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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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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대포통장 신고하면 최대 50만원 포상

금융감독원은 28일 대포통장 신고자에게 최대 5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대포통장은 실제로 통장을 사용하는 사람과 통장 명의자가 다른 통장으로, 보이스피싱 사기의 최종단계인 현금인출 수단에 사용된다. 이날 금감원이 발표한 '대포통장 모집 수법 등 주요 신고사례 분석'에 따르면 대포통장 발생 건수는 최근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하반기에도 2만2017건이 발생, 피해액은 873억원에 달했다. 대포통장 발생 건수는 2014년 하반기 5만3917건, 2015년 상반기 3만5109건, 2015년 하반기 2만2017건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금감원에 신고된 내용을 보면 대포통장을 모집하는 광고에 대한 신고가 287건으로 전체의 67.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대포통장으로 사용된 계좌에 대한 직접 신고는 79건,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한 신고가 57건으로 뒤를 이었다. 대포통장 매매는 형사처벌 대상으로, 통장 양도에 대해 대가를 받기로 약속만 하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 받을 수 있다. 또 대포통장 명의인이 되면 '금융질서 문란 행위자'로 등록돼 최장 12년 동안 신규 대출이 거절되는 등 금융거래에 불이익을 받게 된다. 반면 대포통장 거래를 신고할 경우 최고 50만원까지 포상하기로 했다. 지난해 총 423건의 대포통장 관련 신고가 접수돼 이 가운데 29건에 대해 총 63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됐다. 금감원은 홈페이지(www.fss.or.kr)나 전화(1332)로 대포통장 모집 광고 등에 대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2016-03-28 16:59:44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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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제2차 국민체감 20大 금융관행 개혁' 추진

금융감독원이 28일 금융의 선진화와 국민신뢰 제고를 위해 '제2차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제1차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을 추진, 지난달 말 기준으로 총 232개 세부과제 중 68.5%(159개)를 이행 완료했다고 밝혔다. 다만 여전히 금융소비자의 불편과 불신을 초래하는 불합리한 관행이 다수 존재해 1차와 더불어 2차 개혁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제2차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안에는 자동차보험 가입경력 인정혜택 확대, 공동인수절차 개선, 휴업손해 보상금액 증액 등 자동차보험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는 방안이 담겼다. 더불어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연회비, 카드대금 지급 등과 관련해 소비자 및 가맹점의 권익 침해사례를 점검하는 신용카드 관련 불합리한 관행 개선이 주요 과제에 포함됐다. 이밖에 △금융사 알림서비스 개선 △증권발행 시 핵심투자설명서 도입 △외환법규 위반에 대한 제재조치 합리화 △금융정보 조회시스템 이용자 편의성 제고 △금융사 중심의 여신관행 혁신 등 총 20개 사항이 2차 금융관행 개혁 과제로 꼽혔다. 금감원은 다음 달 중 금융권역별로 금융관행 개혁 자츌추진단을 구성하고 과제별 세부 실행방안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금융업계간, 주관부서와 협조부서간 의견조율이 필요할 경우 '국민체감 20大 금융관행 개혁 협의체'를 통해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금감원은 '제2차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을 가급적 1년 이내에 가시적 성과 도출을 목표로 추진키로 했다. 다만 금융투자 자기책임원칙 확립과 같이 지속적인 추진이 필요한 과제는 2~3년 내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서태종 수석부원장은 "올 7월 말까지 개혁과제별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해 순차적으로 발표할 것"이라며 "세부 추진계획에 따라 세부 과제를 확정하고 금융관행 개혁 자율추진단과 협조해 필요한 조치를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28 16:54:08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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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정치테마주' 집중 감시…"불공정거래 엄벌"

