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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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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건강한 여름다이어트 성공하려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체중 증가가 심했던 사람들이 많다. 그동안 미뤄왔던 지인들과의 만남이나 운동, 외식도 많이 늘고 있는 요즈음, 이런 일상 복귀와 여름휴가를 대비해서 다이어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급격히 체중이 증가하면서 복부비만이 심해지면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하기도 하고, 무릎이나 발목 관절에도 무리를 줄 수 있어서 건강관리를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하기도 한다. 하지만 급하게 살을 빼기 위해 무리하게 금식을 하거나, 과도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몸에 해롭다. 한 가지 음식만 고집하는 원푸드 다이어트나 과한 절식, 과잉 운동은 오히려 우리 몸을 구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해지기도 하고, 근육량이 줄어들 수 있다. 또한 과한 운동으로 관절이 다치면 신체 활동이 부족해지면서 살이 다시 찔 수도 있다. 무엇보다 건강한 체중 관리가 필요하다. 다이어트는 일시적으로 체중을 뺐다가 다시 '요요'가 오게 해서는 안 되며, 본인에게 맞는 식단과 운동, 생활습관을 찾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혼자 다이어트를 하기 어려웠거나 효과적인 다이어트 도움을 받고 싶다면 한의원을 내원해서 전반적인 점검과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을 수 있다. 한의사의 진맥과 상담으로 본인에게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찾아보고, 한약과 약침 등으로 건강하게 체지방을 감량하는 것도 기대해볼 수 있다. 다이어트 한약도 제형과 종류가 다양하다. 특히 아이조아패밀리한의원 네트워크에서는 복약량은 줄이면서 용량 조절이 쉬운 농축한약, '슬림정'을 개발하여 환자분들의 건강한 비만 관리를 돕고 있다. 그 외 여러 가지 한약이 있기 때문에 환자 상태에 따라 처방받아 부작용이 적고 건강한 다이어트를 해볼 수 있다. 더 이상 위축되거나 다이어트로 스트레스 받지 말고, 일상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건강한 다이어트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아이조아한의원 심윤지 원장

2022-06-24 10:56:35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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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준의 부동산수첩] 기본에 충실한 부동산 투자

이수준 로이에아시아컨설턴트 대표 얼마전까지 다수의 방송에 출연하며 소위 연예인 전문 부동산 컨설턴트로 인기를 얻던 모 중개법인 소속 임원이 자격 문제로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부동산 연구원장이라는 직함으로 활동했으며 그 자신 또한 부동산 투자를 통해 수백억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었다. 문제는 그의 공인중개사 자격 관련 질문에 대한 대응이었으며 스스로 중개업무를 진행하는 것처럼 표현했다는 점이다. 이 문제는 그리 가볍지 않다. 논란을 접한 후 확인해 본 결과, 그는 공인중개사가 아닌 중개보조인의 신분(부동산 중개 관련 단순 업무만을 보조할 수 있음.)이었다. 만일 자격없이 직접 중개업무를 하는 등의 위법이 밝혀지면 당사자는 응당의 제재를 받겠지만, 더 큰 문제는 관련 법이 양벌규정을 따르고 있어서 그를 고용한 중개법인까지도 업무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고, 선의의 다수가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점이다. 부동산 투자가 경제 전문 채널을 벗어나 예능프로의 소재로 떠오르면서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결과를 장담키 힘든 사행성 사례들이 자세한 설명 없이 그대로 노출된다는 점이다. 위의 논란 후 해당 컨설턴트의 출연 분량을 다시보니, 그는 빌라 사이의 화단을 취득한다거나 등기권리증 150여 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등 일반적이지 않은 사례를 소개했다. 이는 보유자산의 대부분을 털어서 투자할지모를, 포트폴리오는 꾸릴 것도 없는 대다수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무척 신중해야 하는 방식이다. 투자는 시장경제의 꽃이다. 필자도 당연히 모든 범위와 방식의 투자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입장이다. 투기와 투자를 구분할만한 기준도 사실 명확하지 않다고 본다. 뭐든 자본을 투입해서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면 최대한 허용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럼에도 투자하지 말아야 할 일들은 분명히 있다. 비록 현행법을 위반하지는 않더라도 기형적인 거래가 잦아지면 결국에는 리스크가 되어 돌아온다. 공공의 이익을 침범하는지, 시장질서를 교란하여 기회가 편중되는지 점차 엄격하게 따져가는 사회이다. 정보가 생산되자마자 공유되고, 뉴스는 금방 여론이 되고 곧 새로운 규제로 발표되는 것을 우리는 누차 경험했지 않은가. 어떤 투자든 상식적이고 실제 목적과 부합해야 리스크가 적다는 것은 투자의 기본이다. 실제 소유자의 이용 목적외에도 적절한 유지관리 노력을 통해 공간을 제공하는 임대업 본연의 목적이 있고, 농지를 소유한다면 반드시 직접 농업을 경영하는 노력이 필수다. 즉, 보유기간 동안 소득창출이든 가치상승이든 본인의 노력과 결실이 더해졌을 때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투자가 될 수 있다. 금리가 올라가고 시장은 예측하기 힘든 시대일수록 한층 더 '기본'에 충실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극적인 사례들을 원하는 예능프로그램에 부동산이라는 분야는 애초에 어울리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앞서 말한 유명 컨설턴트는 중개사 자격 여부는 차치하고, 그 실력만큼은 부족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 말고도 저마다 화려한 영업력과 정보력을 가진 중개보조인이 많다. 그 대부분은 성실하게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며 수익을 창출할 것이다. 그럼에도 중개업무에 관한 한 유자격자로 제한해 놓은 데는 이유가 있다. 투자열기가 민생에 우선하지 않도록 선도하는 것은 둘째치고, 우선 거래 당사자의 자신도 모르는 위법, 탈법 행위의 가능성을 줄여서 그 당사자를 보호하고, 중개사에게는 무거운 법적 책임을 전제하여 당사자들의 안전한 거래를 돕도록 하기 위함이다. 국가에서 주관하는 모든 자격시험의 내용이 그러하듯 공인중개사 역시 불법을 방지하고 거래 양측의 권리를 모두 보호하도록 출제범위 대부분을 할애한다. 그래서 적법한 자격을 갖춘 중개인을 통하는 것은 부동산 거래의 기본인 것이다. 참고로 중개인으로부터 받은 명함이 있다면 누구든지 국가공간정보포털(nsdi.go.kr)에 접속하여 공인중개사 자격여부를 즉시 조회할 수 있다. /이수준 로이에아시아컨설턴트 대표

