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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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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컵 보증금제도 시범시행 했더니…고객 마찰 경험 99% 달해

일회용컵 보증금 시범사업에 참여한 매장 10곳 중 8곳이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4개 단체가 1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협의회는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세종시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실시 중인 일회용컵 보증금 시범사업 시행 100일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2개 시도에서 보증금제도 시범사업 대상 매장 총 526개 중 187개 매장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보증금제도 참여 매장의 99%는 "고객과의 마찰 등 문제점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마찰 이유는 보증금제 안내에 고객이 불만 표시(82.1%), 제도 참여 않는 매장으로 고객 이탈(79.1%), 고객 불만 표출로 인한 직원의 업무 부담 가중 및 기피(79.1%), 반납 라벨지 훼손으로 인한 반납 불가로 고객과 다툼(55.2%) 순이었다. 보증금 납부에 대해 가맹점이 직접 홍보를 하고 안내하는 과정에서 욕설을 듣는 등 점주와 직원의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도 사례로 접수됐으며, 일부 미시행 매장이 '컵 보증금 시행 안 함' 등을 광고문구로 부착하는 경우까지 발견됐다. 문제를 경험하는 이유로는 정부의 정책 홍보 부족이 지목됐다. 정부의 정책 홍보·안내 만족도는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0.5%에 불과했으며 "보통 수준"이라고 답한 비율도 4.3%로 나타났다. 반면 매우 불만족(87.7%)과 불만족(7.5%) 응답 비율은 90%를 넘었다. 제도 자체의 문제점도 컸다. 응답자들은 제도 참여로 비용이 늘었으며 업무가 과중됐다고 호소했다. 일회용컵 회수와 보증금 반환에 있어 라벨지를 사용하는 시스템은 ▲가맹점에서 라벨지 구매 시 매장 지출 부담이 크고(89.6%) ▲라벨지 부착에 따른 업무가 과중됐으며(80.6%) ▲구입한 양을 모두 소진해야 비용이 회수되고(73.1%) ▲라벨 분실·훼손에 따른 반납불가 또는 환불에 대한 매뉴얼이 없는 등 시스템이 미비하고(65.7%) ▲현금반환시 잔돈을 사용하는 업무과중·정산 불일치 문제(64.1%) ▲라벨지 분실·도난·훼손 시 발생손해에 대하여 점주가 모두 부담하는 문제(62.7%) ▲라벨지 읽는 프로그램의 에러로 인한 문제 발생(56.7%) 등 총체적으로 문제 상황이 발생하고 있었다. 회수업체의 회수 기간이 긴 탓에 가맹점이 일회용컵 보관 장소로 전락한 상황도 확인됐으며, 교차회수를 허용하는 일부 접근성 좋은 매장은 타 매장의 컵까지 반환받으며 경영에 지장을 받는다고 호소했다. 협의회는 "정부는 시스템에 대해 제고하고 개선해야 한다"며 "라벨지 시스템보다 공병 재활용 제도와 같이 제조 단계에서 요금을 부과하는 표준컵 제도를 만들어 점주와 소비자 모두에 편익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형평성과 실효적 환경보호를 위해서는 전국 매장이 일제히 동시 시행해야 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3-13 16:20:4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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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선물 '사탕' 떠나고 '초콜릿·스몰럭셔리' 왔다

'화이트 데이' 선물 풍속도가 변했다. 2030세대들의 스몰럭셔리 선호 현상이 화이트 데이에도 나타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고 종류가 한정 된 사탕 대신 초콜릿이 각광받고 향수와 럭셔리 뷰티 상품도 대표 선물 자리를 차지했다. 13일 <메트로 경제>의 취재 결과, 유통가가 화이트 데이 관련 행사에 향수, 럭셔리 뷰티 등 스몰 럭셔리 상품 구색을 크게 늘렸다. 티몬이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2월27일부터 3월5일까지 자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동기 대비 사탕 매출은 12% 상승하는 데 그쳤으나 초콜릿 매출은 293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탕과 달리 초콜릿이 폭넓은 가격대에 다양한 종류로 출시되고 있어 '고급스러움'을 찾는 2030세대의 선호에 따라 사탕을 제친 것으로 풀이된다. 데이트와 관련한 상품 매출도 크게 뛰었다. 뷔페, 맛집 레스토랑 이용권 매출이 각각 284%, 329% 증가했다. 공방 체험 등 원데이클래스 이용권(61%), 전시 티켓(47%)도 매출이 상승했다. 티몬 관계자는 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지난 2월 티몬의 고객 설문조사 결과 밸런타인데이에 주고 싶은 선물로 초콜릿과 향수가 가장 높았던 반면, 3월 화이트데이의 경우 '특별한 경험'을 중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변화한 풍속에 맞춰 유통가의 기획전 구색도 달라졌다. SSG닷컴은 지난 12일까지 진행한 화이트데이 기획전에서 스몰럭셔리 상품을 대거 선보였다. 