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서현
기사사진
네이버클라우드, 웨일 기반 에듀테크 콘퍼런스 'NWEC 24' 개최

네이버클라우드가 지난 26일 '학습 과정으로서의 평가'를 주제로 'NWEC(NAVER Whale Education Conference) 24'을 개최하고 웹 기반 에듀테크 기술력 기반으로 준비해온 웨일의 신규 서비스들을 공개했다. 올해 3회차를 맞이한 NWEC는 웨일이 미래 교육의 방향에 대해 교육 현장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웨일은 ▲문항 제공과 평가, 관리가 모두 가능한 웨일 기반 공교육 맞춤형 평가 서비스인 웨일 UBT(Ubiquitous-based test)와 ▲웨일북 외의 일반 PC에서도 웨일 교육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웨일 OS FLEX를 공개하며, 이를 통해 교육 현장에서 일원화된 평가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웨일은 2020년부터 브라우저 최초로 '시험 모드'를 적용한 평가용 브라우저를 지원하며, 시험 현장에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해왔다. 이번에 공개된 '웨일 UBT'는 이 같은 여러 교육 현장의 사례를 바탕으로 한국 공교육 환경에 최적화해 개발된 평가 서비스로 ▲수행평가 종합 관리체계 제공 ▲서·논술형 평가 지원 ▲고품질 문항의 안정적 제공 ▲메타 데이터 표준화 ▲문항 저작 기능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웨일 UBT'는 내년 3월 정식 출시 예정이며 다양한 출판사와의 협업을 통해 양질의 문항을 지속적으로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연사로 참여한 연세대학교 이규민 교수는 "이론 연구를 진행하는 학자로서 교육 현장과 관련 기업에 계시는 분들을 직접 만나 함께 논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의 교육은 개인 맞춤형 학습으로 더욱 발전될 것이며 이러한 변화에 한국을 대표하는 IT 기업인 네이버에서 책임 있는 자세로 지금과 같이 큰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0-28 13:43:52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 연간 최고 할인 '카카오 쇼핑 페스타' 개최

카카오가 11월 3일까지 연간 최대 커머스 행사인 '카카오 쇼핑 페스타'를 진행한다. 카카오톡 쇼핑탭,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톡 쇼핑하기, 카카오쇼핑라이브가 전부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건강식품, 간편식 등 먹거리부터 생활 가전, 패션, 뷰티에 이르기까지 전 카테고리에 걸쳐 역대급 더블 할인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쿠폰팩과 함께 카카오페이 결제 시 10% 즉시할인까지 더블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선물하기는 식품부터 뷰티까지 매일 선물하기에서 특가 상품을 공개하며, 선물하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2종을 지급한다. 애플, 마뗑킴, 빌레로이앤보흐, 오덴세, 키엘, 메이크업포에버, 하겐다즈, 오쏘몰 등이 참여하며, 이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쇼핑하기에서는 매일 선착순 최대 7만원 쿠폰을 제공한다. 참여 브랜드로는 삼성전자, 다이슨, 마크제이콥스, 내셔널지오그래픽, CJ제일제당, 오뚜기, 유한킴벌리, 동국제약 등 간편식, 건강식품, 가전, 패션 분야 국내 대표 브랜드가 참여한다. 카쇼라는 카카오 쇼핑 페스타를 기념하여 특별히 옥주부, 아옳이, 기우쌤, 홍영기 등 유명 인플루언서가 직접 기획한 상품과 콜라보 상품을 마련했다. 드시모네, 에스트라, 네스프레소, 베베숲, 폴로랄프로렌 등이 참여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0-28 12:30:54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한때 잘나갔던 '로지·래아·유아'… 식상해진 신기술에 외면

인플루언서 인공지능(AI) 휴먼이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다. AI 휴먼은 인간과 똑같은 모습을 한 AI 캐릭터로,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3D 인간 형상에 AI 기술을 입혀 만든 존재다. 인플루언서 AI 휴먼은 SNS 인플루언서로서 모델활동을 전개하는 AI 휴먼들을 뜻한다. 한때 인간 모델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며 큰 인기를 구가했지만 현재는 미국의 릴 미켈라(Lil miquela) 등 일부 AI 휴먼을 제외한 대부분의 모델이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27일 '메트로 경제'의 취재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전후로 국내에서 활동을 시작한 인플루언서 AI 휴먼 대다수가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때 200여 명에 이르렀으나 현재는 롯데홈쇼핑의 '루시' 정도만이 간간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인플루언서 AI 휴먼은 지난 2021~2022년 사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타고 단기간에 수십만에서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확보했다. 