2022-06-22 10:26:46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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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윤열교수의 치유영양학] 여름철 건강식 메밀국수

숭의여대 연윤열교수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으로 잘 알려진 메밀은 한국에서는 지역에 따라 메밀, 메물, 멧물, 미물, 모물 등으로 다양하게 부르고 있으며 일본명은 소바(そば), 영어명은 buckwheat, 한자로는 교맥(蕎麥)이라고 한다. '밀'이라는 글자가 붙어서 밀(소맥)로 착각할 수 있지만 밀이나 보리처럼 맥류가 아니라 잡곡으로 분류한다. 메밀은 일반 메밀과 쓴 메밀 두가지 종류로 나뉘어 지는데 일반 메밀보다 쓴 메밀에 루틴의 함량이 약 10배정도 많이 들어있다. 하지만 쓴 메밀가루에 들어있는 루틴은 물을 가하면 대부분 쿼세틴(Quercetin)으로 급속히 분해된다. 루틴은 식물에 함유된 색소 성분인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으로 메밀 이외에도 회화나무, 태산목, 팬지, 마로니에 꽃, 플라타너스 잎, 대황, 차잎, 감잎, 강남콩잎에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혈관질환 치료제로 사용하는 메밀의 잎, 줄기, 꽃, 씨에 들어있는 플라보놀 글리코사이드(flavonol glycoside)는 쿼세틴이 결합된 폴리페놀 화합물로, 천연 항산화제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이다. 식물에 함유된 항산화물질은 대부분 폴리페놀로서,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활성산소는 분자 상태가 불안정한 산소를 말하는데 인체내에서 호흡에 이용되는 산소의 약 3~10% 정도가 활성산소로 변화된다. 루틴은 모세혈관 강화작용, 모세혈관 취약으로인한 망막출혈(retinal haemorrhage), 뇌졸중 및 관상동맥 폐색과 같은 혈관합병증(vascular complications)의 발생 빈도를 감소시키고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강하효과를 나타낸다. 하지만 메밀 막국수를 삶을 때 5분만 가열하여도 루틴성분이 30%나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메밀 막국수와 함께 국수 삶은 물을 함께 마시면 소실된 루틴을 보충할 수 있다. 그 외에 천연 항산화제로 알려진 쿼세틴이 일반 메밀에는 적은 반면, 쓴 메밀에는 3.4㎎/100g가 들어 있고 총 폴리페놀 역시 일반 메밀보다 쓴 메밀에 약 2.5배나 많이 들어있다. 뿐만 아니라 다른 곡류에 비해 아미노산 중에 라이신(Lysin)함량이 높다. 섬유질 함량도 약 18%나 들어 있어서 소화율은 다소 떨어지므로 다이어트 식품으로 권장할 만하다. 아연, 망간, 마그네슘, 인, 구리와 같은 무기질도 풍부하고 헤모글로빈의 주성분인 철분과 골다공증 및 혈압조절에 필수적인 칼슘, 노화방지와 항암효과로 일려진 셀레늄도 함유되어 있다. 필자가 여러번 강조하였듯이 예방영양학적 측면에서 우리 몸을 치유하는 천연 기능성 성분은 대부분 채소나 과일 등 식물에 많이 함유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연윤열 숭의여자대학교 교수

2022-06-15 11:04:28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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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준의 부동산수첩] 지금은 경매 불황기일까

