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현희
기사사진
원숭이 속옷입고 원숭이 아이스크림 먹고...유통가는 지금 원숭이 열풍

'원숭이 아이스크림, 원숭이 케이크, 원숭이 우유, 원숭이 속옷까지….' 유통업계가 원숭이해를 맞아 원숭이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재주 많은 원숭이 캐릭터를 통해 지난해까지 침체된 소비심리를 끌어올리기 위한 시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는 원숭이가 좋아하는 바나나를 주 원료로 한 제품 4종을 출시하고 '원숭이 BO 캐릭터'와 컬래버레이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문자BO를 형상화한 원숭이 BO(보)는 아트토이 디자이너 정웅이 만든 순수 국내 캐릭터다. 파스쿠찌의 새해 첫 신제품은 '헤이즐넛 멜팅 라떼', '카라멜 멜팅 그라니따', '바나나 멜팅 모카' 음료 3종과 '바나나 파운드 케익' 1종 등 총 4종이다. 파스쿠찌는 바나나 음료 2잔 이상 구매 시, BOBO 스티키노트를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배스킨라빈스도 원숭이의 해를 맞아 바나나 아이스크림과 초콜릿무스 아이스크림에 귀여운 몽키 초콜릿이 곁들여진 1월 이달의 맛 '써리원숭이' 아이스크림과 '써리원숭이' 케이크, '써리원숭이 믹스 앤 쉐이크'등을 내놨다. 아이스크림 카페 나뚜루팝도 원숭이 관련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나뚜루팝의 '몽키 인 사바나'는 노래말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면 바나나" 소절에서 따온 재미있는 콘셉트의 제품으로 사과와 바나나가 어우러진 맛이다. 원숭이 속옷도 등장했다. 비비안에서는 새해를 맞아 원숭이 모양의 캐릭터가 그려진 남녀 커플 파자마와 남성 트렁크 팬티를 오는 15일부터 판매한다. BYC의 대표 브랜드 스콜피오도 붉은 원숭이의 기운을 담은 남성용 속옷 2종을 출시했다. 매일유업의 가공우유 브랜드인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도 '2016 원숭이해 에디션' 시즌 패키지를 선보인다. 원숭이가 좋아하는 과일이 '바나나'라는 점에서도 착안한 패키지 디자인은 올해만 한정 판매한다. GS25는 붉은 원숭이 인형 '레드몽' 인형 기획세트를 판매한다. 레드몽 기획세트는 붉은 긴팔 원숭이가 바나나킥을 안고 있는 앙증맞은 모양으로 붉은 원숭이 해에 해당하는 병신년을 맞아 GS25가 1만5000개를 준비해 한정 판매하는 상품이다. 호텔가에도 원숭이 관련 패키지와 제품이 등장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2016년 빨간 원숭이 해를 맞아 '2016 레드 몽키스(Red Monkeys) 패키지'를 오는 2월 29일까지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객실, 조식과 함께 실크스크린 김건주 작가와 워커힐이 협업해 제작한 '워커힐 빨간 원숭이 쿠션'이 포함됐다. 매년 띠 인형을 제작해 화제를 모았던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도 원숭이해를 맞아 '제이제이 몽키' 원숭이 인형 6종을 출시했다 붉은 원숭이해답게 붉은 색을 강조한 제품의 출시도 늘었다. K2의 '사파이어 키즈 백팩'은 붉은색을 바탕으로 보색 대비를 이루는 파란색을 포인트로 사용했다. 닥스키즈의 '2016 책가방'은 진한 붉은색의 닥스의 상징인 하우스 체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아디다스는 보온성이 뛰어난 붉은색의 '유스키즈 다운 파카'를 선보였고 햇츠온 키즈 브랜드 엘스팅코의 '엘스팅코 패딩 점퍼 735' 역시 화사한 붉은 컬러가 눈에 띄는 제품이다.

