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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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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실업자 수 100만 돌파..제조업 취업자 감소 영향

올해 1월 실업자 수가 7개월 만에 다시 100만명을 넘었다. 청년층 실업률은 취업을 아예 포기하는 이들이 늘어 오히려 하락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월 전체 실업률은 0.1%포인트 상승한 3.8%로 지난해 4월 3.9%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1월 실업자 수는 100만9000명으로 이는 1월 기준으로 2010년 1월 이후 최대다. 반면, 청년층 실업률은 8.6%로 1년 전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주변에 취업 못한 청년층이 한 둘이 아닌 상황에 실업률이 감소한 것은 언뜻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경기 여건이 좋지 않아 기업의 채용 수요가 위축되자 청년층이 일자리를 아예 찾아 나서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통계상 '실업자'는 수입이 있는 일을 하지 않았고, 최근 4주간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아 나섰던 이를 지칭하기 때문에 나타난 착시 현상인 것이다. 1월 취업자는 2568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24만3000명 늘었다. 이는 22만3000명이 증가하는 데 그쳤던 지난해 2월 이후 최저 수준이고 정부가 올해 전망한 26만명에도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11월 33만9000명을 기록해 3개월 만에 30만명대로 올라섰지만, 지난해 12월 28만9000명으로 줄었고 지난달 25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조선·해운 등 구조조정 여파로 제조업 취업자가 16만명 감소한 영향이 컸다. 산업별로는 건설업(8만5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7만4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증가했지만, 제조업을 비롯해 운수업(-3만7000명), 농림어업(-9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자영업자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6만9000명 증가해 2012년 7월(19만2000명)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로 50세 이상 장년층 취업이 자영업으로 이어진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한편, 정부는 이달 고용 추가악화가 우려되는 만큼 취약계층 위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2월은 졸업시즌 등 계절적 요인이 있어 고용사정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청년, 특히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IMG::20170215000161.jpg::C::320::}!]

2017-02-15 16:43:49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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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 5년 전부터 김정남 암살 시도"...中,日 사태 추이 촉각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에 대한 암살시도가 5년 전부터 이뤄졌고, 김정남은 이복동생에게 '살려달라'는 내용의 서신까지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소식통과 현지 매체,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김정남은 현지시간으로 13일 오전 9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 제2청사에서 오전 10시발 마카오행 항공편 탑승을 위해 수속을 밟던 중 신원 미상의 여성 2명에 의해 독살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김정남의 시신은 부검을 위해 쿠알라룸푸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암살을 수행한 여성 2명은 도주 중이지만 아직 말레이시아를 빠져나가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은 15일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에 출석해 "김정남 암살은 김정은 집권 이후 '스탠딩 오더'(취소할 때까지 계속 유효한 주문)였다"면서 "2012년 본격적인 시도가 한 번 있었고 이후 2012년 4월 김정남이 김정은에게 '저와 제 가족을 살려달라는 서신을 발송한 바 있다"고 말했다. 김정남은 서신에서 "저와 제 가족에 대한 응징명령을 취소하기 바란다. 저희는 갈 곳도 피할 곳도 없다. 도망갈 길은 자살뿐임을 잘 알고 있다"고 하소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북한 정찰총국을 비롯한 정보당국은 지속적인 암살기회를 엿보면서 준비해온 결과 암살을 실행한 것으로 국정원은 보고 있다. 이 원장은 "오랜 노력의 결과 실행된 것이지 암살의 타이밍에는 특별한 의미가 없다. 오랜 스탠딩 오더가 집행된 것"이라며 "김정남이 자신의 통치에 위협이 된다는 계산적 행동이라기보다는 김정은의 편집광적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김정남의 가족으로는 본처와 아들 1명이 중국 베이징에, 후처와 1남 1녀가 마카오에 있다고 전했다. 김한솔은 후처의 자식으로 마카오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두 가족은 모두 중국 당국의 신변보호를 받고 있다. 또 이 원장은 김정남의 과거 망명 신청 여부에 대해선 "없었다. 이전에도 없었다"라고 답했고, 북한 내부에서 김정남을 옹립하려는 시도가 있었느냐는 물음에도 "없었다. 지지세력 자체가 없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과 일본은 첩보영화 같은 이번 사건이 자국에 미칠 파장에 주목하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로 미국, 한국과의 사이에서 입지가 크게 좁아진 중국은 '친중파'로 분류됐던 김정남까지 피살되자 북한에 대한 경계심을 더욱 키우는 모습이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암살 행위는 용납할 수 없으며 21세 문명사회에서 이런 잔인한 정치적 수단은 역사박물관에나 가야 한다"며 김정남 피살이 북한의 소행으로 판명되면 "북한의 국제사회 평판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는 김정남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진 여성 2명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가 있어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MG::20170215000113.jpg::C::480::일본 신문들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피살된 북한 김정남(46) 관련 소식을 15일 주요뉴스로 다루며 관심을 보였다./연합뉴스}!]