이수준 로이에아시아컨설턴트 대표 서울 아파트의 경매 낙찰율이 1~2년전에 비해 불과 절반 수준이다. 감정평가를 거쳐 정해진 최저매각금액으로는 응찰자를 찾지 못해, 가격을 20~30% 낮추어 다시 입찰하는 경우가 대폭 늘었다는 뜻이다. 이유는 무엇일까. 감정평가액은 시장가격에 비해 자연스레 한박자 늦게 마련이다. 즉, 집값이 급상승하는 상황에서는 매일매일의 신고가가 감정평가에 반영될 틈이 없어서, 시장가격에 비해 저렴한 최저입찰가가 정해지고 낙찰가는 치솟는다. 반대로 집값이 내려가는 시기에는 역시 하락장이 미처 반영되지 못해서 이를 비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유찰이 늘어난다. 경매시장은 가격동향에 민감한 사실상의 전문가들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즉, 지금의 아파트 시장은 하락장이거나 적어도 폭등하는 시기는 지났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법원 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낙찰율은 30%대이고, 낙찰가율(감정평가액 대비 낙찰금액 비율)은 100% 미만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뿐 아니라 인천 등 경기도 일대 지역도 마찬가지이다. 지금은 고금리 시대다. 기준금리의 인상에 따라 주택 담보대출의 금리도 연내 7%까지 가시권이다. 게다가 올해 들어 적용되는 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DSR)규제의 영향으로 자금조달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되었다. 즉, 소득 규모에 따라 대출금액이 제한되는 상황에 금리까지 높아지면서 소위 '영끌족' 들에게는 안된 이야기지만 알짜배기 경매물건이 늘어날 수 있다. 기존 대출 금리도 신규대출도 어려워진 데다가 보유세까지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면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 짧은 기간 동안 규제가 늘어난 시장 상황에서 부동산 경매는 좋은 투자 방법이 될 수 있다. 우선 경매를 통해 낙찰받은 물건은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의 물건이더라도 실거주 의무가 없다. 현재 서울시에서는 강남 서초는 물론이고 주요 재건축 단지, 종로, 용산 등 주택 재개발, 공공 재개발 후보지 등 다수지역의 투기적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놓았다. 가령 주택을 매입하는 사람은 일정 기간 실거주를 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처벌이 무겁고 무엇보다 거래 자체가 무효가 될 수 있는데 경매, 공매는 낙찰시 실거주 의무가 없는 것이 큰 매력이다. 또한 경매는 낙찰된 물건에 대해 자금조달 계획서 등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즉 입찰자가 반드시 법을 위반하지는 않더라도 여러 규제로 인해 투자 유동성 등이 방해받을 우려를 덜 수 있다. 또한 경매물건은 감정평가시 명확한 개발 단계가 확인되지 않는 한 개발프리미엄을 감정가에 반영하는데 소극적이다. 법을 집행하는 행정부에서는 개발프리미엄을 우려하여 부동산을 규제하는데, 법원에서는 그 개발 프리미엄을 최소화하여 저렴하게 매각하는 것이 다소 아이러니하다. 하지만 경매는 채무자의 채권 불이행에 대한 일종의 징벌로도 볼 수 있으며, 그로 인한 채권자들의 손해를 원활히 변제하도록 하여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한 일종의 장치인 것이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이득을 낙찰자가 누리는 것은 법이 허락한 엄연한 투자이다. 시장의 등락은 늘 있는 일이다. 지금의 부동산시장은 일단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경매시장의 낙찰율도 낙찰가율도 떨어지고 있는 지금 상황을 사람들은 '경매 불황'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그 '경매 불황'으로 인해 손해를 입는 쪽은 투자자인 일반 국민들일까? 경매를 통해 배당을 받아야 하는 채권자일까? 아니면 권리청산 후 혹시 남은 금액이라도 돌려받을지 모를 채무자일까? 적어도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하락장일 때 경매를 통해 장기적인 이득을 보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다면 지금은 경매 불황인가 호황인가? 분명한 것은 누군가에게 절망적인 상황이 부지런히 움직이는 다른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는 것이 시장경제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점이다. /이수준 로이에아시아컨설턴트 대표

2022-06-08 10:09:13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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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고민? 효과는 올리고, 복용량은 줄인 '농축한약' 주목

임영권 아이조아한의원 대표원장 벌써 30도를 웃도는 날씨에 여름을 대비한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최근에는 여성들뿐 아니라 남성들도 몸매와 건강관리를 위해 체중 조절을 위해 노력을 많이하는 추세다. 시중에는 다이어트를 위한 다양한 제품들이 홍수처럼 쏟아져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들중 상당수는 효과를 알수 없는 식품이거나, 또는 건강에 해가 되는 약재를 허가도 없이 판매함으로써 체중관리에 실패할 뿐만아니라 자칫 몸에 큰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의학박사인 아이조아한의원의 임영권 대표원장은 이런 가운데 합리적이고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기위하여 어떻게 해야되는지 조언하고 있다. 그는 "다이어트는 일시적인 체중조절이 아니라 말 그대로 적합한 식단관리와 생활습관유지를 통하여 본인의 현재 몸에 맞는 적정체중에 도달하고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현재 아이조아패밀리한의원 네트워크 대표이기도 한 임영권 박사는 성인비만치료보다 훨씬 힘들다는 소아청소년 비만치료의 임상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임영권 박사는 "식욕의 상태는 수시로 변하며, 특히 치료약에 대해서는 점차로 적응이 생기므로 항상 같은 약을 같은 농도로 복약하는 것은 다이어트 치료 실패로 이어지기 쉽다"며 "아이조아패밀리 네트워크에서는 다년간의 협동 연구를 통하여 복약량은 최소로 하면서 쉽게 용량을 조절할수 있는 농축한약인 '슬림정'을 개발하여 환자분들의 건강을 관리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대학원에서 연구했던 경력이 환자들에게 더욱 좋은 한약제형을 개발할수 있는 밑바탕이 되었기에 보람이 크다는 임영권 박사의 이야기다. 임 박사는 "다가올 여름을 자신있는 몸과 마음으로 맞이하기 위해 지금부터 체계적으로 대비하면 건강과 자신감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며 "더구나 현재는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한시적으로 비대면진료가 허용된 기간이기도 하니 발걸음을 아끼며 도전해 보아도 좋다"고 말했다.

2022-06-02 11:01:11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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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윤열교수의 치유영양학] 꿀벌이 가져다 주는 천연 항생제, 프로폴리스