2016-01-06 15:16:06 유현희 기자
기사사진
에몬스 김경수 회장 "IOT 가구시대 연다"

에몬스가구가 올 한해 가구와 정보기술이 융합된 제품을 앞세워 가구 트렌드를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에몬스가구 김경수 회장은 6일 인천 남동공단 본사에서 '2016 S·S 신제품 품평회'를 열고 "올해는 가구 본연의 가치를 살리면서 소비자가 원하는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하는 컨버전스형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제품 품평회에서도 융합형 제품이 등장해 대리점주들의 눈길을 끌었다. LG유플러스와 함께 이달 중 출시 예정인 '매직미러'를 비롯해 의류관리기기인 '스타일러'를 접목한 붙박이장, 안마기능을 더한 소파와 침대 등이 대표적이다. 매직미러의 경우 화장대 거울을 통해 고객의 피부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제품으로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스타일러는 기존 붙박이장에 빌트인 형태로 탑재할 수 있으며 가격은 기존 가전제품의 3분의 1 수준인 60만원대로 저렴하게 책정했다. 기능적인 융합뿐만 아니라 이질적인 소재의 융합을 꾀한 제품도 확대했다. 김 회장은 "대리석과 원목, 가죽과 철제 등 각기 다른 소재의 융합을 통해 디자인적인 강점을 보여준 것이 이번 신제품의 특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에몬스는 이날 품평회에서 선보인 68개 제품 가운데 대리점주들의 호평을 받은 제품 20여개를 S·S시즌 신제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에몬스 가구는 올해 S·S 트렌드를 '비커밍 드라마(Becoming Drama)'로 정했다.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드라마틱한 공간을 연출하겠다는 회사측의 의지를 트렌드에도 투영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에몬스는 올해 대형 플래그십을 늘려 고객과의 접점 확대에도 나선다. 에몬스는 인천, 광주, 포항 등에 이미 6개의 플래그십을 오픈했으며 올해도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매장을 6~7개 늘릴 계획이다. 에몬스의 올해는 매출 목표는 전년대비 20% 늘어난 약 1800억원이다.

2016-01-06 15:15:47 유현희 기자
기사사진
송년회에 이은 신년회 숙취 해독차 한잔이면 굿바이~

2016년 병신년 새해가 밝았지만 연말부터 계속된 송년회로 지친 이들이 많다. 숙취가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건강의 적신호가 켜질 수 있어 업무나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게 된다. 이에 따라 건강을 생각하는 착한음료로 우리 몸의 해독작용과 숙취해소를 돕는 차 제품들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시중에 있는 숙취해소 차 제품들은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최근 소비자들의 트랜드를 반영해 기본적인 숙취해소 기능 뿐만 아니라 신진대사와 활력 증진 효능을 가진 친환경적인 성분을 담고 있는 특징이 있다. 기능성 차 전문업체 티젠의 '헛개열매차'는 술을 마시고 난 다음날 아침 갈증해소와 무기력한 몸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는 헛개나무열매로 만들어졌으며 숙취해소에 좋은 볶은 민들레를 첨가해 신년회 모임자리에 지친 사람들에게 상쾌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는 차로 주목받고 있다. 남양유업의 '술술 풀리는 아침'은 영지버섯, 헛개나무, 홍삼농축액, 아스파라긴, 차카테킨 등 피로회복 및 해독 작용이 뛰어난 성분들을 우려내 만들었으며 물처럼 마실 수 있는 '숙취해소차'이다. 한라식품의 '모링가 인디아 티'는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 무기질과 같은 풍부한 영양성분을 담은 모링가로 만들어졌으며 미네랄과 항산화 성분이 담겨 있어 숙취해소와 피로 회복에 좋다.