금융위·금감원·한국거래소 공동대응 강화 금융당국이 기업 가치와 무관하게 정치적인 이슈로 주가가 급등락하는 소위 '정치테마주'에 대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 28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테마주와 관련된 불공정거래로 인한 투자자 피해 우려가 있다며 3개 기관 공동 모니터링과 조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과거 조사 사례에 따라 정치테마주의 주가 상승은 결국 거품에 불과하고 불공정거래 개연성도 크다는 점에서 공동 대응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이에 증권포털사이트 게시판, 인터넷 증권방송, 증권카페, 모바일 메신저 등 정보 전달매체와 투자동호회 등을 통해 정치인 관련 허위 풍문을 유포하는 행위를 집중 감시할 방침이다. 또한 작전세력의 매매유인성 통정매매, 상한가 굳히기, 허수 주문, 고가매수, 연속적인 단주 주문 등 이상매매 주문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감시한다. 조기경보시스템, 사이버상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유의미한 불공정거래 제보와 민원 등에 대한 정밀 분석도 할 예정이다. 조기경보시스템은 테마주의 거래상황, 주가동향, 인터넷게시판 등을 종합적으로 조회·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사전적 예방조치도 강화한다. 주가의 급격한 변동으로 투자자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시장경보 발동, 투자유의사항 안내 등 예방 조치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허위 풍문과 보도 등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조회공시 요구와 필요시 관계기관 등과 협력해 상장법인의 자발적인 자율공시 등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아울러 불공정 혐의가 발견되는 경우 즉시 조사에 착수해 추가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필요시 금융위·금감원 공동 조사 또는 패스트트랙(Fast-Track)을 통해 검찰의 사법처리를 요청할 계획이다. 김홍식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장은 "정치테마주는 풍문과 투기적 수요에 따라 그 가치가 실제보다 부풀려진 경우가 많으므로 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판단이 필요하다"며 "근거 없는 풍문에 의한 추종매매보다 회사의 내재가치를 살펴본 후 투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6-03-28 16:52:49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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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금융도 펀드 판매 가능해진다…'꺾기' 규제 완화

이르면 4월부터 상호금융기관도 펀드를 판매할 수 있게 된다. 또 일부 정책자금은 상호금융업권 특성을 반영해 구속성 영업행위(일명 '꺾기')에 대한 규제는 합리적으로 개선된다. 28일 금융당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1차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행정자치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금융감독원 및 각 상호금융 중앙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금융당국은 우선 상호금융권의 펀드 판매를 허용하기 위해 4월 중 '공모펀드 활성화 방안'에 인가 기준 등 세부방안을 확정하고 펀드 판매 가능 조합원을 대상으로 심사할 계획이다. 또 오는 7월부터 대손충당금 추가적립률을 20% 상향하기로 했으나 순자본비율 5% 이상, 신용대출 10% 이상 등 우량 조합에 대해서는 대손충당금 추가적립률을 인상하지 않고 현행 10%를 유지하도록 했다. 예대율 제한은 현행 80%에서 100%로 단계적으로 완화할 방침이다. 상호금융 관련 규제는 완화된다. 돈을 빌려줄 때 금융상품 가입을 강권하는 '꺾기'에 대한 규제가 획일적으로 운영돼 오히려 조합원의 금융거래 이용에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정부는 상호금융권에 한해 우월적 지위 남용이 어려운 외부기관의 정책 자금과 관련한 영업에 대해서는 더 이상 규제하지 않기로 했다. 상호금융기관 부실은 미연에 방지할 방침이다. 우선 각 협회 중앙회가 자체 선정한 '중점관리조합'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다. 중점관리조합이란 각 중앙회가 운영하는 부실예측 모형을 통해 선정한 조합으로, 타 조합보다 상대적으로 부실 위험성이 높다. 또 상시감시시스템의 주요 추출항목을 자금흐름 중심으로 고도화하고, 여타 항목도 유의성 제고를 위해 추출항목 및 기준도 재정비하기로 했다.

