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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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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노화의 종말

데이비드 A. 싱클레어, 매슈 D. 러플랜트 지음/이한음 옮김/부키 과거보다 크게 발전한 의료 기술, 높아진 생활 수준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우리 대다수는 너무 오래 사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왜일까? 생의 마지막 모습이 아름답지 않음을 알기 때문이다. "산소 호흡기와 온갖 약물, 엉덩뼈 골절과 기저귀,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 연이은 수술, 천문학적인 의료비." 사람들은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어 간다. 때로는 10년 넘게 이런저런 질병에 시달리다가 삶을 마감한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이런 죽음이 '불가피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며 '인생은 원래 그런 거'라고 착각한다. 그러나 저자는 "노화는 질병이고,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만병의 어머니인 노화를 물리치면 심장병, 치매, 암 등 우리가 오늘날 병이라 부르는 모든 증상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책에는 일상 생활습관 개선과 최첨단 테크놀로지를 통한 장수 비결이 담겼다.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한 생활습관으로는 편안한 온도에서 벗어나기, 소식하기, 육식 줄이기, 운동하기 등이 있다. 저자는 이중 저아미노산 식단과 간헐적 단식,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저온 노출을 특별히 지목하며 왜 이 방법들이 건강과 장수에 효과적인지 과학적 근거와 사례를 바탕으로 밝혀낸다. 책은 노화를 막는 혁명적인 과학기술도 소개한다. 좀비 같은 노화세포만 찾아 죽이는 노화세포제거제, DNA 서열 분석과 생체표지추적으로 대표되는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3D 프린팅을 활용한 신체 기관 생산 등이 그 예다. 수명과 인간을 재정의하는 새로운 진화의 출발점에서 노화 역전의 비밀을 파헤친다. 624쪽. 2만20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8-02 14:14:2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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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내 경로당 단계적 운영 재개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3일부터 경로당 운영을 단계적으로 재개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경로당 휴관 장기화로 어르신들의 심신 안정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경로당 문을 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경로당 운영 재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전제로 한다. 운영 시간은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1일 4시간)다. 경로당 내 식사 등 취사·취식 행위는 금지하고 당분간 프로그램도 중단한다. 방역관리자 지정, 출입 명부 작성, 체온 확인은 기본이다. 경로당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수용 규모의 50% 인원만 이용할 수 있다. 어르신 1명당 평일 주 2~3회만 이용토록 시는 권고하고 있다. 서울 내 자치구와 대한노인회지회는 ▲경로당 내 감염관리책임자(방역관리자) 지정 ▲경로당 이용 출입자 명부 작성 및 보관 ▲방역물품(마스크, 손소독제) 제공 등을 지원한다. 경로당별로 지정된 감염관리책임자는 출입자 전원의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을 체크하고 시설 소독과 같은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이 많은 일상생활의 불편을 겪고 있다"며 "서울시는 철저한 방역 관리를 통해 어르신들의 여가복지서비스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8-02 13:23:2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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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6000억원 규모 시민참여예산 사업에 투표하세요"

시민참여예산 사업 선정 투표 홍보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내년도 시민참여예산 사업 선정 투표를 3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시민이 제안한 사업 97개 중 10개를 선정해 70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시민참여예산(제안공모형)' 투표와 13개 분야의 기존 서울시 사업 126개 중 우선순위를 정해 5300억 원을 차등 지원하는 '시민숙의예산(숙의형)' 투표가 함께 진행된다. 전자는 시민편익을 높이거나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신규 사업 제안부터 심사, 선정, 예산 편성까지 시민이 참여하는 것이다. 후자는 시민과 공공이 함께 기존 서울시 사업에 대한 숙의와 공론 과정을 거쳐 예산을 심의·조정하는 것이다. 투표 기간은 각각 이달 29일과 12일까지다. 투표는 시민참여예산 홈페이지와 서울시 '엠보팅'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사업 제안자뿐 아니라 일반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5개 구청과 지하철 시청 역사 내에 현장투표소도 마련된다. 시는 이달 29일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를 열어 제안공모형 시민참여예산 사업을 승인·결정한다. 결정된 예산안은 11월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이 밖에 시민참여예산으로 편성돼 진행중이거나 완료된 사업 중 1차 심사로 선정된 '우수실행사업' 후보 10개에 대한 시민 전자투표도 엠보팅 앱을 통해 이달 10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한마당 총회'에서는 이 중 6개 우수사업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오관영 서울민주주의위원회 위원장은 "시민들의 생활에 꼭 필요한 양질의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이번 투표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8-02 13:09: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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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애인콜택시 183대 추가··· 대기시간 55분 → 33분 단축