연윤열 숭의여자대학교 교수 "꿀벌이 지구 상에서 사라지면, 인류는 4년밖에 살아남지 못한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아인슈타인의 말은 노벨문학상 작가 모리스 마테를링크가 쓴 책 '꿀벌의 생활'에 나오는 문장으로 밝혀졌다. 대표적인 화분매개 곤충인 꿀벌이 사라지면 식량 생산에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국제환경단체 어스워치는 꿀벌을 지구에서 대체 불가능한 생물로 꼽기도 했다. 유엔 식량 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인간이 먹기 위해 기르는 작물 종의 약 75%가 꿀벌이나 나비 같은 화분매개 곤충에 의존한다. 동양 최고의 의서로 알려진 허준 선생의 동의보감에 따르면 해소, 천식에 노봉방을 사용하라고 했다. 이는 봉교, 즉 프로폴리스(Propols)를 말한다. 프로폴리스의 프로(Pro)는 '방어'를 뜻하고 폴리스(Polis)는 '도시'를 뜻한다. 도시를 적의 침입으로부터 지킨다는 뜻으로, 벌집의 봉군이 외부의 각종 침입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 물질이란 의미의 그리스어에서 유래되었다. 수만 마리의 벌들이 살고 있는 벌집의 내부 온도는 34℃전후로 여러 가지 세균이 서식하기에 적당한 조건이지만 프로폴리스 덕분에 항상 무균상태를 유지한다. 여왕벌은 산란하기 전에 미리 벌방에 프로폴리스를 엷게 발라 알과 유충을 각종 미생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부패를 방지한다. 이는 고초균, 포도상규균, 대장균, 트리코모나스, 살모넬라균 등에 살균작용을 하기 때문인데 프로폴리스가 염증작용의 최종산물인 아라키돈산(Arachidonic Acid)의 효소작용(Lipoxygenase)의 경로를 차단하고 DNA전사 물질인 NF-카파(Kappa) B의 활성을 억제하여 천연 항균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프로폴리스는 기원전 300년 이집트에서 사용했다는 기록과 함께 로마 병사들이 전쟁에 출전 할 때는 반드시 몸에 휴대함으로서 전쟁터에서 입은 상처를 치료하는 데 사용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3만~5만 마리의 벌들로부터 1년 동안 채집하는 플로폴리스의 양은 최대 300~500g정도에 불과하다. 벌들은 항생물질이 함유된 다양한 식물의 꽃이나 잎과 수목들이 생장점을 보호하기 위해 분비하는 항균물질이나 나무껍질이 벗겨져 상처난 곳을 오염으로부터 예방하는 보호물질에서 프로폴리스를 채취한다. 꿀벌이 프로폴리스를 수집하는 자원은 그 지역에서 성장하는 수목의 종류에 기인한다. 미국은 주로 포플러와 전나무 등이고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지역은 유카리나무와 자작나무, 침엽수, 마로니에 등이다. 한국은 소나무, 포플러, 참나무, 자작나무가 많다. 꿀벌은 이른 봄철 포플러 꽃봉오리에 있는 교질성 보호물질인 프로폴리스와 무더운 한여름 생장점 보호를 위해 포플러 새순에서 분비되는 녹색의 플라보노이드(Flavonoid)를 화분과 함께 몸에 부착시켜서 벌집으로 귀환한다. 인간의 유일한 자연 치유력은 면역기능이다. 면역기능을 증진하는 방법 중 대식세포(Macrophage)를 활성화시키는 방법으로 대식세포에 프로폴리스를 처리하면 대식세포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세균(항원)을 공격하고, 그 정보가 T세포에 전달되면 임파구가 생성되고 바이러스 감염세포를 파괴하거나 항원과 반응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항산화, 구강에서의 항균작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을 인정받은 생리활성기능 2등급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으로 프로폴리스 내의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하루 복용량 기준 16~17㎎이다. 필자가 미국에서 브라질 그린플로폴리스를 상용화한 바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플로폴리스 중에서 브라질 미나스주에서 생산되는 그린프로폴리스(Brazilian Green Propolis)에서만 유일하게 아테필린 C(Artepilin C)라는 독특한 물질이 검출되는데 아테필린 C는 특히 전립선 질환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폴리스 품질과 효능 효과는 원산지와 정제기술에 따른 차이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연윤열 숭의여대 교수

2022-06-01 10:44:34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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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과 RE100'두 토끼' 잡는다…CF&RE100서밋클럽 출범

김세종 이노비즈협회 부회장, 이봉석 ESC상생포럼 대표, 유병언 한국전력기기조합 이사장, 정현교 서울대 마이크로그리드연구센터장, 김효진 한국전기통신기술연구조합 연구원장, 박기주 스마트파워대표 등이 31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CF&RE100 서밋클럽 창립 발기인대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CF&RE100 서밋 클럽'이 5월 31일 창립 발기인 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CF&RE100 서밋 클럽의 명칭에서 CF(carbon free)는 탄소가 없는 에너지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RE100(Renewable Electricity100)은 재생에너지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충당하겠다는 뜻이다. CF&RE100 서밋 클럽은 '탄소중립 2050'을 실행하기 위해 산업, 연구, 학계, 정부와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업종을 융합한 신 산업의 확산을 도모하고 '대한민국 에너지 자립도 3050'으로 에너지 자립국가를 조성한다는 것에 해당 업종에 직접 종사하는 실질적인 참여 그룹으로, 제조업, 엔지니어링 산업계, 학교 및 연구계에서 자발적으로 기술개발과 함께 참여하고 기여하는 단체이며 탄소 중립을 리드하고 나아가 ESG선진 경영의 주도적 역할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날 창립 발기인 대회는 서울대학교 호암 교수회관에서 김세종 부회장 (이노비즈 협회장 임병훈), 이봉석(ESC상생포럼 대표), 유병언(한국전력기기조합 이사장), 정현교(서울대 에코 마이크로 그리드 연구센터장),김효진(한국전기통신기술 연구조합 연구원장),박기주(스마트파워 대표/의장) 등 총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위원장으로 정현교 서울대학교 마이크로그리드 연구센터장이 선출됐다. 정현교 위원장은 이 서밋 클럽의 목표가 110대 국정과제에 포함되어 있는 '에너지 안보 확립과 에너지 신사업·신시장 창출, 과학적인 탄소중립 이행 방안 마련과 과제에 부합함은 물론 세계적인 추세인 ESG경영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지금 막 시작된 서밋 클럽이 국가나 국제적으로 아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서밋 클럽 출범에 산업계는 물론 건축계, 기술계 및 교육계 연구계 전반에 걸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자율적으로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신산업의 세계적인 팬덤을 구축 할수 있도록 디지털 영역과 CF&RE100 메타버스 기반의 운영기반으로서 신에너지의 전환을 국내외로 빠르게 확장하기 위하여 탄소발자국 인증서 발급과 한국형CF&RE100인증서를 발행하고 관련사업을 심도있게 실행할 수 있도록 구체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서밋 클럽은 가상공간인 메타버스 기반에서 RE100공급회사 기술과 RE100 수요기업과의 매칭을 통한 실질적인 효과가 건축물과 산업계 적용돼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이 확산되고 정착되도록 모바일기반으로 구축할 것이라는 김세종 부회장(이노비즈협회 상근)의 의견도 반영될 예정이다. CF&RE100 서밋 클럽은 기술혁신기업인 스마트파워가 설립한 기술 장학재단에서 제공하는 특별기탁금으로 출범하며, 이후 스마트파워 관련 제품 매출의 일정 금액과 회원 가입비를 활용하여 운영될 예정이다. 특별 기탁금을 제공하는 스마트파워는 배전반 및 태양광, 발전기 등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으로, 이 회사에서 제조하는 RE100과 관련한 제품을 계약하면 계약금액의 1~2%를 별도로 적립하여 마일리지 해당분만큼 해당기업 제품 및 서비스와 관련된 소요비용을 대체하거나 무상으로 다양한 솔루션(세미나 및 학회참가, 건강검진, 호텔 숙박, 헬스케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파워의 박기주 의장은 "CF&RE100 서밋 클럽은 업계 유수의 기업들과 사업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동시에, 네트워크 체인을 구축하여 탄소중립과 ESG경영을 선도함으로써 새로운 융합 경제인 6차산업 발족에 기여할 것"이라며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산업 모델을 만들어 전파 실행하는 에너지 전환시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CF&RE100 서밋 클럽은 이날 진행된 창립 발기인 대회에 이어 오는 6월 28일 창립총회 및 기념세미나를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후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2-05-31 16:43:25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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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체제학회, 경기도 ODA 역량강화 교육강좌 개최