2017-02-15 15:43:06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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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식중독 걱정, 한시름 놓으세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샐러드바, 구내식당, 학교급식소 등에서 대장균을 쉽고 간편하게 찾아내는 검출기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현장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위생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대장균군·대장균 간편 검출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농식품 생산 및 가공현장에서는 위생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위생지표세균인 대장균과 대장균군을 검사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표준검사법은 농식품, 작업도구에서 대장균과 대장균군을 분리하고 확인하기까지 3일∼4일 정도가 걸리고 배양기·멸균기 등 고가의 장비를 갖춰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번에 농진청이 개발한 검출기술은 시료에 발색시약을 넣고 검출기에서 12시간∼18시간 배양하면 색깔변화로 대장균군과 대장균 오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검출기의 시료에 대장균군이 있는 경우 노란색으로 보이며 대장균이 있는 경우 365nm 자외선 버튼을 누르면 노란색과 동시에 형광을 띄어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개발한 휴대용 검출기는 가로 35㎝, 세로 20㎝ 정도로 크지 않으면서 가격 또한 기존 장비 가격보다 6∼7분의 1 이상 낮아 현장에서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다. 농진청이 이 기술을 새싹채소 재배농가, 식품가공업체, 구내식당, 학교급식소 등 대량 급식소에 적용한 결과 좋은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대장균(군) 검출기를 앞으로 산업체에 기술이전 할 계획이며 농산물 수출전문단지, 전국 GAP시설, 학교급식소, 군대, 외식업체 등에도 보급할 예정이다. [!{IMG::20170215000091.jpg::C::320::농촌진흥청이 신속 간편한 농식품 위생 점검 대장균(군) 검출기를 개발했다. 15일 오전 김욱한 농산물안전성부장(왼쪽)이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검출기를 시연해 보이고 있다./연합뉴스}!]

2017-02-15 14:24:18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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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등 11개 민간기관, 4차 산업 전문인력 훈련과정 진행

올해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 멀티캠퍼스, 비트컴퓨터, 한국휴렛팩커드, 대한상공회의소 등 11개 민간기관에서 '제4차 산업혁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훈련과정이 진행된다. 고용노동부는 14일 2017년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 에 참여할 민간 훈련기관과 훈련과정을 선정·공개했다. 1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처음 시작되는 제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은 민간의 역량 있는 교육훈련기관을 선도 기관으로 선정해 훈련과정 개설 및 초기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훈련기관에서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스마트제조, 정보보안 등 4개 분야 총 24개의 훈련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IoT고급 개발자 양성과정', '인공지능 에이전트', '스마트 팩토리구축 전문가과정',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 등 다양한 과정을 통해 626명의 기업 맞춤형 핵심 전문인력을 신속 양성할 계획이다. 훈련과정에는 해당산업의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우수 교·강사가 투입되고 첨단 시설·장비, 고급 훈련컨텐츠를 통해 1000시간 내외의 전문적·압축적 고급훈련이 진행된다. 훈련생 선발은 각 훈련과정 관련 기초지식을 갖춘 자를 중심으로 기관별 필기시험, 면접전형 등 다양한 절차로 진행된다. 훈련생으로 선발되면 수 개월에 걸쳐 진행될 훈련의 훈련비 전액과 함께 매월 20~40만원의 훈련장려금을 지원받게 된다. 또 훈련이수 후 각 훈련기관의 협약기업을 중심으로 취업지원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사업인만큼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며"IoT, 빅데이터, 스마트제조 및 정보보안 분야에 관심 있는 미취업 청년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기관들은 2월 말 훈련생 모집을 시작해 이르면 3월말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상세일정은 직업능력지식포털(www.hrd.go.kr)을 통해 공지된다. [!{IMG::20170214000122.jpg::C::480::제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 최종 선정과목}!]