럭셔리 뷰티, 명품/잡화, 패션, 여행 상품에 대해 결제 쿠폰을 제공하고 대표적인 선물 상품으로 디올, 입생로랑, 샤넬 등의 럭셔리 뷰티 상품과 니치 향수를 추천했다. 쿠팡 또한 14일까지 진행하는 화이트데이 테마관에 니치향수, 생화 등을 행사 상품으로 포함했다. 백화점 업계도 향수와 고급 수제 디저트를 전면에 내놓았다. 신세계백화점은 화이트 데이를 맞아 특별한 디저트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강남점 지하 1층에 화이트데이 팝업스토어로 브레드 푸딩 '요미조미'와 한국타이어와 하프커피 팝업스토어 HAHA를 열었다. 쉽게 보기 어려운 타이어, 핫도그 모양의 크로넛과 도넛, 약과 바닐라 푸딩 등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인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의 화이트데이 선물용 세트를 선보였다. 현대백화점그룹도 프랑스 니치향수 편집숍 '리퀴드 퍼퓸바'를 대표 향수 브랜드 BDK퍼퓸, 프라팡, 어비어스 등을 제안한다. 업계 관계자는 "화이트데이는 과거 사탕과 꽃다발 정도를 주고 받았지만, 최근에는 작은 선물을 주고 받는 날로 변화했다"며 "기념일인 만큼 더 좋은 것을 주고 받으려는 심리가 반영 된 것 같다. 2030세대의 스몰 럭셔리 선호 현상이 결합되면서 특별히 더 향수 등이 인기를 얻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3-13 15:47:0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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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1년간 가장 사랑받은 상품 모은 뷰티 기획세트 판매

쿠팡이 13일부터 19일까지 설화수, 닥터지 등 국내 인기 뷰티 브랜드 상품을 묶은 '기획 세트' 선주문을 받는다. 한정수량이며 22일부터 순차 출고된다. 기획세트는 지난 1년간 판매량이 높았던 뷰티 제품 13종 가운데에서도 소비자 반응이 가장 뜨거운 상품만 추려 구성했으며 정가 대비 50% 가량 저렴하다. 실내 마스크 착용이 해지되면서 피부 관리와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아진 고객의 수요가 높아진 것을 증명하듯 이번에 선정된 상품은 모두 얼굴 관련 제품이다. '설화수' 설린 아이크림 EX(20ml) 세트, '닥터지' 브라이트닝 필링젤(120g) 세트, '닥터지' 그린마일드 업 선 플러스(35ml) 듀오 기획세트, '쏘 내추럴' 올데이 메이크업 픽서(100ml), '이니스프리' 노세범 블러 프라이머(25ml), '피카소×함경식' 메이크업 스파출라까지 총 6종의 제품이 '뷰티 어워즈 기획 세트'로 최종 선정됐다. 쿠팡의 뷰티 트렌드를 연구하는 '뷰티데이터랩'은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5일까지 1주일간 쿠팡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량 상위에 포진한 13종의 뷰티 제품에 대한 인기투표를 실시했다. 쿠팡 뷰티 데이터랩은 지난해 1월 출범해 고객 트렌드 및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강소기업과 아이디어성 제품을 협업하는 등 뷰티 업계에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3-13 14:57:2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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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몰, OFM에서 로렌정 작가 작품 소개

LF몰 'OFM(Orange From Mars)'이 14일 오후 9시 신예 작가 로렌정과 함께 작품을 소개하는 'Speak in Canvas(스피크 인 캔버스)' 방송을 진행한다. LF몰 OFM은 지난 2월 진정성 있는 새로운 브랜드를 발굴해 각자의 취향의 깊이를 더해줄 상품을 소개한다는 방향성을 가진 프리미엄 라이브커머스다. LF몰 OFM은 로렌정 작가의 사물의 양면을 바라보면서 일상적 물건들의 초현실적 배치를 통해 낭만적 풍경을 그려낸다는 작품 세계에 주목했다. 방송에서는 로렌정 작가의 작품 14점을 MZ 아트 컬렉터를 대상으로 작가가 추구하는 작품에 대한 생각, 영감을 받는 원천, 예술을 바라보는 시각 등 작품에 대한 심도 있는 소통을 이어간다. 방송 중 실시간 채팅에 참여하는 20명의 시청자를 선정해 로렌정 작가의 작품 이미지 스티커를 증정하고 그림을 구매하면 작품 이미지가 담긴 'LP 바이닐(Vinyl)' 커버를 증정한다. LF몰 OFM 관계자는 "OFM은 론칭 이후 다양한 작가들과 함께 예술에 대한 깊이 있는 소통을 이어가는 등 아트에 대한 진정성 있는 접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방송에서는 최근 아트씬에서 핫하게 주목 받고 있는 로렌정 작가의 작품에 대해 다양한 시각과 감각 있는 콘텐츠들을 제공할 예정이니 방송을 통해서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3-13 14:23:2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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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칼럼] 공유공간·숙박업창업 인허가 규정 개선해야

