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주택금융 현장 간담회에서 "선진화 가이드라인이 전국으로 확대 실시된 이후 대출상담과 문의가 평소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등 비수도권에서도 연착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은행권은 대출시 소득심사를 강화하는 내용의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지난 2월 수도권부터 시행한데 이어 이달 2일부터 비수도권으로 확대 적용했다. 진 원장은 가계대출 증가세에 대해서는 여전히 우려를 표했다. 올해 1~4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14조3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5조3000억원 줄었지만 최근 3년 평균 증가액보다는 여전히 57.1% 높은 수준이다. 특히 1~4월 중 집단대출이 7조4000억원 늘어 전체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의 과반(51.7%)을 차지하고 있다. 진 원장은 "집단대출 증가로 당분간은 (가계대출이) 증가할 수 밖에 없다"며 "지난해 크게 늘어난 집단대출 승인 물량이 앞으로 2~3년에 걸쳐 차례로 집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집단대출 승인 물량이 순차적으로 집행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집단대출 중심의 대출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라며 "다만 주택시장이 안정을 유지하는 가운데 가이드라인이 안착하면 2019년에는 가계부채 증가세도 안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진 원장은 최근 아파트 신규 분양 현장에서 집단대출(중도금 대출) 금리가 최초 은행이 대출을 제안할 때보다 높아져 분쟁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은행이 제출한 중도금대출 제안서는 법적 구속력이 없으며 변경 가능성이 있음을 시행사와 시공사에 설명해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6-05-11 16:46:46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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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KB굿잡 취업박람회'…구직자 2만5천명 몰려

KB국민은행과 부산시가 함께하는 '2016 KB굿잡 부산광역권 취업박람회'가 11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문을 열었다.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취업교육과 직업 체험, 진로상담과 채용까지를 아우르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1년 시작해 이번에 11회째를 맞았다. 지금까지 5만1000여개 일자리 정보가 제공돼 6000여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KB국민은행과 부산시 협력기관이 선정한 우량 중소·중견기업과 동반성장위원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공동 주관기관이 추천한 200여개의 기업이 참여했다. 박람회 기간에 미래 직업을 체험을 체험하고 진로를 상담·설계하는 '직업정보관', 취업 방법 및 정보를 제공하는 '컨설팅관'이 운영된다. 또 직업선호도 및 직무능력 적성검사, 취업 정보제공 세미나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이틀간 선착순 300명에게는 면접지원금 1만원 쿠폰을 지급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1시간 전부터 3000명 이상의 구직자가 몰렸으며, 오후까지 2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지난해 KB굿잡취업박람회를 통해 남강유통에 취업한 김준형(30) 씨는 "KB굿잡 취업박람회에서 제공하는 이미지메이킹, 이력서·면접 컨설팅관과 현장면접이 이뤄지는 채용관 등을 통해 꿈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며 "자신의 의지·노력·재능을 제대로 알아야 자신감이 생기기 때문에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박용호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황인무 국방부 차관,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겸 KB국민은행장 등이 참석해 구직자들을 격려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은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민과 함께 나누고 성장하는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05-11 16:46:16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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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면예금·통합연금 조회 등 '유익한 5가지 금융서비스' Tip

금감원, 25가지 중 제1편 '원스톱 금융서비스' 5개 공개 금융감독원은 금융상품 한눈에 등 알고 활용하면 유익한 25가지 금융서비스를 5차례에 걸쳐 안내에 나선다. 금감원은 11일 첫 번째로 ▲휴면 금융재산 통합조회 ▲금융상품 한눈에 ▲계좌이동 서비스 ▲금융주소 한번에 ▲통합연금포털 등 '원스톱(One-Stop) 금융서비스' 5가지를 소개했다. '휴면 금융재산 통합조회'는 은행, 보험사, 우체국, 미소금융중앙재단에 있는 본인 명의의 모든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로 본인확인만 거치면 된다. 지난해 일평균 7000건, 누적 조회건수 256만1000건, 5647억원 가량의 휴면 금융재산이 환급됐다. 지난 2월말 기준으로 1조4000억원 이상의 휴면 재산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다만 휴면 증권계좌 현황은 각 금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찾아가지 않은 주식은 유가증권 관리업무 대행기관인 한국예탁결제원,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에서 확인 가능하다. '금융상품 한눈에'는 은행, 저축은행, 보험사 등 163개 금융사에서 판매 중인 예·적금, 대출, 연금저축, 보험, 펀드에 관한 금리, 수익률, 보험료 등을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금융상품 한눈에' 홈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한 뒤 조건을 입력하면 된다. 예를 들어 주택담보대출 상품은 주택가격, 주택종류, 금리방식, 상환방식 등을 입력하면 대출 상품별 금리와 월평균 상환액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지난 1월 홈페이지를 연 뒤 4개월 여간 누적 방문자수가 75만명을 넘어섰다. '자동이체 계좌이동서비스'는 각종 보험료, 카드대금, 통신비 등 자동이체 출금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쉽게 변경할 수 있도록 해준다. 금융사 또는 페이인포(Payinfo)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영업점 창구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10월 서비스 개시 이후 누적 조회고객 409만1000명, 계좌변경 신청은 355만6000건에 이른다. '금융주소 한번에'는 거래 금융사 한 곳에서 주소(집·회사) 변경을 신청하면 다른 금융사에 등록된 주소도 자동으로 변경해주는 서비스다. 대출금 연체, 보험계약 실효, 보험 만기 같은 중요한 정보를 통보받지 못하거나 정보 유출 피해 등을 예방할 수 있다. 금융사 홈페이지나 영업점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다만 캐피탈사, 리스사, 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는 신청서를 받지 않고, 다른 금융사에서 접수한 건에 대해 변경처리만 해준다. 지난달 말 현재 누적 이용자수 4만6000여명, 누적 주소변경 신청건수는 84만1000건이다. '통합연금포털'은 본인이 가입한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사학연금(이달 13일부터 서비스 예정)의 연금 수령시점, 연령별 예상 연금액 등 연금계약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은행, 증권사, 보험사뿐 아니라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우체국 등에서 판매하는 연금 상품도 포함된다. 또 내 연금자산 수준에서 추가로 필요한 노후생활비를 산정해주는 노후 재무설계 서비스, 개인연금·퇴직연금 판매회사와 상품현황 조회도 가능하다. '통합연금포털'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3영업일 뒤부터 연금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홈페이지가 개설 후 지난달 말 누적 가입자수 1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안으로 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과 주택금융공사 주택연금 정보도 서비스에 추가될 예정이다.

