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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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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옥션, 봄맞이 패션 프로모션 개최

G마켓이 19일까지 '브랜드 픽' 프로모션을 열고 인기 봄 패션상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G마켓과 옥션이 함께 진행하는 대규모 패션 프로모션으로 진행된다. 지오지아, 프로젝트엠, 온앤온, 금강, 엘칸토, 에스콰이아, 메트로시티, 탠디 등 총 63개 의류와 패션잡화 브랜드가 참여한다. 할인쿠폰도 풍성하다. 최대 5만원까지 할인되는 '브랜드픽 10% 쿠폰'을 매일 ID당 5회씩 제공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에고이스트 등 브랜드 별 중복 쿠폰도 매일 제공한다. 행사 기간 내 증정하는 할인쿠폰 종류만 26가지로, 브랜드 및 쿠폰별 혜택은 상이하다. 신제품도 단독으로 선론칭한다. '레노마벨트'의 봄 여름 시즌 소가죽 벨트 9종을 선보이며, 최대혜택가 2만8800원부터 판매한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제품도 입점 특가에 선보인다. 정용철 G마켓 패션뷰티사업실장은 "미리 봄 옷을 장만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인기 브랜드사와 함께 특가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신제품 단독 선론칭, 뉴시즌 컬렉션 등 오직 G마켓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혜택을 가득 담은 행사인 만큼, 브랜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2-14 15:46:0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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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역대 최대 매출 기록에도 영업이익 전년比 54% 감소

이마트가 지난해 역대 최대 연매출을 올렸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 역신장했다. 이마트는 14일 지난해 연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29조3335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또 연간 영업이익의 20%를 주주에 환원할 예정이라고 주주환원 정책을 함께 발표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17억원 감소한 1451억원, 연결기준 4분기 영업이익은 550억원 감소한 22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은 스타벅스 캐리백 환불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반영과 기록적인 고환율로 인한 수익성 악화, 스타벅스와 G마켓 인수에 따른 상각비 및 손익 반영 등이다. 별도기준 4분기 총매출액은 4.0% 신장한 4조1859억원이며 연매출은 2.7% 증가한 16조9020억원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391억원 증가한 813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70억원 감소한 2,58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쓱세일, 12월 연말행사 호조로 할인점이 호실적을 기록했고 노브랜드 중심의 전문점 수익 개선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온라인 자회사들은 수익성을 개선해냈고, 이마트24와 조선호텔은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SSG닷컴의 4분기 순매출액은 전년 대비 8.3% 신장한 4559억,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83억 개선한 -219억원을 기록했다.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 물류체계 고도화 등의 성과로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큰 폭으로 개선했다. G마켓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9억원 감소한 -130억원으로 2분기 연속 적자폭이 줄었다. 이마트24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6억원 증가한 -29억원이며, 연간으로는 전년비 103억원 증가한 68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사상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점포수는 전분기 대비 76개 증가해 총 6365개점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위드코로나에 따른 투숙율 개선으로 4분기에 1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로나 시기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외형을 확장한 결과 연간 영업이익은 715억원 증가한 222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2013년 이후 9년만에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수익성 중심 경영'을 목표로 삼고 오프라인과 온라인 사업의 균형있는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2-14 15:45:3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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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기업' 오아시스까지…온라인 장보기 시장 어떻게 될까