장애인콜택시./ 서울시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장애인콜택시 수를 작년 437대에서 올해 620대로 41.9% 늘려 이달부터 운행한다고 2일 밝혔다. 장애인콜택시는 승합차에 리프트나 슬로프 등 장애인 맞춤 시설을 설치한 특장차량을 호출해 택시처럼 이용하는 서비스다. 공단은 증차에 따라 정규직 운전원 2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장애인콜택시 운행인력을 520명에서 720명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시와 공단은 장애인콜택시 탑승에 걸리는 평균 대기시간이 55분에서 3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양 기관은 내년에는 대수를 720대로, 운전원 수를 840명으로 각각 늘릴 계획이다. 이럴 경우 임차택시 50대를 포함하면 서울의 연간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탑승 가능 인원은 작년 118만명, 올해 168만명에 이어 내년에는 204만명으로 증가하게 된다. 시와 공단은 장애 유형, 인원 및 이동장소, 이용시간 등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와상형 장애인콜택시', '장애인 전세버스', '심야운영 장애인콜택시'와 같은 맞춤형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일반 휠체어보다 긴 침대형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을 위해 '와상형 장애인용콜택시' 10대를 신규로 도입해 4월부터 운영 중이다. 전국 운행이 가능한 장애인 전세버스 2대도 6월부터 운행하고 있다. 또 대중교통이 끊기는 심야시간대에 이용할 수 있는 '심야운영 장애인콜택시'의 수를 11대에서 25대로 늘렸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장애인 콜택시 운영규모를 대폭 확대해 장애인 이동권 증진과 편의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동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장애인콜택시 운영협의회 등의 의견을 수렴, 시민의 불편사항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8-02 13:05:0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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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차도 침수피해 방지대책 추진

서울시가 국지성 집중호우에 취약한 지하차도의 침수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침수대응매뉴얼 보강과 관내 배수용량 개선을 골자로 하는 '지하차도 침수피해 방지대책'을 추진한다. 서울 지역에는 총 74개소의 강제배수시설물이 있으며, 지하차도는 65개소다. 지하차도 배수펌프는 수위에 따라 자동 운전하며 위험수위에 도달하면 경고음이 울려 유관기관에 연락하도록 돼 있다. 펌프 3대가 가동하면 감시자가 112에 신고해 경찰이 출동, 교통을 통제한다. 시는 침수대응 조치 행동매뉴얼(선제적 차량통제 기준 등) 기준이 표준화돼 있지 않아 관리기관별 통제단계와 대응방법이 상이해 기준을 정립, 체계화하는 방식으로 매뉴얼을 보강하기로 했다. 매뉴얼에 의하면 지하차도 침수 전에는 배수시설을 일제 점검해 사전에 정비하고 시설물들의 동작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기상특보(호우주의보, 경보)가 발령되면 ▲지하차도 근무자 배수로 유입구 점검 ▲배수구와 집수정 이물질 제거 ▲집수정 수위 및 펌프 가동상황 지속 감시에 들어가게 된다. 호우경보 발령 후 예비펌프가 가동되거나 집수정 수위가 HWL에 도달할 경우 즉시 112에 신고해 차량 통제를 실시한다. 배수펌프장 침수경보 시 도로사업소나 서울시설공단과 같은 관리기간에서 초기대응반을 투입해 운영한다. 만약 지하차도가 물에 잠겼을 때에는 감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에서 전원을 차단한다. 이후 상황전파 및 비상용 장비 투입을 준비한다. 이동식 비상발전기가 현장에 투입돼 전원을 공급하고 상설 배수설비와 예비 장비를 활용해 지하차도에 고인 물을 밖으로 퍼내 지하차도 복구를 완료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침수대응 조치 행동매뉴얼을 관리기관에 배포해 지하차도 근무자에게 상시 숙지토록 하고 유사시 매뉴얼대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하차도 배수용량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올해 9~12월 총 5억원을 투입해 지하차도 배수용량 적정성 검토 및 개선 용역을 진행하고 내년부터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시설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펌프 확충, 수·배전반 증설 및 위치변경(지하→지상), 유입·횡단·배수관 확대 설치, 우수구역과 주변 우·배수관로 분석, 유도배수관 설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이달 3일부터 10일까지 시내 침수 취약시설인 3개 지하차도를 대상으로 표본점검을 벌인다. 외부전문가 2명, 도로시설과 2명, 관리기관 2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근무자 침수대응 행동매뉴얼 숙지 여부, 교통 통제 체계, 배수시설 용량과 유지관리 상태, 수·배전반 설치 위치, 펌프 시설, 제어시스템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2020-08-02 12:50:5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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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저소득 어르신 이용하는 경로식당 운영 재개