2016-03-28 16:51:42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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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취업준비생 대상 'KB굿잡 취업아카데미' 개최

KB국민은행은 28일 KB국민은행 천안연수원 대강당에서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1박 2일 일정으로 'KB굿잡 취업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강식에는 특성화고생, 전역(예정)장병, 대학생 등 250명과 교육부 및 국방부 취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5회 째를 맞이하는 'KB굿잡 취업아카데미'는 구직자의 희망 직무별 취업컨설팅 및 맞춤형 교육을 통해 취업을 지원하고, 매년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KB굿잡 취업박람회'와 연계해 구직 가능성을 높이는 무료 취업지원 교육프로그램이다. 교육생은 희망 직무에 따라 △마케팅/영업 △기술/연구개발 △경영/기획 중 한 과정을 선택해 수강한다. 총 18시간에 걸쳐 2016년 상반기 채용동향 및 취업전략, 입사지원서 작성법, 모의면접, 이미지 메이킹 등 필수 강좌를 수강하게 된다. KB국민은행은 수강생들에게 'KB굿잡 온라인 취업학교'와 연계해 취업을 지원하고, 'KB굿잡 취업박람회'에 참여하는 우수 중견·중소기업의 직원 채용 시 우선 추천할 예정이다. 'KB굿잡 온라인 취업학교'는 KB국민은행이 인크루트㈜와 공동으로 청년 구직자 1000명을 선별해 취업컨설팅을 집중 지원하는 온라인 고속취업 교육과정이다. 참가비용은 전액 무료이며, '2016 KB굿잡 부산광역권 취업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오는 5월 11일부터 12일까지 부산에서 '2016 KB굿잡 부산광역권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뜨거운 취업 열기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취업교육과 취업박람회를 연계한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청년실업 해소와 중소기업의 인력난 완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교육생 모두가 취업에 성공해 후배들에게 더 많은 교육기회와 희망의 길을 열어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2016-03-28 14:12:51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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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비대면 해외송금 'AUTO-SEND' 1만건 돌파

송금전용계좌에 원화 입금하면 자동으로 해외송금 NH농협은행은 비대면 해외송금서비스인 'NH 웨스턴 유니온 자동송금(NH Western Union AUTO-SEND)' 상품 출시 이후 해외송금 건수가 1만건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NH 웨스턴 유니온 자동송금은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 등 금융소외계층과 소액 송금을 자주하는 고객을 위한 해외송금서비스다. 고객이 영업점에 한 번 방문해 해외송금 전용계좌를 개설하고 송금인과 수취인의 정보를 등록하면, 이후에는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비대면 채널을 통해 원화로 입금만 하면 자동으로 달러화해 송금을 해준다. 자동송금은 최저 10만원 이상, 1일(건당) 미화 5000불까지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송금 받는 사람의 계좌번호가 없어도 전세계 웨스턴 유니온 가맹점에서 빠르면 10분 내에 수취가 가능하고, 수수료(500불 송금 시 10불 등)가 저렴해 외국인 근로자나 다문화가정 등 소액송금을 자주하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문영식 국제업무부장은 "최근 핀테크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대면 상품을 원하는 고객이 늘고 있어 해외송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향후에도 외화송금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해외송금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16-03-28 14:12:20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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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송해 첫 랩 도전' i-ONE뱅크 새 광고 공개

