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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스가입자 증가 ·970억 환급

'K-패스'가 도입 1주년을 맞은 가운데 이용자 수가 338만명을 넘어서면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에 따르면 4월 말까지 K-패스 이용자 수는 약 338만명으로 집계됐다. 4월 기준 전국 주민등록 20세 이상 인구 4348만명 대비 7.8%가 K-패스를 이용하는 셈이다.이는 3월 말(326만명)보다 12만명 늘어난 규모로 이 같은 추세라면 상반기 중 35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지출한 대중교통비의 일부를 최대 60회까지 환급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5월 도입됐다. 일반인은 20%, 만 19세부터 34세까지 청년은 30%, 저소득층은 53%의 환급 혜택을 받는다. 도입 첫 달인 지난해 5월 151만635명이 가입했으며 3개월 만인 작년 8월 216만5866만명으로 200만명을 넘겼고 올해 들어 1월 282만명→2월 300만명→3월 326만명→4월 338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K-패스 적용 지역은 올해 210개 지자체로 확대됐으며, 다자녀 가구 할인 혜택도 신설되면서 올해 예산은 2374억6000만원이 편성된 상태다. 3월 말 기준 환급금은 약 970억원이다. K-패스는 선불카드, 후불카드, 모바일 카드(삼성페이 등) 등 여러가지 형태로 발급된다. 19세 이상 K-패스 운영 지역 주민이라면 가입 가능하며 회원가입한 날부터 버스(광역버스 포함), 도시·광역철도(신분당선, GTX 등 포함), 공항철도 등을 이용하면 적립 가능하다. 올해 17개 시·도 210개 시군구에서 K-패스 혜택을 지급하고 있다. 하루 1일 최대 2회까지만 적립되며 하루 3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면 이용금액이 높은 순으로 2회까지 지급되고 월 60회 초과 이용자는 이용금액이 높은 순으로 60회까지만 산정해 지급한다. 매달 20만원 넘게 대중교통 이용비가 나오는 경우 50%만 적용해 지급한다. 경기, 인천은 해당되지 않는다. K-패스를 이용하면 월 평균 1만506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1년이면 약 18만720원을 아낄 수 있다. 지난해에는 K-패스로 이용자 1인당 평균 약 1만8000원을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K-패스 이용 후 대중교통 이용횟수가 월 평균 6.3회 증가하는 등 대중교통 활성화 효과를 보였다. 다만 지난해 연말에는 K-패스 참여 지자체 25곳이 예산 소진으로 인해 감액 지급하는 일도 발생했다. 이에 지역별 편차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2025-05-03 14:25:2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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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빠진 5월 IPO 시장…7개사 상장 대기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기대를 모았던 디엔솔루션즈(DN솔루션즈)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나란히 상장 계획을 자진 철회하면서, 5월 IPO 시장 흥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수요예측 부진이 철회 배경으로 알려지면서, 다른 공모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반면 대부분의 IPO 기업들이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에서 확정한 점을 감안하면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크게 꺾이지는 않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5월에는 나우로보틱스, 원일티엔아이,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로킷헬스케어, 이뮨온시아, 바이오비쥬, 달바글로벌 등 총 7개 기업이 순차적으로 증시에 입성한다. 공모 시장의 포문은 나우로보틱스가 연다. 8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이 회사는 2479개 기관이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394.96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 도입된 '주금납입능력 기준' 제도 이후 단일 종목 기준 가장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이다. 공모가도 희망 밴드 상단인 6800원에 확정됐다. 2016년 설립된 나우로보틱스는 지능형 로봇 전문 제조기업으로, 산업용 로봇과 자율주행 물류 로봇 등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로봇 자동화 시스템 구축 역량과 자체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턴키 방식의 공급 체계를 갖췄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중량 가반하중 라인업을 확보했다. 9일에는 원일티엔아이와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코스닥에 동시 상장한다. 에너지 플랜트 기반 기자재 업체인 원일티엔아이는 수요예측에서 희망 밴드 상단인 1만35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고, 일반청약에서는 경쟁률 1312.21대 1, 청약 증거금 2조6572억원을 기록했다.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 치료제 개발 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수요예측에서 1066.9대 1, 일반청약에서 85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 최상단인 2만1000원으로 결정됐다. 바이오 의료 업체 로킷헬스케어는 12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368.45대 1, 공모가는 밴드 하단인 1만1000원으로 확정돼 비교적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줄기세포 기반 재생의료 기술을 보유했지만, 자본잠식 우려와 상환전환우선주(RCPS), 전환사채(CB) 물량 부담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뮨온시아는 19일, 바이오비쥬는 20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면역 항암제 개발 기업 이뮨온시아는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인 3600원으로 확정했고,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바이오비쥬도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9100원으로 결정했다. 뷰티 브랜드 '달바'를 보유한 달바글로벌은 22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전체 상장 주식 1206만9665주 중 공모 물량은 65만4000주(5.5%)에 불과해 눈길을 끈다. 공모가 희망 밴드는 5만4500원~6만6300원이다. 기관 수요예측은 오는 7일까지, 일반청약은 9~10일 진행된다. 한편 대어급 IPO 기업으로 주목받았던 디엔솔루션즈는 지난달 30일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회사 측은 "현재 대내외 금융시장 환경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도 전날 수요예측 부진을 이유로 코스피 상장 계획을 자진 철회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적정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에 상장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5-05-03 14:24:5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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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떨어진 예금이자에…투자로 자금 '대이동'

