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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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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 S-DUAL' 출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체 개발 이중항체 플랫폼 'S-DUAL(듀얼)'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토대로 위탁생산(CMO)과 함께 위탁개발(CDO)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중항체란 두 개의 각기 다른 표적에 결합하는 항체 두 개를 하나로 결합한 항체를 말한다.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타깃에 동시에 작용해 기존 단일항체로는 불가능한 신규 기작 신약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을 갖는다. 현재 이중항체를 활용한 파이프라인은 600여 개에 달한다. 이중항체 시장은 2021년 40억달러(약 1조4086억원)에서 연평균 32%씩 성장해 2027년 190억달러(약 26조77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출시한 S-듀얼은 새로운 형태의 이중항체 구조를 갖고 기존 이중항체가 갖고 있던 다양한 형태의 문제점을 보완했다. 일반적인 이중항체는 ▲잘못된 결합 형태 발생 ▲낮은 순도·수율·생산성 등이 한계로 꼽혔다. S-듀얼의 대표적인 특징은 비대칭 구조다. 이러한 구조는 이중항체 단백질과 결합 오류로 인한 불순물 단백질간 분자량 차이를 구분하기 쉽게 하며 목적한 이중항체를 효과적으로 분리하고 분석할 수 있게 한다. 또 결합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특정 결합을 유도하는 기술을 적용한 CH3 도메인을 한쪽 팔 부위에 추가했다. 높은 결합력은 불순물 발생 비율을 낮추고 최대 99%의 순도를 확보한다. 더불어 인간의 항체(IgG)와 유사한 형체로 개발돼 체내 투여시 면역반응 위험이 낮고 항체와 같은 구조적 안정성을 갖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독자적 이중항체 기술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회사는 그동안 축적한 이중항체 분야 위탁개발(CDO) 경험을 기반으로 S-듀얼 서비스를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CDO는 세포주, 생산공정, 분석법 개발을 통해 비임상·임상 1상 물질 생산까지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 서비스는 2018년 진출 이래 2022년 상반기 기준 약 100건의 수주를 기록하고 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고유의 이중항체 플랫폼을 통해 위탁개발생산(CDMO) 매출 및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하는 업계 트렌드에 따라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체 CDO 플랫폼을 보유 중이다. 2020년 8월에 공개한 'S-CHOice(에스초이스)'는 국내 최초로 자체 세포주를 개발해 상용화한 플랫폼으로 세포 증식력과 생존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지난해 9월 출시된 S-Cellerate(셀러레이트)는 세포주 개발부터 IND 제출, 품목허가신청(BLA)까지 소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플랫폼이다. 최근 신약후보 발굴 플랫폼인 'Developick(디벨롭픽)'도 출시했다. 디벨롭픽은 전임상 단계 진입에 앞서 선행적으로 후보물질의 안정성 등을 다방면으로 분석해 개발 가능성이 높은 물질을 선별해주는 서비스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물질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고객사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신약개발 위험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0-06 14:36:0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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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돌아온 '2022 슈퍼블루마라톤'으로 장애 편견 허문다

롯데는 8일 서울 상암 평화의공원 평화광장에서 '2022 슈퍼블루마라톤'을 개최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슈퍼블루마라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의 벽을 허물자는 취지로 롯데와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함께 기획한 행사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으로 열렸으나 방역조치 완화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3년 만에 다시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장애인 1300여명과 비장애인, 롯데 임직원 등 참가자 8000여명은 희망과 자립을 상징하는 파란색 운동화 끈을 묶고 레이스를 펼친다. 대회는 평화광장을 시작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슈퍼블루코스(5km) ▲공원 내부를 달리는 5km 코스 ▲난지공원으로 이어지는 10km 코스 ▲창릉천에서 반환하는 하프 코스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으로 슈퍼블루마라톤 티셔츠와 파란색 운동화끈 등이 지급되며, 완주 메달이 수여된다. 장애 인식개선 활동에 롯데 계열사도 동참한다. 롯데하이마트는 노트북, 물걸레 청소기 등 대회 우승자 경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코스 내 급수대를 운영하며 생수와 음료를, 롯데제과는 참가자들을 위한 간식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친환경 봉투를 배부하며 캐논코리아는 응급상황을 대비한 AED(자동제세동기)부스를 운영하고 의료지원 봉사단도 파견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는 2013년 다양성 헌장을 제정하고 다양성 포럼 개최, 장애인 채용 확대, 외국인 임직원 육성 등 다양성 가치를 그룹 경영 전반에 적용하고 있다. 계열사별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해 장애인 고용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0-06 14:26:2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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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편의점은 활황"… 오히려 고물가에 떴다