중독적 멜로디와 가사의 CM송…브랜드 각인 효과 '톡톡' IBK기업은행은 모바일 통합플랫폼 'i-ONE뱅크'의 신규광고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i-ONE뱅크'는 기업은행이 하나의 앱(APP)에서 은행거래와 상품가입, 자산관리 등 226개의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기업은행이 지난해 6월 출시한 서비스다. 새로 공개된 이번 광고는 감각적인 영상과 멜로디가 어우러져 한편의 뮤직비디오를 연상케 한다. 지금껏 광고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힙합 콘셉트의 광고영상으로, 대한민국 최고령 MC 송해가 힙합 리듬을 타고 신세대 래퍼 딘딘이 화려한 랩 실력을 뽐낸다. 금융의 대부가 복잡한 금융생활을 답답해하는 젊은 청년(딘딘)에게 쉽고 빠른 금융거래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스토리다. 광고의 슬로건이기도 한 'I want i-ONE뱅크'는 'ONE'에 '고객이 원하는 모든 것이 하나로 이뤄진다'는 의미를 담은 권선주 은행장의 브랜드 네이밍 전략이 반영됐다. 전국 주요 영화관에 30초 분량으로 상영되며, 풀 스토리 영상은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에서 만날 수 있다. 광고촬영 당시 송해는 카리스마 넘치는 랩을 완벽히 소화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출신인 딘딘은 최근 각종 예능에서 뛰어난 입담과 랩 실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기업은행과는 IBK나라사랑카드 지면광고 모델로 첫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고급스러운 영상미와 스토리로 기존 힙합 콘셉트의 광고와 차별화를 뒀다"며 "이번 광고가 'i-ONE뱅크' 브랜드를 더 많은 고객들에게 각인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03-27 17:10:10 김보배 기자
현대증권 인수전…'한국금융 vs KB금융' 승자는?

