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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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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ABS 발행금액 43.8% 줄었다"…MBS 발행 감소 영향

올해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43.8% 급감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채권(MBS) 발행 축소와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ABS 발행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등록 ABS 발행 실적'에 따르면 1~3월 ABS 발행금액은 8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조8000억원에서 6조5000억원 줄어든 수치다. 자산 유형별로 보면 대출채권, 매출채권, 회사채(P-CBO) 기초 ABS 발행이 모두 감소했다. 대출채권 부문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초 ABS 발행이 1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6000억원) 대비 9000억원(142.4%) 증가했지만, 주택저당채권(MBS) 발행이 2조6000억원으로 3조2000억원(55.0%) 급감하면서 전체 대출채권 기초 ABS 발행은 5조5000억원으로 33.0%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종료된 특례보금자리론 영향으로 해석된다. 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은 카드채권과 할부금융채권 발행 급감으로 1조9000억원에 그쳤다. 카드채권 ABS는 8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2000억원(73.5%) 줄었고, 할부금융채권 ABS는 850억원으로 9400억원(91.7%) 감소했다. 자산보유자별로는 한국주택금융공사와 금융회사의 ABS 발행이 각각 2조6000억원, 3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5.0%, 55.6% 줄었다. 여전사 ABS 발행 역시 9000억원에 그쳐 전년 동기(4조2000억원) 대비 3조3000억원(78.7%) 감소했다. 여전채(AA+, 3년) 금리 하락 등으로 채권시장 발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여전사의 유동화를 통한 자금조달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일반기업의 ABS 발행은 2조6000억원으로 5500억원(26.6%) 증가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및 재건축 사업 관련 부동산 PF 기초 ABS 발행이 늘어난 영향이다. 1분기 말 기준 등록 ABS 전체 발행잔액은 251조원으로 전년 동기(258조4000억원) 대비 7조4000억원(2.9%)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택저당채권과 여전사 ABS 발행 감소로 인해 전체 등록 ABS 발행이 크게 줄었다"며 "다만 부동산 PF 기초 ABS 발행이 증가하면서 일반기업의 발행 비중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28 10:59:2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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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미'도 미장으로, 동학개미 채권사랑 열기 식었나

"CJ제일제당과 GS리테일 회사채 팔고 미국 하이일드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샀는데 잘한 걸까요?" "잘하신 겁니다. 채권도 미장(미국 증시)으로 옮기는 것이 정답입니다." 27일 채권개미(채권투자자)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이런 글들이 심심찮게 올라왔다. 불안한 시장 분위기에 지친 '동학채권개미'(국내 채권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시장을 떠나고 있다. 올해 홈플러스 등 중견·중소기업의 신용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 추가경정예산 편성 우려 등이 겹치면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위험회피 심리가 높아지면서 미국 주식에서 채권으로 피신하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4월 들어 25일까지 개인투자자 채권 순매수 규모는 1조5486억원으로 타나났다. 지난 3월 3조9137억원 보다 2조4000억원 가량 적다.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순매수 규모는 1월 3조1047억원에서 2월 3조3457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여왔다. 개인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매달 3조원 이상의 채권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현 추세대로라면 이달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순매수 규모가 2조원대로 내려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미들은 해외 채권을 늘리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채권 순매수액은 68억5986만 달러(9조8541억원)다. 2011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올해 전체 국내 채권 순매수액 11조9217억원보다는 적다. 하지만 4월 순매수액은 21억3821만달러(3조715억원)로 국내 채권 매수액 보다 많다. '동학 채권개미'들의 매수세가 한풀 꺾인 건 최근 급격히 하락한 금리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많은 탓으로 풀이된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여 채권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수익률은 이달 초만 하더라도 연 2.581%였으나 지난 25일 2.305%로 연저점을 경신했다. 10년물도 연 2.787%에서 2.576%로 떨어지는 등 이달에만 20bp(1bp=0.01%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홈플러스 등 올해 중견·중소기업의 신용위기 우려가 커진 영향도 있다.