고물가·고금리에 고환율 사태까지 겹쳤지만 편의점 업종은 훨훨 날고 있다. 6일 <메트로경제>의 취재를 종합해보면, 아이러니하게도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이 편의점들의 매출을 크게 끌어올렸다. 외식물가가 폭등하면서 등장한 '런치플레이션'의 대안으로 편의점 도시락과 간편식, 반찬 등이 떠올랐다. 여기에 더해 2030세대가 저렴하지만 작은 기쁨을 주는 띠부씰(떼고 붙이고 할 수 있는 스티커)과 토이캔디(과자 속에 무작위로 포장된 장난감이 든 상품) 수집을 통해 즐거움도 찾고 있다. 고물가 사태가 계속 되는 한, 당분간 편의점 업계의 호황도 계속 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편의점은 업태별 매출 구성비에서 온라인 47.6%에 이어 17.0%를 기록해 오프라인 업체 중 가장 높은 매출비를 나타냈다. 전년동월 대비 매출 증감률은 12.8%로 나타났으며 점포당 매출 증감률은 4.7%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정상 등교와 근무 등으로 이용객 수가 늘어나 생활용품(27.9%), 즉석식품(19.2%), 잡화(18.5%) 등 전 품목 판매호조로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고 해석했다. 증권사에서 바라보는 3분기 전체 편의점 사업 매출 성장률은 평균 12%로 각 점포당 매출 상승률은 2~4%로 추정 중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리오프닝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며 "편의점은 유동인구 회복, 출점 증가, 가공식품 물가 상승, 런치플레이션에 따른 반사수혜에 힘입어 매출 회복세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3년여 만에 편의점 산업 내 즉석식품 매출 증가율이 산업 전체 매출 증가율을 넘었다"며 "소비자 물가 상승에 따른 즉석식품 수요 증가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업계 매출을 견인하는 대표 상품은 간편식으로 꼽힌다. 6월경 가시화한 런치플레이션 이후 편의점 도시락과 간편식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편의점 도시락이 바쁠 때 급히 해결하기 위한 상품이 아닌, 정식 식사로 각광받으면서 편의점 업계는 5000원 이상 가격으로 재료도 고급화한 프리미엄 도시락을 쏟아내 매출을 끌어 올리고 있다. CU의 경우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판매된 도시락 매출 중 5000원 이상 도시락 매출은 26.1%로 지난해 11.8%보다 14.3%p 늘었다. 같은 기간 4000원 미만 가성비 도시락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12.5%에서 8.5%로 4.0%p 줄었다. 4000원 이상 5000원 미만 제품은 65.4%로 10.3%p 줄었다. 이러한 편의점 도시락 프리미엄화는 물가 상승 여파로 편의점 도시락끼리의 가격을 비교하지 않고, 평상시의 외식과 편의점 도시락 가격을 비교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한끼 식사를 위해 지출해야 하는 1만원 전후의 외식 가격과 비교할 때 여전히 편의점 도시락은 프리미엄 상품이라도 가격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도시락 상품만 매출을 이끌지 않는다. 간편식과 소포장 반찬도 재료 전부를 구입해 조리하기에는 부담스러운 1·2인 가구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편의점 업계는 반찬 완제품 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GS25에 따르면 '신상출시 편스토랑' 우승메뉴로 지난 5월 출시한 7종 상품의 누적 판매수량이 500만개를 넘겼다고 밝혔다. 편스토랑 상품은 삼각김밥, 샌드위치 등으로 모두 한 끼 식사를 대체할 수 있다. 지난달 이마트24는 세트당 반찬 가짓수를 3개씩 구성한 노키친 3찬 세트를 출시했다. 김지수 이마트24 간편식품 MD는 "고물가로 인해 최근 외식 대신 편의점 간편식을 선호하는 집밥족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지난 6월 1일부터 노키친 3찬 세트 출시 직전인 9월 18일까지 이마트24 반찬 간편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2월 포켓몬빵으로 시작된 띠부씰과 토이캔디 열풍도 건재하다. 토이캔디는 과자 속에 장난감을 무작위로 포장한 상품을 뜻하는데, 최근 키링에 이어 오뚝이 모양 장난감 '플리퍼즈'까지 인기 수집품으로 떠오르며 매출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GS25에서 캐릭터 상품 매출은 올해 1월부터 9월 전년 동기대비 약 20배(1976.3%) 늘었다. 같은 기간 CU도 전년 동기 대비 12.5배 늘었다. 포켓몬스터뿐 아니라 헬로키티, 짱구는 못말려, 마이멜로디, 디지몬 등 수많은 캐릭터 상품들이 쏟아지고 수집이 일종의 문화로 자리잡으면서 '탑차런'도 등장했다. 탑차런은 편의점 상품 입고를 위한 배송차량(탑차)이 편의점에 도착하는 시간을 기다려 원하는 상품을 바로 가져가는 것을 뜻한다. 업계관계자는 "편의점 도시락과 간편식이 인기 있는 지역은 대체로 원룸촌, 오피스타운 일대인데 이곳에서는 띠부씰과 토이캔디 매출도 높다"며 "다른 유통채널에 흔하지 않은 소용량 상품의 저렴함이 고물가 시대에 고객들에게 크게 어필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2022-10-06 09:40:1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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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절전·절수는 기본, 2+1 덤 증정도 반가워

물가 전반이 오르며 전기, 가스 등 공공요금까지 오르자 한 푼이라도 더 아끼려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 5일 위메프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절전·방한·절수 관련 상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486%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절전 상품인 플러그 개별 전원 스위치가 있는 절전 멀티탭은 150%, 필요한 시간에만 전원을 켜둘 수 있는 타이머 콘센트는 486% 늘었다. 난방비 절감을 위한 난방텐트, 방한 커텐도 각각 108%, 67% 늘었다. '절수 샤워기 헤드(21%)'도 많이 팔렸다. 필요할 때만 밟아 물이 나오게 하는 '절수 페달' 역시 매출이 10% 상승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공공요금 인상과 물가 부담으로 이색 절약 상품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전기, 가스 사용이 많아지는 겨울철을 앞두고 관련 상품을 찾는 이들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올겨울 에너지 사용량 10% 절감을 목표로 한 대대적 절약운동을 전개하기로 하면서 에너지 캐시백을 예고해 절전, 절수 등을 강조한 상품이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절수절약뿐 아니라 배송료나 소포장 비용을 줄이려는 움직임도 커졌다. 이마트24는 고물가로 인한 장기 보관이 용이한 생필품 매출이 크게 오르고 있다며 증정상품 구매도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마트24가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대용량 생필품(위생용품, 가사용품 등의 생활필수품) 매출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별로는 유통기한에 대한 부담이 적어 장기간 보관이 용이한 생필품들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또 이마트24가 올 7월부터 9월까지 덤 증정(1+1, 2+1 등) 행사 음료 상품 매출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동기 대비 77%나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물가에 따른 소비 패턴이 가성비를 앞세운 대용량 생필품과 덤 증정 행사 상품의 구매로 이어졌다고 풀이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0-05 15:58:5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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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사고 보상안 발표