2017-02-14 15:33:54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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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서 구제역 3건 추가 확진...대규모 확산 우려

충북 보은의 한우 농가 3곳이 추가로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아 구제역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방역당국이 전국 소 283만 마리에 대한 백신 일제 접종을 완료한 상태지만 항체 형성에 최소 일주일 정도가 걸려 이번 주가 구제역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보은에서 첫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 반경 3㎞이내 농장을 예찰하던 중 한우 농가 3곳에서 의심축이 발견돼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구제역 확진으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보은의 젖소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후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는 충북 보은, 전북 정읍, 경기 연천 등 총 9곳으로 늘어났다. 이중 보은 지역은 첫 구제역 판정을 받은 농장 반경 3㎞ 내에서 6곳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이미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퍼진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이 지역은 99농가에서 약 9000마리의 소가 사육되는 대규모 축산단지로 바이러스 확산을 막지 못하면 지역 축산기반이 붕괴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보은 지역의 경우 국도 25호선을 사이에 둔 주변 농장에 구제역이 집중되는 점을 들어 자동차나 경운기 등 농기계가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주범일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방역당국도 이 지역의 급격한 바이러스 확산이 도로 교통과 무관치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구제역 확산 축이 된 국도 25호선에 이날 거점소독소 1곳을 추가 설치했다"며 "또 이 도로에서 삼승면 쪽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505호선에 소독소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도 이번 주가 구제역 방역의 최대 고비라 판단, 총력 대응을 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국회 업무보고에서 "농장예찰 및 위험지역 소독을 강화하고, 구제역 확산을 대비해 긴급백신 수입을 추진하는 등 구제역 조기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살처분 보상금과 생계안정자금 등 피해농가에 대한 지원도 신속히 추진하고, 축산물 수급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불공정행위 감시 등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구제역 사태로 확진 판정을 받은 농장 9곳과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한 농장 11곳을 포함해 모두 1213마리의 한우 및 젖소가 살처분·매몰됐다. [!{IMG::20170214000105.jpg::C::480::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이 14일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연합뉴스}!]

2017-02-14 15:09:36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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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기 연천 A형 구제역 '소→돼지 전파 차단' 총력

정부가 A형 구제역 바이러스의 돼지 전파 차단을 위해 연천 지역 돼지농장에 군 병력을 배치하고 소·돼지 전용 도축장을 지정하는 등 방역조치 강화에 나섰다. 하지만 방역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A형 백신 수급 차질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돼지농가의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다.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그간 정부는 구제역 발생 이후 강원도와 제주도 일부를 제외한 전국 소 사육 농가 283만 마리에 대해 일제접종을 완료했다"며 "A형 발생에 따라 연천과 인근 14개 시·군의 소는 O+A형을 긴급 접종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연천의 경우 소·돼지 전용 도축장을 지정하고 사료 운반차량을 분리운영하기로 했다"며 "돼지농장에 군 병력을 배치하고 축산 관련 차량 운행도로에 대한 집중 소독도 실시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백신접종 항체형성기간을 감안, 경기·충북·전북 등 구제역 발생 시·도 우제류의 타 지역 반출금지 기간을 19일까지 연장했다. 계속 의심신고가 접수되고 있는 보은 지역에 대해서도 구제역 발생지역 10㎞ 내에 매일 2회 이상 소독을 진행하고 최근 2주 간 보은군 사육 소가 출하된 도축장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정부는 특히 경기 연천의 A형 구제역 바이러스가 현재 국내에서 사용 중인 백신으로 방어가 가능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차관은 "구제역 세계표준연구소의 최근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천에서 검출된 A형의 13개 분리바이러스 가운데 11개가 국내 소에 접종 중인 O+A형 백신의 A형 균주(A22 Iraq)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존 백신이 이번에 발생한 바이러스의 방어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문제는 현재 백신 재고가 우리나라 돼지 사육수 1100만 마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백신 재고량은 O+A형이 99만 마리분, O형이 830만 마리분이며 계약된 예정량인 O+A형은 2월 말~3월 초에 160만 마리분, O형은 오는 17일과 24일 320만 마리분이 도착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만약 연천 지역 돼지농가에서 A형 바이러스가 전파되면 링백신을 통해 발생지역 3㎞ 내의 돼지에 백신을 접종하고 살처분을 진행할 것"이라며 "현재 연천지역 돼지농가에 약 11만 마리의 돼지가 사육중이기 때문에 지금 보유한 백신량으로도 초기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충북 보은의 한우 농가 2곳에서 또다시 구제역 의심축이 확인돼 정부가 정밀검사를 진행중이다. 구제역 확진결과는 14일 나올 예정이다. [!{IMG::20170213000177.jpg::C::480::경북 영덕군의 한 축산농가에서 구제역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2017-02-13 16:21:00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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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황폐화 된 연근해 어장 살리기 팔 걷어