2016-01-05 19:32:44 유현희 기자
기사사진
신민아 초콜릿 롯데월드몰서 전시회 연다

롯데제과가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샤롯데(Charlotte)' 론칭을 기념해 'Art of Chocolate, Charlotte(아트 오브 초콜릿, 샤롯데)' 전시회를 5일부터 20일까지 롯데월드몰 7층 시네파크에서 에서 개최한다. '샤롯데'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여주인공 샤롯데를 모티브한 롯데제과의 초콜릿 브랜드로, 배우 신민아를 모델로 선정, 깊고 풍부한 맛의 프리미엄 초콜릿을 선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초콜릿 '샤롯데' 론칭의 일환으로 기획된 현대 미술 전시 'Art of Chocolate, Charlotte'는 만남_설렘, 사랑_열정, 이별_긴 여운 등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추출한 키워드와 프리미엄 초콜릿 '샤롯데'의 맛과 향을 연결한 세가지 주제에 모델 신민아와 작품을 접목해 전시 전부터 관객들의 큰 관심을 모은바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김창겸 작가, 서대호 작가, 한요한 작가는 전통적 오브제부터 싱글 채널비디오, 디지털 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샤롯데'를 아티스틱 관점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한편, 롯데제과의 공식 SNS 홈페이지에서는 전시 론칭을 기념해 '전시회 인증 샷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Art of Chocolate, Charlotte' 전시회장을 방문하고 이와 관련한 인증 샷을 해당 사이트에 남기면, 추첨을 통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책과 샤롯데 초콜릿을 선물할 예정이다.

2016-01-05 18:49:44 유현희 기자
기사사진
솔로이코노미를 잡아라

국내 1인 가구가 사상 첫 500만명을 넘어섰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를 보면 2000년 국내 전체 가구의 15.5%였던 1인 가구는 2014년 26%로 빠르게 증가했다. 이로 인한 싱글족(1인 가구)의 소비액도 연간 5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른바 '솔로이코노미(Solo+Economy)'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창업시장이 포화 상태지만 싱글족을 위한 창업 아이템은 아직도 블루오션인 이유다. 1인 가구의 소비 형태는 자신을 위한 투자에도 아낌없고, 씀씀이도 비교적 큰 편이다. 가족 부양 의무가 없어 자기관리와 개발을 위한 지출에도 관대하다. 사이즈는 줄이지만 성능은 그대로 유지한 가전제품 등을 주로 선호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솔로이코노미(1인 가구 경제)를 타깃으로 한 창업아이템이 부상하고 있다. 세탁편의점과 반찬전문점, 레토르트 식품 판매점, 피부관리샵, 분식점 등이 대표 아이템이다. 최근에는 전통 창업 아이템들도 싱글족을 겨냥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커피전문점이다. 만남의 장소였던 커피전문점은 이제 싱글족을 위한 간단한 식사 등을 통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가 샌드위치&커피전문점 멜랑제다. 커피 외에 수제 프리미엄 샌드위치를 접목시켜 여성 고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샌드위치를 직접 매장내에서 조리하는 멜랑제는 1인용 의자와 테이크 아웃 비중을 높이면서 싱글족을 겨냥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신개념의 토핑 떡볶이로 인기몰이중인 브랜드는 '낙지대학 떡볶이꽈'도 한끼 식사를 분식으로 해결하려는 싱글족을 겨냥해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떡볶이와 튀김·순대와 같은 기존 메뉴에서 탈피해 다양한 토핑을 통해 나만의 메뉴를 완성할 수 있도록 한 것. 간식을 주식으로 바꾼 토핑으로는 차돌박이·통오징어 튀김·낙지·치킨 등이 있다. 일반 즉석떡볶이와 영양적 측면에서 차별화하면서 한끼를 먹더라도 나를 위한 소비를 하는 포미(for me) 싱글족의 만족도를 높인 것이 낙지대학떡볶이꽈의 장점이다. 싱글족을 겨냥한 대표적인 창업아이템 중 하나인 세탁편의점도 차별화가 한창이다. 월드크리닝은 저렴하면서도 위생적인 점을 강조하면서 기존 세탁편의점 이용시 불안감을 해솧ㅆ다. 월드크리닝은 일반 세탁소와 달리 카본(숯)필터 시스템을 활용해 용제 속 세균까지 잡는다. 용제증류시스템을 설치해 용제를 철저히 관리하고 세정액을 깨끗하게 유지한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장은 "무조건 싱글족을 겨냥한 아이템임을 강조하기보다 싱글족이 원하는 메뉴와 서비스에 집중하는 브랜드가 늘고 있다"며 "예비창업자들 역시 대학가와 오피스텔 밀집 지역 등 싱글족을 타깃으로 하는 상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메뉴와 서비스를 갖췄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2016-01-05 16:53:24 유현희 기자
기사사진
우유소비 늘리기 안간힘...용량 바꾸고 리뉴얼하고