5일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 사고와 관련한 보상방안을 발표했다. 피해보상 대상은 입점 협력업체와 협력업체 브랜드의 중간 관리 매니저 및 판매사원, 도급업체 등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사고 후 영업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 브랜드의 중간 관리 매니저와 판매사원 등 약 1000명을 대상으로 긴급 생활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간 관리 매니저에게는 35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되며, 일반 판매사원의 경우 250만원이 지급된다. 중간 관리 매니저는 협력업체 본사로부터 매장에서 발생하는 매출 일정 부분을 수수료 형태로 지급받고, 매장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을 부담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화재 사고에 따른 영업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간 관리 매니저들과 판매사원들을 위해 긴급하게 생활지원금을 마련해 지원하기로 했다"며 "추후 추가 지원 대책을 마련해 이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들의 결제 대금도 조기에 지급할 방침이다. 대전점과 거래하는 300여 협력업체의 9월 결제대금 약 250억원을 원래 지급일보다 최대 24일 앞당겨 지급한다. 시설·미화·보안 등 도급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대전점 영업 중단으로 급여 지급 등 자금 운용에 문제가 없도록 대전점 영업이 정상화되는 시점까지 도급비 전액을 100% 지급할 예정이다. 이외에 도급업체 소속 직원들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대책 마련도 검토 중에 있다. 아울러 화재로 판매가 불가능한 입점 협력업체 상품 재고 또한 보상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현재 협력업체의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 재고 실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대전점 영업 중단으로 자금난을 겪을 수 있는 중소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긴급 무이자 대출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대전점 화재 사고에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다양한 보상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며 "다시 한 번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거듭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보상안은 지난달 26일 발생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 사고로 마련됐다. 오전 7시 45분경 지하주차장 하역장 인근 1t 화물차 주변에서 발생한 화재는 주변 의류 상자로 옮겨붙어 유독가스를 뿜으며 급속히 확대됐다. 사고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인근 호텔 투숙객 100여 명과 관계자 10명 등이 대피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0-05 14:28:4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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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홍대에 '아마존 팝업스토어' 열고 직접 체험 유도

11번가는 11월 7일까지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에 위치한 T팩토리에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판매 중인 캠핑 상품을 체험하고 쇼핑할 수 있는 '아마존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는 캠핑장을 콘셉트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다양한 캠핑 상품을 전시하고 있다. 각 영역에 따라 ▲캠핑도구(텐트, 캠핑 의자, 폴딩 테이블, 야외용 화덕 등) ▲캠핑 식기구(프라이팬, 스테인리스 컵 등) ▲캠핑 음식(토르티야 칩, 초콜릿 칩 쿠키, 아몬드 등)부터 블루투스 스피커, 폴라로이드 등 디지털 기기들을 다양하게 전시했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캠핑용품은 국내에선 찾아보기 힘든 이색적인 상품들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11번가는 '아마존 팝업 스토어'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팝업 스토어에서 소개되는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스토어 내 곳곳에 마련된 QR코드를 통해 '10% 할인쿠폰'을 발급한다. 또 쿠폰 다운로드 고객을 대상으로 '메가박스 영화예매권 2매'(20명), '즉석 카메라'(10명)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신현호11번가 아마존&글로벌담당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론칭 이후 처음 선보이는 팝업 스토어로 해외직구 상품을 오프라인에서 미리 체험하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차별화된 혜택과 쇼핑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0-05 11:10:2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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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촌스럽긴 커녕 세련미 가득…패션 컬래버 이어져