앞으로 꽃게, 참조기 등 자원량이 크게 줄어든 어종의 어린고기 어획이 금지된다. 또 세목망(멸치, 젓새우 등 작은 물고기 잡이에 사용되는 그물) 사용이 현행 18개 어장에서 5개 어장으로 축소된다. 정부는 기후변화와 남획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연근해 어업생산량이 계속 감소하자 위 내용을 포함한 어장 회복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해양수산부는 13일 연근해 어업자원 회복과 안정적인 어업생산량을 확보를 위한 '수산자원 유형별 맞춤형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 해 우리나라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92만3447톤으로 44년 만에 100만 톤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생산이 정점에 달했던 1986년의 172만 톤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2015년 생산량 105만8000톤과 비교하면 12.7% 감소한 것으로 특히, 멸치(33.4%↓), 오징어(21.8%↓), 갈치(21.5%↓), 참조기(42%↓), 꽃게(24%↓), 전갱이(50%↓) 등에서 감소폭이 컸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주요 대중성 어종을 '자원 수준'과 '어획생산량'에 따라 ▲지속가능형 ▲기후변화형 ▲남획형 ▲고갈형의 네 종류로 분류해 각각에 맞는 관리방안을 진행할 방침이다. 우선 멸치, 오징어, 청어 등 자원량이 비교적 많은 어종(지속가능형)은 매년 5%씩 어획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최근 고수온 현상에 따라 어군이 분산돼 어획량이 저조한 멸치, 오징어 등 기후변화형 어종에 대해서는 해양관측 위성(천리안)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하여 빠르고 정확한 어황정보를 어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남획형으로 분류된 고등어, 갈치 등에 대해서는 현 수준의 생산량(고등어 연간 14만톤, 갈치 4만1000톤)을 유지하면서 주변국인 중국, 일본 등과 자원관리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중·일 3국 정부 어업공동위 간 협의를 통해 동중국해의 회유성 어종에 대한 3국 공동 자원관리를 제안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꽃게, 참조기 등 과잉어획으로 인해 자원량이 크게 줄어든 어종(고갈형 어종)에 관해서는 어린고기 어획을 금지하고 중국어선 불법조업 통제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연 2%씩 어획량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태계 최하 단계인 어린물고기 포획을 제한하기 위해 세목망 사용을 현행 18개 어종에서 5개 어종으로 축소하고, 어업인·판매자(위판장)·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전국민 물고기 살리기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세목망은 자원수준이 양호하고 국민적 수요가 큰 어종에 한해 허용된다. 신현석 해양수산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이번에 마련한 '수산자원 유형별 맞춤형 관리방안'을 차질 없이 시행해 어업인들의 삶의 터전인 연근해를 풍요로운 어장으로 되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IMG::20170213000116.jpg::C::480::해양수산부 신현석 어업자원정책관이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기자실에서 '수산자원 유형별 맞춤형 관리방안'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연합뉴스}!]