온라인 장보기 기업 상장 1호로 주목 받은 오아시스도 결국 상장을 철회했다. 13일 오후 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한 오아시스는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재원을 이미 갖춘 상황에서 무리한 상장 추진의 필요성이 없는 만큼 상장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14일 <메트로 경제> 취재 결과 컬리와 SSG닷컴이 잇달아 상장을 미룬 데 이어 오아시스까지 상장을 포기하면서 온라인 장보기 기업의 성장 가능성 등을 둘러싸고 비관론이 대두되는 가운데,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경기 침체와 리오프닝으로 인한 일시적 저평가일 뿐, 계속 성장이 어질 것이라는 의견과 ▲성장 한계가 가시화되기 시작했으며 온라인 장보기 기업들이 위기 대처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대립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닥친 불황으로 증시 전반이 침체를 겪는 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는 긍정적인 의견을 낸 쪽은 이미 온라인 쇼핑이 '스탠더드'임을 강조한다. 낙관론을 펴는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장보기 시장은 유통업계에서 가장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 중 하나로 손꼽힌다"며 "최근 증시 전반에서 실적과는 별개로 e커머스 중심 기업에 대한 투자 기피 현상이 있는데, 이는 시장 잠재력이나 기업 성장 가능성과는 별개로 전세계적인 경기 불황에 따른 투자심리 변화라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e커머스 업계 전반이 처한 성장 둔화가 엔데믹(풍토화)를 맞아 가속화 할 것으로 보고 온라인 장보기 시장이 성장 한계를 곧 맞닥뜨릴 것이라는 분석도 팽팽히 맞선다. 특히 주요 경제지표들이 이를 입증한다는 것이다. 통계청이 지난 1일 발표한 2022년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온라인 쇼핑거래액은 18조742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2% 증가했다. 2017년 통계 작성 시작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의 증가율로 3개월 연속 경신했다. 온라인 장보기 시장이 포함된 음식료품 거래액 증가율도 줄었다. 12월은 크리스마스와 학교 방학 등이 모인 쇼핑 대목이지만 11월 17.2%에서 11.1%로 줄었다. 분기별로는 더욱 감소세가 극적이다. 팬데믹 사태가 정점에 이르던 2020년 12월 온라인쇼핑 식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3%까지 치솟았지만 2022년에 이르러서는 1분기 17.0%, 2분기 16.7%, 3분기 15.6%, 4분기 12.9%까지 떨어졌다. 온라인 장보기에 한정한 거래액 또한 성장세가 미미하다.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식품 전문몰의 거래액은 지난해 4분기 역신장했다. 2021년 식품 전문몰의 거래액 성장률은 전년 대비 29.8%에 이르렀으나 2022년은 2021년 대비 12.5% 성장하는 데 그쳤다. 분기별 성장세도 직전 분기 대비 1분기 10.49%, 2분기 0.383%, 3분기는 2.72%, 4분기 -6.9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침투율이 이미 40%에 육박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팬데믹 사태 중 있었던 폭발적인 성장세가 다시 있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온라인 장보기 기업을 포함한 전문몰들이 기존 킬러 카테고리 외 별도 카테고리 확장을 이어가는 행태가 현재 업계가 바라보는 시장 상황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미 온라인 쇼핑 성장세의 한계가 목격되는 만큼 기존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발버둥이라는 분석이다. 컬리가 내놓은 뷰티 전문 플랫폼 '뷰티컬리'와 쿠팡이 서비스 확장 중인 '로켓설치'가 대표적인 사례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장보기는 한 번이라도 이용하면 재이용이 이루어지지만 방역 규제가 모두 해제된 현재 포섭할 수 있는 미래 고객이 얼마나 남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며 "이미 일부 온라인 장보기 기업들이 매출 성장세 둔화로 객단가 올리기에 나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리오프닝의 영향이 존재하는 여행·교통 서비스를 제외하면 온라인 쇼핑 성장률은 절반 이하"라며 "리오프닝 기저효과 감소가 예상되는 올해 2분기부터 4분기까지는 온라인 쇼핑 시장 전반이 급격히 성장 둔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리오프닝과 경기침체 요인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온라인쇼핑 시장은 한계 수준까지 침투율이 이미 성장한 상태"라며 "향후 온라인 침투율은 연간 1% 미만으로 상승하며 성장 둔화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2-14 15:24:1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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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병 당 64만원 니치향수도 불티…스몰 럭셔리 확산