올해도 패션업계에서는 한글 컬래버래이션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감성과학회에 발표된 2015년까지 논문에 따르면 패션산업에서 외국어·외래어 모티브는 세련된 이미지를, 순한글 표기는 친숙함과 약간의 촌스러운 이미지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사이 사정이 바뀌었다. BTS, 블랙핑크 등이 적극적으로 한국적 이미지를 모티브로 활용했고, 여기에 반주류적 태도를 핵심으로 한 '힙스터(Hipster) 문화'가 젊은 세대에 자리 잡았다. '한글'이 패션에서 세련되고 인기있는 요소가 됐다. 에이피알은 4일 스트릿브랜드 널디를 통해 2022년 한글날 맞이 한정판 신제품을 선보였다. 넉넉한 품새 운동복과 면 소재 긴팔/반팔/모자 상의 4종이다. 넉넉한 품새 운동복은 훈민정음체로 표현된 '널디'의 한글 상품 이름과 대한민국 전통의 오방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고, 모자 상의와 반팔 상의에는 널디 훈민정음 인장과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의 시화가 은은하게 인쇄했다. 협업을 진행한 나태주 시인은 한정판 신제품 모델로 서는 한편 헌사를 남겼다. 널디 측은 "나태주 시인이 세상에 전하는 문구를 담은 시 '풀꽃'이 녹아든 의상으로 한글 고유의 형태와 아름다운 뜻을 전하면서 모든 세대를 응원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무신사는 오는 16일까지 입점 브랜드와 한글을 주제로 한 협업 상품을 한정 발매하는 '무신사랑 한글사랑 캠페인'을 진행한다. 브랜드 로고와 시그니처 그래픽을 한글로 디자인해 브랜드 정체성을 새롭게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롱슬리브, 스웨트셔츠, 후드 티셔츠 등 의류와 볼캡, 비니 등 잡화 제품 40종을 출시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노앙 ▲로맨틱크라운 ▲마하그리드 ▲브라운브레스 ▲블러1.0 ▲아메스 월드와이드 ▲에이카화이트 ▲이벳필드 ▲이스트쿤스트 ▲1993스튜디오 ▲트래블 등 11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또 인기 타이포 및 그래픽 아티스트들과의 협업 작품 6종도 공개하며 이를 활용한 아트워크를 13일까지 한남동 팝업 스토어에서 공개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최근 패션업계에서 브랜드 영문 로고나 특성 텍스트를 디자인으로 활용하는 상품이 많은데, 한글이 표현할 수 있는 타이포그래피적인 아름다움을 알리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패션 브랜드의 한글 컬래버레이션은 국내 브랜드 뿐 아니라 해외 브랜드에서도 계속 보인다. 특히 K-POP이 유행을 선도하면서 한글이 새로운 패션 모티브로 각광받고 있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는 지난 6월 태극당과 협업을 발표하고 한정판매 했다. 아디다스의 전통적 인기 상품인 '슈퍼스타'를 기반으로 시그니처 삼선 옆으로 골드 컬러의 'SEOUL' 레터링이 새겨지고, 그 위에 벗겨낼 수 있는 덮개 디테일이 적용했다. 더불어 태극당의 아이덴티티가 담겨 있는 한글 문구가 각인됐으며, 반투명 아웃솔에는 태극당의 매장 등을 담아내는 화려한 아트워크가 더해졌다. '아디다스X태극당 슈퍼스타 화이트 블랙'은 판매와 동시에 매진 됐고 현재는 프리미엄이 더해진 가격으로 중고거래 되고 있다. 아디다스는 앞서 2019년 한글날을 기념해 발매한 한정판 '울트라부스트'를 통해 그해 3분기 매출에서 1위 기업인 나이키를 누르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0-04 23:21:1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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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셀과 중고를 어떻게 구분하죠?" 나이키 리셀금지 조항 후폭풍 계속

에르메스와 샤넬에 이어 나이키가 '리셀(재판매)'을 금지하고 나서자 업계 안팎에서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리셀은 한정판 상품이나 빈티지 상품 등 구하기 어려운 상품을 되파는 행위를 뜻하는데, 중고 물건을 처분하기 위해 시장에 내놓는 것과는 달리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것을 주로 의미한다. 4일 <메트로경제> 취재 결과, 나이키코리아는 지난달부터 이용약관에 리셀 목적 구매를 금지하는 내용을 추가했다. 나이키는 '나이키가 제품을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하려는 유일한 목적을 가진 플랫폼이며 재판매를 위한 제품 구매는 엄격하게 금지된다'고 명시하고 리셀 목적의 구매로 밝혀지면 판매 제한과 주문 취소, 계정 정지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했다. 추첨 판매를 뜻하는 '래플'에서 한정판 제품을 구해 큰 돈을 붙여 재판매하는 업자를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다. 에르메스와 샤넬, 롤렉스 등도 이에 앞서 리셀을 막기 위한 자구책을 세웠다. 에르메스는 약관에 '에르메스 제품은 최종소비자인 개인 또는 법인에만 판매되며 모든 재판매자 또는 이들을 대리한 중개인에게는 판매되지 않는다'고 추가했다. 샤넬은 구매와 애프터서비스(A/S) 시 신분증을 요구하고 있다. 롤렉스는 되팔이 업자들의 시계 구입을 방지하기 위해 '웨이팅 10부제'나 전화 예약제를 운영 중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해당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로부터는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특정 브랜드가 개인간 거래를 막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을뿐더러 리셀과 중고판매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냐는 물음이다. 실제로 이베이 등에서 초고가에 거래되는 인기 상품 중에는 구매 후 20년 이상 지난 '빈티지' 상품들도 있는데 이는 구매자가 실사용을 위해 구매했지만 어떤 이유로 긴 시간 사용하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동시에 재테크를 목적으로 보관한 경우도 있다. 리셀 금지를 내건 브랜드들의 마니아들은 각 커뮤니티에서 리셀 금지 약관을 두고 환영하면서도 비웃는 모양새다. 명품 관련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A씨는 "리셀을 유도하듯이 일 년에 몇 번을 가격 올려놓고선 이제 와서 하지말라 하는 건 너무 웃긴 것 같다"며 "오히려 리셀을 하라고 부추기는 건 아닌지 궁금할 정도"라고 실제 리셀시장이 커진 데에는 브랜드의 행보가 컸다는 주장을 펼쳤다. 리셀시장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베인앤컴퍼니의 '글로벌 럭셔리 시장 리포트'를 보면 지난해 전세계 명품 중고 시장 규모는 330억유로(약 45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 대비 65% 증가한 규모인데, 신제품 신장률 12%보다 훨씬 가파르다. 업계에서는 국내 중고 명품시장 규모도 약 5조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중고 명품 시장과 리셀 시장은 분리되지 않는다. 리셀 시장은 전체 중고 명품 시장 내 상당 비율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0-04 16:06:1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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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스마일, 와우, 슈퍼… 유료멤버십 "너무 많아"

