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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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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간담회]리파인, 29일 코스닥 입성 "부동산 플랫폼 서비스"

'프롭테크' 기업 리파인이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말 상장 계획을 밝혔다. 이창섭 리파인 대표이사는 이날 "부동산 권리조사 시장을 개척해온 프롭테크(Prop-tech)기업으로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최대한 저렴하고 차별화된 부동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해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리파인은 부동산·금융 시장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롭테크 기업이다. 지난 2000년 한국감정원의 사내 벤처로 시작해 2002년 독립법인으로 설립됐다. 리파인은 권리조사 업무에 IT를 접목한 사업 모델로 BM(영업방법)특허를 취득했다. 이와 함께 IT기술을 기반으로 부동산·금융시장에 비대면 서비스를 활성화시키는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서비스 개발에 주력해 현재 전세대출 서비스, 주택담보대출 서비스, 전세보증반환보증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400만건 이상의 데이터베이스 등을 바탕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주택금융공사(HF) 등 보증보험기관을 비롯, 국내 시증 은행 및 손해보험사,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리파인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1.1%, 287.8% 증가한 542억원, 202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294억원, 영업이익은 129억원을 기록 중이다. 총 공모주식 수는 433만주이며 1주당 공모 희망 가액은 2만1000원~2만4000원이다.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친 후 오는 20일과 21일 일반 청약을 받아 29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밴드 상단 기준 최대 약 909억~1039억원을 조달할 방침이다. 이창섭 리파인 대표이사는 "부동산·금융 시장에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한 선제 IT 기술 도입과 투자를 이어가 투자자 보호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파인은 B2B&G 사업에서 B2C로 사업모델을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집파인(ZibFine)'을 런칭하여 신규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이에 상장 후 공모자금은 IT기술 고도화와 사업영역 다각화를 위한 신규사업 B2C 플랫폼인 '집파인' 서비스에 사용할 예정이다.

2021-10-14 16:05:2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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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투자 강자 '메타버스 ETF'..."옥석가려야"

최근 상장한 4종의 메타버스 상장지수펀드(ETF)에 170억원 안팎의 자금이 몰리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메타버스 ETF 상장으로 관련 기업의 몸값이 올라가고 있지만 성장초기인 만큼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3차원의 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는 금융투자, 교육 등 현실과 연계해 가치를 창출 할 수 있어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주목하는 분야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KB자산운용은 이날 국내 메타버스 기업에 투자하는 메타버스 ETF를 각각 상장했다. 미래에셋·KB·NH아문디운용이 출시한 것은 '패시브 ETF'로 '메타버스 관련 지수'를 벤치마크해 추종하는 방식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유일하게 액티브 ETF를 출시했다. 패시브 ETF는 단순히 기초지수를 추종하지만 액티브 ETF는 매니저가 수시로 편입 종목을 변경할 수 있다. 메타버스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포석이다. PwC(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가 지난 2019년 50조원 규모에 그쳤던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이 오는 2030년 1800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내다보는 만큼 이번 ETF 상장에 눈길이 쏠린다.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시 상장한 4종의 메타버스 ETF에 17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앞으로 메타버스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업계는 메타버스 관련주에 투자할 때는 실제로 고평가되고 있는지, 아닌지를 판단하고 투자하는 '옥석가리기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성장 초기 단계에 있는 메타버스 산업인 만큼 ETF 등과 같은 간접투자가 리스크를 줄일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지난 13일 상장한 메타버스 ETF 4종은 구성 종목에 큰 차이를 보였다. 'KBSTAR iSelect메타버스'는 에스엠, 네이버, 하이브 등의 비중이 높았다. 'HANARO Fn K-메타버스MZ'는 펄어비스, 네이버, 하이브 등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TIGER Fn메타버스'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하이브, JYP엔터테인먼트 등을 많이 담았다. 유일한 액티브 메타버스 ETF인 'KODEX K-메타버스액티브'는 하이브, 펄어비스, 크래프톤 등에 높은 비중을 뒀다. 편입 종목에 따라 수익률도 크게 갈렸다. KBSTAR iSelect메타버스는 네이버, 카카오, CJ E&M 주가 강세로 1.25% 올랐다. 네이버, 펄어비스, 현대모비스 등이 급등한 HANARO Fn K-메타버스MZ는 1.45% 상승했다. 반면 KODEX K-메타버스액티브는 하이브, 제이콘텐트리, 뉴(NEW) 등이 크게 떨어지며 0.15% 하락했다. 그러나 메타버스ETF 내 편입비중이 큰 네이버와 카카오 등은 정부의 플랫폼 기업 규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정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메타버스 성장의 수혜는 플랫폼과 소프트웨어·콘텐츠, 하드웨어, 인프라 등 4개의 소섹터 모두에서 기대된다"면서도 "투자 관점에서는 수혜가 언제 업체 실적으로 증명될 지, 주가 반영 시기는 언제가 될 지 짚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 성장 초기 단계에 있는 메타버스 산업이기 때문에 직접 투자보다는 ETF나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1-10-14 15:30:2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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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회복세에도 외인 투매에 힘빠진 '동학개미'