14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니치 향수 매출이 크게 신장했다고 알렸다. 딥티크, 바이레도, 산타마리아노벨라 등 인기 니치 향수를 수입·판매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향수 브랜드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다. 니치 향수를 구매한 MZ세대 고객 비중은 전체의 80%로 나타났다. 특히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한정으로 출시한 각 브랜드의 리미티드 에디션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딥티크는 인기 향수 '도손'을 블루 색상의 한정판으로 출시했는데, 출시 이후 기존에 판매하던 일반 도손의 판매량을 뛰어 넘으며 새로운 인기 제품으로 떠올랐다. 바이레도에서 선보인 밸런타인데이 한정판 '언네임드 오 드 퍼퓸'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완판을 앞두고 있다. 메모 파리(MEMO PARIS)는 2월 1~13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6%나 증가하며 밸런타인데이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 같은 기간 향수 한 병에 최고 64만원에 달하는 프랑스 초고가 니치 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EX NIHILO)도 매출이 전년비 122% 급신장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고가 향수에 특별히 최근 고금리·고물가 영향으로 '불황형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데, 심리적 만족감을 주는 작은 사치에는 오히려 과감히 지갑을 여는 소비 양극화 현상으로 고가의 니치 향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 관계자는 "경기 불황에 잘 팔리던 립스틱 대신 이제는 니치 향수가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면서 "니치 향수는 재구매율이 높은 품목인데다 경기 침체 장기화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관련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14 12:57:0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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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유통군, 튀르키예 피해 복구 위해 전방위로 나선다

롯데 유통군이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복구 지원을 위해 구호 물자를 전달하고, 국민적 관심 환기를 위해 전 채널을 모금 창구로 동원한다. 14일 롯데 측에 따르면 롯데의 유통 관계사들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구호물품을 전달한다. 튀르키예 대사관에서 요청한 방한용 의류와 핫팩, 치약·칫솔 등 생필품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구세군을 통해 현지에 지원한다.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자사 채널을 동원해 고객과 임직원 참여 캠페인도 진행한다. 롯데온은 14일부터 28일까지 15일간 성금 모금 캠페인 페이지를 운영한다. 롯데온 성금 캠페인 페이지에 달린 응원과 위로의 댓글 한 개마다 롯데 유통군이 1000원의 기부금을 적립하여 기부한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주요 점포에는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함을 설치, 운영해 성금을 모금한다. 모금함에는 QR코드가 부착돼 스마트폰을 이용해 보다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다. 임직원 전용 모금 계좌도 개설한다. 모금된 기부금은 3월 중 튀르키예와 시리아로 전달할 계획이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HQ 총괄대표는 "예상치 못한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롯데 유통군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도록 임직원과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2-14 09:17:5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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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마음을 읽으면 보인다