요즘 여행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불편 소비가 마스크 해제와 동시에 보복소비형태로 폭팔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연일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해외여행상품들이 대박이라는 기사가 즐비하고, 제주도 항공권 구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다. 전반적 경기상황은 오히려 코로나19 이전보다 심각할 정도로 어렵다. 소상공인들의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선 아직 70%선을 회복하지 못했고 매출대비 세금과 공과금, 원부재료비율은 오히려 크게 올라 현실수익성은 오히려 크게 낮아져 있다. 유독 여행관련 업종들의 호황현상은 소위 그동안 사회적으로 억눌렸던 여행욕구심리가 각종 규제가 간소화되면서 폭팔하였다고 볼 수 있다. 해외 여행이 크게 증가한 원인으로는 코로나 이후 증가했던 골프인구와 비례한다. 각종 골프 비용의 급격한 상승에 오히려 해외에서 골프도 치고 여행도 하는 비용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스스로의 자성도 필요하지만 소위 그로 인한 골프인구의 해외유출은 관련 기관이나 단체의 가격,서비스정책의 변화도 필요하다. 이제는 제도적 불합리함을 개선하고 정비할 시간이다. 일례로 소위 유명하다는 관광지나 지역내 숙박,식당등 이용금액의 바가지는 매년 단골로 등장하고 있다. 얼마전 백종원씨가 고향지역내 전통시장과 관공서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를 탑재해서 명소로 만들고 있다는 기사를 접했다. 필자도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관심이 크다보니 해당시장을 방문.여러가지를 점검했으나 실망만 하고 돌아왔다. 고객중심이 아닌 상인,지역중심으로 서비스와 품질이 너무 아쉽게 운영되는 실정을 확인했다. 결국 휴업을 하고 새롭게 준비한다고 한다. 예견되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얼마전 동해시에서 불법숙박업소를 단속한 기사를 접했다. 동해시는 지자체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들었고 서울에서 두시간이면 접근이 가능한 KTX 묵호역이 있으므로 급격히 선호하는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그만큼 잘 준비하고 노력의 결과라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허가규정에 대한 미비로 통속적 숙박시설을 그것도 바가지요금으로 사용하게 한다면 곧 타 지역과 같은 흘러가는 지역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참으로 우려된다.관광객들이 숙소가 불편하면 당연히 인근지역으로 올겨간다. 소위 공유공간 아이템인 에어비앤비의 미신고 운영 업소에 대한 규제내용이다. 물론 불법을 용인하고 조장해서는 안 된다. 반면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나 제도를 무시하는 행정으로 선량한 시민을 불법적 운영의 범법자로 만들고도 있다고 생각한다. 현행법상 공유숙박업소는 숙박과 임대로 구분되고있다. 숙박은 침구류의 제공과 세탁지원,수건과 삼푸등을 제공하며 하루이상 장소공유를 의미하고, 임대는 관련한 내용을 제공치 않고 일주일 이상 단순 공간 임대를 의미한다. 하지만 그 규정 또한 애매하다. 확실한 구분의 근거가 부족하다. 문제가 되었던 에어비앤비는 이미 많은 창업자들이 공유공간 임대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새로운 창업의 형태다. 법적인 허점과 행정 편의주의가 그들을 범법자로 만들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에어비앤비를 합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농어촌 민박업이나 한옥체험업, 외국인 도시민박업으로 허가를 득할 수 있다. 다양한 행정편의적 규정과 시설, 지역으로 국한하기 때문에 누구나 공간의 활용한 인허가를 받기는 쉽지않다. 이제는 여행 자유화와 함께 상춘객들이 전국을 누빌 것이다. 이러한 시기엔 또한 바가지요금과 숙박비에 대한 뉴스를 자주 접할 것은 자명하다. 여행을 좋아하는 젊은이들이 선택하는 숙소는 소위 여관과 모델로 치부되는 전통적 시설보다 특색있고 자유로운 공간을 선호하고 선택하기에 에어비앤비와 같은 숙박업소가 성장하고 있다. 그러한 환경을 고려하여 관련된 인허가 사항과 규정을 수정하고 합법적으로 관련 사업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도 정부나 관련 단체 공무원들이 할 일이다. 그저 옛날 잣대로 흑백논리만으로 규정만 운운하면 오히려 관련 지역에 대한 소비자들의 접근을 방해하는 요인일 뿐임을 관련 공무원들은 자각하기 바란다.

2023-03-13 14:15:2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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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따라 정리하고 투자하고' 일본 시장 철수·기술 투자는 계속