13일 코스피가 반등해 2940선까지 회복했지만 동학개미(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는 여전히 힘이 빠지는 모양세다. 그동안 동학개미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매에 맞서 증시 하단을 받쳐왔지만 최근 동학개미의 수익률은 바닥이다. 이달 개인 일평균 순매수 금액도 1914억원으로 지난 1월 (1조2935억원)에 비하면 급감했다. 특히 외국인이 줄곧 매도를 고수하고 있어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기 시작한 지난달 말 이후 2조원이 넘는 외국인 자금이 증시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12일까지 9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팔아치운 삼성전자 물량은 1조7446억원에 달한다. 지난 12일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하루 만에 7600억원어치 팔아 치우며 주가를 끌어 내렸다.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10개월여 만에 7만원을 밑돌았다. 이날도 삼성전자는 0.29% 하락한 6만8800원에 장을 끝냈다. 이날 기준 외국인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51.60%로 8월 3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주가를 지지했던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위축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은 339조4120억원으로 코스피가 상승세였던 지난 1월과 비교하면 86% 감소한 수치다. 또 금융투자협회 통계에 따르면 이번달 일평균 반대매매 금액은 296억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64% 증가했다. 최근 3거래일의 반대매매 규모는 1000억원을 뛰어 넘었다. 반대매매란 고객이 증권사의 돈을 빌리거나 신용융자금으로 주식을 매입하고 한 후 빌린 돈을 약정한 만기기간 내에 변제하지 못할 경우 고객의 의사와 관계없이 주식을 강제로 일괄매도 처분하는 매매를 말한다. 증권가에선 증시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반대매매 규모도 더 커질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6개 증권사는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낮췄다. 3개 증권사는 8만원대를 적정주가로 제시했다.

2021-10-13 17:00:1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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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5년간 229개사 혐의 심사·감리…90% 위반