2025-04-27 15:39:2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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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나는 보수주의자…인수위 때부터 상법 개정 준비, 민주당에 뺏겼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보수주의자이자 시장주의자"라는 정체성을 재확인하며, 주주 보호를 위한 상법 개정 추진과 부동산 PF 부실 정리 과정에서 일관된 시장 원칙을 강조했다. 상법 개정 논의에 대해선 "보수 정부가 준비했지만 결국 민주당에 뺏긴 것"이라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정치권 진출설에는 "정치를 할 것 같으면 작년에 출마했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 원장은 27일 유튜브 '삼프로TV'와의 인터뷰에서 "정치를 하지 않을 것이지만, 하더라도 보수의 영역에서 활동할 것"이라며 "그럴 일(민주당과 손잡는 일)은 없다"고 분명히 피력했다. 이어 "정치를 할 것 같으면 작년에 출마했을 것"이라며 "지금은 환경이 더 나빠졌고, 자기 희생을 할 정도로 마음이 단련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원장은 상법 개정 문제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인수위 시절부터 준비해 왔음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본질은 주주 보호 원칙을 상법이든 자본시장법이든 반영하는 것"이라며 "충실 의무를 법제화하고, 제3자의 독립성을 보장하며, 적정 밸류에이션을 확보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려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추진 과정에서 재계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던 경험도 털어놨다. 이 원장은 "법을 지켜야 할 사람들이 수긍하지 않는 상태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루퍼홀(피해갈 구멍)만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계와 소통을 통해 합병 등 제한된 형태의 상장법인에 주주 보호 의무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민주당이 추진 중인 상법 개정안을 두고 "보수 정부에서도 주주 보호 원칙을 추진했다"며 "상법을 개정하는 사람은 개혁주의자, 자본시장법을 언급하는 사람은 반개혁주의자처럼 돼버렸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PF 정리 작업에 대해서는 "전체 PF 총량이 240조원에서 189조원으로 줄었다"며 "악성 PF도 23조원에서 10조~11조원 정도로 정리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특히 "금융당국 감독하에 있는 부실 PF는 5조원 수준"이라며 "4월 위기설, 5월 위기설이 반복됐지만 금융시장에 큰 충격 없이 관리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연착륙을 유도한 데 대해선 "차라리 시장에서 구조조정으로 정리하는 게 자연스러웠을 수도 있다"며 "20~30년 후에 정말 최선이었는지 평가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계부채 관리 정책과 관련해서도 "가계부채를 놔뒀으면 월 10조원 이상 순증하면서 연간 목표액의 200%를 초과했을 것"이라며 "강한 개입은 불가피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가격을 잡는 게 목표가 아니라, 가계부채 총량 관리가 목표였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선 "무엇을 할지 아직 정해진 건 없다"면서도 "공직에서 25년을 일했으니 민간 영역에서 새로운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로펌 진출설에 대해서는 "돈을 많이 벌겠다는 것은 아니고, 뭘 할지 정한 건 없다"고 답했다.