#이승희씨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커뮤니티 게시판에 글을 올려 특정 e커머스 멤버십 공동구매를 할 사람을 찾았다. 마치 넷플릭스 등 OTT 아이디를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것과 같다. 이씨는 "이미 다른 e커머스 멤버십도 두 개나 가입된 상태인데, 해당 e커머스에선 어차피 ○○○ 외에는 사용하지 않아서 돈을 전부 내긴 아깝다"며 "다른 사람과 함께 아이디를 공유하면 서로 윈-윈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그가 올린 멤버십 공동구매 글에는 몇 시간 지나지 않아 공동구매자를 찾았다는 문장이 추가 됐다. e커머스의 확실한 종속화 전략(록인, Lock-in)으로 떠오른 유료 멤버십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지고 있다. 주요 e커머스를 중심으로 현재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는 곳은 소수에 불과하며 특히 점유율 최상위권 e커머스는 모두 유료 멤버십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각 멤버십 가격과 혜택이 대동소이해 멤버십 서비의 차별화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e커머스 업계 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e커머스 기업 대부분이 유료 멤버십을 운영 중이다. 나이스신용평가가 지난달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e커머스 업계의 경쟁구도는 네이버, 쿠팡, 신세계그룹(G마켓글로벌 및 SSG닷컴)을 중심으로 시장지배력이 급속도로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3개사의 순결제금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2018년 38.8%에서 2021년 49.5%로 높아졌다. 뒤를 이어 11번가 6%, 롯데온 5%, 티몬 3%, 위메프·인터파크 2% 미만으로 나타났다. 유료 멤버십을 운영하지 않는 e커머스는 위메프뿐인데, 위메프 또한 과거 유료 멤버십을 운영하다가 지난해 무료로 전환했다. 유료 멤버십 서비스는 실제로 e커머스 운영에 긍정적인 지표를 가져다 주고 있다. 오픈서베이가 지난 6월 상반기를 기준으로 밝힌 바에 따르면 소비자 10명 중 6명은 온라인 쇼핑 멤버십을 이용 중인데 연령대는 20대부터 50대까지 고르게 분포됐다. 이들의 쇼핑 경험은 멤버십을 이용하지 않는 고객들보다 높았다. 이들은 각 e커머스에서 비이용자 대비 최대 43%(스마일클럽) 더 자주 접속하고, 최대 94%(쿠팡) 자주 구매하며 월평균 최대 40%(쿠팡) 더 많은 금액을 지출했다. 이러한 경향은 유료 멤버십을 운영 중인 모든 e커머스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유료 멤버십 서비스가 크게 흥행한 데에는 선제적으로 유료 멤버십을 도입한 G마켓과 쿠팡이 효과를 입증한 후 뒤이은 다른 유료 멤버십들 또한 효과를 봤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비대면 쇼핑이 일상화 하면서 고객들이 e커머스가 책정하는 월회비를 적절하다고 받아들이면서 유료 멤버십이 e커머스의 기본 서비스처럼 인식되기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우후죽순 쏟아지는 유료 멤버십에 대해 서로 다른 시각을 갖고 있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측에서는 계속된 경쟁이 고객에 긍정적인 추가 서비스 혜택으로 나타나고 e커머스는 고객의 월회비를 고정수입으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본다. 반면 부정적으로 보는 측에서는 e커머스 업계 전반에 유료 멤버십이 기본으로 정착하고 회원 유치를 위해 벌이는 프로모션을 통해 멤버십 중복 가입자가 계속 는다면 새로운 형태의 치킨게임이 시작 할 것으로 본다. 현재 유료 멤버십 서비스 중복 가입에 대한 관련 데이터는 나온 바 없다. 다만, 쿠팡과 네이버가 각각 발표한 바에 따르면 쿠팡 와우클럽 회원 수는 900만 명 이상,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 수는 800만 명 이상인 만큼 평균 2개 이상 가입했을 것이라는 게 정론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료 멤버십 경쟁에 대해 큰 우려를 보였다. A씨는 현재 SNS 상에 정리된 다양한 유료 멤버십 서비스 혜택을 살펴볼 때 각 서비스별 혜택 차이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거의 모든 유료 멤버십은 혜택 적용 금액의 차이를 두지만 기본적으로 무료 배송을 보장하고, 여기에 더해 추가 적립과 멤버십 데이를 내건다"며 "일부 기업은 타 계열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지만, 과연 ㄱ기업과 ㄴ기업의 멤버십 간 차이란 무엇인가 라고 물었을 때 이를 분명히 구분할 수 있는 고객은 없을 것이며 이는 업계 관계자 또한 비슷한 사정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 B씨는 유료 멤버십의 성공이 실제 성과보다 크게 부풀려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B씨는 "분명히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성공한 기업이 있고, 일부 기업은 실적공개 때 높은 실적 상승률을 입증하기도 했다"면서도 "출시 이후 가입자가 몇 % 증가했고, 이들이 비가입자보다 몇 % 더 많은 혜택 누린다는 식의 홍보는 통계의 허점일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매출 성과 또한 멤버십을 통해 이루어진 것인지, 멤버십 외 다른 요소로 인한 것인지 생각해볼 일"이라고 말했다.