유업계와 유통업계가 우유 소비 증가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제품을 리뉴얼하고 기존 제품의 용량을 변경하는 것은 물론 우유를 함유한 제품군 확대도 한창이다. 5일 유업계에 따르면 출산율 저하에 따른 분유와 유제품 소비 감소가 겹치면서 1인당 우유 소비량은 2005년 35.1kg에서 지난해 32.5㎏까지 크게 줄었다. 유업계가 사용하고 남은 원유를 보관하기 위해 말려서 분유(전지분유, 탈지분유 등)로 만든 양은 지난해 9월 기준 26만2000여톤에 달한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우유 소비가 급감하자 유업계의 자정노력이 거세다. 흰 우유 대신 우유를 가공한 제품군을 늘려 우유 하나로 한끼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거나 우유 먹기를 꺼리는 아이들을 위해 가공유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있다. 용량도 200㎖, 500㎖, 1ℓ 등 3가지에서 100㎖대, 300㎖대로 다변화가 뚜렷하다. 우유 판매량이 편의점으로 집중되면서 편의점용 우유시장을 겨냥한 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지난 2013년 기준 편의점 우유판매 비중은 23.9%로 22% 수준인 대형마트를 넘어섰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편의점이 25.2%, 대형마트가 22.7%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는 1인가구의 증가에 따라 1ℓ 이상 대용량 우유의 판매가 감소한 것이 주된 원인이다. 대형마트의 경우 가족 단위 제품을 구매하기 때문에 대용량 제품의 소비가 많지만 편의점은 300㎖이하 제품 판매량이 압도적이다. 매일유업의 '우유속에'시리즈와 동원F&B의 '덴마크 우유'는 300㎖대 가공유다. 이들 제품은 흰우유 대신 딸기, 바나나, 모카치노, 로얄밀크티 등 가공유로 색다른 우유맛을 원하는 싱글족을 겨냥했다. 일동후디스는 지난 6월 출시한 300㎖ 텀블러형 컵커피 '앤업카페300' 3종을 출시한데 이어 마시는 그릭요거트 '후디스 그릭'을 내놨다. 앤업카페가 커피를 즐기는 이들을 위한 제품이라면 후디스 그릭은 바쁜 아침 식사 대용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충족시키기 위한 제품이다. 세븐일레븐은 남양유업, 매일유업, 푸르밀 등 우유 제조사와 손잡고 300㎖대 아침식사 대용식 PB우유를 론칭했고 GS25와 CU도 가공유 PB제품을 선보이면서 우유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어린이 고객을 겨냥한 맞춤형 용량의 제품들도 증가추세다. 서울우유는 아카시아 꿀을 넣은 저지방 가공유 '꿀딴지 3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의 용량은 180㎖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즈니 캐릭터 '위니 더 푸(Winne-the-Pooh)' 를 패키지에 적용했다. 매일유업 상하목장은 국내에 출시된 우유 중 가장 소용량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상하목장 멸균팩의 용량은 야쿠르트 수준인 125㎖이다. 이 제품은 우유 소비를 꺼리는 어린이들이 한번에 먹기 쉬운 용량을 감안해 제조됐다. 우유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됐지만 상온 보관이 가능한 멸균 가공유의 경우 2012년 이후 매년 35% 증가하고 있다. 브랜드를 새롭게 리뉴얼한 기업도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우유 브랜드를 '내추럴플랜'이라는 단일 브랜드로 통합해 새롭게 출범했다. 통합된 제품은 '하루우유' 6종과 '내추럴플랜' 3종이다. '응답하라 1988'의 '택이 우유'로 주목 받는 비락도 최근 새로운 브랜드 '다므올'을 선보이고 다므올 오리지널, 다므올 웰바디, 다므올 저지방 3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우유 제품으로는 시장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한 기업들이 가공유와 용량의 변화를 꾀하면서 우유 소비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올해도 흰우유보다 가공유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관련 제품의 출시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1-05 16:52:45 유현희 기자
기사사진
인터뷰-바비박스 수원망포점 김상기 점주