한국유엔체제학회와 숙명여자대학교 글로벌거버넌스연구소는 경기도가 주최하는 2022년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6월 8일부터 경기테크노파크와 숙명여자대학교에서 '경기도 ODA 역량강화 교육과정'을 개최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경기도 소재 비영리 법인 및 단체(NGO)와 (예비) 사회적협동조합 및 사회적기업의 국제개발협력사업(ODA) 수행역량을 강화하고, 타당성 있는 사업 발굴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기본교육과 심화교육, 특별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교육은 전 과정 모두 무료로 제공되며, 교육 이수 시 수료증을 지급한다. 또한, 기본교육과 심화교육을 모두 이수할 경우, 올해 하반기에 경기도가 주최하는 '현지조사지원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현지조사지원 프로그램은 경기도 소재 비영리 단체를 대상으로 현지 조사에 기반한 경기도형 평화 ODA 사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7월 중 총 10팀을 선발해 1팀당 최대 1500만원의 현지조사비용과 교육, 컨설팅을 제공한다. 교육과정 수강은 한국유엔체제학회 홈페이지(http://kacuns.or.kr/)내 '경기도 ODA 역량강화 사업' 페이지 혹은 홍보 포스터에 기재된 큐알(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2022-05-31 15:06:51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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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준의 부동산수첩] 재건축 상가는 아파트가 될 자격이 있다

최근 재건축 시장에서 논란이 되는 부분 중 하나는 상가조합원에게 아파트 분양권을 주느냐의 여부다. 불과 몇 년전만 해도 이는 큰 논쟁이 아니었으나, 몇 년 사이에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상가를 통해 새집을 받으려는 상가조합원들과 대지지분에 민감한 주택 소유자들 사이에서 큰 이슈다. 상가 소유자도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기본 요건을 살펴보자. 우선은 가지고 있는 상가의 권리가액이 일정금액 이상이어야 한다. 재건축을 앞두고 있다면 적어도 건물 수령이 30년은 훌쩍 지났을 테니 건물의 가치는 접어두고, 보유한 대지지분이 어느 정도인지가 관건이다. 만일 상가의 대지지분이 너무 작으면 아파트는커녕 상가조차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각 조합의 정관에 따라 최소 요건을 갖추는 것이 기본이다. 최소 기준을 충족한 경우의 예를 들어보자. 재건축을 거쳐 낡은 상가가 새 건물이 되었다. 내가 소유한 낡은 상가의 권리가액이 10억원이고 새로 분양받을 상가의 분양가가 13억원이라고 하자. 그 차액(권리차액)은 3억원이다. 그리고 새로 공급되는 가장 작은 아파트의 분양가가 20억원이라고 가정하자. 아파트 분양가 20억원에 산정비율(보통의 경우 1 이하이다)을 곱한 값이 권리차액보다 작을 때 상가조합원은 아파트를 선택할 수 있다. 만일 그 산정비율이 0.1이라면, 기존 상가와 새로 분양되는 상가의 가격차이가 재건축으로 공급되는 가장 작은 아파트의 가격에 10%정도만 되어도 상가소유자도 아파트를 분양받을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명확히 해둘 점은 공짜로 받는 것이 아니라 엄연히 돈을 주고 사는 것이다. 최근 서초구 신반포 2차 재건축 조합에서는 그 산정비율을 0.1로 정했다. 그 조합은 왜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일까? 이러한 결정으로 기존 주택 소유 조합원들은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도정법상 근린생활시설로 이루어진 건물도 재건축 시 하나의 동으로 보아야 한다. 따라서 상가 조합원들의 협조가 없으면 재건축 자체가 어려워진다. 만일 가능성은 낮지만 협의를 거쳐서라도 상가 조합원들이 단독으로 상가만의 재건축을 진행하거나 상가와 상가에 부속하는 토지를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만으로 아파트 재건축을 진행하도록 한다면, 단지의 형태가 기형적이고 아파트 전체 가치가 떨어지게 된다. 더구나 10층 내외의 고층 아파트들은 좁은 대지권으로 인해 가뜩이나 수익성이 낮은데, 상가를 포함하면 오히려 더 넓은 대지지분을 확보하게 되어 전체 사업의 수익성이 좋아지는 것이다. 재건축을 통해 얻는 상가 소유주의 이득이 아파트 소유주에 비해 결코 크다고 볼 수도 없다. 위의 신반포 재건축 정관을 살펴보면 상가 소유주들은 상가를 포기하는 대신 주택분양의 선택할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즉, 최소 요건을 갖춘 상가조합원은 자신에게 돌아올 상가를 일반분양하고 그 돈으로 혹은 거기에 추가로 돈을 더 보태서 주택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독립 정산 방식이다. 상가조합원들도 엄연히 자신들의 대지권을 재건축사업에 보태었고 그 동력이 되어 주었기 때문에 일반 청약과정을 생략하는 것 뿐이고 이는 엄연한 조합원으로서의 권리이다. 조합 전체의 입장에는 누구에게든 분양대금을 받으면 되기 때문에 이득이 될지언정 손해 볼 일이 없는 것이다. 최근 재건축 조합들마다 상가 소유자들은 상가와 아파트를 둘 다 받는다거나, 상가 때문에 일반분양물량이 줄어들어서 전체 조합원들이 손해를 본다는 그릇된 인식으로 사업이 더딘 경우가 많다. 재건축은 민간이 주도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주택공급과 도시개발의 해법이다. 그에 대한 일반인들의 바른 이해는 주택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다. /이수준 로이에아시아 컨설턴트 대표