2016-05-11 13:58:58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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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2016년 KSQI '최우수콜센터' 선정

콜센터서비스품질평가(KSQI) 1위…6년 연속 우수콜센터 NH농협은행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실시한 콜센터서비스품질평가(KSQI)에서 시중은행 부문 1위를 달성하며 6년 연속 우수콜센터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NH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는 1000여 명의 상담사가 1년 365일 24시간 비대면 상담을 진행하는데, 상담 고객 규모는 일평균 6만여 명에 이른다. FDS(이상거래탐지시스템)와 대포통장 모니터링을 통해 2015년에는 106억원(2469건), 2016년에는 4월 현재 34억원(560건)의 금융사기를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 고객행복센터 민원대응팀에서는 실무자를 중심으로 매월 VOC(Voice of customer) 동향 분석회의를 진행하고 부행장 주관 하에 격월로 VOC 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고객 의견을 상담 업무에 신속히 반영하고 있다. 4000여 건의 상담 컨텐츠가 데이터베이스화돼 상담지식관리시스템(KMS)을 통한 정확하고 빠른 상담이 가능하다. NH농협은행은 상담사에 대한 교육과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새로 상담업무를 하게 된 신규 상담사는 연간 160시간, 기존 상담사는 연간 120시간 이상을 집중 교육한다. 또 대표적인 감정노동자인 상담사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요가, 탁구, 배드민턴 등 동호회를 운영하고, 고객행복센터 건물 옥상에는 '하늘마루'와 '능소정'이라는 휴게 공간을 설치했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현재 NH농협은행의 거래 중 비대면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94%에 이른다"며 "고객행복센터는 정규직 상담사를 추가 배치하고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등 비대면 마케팅을 보다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6-05-11 10:45:10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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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연금 3종세트' 하루 평균 87건 가입…전년比 3배

주택연금 가입 문턱을 낮춘 '내집연금 3종세트'에 대한 상담과 가입이 잇따르고 있다. 1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일인 지난달 25일 이후 하루 평균 가입 상담 건수는 497.9건으로, 지난해 하루 평균 상담건수(62.6건)의 8배에 달했다. 가입신청은 하루 평균 87.4건으로, 지난해 하루 평균 가입신청 수(29.3건)의 3배 수준을 보였다. 주택연금은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또는 일정 기간 매월 국가가 보증하는 연금을 받는 금융상품(역모기지론)을 말한다. 최근 출시된 내집연금 3종세트는 빚을 가진 주택보유자나 저가 주택 보유자에게 혜택을 좀 더 늘려 문턱을 낮췄다. 금융위는 출시일인 지난달 25일부터 금융감독원·주택금융공사 등 관계기관 합동 대응팀을 운영하면서 고객들의 민원과 질의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아울러 주택금융공사와 은행권은 고객들이 상담사에게 편리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예약상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예약상담은 공사 콜센터(1688-8114)나 홈페이지(www.hf.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정책과장은 "예약상담은 일평균 417건으로 상담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예약상담 신청건수 등을 감안하면 가입신청 증가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5-11 09:23:46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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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1사1교 금융교육' 신청기간 6월 말까지 연장