새학기와 봄이 다가오지만 유통가 전반의 분위기는 침울하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끝에 지난해 간신히 엔데믹(풍토화)이 시작됐지만 3고 사태(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소비 심리가 급격히 위축했다. 여기저기서 '곡소리'가 나온다. 악화일로 속에서도 성과를 거두는 곳들은 당연히 있다. 최근 성과가 눈에 띄는 곳은 유통사마다 내놓는 자체브랜드(PB)다. 과거 PB상품은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가성비' 상품으로만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브랜드 색깔과 품질을 잘 살린 상품들이 이어지면서 오히려 일부러 구입하는 상품으로 자리했다. 저렴한 데 품질도 좋고, AS도 간편하다는 것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PB 노브랜드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7% 늘었다. 홈플러스는 PB 홈플러스시그니처 매출이 지난해 9%에 육박하며 매출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고 알렸다. 여기에 더해 한국소비자원에서 프라이팬 등 상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기까지 했다. PB 상품을 다루는 한 유통기업 관계자는 "최근에는 저렴한 가격만으로는 승부를 볼 수 없어 마진율을 낮춰서라도 품질을 살리려 한다"고 말했다. PB가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로 인기를 끄는 동안 전혀 다른 이유로 높은 매출을 기록 중인 경우도 있다. 최근 편의점 매대는 장난감이 든 과자류, '토이캔디'가 점령하고 있다. 오뚜기를 비롯해 아크릴 키링, 작은 피규어, 스티커 등이 든 토이캔디는 편의점 업계의 대표적인 효자 상품이다. 워낙 인기가 좋다 보니 아예 수집한 토이캔디를 전시할 수 있는 아크릴 상자 등을 제작해 파는 업체도 나왔다. 장난감이니 으레 어린이들이 고객이려니 싶지만 실제로는 2030대 고객이 큰 손이다. 1000원에서 3000원 정도의 돈으로 귀엽고 예쁜 장난감을 얻고 여기서 즐거움을 느끼는 '소확행' 소비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해 성과를 거둔 예다. PB상품도, 토이캔디도 작은 돈이 주는 확실한 효용가치가 공통점인데, 보복소비 광풍이 불던 1년 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다. 저렴하고 좋은 상품은 언제나 무적이지만, 때로는 가격과 이름이 품질을 상회할 때 더욱 각광 받는 상품들도 있다. 길고 긴 불황 속에서 유통업계가 읽어내야 하는 것은 혹시 사람들의 마음이 아닐까.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2-13 16:36:4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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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먹어도, 디저트 재료로도 최고' 유통가 딸기 인기 최고조

딸기가 본격적인 제철을 맞아 시세가 안정되면서 딸기를 둘러싼 유통가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딸기는 과일 자체뿐 아니라 식음료 재료로도 최고의 인기를 끌어 여느 과일보다도 유통가에서 각광받고 있다. 13일 <메트로경제>의 취재를 종합해보면 주요 유통사가 이달 딸기와 관련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프로모션을 내놓고 있다. 딸기는 최근 2~3년 사이 급격히 인기가 높아져 설문조사와 매출 통계에서 다른 과일을 제치고 명실상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과일'로 꼽히고 있다. 지난달 이마트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과일은 딸기로 나타났다. 2019년까지 1위는 사과, 2위는 감귤로 나타났으나 2020년을 기점으로 딸기와 포도 매출이 급격히 늘어나 각각 1, 2위를 차지하게 됐다. 농촌진흥청의 과일 소비 경향 조사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마트는 이색과일이 유행한 후 킹스베리를 시작으로 다양한 신품종이 출시된 점이 딸기의 인기를 높인 것으로 봤다. 지난해 기준 딸기 전체 매출의 37%는 킹스베리, 금실, 장희 등 프리미엄 품종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국산의 힘 스마트팜 딸기와 장희/금실/죽향 등 프리미엄 딸기에 대해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산청장희, 금실 딸기뿐 아니라 킹스베리, 죽향, 만년설, 아리향, 하이베리 품종도 2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안정적인 딸기 공급을 위해 2~3년전부터 스마트팜 재배 딸기와 프리미엄 품종 딸기를 전략적으로 지속 확대했다. 올해는 특히 행사 물량을 전년보다 40% 늘려 준비했다. 이완희 이마트 딸기 바이어는 "따뜻한 2월에도 좋은 품질의 딸기를 고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더 좋은 품질의 신선식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딸기를 재료로 한 식음료들도 잇달아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5일 딸기 음료 5종을 선보인 이디야 커피는 3주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 잔을 돌파해 지난 시즌 동기 대비 약 15% 많은 판매량을 올렸다. 지난 설 연휴 기간에는 하루 평균 3만 잔 가량 판매됐다. 지난달 CU가 출시한 딸기 맥주 '알딸딸'은 최근 SNS를 통해 입소문을 얻고 있다. CU는 지난달 31일 밀양 딸기가 들어간 맥주 알딸딸을 출시했다. 딸기 함량이 딸기맥주는 4%, 딸기셀처는 8%에 이른다. 