우선협상자 29일 발표…5월 말 최종확정 매각작업이 3년째 표류 중인 현대증권 인수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대증권 인수전은 지난해 말 KDB대우증권 인수전에서 미래에셋증권에 밀린 KB금융지주와 한국금융지주가 참여해 사실상 양자대결이 점쳐지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마감한 현대증권 본입찰에는 한국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홍콩계 사모펀드(PEF)인 액티스 등 총 3곳이 참여했다. 매각 주간사인 EY한영 회계법인은 최종 입찰서에 담긴 인수 가격 등을 포괄적으로 심사해 오는 29일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국금융 "대형 투자은행 위해 현대증권 인수" 한국금융지주는 오는 2020년까지 아시아 최고 투자은행(IB)으로의 도약을 꿈꾸며 현대증권 인수에 뛰어들었다. 한국금융지주의 자기자본은 현재 3조4000억원 규모로, 자기자본 3조2000억원의 현대증권을 품에 안으면 6조6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증권사가 탄생하게 된다. 합병 과정에서 현대증권의 부채를 청산해야 하는 점을 감안해도 5조7000억~5조8000억원 규모의 통합 미래에셋대우증권보다 규모가 큰 증권사가 탄생하는 셈이다.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은 지난 25일 주주총회 이후 "회사의 덩치를 키우려고 인수 참여를 검토하는 것"이라며 "현대증권이 영업을 잘해서 충분히 시너지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이미 증권사 인수합병(M&A)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05년 주식 중개와 기업 금융에 강했던 동원증권이 자산 관리에 강점을 갖추고 있던 한투증권을 합병하면서 만들어졌다. 이후 위탁수수료에 의존하던 수익 구조를 '이밤(IB-AM·기업금융+자산관리)' 모델을 기반으로 개편해 2014년 기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1위, 기업공개(IPO) 수익 1위, 리테일 오프라인 브로커리지(주식위탁매매) 점유율 2위 등의 성과를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은 리테일 부문에 강한 현대증권을 인수하면 브로커리지 영업력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금융 "비은행 부문 강화·포트폴리오 다각화" KB금융지주는 은행에 치우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현대증권 인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윤종규 KB금융지주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은 이번 만큼은 과감한 베팅을 통해 지난해 대우증권 인수전에서의 패배를 만회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KB금융지주의 포트폴리오는 은행업에 치우쳐있다. 지난해 기준 은행 부문의 순이익이 전체의 67%를 차지했고 카드는 22%, 증권은 3%에 불과했다. KB투자증권은 현재 자기자본 기준 18위에 머물러 있다. 점점 고객의 자산관리(WM) 업무가 중요해지고 은행·보험·증권을 아우르는 복합점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비은행 부문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KB금융지주의 판단이다. 윤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시장을 주도하는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며 "자산관리·기업투자금융(CIB), 다이어트채널 등 계열사별로 새로운 수익원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그룹의 CIB·WM 부문을 강화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면 현대증권 인수가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그룹은 자금 조달 및 자구안 이행 계획을 고려해 현대증권의 신속한 매각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증권 지분은 현대상선이 보유한 22.43%와 기타 주주 몫 0.13% 등 총 22.56%로, 지난 25일 거래소 종가(6700원) 기준으로 계산한 지분 가치는 3500억원 수준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한국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가 5000억~8000억원 범위에서 인수가를 제출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2016-03-27 17:07:57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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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감축·노후보장·주거안정…'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고령층이 남은 대출금을 모두 갚고도 매달 연금을 받을 길이 열린다. 주택연금 가입을 예약한 40~50대에게는 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을 최대 0.3%포인트 우대해 준다. 또 집값이 1억5000만원 이하인 1주택 소유자는 더 좋은 조건으로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방안을 확정해 다음달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택연금은 고령자가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또는 일정 기간 매월 국가가 보증하는 연금을 받는 장기주택저당대출로, 역모기지론이라고도 불린다. 이번 대책은 주택연금 가입 장벽을 낮춰 고령층 가계부채 문제와 노후소득, 주거안정 문제를 한꺼번에 풀어보고자 마련됐다. 3종세트 중 첫 번째는 주택을 담보로 은행 빚을 지고 있는 고령층이 기존 빚을 무리 없이 상환하면서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돕는 '주택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이다. 현재는 60세 이상 주택소유자는 주택담보대출이 있을 경우 기존 빚을 다 갚아야지만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다. 금융위는 주택연금의 문턱을 낮추고자 연금을 일시에 뽑아 쓸 수 있는 인출한도를 지급총액의 50%에서 70%로 확대하고, 은행에서 주택연금을 가입한 후 일시 인출해 대출을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중도상환수수료 부담도 줄였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은행에서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3년 이내 조기 상환 시 발생하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주택연금을 취급하는 은행에는 주택신용보증기금에 내는 출연금(연 0.2%)을 연 0.1%로 줄여 가산금리 인하를 유도하고, 판매장려수당을 지급할 방침이다. 3종세트의 두 번째는 40~50대를 위한 '주택연금 사전예약 보금자리론'이다. 주택금융공사가 취급하는 장기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을 신규 신청할 때 주택연금 가입을 약정하면 금리가 0.15%포인트 내려간다. 은행에서 만기 일시상환식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을 이미 받은 사람이 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타면서 주택연금 가입을 약정하면 추가로 0.15%포인트를 인하 받아 총 0.3%포인트의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대이자는 60세 연금 전환시점에 '전환 장려금'으로 한 번에 지급받을 수 있다. 3종 세트의 마지막은 저가 주택 보유층을 위한 '우대형 주택연금'이다. 주택가격이 1억5000만원 이하로, 부부 기준 1주택 소유자가 가입할 수 있다. 일반 주택연금보다 월 연금 지급금을 8~15% 추가로 지급하며, 고령일수록 월 지급금이 커진다. 금융위는 내집연금 3종세트를 통해 주택연금 가입자가 지난해 누적 2만6000명에서 매년 35%씩 증가해 2025년 48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내집연금 3종세트는 다음달 25일부터 주택금융공사 지사나 은행 영업점(씨티·SC·산업·수협·수출입은행 제외)에서 상담 후 신청할 수 있다. 손병두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고령층으로 갈수록 주택 등 실물자산 보유비중은 높지만 은퇴 후 생활에 충당할 유동자산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내집연금의 부채감축, 노후보장, 주거안정이라는 1석 3조 효과를 널리 알리고 주택에 대한 인식을 '상속 대상'에서 '연금 대상'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03-27 17:07:31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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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은퇴고객 대상 'KB골든라이프 조찬세미나' 개최