실존 인물과 달리 체력과 물리적 한계가 없는 것은 물론 다양한 논란에서 자유로워 실제 인간 모델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성과도 있었다. 사이더스 스튜디오 엑스가 제작한 AI 휴먼 로지는 반얀트리 호텔, 쉐보레 전기차 등 광고에 출연해 2021년 한 해 동안 10억 원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반면 2024년 현재까지 활동을 하고 있는 모델은 거의 없다. 과거와 달리 영상 광고 등에 출연 중인 AI 휴먼은 없으며 대부분 화보 작업에 그친다. 그나마 AI 휴먼 활동을 펼치며 시도 중인 곳은 롯데홈쇼핑이 있지만 이마저도 과거처럼 휴먼 AI를 광고 모델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과는 다소 멀어졌다. 롯데홈쇼핑은 여전히 자체 모델 AI 휴먼 루시를 활용한 패션프로그램 '루시톡라이브'를 진행 중이지만 과거와 달리 공격적인 모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대신 지난달 '스페인·포르투칼 9일' 패키지 여행상품 판매에서 최유나 쇼호스트의 얼굴과 동작 영상에 AI 이미지 생성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쇼호스트를 시도했다. 김연수 롯데홈쇼핑 CX부문장은 "디지털 쇼호스트가 TV홈쇼핑 생방송을 진행하는 등 회사 운영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향후 보다 고도화된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인플루언서 AI 휴먼이 실제 인간 모델과는 달리 외모 외 스토리텔링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데다 광고 모델 활동 외 제2의 콘텐츠 활동이 부족해 시장의 외면을 받는다고 설명한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2021~2022년은 AI 휴먼이라는 신기술만으로도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었지만 현재 AI 휴먼 기술은 다소 식상해진 과거의 기술이 됐다"며 "인스타그램 활동 외 별다른 스토리를 갖지 못하는 이들은 외모가 풍기는 이미지만으로 고객을 설득해야 하는데, 이미 신기술의 참신함이 사라진 이상 인간 모델보다 나은 점을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인플루언서 AI 휴먼이 급격히 사양길을 걷고 있지만 AI 휴먼 시장 자체가 침체 중인 것만은 아니다. 2022년 11월을 기점으로 시작한 생성형 AI 이후 고도화한 페르소나 AI는 계속해서 성장 중이다. '페르소나 AI'란 이용자와 상호작용에서 일정한 성격, 역할, 스타일 등을 유지하도록 설계 된 챗봇형 AI 휴먼이다. 미국 대형 벤처투자사 엔더슨 호로위츠 조사결과에 따르면 페르소나 AI를 서비스하는 '캐릭터.AI(Character.AI)'가 지난 8월 인기를 얻은 앱 2위를 차지했다.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 또한 주요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며 지난달에는 '더팩트 뮤직 어워드'에서 상을 수상하는 등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업계 또다른 관계자는 "AI 휴먼이라고 하는 큰 시장 내에서 광고 등을 수행하는 모델형 AI 휴먼이 각광받지 못하는 것뿐, 현재 AI 휴먼은 TTS(음성합성 기술)와 실존인물과의 대화와 차이가 없는 생성형 AI의 발달로 여느때 보다도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0-27 16:09:04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네이버 D2SF, 북미 투자 위한 실리콘벨리 밋업 진행

네이버 D2SF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현지 투자자 및 북미 스타트업과 만나는 '밋업(meet up)'을 가졌다. 밋업은 투자자 유치 및 홍보, 아이템 설명, 토론 및 Q&A를 갖는 자리다. 27일 네이버에 따르면 D2SF는 네이버의 CV(Corporate Venturing, 기업 벤처링)를 목표로 2015년 출범 이후 110개 초기 기술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해왔다. 투자한 스타트업을 포함해 지금까지 1700여 팀의 스타트업과 네이버의 각 조직을 연결했고, 210여 건의 협력 아젠다 도출했다. 이번 밋업을 발판 삼아 네이버 D2SF는 북미 현지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에 본격 나서 네이버의 글로벌 비즈니스 및 기술 전략의 시너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현지 기업·투자사·창업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북미 스타트업의 아시아 진출, 한국 스타트업의 북미 진출을 적극 도움으로써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을 위한 교두보 역할에 나설 방침이다. 