알딸딸은 26일 출시 소식을 알린 후 31일 SNS에서 재고조회를 통한 구매 후기가 올라오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GRS는 크리스피크림도넛에서 딸기를 활용한 '해피 베리 데이(Happy Berry day)' 시즌 이벤트를 운영 중이다. 겨울철 시즌 상품인 만큼 이달 10일부터 내달 말일까지 단 50일만 맛볼 수 있다. 진한 초코맛을 느낄 수 있는 '러블리 베리 초코', 메이플의 달콤함과 티라미수크림을 함게 즐기는 '러블리 베리 티라미수', 딸기 크림과 딸기 토핑 조합의 '블라썸 베리 머치', 초콜릿 케익 위에 신선한 딸기를 올린 '초코 베리 타르트' 등 총 4종의 도넛과 상큼 시원한 맛의 '리얼 베리 주스', '리얼 베리 라떼' 등 2종이 시즌 상품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시즌 도넛은 당일 오전에 생산한 도넛과 생딸기의 조합으로 신선함을 두배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2-13 16:00:2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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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지진에 유통가, 생산물품 보내며 구호 나서

유통업체들이 사상 초유의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구호단체를 통한 구호기금 전달은 물론, 직접적인 구호 물품 전달까지 계속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구호 기금 50만달러를 전달하고 현지 롯데케미칼 튀르키예 법인을 통해 추가로 10만달러 수준의 구호성금 및 물자를 별도로 지원한다. 기금은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구호품 지원, 피난처 설치 등 긴급구호 활동에 활용된다. 더불어 롯데월드타워는 10일부터 지진 피해 희생자와 이재민을 위로하기 위해 타워 외벽 미디어파사드에 응원의 메시지를 띄웠다.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매시 정각과 30분에 'Pray for Turkiye & Syria' 메시지를 송출해 국민적 관심을 환기한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10만달러(약 1억 3000만원)을 긴급지원 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되어 현지 주민들의 긴급 구호, 피해 복구 활동, 이재민을 위한 임시 보호소 운영과 의료 지원 등에 사용된다.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장은 "예상치 못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국민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피해 현장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랜드그룹도 23억원 상당의 긴급구호 물품을 지원한다. 이번에 지원하는 물품은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서 필요하다고 공개한 품목들로 이랜드에서 생산한 코트와 점퍼 등 아우터 의류와 발열내의, 웜부츠, 운동화, 패딩 슬리퍼, 속옷 등이다. 의류 6만 2000벌, 4300개 박스 분량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지진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하게 됐다"며 "전 세계인들이 함께 구호활동에 동참하고 있는 만큼 추가 피해 없이 빠르게 회복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무신사는 3억8000만원 상당의 방한 의류를 기부한다. 헤비 아우터, 패딩, 후드 티셔츠 등 동계 의류를 중심으로 약 1만3000점의 기부 물품을 마련했다. 해당 물품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임시 보호소에 대피 중인 튀르키예, 시리아 주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튀르키예에 영하의 겨울 날씨가 지속되면서 복구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겨울 의류를 마련했다"며 "갑작스러운 지진 피해로 일상을 잃은 튀르키예의 빠른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먼 웰니스 케어 브랜드 라엘도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고통받는 이재민을 위해 7900만원 상당의 생리대를 지원한다. 라엘은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통해 자사 생리대 1만팩을 튀르키예 이재민 여성들에게 보내기로 했다. 생리대는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공개한 긴급 구호물품에 해당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2-13 15:07:0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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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2030회원 1년 동안 53% 증가해