인터뷰-바비박스 수원망포점 김상기 점주 "작지만 알찬 매장이에요." 수제도시락 전문점 바비박스 수원망포점 김상기 대표는 자신의 매장을 이렇게 소개했다. 그는 이동통신사 대리점을 하다가 바비박스로 업종을 전환했다. 오픈한지 1년여 제법 단골이 늘어난 수원망포점은 월 평균 18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동통신 대리점을 하던 시절 직원을 8명이나 두었던 김 대표는 매출이 높지만 인건비와 임대료 등 고정비 부담이 커 고민이 많았다. "직원관리부터 높은 고정비가 늘 부담이었죠. 그래서 직원 없이 부부가 할 수 있는 소자본 창업으로 업종을 전환하기로 결심하고 바비박스를 시작하게 됐죠." 그는 수원 지역에서 오랫동안 자영업을 해왔다. 지역 상권을 꿰뚫고 있는 그가 바비박스를 선택한 이유도 상권의 영향이 컸다. "학교가 많은 주택가지만 싱글족과 고시생이 많은 지역이었죠. 싱글족과 고시생들이 선호하는 간편식이 통할 거라고 판단했어요." 바비박스는 수제 도시락을 주력 메뉴로 한식토핑을 얹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로 특히 젊은층에게 선호도가 높다. 실제로 젊은층이 많은 수원망포점은 배달고객을 제외하고 하루 평균 80여명의 고객이 방문할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매출도 하루 평균 60만원이상을 올린다. 인근의 공장들이 많은 것도 수원망포점의 매출 성장에 도움이 됐다. "삼성반도체 등 공장에서 단체 주문이 들어올 때면 부부 둘이 일하는 게 버거울 정도에요. 최근에는 단체주문이 많아 아르바이트생 채용도 검토하고 있죠." 창업 후 보람을 느낀 때도 많다. 특히 고시공부를 하다가 고향으로 돌아간 이들이 다시 찾아올 때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단다. "매장 옆에 독서실이 있어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이 찾아주는 편인데 매일 매장에 오는 남학생이 고향으로 돌아간다며 인사를 하고 떠났어요. 두달 뒤 그 학생이 매장으로 전화를 하고는 인근에 올 일이 있다며 바비박스 밥을 먹으러 오겠다더군요. 미리 전화까지 하고 방문하는 그 학생을 보면서 이 일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김대표는 창업자들에게 조언도 잊지 않았다. "상권분석은 부동산이 아니라 창업자가 해야해요. 한달 정도 창업을 준비하는 지역을 관찰하면 어느 시간대에 어떤 식당이 배달을 많이 하고 테이크아웃 메뉴는 어떤 것이 많이 팔리는지 눈에 보일 겁니다. 부동산 말만 믿고 상권에 맞지 않는 아이템을 선정하면 그 실패는 고스란히 창업자 몫이에요.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실패하지 않기 위한 준비가 창업할 땐 더 중요한 법이죠."