네이버 D2SF 양상환 센터장은 "AI, 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술 도메인에서 글로벌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더욱이 보수적인 시장 환경이 지속되면서 국내 기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은 필수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지금까지 네이버가 만들어온 글로벌 사업 및 기술 성과를 토대로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국경을 뛰어넘어 네이버와 스타트업의 협업 시너지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0-27 12:59:24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LG CNS, 국내 최초 최적화 경연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2024’ 성료

LG CNS가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2024' 시상식을 열고 5개월 간의 여정을 마쳤다. 27일 LG CNS에 따르면 수학적최적화(Mathematical Optimization)에 대한 국내외 기업과 인재들의 관심을 높이고 비즈니스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대한산업공학회와 함께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2024'를 진행했다. 주요 대학과 기업 총 378개팀(827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경연대회 주제는 '묶음배송 최적화: 묶어라 보내라 싸게 빠르게'다. 참가팀은 여러 고객이 음식을 주문한 상황에서 ▲도보 ▲오토바이 ▲차량 배달원을 매칭해 최소비용으로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음식을 배달할 수 있는 최적의 경로를 찾는 알고리즘을 구현했다. 알고리즘에 대한 평가는 LG CNS의 최적화 전문가와 경연운영위원회 자문 교수진들이 사전 구현한 평가 모델이 기반이다. LG CNS는 10월 25일 막을 내린 대한산업공학회 주관 추계학술대회에서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개팀, 특별상 3개팀, 장려상 3개팀을 가리고, 시상식을 진행했다. 최종 순위는 결선 마감일의 알고리즘 평가 점수와 추계학술대회에서 각 팀이 진행한 알고리즘 관련 발표 점수를 합산해 결정됐다. 대상은 서울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DMS'팀이, 최우수상은 서울대학교의 '바른열정청년들'팀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PRO(서울대학교), OPTMATE(현대오토에버, LG디스플레이) 2개팀이다. LG CNS는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2024' 결선에 오른 10개 팀에 총 3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LG CNS는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을 수상한 4개팀 중 대학생 팀에 한해, 향후 LG CNS 입사 지원시 서류 전형을 면제하는 혜택도 부여한다. LG CNS는 제출된 모든 알고리즘 코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해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0-27 12:59:21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분기 최고 실적 SK하이닉스, HBM 초격차 기술력에 미래도 '장밋빛'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실적 기록에 결정적 역할을 한 고대역폭메모리(HBM)을 필요로 하는 AI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성장가도를 달리면서 향후 실적 또한 장밋빛이다. SK하이닉스는 HBM 매출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CAPA(생산능력) 조정은 물론 초격차 기술 확보에 쓸 예정이다. 이미 SK하이닉스는 다음 세대 HBM인 HBM4 16단을 개발 중이며 향후 16단 이상 수요까지 대응하기 위한 어드밴스드 MR-MUF 고도화에 착수했다. 이강욱 SK하이닉스 PKG(패키징) 개발 담당 부사장은 "HBM의 핵심 기술인 스택(Stack, 반도체 칩에 셀을 복층으로 쌓는 기술)의 다양한 방법을 개발 중"이라며 "AI를 활용한 기술이 각종 산업에 확산 적용되면서 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당분간 AI와 연동된 HBM 시장 또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24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3분기 실적이 2018년 반도체 슈퍼사이클 당시 기록까지 뛰어넘은 가운데 기술 초격차로 반도체 1위 기업을 노리고 있다. SK하이닉스의 호실적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범용 메모리 가격 하락에도 수요가 폭증하는 AI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확보한 HBM 주도권에서 가능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3분기 HBM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330% 이상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HBM을 사실상 독점공급하고 있다. 