홈플러스는 최근 1년간 온라인몰에 2030세대 회원 수가 크게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홈플러스가 지난해 2월17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전체 회원 구성을 조사한 결과, 전체 회원 중 20~39세 비중은 37%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이들 연령대는 전년 동기 대비 53% 늘었다. 2030세대 회원 수가 대거 는 데에는 개별 일정에 따라 주문할 수 있는 맞춤배송 서비스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2030고객의 홈플러스 온라인 소비 패턴을 분석해 보면 '마트직송'은 오전 9~11시와 오후 9~11시에 당일 저녁 식사와 다음날 먹거리를 미리 주문하는 경우가 많았고, '1시간 즉시배송'은 식사 시간 직전인 오전 11시와 오후 4~5시에 주문량이 높았다. 지난해 8월 도입한 간편결제 서비스 '홈플페이'도 도입 후부터 지난 31일까지 홈플페이로 결제한 고객 중 2030세대가 33%를 차지했다. 충성고객층 또한 2030세대에서 두드러지게 늘었다. 지난 1월 홈플러스 온라인 회원 최고 등급인 '블랙 플러스(Black+)' 고객은 전월 대비 30대가 52%, 20대가 25% 증가했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레이지 이코노미(Lazy Economy)' 현상을 대표하는 젊은 세대를 잡기 위해 '편리하고 쉬운 쇼핑'을 목표로 한 결과, 2030고객의 비중과 재구매율이 증가해 홈플러스 온라인이 가진 성장 잠재력의 바로미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의 접근을 통해 장보기 서비스 역량을 키우고 온라인 배송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2-13 13:41:0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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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업들이 적용한 신기술 '버추얼 휴먼부터 자동화 로봇까지'

유통업계가 신기술 실험의 장이 됐다. 순발력이 필요한 라이브방송에 버추얼 휴먼이 정식 쇼호스트로 등장했고, 로봇과 인공지능(AI)이 안전사고와 고강도 감정노동으로 노동자가 위협받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 9일 유통기업들이 첨단 기술을 총동원한 서비스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첨단기술이 차별화 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노동자의 노동 환경 개선까지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팡은 최근 대구 풀필먼트센터(대구 FC)를 채운 신기술들을 공개했다. 대구 FC는 주요 물류 업무동에 무인 운반 로봇(AGV), 소팅 봇(sorting bot), 무인 지게차(driverless forklift) 등 단일 물류센터 기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 수준의 다양한 최첨단 물류 기술들을 적용하고 있다. AGV 로봇은 상품 진열과 집품 자동화를 위해 도입한 것으로 수백 개 제품이 진열된 최대 1000㎏ 선반을 들어 바닥에 부착된 QR코드를 따라 이동, 직원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GTP(Goods to person) 방식의 물류 기술을 가졌다. AGV 로봇을 통해 줄인 업무 단계는 전체의 65% 수준에 달한다. 쿠팡에 따르면 공휴일을 포함해 1년 365일, 하루 24시간 가동되기 때문에 로켓배송 등 고객 경험을 향상하는 핵심 자동화 기술이다. 여기에 더해 무인 지게차들은 직원이 누르는 버튼 한 번으로 무인 지게차가 알아서 대용량 제품을 옮겨준다. 무인 지게차가 운영되는 존에는 사람의 이동이 전면 차단돼 사고 발생을 원천 봉쇄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31일부터 버추얼 휴먼 '루시'를 모바일 생방송 진행자로 정식 데뷔시켰다. 10만 명 이상의 팔로어를 보유한 루시는 인플루언서 활동부터 자동차 마케터, 홍보모델,엔터테이너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루시는 지난 달 14일에는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로 데뷔해 명품 패션 브랜드 '미우미우'의 가방 4종, 카드 케이스 3종을 판매한 결과 25분 만에 준비 수량을 모두 완판시키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는 롯데홈쇼핑이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로 데뷔시키기 위해 적용한 시각특수효과(VFX), 리얼타임엔진 등 최신 전문 기술이 있다. 롯데홈쇼핑은 고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연내 드라마와 연예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엔터테이너로서의 활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도 지난달 챗봇 상담서비스 '젤뽀'를 선보였다.젤뽀는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AI 기반 1:1 고객 상담 서비스로, 현대백화점과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과 관련된 상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각 지점과 관련된 쇼핑 혜택, 팝업스토어, 신규 오픈 브랜드 등의 영업 정보를 비롯해 주차 사전 정산, 온라인 상품 주문조회, 배송 현황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인 AI 챗봇 서비스와 차별화를 위해 '라이프스타일 콘텐츠'와 '채팅 상담' 기능도 탑재했다. 젤뽀는 카카오그룹 인공지능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자연어 AI 엔진 '어드밴스드 머신 러닝(Advanced Machine Learning)'을 활용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10개월간의 개발기간 동안 2만 5,000여 건의 고객 상담 테스트를 진행해, 97%에 달하는 정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2-09 16:17:4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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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매출 3조원대 앞둔 백화점업계, 올해도 명품과 외국인으로 고성장 기대