쿠팡이 수익성 개선을 위한 질서 정리를 가속화하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 철수하고, 리테일 테크 영역과 크로스보더(직구·역직구) 역량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쿠팡이 도쿄 일부 지역에서 운영 중인 식품 및 생활용품 배송 서비스를 이달 21일 종료한다고 보도했다. 쿠팡재팬은 니혼게이자이에 "시험적으로 서비스를 운용한 결과, 철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지난해 "흑자 전환을 위해 본격적인 수익성 강화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힌 후 각종 프로모션 비용을 줄이는 등 수익성 개선 사업에 들어간 바 있다. 이번 일본 내 쿠팡 사업 철수 또한 이런 방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쿠팡은 지난 2021년 6월 일본 도쿄 일부지역에서 로켓배송과 쿠팡이츠를 결합한 퀵커머스 형태로 시범 사업 운영에 들어갔다. 글로벌 시장분석 기업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일본 내에서 퀵커머스 산업군 전체의 총매출은 2019년 11억1000만달러에서 2020년 17억1000만 달러, 2021년 23억6000만 달러까지 치솟았으나 본격적인 엔데믹(풍토화)를 맞은 지난해 26억6000만 달러로 시장 증가세가 둔화했다. 스태티스타는 "2023년 매출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25.1%까지 오르겠지만 이후 증가세는 계속 둔화 돼 2027년에는 11.4%로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반면 수익성이 좋은 대만 시장에 대한 투자와 미래 유통 산업의 핵심이 될 '리테일 테크' 분야의 육성은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2년간 쿠팡이 지출한 물류 기술 투자 규모는 1조2500억원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리테일 테크를 육성하면 솔루션을 해외에 판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3자 물류 캐파(CAPA)를 개선해 더욱 큰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며 "로보트,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은 물류 외에도 적용 가능해 고부가가치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지난달 아시아권 최대 규모 물류센터인 대구FC를 공개하고, 무인운반로븟(AGV), 소팅봇 등 최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여기에 투자된 금액은 3200억원 수준으로, 이후에도 추가적인 투자가 계속 될 예정이다. 올해 중 추가로 2개의 대형 물류센터를 열 예정이다. 크로스보더(직구·역직구) 커머스도 계속 강화한다. 지난해 10월 대만에 역직구 플랫폼 사업에 진출했다. 앞서 국내 로켓직구 서비스에도 중국과 홍콩 등을 추가하며 중국 내 크로스보더 커머스 역량을 키우고 있다. 매년 한류 문화에 관심도가 높아지며 해외 고객의 한국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고, 국내에서도 자동번역, 배송역량 성장으로 간편해진 직구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 투자는 초기 매몰 비용이 커도 일정 궤도에 오르면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며 수익성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한편, 쿠팡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133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3-12 16:17:1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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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는 멀고, 온라인은 기다려야' 편의점, 장보기 채널로

편의점 점포 수가 5만 개를 넘으면서 '미니 마트'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대형마트가 유통산업발전법의 규재로 출점 제한을 받으며 핵심 상권 내 진출에 밀리는 동안, 소자본· 은퇴 후 창업 아이템 등으로 각광 받아 빠른 속도로 점포 수를 확장한 덕이다. 여기에 편의점 기업들이 차별화 상품으로 자사 계열사 내 PB 상품 등을 적극적으로 끌어오며 구색도 넓어져 소형 가구의 대형마트 마트 대안책으로 자리잡고 있다. 12일 <메트로 경제>의 취재에 따르면 편의점 내 간편 식자재 구입 빈도가 계속 늘고 있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편의점 점포 수는 총 4만5975개다. 현재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밀집했으나 수도권 지역뿐 아니라 군소 도시에도 계속 출점이 이루어지면서 인접점포 간 평균 직선거리는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0년 자료 기준 224.9m로 줄었으며 가장 가까운 서울시 중구의 경우 75.8m에 불과하다. 반면 대형마트는 2012년 383개에 이르렀던 점포 수가 2017년 423개까지 늘었으나 지난해 12월 기준 384개으로 줄어들었다. 유통산업발전법이 신규 출점을 어렵게 하고, 온라인 장보기가 일상화하자 대형마트 업계는 신규 출점보다는 구조조정 및 기존 점포 재개발을 통한 내실 다지기에 들어갔다. 