최근 시중은행 예치 자금이 대규모로 이동하고 있다. 금리 인하기에 수신상품 선호도가 떨어지면서 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로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4월말 기준 2069조3048억원으로 집계됐다. 3월말 기준 2074조4914억원에서 5조1866억원 감소한 규모다. 이들 은행의 저원가성 예금인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지난달 말 629조3498억원으로 나타났다. 3월말 650조1241억원에서 20조7743억원 빠진 규모다. 지난달 국내외 주식이나 코인 등 투자와, 금과 외화 등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대거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요구불예금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으로 투자 대기 자금 성격이 강하다. 주로 수시입출금 통장 형식으로 이용하는데 금리는 연 0.1% 수준으로 사실상 이자를 거의 받을 수 없다. 때문에 요구불예금에 자금을 넣어둔 것은 현금을 들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앞서 요구불예금은 3월 한 달간 24조9770억원 증가한 바 있다. 최근 시장 상황에 따라 월별 급증과 급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들 은행의 4월말 정기예금 잔액은 922조4722억원으로 집계됐다. 3월말 922조4497억원에서 소폭(225억원) 늘었다. 앞서 정기예금 잔액은 3월 한 달간 15조5507억원 빠진 바 있다. 2월에는 15조7006억원 증가했었다. 금리가 3%에서 2%대로 더 떨어지기 전에 예치해두려는 수요가 몰린 뒤, 이후 이자가 내려가자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1년 만기 정기예금 기본금리는 2일 기준 신한은행 상품 하단이 2.15%까지 떨어졌다. 국민·하나·농협은행 등은 2.40% 수준이다. 시중은행 주요 정기예금 상품은 우대금리 포함 최고금리가 2.6~2.8%를 형성하고 있다. 5대 은행의 4월말 정기적금 잔액은 40조4690억원으로 나타났다. 3월말 39조4847억원에서 9843억원 늘었다. 정기적금은 지난 3월에도 4625억원 증가한 바 있다.

2025-05-03 14:18:5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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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엔씨소프트, 아이온2 흥행 기대"…게임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

엔씨소프트가 하반기 '아이온2' 출시를 앞두고 실적 성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게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됐다. 키움증권은 3일 신작 기대를 중심으로 엔씨소프트의 투자 매력도를 강조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아이온2에 대한 유저 대상 마케팅은 2분기부터 본격화되고 있으며, 인게임 영상이 공개되면서 그동안 엔씨소프트의 약점으로 지적돼 온 '리니지화'된 신작 구조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기존 게임 대비 인게임 BM(비즈니스 모델)을 상대적으로 완화한 구조와 분기별 마케팅 전략을 통해 유저 관심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키움증권은 "하반기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과로 이어질 경우,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가 올해 기업가치 상승으로 선제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온2는 PC와 모바일 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며, 서구권에서는 스팀 등의 PC 플랫폼을 중심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사양 그래픽과 다양한 PvE 콘텐츠가 탑재되며, 기존 아이온 유저를 흡수하는 동시에 멀티플레이 수요층까지 아우를 것으로 기대된다. 키움증권은 "TL이 초기 스팀에서 동시접속자 수 30만 명을 넘기며 MMORPG 장르에 대한 대기 수요는 충분함을 입증했지만, 리니지 유사 구조로 인해 콘텐츠 완성도 면에서 글로벌 유저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다"며 "아이온2는 글로벌 유저를 겨냥해 전략적 콘텐츠를 보강한 만큼 뚜렷한 차별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아이온2는 PC와 모바일 출시 이후에는 시차를 두고 콘솔 버전 출시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한국과 대만 출시를 올해 4분기, 서구권 등 잔여 지역 출시는 내년 2분기로 각각 가정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 매출 3975억원과 서구권 매출 1913억 원을 합산한 총 5888억원을 2026년 실적에 반영했으며, 이는 기존 추정치 대비 약 130% 상향된 수치다.