서울 마포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면 중단했던 지역 내 경로식당 6개소를 내달 3일부터 10일까지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지난 2월 6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경로식당의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구 관계자는 "그간 집에서 해결할 수 있는 간편 대체식을 제공해 왔으나 어르신들의 영양 불균형 문제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추세에 따라 경로식당 운영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이번 운영재개를 위해 경로식당 내 테이블 칸막이 설치, 방역 조치와 같은 사전 준비를 마쳤다. 경로식당 이용을 위해 어르신들이 지켜야 할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 지침은 ▲방문자 명단 작성 ▲마스크 착용 ▲1m 이상 거리 유지 ▲손 소독제 사용 ▲시차·분산 식사 등이다. 운영 재개 시기는 8월 3일 아현실버복지관, 용강노인복지관, 아현노인복지센터, 10일 마포노인종합복지관, 우리마포복지관, 성산종합사회복지관 순이다. 단, 향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발령되거나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경로식당 운영을 다시 중단할 계획이라고 구는 덧붙였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홀로 식사를 해야 하는 어르신들의 고독감이 커지고 영양 불균형까지 초래할 수 있는 문제가 지속됐다"면서 "지역사회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식사 제공 문제를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0-07-31 12:26: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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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코로나19 확진자 전일比 8명 늘어난 1600명

서울시는 31일 0시 기준 시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8명 늘어난 1600명이라고 밝혔다. 현재 165명이 격리 중이며 1424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신규 환자 8명은 ▲강서구 요양시설 관련 1명 ▲강남구 사무실 관련 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2명 ▲확진자 접촉 4명이다. 강서구 요양시설에서는 이달 19일 최초 확진환자가 나온 후 20~26일 이용자 15명과 가족 7명이, 30일에는 첫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추가로 코로나에 걸렸다. 신규 확진자는 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영등포구 소재 회사에서는 지난 28일 근무 직원 1명이 처음 코로나에 걸린 후 29일 지인 1명, 30일 전날 확진자의 직장동료와 지인 2명이 추가로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총 4명이 됐다. 최초 확진자의 직장 동료와 가족, 접촉자 373명을 검사했는데 신규 확진자 1명을 제외하고는 전원 음성이었다고 시는 덧붙였다. 또 시가 30일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의 회사 동료와 가족 등 203명을 검사한 결과 신규 확진자 2명을 빼고는 전부 음성이 나왔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가 발생한 회사에 대해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해당 층을 임시 폐쇄 조치했다"며 "최초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며 자가격리자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파구 지인모임에서는 이달 23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같은 모임에 참석한 지인 3명과 가족 1명, 추가 확진자의 지인 2명(타시도)이 24~28일 코로나에 감염됐다. 30일에는 첫 확진자와 같은 모임에 참석한 지인 1명이 추가로 코로나에 걸려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이 됐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5명이다. 서울시청에서는 다른 시도에 거주하는 서울시 역사재생 자문위원이 27일 최초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시는 접촉자 32명과 사무실이 있는 11층 근무자 166명, 11층 수시 방문자 중 검사를 희망하는 직원 88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2020-07-31 12:05: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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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박원순 성희롱 의혹 직권조사··· 여가부, "서울시에 피해자 보호·지원방안 없어"