대형마트가 주택가에서 멀어지자 주민의 장보기는 온라인 장보기 e커머스와 편의점이 대신하고 있다. 앞서 인용한 산업부 자료에서 지난해 12월 유통업 내 편의점이 차지하는 매출 구성비는 14.9%에 달하는데, 평균 구매단가는 7172원으로 전 업태 중 가장 낮다. 특히 편의점 내 신선식품 일부를 포함한 즉석식품 매출이 계속 증가세를 보여 전년 동기 대비 +12.1%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생활용품과 잡화도 각각 17.2%, 10.3% 늘었다. 식품과 생활용품, 잡화의 매출이 매년 크게 성장하면서 40%대 비중을 공고히 하던 담배 매출 비중은 2022년 9월 39.1%까지 떨어졌다가 간신히 연 평균 40.4%로 마감했다. 1·2인 가구의 증가도 편의점 장보기의 일상화에 유의미하게 적용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는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식자재와 물품의 대용량을 부담스러워 하는데, 편의점은 1인 고객을 겨냥해 상품을 구성해 비교적 부담이 덜 하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산업의 변화에 미니 마트로 꾸린 점포와 같은 계열사 내 장보기 상품을 함께 다루는 점포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서울 사당역 인근에 '푸드드림 2.0' 1호점인 푸드드림ECO 사당점 매장을 열었다. 푸드드림 매장은 차별화한 먹거리와 넓고 쾌적한 쇼핑 공간을 특징으로 하는 매장 형태로, 일반점포 대비 규모가 큰 약 30~40평의 공간에 시식공간까지 갖춰 도시락과 HMR을 비롯해 국수, 치킨, 슬러피, 걸프음료 등 이색 즉석식품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담배 중심의 기존 편의점 매출구조를 탈피하고 먹거리로 패러다임 전환을 목표로 꾸려진 결과다. 이윤호 세븐일레븐 DT혁신팀장은 "기존 편의점의 역할은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먹거리의 제공에 한정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고객의 미래가치까지 담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마트24는 최근 같은 계열사 내 이마트의 PB 상품을 적극적으로 편의점 상품으로 추가하고 할인상품으로 적극 판매 중이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이마트 최근 3개월(22년 11월~23년 1월)간 대용량 생필품(위생용품, 가사용품 등의 생활필수품)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편의점 내에서의 장보기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편의점 상품군에 이마트에서 판매 하던 PB상품 피코크와 노브랜드 상품 수를 계속 확대 중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3-12 15:42:3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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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면세점, NFT 커머스 프로젝트 위한 MOU 체결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타워 올림플래닛 본사에서 한국조폐공사, 디지털 아트 기업 스마스월드, 메타버스 전문 기업 올림플래닛, NFT 콘텐츠 전문 기업 앤에프티코리아와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NFT 아트 작품 제작·유통 협력 'NFT 커머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약이다. 스마스월드는 한국, 미국, 독일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작품 활동하는 작가 5명이 모여 결성한 NFT 전문 아티스트 팀이다. 올림플래닛은 메타버스 플랫폼 엘리펙스를 통해 각종 MICE 산업과 다양한 분야에서 메타버스 트렌스포메이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앤에프티코라이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유통과 관련된 컨설팅 및 마케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백화점면세점은 한국조폐공사 등 4개사와 골드바가 결합된 NFT 아트 작품을 제작하고 현대백화점인터넷면세점을 통해 한정 수량 판매할 예정이다. 또 메타버스 플랫폼 엘리펙스에 NFT 아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버츄얼 쇼룸도 오픈할 계획이다. 