백화점 업계가 불황에서 완전히 탈피한 모습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중 보복소비 현상으로 시작한 고성장세가 3고 사태(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 스몰럭셔리, 스놉 현상 등 2030세대들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고급품 소비 풍조가 근간이다. 여기에 K-문화 인기에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으로 인한 매출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올랐다. 지난 8일에 2022년도 실적을 발표한 롯데쇼핑과 신세계는 2조원을 훌쩍 넘은 백화점 매출을 공개했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부문 매출이 3조23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42.9% 가량 늘어난 4980억원을 기록했다고 알렸다. 신세계는 백화점 부문에서 전년 대비 16.4% 오른 2조4869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은 5018억원을 냈다. 롯데는 외국인 매출 1% 대 이하였음에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매출을 회복했으며, 신세계는 백화점 실적을 선두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 갱신에 성공했다. 오는 13일 실적 발표를 앞둔 현대백화점 또한 높은 매출이 기대된다. 주요 유통 대기업이 백화점 매출을 토대로 호실적을 기록한 만큼 점포별 매출도 천문학적인 수준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2조원대 매출액을 올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롯데백화점 잠실점을 필두로 총 11곳의 백화점이 1조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올해 약 2조4000억원대 매출을 내며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넘어섰다. 여기에 더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2년 연속 글로벌 매출 1위 기록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매출은 2조850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3조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백화점 업계의 매출 출처는 명품 관련 거래액과 하이패션이다. 지난해 백화점 3사의 명품 매출 성장률은 평균 22.83%에 달한다. 직전해까지 이어진 보복소비에 따른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롯데 25%, 신세계 21.1%, 현대 22.4%를 기록했다. 여기에 백화점 사업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명품 외 패션 부문 성장세 또한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는 상태다. 견조한 명품 매출 성장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점차 첫 명품 구매 연령이 낮아지면서 수요층이 계속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베인엔코는 2030년까지 밀레니얼 세대, Z세대, 알파세대를 포함한 젊은 세대가 전 세계 80%를 차지하는 가장 큰 명품 구매자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백화점이 명품을 토대로 역대급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또 다른 한편에서는 올해 성장 둔화를 예측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소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내년 소비둔화가 본격화될 것이라 전망하는 가운데 유통업 내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백화점 업태는 가치 있는 것에 소비를 아끼지 않는 '가치소비', '양극화 소비'를 흡수하며 저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서 백화점 3사 매출 증가율은 3.7%에 그치며 뚜렷한 둔화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고성장세를 기록한 만큼 실적 둔화는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매출 성장세 둔화는 경기전망지수에도 반영됐다. 지난 달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에서 백화점은 71을 기록했다. R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상은 긍정 평가로, 이하는 부정 평가로 본다. 