국가인권위원회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둘러싼 성희롱·성추행 의혹을 직권으로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인권위는 30일 열린 제26차 상임위원회에서 '직권조사 계획안' 안건을 비공개 심의해 직권조사 실시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별도의 '직권조사팀'을 구성해 박 전 시장에 의한 성희롱 행위와 서울시의 피해 묵인·방조를 조사하기로 했다. 국가인권위원회법상 '성희롱' 개념에는 위력에 의한 성추행이나 성폭력, 강제추행, 성적 괴롭힘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인권위는 성희롱 사안에 관한 제도 전반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선출직 공무원에 의한 성희롱 사건 처리 절차도 함께 살펴볼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는 최영애 인권위원장을 비롯해 인권위 상임위원인 정문자 위원(더불어민주당 추천), 이상철 위원(옛 자유한국당 추천), 박찬운 위원(대통령 지명)이 참석했다. 인권위 상임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 구성위원 4명 중 3명 이상의 찬성으로 안건을 의결한다. 인권위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상임위를 개회해 공개 안건들을 먼저 심의하고, 오전 11시 47분께부터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 '직권조사 계획안' 안건을 심의했다. 직권조사는 피해 당사자 등으로부터 진정이 없더라도 인권위가 인권침해나 차별행위가 중대하다고 판단할 경우 직권으로 개시하는 조사 형태다. 앞서 피해자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와 여성단체들은 서울시가 주도하는 진상조사를 거부하고 독립기구인 인권위가 이번 사안을 직권으로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이 이달 28일 인권위에 제출한 직권조사 요청서에는 박 전 시장의 성희롱·성추행 의혹과 서울시 관계자들의 방조 의혹, 고소 사실 누설 경위 등 의혹 전반을 규명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2차 가해에 대한 국가·지자체의 적극적인 조치와 공공기관 기관장 비서 채용 과정상 성차별적 요소에 대한 실태조사, 선출직 공무원의 성범죄 비위에 대한 견제조치 마련 등 제도개선 요구들도 담겼다. 한편 이날 여성가족부는 고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을 계기로 서울시를 특별 현장점검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시가 피해자에 대한 구체적 보호·지원 방안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서울시 조직 내 성희롱과 성폭력 사건 처리 과정에 관련된 사람과 부서가 많아 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여가부는 서울시가 피해자 보호·지원 계획을 수립할 때 피해자의 익명성을 보장할 것, 피해자 고충상담 및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조력자를 지정해 운영할 것, 인사상 불이익 방지 조치를 포함할 것을 요청했다. 여가부는 서울시가 피해자 지원, 2차 피해 방지, 사후 모니터링, 통계관리 등 사건처리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2차 피해가 무엇인지 전 직원에게 교육, 피해 발생 시 제보절차와 처리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서울시가 2차 피해에 대한 무관용 원칙 의지를 지속적으로 내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가부는 현장점검에서 드러난 지적사항을 서울시가 재발방지대책에 반영해 제출하도록 요청하고 전문가 회의, 20·30대 간담회, 여성폭력방지위원회를 거쳐 지자체장 사건처리 방안, 폭력예방교육 실효성 제고 등 개선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시는 "여성가족부가 현장점검을 통해 지적한 주요 개선요청 사항을 겸허히 수용하고 향후 대책 수립에 반영할 것"이라며 "서울시는 하루속히 진실이 규명될 수 있도록 국가인권위원회 직권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2020-07-30 15:07:4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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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정보통신전시회에 서울관 운영··· 서울시, 20개 스타트업 모집

싱가포르 정보통신전시회 서울관 참여기업 모집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분야 전시회인 '싱가포르 정보통신전시회(ConnecTech Asia)' 온라인 행사에서 '서울스타트업관'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행사는 1989년부터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정보통신 분야 전시회로, ICT·방송통신·위성통신 세션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온라인 전시부스 형태로 진행된다. 스타트업을 위한 별도 세션도 마련된다. 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과 서울의 비즈니스 환경을 홍보하고 서울시 투자유치 정책을 소개하는 '인베스트서울관(가칭)'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전시회에 참가할 정보통신 분야 스타트업 20개사를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31일 0시부터 내달 13일 오후 6시까지 인베스트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서류심사와 인터뷰를 거쳐 20개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우수한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길이 막히지 않도록 글로벌 투자자와의 만남을 비대면 방식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7-30 14:00:4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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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하나은행, 여의도에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 글로벌센터 오픈

김의승 서울특별시 경제정책실장(좌)과 염정호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장이 30일 서울 중구 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핀테크 스타트업 성장 지원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는 하나은행과 함께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해외 우수 핀테크 기업을 서울로 유치하고자 민관 협력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양 기관은 글로벌 핀테크 스타트업 유치를 위한 전용공간인 '원큐 애자일 랩(1Q Agile Lab) 글로벌센터'를 10월 '서울핀테크랩'에 개관하기로 결정했다. 또 싱가포르, 홍콩 등에 있는 글로벌 기업을 서울핀테크랩에 입주시킬 계획이다. 서울핀테크랩은 지난해 서울시가 금융중심지 여의도에 설치한 국내 최대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공간이다. 지난해 7월 개관 당시 1개층이었던 서울핀테크랩은 10월 마포핀테크랩이 통합되면서 총 4개층으로 확대됐다. 하나은행은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있는 현지법인과 파트너사 해외 인프라를 활용해 서울핀테크랩에 입주한 국내 우수 핀테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글로벌센터 조성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해외 핀테크기업의 유치·지원을 행정적으로 뒷받침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이날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 대회의실에서 '핀테크 스타트업 성장 지원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식에는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과 염정호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장이 참석했다. 김 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의 혁신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민관협력 토대가 마련됐다"며 "양 기관 협력으로 잠재력 있는 우리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서울 진출을 원하는 해외 핀테크기업을 돕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7-30 13:39:2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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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석유 만들어 판매한 일당 덜미··· 4274리터 압수