2025-04-27 13:46: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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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Q&A] "치매인데 보험금 불가?"…간병보험 민원 사례로 본 소비자 주의사항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간병에 드는 사적 비용 부담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간병보험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약관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해 불이익을 겪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간병보험 관련 주요 민원 사례를 소개하며, 보험 가입자들이 보험금 청구 시 약관 내용을 반드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 사례에서는 골절로 입원한 A씨가 외부 간병업체를 통해 간병 서비스를 이용한 뒤 간병인 사용일당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보험사는 "간병비 지불 내역이 확인되지 않는다"며 지급을 보류했습니다. 실제로 간병인을 이용했더라도 비용을 입증할 수 없다면 보험금 수령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사례에서는 지인이 간병을 도운 뒤 보험금을 청구한 B씨의 경우, 보험사가 실제 간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추가 서류를 요청했습니다. 금감원은 "간병 서비스를 이용하신 경우, 사용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기록을 남겨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안내했습니다. 전문간호인력이 사적 간병인이나 보호자를 대신하여 간호와 간병을 제공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를 이용하신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는 병원 내 전문 인력이 간호와 간병을 함께 제공하는 제도로, 일부 보험 약관에서는 이 서비스를 보상에서 제외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뒤 보험금을 청구한 C씨는 약관상 보상 제외 조항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했습니다. 치매 간병비(진단비)와 관련한 사례도 있습니다. 치매 진단을 받은 D씨는 관련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보험사는 약관상 '치매상태'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지급을 보류했습니다. 약관에는 단순한 진단뿐 아니라 보행, 식사, 목욕 등 일상생활 수행 능력이 현저히 저하된 경우에만 보험금이 지급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간병보험은 약관별로 보장 범위와 지급 요건(치매 진단확정, 치매 상태 등)이 다를 수 있으므로, 계약 체결 시 약관을 꼼꼼히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약관을 분실하신 경우에도 각 보험사 홈페이지의 공시실 메뉴를 통해 조회하실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025-04-27 08:40: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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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 고려·예가람저축은행 신용등급 하향…PF 부담 지속

나이스신용평가가 고려저축은행과 예가람저축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을 각각 A-에서 BBB+, BBB+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두 저축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은 기존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변경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두 저축은행은 최근 2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1%를 넘어서는 등 자산건전성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가 자기자본의 100%를 크게 상회하며 구조적인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려저축은행은 2024년 기준 39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총자산순이익률(ROA)이 -2.5%까지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4%에 달하며, 부동산PF 익스포저는 2688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141.1%에 이른다. 예가람저축은행도 281억원의 순손실을 시현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5%, PF 익스포저는 자기자본의 149.9% 수준이다. 나신평은 "두 저축은행은 중단기적으로 PF 회수 및 포트폴리오 조정을 추진할 예정이지만, 자산건전성 악화와 이자수익 저하에 따른 수익성 약화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향후 추가 대손부담 발생 가능성과 재무안정성 유지 여부가 주요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강화된 PF 사업성 평가기준과 금리 상승 환경이 저축은행 업권 전반의 수익성 회복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경기 둔화와 가계대출 규제 환경 속에서 경상 수익창출력 회복 여부를 면밀히 지켜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25 16:26: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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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공회, "회계 실무 역량 검증 강화 "…'재무빅데이터분석사' 시험 밸류서치 도입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운영하는 '재무빅데이터분석사(FDA) 자격시험'이 오는 5월 17일 제8회 시험부터 실무형 데이터 기반 평가로 전면 개편된다. NICE평가정보의 '밸류서치(ValueSearch)' 데이터를 시험에 도입하면서 수험생들은 실제 기업 데이터를 분석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시험을 치르게 된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25일 "FDA 자격시험을 국내 최고 수준의 기업·금융시장 데이터 솔루션인 밸류서치를 활용한 실무 중심 시험으로 전환한다"며 "실제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활용 역량을 검증하는 국내 최초의 실무형 자격시험"이라고 밝혔다. FDA 자격시험은 회계, 통계, 데이터 분석, IT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융합형 자격으로, 2022년 도입돼 2023년 1월 첫 시험이 시행됐다. 