앞서 4분기까지 백화점 업계는 다른 업태와 대비되는 경기 기대감을 나타냈으나 본격화한 해외여행과 경기불황 장기화에 따른 불황형 소비 확산이 전망 부정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백화점 업계가 주목하는 2023년 매출 동력은 외국인 관광객이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에서 나타난 보복소비 열풍은 해외여행에 대한 기회비용"이라며 "해외여행이 본격화하면 자연스럽게 성장세가 둔화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내국인의 해외 여행은 곧 외국인의 방한을 뜻하기도 한다"며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방한 외국인 수가 크게 늘면서 주요 백화점 점포에는 외국인 매출이 급격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지난 1월까지 최근 6개월간 주요 백화점 점포는 전년 대비 외국인 매출이 약 60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590%, 신세계 백화점 본점은 600.3%, 갤러리아 명품관은 500% 이상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각 점포별로 외국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 내외다. 코로나19 이전 해당 점포들에서 외국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0~15%에 이르렀던 점을 고려하면 매출 성장여지는 크다. 더불어 팬데믹 이전에는 없었던 플래그십 점포들이 신(新) 관광명소로 떠오르면서 성장 잠재력은 더욱 큰 것으로 생각된다. 대표적으로 더현대 서울은 관광 재개를 맞으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42.8% 늘고 객단가는 26.3% 신장했다. 스트레이키즈, 뉴진스, 블랙핑크 등 K팝 스타들의 팝업스토어가 열리면서 K팝 팬 등에게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것은 물론, 신 명품브랜드 중심으로 꾸려진 점포 구색에 패션 핫 플레이스로도 떠오른 게 주효했다. 정부가 발표한 자료를 종합하면 방한 외국인 수는 2019년 대비 절반 수준이다. 지난달 방한 외국인 수는 53만9273명인데, 2019년 1월 방한 외국인 수는 110만4803명에 달한다. 백화점 업계는 관광 재개를 맞아 본격적인 외국인에 대한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신규 외국인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쿠폰 및 기프트 등 웰컴 프로그램과 압구정 상권과 연계한 제휴 혜택 등 외국인 마케팅이 대표적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2-09 16:08:3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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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 모태사업까지 철수하면서 마침내 2조 클럽 입성

삼성물산의 패션부문 매출이 창사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연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국내 5대 패션 기업 중 첫 연매출 2조 클럽 기업이 됐다. 9일 삼성물산이 지난해 패션부문의 매출이 전년 대비 13.2% 오른 2조10억원, 영업이익은 80% 늘어난 18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4분기 매출은 매출 5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온라인과 신명품뿐 아니라 빈폴과 남성·여성복, 에잇세컨즈 등 전 브랜드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 수 이상 신장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특히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독점 수입 중인 주요 명품 브랜드가 2030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물산은 아미, 메종키츠네, 톰브라운, 르메르 등을 독점 수입 중이다. 2016년부터 진행한 브랜드 구조조정 효과도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지난해에는 구미직물공장 운영을 중단하며 66년만에 직물사업까지 철수했다. 앞서 삼성물산은 빈폴스포츠, 엠비오, 라베노마 등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는 주요 브랜드를 정리하고 점포 판매가 부진한 빈폴키즈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전환하는 등 실적 개선을 위한 토대 작업에 매진했다. 중국을 겨냥해 론칭한 브랜드인 에잇세컨즈 또한 역으로 발목을 잡자 2018년 중국 내 오프라인 매장 전체 철수를 단행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위기를 겪으면서 삼성물산은 오프라인 매장 육성 대신 온라인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면서 2030세대를 타깃으로 새 판을 짰다. 이 과정에서 기존 고객인 중장년층 고객은 물론 단독 수입 브랜드인 신 명품 브랜드들을 통로로 2030세대들을 급격히 흡수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해 전사적으로 매출 43조1620억원, 영업이익 2조52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21년 34조4550억원에서 25.3%가 올랐고, 영업이익은 같은 해 1조1960억원에서 111.4% 증가했다.

2023-02-09 13:43:10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