육우석 현대백화점면세점 마케팅담당(상무)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면세업계의 디지털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디지털 기반 신기술을 적극 도입 중"이라며 "향후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당사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콘텐츠도 추가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3-12 13:18:2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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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 "1000억 투자해 한국 시장 본격 공략 나선다"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가 한국 시장 안착을 위해 1000억여원을 투자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9일 국내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알리바바 산하 해외 직구 플랫폼으로, 중국 내 상품을 전세계 각국 소비자와 연결한다. 정형권 알리바바그룹 한국 총괄 대표는 "알리바바 그룹은 전세계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 아래 커머스, 물류, 엔터테인먼트, 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 해외 직구라는 항해에 새로 합류할 유수의 파트너사들과 함께 한국 소비자들이 더 다양한 상품, 더 합리적인 가격, 더 빠른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올해 마케팅,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 1000억여원을 투자할 것"이라며 "알리익스프레스의 미션은 해외직구를 더욱 쉽게 만드는 것이며 한국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을 얻기 위해 해외직구 장벽 해소와 더 나은 고객경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타오바오 컬렉션 패션쇼와 TV 광고 영상 선공개, 예정 된 중점 육성 서비스 등에 대한 내용이 오갔다. 간담회에 앞서 진행한 타오바오 컬렉션 패션쇼는 '5만원 룩북'을 주제로 타오바오 컬렉션 의류를 활용한 일상복을 선보였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송출될 TV 광고 영상도 공개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달 배우 마동석을 전속모델로 전매체를 활용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공중파 TV는 물론, 극장, 온라인 공간, 지하철,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까지 동원한다. 전속모델로 활동하는 배우 마동석은 중국 해외 직구와 관련한 온라인의 '꿀팁' 주인공이었던 이력으로 선정됐다. 중국 직구가 본격화 하던 초창기부터 언어 소통의 어려움으로 중국 내 판매자와 갈등이 발생했을 때,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마동석으로 바꾸면 바로 문제가 해결된다는 꿀팁이 돌았다. 이번 광고 영상도 이점을 살려 배우 마동석이 해결해 줬던 직구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알리익스프레스가 해소해준다는 콘셉트로 제작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시장 고객을 위해 '초이스(Choice)' 서비스를 개시한다. 전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제품들을 초저가로 선보이는 것은 물론, 3일에서 5일 내에 받아볼 수 있도록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당일 내지는 익일 배송도 지원한다. 초이스 서비스의 일환으로 매달 1일부터 3일까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초이스 데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타오바오 컬렉션(Taobao Collection, TBC)도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다. 타오바오 컬렉션은 국내 고객들에게 다양한 스타일의 여성 의류를 저렴한 가격으로 제안한다. 정식 출시 후에는 매일 10만 개 신상품을 제공한다. 이날부터 본격적인 국내 시장 홍보에 들어가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간담회 장소인 코엑스 아티움 앞 K-POP 스퀘어를 활용해 팝업스토어도 설치하고 주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팝업스토어는 오는 12일까지 운영하며 다양한 상품을 전시할 뿐만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이벤트 참가를 통한 경품 수령까지 할 수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2009년 알리바바 그룹이 전세계를 대상으로 내놓은 B2C 서비스다. 2019년 한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중국어의 한국어 번역 및 원화 표시 등 쉽고 간단한 서비스 이용법으로 입소문을 탔다. 지난해 국내 3대 간편결제 서비스 정식 운영을 시작했으며 11월부터 국내 고객 상담 서비스 시범 운영에 들어가 올해부터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지난해 광군제 기간 동안 90여개국 29만개 이상 브랜드가 참여해 1억2000만개 이상의 택배 배송이 이루어졌다. 광군제 기간 동안 3억명이 넘는 소비자가 라이브 방송을 시청했으며, 62개 라이브 방송이 1억위안, 우리돈으로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3-09 14:04:5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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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봄맞이 '리빙·가구 빅페스타' 진행