2022-05-25 09:24:21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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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휘종의 잠시쉼표] 윤석열 대통령, 시작은 신선하다

일단 시작은 참신하다는 평가다. 윤석열 대통령 이야기다. 인수위 시절 '정치 초년병'이란 타이틀 때문에 언행 하나하나가 불안불안했지만 취임과 함께 그런 편견이 잦아들고 있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에서 들린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이후 열흘 동안의 반응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다. 더군다나 유권자의 절반 가량이 그를 반대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일단 대통령직에는 안착했다고 조심스레 말해도 될 것 같다. 윤 대통령은 74년의 청와대 시대를 끊고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전격 바꾸면서 '용산시대'를 열었다. 청와대를 나오겠다는 공약은 이전 대통령 선거 시절에도 들었지만 이를 실천한 건 윤 대통령이다.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한 이후 그곳을 방문했던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왜 그런 공약을 지키기 어려웠는지 알 것 같다고 한다. 그만큼 과감한 결단을 한 것이다. 취임 이후 첫 주말을 광장시장에서 떡볶이를 사고 백화점에서 운동화를 샀다는 뉴스도 신선했다. 일부에선 가식적이란 비판도 하지만 대부분은 '국민 곁으로'란 공약을 지키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집무실 등을 오갈 때마다 늘 기자들에게 질문을 받고 답을 해주는 것도 탈권위를 보여주는 것 같아 예전 '정치인'들과 다르다는 것을 실감케 한다. 16일 국회를 찾아 시정연설을 통해 협치를 요청할 때는 파란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이제는 야당이 된 거대 정당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을 향해 정중히 예의를 표하고, 시정연설이 끝난 뒤에는 야당 의원석으로 찾아가 악수를 나누는 모습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18일에는 보수당을 대표하는 자격으로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전격 참석했다. 윤 대통령의 제안으로 국민의힘 국회의원 100여명도 함께 KTX를 타고 이동했다. 이 역시 그 동안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기 바빴던 국민의힘의 전력을 감안할 때 파격에 가깝다. 만약 윤 대통령이 뿌리부터 '국민의힘 DNA'를 갖고 있었다면 엄두도 못 냈을 것이다. 그가 정치판에서 산전수전 다 겪었다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정치 신인'이어서 기성 정치인들과는 다른 새롭고 신선한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사실, 윤 대통령은 전 정권에서 검찰총장으로 임명된 인물이어서 어찌보면 민주당에 더 가까운 인물이다. 윤 대통령이 과거 민주당 사람들과 교류가 잦았다는 것도 이를 방증한다. 오히려 그런 이유로 민주당이나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층이 '배신자'란 낙인을 찍고 눈엣가시처럼 볼 수도 있다. 한 때 같은 편이었던 거대 야당의 강력한 견제는 윤석열 정부의 첫발부터 삐걱거리게 하고 있다. 정부 부처들을 지휘해야 할 국무총리는 여전히 국회 인사청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으며 일부 장관들은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없이 임명이 강행됐다. 지난 대통령선거 때 서로 협치를 하자고 했지만 지금 정치권의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아니나 다를까"다. 누구나 분열보다 협력과 공조를 원한다. 더군다나 지금 세계는 정치·군사적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고, 경제가 그 충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부디 새 정부 출범 초기에는 정치권의 불협화음이 아니라 여야의 하모니를 듣길 바란다. / /윤휘종 정치·정책부장 yhj@metroseoul.co.kr

2022-05-18 14:22:01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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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총동문회, '김정민 자선공연 및 채러티 행사'로 발전기금 모금

국가무형문화재 김정민 명창(앞줄 다섯번째)와 신현국 중앙대 총동문회장(앞줄 여섯번째)을 비롯한 중앙대 총동문회 관계자들이 17일 지오엘리먼트 연수원에서 김정민 명창의 특별 자선공연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앙대 총동문회 중앙대학교 총동문회가 개교 106주년과 동문회 설립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대대적인 모교발전 활동을 시작했다. 그 서막으로 총동문회의 수석부회장이며 사단법인 가무악 꼬레의 이사장인 김정민 명창(87학번, 국가무형문화재)의 특별 자선공연이 17일 지오엘리먼트 연수원에서 개최되었다. 이 날 행사에는 수석부회장단 등 특별초청 기부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공연을 마친 김정민 명창은 "동문회 발전이 모교의 발전과 훌륭한 후배 육성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 믿는다. 따라서 소수를 위한 공연이지만 다른 대형 공연과 똑같이 준비했다. 오늘 자선공연 행사를 기회로 총동문회와 모교에 큰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현국 총동문회장은 "총동문회 발전을 위하여 자선공연을 해주신 김정민 동문께 감사 드리며, 흔쾌히 기부에 동참하여 주신 동문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중앙대학교 총동문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약 2억원에 달하는 발전기금이 모금됐으며 동 기금은 동문회와 모교발전을 위해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기부자는 김종운(이덕아이앤씨 대표이사), 김부섭(현대병원 병원장), 위성렬(신우팜앤라텍스 대표이사), 박영달(경기도약사회 회장), 전대만(한케이골프그룹 회장), 윤홍범(제이앤지케이 대표이사), 김광성(한화에스테이트 전 대표이사), 한중철(중림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김중구(KNJ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이강복(GB 벤처스 대표이사), 고창로(나우회계법인 대표이사), 임부영(법무법인 길도 변호사), 이채원(라이프자산운용 이사회의장), 김정민(가무악 꼬레 이사장) 등 20여명이다. 신현국 총동문회장은 '모두가 참여하는 동문회, 동문을 존중하고 동문으로부터 존중 받는 동문회'를 표방하며 지난 2월 취임하였다. 신현국 회장(79학번, 화학)은 현 박상규 중앙대학교 총장 (79학번, 통계)의 재임 시 중앙대학교 총동문회와 중앙대학교의 르네상스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공식적인 자리에서 수 차례 피력한 바 있다.