생성형 AI로 촉발한 AI 붐 이후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는 AI 학습 및 추론을 위한 AI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독식하고 있다. HBM은 GPU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HBM3E 8단을 엔비디아에 업계 최초로 납품했다. 이달에는 12단 제품을 최초 양산하며 오는 4분기부터 엔비디아에 공급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HBM 과잉공급에 따른 위험을 우려하나 SK하이닉스 측은 "재고에 따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이날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HBM 제품군의 2025년까지 CAPA(생산능력)까지 대부분 예약된 상태"라며 "HBM 공급 과잉을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설명했다. HBM은 고객사 수요에 맞춰 생산하는 만큼 재고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실적은 엔비디아의 공급망 합류 여부에 따라 성과가 나뉘고 있다. 엔비디아 GPU를 거의 독점 생산 중인 TSMC는 3분기 순이익 3252억6000만대만달러(약 13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4.2% 급증했으며, 시장 전망치였던 3000억 대만달러도 뛰어넘었다. 반대로 삼성전자는 HBM3E의 엔비디아 납품이 사실상 좌초하면서 3분기 잠정 매출액 79조원, 영업이익 9조1000억원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충격적인 실적에 삼성전자는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의 이름으로 사과문까지 냈다. SK하이닉스가 HBM 시장을 독식하면서 향후 전망도 밝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전체 D램 매출의 30%에 달했던 HBM 매출 비중이 4분기에는 40%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IT 수요 개선세 둔화,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공격적인 캐파(생산능력) 증설로 레거시(범용) 반도체 가격 하락이 나타나고 있으나 SK하이닉스는 고부가 제품 중심의 믹스 개선으로 향후에도 견조한 이익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0-24 16:26:28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분기 최대 실적'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7조 300억원

SK하이닉스가 분기 최대 실적을 올리며 초격차 기술의 위용을 뽐냈다. 24일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매출 17조5731억 원, 영업이익 7조300억 원(영업이익률 40%), 순이익 5조7534억 원(순이익률 33%)을 기록했다고 공시하고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으로 영업이익은 반도체 슈퍼 호황기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18년 3분기 6조 4724억원 대비 1조 원 가까이 늘었다.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 고객 중심으로 AI 메모리 수요 강세가 지속됐고, 이에 맞춰 회사는 HBM, 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특히 HBM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330% 이상 증가하는 탁월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또 "수익성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늘며 D램 및 낸드 모두 평균판매단가(ASP, Average Selling Price)가 전 분기 대비 10%대 중반 올라 당사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두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는 고수익 제품인 AI 서버용 메모리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이 이끌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3분기 전체 D램 매출에서 HBM의 비중은 30%에 달한다. HBM은 범용 D램의 5배에 가까운 가격의 고가 제품으로, 이번 실적에서 EBITDA 기준 마진율은 57%에 달한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SK하이닉스 측은 과잉 생산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과거 반도체업계는 D램 과잉 재고로 시장 혹한기가 닥친 바 있다. 