KB국민은행은 지난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50여명의 은퇴고객을 초청해 'KB골든라이프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KB골든라이프 조찬세미나는 은퇴고객의 삶에 여유와 지혜를 더해주기 위해 KB국민은행이 문화테마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젬마 호서대 교수는 '예술이 세상과 소통하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 후에는 문화역서울284에서 '반고흐 인사이드: 빛과 음악의 축제' 전시회 관람도 했다. 이번 미디어 아트 전시회는 인상파 대가들의 작품을 현대적 감각으로 살려내 고객들의 호응이 매우 높았다는 후문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고객은 "특강만 듣고 끝나던 기존 세미나와는 달리 직접 문화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종국 KB골든라이프부 부장은 "고객들의 은퇴 후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해 드릴 다양한 문화컨텐츠를 제공하겠다"며 "참여고객을 대상으로 커뮤니티를 구축해 시니어 토탈 케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앞으로도 은퇴고객들의 다양한 니즈(needs)를 반영해 영화, 역사, 음악 등 다양한 테마를 담은 조찬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2016-03-27 17:07:05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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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자산관리<下>] 1%의 수익률이 성패 좌우

[100세 시대 자산관리] 1%의 수익률이 성패 좌우 초저금리 시대…3대 연금·절세 금융상품 활용은 필수 전문가 "중위험·중수익 늘리고 지속적·분산 투자하라" 고령화 시대의 은퇴는 제2의 인생 서막을 의미한다. '행복한 노후'를 위해 노후자금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에 충분히 대비하기란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저금리·저성장·고령화'라는 2저 1고 시대의 자산관리는 전략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의 상대빈곤율은 49.6%로 OECD 가입국 중 1위다. OECD 평균(12.6%)보다 4배나 높은 수치로, 노인 2명 중 1명은 빈곤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노인층의 빈곤과 고독은 경제적인 파산과 더불어 극단적인 선택을 불러온다. 실제 2014년 기준 우리나라의 노인자살률은 10만명 당 55.5명으로 전체 평균(27.3명)보다 2배 높다. 이 또한 OECD 평균(12명)을 뛰어 넘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고령화 속도 못 따라간 연금제도 우리나라 노인층의 가장 큰 문제는 기초연금 외에는 별다른 소득원이 없다는 것이다. 고령화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인데 연금제도는 뒤늦게 도입돼 노후준비 시간이 부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고령화 사회에 진입해 이르면 2018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7% 이상인 고령 사회, 이후 2026년 노인 인구가 20% 이상인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 전망이다.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 사회로 접어드는데 프랑스와 미국은 각각 115년, 73년 걸린 것과 비교하면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만큼 빠른 속도다. 우리나라에 노후소득을 보장하는 국민연금이 도입된 것은 1988년으로 개인연금은 1994년, 퇴직연금은 2005년에 도입돼 불과 10년 전 3층 연금보장 제도가 완성됐다. 반면 독일의 공적연금 도입 시기는 1889년, 영국 1908년, 미국 1935년, 일본 1942년 등으로 우리보다 50~100년 정도 앞서 있다. 이윤학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젊은 층은 3층 연금 관리만 잘 해도 노후대비 자산은 해결되지만 시간·경제적 여력이 없었던 중장년층은 더 오래 일하고 주택을 연금화하는 등의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저금리 시대…절세상품 최대 활용 국민연금연구원에 따르면 은퇴 후 노후에 필요한 최저 생활비는 부부기준 159만9100원, 개인기준 98만8700원이다. 그러나 지난해 말 기준 연금수급자의 평균 급여액은 1인당 33만7650원에 불과하다. 또 국민연금 보험료 체납자와 미가입자 등 국민연금 사각지대에 놓인 이도 전체 가입자의 25% 수준에 육박한다. 전문가들은 1%대 초저금리 시대에는 절세상품을 최대한 활용할 것을 권한다.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은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연금저축계좌에 가입, 10년 동안은 자산을 축적하고 이후 10~20년 동안은 '어떻게 불릴 것인가'를 고민하라"며 '연금저축'을 세제적격상품 1순위로 꼽았다. 연금저축상품은 연간 납입액의 400만원까지 연소득 5500만원 이하라면 16.5%, 5500만원 이상이면 13.2%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퇴직연금수령(예정)자가 개별적으로 금융기관에 설정할 수 있는 퇴직연금제도는 연금수령 전까지 과세가 이연되며 개인부담금 추가 납입 시 연간 700만원 한도 내에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김 소장은 "연금저축계좌에 400만원을 납입하고 개인퇴직연금계좌(IRP)에 300만원을 추가납입하면 연말정산을 통해 최대 115만5000원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노후자금,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 과거에는 노후자금을 모으는 데만 집중했다면 현재는 모으는 것 못지않게 '어떻게 운용하느냐'가 매우 중요해졌다. 지금과 같은 저금리 시대엔 1%의 수익률이 큰 차이를 낳기 때문이다. 실제 원금을 두 배로 불리는데 세후수익률 1% 연 복리로 운용하면 70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를 2%로 운용하면 30년, 6%로 운용하면 12년으로 기간이 단축된다. 상황이 이러하다보니 투자시장에선 4~5%대 중위험·중수익 상품이 인기다. 젊은 층은 과감하게 고위험·고수익 상품에 도전하기도 한다. 하지만 수익이 클수록 그에 따른 위험도 커지는 법. 전문가들은 자신의 투자성향을 파악하고 국내와 해외, 주식과 채권 등의 자산에 골고루 분산 투자할 것을 권한다. 황재훈 유안타증권 장기자산관리파트장은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한 쪽 시장에 집중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여러 곳에 분산 투자하고 주기적으로 시장 상황 및 수익률 등을 점검해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재구성)하는 '부지런함'을 갖추라"고 조언했다. 김경록 소장도 "국내를 넘어 기술혁신에 따라 성장이 점쳐지는 글로벌 기업에 분산투자하라"며 "주식과 같이 원금손실을 염두에 둬야 하는 위험투자수단의 경우 조급함과 불안감으로부터 잘 훈련된 자산운용사(AM)와 자산관리사(PB)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2016-03-27 14:15:28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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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진웅섭 "초심으로 돌아가 금융개혁 완성해야"