2022-05-17 15:50:38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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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준의 부동산수첩] 펜트하우스와 부동산 양극화

이수준 로이에아시아컨설턴트 대표 요즘 펜트하우스는 아파트나 주상복합 건물 최고층의 가장 넓은 부분을 차지하는 고급 주거공간을 말한다. 상징적인 의미와 차별화된 공간의 프리미엄이 붙어서 일반세대에 비해 단위면적 당 가격이 비싸고 최상층의 자산가들 중심으로 수요가 이루어진다. 재건축이 활발해지기 시작하는 최근 강남권의 몇몇 재건축 모임에서는 이 펜트하우스에 대한 찬반 논란도 있었다. 보통 재건축 단지에는 조합원의 종전 자산에 따른 무상 지분율(재건축 조합원이 추가비용 없이 받을 수 있는 면적)이 명확함에도 불구하고 한 뼘의 공간이라도 손해를 볼까 전전긍긍하게 마련이다. 더구나 최근 집값이 높은 만큼 추가분담금을 내더라도 더 큰 면적을 분양 받는 것이 이익이라고 보는 가운데, 다른 세대들의 동호수, 위치, 조망권도 매의 눈으로 감시하는 상황에서 지분율이 작거나 저층의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밖에 없는 일반 입주자들의 눈에 펜트하우스는 질시의 대상이기도 하다. 심지어 펜트하우스는 일반 조합원들의 지분을 조금씩 희생해서 마련한다는 오해에 웃지 못할 촌극도 벌어진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펜트하우스는 다른 조합원의 지분을 침범하지 않는다. 오히려 다수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선택일 수 있다. 가령 어느 아파트의 최상층에 3개의 일반 세대 대신 하나의 펜트하우스를 만든다면 그 가격은 당연히 일반세대 가격의 3배 이상이다. 즉 상대적으로 나머지 일반세대의 비용부담은 줄어든다는 뜻이다. 게다가 펜트하우스 단지라는 상징성에 나머지 세대들의 가치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다수의 조합원들로서는 이래저래 손해 볼 일이 없다. 부동산 양극화는 오래전부터 국민정서를 좌우하는 화두였다. 가령 몇몇 언론에서 언급하는 극단적인 사례, 예를 들어 전남 고흥과 한남동 아파트의 가격 차이 등은 대개 감성에 치우친 내용이고 이를 거품붕괴의 논리로 비약할 수도 없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의미 있는 데이터는 따로 있다. 인접한 두 지역의 확연한 가격 차이, 혹은 거리가 있더라도 유사한 산업환경을 지닌 두 도시의 비교에 집중해야 한다. 최근 시장 과열로 인해 굳이 강남 3구가 아니더라도 서울시 내의 입지가 좋은 신축 아파트는 공급평당 1억원을 넘어서 전용평당 1억원을 바라보는 시대가 되었다. 불과 지척에 사는 서민들의 입장에서는 이따금씩 들리는 초고가 아파트의 소식에 흥이 깨지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부동산 양극화는 한편으로 펜트하우스와 비슷한 면이 있다. 도심 내에서의 양극화는 당장 주택 공급의 완충지 역할을 하기도 하며, 동시에 투자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특히 인근 지역에서의 두드러지는 양극화는 동반성장을 위한 전 단계로 볼 수 있다. 해방 이후 부동산시장의 흐름을 보아도 부촌이 인근 다른 지역을 끌어올리는 경우가 많았지, 끌어내리는 경우는 없었다. 다시 말하면 뒤처진 지역일수록 기대수익은 오히려 높다. 현명한 투자자들은 장기적으로 이점을 바라본다. 불과 10여년전에 동작대로를 사이에 두고 불과 50여 미터 떨어진 방배동과 동작동, 사당동일대는 그야말로 인접한 양극화의 표본이었다. 각각 한쪽에는 까페골목이, 반대편에는 재래시장과 판잣촌이 있는 상태로 수십년을 보냈지만, 그후 두 지역의 눈높이는 맞춰지고 있다. 부동산을 상승시키는 원동력은 앞으로도 다양해질 것이고 상권도 역시 다양화하여 부촌과의 가격차이는 차츰 좁혀지게 되는 것이다. 부동산 양극화는 영원히 안고 가야 할 문제다. 막연한 허탈감은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양극화가 아직 유지되는 시기가 투자의 기회일 수 있다. 부동산은 싼값에 사는 것보다 일찍 사는 것이 중요하다. /이수준 로이에아시아컨설턴트 대표

2022-05-11 09:28:07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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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전기차 마이브, 전기자전거 사업 진출