2022-10-04 15:44:4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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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에 초대형 프로모션·교육·프로그램 주고, 고객엔 콘텐츠 제작환경 제공

e커머스 업계가 입점 브랜드에 파격적인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수동적인 구매자가 아닌 능동적인 주체로 거듭날 수 있는 자리를 계속 만들고 있다. 과거 오픈마켓은 홍보는 입점업체 개별의 몫으로 둔 채 자리만 제공하고, 고객은 쿠폰을 사용하는 뜨내기 손님으로 간주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옥션은 모든 기획전 코너와 특가딜 상품을 단 하나의 파트너사 브랜드로 올인해 선보이는 프로모션 '극한특가'를 도입한다. 옥션 극한특가는 단 하루, 최대 20여개 기획전 코너와 200여개의 특가딜 상품을 하나의 파트너사 제품으로 가득 채우는 프로모션이다. 온라인쇼핑몰 첫 페이지에 노출되는 판매 공간 전부를 단 하나의 파트너사 브랜드에 할애하는 것으로,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한 오픈마켓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매우 파격적인 실험인 셈이다. 4일 처음 선보인 이후, 옥션의 간판 대형 프로모션으로 정례화할 계획이다. 옥션 사이트 내의 모든 트래픽을 하나의 브랜드에 집중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파트너사는 노출 확보를 통한 매출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첫 파트너사는 LG생활건강이다. 11번가는 지난달 젊은 세대 셀러 입점을 위해 셀러존 공식 홈페이지를 2016년 이후 6년만에 새단장했다. 새로운 홈페이지의 메인 페이지는 셀러존의 중점 서비스인 'LIVE교육', '동영상 교육'을 한눈에 보기 쉽게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11번가 홍창영 고객중심경영 담당은 "기존 텍스트 위주에서 영상, 이미지 중심의 직관적인 디자인 변화로 젊은 셀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유입을 높이려는 전략"이라며 "11번가 셀러존은 비대면 환경 속 셀러들에게 최대의 편의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파트너 양성소로서, 무료 교육 콘텐츠의 양적, 질적 확대를 지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셀러존 사이트 리뉴얼을 계기로 11번가는 올해 700여회의 온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약 16% 늘어난 수치다. 최근 5월부터 재개하기 시작한 오프라인 강의도 병행하면서 현장이 갖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교육 또한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2008년 오픈 이후 최근까지(22년 8월까지) 11번가 셀러존을 통해 온오프라인 무료 교육을 수강한 셀러 수는 누적 60만명에 달한다. 그 중 온라인 교육을 수강한 교육생은 전체의 약 75%다. 인터파크는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자인 솔루션 기업 ㈜미리디에서 제공하는 웹 기반 디자인 툴 '미리캔버스'를 도입했다.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수만 개의 템플릿과 사진, 일러스트, 글꼴 등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제공한다. 인터파크는 미리디와 협력해 판매자 센터에 미리캔버스를 연동했다. 인터파크 입점 판매자들은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미리캔버스를 활용해 제품 상세 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다. 상품의 썸네일, 설명, 배너 등 카테고리별 인터파크 전용 디자인 사이즈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누구나 쉽게 양질의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활용하는 소상공인들의 디자인 작업에 대한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입점 소상공인들이 어려워하는 이미지 제작 등에 보다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판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개인·중소 판매자들과 상생하는 파트너로서, 마케팅 분석, 오픈형 라이브커머스 등 판매자를 위한 서비스를 지속 기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올리브영은 리뷰콘텐츠 강화를 통핸 '커뮤니티 커머스'로 진화하겠다 선언했다. 고객이 자발적으로 후기를 작성하고 소통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9월부터 '탑리뷰언서'를 신설하고 '탑리뷰어'를 확대하는 내용의 리뷰어 리워드(보상) 제도를 시행했다. 리뷰어에 대한 팔로우와 리뷰에 대한 댓글 기능도 도입 예정이다. 이를 통해 리뷰어의 콘텐츠를 구독하거나 댓글을 통한 직접 소통이 가능해져 인플루언서 리뷰어도 등장 할 수 있게 됐다 올리브영 '탑리뷰언서'는 우수 리뷰어인 '탑리뷰어'의 상위 등급으로, 이들은 플랫폼 내 인플루언서(influencer)로 활동하며 양질의 리뷰 콘텐츠를 제작하는 역할을 맡는다. 매년 두 차례 1백 명의 '탑리뷰언서'를 선발해 6개월 간의 활동 기간 동안 매월 4만원 상당의 CJ ONE 포인트를, 활동 종료 후에는 50만원 상당의 기념품과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행사 초대 등의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SSG닷컴은 지난 5월부터 식품 카테고리에 특성화 리뷰 서비스 '쓱쉐프(SSG Chef)' 운영을 시작했다. 소비자들이 유명인의 인스타그램, 틱톡, 블로그 등의 SNS 채널을 구독하며 가장 빈번하고 유용하게 얻는 정보가 '쇼핑 정보'임에 착안해 자사 플랫폼의 리뷰에 SNS 채널의 속성을 접목했다. 이는 동영상과 사진을 활용해 개인의 소비 경험을 다른 고객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리뷰를 남긴 고객에게는 SSG머니 1000원이 지급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0-04 14:20:0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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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연초 입점 브랜드 1200→2400개…인기브랜드 계속 입점