2025-05-03 12:58:0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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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비쥬, 공모가 상단 9100원 확정…경쟁률 1094.25대 1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바이오비쥬가 지난달 23일~ 29일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 밴드 상단인 91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은 총 2466개 기관이 참여하며 최종 1094.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 금액은 273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1369억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전체 참여 물량의 100%가 밴드 상단인 9100원 이상의 가격을 기재했다. 2018년 설립된 바이오비쥬는 스킨부스터, HA필러 등 다양한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을 자체적으로 개발,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다. 개발·생산·판매 전 공정을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으며 각 밸류체인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주요 브랜드로는 ▲칸도럽 ▲아세나르트 ▲코레나 등이 있다. 바이오비쥬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신규 GMP 설비인 2공장 증설, R&D 및 신제품 개발 투자에 전략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2공장 증설은 견조한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 수요에 기반해 1공장 설립 이후 5년 만에 추진되는 신규 설비 투자다. 2공장이 증설되면 생산 CAPA가 확대됨과 동시에 현재 위탁 생산 중인 메디컬 화장품 제품을 2공장 자체 생산으로 전환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양준호 바이오비쥬 대표이사는 "바이오비쥬의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생산 및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통해 투자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비쥬는 8일~9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2025-05-03 12:32:0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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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점핏 ‘멘토링매치 밋업’ 개최...취업 노하우 제공

IT개발 직무 멘토링 제공 사람인과 점핏이 IT개발 취업 준비생을 위한 온라인 멘토링 밋업을 개최한다. 사람인과 개발자 채용 플랫폼 점핏은 오는 14일 오후 7시 IT개발 직무를 주제로 취업준비생 대상 온라인 멘토링 행사 '멘토링매치 밋업'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밋업은 사람인의 1대1 커리어 멘토링 서비스 '멘토링매치'에서 활동 중인 현직 개발자가 멘토로 참여해, 실전 중심의 취업 전략과 커리어 성장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해당 멘토는 경력 11년 차로, 국내 대기업과 플랫폼 기업에서 IT기획·개발·데이터·조직 관리를 두루 경험한 게 특징이다. 사람인 회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12일까지 사람인 공지사항 또는 점핏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사람인 멘토링매치 1회 이용권을 제공한다. 사람인 관계자는 "현업에서 근무하는 멘토링매치의 멘토들은 일반 강의나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었던 생생하고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취준생 멘티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취업 성공 확률도 높여준다"며, "보다 많은 취준생들이 이번 멘토링매치 밋업에 참여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취업 성공의 밑거름을 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5-03 10:05:0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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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엔터주 '훨훨'...올해만 78% 급등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엔터테인먼트 업종이 대안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실적 가시성과 중국 시장 재개방 가능성이 맞물리며 업종 전반에 훈풍이 불고 있는 모습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엠의 올해 들어 78.32% 상승했다. 에스엠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종목 대부분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같은 기간 하이브(34.74%), 와이지엔터테인먼트(51.46%), JYP Ent.(4.73%) 등 대부분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엔터주의 강세는 중국의 한한령(한류 콘텐츠 금지령) 해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관세정책 우려로 투자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관세 리스크의 영향이 제한적이면서 긍정적인 실적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POP포커스' 상장지수펀드(ETF)도 최근 3개월 동안 23.40% 상승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드 사태 이후 비공식적으로 한한령을 선언했던 중국의 정책 방향성이 작년부터 조금씩 선회하고 있다"며 "국내 지수(코스닥) 주가수익비율(PER) 대비 업종 프리미엄이 과거 대비 크게 회복되지 않았음을 고려해 보면 여전히 충분히 매력적인 요소"라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불편한 시기를 지나고 있는 만큼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엔터 업종처럼 높은 가시성의 실적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고, 밸류에이 션 리레이팅 요소를 보유하고 있는 섹터가 이에 해당할 것"이라며 "올해 들어서는 조금 더 직접적인 한한령 해제 시그널이 포착되고 있다"고 짚었다. 지난 2월 우원식 국회의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이 이뤄진 이후 3월 봉준호 감독 대작 '미키17'이 중국 본토에서 개봉했고, 우리나라도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해 3분기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시장의 개방은 공연 부분에서 최소 20% 이상의 연간 박스오피스(BO) 확대가 가능하고, BO 대비 최소 30% 수준의 투어 기획상품(MD) 판매 실적만 추가해도 주요 엔터사의 연결 실적 기준 15% 상향 조정은 기 확보된 상황이라 판단된다"며 "엔터 업종의 역사적인 PER 멀티플 상단을 적용해도 무리 없는 시장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2025-05-03 09:00:1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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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우리투자증권, CIB 부문 협업체계 강화