금융감독원이 최근 5년간 229개 회사에 대한 혐의 심사·감리를 실시해 208곳을 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적 대상 회사의 고의·중과실 비율은 절반에 달했다. 금감원은 최근 5년간 총 229개사에 대해 혐의 심사·감리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가운데 상장회사는 168개사, 비상장회사는 61개사였다. 신(新) 외부감사법 시행으로 인한 엄격한 감사환경 조성 등으로 중요한 회계오류 수정회사가 증가했고 지난 2019년 재무제표 심사제도 도입에 따른 경조치 회사 신속종결 등으로 최근 실적이 늘었다. 종결 회사 수를 연도별로 보면 2016년 41곳, 2017년 18곳, 2018년 29곳, 2019년 61곳, 지난해 57곳, 올해 상반기 23곳 등으로 최근 늘어나는 추세다. 착수경위별 실시비중은 ▲회사의 회계오류 자진수정 50.2%(115곳) ▲감독·검사업무 중 인지 18.4%(42곳) ▲심사·감리 중 인지 14.0%(32곳) ▲민원·제보 접수 8.3%(19곳)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회계처리기준 위반사항을 지적한 비율은 90.8%로, 229개사 가운데 208곳을 지적했다. 타 기관이 통보한 혐의회사(100%)와 감독·검사과정에서 발견된 혐의회사(97.6%)에 대한 심사·감리 결과 지적률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혐의 심사·감리 결과 지적한 208개사의 위법동기는 고의 44개사(21.1%), 중과실 59개사(28.4%), 과실 105개사(50.5%)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 조치양정기준 개정으로 중과실 위반을 엄격 적용함에 따라 중과실 비중은 낮아지고 과실 비중은 높아졌다. 고의 지적률은 민원·제보(72.2%)와 타기관통보(55.6%)가 높은 반면 과실 지적률은 오류수정(66.0%), 기획심사·감리(72.7%)가 높았다. 위반유형을 보면 당기손익이나 자기자본의 왜곡을 초래하는 중요한 위반 회사가 208개사 중 172곳으로 지적회사의 82.7% 수준으로 나타났다. 해당 유형의 비중은 고의 위반회사의 경우 97.7%로 높은 반면 과실 위반회사의 경우 74.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208개사에 대한 회계처리기준 위반 지적사항은 총 397건으로 회사당 평균 1.9건을 기록했다. 당기손익이나 자기자본의 왜곡을 초래하는 중요한 위반 관련 지적이 289건으로 전체 위반 지적사항의 72.8%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최근 5년간 혐의 심사·감리 결과 회계처리기준 위반이 확인된 208개사 중 202개사를 조치하고 이중 134곳의 감사인을 조치했다. 조치회사 중 상장회사는 146곳, 기타 비상장 사업보고서 제출회사나 금융회사는 56곳으로 집계됐다.

2021-10-13 14:52:3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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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家 2조원대 주식매각 소식에 그룹주 급락

삼성 일가의 '2조원 대' 주식 매각 소식에 그룹주가 동반 급락했다. 삼성 일가는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산에 대한 12조원 규모의 상속세를 5년 분할 납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종가기준 약 2조1575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각키로 결정하면서 12일 삼성그룹주 대부분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10개월여 만에 6만원대로 주저앉았다. 삼성전자가 7만원선을 밑돈 건 지난해 12월 3일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 내린 6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SDI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35% 하락한 66만3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기 주가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4.5% 급락해 15만9000원까지 밀렸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각각 3.36%와 0.62% 내린 6만9100원과 23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도 삼성에스디에스(-6.54%), 삼성물산(-2.87%), 삼성카드(-1.87%) 등 주요 그룹사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9일 홍라희 전 관장은 삼성전자 주식 1994만1860주에 대해 KB국민은행과 유가증권 처분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1조4258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삼성전자 전체 주식의 0.33%에 해당한다. 현재 홍 전 관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2.3%다. 이어 홍 전 관장의 두 딸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도 삼성SDS와 삼성생명 등의 주식을 매각하기로 했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 일가는 상속세를 장기간에 걸쳐 나누어 납부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에스디에스와 삼성생명 등 보유 주식 일부를 법원에 공탁한 바 있다.

2021-10-12 16:07:3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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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외국인 이탈에 삼전 등 대형주 '주춤'

외국인 매도와 공매도로 대형주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증시 밑기둥을 떠받들던 '동학개미'도 주춤한 모양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8일까지 8거래일간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2조84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를 9816억원어치 순매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5.66%, 7.90% 하락했으며 기관(7409억원) 매도세까지 더해지며 삼성전자 주가는 7.98% 급락했다. 또 카카오(1206억원·-2.08%), 삼성전자우(3033억원·-7.92%), 삼성SDI(1050억원·-6.67%), SK하이닉스(841억원·-10.05%)도 대거 내다 팔았다. 지난 9월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1조10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5개월 만에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선 것이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중국 헝다그룹 사태 등의 대외 악재로 인해 위험 기피 현상 등이 신흥국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금이 대거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지난 8일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73조원, 영업이익은 1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전 거래일에는 외국인이 234억원치 순매수했지만 하락세는 전환되지 못했다. 이와 함께 개인투자자들에게 흠슬라(HMM+테슬라)라는 별칭까지 얻은 HMM 주가 역시 이달 들어 약 9%가량 하락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하락세의 주요 원인이 공매도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달 공매도 거래대금이 가장 많은 종목이 삼성전자였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공매도 잔고는 주가가 하락한 지난 8월 말부터 이번달까지 약 4배 늘었다. 같은 달 삼성전자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총 226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지난 5월 재개된 공매도 시장도 외국인과 기관이 전체 거래 규모의 98%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자본시장의 불균형을 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021-10-12 07:47:3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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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호실적에도 주가 주춤...'왜?'