카카오스타일은 지그재그에 다양한 브랜드들의 입점이 가속화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카카오스타일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지그재그에 입점한 패션 브랜드 수는 약 2400개로, 이번해 초 약 1200개 대비 2배 늘었다. 지그재그는 늘어나는 입점 브랜드의 편의를 돕기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지난달에는 입점 스토어의 장단기적 전략 수립을 도와주는 여성 패션 커머스 분석 솔루션 '지그재그 인사이트'를 출시했다. 지그재그 인사이트는 연간 거래액 1조원, 누적 거래액 4조원 이상을 달성한 지그재그의 고객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솔루션이다. 솔루션은 크게 ▲판매 인사이트(상품/카테고리 트렌드, 리뷰, 취소/교환/반품 등 상품별 분석) ▲키워드 인사이트(인기 키워드, 미리 보는 키워드 등을 통한 트렌드 예측) ▲고객 인사이트(구매 고객 구성, 연령대, VIP 고객 분석) ▲경쟁사 인사이트(시장 트렌드 및 경쟁사/자사 현황 비교)로 구성됐다. 정식 서비스 전 테스트 당시 3개월 간 지그재그인사이트 베타 테스트에 나선 스토어의 95%는 계속 사용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지그재그는 홍보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이달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스토리를 전달하는 '쇼케이스' 코너를 마련해 브랜드가 가진 가치를 영상 콘텐츠 등을 통해 소개 중이다. 쇼케이스에서 처음 소개하는 브랜드는 '프루아(ffroi)'다. 오는 10일까지 프루아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영상과 브랜드 스토리, 단독 상품 및 대표 상품을 감각적으로 보여주고, 프루아 전 상품에 사용 가능한 최대 15% 할인쿠폰, 30만원 상당의 프루아 상품을 선물로 제공하는 럭키박스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지그재그의 인기가 높아지며 최근에는 인기 라이프웨어 브랜드 '클로브(clove)'가 공식 입점했다. 지그재그는 오는 17일까지 클로브의 가을, 겨울 시즌 신상품을 모아 단독 기획전을 진행하고 의류와 액세서리를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기획전 상품에 적용 가능한 5% 할인쿠폰을 발급해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0-04 14:17:0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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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400원대 시대…걱정말고 '직구' 하세요

환율이 1달러당 1440원 선을 넘어서면서 그동안 거대 규모를 자랑하던 해외직접구매 시장이 쪼그라들 위기에 처했다. 너무 높아진 환율에 직구 대신 국내 상품으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많아진 탓이다. 이 같은 트렌드에 맞서 해외 직구를 주선 중인 e커머스들이 안간힘을 쓰고 있다. 3일 롯데온은 10월 한 달간 '해외직구 세일 위크'를 진행하면서 재고를 확보한 150개 이상 주요 인기 상품에 대한 환율변동을 최소화한다고 알렸다. 이 외에도 1만여개 해외직구 상품에 최대 12% 할인 및 추가 최대 10% 카드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해 고객이 부담 없이 해외직구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온은 매주 '가을준비', '직구온데이', '신상품 특가' 등 다른 주제에 맞춰 1만여개 다양한 해외직구 상품을 선보이며, 몽클레르, 바버, 구찌, 버버리 등 해외직구 인기 브랜드를 모아 행사를 구성했다. 오는 7일까지는 '가을 맞이'를 주제로 가을, 겨울 신상품 패션 및 명품과 환절기 보습 및 면역력 관리를 위한 뷰티, 건강식품 등을 할인 판매하며 9일부터 11일까지는 '직구온데이'를 맞아 역대 해외직구 인기 상품의 재고를 확보해 할인 판매한다. 11번가도 '해외직구 골프 기획전'을 상시 운영 중이다. 국내 대비 저렴한 가격, 국내에 없는 재고 및 모델을 구매 가능한 특장점 때문에 해외직구로 골프용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수요를 겨냥했다. 환율의 큰 변동폭에도 일정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20여 개로 한정한 인기 브랜드와 230여 개로 좁힌 상품군 때문이다. 11번가는 앞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1주년 특가 딜에서 1년간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인기가 많았던 베스트셀러를 엄선해 특가로 마련, 하루 6개씩 공개했다. 당시 11번가는 환율과 가격정책에 따라 할인율을 조정하는 식으로 환율 방어에 나섰다.

2022-10-03 16:05:1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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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줄소환 되는 '유통 채널 수장' 국감