시험은 기본 회계지식과 데이터베이스 활용, 통계 분석 능력, 파이톤(Python)과 전산감사 소프트웨어(프라우딧, Fraudit) 활용 능력 등을 통합해 평가한다. 특히 이번 개편을 통해 수험생들은 실제 전표와 거래 데이터를 활용한 시산표 분석, 분개 검토, 파이톤 기반 예측, 프라우딧을 활용한 부정 탐지 등의 실무 문제를 풀게 된다. 공시 데이터 분석과 경영 비효율 탐지 등 회계·감사 실무와 직접 연계된 역량도 함께 측정한다. 최근 내부통제 강화와 회계감사 고도화 흐름 속에서, 회계법인 및 기업 재무팀, 내부감사 부서 등을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 분석 역량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FDA 자격시험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실무 교육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관계자는 "생성형 AI와 데이터 자동화 기술이 확산된 환경에서는 단순한 자격보다는 실제 데이터를 해석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FDA 자격시험은 회계와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25 16:07: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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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22% 급감…회사채·IPO 동반 위축

지난달 국내 기업들의 직접금융 조달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집중됐던 기관투자자의 자금 집행이 일단락되면서 회사채와 기업공개(IPO) 발행이 일제히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금융감독원이 24일 발표한 '2025년 3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3월 중 주식 및 회사채 공모 발행액은 총 21조8168억원으로, 전월(28조66억원) 대비 22.1% 줄었다. 주식 발행은 5.8% 증가했지만, 회사채는 22.6% 급감했다. 유상증자는 현대차증권(1620억원), 지아이이노베이션(1112억원) 등 시설·운영자금 목적의 수요가 이어지며 전월 대비 26.3% 늘어난 300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IPO는 8건, 1689억원으로 집계돼, 중소형 기업 중심 발행이 이어지며 전월보다 17.8%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은 21조3478억원으로, 차환 목적이 91.8%를 차지했고 운영자금 비중은 8.2%에 불과했다. 특히 일반 회사채 발행은 4조2020억원으로 61% 급감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A급 이상이 78.3%를 차지해 고신용 위주의 발행이 이어졌고, A등급은 18.4%에 그쳤다. 금융채는 전월보다 4.0% 감소한 15조2259억원이 발행됐으며,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9199억원으로 107.4% 급증했다. 특히 프라이머리 CBO(P-CBO)는 64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84.4% 증가했다. 기업어음(CP)은 29조1500억원으로 18.3% 줄었지만, 단기사채는 89조6798억원으로 8.7% 증가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전체 CP 잔액은 9조4979억원으로 전월 대비 4.5%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직접금융 시장은 연초 자금수요 집중에 따른 기저효과와 신용도 중심의 발행 선호가 맞물리며 이중적인 흐름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24 16:53: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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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소법 4년, 성과에도 시스템 문제 여전…조직문화 바뀌어야"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4년을 맞아 금융당국이 제도 정비뿐 아니라 금융회사 내부의 조직문화까지 개혁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하고 나섰다. 소비자 권익이 일정 부분 제고됐지만, ELS 사태 등으로 드러난 구조적 문제와 디지털 금융 확산에 따른 새로운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선 보다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4일 "금융소비자 권익이 제고되는 등 일정 부분 성과를 거뒀다"면서도 "홍콩 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등 소비자보호 시스템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4년의 성과와 과제, 그리고 미래' 토론회 모두발언을 통해 "금융상품 설계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소비자보호 원칙이 실효성 있게 적용되려면 제도적인 보완뿐만 아니라 금융회사 스스로가 소비자보호를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2021년 3월 금소법 시행 이후 제도적 효과와 미비점을 점검하고, ELS 사태를 계기로 드러난 소비자보호 시스템의 한계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 속에서 소비자 보호 체계를 어떻게 진화시켜야 할지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이 원장은 "ELS 사태 이후인 지난 2월 재발방지 종합대책을 통해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했음에도,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있다"며 "특히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으로 금융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 역시 이에 걸맞게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대면·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확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신종 위험을 사전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장애인·노년층 등 디지털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제도개선 또한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금소법이 소비자 권익 보호와 은행의 건전한 영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으나, 고난도 금융상품 판매 관련 영업행위 준칙을 실무적으로 적용하는 데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디지털 금융 확산과 고난도 상품에 따른 소비자 피해 예방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디지털·AI 기반 피해 대응을 위한 제도 보완 ▲소비자보호 조직의 전문성 강화 ▲위법계약해지권 제도 개선 ▲판매실적 중심 문화 개선 등을 제안했다.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금융소비자 보호는 금융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건전한 발전을 위한 필수 기반"이라며 "당국과 업계가 책임감을 갖고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24 15:19:3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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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삼부토건 주가조작, 김건희·이종호 연루 고발 요건 안 돼"

"이제는 검찰의 시간입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4일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사회적 관심이 높은 특정 인물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광범위하게 조사했지만, 현재까지 고발로 이어질만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고 설명했다. 그는 "수사 권한이 없는 금융당국으로선 연루 여부 판단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제 검찰이 강제 수사를 통해 실체를 규명할 차례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날 금감원은 자본시장 현안 브리핑에서 삼부토건 실소유주 이일준 회장과 전직 대표 등 10여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5~6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추진을 명분으로 허위 MOU 체결과 테마주 홍보를 통해 주가를 급등시킨 뒤 보유 주식을 매도, 약 66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 중 100억원가량은 실현된 수익이며, 나머지 400억원 이상은 여전히 미실현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정치권과 일부 언론에서 제기돼 온 김건희 여사 및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의 연루 의혹에 대해서도 이 원장은 "수백 개의 계좌를 정밀 분석했지만 고발에 이를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이 전 대표는 삼부토건 주가가 급등하기 직전 "삼부 내일 체크"라는 메시지를 남긴 정황 등이 포착돼 정치권 연루설의 중심에 있었지만, 범죄 혐의로 특정되지 못했다. 이 원장은 "조사 초기부터 공정성 논란이 있었던 만큼, 모든 자료를 검찰에 넘겼고 제3자의 시각에서 판단받기를 원했다"며 "BW·CB 매입, 전환, 매도 과정까지 자금 흐름을 전방위로 추적했고, 필요 시 추가 조사에도 인력을 집중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번 고발에는 삼부토건 외에도 동일한 테마로 묶였던 웰바이오텍도 포함됐다. 두 회사는 2023년 5월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 참석 직후 물류협약 등을 명분으로 공동 테마주화를 시도하며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당시 삼부토건의 주가는 1000원대에서 장중 5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 원장은 "금융당국 권한으로는 일부 혐의 입증에 한계가 있다. 검찰의 수사를 통해 모든 의혹이 명백히 드러나기를 기대한다"며 "금감원은 검찰과 적극 협력하고, 필요시 조사역량을 다시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4 13:15:4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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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MBK·홈플러스, 신용등급 하락 사전 인지…회생 절차 기획 정황 확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에 인지하고 기업회생 절차를 상당 기간 준비한 정황을 포착, 해당 내용을 검찰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24일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진행된 자본시장 현안 브리핑에서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가 방대한 정보를 통해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에 예측했고, 이에 따라 기업회생 절차를 사전 기획한 증거를 확보해 지난 21일 검찰에 긴급조치(패스트트랙)로 넘겼다"고 밝혔다. 그는 "MBK와 홈플러스는 언론을 통해 신용등급 하락을 예상치 못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상당 기간 전부터 회생 신청을 준비한 것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이메일을 포함한 다수의 내부 자료에서 이 같은 정황을 확인했으며,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지난 21일 해당 사안을 검찰에 긴급조치(패스트트랙)로 이첩했다. 