마이크로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기업 마이브의 김종배 대표(오른쪽)와 최근 전기자전거로물류사업에 진출한 에코브의 임성대 대표가 '스마트관광사업 및 라스트마일 서비스 사업' 제휴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마이브 마이크로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기업 마이브는 최근 전기자전거로 물류산업에 진출해 주목받고 있는 에코브와 공동으로 스마트관광도시 사업 및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에 공동으로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마이브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배터리 교환식 전기차인 '마이브 m2'에 사용하는 보조배터리팩을 에코브의 전기자전거에 바꿔 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충전 시간을 최소화하고 자동차가 소화할 수 없는 지역에서도 자전거를 이용하도록 사업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에코브는 유럽에서 도심내 디젤 화물차량 운행을 제한함에 따라 물류·배송 대체수단으로 화물용 전기자전거인 '카고(Cargo) 전기자전거'를 활용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 2016년부터 카고 전기자전거 개발에 집중해왔다. 특히 에코브는 시장의 요구에 맞도록 카고 전기자전거가 갖춰야 할 기능과 성능을 기술력으로 지속 강화하고, 각 부품을 모듈로 제공하는 플랫폼화를 실현하고 있다. 김종배 마이브 대표는 "에코브의 카고 자전거를 꼭 물류에만 적용할 것이 아니라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이동하기에 부담 없는 최고의 수단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고, 에코브의 임성대 대표가 공감을 가지면서 양사가 손을 잡았다. 임성대 에코브 대표는 "마이브와 에코브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고, 새로운 사업화를 위해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며, 마이브가 참여 중인 스카트관광도시 서비스에 올해 200여대를 공급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경상남도 하동군의 스마트관광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라스트마일의 퀵배송 플랫폼 사업에도 함께 나설 계획이다.

2022-05-04 10:08:15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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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준의 부동산수첩] 로우 리스크 로우 리턴

이수준 로이에아시아컨설턴트 대표 바야흐로 투자의 시대이다. 물가는 상승하고 화폐가치는 떨어지는 상황에서 대박 욕심은 접어두더라도 손해를 덜 보려면 무엇이든 사두어야 할 것만 같다. 그러나 사람들은 대개 보고 싶은것만 보고 듣고 싶은것만 듣게 마련이다. 누가 뭐라건, 시장이 어떻건, 항상 투자하는 사람들은 정해져 있다. 부동산 투자는 일종의 습관이다. 자산의 많고 적음을 떠나 마땅한 투자처를 고심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일상이 되었지만 결국 실제로 부동산을 사는 행위는 늘 하던 사람만 한다. 부동산 투자에 관련되어 만나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래왔다. 특히 성장 과정에서 주변 어른들의 투자를 자주 접했던 사람들은 커서도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에 익숙하다. 이들은 사놓고도 조급하게 들추지 않는다. 자산을 화폐가 아닌 토지와 콘크리트로 보유해서 손해 볼 것 없다는 신념이 있다. 최근에는 건물의 기능만 유지되면 내용연수도 고려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도박꾼이 돈을 거는 게 습관이듯 투자자는 실물자산을 확보하는 행위가 습관인 것이다. 투자를 망설이는 사람은 부동산이 실물자산임에도 크게 신뢰하지 않는다. 우스갯소리 같지만 부동산은 금융자산에 비해 현금화하기위해 한 단계를 거쳐야 한다는 이유로 오히려 실물로 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머리로는 알고있어도 무의식적으로 화폐를 더 신뢰한다. 긴 세월동안 꾸준히 물가상승을 겪고도 매일 등락이 표시되는 종이를 쥐고서 안심하는 것이다. 인구감소에 따른 비관론이 지나치게 높은 경우도 있다. 이 경우 미래의 인구수에 적응할 정책의 변화도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 입법자들, 행정을 집행하는 구성원들도 결국은 부동산 소유계층이라는 사실을 간과한다. 그러한 비관론에 한정하여 일부지만 개발도상국 이민자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은 상당한 모순이다. 이들도 결국 부동산 이용 고객이기 때문이다. 선진국이나 신흥공업국의 유입인구(양질의 일자리를 두고 경쟁할 대상임에도 오히려 관대하기도 하다)도 시장을 지탱할 동력들이다. 어느쪽이든 비관론을 상쇄한다. 비싸게 사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크다. 분양가를 일단 잘 믿지 않는다. 설령 그것이 시장에서 합의되는 금액일지라도 스스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특별히 싸게 나온 물건을 기다리며 내적갈등을 겪는다. 그러나 저가매입이야말로 대박욕심보다 더한 욕심이다. 모든정보가 발생 즉시 공유되는 현대 부동산시장에서 진정한 저가매입은 희소하기 짝이 없다. 골치 아픈 경우도 있다. 투자 자체에 별 관심도 준비도 없이 지내다가, 여기저기서 돈벌었다는 소리에 조급해져서 하자 있는 물건이나 기획부동산 등에 현혹되는 경우다. 차라리 다소 비싸다 싶은 분양가라도 다수에 공개하여 검증받은 물건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을 알아도, 뒤늦은 투자에 대한 보상으로는 부족하다고 여기다 보니 실책을 하게 된다. 투자대박을 기대하지 않는다면 리스크도 줄어들게 마련이다. 부동산 리스크는 결국 예상외의 추가비용이나 예상외로 수익이 감소하는 것이고, 태반이 임대관계의 문제다. 불과 몇 년전만 해도 명도소송을 하려면 상당한 소송비가 들었지만, 이제는 온라인으로도 직접 할수 있게 된 지 오래다. 서류만 잘 갖춘다면 명도소송은 다툼의 소지가 거의 없어서 굳이 변호사가 필요 없다. 건물 내 각종 시설물에 문제가 있을 때 관리를 맡길 다양한 업체들, 공실관리를 위한 주변 임대시세 확인은 스마트폰으로도 해결할 수 있다. 더구나 최근의 비대면시기 동안 행정, 금융업무를 볼 수 있는 기능들이 대폭 늘었다. 아는 만큼 편해지는 것이다. 은행의 안전상품으로 금융자산을 보유했을 때의 은행이자는 언제나 물가상승률로 인한 원금의 가치하락을 감내해야 한다. 안전상품이란 안전하게 조금씩 돈을 잃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그런 면에서 욕심을 버리면 부동산 투자가 편하다. 임대소득은 은행이자를 상회하는 정도면 족하고, 시세는 물가상승율 정도만 오르면 감사하다. 로우 리스크, 로우 리턴. 요즘 부동산에는 가장 적절한 방식이다. /이수준 로이에아시아컨설턴트 대표

2022-04-27 10:30:07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