2017-02-13 15:13:03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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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판초콜릿(70g) 8.7개 섭취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소비하는 초콜릿 소비량은 70g 판초콜릿 기준, 8.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내놓은 '2016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초콜릿 시장편을 보면 우리 국민은 1인당 연간 초콜릿 607g을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초콜릿 소비량인 7.9개보다 0.8개 늘었지만, 세계 1위인 스위스(9㎏)보다는 여전히 15배 정도 적었다. 초콜릿 수입이 수출보다 훨씬 많았지만, 우리나라 초콜릿의 아시아 시장 수출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우리나라의 초콜릿 수출규모는 2268만 달러, 수입 규모는 2억1144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수출 비중을 살펴보면 중국(42.2%), 홍콩(14.1%), 일본(12.0%) 등 3개국이 전체의 68.3%를 차지했다. 그러나 한류의 영향으로 다른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도 2011년보다 크게 늘어 몽골로의 수출은 309.6%, 베트남은 109.6%, 태국은 205.8% 각각 증가했다. 수입은 미국 비중이 18.5%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벨기에와 독일에서의 수입 규모도 2011년보다 각각 31.3%, 302.8% 늘었다. 국내 초콜릿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1조1567억 원을 기록했다. 대형할인점, 체인슈퍼, 편의점, 백화점, 독립슈퍼, 일반식품점 등 온라인 매출을 뺀 초콜릿 소비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으로 9712억 원이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초코파이류가 26.1%로 가장 점유율이 높았고, 초코바(17.1%), 초코과자(15.6%), 한입 크기의 작은 초콜릿인 미니·셸(1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초콜릿은 2~3월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 12월 크리스마스 등으로 1분기와 4분기 매출이 특히 높게 나타났다. 한편, 올해도 유통업체 간 밸런타인데이 마케팅이 치열한 가운데 밸런타인데이와 관련해 가장 많이 연관어로 등장한 인물은 '친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인에게 선물을 주며 사랑을 확인하는 날이었던 밸런타인데이가 이제 지인과의 관계를 확인하는 '한국형' 밸런타인데이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이다. 13일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가 2013년부터 올해 2월 7일까지 블로그(5억9000만건), 트위터(93억건), 커뮤니티(4600만건), 인스타그램(8만8000건) 등 SNS에 언급된 연애 기념일(○○데이)을 분석한 결과, 화이트데이(216만3000건)와 밸런타인데이(198만5000 건)의 언급량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밸런타인데이 연관어 중 '친구'는 2013년부터 한해도 빼놓지 않고 밸런타인데이 관련 인물 언급량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밸런타인데이가 사회적으로 친밀함을 확인하기 위한 수단으로 변화했다고 진단했다.

2017-02-13 15:11:11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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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농식품 선물세트 매출액, 지난해 보다 약 9% 감소

청탁금지법 시행 후 철 명절이었던 지난 설 기간 농식품 선물세트 매출액이 2016년 보다 약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사태로 외식업 경기 침체는 올 상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농가와 영세 자영업자의 시름이 깊어질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설 기간 중 대형유통 3사(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및 농협 하나로마트를 대상으로 축산, 과일, 특산(인삼, 버섯 등), 가공식품 4개 분야 선물세트의 매출액을 조사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결과, 설 기간 중 가공식품을 포함한 농식품 선물세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약 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식품만 놓고 봤을 때는 약 22.1% 감소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분야별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축산이 24.5%, 과일이 20.2%, 특산(인삼·버섯 등)이 23%로 감소했다. 가격대별로는 5만원 초과 선물세트가 22.9% 감소해 5만원 이하 선물세트의 3% 감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분야 관계자는 "명절 선물세트 판매실적은 평균적으로 매년 최소 5%이상 신장해왔기 때문에 이번 설 기간 선물세트 판매의 체감 감소율은 실질적으로 30%에 가깝다"고 말했다. 특히, 5만원 가격을 기점으로 매출액 변화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어 전반적인 소비심리의 위축 외에 청탁금지법의 영향이 분명히 작용했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분위기다. 농림축산식품부 김경규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향후 유통업계와 협업해 농식품 소비촉진 대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16년 4/4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4분기 현재경기지수는 65.04로 3분기(67.51)보다 더 내려갔다. 현재경기지수는 전년동기(100p) 대비 최근 3개월간 외식업계의 경제적 성장 및 위축 정도를 파악해 지수화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구내식당업(74.23→69.46), 치킨전문점(66.00→60.26), 제과업(69.29→64.90), 분식 및 김밥 전문점(68.53→62.76) 등의 경기 위축 정도가 상대적으로 컸다. 이 외에 한식(65.13), 일식(72.99), 기타 외국식(90.74) 등 모든 업종이 전 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정치 상황의 불안정 여파로 소비가 감소했고, 청탁금지법 시행, AI 여파로 인한 계란 가격 상승 등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올해 1분기에도 외식경기를 반전시킬만한 뚜렷한 계기가 없어 외식업 전반의 경기 침체는 심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중에서도 출장음식서비스업과 치킨전문점의 경우 향후 3~6개월간의 성장 및 위축 정도를 나타낸 미래경기지수가 각각 59.51, 58.54로 가장 낮았다. [!{IMG::20170212000117.jpg::C::320::/연합뉴스}!]