반면 D램과 달리 HBM은 수요처의 주문량에 따라 생산하는 만큼 재고 우려가 없으며, AI 메모리 수요가 향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오히려 수요 대비 공급량이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규현 SK하이닉스 D램 마케팅 담당(부사장)은 "내년 HBM 수요는 AI 칩 수요 증가와 고객들의 AI 투자 의지가 확대되고 있어 예상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라며 "앞으로는 컴퓨팅 파워의 요구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현시점에서 AI나 HBM 수요 둔화를 언급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HBM3E에 대한 고객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해 여기에 생산능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고객의 내년 요구 물량을 충족시키기 위해 필요한 추가 투자도 집행하고 있으나, 당초 계획보다 늘어난 수요에 모두 대응하는 건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은 수입 원천 확보에 따른 시장 수요에 따른 공급 전략을 유연하게 계획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레거시 메모리 생산을 기존 계획보다 빠르게 줄이고 선단 공정으로의 전환을 앞당겨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0-24 14:10:41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주주소송 움직임 속 불매운동 더 커져… '진퇴양난' 네이버웹툰

여성혐오 콘텐츠 방관 논란으로 시작된 네이버웹툰 불매운동이 공식 SNS의 불매운동 조롱 논란까지 맞닥뜨리며 더욱 거세지고 있다. 앞서 2분기 이용자 감소가 확인된 후 주주들의 집단소송 움직임이 포착 된 상황 속에서 불매운동의 여파가 소송에까지 영향을 줄지 업계 안팎에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23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일간활성이용자(DAU·안드로이드)가 불매운동 직전주 220만~230만 명에서 불매운동 후 200만~210만 명 수준으로 10% 감소했다. 이번 네이버웹툰 불매운동은 지난 6일 웹툰 '이세계 퐁퐁남'이 네이버웹툰 주최 2024년 '지상최대공모전' 2기 1차 심사 통과 후 여성혐오 논란이 일며 시작됐다. 여기에 더해 공식 SNS가 16일 '불매'를 유머로 사용한 웹툰 홍보까지 진행하면서 더욱 논란이 커졌다. 네이버웹툰 측은 지난 21일 공식 SNS를 통해 "최근 불매운동 관련 여론이 발생하기 전인 지난달 10일에 작품 마케팅 차원에서 제작해 활용했던 소재"라며 "이번 사안으로 인해 곤란하셨을 해당 작품의 작가님을 포함해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사과문 게재 후 226명의 웹툰작가가 모인 '웹툰작가 연합'까지 해당 홍보 게시물에 대해 "독자를 기만하고 작가의 신뢰를 무시했다"며 공식입장을 내 상황이 악화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불매운동이 장기화 되면 결과적으로 미국 증권 소송 전문 로펌들의 집단소송 움직임에 불씨를 댕길 것으로 보고 우려 중이다. 로펌 '로빈스 갤러 루드만&다우드', 'BG&G' 등은 현재 11월 초~중순을 기한으로 네이버웹툰에 대해 집단소송에 나설 주주를 모집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WBTN)이 상장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지식재산권(IP) 사업 수익 둔화, 최대 시장인 한국·일본의 저환율이 수익성에 미칠 영향, 이용자 감소에 따른 광고 수익률 저조 등에 대해 명시하지 않아 주주의 권리를 침해했다는 주장이다. 특히 문제적으로 보는 지점은 최대 시장인 한국과 일본의 이용자 감소 추세와 이에 따른 광고수익 매출 상승세 둔화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2분기 실적발표에서 최대 시장인 한국과 일본의 이용자 감소 추세가 나타났다. 2분기 한국 시장은 전년 대비 MAU는 6.6%, MPU는 7.3% 감소했는데, 유료 콘텐츠 유료 사용자당 평균수익(ARPU)까지 한국이 9.9%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모바일을 이용해 만화를 보는 문화는 한국과 일본만이 보편화 한 상태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만화책 시장은 2023년 160억 6000만 달러로, 2024년에는 168억 3000만 달러, 2032년에는 267억 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예측 기간 동안 CAGR 5.96%로 성장할 전망이다. 