2016-01-05 16:52:06 유현희 기자
"의약품보다 화장품이 수출 효자"

"의약품보다 화장품이 수출 효자" 지난 2014년 완제의약품을 포함한 의약품이 24억1125만달러(2조6543억원)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반면 화장품은 5억2964만달러(5830억원)의 수출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에 따르면 2014년 의약품 수출실적은 전년 25억1106만달러(2조7641억원)보다 9.6% 증가한 27억7230만달러(3조517억원)를 기록했다. 의약품 수출액이 첫 3조원대를 돌파한 것. 그러나 그만큼 수입도 급증해 의약품 무역수지는 여전히 적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의약품 수입은 2014년 53억8355만달러(5조9262억원)로 전년보다 8.2% 증가했고 의약품 무역수지도 24억1125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 의약품 중 가장 높은 비중은 완제 의약품으로 12억3300달러에 달했고 원료의약품 수출이 11억69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완제의약품의 경우 수입액이 33억9210만달러로 수출액의 2.5배에 달했다. 원료의약품은 수입액은 완제의약품 수입액보다 낮은 17억265만달러였다. 의약품이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과 달리 화장품은 K-뷰티 열풍에 힘입어 무역흑자를 달성했다. 2014년 화장품 수출실적은 39.7% 증가한 18억달러로 수입실적12억7203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화장품을 포함한 의약품 수출 실적을 국가별로 보면 대중국 수출이 7억8504만달러(8641억원)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 홍콩, 미국이 뒤를 이었다. 화장품 수출은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 수출액이 9조8000억원대로 전체 수출액의 절반을 차지했다. 화장품 수입은 미국이 11조4900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 독일, 프랑스 중국 순으로 높았다. 중국이 수입국 빅5 안에 이름을 올린 배경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ODM(제조자 개발 생산)사들의 중국 현지 공장 설립이 늘었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의 의약품 수출액은 최근 10년 동안 3배로 늘어났다. 2005년 의약품 수출액은 8200억원에 불과했다.

2016-01-05 16:51:10 유현희 기자
가맹본부와 가맹점 신뢰는 카피할 수 없는 경쟁력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은 매년 6%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대기업들이 프랜차이즈 시장에 진출을 하는 이유도 이처럼 앞으로의 성장세를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프랜차이즈 시장은 이제 유망사업이자 유통업의 핵심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또한 청년실업,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고용불안 등 사회문화적 현상으로 인해 향후 수년간은 프랜차이즈 산업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리딩아이템의 부재로 소수의 업종을 중심으로 아이템들이 집중되면서 1~2년만에 포화 상태로 접어드는 문제점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최초로 론칭한 브랜드가 포화상태가 되면서 언제부터인가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제2, 제3브랜드로 사업 확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2, 3브랜드는 성공 보다는 실패가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2, 3 브랜드 역시 기존 다른 프랜차이즈의 아이템을 그대로 답습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심지어는 이미 검증된 아이템을 메뉴까지 그대로 카피하는 경우가 허다하가. 따라서 프랜차이즈 본사는 단기가 아닌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환경 조사 및 고객 분석을 통해 조사된 내용을 가지고 결과물에 대한 내용을 객관성을 전재로 아이템 구상을 해야 한다. 위와같은 철저한 준비 기간을 걸쳐 도출된 내용을 바탕으로 신규 브랜드의 Biz-Model을 수 립해야 소비자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포화상태의 치열한 환경에 속한 프랜차이즈 본사일수록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을 하고 이를 기업 활동과 연계시킬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한다. 기업의 전략은 환경의 변화 즉 소비트렌드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환경이 불확실해지면 프랜차이즈 기업은 핵심역량에 유의한 영향을 주고, 프랜차이즈 핵심역량은 시장지향성에 유의한 영향을 주어 기업이 경쟁우위를 확보토록 해 기업의 재무적 성과와 비재무적 성과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한다. 많은 기업들이 환경에 대한 중요성에는 공감을 하면서도 환경에 대한 접근은 어떻게 하는 것니며 분석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 2016년 프랜차이즈 시장도 치열한 경쟁의 한해가 될 전망이다. 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명심해야할 대목은 바로 '신뢰'다. 본부와 가맹점간 또한 본부와 고객간 신뢰 관계는 본부와 가맹점 사업자가 자신의 의무와 권리를 다할 때 유지될 수 있다. 가맹본부와 가맹점이라는 관계가 단순히 갑과 을이 아닌 파트너로써 믿고 상생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를 만들 때 생존의 기반을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 수많은 프랜차이즈가 경쟁하는 시대다. 아이템은 누구나 카피할 수 있지만 '신뢰'는 가맹본부 혼자 만들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아이템 하나를 더 발굴하기보다 가맹점과 상생할 수 있는 점을 고민하는 프랜차이즈가 2016년 성공의 열매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016-01-05 11:46:22 유현희 기자
기사사진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의 서번트 리더십...임직원들에 통큰 새해 선물