진웅섭 원장, 임종룡 금융위원장에 '해현경장 지미지창' 화답 임종룡 "ISA 안정 찾고 있어…은행·증권 업권별 판매도 균형" "초심으로 돌아가 신발끈을 다시 매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가며 금융개혁을 완성하겠다." 금융감독당국의 두 수장이 금융개혁 본격 추진 1주년을 맞아 '거문고 줄을 다시 매듯'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민간 협회와 연구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금융개혁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 시작에 앞서 진웅섭 금감원장은 '해현경장 지미지창(解弦更張 知微知彰)'이라는 서예가 정도준 씨의 휘호를 임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느슨해진 거문고의 줄을 고쳐 매듯이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고, 크고 작은 금융시장 리스크를 잘 살피면서 지혜롭게 대응해 국민의 삶을 이롭게 하도록 노력하자는 취지다. 앞서 작년 3월 임 위원장은 진 원장에게 '금융개혁 혼연일체(金融改革 渾然一體)' 휘호를 선물한 것에 대한 답례기도 하다. 진 원장은 "금융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혁의 일관성과 지속성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휘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에 임 위원장은 "초심으로 돌아가 신발끈을 다시 매고 현장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겠다"고 화답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과당경쟁으로 불완전판매 우려를 낳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판매가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22일 기준 ISA 누적가입 계좌는 76만4000계좌, 가입금액은 3928억원 수준이다. 업권별 가입계좌는 은행 93%, 증권 7%로 은행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가입금액 비중은 은행 60%, 증권 40%로 업권 간 차이가 크지 않았다. 임 위원장은 "ISA 판매 추세가 점차 안정화되고 은행·증권 간에도 균형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ISA는 개별상품 가입에서 개인별 맞춤형 포트폴리오 투자로 자산관리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의미 있는 제도"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추진위원회는 '제2차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추진계획'과 금융자문업 활성화 방안,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방안 등을 안건으로 논의했다.

2016-03-24 16:34:28 김보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