반면 웹툰 시장 규모는 2023년 71억 3천만 달러로 절반 이하 수준이며 2032년에 이르러도 130억 4000만 달러에 그치며 만화책 시장을 넘지 못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웹툰의 매출구조는 환율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데 달러 대비 원화·엔화의 약세가 장기화할 전망인 만큼 이를 상쇄할 만큼 두 시장에서 이용자를 확보하고 유료 콘텐츠 수익을 올려야 한다"며 "북미 시장 확장을 통해 달러 수익을 크게 확보하고 새로운 제3의 시장을 개척하는 것 또한 필요하지만 장기전략으로 수행해야 할 만큼 한국·일본 시장과 북미, 기타 지역 시장은 다르다"고 지적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0-23 16:39:34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 AI 리스크 관리 체계 '카카오 ASI' 구축

카카오가 인공지능(AI) 관련 위험 요소 관리 체계 '카카오 AI 안전성 이니셔티브(카카오 ASI)'를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 ASI는 AI 기술 개발과 운영상 위험 발생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고 윤리적인 AI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종합 지침이다. 기술 설계부터 개발, 테스트, 배포, 모니터링, 업데이트 등 AI 시스템의 전 생애주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에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카카오는 AI와 인간이 초래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위험 요소를 폭넓게 관리하며 인간의 부주의나 실수로 발생할 수 있는 영역까지 관리 범위를 포괄적으로 지정했다. 카카오 ASI는 ▲카카오 AI 윤리 원칙 ▲리스크 관리 사이클 ▲AI 리스크 거버넌스라는 3가지 핵심요소로 구성된다. '카카오 AI 윤리 원칙'은 지난해 3월 발표한 카카오 그룹의 책임 있는 AI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사회 윤리, 포용성, 투명성, 프라이버시, 이용자 보호 등 원칙을 포함한다. 개발자와 사용자를 대상으로 윤리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리스크 관리 사이클은 위험 요소를 체계적으로 다루기 위한 접근법이다. 식별-평가-대응의 순환 단계로 구성된다. AI 기술의 비윤리, 불완전 등을 최소화하고,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사이클은 AI 시스템의 전체 수명주기에 걸쳐 반복적으로 적용된다. AI 리스크 거버넌스는 AI 시스템 개발, 배포, 사용 등을 관리하고 감독하는 의사 결정 체계다. 조직 내 정책, 절차, 책임 구조 및 외부 규제와의 조화를 포함하며 거버넌스 체계 내에서 관련 위험 요소를 다각도로 검토한다. 카카오 ASI 거버넌스는 AI 안전성, 전사 리스크 관리 전담 조직인 ERM 위원회, 최고 의사결정 기구의 3단계로 구성돼 있다. 전날 카카오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카카오' 세션에 연사자로 나선 김경훈 AI 안전성 리더는 "AI 시스템 이용에 따른 리스크 발생 주체를 AI와 인간으로 구분하고 발생 주체별 리스크 특성을 반영해 평가·대응 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이 타사의 AI 리스크 관리 프레임워크와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ASI 구축 이후에도 AI 기술 개발과 운영 과정에서 발견되는 위험 요소를 신속하게 식별·대응하고 지속적으로 체계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0-23 09:58:21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AI 비서 넘어 AI 메이트로… 카카오, 신규 AI 서비스 '카나나' 공개

"카카오의 유일무이한 차별적 경쟁력은 '관계의 연결'입니다. 다양한 관계와 대화 속 개인의 맥락과 감정까지 고려하는 초개인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만들겠습니다." 카카오가 22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인공지능(AI) 캠퍼스에서 개최한 '이프카카오 2024(if kakaoAI 2024)'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카카오의 새로운 AI 서비스 카나나(Kanana)를 공개하고 미래 기술 비전을 발표했다. 카카오는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를 AI로 정하고, '모든 연결을 새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24일까지 총 94개 세션을 선보인다. 이프카카오는 카카오 그룹의 기술 비전을 공개하고 개발자 커뮤니티와 기술적 성취를 공유하는 행사로 올해로 6회를 맞이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날 기조세션에서 카카오의 AI 비전을 주제로 카카오가 지향하는 AI 서비스의 미래 지향점을 밝히고 직접 카나나를 소개했다. 카나나는 카카오의 AI 통합 브랜드명이자 사내 전담조직명, 주요 AI모델, 신규 서비스 이름에 모두 활용되는 명칭이다. 