이 원장은 특히 "회생 신청 이후 이들이 보여준 모습은 채무자와 대주주, 채권단 간 역할이 뒤바뀐 듯한 인상을 준다"며 "상거래 채권의 정상 변제를 수차례 공언했음에도 실제로는 납품대금 지급이 지연되고 있고, 3월부터는 임대료 지급도 중단한 채 일방적인 감액 요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납품업체, 임대인, 채권자 등의 희생을 강요하면서 대주주는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상황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사모펀드라고 해서 대주주의 책임을 달리 취급하는 것은 특혜"라며 "그간 기업 위기 상황에서 대주주가 감자를 실시하거나 자본을 투입하며 책임을 다한 것이 일반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MBK 측이 자본확충 등 자구책에 대해선 일언반구 언급하지 않고, 오히려 채권단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은 이익은 사유화하고 손실은 공유하려는 태도로 보일 수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김병주 MBK 회장의 수백억원대 사재 출연과 관련해서는 "이 사안을 개인의 희생 프레임으로 끌고 가는 것은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실효성 있고 진정성 있는 사태 해결책"이라고 일축했다. 이 원장은 "이 같은 상황이 5~6월까지 지지부진하게 이어진다면, 오히려 채권단이 회생 계획안 합의 과정에서 정상화 지연에 대한 비난과 양보를 강요받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며 "MBK는 경영 정상화에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고, 이해관계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양보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최소 5월 말까지 태스크포스를 운영하며 MBK에 대한 검사 및 홈플러스 회계감리를 지속하고, 검찰 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2025-04-24 13:15: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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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국산 신약' 케이캡, 美서 효과 입증…HK이노엔 장 초반 급등

HK이노엔이 개발한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미국에서 진행된 3상 임상시험에서 주요 지표를 충족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기술이전 이후 3년 만에 얻은 성과로, 글로벌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진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6분 기준 HK이노엔은 전 거래일 대비 1만1250원(29.88%) 오른 4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에 직행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HK이노엔은 이날 자사의 미국 파트너사 세벨라가 테고프라잔을 대상으로 실시한 두 건의 미국 3상 임상시험 'TRIUMpH'의 톱라인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미란성 식도염(EE) 및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NERD)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세벨라의 소화기 전문 계열사 브레인트리가 주도한 이번 시험에서 테고프라잔은 1차 및 2차 평가지표를 모두 충족했으며, 특히 미란성 식도염 치료 임상에서는 기존 위산분비 억제제인 다케다제약의 '란소프라졸'보다 통계적으로 우월한 치유율을 입증했다. 또한 비미란성 GERD 임상에서는 야간 가슴쓰림 및 위산 역류 증상을 포함한 전반적인 증상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HK이노엔은 앞서 2021년 미국 세벨라에 해당 신약을 기술이전한 바 있으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오는 4분기 미국 FDA에 신약 허가신청(NDA)을 제출할 계획이다. 현재는 미란성 식도염 유지요법에 대한 별도 3상도 진행 중으로, 올해 3분기 내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24 09:38:4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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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트럼프 주니어, 정용진 초청으로 방한 예정…신세계그룹주 동반 상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다음 주 방한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24일 장 초반 신세계 계열주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세계I&C는 전장보다 12.75% 오른 1만3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신세계(2.81%) ▲이마트(1.62%) ▲신세계인터내셔날(1.36%) ▲신세계푸드(0.45%) 등 그룹주 전반이 소폭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트럼프 주니어가 다 다음 주 정 회장의 초청으로 다음 주 방한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평소 친분이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방한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23일 "트럼프 주니어가 정 회장의 초청으로 다음 주 방한해 국내 주요 재계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방한 일정이나 누구를 만날지 등은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당시 당선인 신분이던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24 09:29: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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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은 무죄, 당국은 배상"…디스커버리 펀드, 책임공방은 현재진행형