2017-02-12 16:00:35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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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로 번지면 어쩌나...구제역 충격 '일파만파'

최근 충북 보은의 한우 농가에서 다섯 번째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진 가운데 '가축병 쇼크'가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벌써 국내산 쇠고기 매출이 줄고 있는 상황 속에 돼지의 경우 A형 구제역에 완전 무방비인 것으로 나타나 돼지 농가에도 비상이 걸린 것이다. 특히 돼지의 경우 소보다 밀집된 사육 환경 속에서 전국적으로 1100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어 A형 구제역이 번질 경우 돼지고기 가격 상승을 넘어 양돈 산업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2010년 최악의 '구제역 파동'이 난 이후 구제역 백신 접종이 의무화됐다. 농식품부 가축방역심의회는 올해 1월 상시 백신으로 소 농장에는 영국 메리알사(社)의 2가 백신(두 가지 유형 바이러스 방어 백신·O+A형)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2가 백신은 'O1 Manisa', 'O 3039' 등 두 가지 균주를 섞어 만든 O형 전용 백신 균주와, A형 전용인 'A22 Iraq'라는 백신 균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비해 돼지의 경우 'O1 Manisa', 'O 3039'를 섞은 O형 전용 단가 백신이 상시 백신으로 선정돼 사용되고 있다. 과거에는 3가 백신(O+A+Asia1형)을 상시 백신으로 사용했다가 바뀐 것이다. 대한한돈협회 관계자는 "국내 돼지에서는 A형이 발생한 사례가 없었고, 전부 O형 발생 사례만 있었던 점이 영향을 줬다"며 "소보다 돼지 사육 마릿수가 훨씬 많은 데다 백신 균주를 하나 추가할 때마다 비싸지기 때문에 경제적인 측면도 고려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00년 이후 8차례 구제역이 발생한 우리나라에서는 A형 구제역이 검출된 것은 2010년 1월 포천·연천 소농가에서 6건이 발생한 것이 유일했다. 나머지 7차례는 전부 O형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경기 연천의 소 농가에서 7년만에 다시 A형이 발생하면서 얘기가 달라졌다. 돼지의 경우 구제역에 걸리면 공기 중으로 배출하는 바이러스양이 소보다 최대 1000 배가량 많아 삽시간에 퍼질 위험이 크다. 현재 국내에 있는 A형 백신은 소 전용으로 수입되는 O+A형 백신뿐이다. 그마저도 현재 정부가 확보한 재고가 190만마리분에 불과해 소 일제접종(283만마리)을 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정부는 지난 8일 영국 메리알사에 긴급 수입을 위해 재고 확인을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회사 측의 회신조차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과거에 보면 구제역 유형이 소면 소, 돼지면 돼지 등 한쪽에만 발생한 경향을 보였기 때문에 이미 A형이 확진된 소에 집중하고, 동시에 돼지 농가로 유입이 안되도록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당 1만5653원이었던 한우 1등급 지육가격은 지난 8일 현재 1만7242원으로 10.2% 올랐다. 돼지고기 도매가 역시 지난달 31일 ㎏당 4329원이던 것이 8일에는 4757원으로 9.9% 상승했다. [!{IMG::20170212000120.jpg::C::480::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AI, 구제역 일일점검회의 및 시도부단체장 회의' 모습./농림축산식품부}!]

2017-02-12 15:58:36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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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 58.4kg...미·중·일보다 많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이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12일 우리나라가 2013~2015년 기준, 1인당 연간 58.4㎏의 수산물을 소비했다고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세계수산양식현황(SOFIA) 통계를 인용해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일본이 연간 50.2㎏의 수산물을 소비했고, 중국이 39.5㎏, 미국이 23.7㎏, EU가 22㎏를 소비했다.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을 국가별 소득 수준에 따라 분류하였을 때 OECD 회원국은 24.7㎏, 선진국은 22.7㎏, 개도국은 19.6㎏, 최빈국은 13.2㎏으로 나타나 소득 수준이 높은 국가일수록 수산물을 많이 소비하는 경향을 보였다. 세계적으로 1인당 수산물 연간 평균 소비량은 1960년대에는 9.9kg에 불과했지만 지난 50년 동안 연평균 3.2%씩 증가해 최근 3년(2013~2015년) 평균 20.2kg을 기록했고, 2025년에는 21.8kg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수산물 소비가 증가한 원인은 양식업 활성화에 따른 수산물 생산량 급증, 소비자의 건강식품 선호 경향 확산, 소매 판매업체를 비롯한 수산물 판매처 증가 등을 꼽을 수 있다. FAO는 수산물 수요 증가, 국가 간 교역량 확대, 수산물 보존 기술 발달 등에 힘입어 2025년까지 세계 식용 수산물 교역량이 2014년 3915만 톤보다 18.4% 증가한 4636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또 수산물 교역에서 개발도상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특히 2025년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산물 수출량의 67%는 아시아권에서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IMG::20170212000015.jpg::C::320::/연합뉴스}!]