G마켓은 옥션과 함께 14일까지 '리빙가구 빅페스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각종 가구와 침구·인테리어, 생활용품 및 주방용품 등 다양한 리빙 인기 제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한다. 리빙가구 빅페스타는 봄철 인테리어 관련 상품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행사로 8000여 판매자가 참가한다. 핵심 브랜드는 물론, 작지만 우수한 제품을 선보이는 강소 브랜드를 엄선해 함께 소개한다. 올해를 시작으로, 리빙·가구 카테고리 대표 프로모션으로 정례화할 예정이다. 할인 혜택으로는 '리빙가구 빅페스타' 로고가 붙어있는 상품 구매 시 최대 20만원까지 할인되는 15% 할인 쿠폰을 G마켓과 옥션에서 각각 매일 1회씩 제공한다. '스마일클럽' 멤버십 회원에게는 동일한 쿠폰을 한 번씩 더 제공한다.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되는 20% 할인쿠폰은 횟수 제한 없이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브랜드 별로 제공하는 '중복쿠폰'도 선보인다. ▲한샘 ▲리바트 ▲까사미아 등 150여개 브랜드로, 최대 100만원까지 중복할인 가능한 쿠폰이다. 카드사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G마켓 프로모션실 양재도 실장은 "3월은 봄을 맞아 집안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가구나 인테리어 리빙용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많은 시기"라며 "강력한 할인혜택을 가구·리빙 용품에 집중해 제공하는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2023-03-09 14:01:1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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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80조 펨테크 시장에 본격 진출 시작

CJ올리브영이 10일부터 자체 앱(App)에 월경 주기 관리 서비스인 'W케어 서비스'를 론칭하고, W케어를 알리기 위한 대규모 캠페인을 시작한다. 회사 측은 W케어가 '우리(We), 여성(Woman), 웰니스(Wellness)'의 의미를 함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을 갖고 주체적으로 소비하는 여성들을 위한 상품 및 서비스다. 고객들이 W케어를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네 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상품을 소개한다. 생리대, 팬티라이너 등 월경 솔루션을 위한 ▲월경 솔루션 W밸런스 ▲건강한 위생 관리 W클렌징 ▲안전한 성생활을 위한 W러브 ▲편한 언더웨어 W웨어다. 월경 주기 관리 서비스 'W케어 서비스'도 새롭게 론칭한다. 올리브영 앱에서 서비스에 가입하면 월경, 배란, 가임, 월경 전 증후군(PMS, Premenstrual syndrome)까지 개인별로 월경 주기를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올리브영이 W케어 집중 육성에 나선 것은 최근 국내외에서 여성 건강을 위한 다양한 기술과 상품, 서비스가 각광 받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마켓 인사이츠에 따르면 2027년 세계 펨테크 시장은 7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올리브영은 연내에 휴대폰 홈 화면에서 W케어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위젯 기능을 추가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캠페인도 펼친다. 올리브영은 여성들이 월경 주기에 따라 일상에서 겪는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 웹드라마 4편을 제작했다. 웹드라마는 오는 17일부터 올리브영 온라인몰과 유튜브 등 SNS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또 10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W케어 주요 상품을 최대 47% 할인 판매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은 올해 헬스 부문의 핵심 트렌드 키워드로 'W케어'를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여성 건강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에 발맞춘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우수한 신진 브랜드와 상품을 발굴하며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3-09 14:00:17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