삼성전자가 호실적을 내놨지만 지난 8일 7만1500원으로 전일 대비 0.14% 하락 마감했다. 지난 5일과 6일에는 각각 7만1300원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분기 실적 70조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주가를 억누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3분기를 정점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상 회복 움직임 속에서 전자 제품 수요가 감소세로 돌아서면 D램을 중심으로 업황이 단기적인 변동성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5조6340억원이다. 내년 1,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3조원대로 줄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내년 하반기 반도체 시장의 회복을 선반영하면서 올 연말부터는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 사태 속에, 반도체 업체들은 경쟁적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전사 실적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이번 3분기에는 전사 영업이익 15조8000억원 가운데 10조원 이상을 반도체 부문이 책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주가는 이미 메모리 업황의 다운사이클 진입을 선반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스템 반도체 실적 개선과 폴더블 스마트폰의 수요 호조를 감안하면 이른 시점에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현재 수급을 고려하면 내년 1분기 메모리 재고가 늘어나면서 메모리 가격 하락폭은 2분기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내년 3분기부터 성수기 진입과 공급 증설 둔화로 점차 수급은 개선되고 메모리 가격도 반등할 전망인데 메모리 업체 주가는 업황을 약 6개월 선행한다는 가정에서 올 11월 이후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17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도 유럽과 아시아 등에 생산 거점을 늘리고 있다. 이 같은 공격적인 투자는 기업의 생존 전략이지만 공급 과잉 사태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021-10-11 09:47:2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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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정감사] 금감원, 여·야 '도이치모터스-대장동' 집중 공세에 '진땀'

7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대장동·도이치모터스'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의 공세가 이어졌다. 이번 국감은 정은보 금감원장이 취임 두 달만에 서는 자리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금감원이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자료제출를 불응한 것에 대해 조사를 촉구했다. 또 A은행, SK증권, 화천대유 등에 대한 검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금감원이 경찰의 내사 정보를 무시했다고 반격했다.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은 "대장동 사건에서 투자자인 A은행과 SK증권은 절대 자유롭지 못하다고 보고 자료요청을 했으나 비밀유지조항과 금융실명법을 거론하면서 자료를 내지 않고 있다"며 "금융회사에 대한 조사를 검찰과 경찰의 수사를 지켜본 뒤 진행할 계획이냐"고 질의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SK증권이 특정금전신탁 상품에 3억원을 투자해 3천463억원을 가져갔다"며 '차명투자'를 의심했다. 같은 당 강민국 의원도 수사와 관계없이 킨앤파트너스, 화천대유, SK증권에 대한 금감원의 조사, 화천대유에 대한 회계감사가 필요하다고 질타했다. 이에 정은보 금감원장은 "A은행과 SK증권에 대해 현재 검사는 하지 않고 있다"며 "외부감사법 규정에도 수사·형사소송이 진행 중인 사안은 회계 감리를 실시하지 않을 수 있도록 규정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 원장은 "진행되는 수사 경과를 봐 가면서 필요한 회계검사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여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병욱 의원은 "주가조작을 전문으로 하는 타짜가 윤석열 씨 배우자 김건희 씨에게 투자를 하게 만들었고, 최근 관련자가 1명이 구속됐다"며 "해당 의혹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됐는데 금감원은 이에 대한 조사 자체를 안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경찰이 내사보고서를 금감원에 통보했느냐'는 질의했다. 이에 정 원장은 "보유주식과 관련한 내용을 확인했고 추가로 경찰로부터 이첩이 있었는지 확인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실무자 설명은 경찰로부터 통보받은 게 없다는 것"이라며 "공식적으로 통보 받은 바 없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김한정 의원도 "주가조작은 자본시장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범죄"라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금감원의 특별사법경찰 요청이 오면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금감원의 태도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이전에 통보를 받았으나 경찰의 손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방법이 없다는 형태로 보인다"며 "이 사건이 유죄가 되고 전모가 드러나면 금감원도 책임이 있지 않겠냐"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정 원장은 "경찰에서 수사를 했다면 금감원은 협조를 하지 추가적으로 조사를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경찰 수사과정에서 금감원 특별사법경찰 등에 협조 요청이 온다면 적극적으로 응하겠다"고 대답했다.