정 대표는 "현재 시장에 있는 AI 서비스들은 추론, 이해, 요약, 코딩 등 각기 한 분야에서 최고 수준을 보여줬지만 모든 요소를 종합해 압도적 1위를 차지한 서비스는 없다"며 "카나나는 이용자의 질문에서 가장 알맞은 답을 낼 수 있는 모델을 조합해 사용하는데, 카카오는 현재 AI 서비스 사용자들의 이용 경험이 카카오톡의 소통 경험과 매우 유사한 점에 착안해 대화에서 쌓인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카카오가 연구 개발 중인 언어모델, 멀티모달 언어모델, 비주얼 생성형 모델 등 주요 생성형 AI모델들도 소개했다. 언어모델은 용량에 따라 ▲카나나 플래그 ▲카나나 에센스 ▲카나나 나노로 분류되며, 글로벌 수준의 성능을 갖춘 에센스와 나노를 중심으로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위험도가 큰 기술인 만큼 카카오는 AI 리스크 관리 체계인 '카카오 ASI(Kakao ASI)'를 자체적으로 만들었다. 카카오 ASI는 안전하고 윤리적인 AI 기술 개발 및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종합 지침이다. 기술의 설계부터 개발, 테스트, 배포, 모니터링, 업데이트 등 AI 시스템의 전 생애주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 이날 신규 AI 서비스 '카나나'도 공개됐다. 연내 사내 테스트버전이 출시될 카나나는 '가장 나다운 AI'를 목표로 사용자 경험 극대화'를 위해 꾀한다. 일반적인 AI 에이전트(비서)의 효용을 넘어 'AI 메이트'를 지향한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나나는 이용자의 이용 시간에 비례해 고맥락화 하는 만큼 이용자의 페르소나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이상호 카나나엑스 성과리더는 "지난 10여년 간 카카오가 쌓아온 메시지 플랫폼 관련 기술 역량과 서비스 노하우는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사람과 사람을 넘어, AI와 사람의 새로운 연결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성과리더는 카나나를 통한 맞춤형 답변이 현존하는 주요 빅테크 기업의 생성형 AI 서비스보다 우수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카나나는 1대1 대화와 그룹 대화 각각에서 모두 흐름을 읽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인메이트 '나나(nana)'와 그룹메이트 '카나(kana)'로 나뉜다. 나나는 이용자와의 일대일 대화뿐 아니라, 이용자가 참여한 그룹대화에서의 대화도 기억해 최적화된 개인화 경험을 제공한다. 가령 그룹대화 중 컨퍼런스 참석이 계획되면 이를 메시지로 알려주는 식이다. 다양한 포맷의 문서를 이해하는 만큼 그에 대한 요약과 토의도 가능하다. 텍스트 뿐 아니라 음성모드로도 나나와 대화할 수 있다. 카나는 그룹대화에서의 대화를 기반으로 동작한다. 나나와 달리 상주하는 그룹대화 안에서의 대화 내용만 기억해 이용자를 돕는다.카나나는 카톡과 별개의 앱으로 출시되며 연내 사내 테스트 버전을 내고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0-22 14:37:35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SK C&C, 클라우드 기반 SAP 비용·회계관리 특화 솔루션 개발

SK C&C는 클라우드 기반 SAP 비용·회계관리 특화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개발에는 SAP 전사적자원관리(ERP)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비용처리와 회계관리를 위해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사용하는 경향이 반영됐다. 디지털 ERP 전환 과정에서 추가 애플리케이션 개발 부담을 줄이며, 기존 SAP 시스템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비해 SAP 라이선스와 업그레이드 비용도 절감시킨다. 특히 SAP BTP(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를 기반으로 개발해 기업들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SAP ERP 전환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SAP BTP는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통합하는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SK C&C는 SAP 비용'회계관리 특화 솔루션을 'SAP 스토어' 앱 마켓에 등록해 전 세계 기업에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장종섭 SK C&C 엔터프라이즈 솔루션1그룹장은 "에너지, 반도체, 통신 등 다수 엔터프라이즈 ERP 프로젝트에서 쌓은 컨설팅 및 구축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SAP 비용·회계관리 특화 솔루션이 기업 고객의 디지털 ERP 전환을 촉진하고 더 나은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0-22 14:04:26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