2017-02-12 15:09:42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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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소·돼지 가축시장 18일까지 폐쇄...구제역 경보 '심각'으로 격상

최근 구제역 확산과 관련해 정부는 9일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위기 경보 단계를 '경계' 단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각 단계로의 격상은 구제역이 현재 경기, 충북, 전북 등 여러 시·도에 걸쳐 발생하고 기존 발생 유형(O형)이 아닌 A형 구제역이 국내에 발생한 점 등에 따른 것이다. 또 한우 및 젖소에 대한 항체형성률이 낮아 질병 발생·확산 위험도가 증가하고 있고 겨울철 소독 여건이 좋지 않은 점도 반영됐다. 정부는 위기단게 격상에 따라 국민안전처에 이미 설치 운영 중인 AI대책 지원본부를 이날부터 '구제역·AI대책 지원본부'로 개편했다. 지자체도 AI 지역 재난안전 대책본부와 통합해 '구제역·AI 지역 재난안전 대책본부'로 운영한다.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정부는 다음과 같이 최고 수준의 방역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우선 전국의 모든 시군 간, 시도 간 거점소독장소를 설치하고 주요 도로에 설치된 통제 초소가 전국의 주요 도로로 확대된다. 상황에 따라 우제류(두발굽 동물) 관련 전국 축산농가모임도 금지할 수 있다. 또 전국 우제류 가축 시장을 9일부터 18일까지 일시 폐쇄하며, 동 기간 동안 농장 간의 생축 이동도 금지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경기 연천 구제역 발생에 따른 특별방역 관리 강화 방안도 심의·의결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 우제류 가축의 타시도 반출을 9일 18시부터 15일 24시까지 7일간 금지한다. 전국 우제류 농장 전화예찰도 확대해 실시하고 축산차량 일제소독의 날을 10일과 15일 2회 운영할 계획이다. [!{IMG::20170209000194.jpg::C::480::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열린 구제역 가축방역심의회에서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오른쪽 두번째)등 참석자들이 굳은 표정으로 참석해 있다./연합뉴스}!]

2017-02-09 17:10:19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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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00명 이상 대기업 34% '임금인상 자제'

지난해 300명 이상 대기업 가운데 34.0%의 임금이 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016년 300인 이상 임금교섭 타결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4.0%인 543곳이 임금인상을 자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300인 이상 조사 대상 기업 2529곳 중 임금미결정·미제출을 제외한 1599곳이 참여했다. 임금인상 자제 기업 543곳 중 55.4%인 301곳은 임금인상 자제로 확보한 재원을 격차해소에 활용했다고 응답했다. 이들 기업은 조사대상의 18.8%에 해당된다. 재원활용 분야를 보면 신규채용이 40.9%로 가장 많고, 비정규직 근로자 처우개선(16.0%), 협력업체 근로자 복지향상 또는 처우개선(7.6%), 상생협력기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 등 출연(5.5%), 협력업체 납품단가 인상 또는 경쟁력 향상 투자(5.3%) 등 순이다. 조사 결과 주목할 만한 점은 유노조 기업이 무노조에 비해 임금을 올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임금인상을 자제한 기업 가운데 유노조 비율(36.7%)이 무노조(31.7%)를 웃돌았다. 임금을 올리지 않고 격차해소 노력을 한 기업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유노조가 20.9%였고, 무노조(17.2%)는 이를 밑돌았다. 정지원 고용노동부 노사협력정책관은 "지난해 경제여건이 좋지 않았고, 조선업 구조조정 등 노사관계도 순탄치 않았지만 현장에서 대타협의 취지에 따른 격차해소 실천노력이 중단없이 추진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특히 유노조 기업의 실천비율이 더 높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IMG::20170208000238.jpg::C::320::/연합뉴스.}!]

2017-02-09 15:00:26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