2021-10-07 18:35:0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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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2960대 회복...코스닥 3% 급등

코스피가 전 거래일(2908.31)보다 28.56인트(0.98%) 오른 2936.87에 출발한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22.36)보다 10.29포인트(1.12%) 상승한 932.65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2.3)보다 1.3원 낮아진 1191.0원에 출발했다. /뉴시스 3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코스피지수가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295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도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3%대의 급등이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908.31) 대비 51.15포인트(1.76%) 오른 2959.46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2960선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장 막바지에 살짝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220억원, 1066억원 순매도 했고, 기관은 6136억원 순매수했다. 연기금은 오전 11시까지 1000억원 규모의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이후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42% 올랐다. 카카오(5.75%)와 네이버(5.50%)는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마감했다. 반면 SK이노베이션(-1.37%)과 SK하이닉스(-0.83%), LG화학(-0.81%)은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나흘째 하락 중인 가운데 이날도 연중 신저가를 찍었다. 이날 장중 9만5000원까지 빠지면서 3거래일 연속 연저점 기록을 다시 썼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4.33%), 서비스업(4.06%), 기계(3.84%), 운수창고(3.5%), 종이목재(3.49%), 건설업(3.21%) 등 대부분이 올랐다. 이 가운데 보험만(-0.82%) 빠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07포인트(3.37%) 상승한 953.43으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이 올랐다. 특히 카카오게임즈(7.51%), 펄어비스(6.21%), 위메이드(4.55%) 등 게임주가 크게 상승했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0.58%), 엘앤에프(3.84%), 에이치엘비(1.1%),, 셀트리온제약(2.26%), SK머티리얼즈(0.20%), CJ ENM(4.88%), 등이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지난달 8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알테오젠은 6.81% 오르며 반등했다. 반면, 동화기업(-3.68%), 에스엠(2.43%) 에코프로비엠은(-0.19%)은 하락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1-10-07 17:30:1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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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등 속 공매도 급증…정치권, 개미 달래기?

7일 국내 지수가 반등한 가운데 공매도 증가세는 여전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1.15포인트(1.76%) 오른 2959.46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새 100포인트 가량 빠지며 '떡락(갑작스런 하락)' 했던 코스피가 반등하며 코스닥도 3% 이상 급등했다. 코스피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부담 완화 소식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네이버와 카카오도 금리 상승 및 규제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음에도 5% 이상 급등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정감사 등에서도 예상보다 강력한 규제는 나오지 않아 투자심리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장 분위기도 좋고 낙폭 과대로 저점 매수가 나타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공매도 증가세는 확연하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뒤늦은 동학 개미 달래기에 나섰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3거래일 동안 코스피 시장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1조757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공매도 거래량은 1124만주로, 직전달 798만주보다 40.9% 늘었다. 이어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4개월 동안 공매도한 금액이 27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가 160포인트 가량 빠지는 급락장이 펼쳐지자 이들 공매도 투자자들은 급락장의 반사 이익을 누리며 단 사흘 만에 300억원에 육박하는 평가차익을 거둔 것으로 해석된다. 전일 국정감사에서는 공매도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연도별 공매도를 봤는데 외국인 비중이 많다. 기울어진 운동장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개인이 여전히 불리하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개인도 외국인과 기관 처럼 증권사 자율로 상환기간을 무한정 연장하는 건 어떤가"라고 질의했다. 이날 홍준표 의원도 공매도 폐지를 주장하고 나섰다.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주식 공매도 제도는 대부분 기관투자가만 이용하는 주식 외상 거래 제도"라며 "동학개미들에겐 불리할 수밖에 없는 잘못된 주식 거래 제도"라고 꼬집었다. 이어 "더구나 주식 시장의 폭락을 더욱 부추기는 역기능도 한다"고 지적했다.

2021-10-07 16:11:09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