금융감독원의 '1사1교 금융교육' 신청기간이 오는 6월 30일까지로 연장된다. 금감원은 지난 3일부터 시작한 '1사1교 금융교육' 3차 신청에 1174개교가 추가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2차 신청을 합치면 지금까지 전체 학교의 35%인 4022곳이 참여를 신청한 것이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1701개교(전국 초등학교의 28.5%), 중학교 1573개교(49.1%), 고등학교 742개교(31.7%), 대안학교 등 기타 6개교가 신청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1375개, 충청권 537개, 영남권 1159개, 호남권 752개, 강원권 199개 등이다. 금융사는 작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77개사 6475개 점포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신청한 2795개교 중 현재까지 2190개 학교가 금융사 점포와 결연을 체결했다. 올해 신청 학교 역시 학교의 선호도 및 주변 금융사 여건 등을 고려해 결연을 체결, 통보할 예정이다. 3차 신청은 당초 오는 15일 마감 예정이었지만 금감원은 아직 참여하지 않은 학교들이 조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내달 말까지 참가신청 기간을 늘리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학교가 내년도 학사 일정에 금융교육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조기에 금융회사와 1사1교 결연을 맺고 교육방법·일정 등을 논의해 늦어도 11~12월까지는 확정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은 전국의 많은 학생들이 조기에 실용 금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금융사 직원이 학교를 방문해 금융교육을 하는 '1사1교 금융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2016-05-11 09:22:56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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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핀테크기업-12개 시중은행 교류증진 간담회 개최

은행연합회는 10일 서울 강남구 은행권청년창업재단에서 핀테크(Fintech) 기업과 은행간 교류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핀테크 활성화와 핀테크기업 및 금융회사의 공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주재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30여개 핀테크기업 대표와 임원, 12개 은행 핀테크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하 회장은 "핀테크 육성을 위해서는 핀테크기업과 은행이 보다 적극적인 협업으로 상생을 도모해야 한다"며 "특히 기존의 서비스를 모방하는 차원을 넘어 이전에는 볼 수 없던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간담회는 핀테크기업들의 서비스를 소개하는 자리와 상호간 질의응답 및 건의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핀테크기업들은 금융회사와 핀테크기업간 핫라인 개설, 핀테그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제도나 창구 마련 등을 건의했다. 간담회에 앞서 김종현 아주대 교수는 '핀테크기업 및 금융회사간 상생 방안'에 대해 특강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핀테크기업과 은행의 상생을 위한 '3Way 협력 모델'을 제안했다. 3Way 협력 모델이란 효과적으로 핀테크기술을 상품화하고 포장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춘 비즈니스 모델로 완성하기 위한 것으로, 금융회사·핀테크기업·금융전문가 조직의 3자간 협력을 말한다. 김 교수는 "금융전문가 조직은 금융회사와 핀테크기업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현안을 예상하고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금융회사의 핀테크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보다 적극적인 제휴나 투자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05-10 17:34:56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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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구조조정 여파…中企대출에 눈 돌리는 은행권

작년 말, 은행 리스크 관리 강화 압박…기업대출 증가세 둔화 올해 기업 구조조정 본격화…대기업대출 줄고 중기대출 늘어 은행권이 중소기업들에 대한 대출 문턱을 낮추고 있다. 정부의 기업 구조조정에 속도가 붙으면서 부실위험이 큰 대기업 대출은 낮추는 반면 기술경쟁력을 앞세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있다. 10일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금융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은행권의 중기대출 잔액은 569조270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1571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기업대출 잔액은 165조227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4881억원 줄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중기대출은 법인세 납부수요 등으로 늘었으나 대기업대출은 일부 기업의 분기말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상환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중기대출은 지난해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활성화 정책에 따라 매월 4조에서 6조원 안팎의 증가규모를 유지해 왔다. 다만 작년 말 경기부진이 장기화되자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면서 12월 4조2611억원 감소하는 등 크게 위축된 바 있다. 올 들어 정부의 한계기업을 솎아내는 기업 구조조정에 탄력이 붙으면서 은행들은 대기업대출을 줄이는 대신 중기대출 규모를 늘리고 있다. 올해 1·4분기 은행권의 중기대출 증가액은 1월 3조9612억원, 2월 2조2693억원, 3월 3조1571억원 등 총 9조3876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대기업대출 증가액은 1월 2조9504억원, 2월 1482억원, 3월 -2조4881억원 등으로 총 6105억원 늘어난 데 그쳤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조선과 해운업 등 취약업종으로 분류된 대기업에 대한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은행들은 중소기업에 대출을 분산시키는 등 대출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외환은행 통합 전 대기업대출 규모가 가장 컸던 KEB하나은행은 2013년 말 29조8792억원이던 대기업대출을 올해 1·4분기 말 현재 20조3335억원까지 32% 줄였다. 같은 기간 중기대출 비중은 61.5%에서 74.7%로 확대됐다. 동기간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도 대기업대출을 줄이고 중기대출 비중을 각각 76.4%→78.8%, 80.6%→82%로 늘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기업 신용리스크가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충당금 부담이 적은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발전가능성이 큰 강소기업을 분별하기 위해 자체 신용평가모델을 강화하고 세무, 컨설팅 등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6-05-10 16:38:47 김보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