디스커버리 펀드를 둘러싼 사법부와 금융당국의 판단이 엇갈리고 있다. 펀드 환매가 중단된 지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피해자 보호와 금융회사 책임 사이의 균형을 둘러싼 논쟁은 현재진행형이다. 23일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는 디스커버리 펀드를 판매한 기업은행과 신영증권에 각각 손해배상을 권고했다. 금융당국은 형사처벌 여부와 별개로, 판매사가 투자자 보호 원칙을 위반했다며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반면 올해 1월 대법원은 해당 펀드를 운용한 장하원 전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의 사기 혐의에 대해 "기망 의도가 입증되지 않았다"며 무죄를 확정한 바 있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동생인 장하원 전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가 운용한 상품으로, 2017년부터 기업은행과 하나은행, 신영증권 등에서 판매됐다. 안정적인 고수익 투자처로 홍보됐지만, 실제로는 부실한 미국 P2P 대출 채권에 투자되며 2019년 2500억원 규모의 환매중단 사태가 발생했다. 장 전 대표는 투자자들을 기망해 1300억원대 펀드를 판매한 혐의로 2022년 구속기소됐지만, 1심과 2심은 모두 "사기 의도를 입증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고, 대법원도 이를 확정했다. 재판부는 "펀드 제안서에 '위험등급 매우 높음'으로 명시됐고, 수익률이 8%에 이른 시점도 있어, 전반적 기초자산의 부실로 단정하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형사재판과 별개로 판매사 책임을 물었다. 분조위는 이날 대표사례 2건을 심의해 기업은행은 80%, 신영증권은 59%의 손해배상을 결정했다. 두 회사 모두 펀드 구조, 담보 여부, 연체율 등 중요 리스크 정보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안전한 상품이라 강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신영증권은 "6개월 단위 확정금리 4.4% 상품"이라 설명해 투자자가 오해할 소지를 만든 점이 지적됐다. 금감원은 2021년 첫 조정 당시 반영되지 않았던 기초자산의 부실 정황을 추가 확인한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미국 운용사가 연체이자를 신규 대출로 계상하거나 부실 자산을 액면가로 매입한 구조가 문제였고, 실제 디스커버리 측은 해당 자산을 상각할 필요가 있다고 자체 평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SEC 등 해외 당국에서 관련 자료 확보가 어렵다는 회신이 오면서, 계약 당시의 '부실' 여부를 객관적으로 입증하긴 어려웠다는 게 분조위 판단이다. 결국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는 인정되지 않았지만, '적합성 원칙'과 '설명의무' 위반에 따른 배상책임은 인정됐다. 기업은행은 투자자 성향이 '위험중립형'이었던 일반고객에게 높은 위험등급 상품을 권유하고, 사후에 부적합 확인서를 징구했다. 신영증권도 법인고객의 투자 목적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채 확정금리 상품처럼 오도했다. 분조위는 이를 바탕으로 기본배상비율(30~40%)에 판매사 책임에 따른 공통가중비율(기업은행 30%, 신영증권 25%)을 더해 최종 배상액을 산정했다. 한편, 분조위 조정은 양측이 수락할 경우 재판상 화해와 같은 효력을 갖는다. 금감원은 남은 분쟁조정 신청 건(42건)에 대해서도 이번 기준에 따라 자율조정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미 2021년 조정으로 합의된 건에 대해서도 기업은행의 '추가 배상'을 기대한다는 분조위 내부 의견도 나온다.

2025-04-23 15:13: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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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미래에셋증권, 52주 신고가 경신…해외법인 실적 기대감 반영

미래에셋증권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과 해외법인 수익성 회복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19분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310원(3.11%) 오른 1만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만38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미래에셋증권의 경상이익 체력이 뚜렷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장영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작년에는 일회성 이익(여의도 사옥 매각익, 홍콩법인 감자 환차익 등) 약 3400억원이 반영되며 실적을 견인했으나, 올해는 일회성 요인이 줄어드는 대신 본연의 이익 체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증권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해외 경상이익 체력 눈높이가 올라갈 것이으로 보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1만2000원을 제시했다. 특히 해외법인의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했다. 장 연구원은 "지난해 인수한 쉐어칸 실적이 온기 반영되고, 프리IPO 투자에서 평가이익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외법인 자본 규모가 약 4조원에 달하지만, ROE가 3.8%에 머물고 있어 개선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강승건 KB증권 연구원도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한 238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8.8% 상회할 것"이라며 "해외 실적 개선과 투자자산 손상 축소가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92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2025년 총주주환원율 34.4%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47배는 저평가 영역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23 14:23:47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