우리금융그룹은 CIB(기업금융 및 투자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달 25일 우리은행 IB그룹 부행장인 이명수 부행장을 우리투자증권 CIB시너지본부장으로 겸직 발령했다. 계열사 간 협업 체계를 확대 편제하겠다는 의도다. 이어 우리투자증권은 CIB시너지사업본부 및 동본부 예하 CIB시너지추진부를 신설했다. 신설된 조직은 ▲CIB 시너지 및 협업 기획 ▲대체투자본부 및 Capital Market 본부 사업 추진 지원 등을 담당해, 우리은행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한다. 특히 세부 사업에서는 인수금융,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인프라 금융, 글로벌 공동 투자 등 핵심 영역에서 협업 모델을 구축해 시너지를 확대에 나선다. 이번 조치는계열사 간 협업 뿐만 아니라 그룹 전체의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고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마련됐다. 특히 자본시장과 기업금융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 솔루션 제공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그룹사 CIB 시너지 강화 조치는 계열사 간 경계를 허물고 역량을 결집해 투자금융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도"라며 "앞으로도 그룹 내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을 확대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5-03 08:01:0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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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웨어러블 데이터'로 언더라이팅 문 연다

보험업계의 웨어러블 기기 활용이 단순 보상(리워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언더라이팅(위험 평가·보험료 산정)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사망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대규모 추적 연구가 공개되면서 웨어러블 데이터의 언더라이팅 활용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웨어러블 기기 보급이 확산하면서 보험사들의 관심이 단순 리워드 제공에서 분석 및 상품 개발로 옮겨가고 있다. 미국 IT 조사·컨설팅 기관인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는 올해 말까지 전 세계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이 5억38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2028년에는 6억4570만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딜로이트(Deloitte)는 '보험산업의 미래, 디지털 혁신과 헬스케어 패러다임 변화' 보고서를 통해 "2025년 보험사는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집된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산업의 중심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웨어러블 기기가 일상화되면서 데이터 신뢰도도 덩달아 높아졌다. 독일 재보험사 뮌헨리(Munich Re)는 영국 바이오뱅크(Biobank)의 50만명(평균 추적기간 13.5년) 장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신체활동 분석을 진행한 결과 일일 1만5000보 이상 걷는 그룹의 사망위험이 5000보 미만 그룹 대비 75% 낮았다고 밝혔다. 또한 흡연자라도 하루 7000보 이상 걸으면 금연자 중 저활동자보다 사망위험이 낮았고 BMI 30 이상 비만자도 같은 조건이면 정상 체중·저활동군보다 위험이 40% 낮았다. 업계에선 해당 연구가 웨어러블 데이터로 통계적·계리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평가한다. 보험연구원 손유영 연구원은 "뮌헨리의 연구는 신체활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험 가입 가능성을 넓힐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생활습관에 따른 보험료 할인, 위험 평가의 정교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험사들은 아직 웨어러블 데이터를 보상을 제공하는 형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미국 생명보험사 존 핸콕은 '바이탈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1만보 목표 달성 시 보험료를 할인하고 추가 리워드를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삼성화재가 갤럭시 워치와 연동되는 '애니핏 플러스'로 걸음 수·심박수 목표를 달성하면 포인트를 지급하고 해당 포인트를 보험료 결제에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업계에서는 웨어러블 데이터 축적·규제·형평성을 '언더라이팅 전환'의 관건으로 꼽는다. 만약 웨어러블 데이터의 양과 질이 한단계 높아진다면 보험의 핵심 공정인 언더라이팅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손유영 연구원은 "보험사는 웨어러블 데이터를 법적 규제에 의해 금지되기 보다는 통계적 근거 산출에 필요한 데이터의 부족과 개인정보보호 및 형평성 등의 이유로 직접 언더라이팅에 사용하지 않고 조건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형식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웨어러블 데이터를 장기적으로 정확하게 수집하고 분석해 언더라이팅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보험소비자의 효용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5-03 08:00:31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