가격이 저렴한 난방용 등유를 경유와 섞어 '가짜석유'를 만들어 판매한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하 민사경)은 한국석유관리원과 반 년간 공조 수사 끝에 석유 불법 유통 사범 4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민사경이 압수한 가짜석유 총 4274리터는 정유사로 보내져 재정제 과정을 거친 뒤 소비자에게 판매되며 수익은 세입 처리된다. 강대혁 한국석유관리원 수도권북부본부장은 "폐기처분을 한 가짜석유는 한국석유관리원이 화성과 울산쪽에 임차해 놓은 저장탱크 시설에 모아진다"면서 "검찰의 폐기명령이 떨어지면 정유사에 가져가 경유와 등유로 분리한 후 시장에 판매하고 이익금은 전액 국고로 환수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입건된 업자들은 정상 경유 제품에 등유를 최대 70%까지 섞는 방식으로 불량석유를 제조·판매했다. 가짜석유를 만들어 팔 경우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에 따라 최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관할 구청은 위반사실에 따라 사업정지, 등록취소 또는 영업장 폐쇄를 명령할 수 있다.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석유판매업소 직원 A씨는 지난 5월 등유 65%가 첨가된 불량석유 2517리터를 제조해 보관하면서 이를 경유로 속여 서울 성동구 소재 공사장 등에 건설기계용으로 390리터가량 판 혐의를 받는다. 경기도 동두천에 있는 석유판매업소 주유원 B씨는 등유 70%를 섞은 가짜석유 1089리터를 제조·보관했고 이 가운데 176리터를 경유로 속여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공사장 등에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석유제품 배달 과정에서 주유원 과실로 등유가 20% 들어간 석유 186리터(668리터 보유)를 성북구 소재 건설장에 팔아넘긴 C씨도 이번에 적발됐다. 나머지 한 명은 이동판매 허용 적재용량(5킬로리터 이하)을 초과한 주유차량을 이용해 경유를 판매해 오다가 민사경에 걸렸다. 최한철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민생수사1반장은 "경유를 사용해야 하는 건설기계에 다른 석유제품이 혼합된 가짜석유를 장기간 주유하면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과 탄화수소 배출량이 증가해 대기질에 악영향을 끼친다"면서 "뿐만 아니라 건설기계 고장 등으로 공사장 안전 관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사경은 이번에 적발한 가짜석유 판매업자가 각각 단독으로 진행한 범행인지, 추가 공범자는 없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또 민사경은 가짜석유가 특수설비나 전문기술 없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추가 제조·판매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정부와 자치구 관계 부서, 한국석유관리원 등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합동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최한철 민생수사1반장은 "가짜석유임을 인지하고도 이를 사용한 경우 행정질서 위반행위로 최대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며 소비자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2020-07-30 13:27:3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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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코로나19로 어려운 구민에게 공공일자리 제공

지역 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습./ 마포구 서울 마포구는 오는 9월 11일까지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 참여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참여 대상은 취업 취약계층, 휴·폐업자, 1개월 이상 실직자, 소득이 감소한 특수고용자, 프리랜서, 플랫폼 종사자, 무급휴직자 등이다. 구는 지역경제 회복 지원을 위한 공공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며, 선발인원은 총 882명이다. 대상 사업은 ▲유치원, 학교방역 인력지원 ▲공공휴식공간 개선 및 생활방역 지원 ▲긴급공공업무 지원 ▲환경정비사업이다. 모집일 기준 만 18세 이상인 마포구민이면 지원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본인의 주민등록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접수하면 된다. 선발된 참여자는 1일 3~6시간 이내, 주 5일간 구청 사업부서와 동주민센터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최저임금인 시급 8590원과 주·연차수당이 지급되고 4대 보험에 가입된다. 다만, 연령과 근로 능력에 따라 근무 시간과 임금이 조정될 수 있다고 구는 덧붙였다. 희망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청 홈페이지 채용공고에 올라온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거주지 동주민센터, 마포구 일자리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와 고용위기에 대응하고자 취업 취약계층, 실업·폐업자를 흡수할 공공일자리 제공에 힘쓰고 있다"면서 "이번 경제활동 기회의 제공이 조금이나마 생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7-30 09:40:34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