2022년 국정감사에 유통가 수장들이 대거 선다. 대형 유통채널 기업의 총수들은 공정거래위원회와 정무위원회, 중소기업벤처부 등 다양한 '갑질 사건'과 관련 된 곳에 불려 나올 예정이다. 한동안 쑥 들어갔던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도 고개를 쳐드는 분위기다. 불려나오는 대형 유통채널 기업의 납품·입점업체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을뿐더러 이른바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로 불리는 초대형 빅테크 기업 총수들이 모두 출석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른바 '온플법'으로 불리는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은 IT 빅테크 기업들이 거대한 규모로 독과점할 때 여기에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서비스 이용자, 납품·입점업체 등을 보호하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플랫폼 국감'으로 불리며 대대적인 논란이 일어나며 온플법이 대두됐고 문 정부 당시 이를 통과시키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윤석열 정부로 넘어오며 온플법 대신 기업에 최소·자율규제 원칙을 적용한다는 방침 아래 '민간협의기구' 설립이 8월 논의되기 시작했다. ◆또다시 쿠팡 때리기? 물류센터와 각종 갑질 이번 국정감사 기간 중 쿠팡은 5일 고용노동부 정종철 쿠팡풀필먼트 대표, 7일 정무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출석할 예정이다. 정 대표에게는 물류센터 사고 예방과 고용 작업환경 개선 관련 질의가 있을 예정이며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에는 불공정거래 행위와 관련 된 질의가 알려졌다. 정무위는 공정위와 한국소비자원 대상 국감에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김 의장은 건강상 문제와 해외 체류 등을 이유로 한 번도 출석한 적이 없어 박대준 대표이사가 출석하기로 했다. 지난달 있었던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 사고 당시 유통업계의 물류센터 내지는 상품 상하차 자리의 안전이 문제 된 바 있다. 쿠팡은 지난해 6월 덕평물류센터 사고 당시 안전장비 부실 관리와 비상전화 부재 문제 등이 사고를 키웠다는 비판을 받았고 여기에 대한 개선책 등이 질의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대준 대표이사는 정무위와 공정위에 출석하게 된 만큼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과 관련 된 질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실이 지난 2일 공정위에서 받은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내용을 공개한 것을 볼 때 납품업체에 대한 갑질과 자진 시정 등이 주요 의제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쿠팡이 그동안 공정위에 신고당한 다양한 '갑질' 사례들과 지난해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으로 물게 된 추징금 가처분 행정소송 항소한 것도 언급 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명품 쇼핑 플랫폼 약관 논란' 최형록 발란 대표·박경훈 트렌비 대표 명품 온라인 쇼핑몰인 발란과 트렌비도 정무위 국감에 소환됐다. 보복소비 열풍을 타고 빠를게 성장한 명품 온라인 시장은 그동안 시장 규모에 비해 규제나 소비자 보호장치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 8월 공정위는 국내 주요 명품 플랫폼을 대상으로 이용약관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약관에서 소비자의 청약 철회권을 부당하게 제한하거나 판매자와 소비자 간 분쟁이나 손해가 발생했을 때 플랫폼 사업자의 책임에 대한 과도한 면제 등이 주요 쟁점이다. 이와 별개로, 앞서 트렌비는 지난 7월 공정위로부터 소셜 미디어 광고 등에서 '명품 플랫폼 국내 매출 1위'라고 쓴 내용이 허위 과장 광고라며 경고처분을 받았으며 발란은 개인정보 유출 논란으로 5억1259만원의 과징금과 14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 받은 바 있다. ◆복합쇼핑몰 잠정 폐쇄 중 관리비 부과…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6일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 국감에서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앞서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 중인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는 인테리어 공사로 정상 영업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입점 업체에 정상관리비를 부과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았다. 거래상 우월 지위를 이용했는가가 쟁점이 된다. 한편 최근 유통가에서 백화점 이후 새로운 형태의 오프라인 채널로 떠오른 대형 쇼핑몰과 관련해 입점기업과 운영주체 간의 문제가 언급될지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0-03 15:54:1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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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차지 애물단지' 대용량 상품, 지금은 '알뜰 효자' 매출↑

대용량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1~2인 가구들 가운데 대용량 상품보다 조금 비싼 가격이라도 소포장·소용량 상품을 구매하려는 고객이 많았다. 그러나 고물가 사태로 허리를 바짝 졸라매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생필품을 중심으로 소용량 상품 대비 저렴한 대용량 상품을 구매해 필수 지출까지 줄이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 전반에서 대용량 상품 판매 매출이 유의미하게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컬리는 올 7월부터 9월까지 마켓컬리에서 판매된 대용량 상품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소용량 상품 대비 2배 이상의 용량으로 구성된 대용량 상품은 오래 두고 사용할 수 있는 생활용품이나 뷰티 상품에서 주로 나타나고 있지만 일부 장기 보관이 가능한 요거트, 채소류 중에서도 나타나는 추세다. 대용량 상품이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군은 간편식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배 늘었다. 보관이 쉽고 식사, 간식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요거트도 대용량 상품을 선호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전체 요거트 판매량 중 대용량 상품(떠먹는 요거트 기준400~500g, 마시는 요거트 900mL 이상) 판매량이 16%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21%로 5%P 증가했다. 요거트는 플레인 요거트에 한해 유통기한이 지나더라도 미개봉 상품이라면 약 한 달까지 섭취 가능하다. 채소 상품 중에도 활용도가 높은 팽이버섯, 표고버섯의 대용량 상품 등이 매출 호조를 보였다. 소용량을 구입해 여러 상품을 즐기던 뷰티 상품도 대용량 선호 현상이 나타나 600ml 이상 상품의 판매량이 3배 증가했다. 대용량 샴푸와 트리트먼트 등도 1000mL가 넘는 용량의 대용량 샴푸와 트리트먼트의 판매량이 6배 늘었다. 위메프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주요 대용량 생필품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1% 늘었다고 알렸다. 상품별로는 상대적으로 유통 기한이 길어 장시간 보관이 용이한 상품들의 증가세가 돋보였다. 대용량 치약(378%), 대용량 비누(69%), 대용량 샴푸(15%) 등의 위생 용품과 대표적인 생활용품인 대용량 세제(78%)·휴지(63%)가 대표적이다. 슈퍼마켓 또한 비슷한 상황이다. 지금까지 슈퍼는 근거리 상권에서 한끼 식사에 적합한 소용량 상품을 주로 취급하고, 대용량 상품은 대형마트와 창고형 매장, e커머스에서 소비됐다. 롯데슈퍼는 최근 대용량 상품 매출이 눈에 띄게 크게 늘었다며 대표적인 상품으로 '업타운 마가리타 1.5L'가 매출 1위에서 내려온 적 없는 '잭다니엘 위스키'를 제쳤다고 밝혔다. 업타운 마가리타는 칵테일에 필요한 부수적인 리큐르가 필요 없는 완제품 칵테일로, 잭다니엘 위스키 가격의 70%에 불과하다. 롯데슈퍼의 기현경 마케팅팀장은 "필요한 것을 생활권 내에서 구할 수 있다는 믿음은 소비자의 일상에 안정감을 더 해줄 수 있다"며 "다변화되는 소비자의 생활 양식에 필요한 것들을 고민하여 상품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0-03 14:15:56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