한미약품 그룹 임성기 회장(사진)의 아름다운 동행이 화제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7개 혁신신약에 대한 8조원대 라이선스 계약 체결로 한국 제약산업의 새 역사 썼다. 이로 인해 임 회장을 비롯한 주주들 역시 높은 시세차익을 누렸지만 임회장은 이를 소수의 주주만의 것으로 남기지 않았다. 임 회장은 성과를 위해 헌신해온 라이선스 계약에 대한 공을 직원들에게 돌리며 자신의 사재까지 기꺼이 내놨다. 4일 한미약품 그룹에 따르면 창업주 임성기 회장이 1100억원대 개인보유 회사주식(한미사이언스)을 그룹사 전 임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증여하기로 했다. 기업 창업주가 개인 보유 주식을 임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증여한 사례는 흔치 않은 일이다. 업계에서는 임 회장의 통큰 결정을 직원을 섬기는 서번트 리더십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미약품 그룹은 작년 R&D 성과를 그룹사 구성원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임성기 회장의 뜻에 따라, 임 회장이 소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 약 90만주를 전 임직원 2800여명에게 무상 증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 회장의 결단으로 한미약품 그룹 임직원들은 개인별 월급여 기준 1000%에 해당하는 금액을 주식으로 일괄 지급받게 된다. 증여될 주식 수량은 2015년 12월 30일 종가 기준 12만9000원에 달하며 1인당 평균 지급액은 4000만원에 이른다. 임 회장 소유 한미사이언스 주식의 약 4.3%에 해당하며, 한미사이언스 전체 발행 주식의 약 1.6% 물량이다. 임성기 회장은 "지난 5년간 한미약품은 급격한 영업 환경의 변화, 약가 일괄인하 등의 위기상황을 힘겹게 헤쳐나왔고, 적자와 월급동결 상황에서도 R&D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땀 흘려가며 큰 성취를 이룬 지금, 그 주역이었던 한미약품 그룹 모든 임직원들에게 '고마움'과 함께 '마음의 빚'을 느껴왔다"고 말했다. 이어 임 회장은 "이번 결정이 고난의 시기를 함께 이겨낸 한미약품 그룹 임직원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이제 모든 임직원들이 한미약품 그룹의 주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2016년 새해에도 함께 힘차게 뛰어보자"고 덧붙였다. 한미약품은 2015년 한 해 동안 총 7개의 신약을 글로벌 제약기업인 일라이릴리, 베링거인겔하임, 사노피, 얀센 등에 총 8조원 규모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1973년 창립된 한미약품은 의약품 합성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개량-복합신약, 바이오신약, 항암신약으로 이어지는 한국형 R&D 전략을 통해 대한민국 최초의 글로벌 제약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2016-01-05 11:45:24 유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