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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100일, 美 역성장 현실화…하나證 "연내 금리 인하 2회 전망"

미국 경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100일(지난 29일)을 막 넘긴 시점에서 뚜렷한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간 심리의 위축이 실물 경제로 번지는 가운데,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연율 기준 -0.3%를 기록하며 역성장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위원에 따르면 이번 역성장은 2022년 1분기 이후 최저치로, 지난해 분기 평균 성장률 2.5%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가 -4.8%포인트에 그치면서 역성장을 주도했다. 전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본격 시행되기 전 수입 물량이 급증해 상품수지 적자가 확대됐고, 이에 따라 대외 부문에서의 성장률 하락은 이미 예견된 흐름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수입 증가가 재고 축적을 위한 '선(先) 수요'의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로 재고투자의 성장 기여도는 +2.3%포인트로 집계됐다. 내수는 아직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1분기 개인소비와 고정투자의 성장 기여도는 각각 1.2%포인트, 1.3%포인트를 기록했다. 3월 개인소득과 소비는 전월 대비 각각 0.5%, 0.7% 증가했다. 전 연구원은 "소비가 둔화되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며 "관세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과 실질소득 감소가 가계 소비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3월 소비 증가의 주요 동력은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이었으나, 외식업·주택·헬스케어 등 서비스업 지출도 확대됐다. 저축률도 완만한 하락세다. 3월 가처분소득 대비 저축률은 3.9%로 전월(4.1%)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에 대해 전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면 가계의 저축 성향은 다시 강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고용시장도 흔들리고 있다. 3월 구인 건수는 10만9000건으로 수급 균형에 근접했고, 4월 ADP 신규 고용은 6만2000명으로 시장 기대치(11만5000명)를 크게 밑돌았다. 전 연구원은 "내수가 아직 크게 꺾이지는 않았지만, 고용시장이 위협을 받는다면 미국 경기의 둔화 방향성은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며 "연준은 관세에 따른 물가 충격이 일시적인지를 검토한 뒤, 6월부터 연내 2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5-05-02 00:01: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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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단기 실적 부진에 목표가 줄하향…"주가 하단은 지지"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배터리 수요 둔화와 북미 고객사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2분기 실적 둔화가 불가피해졌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이익 감소와 ASP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추고 있으며, 주가 역시 당분간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KB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4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판매량 감소와 장기 수익성 불확실성으로 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20% 낮췄다"며 "단기적으로는 역풍을 피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374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지만, 이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AMPC(미국 생산 보조금) 4577억원이 반영된 수치다. 이를 제외하면 약 830억원 적자다. 전 연구원은 "1분기 전지 출하가 고객사 차량 판매보다 많아 재고조정이 불가피하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1125억원 수준으로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도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영업이익은 15% 감소가 예상된다"며 "연초 가이던스 수준(성장률 5~10%) 달성이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33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다만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도 내놨다. 김 연구원은 "2026년 이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15%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면 이익 레버리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시가총액을 79조원으로 제시하면서도, 현실적으로는 70조원 수준이 주가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봤다. 회사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해 ESS(에너지저장장치) 중심으로 전략을 다변화하고 있다. 북미 미시간 공장의 ESS 전환 준비, GM 랜싱 공장 인수, 폴란드 설비 재배치 등을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설비투자(CAPEX)는 30% 이상 감축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는 오창공장에서 양산 준비를 마친 상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정책 변화가 잦은 상황이지만, 북미 ESS 수요에 맞춰 현지 생산 확대와 고객 다변화를 추진 중"이라며 "중장기 경쟁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5-02 00:01: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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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 개편 군불 지피는 민주당…금융위·금감원 구조 개편 의제로

더불어민주당이 금융감독체계 전면 개편을 공식 의제로 꺼내들었다. 금융정책 기능은 기획재정부로 넘기고, 금융감독기능과 금융소비자보호 기능은 별도의 독립기구가 맡도록 하는 '금융위 해체' 수준의 구조 개편안이다. 당내에선 차기 정부 출범 후 이를 공약 수준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 체계 개혁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는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 14명이 참석해 현 금융당국 체계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짚었다. 현재 금융위원회는 금융산업 진흥과 금융감독 정책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고, 금융감독원은 이에 종속된 형태로 건전성 감독을 맡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선 이 구조가 금융소비자 보호를 늘 뒷전으로 밀리게 했다는 점에서 개편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고동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발제에서 "정책 기능은 기재부로, 감독 기능은 독립기구로 나눠야 한다"며 "금융감독기구는 금융건전성감독원과 금융시장감독원으로 이원화해 인허가·건전성과 소비자 보호를 분리 감독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금융위의 수직적 지휘 체계를 "세계적으로도 유례 없는 기형적 체제"라고 비판하며, 이를 견제와 균형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성인 전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도 "기재부 출신 인사가 장악한 금융감독 권한은 공적 민간기구로 넘겨야 한다"며 "검사, 제재, 규칙 제정권까지 독립적으로 보장돼야 실효성 있는 소비자 보호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민간과 당국이 모두 참여하는 '금융안정협의회' 신설안도 제안됐다. 이 협의체는 금융기관의 주요 정보 보고와 감독 조정 기능을 수행할 거시건전성 관리기구로, 기재부·한국은행·예금보험공사·감독기구 등이 참여하는 형태다. 김현정 의원은 "산업 진흥과 감독 정책을 한 기관이 다 하다보니 소비자 보호는 늘 뒤로 밀려왔다"며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은 반드시 독립기구가 전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 논의는 대선 공약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야 할 문제이며, 실제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김남근 의원도 "현 금감원 체계에선 소비자 중심의 감독이 어렵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차기 정부에서 반드시 이를 바로잡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번 토론회 성과를 정책위원회와 공유하고, 개편 법안과 로드맵을 마련해 차기 정부 출범 후 조속히 금융감독체계 개혁을 추진할 방침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5-01 22:56:1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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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용산 정비창 수주 총력..."조합원 부담 최소화"

포스코이앤씨는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입찰제안서에 입찰 기준에 부합하도록 금리를 명확하게 제시해 조합원의 금융부담을 최소화했다고 1일 밝혔다. 향후 조합에 지원할 필수 사업비, 추가 이주비, 사업 촉진비 등 조합에 제시한 각종 금융 조건은 역대 재개발사업에서 제안된 사항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조달 금리가 파격적이다. 높은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조합이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조합 운영비, 용역 수행 등 전반적인 사업에 필요한 필수사업비 금리를 '양도성예금증서(CD)+0.7%'으로 제시했다. 조합원의 추가 이주비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 160%를 보장하고, 'CD+0.85%'의 조달 금리 기준을 제시했다. 역대 정비사업 사상 최대 수준의 규모라 평가받는 사업 촉진비(1조5000억원) 역시 추가 이주비와 동일한 금리 기준으로 조합원의 금융 부담을 최소화했다. 조합원 분담금 납부 방식에 대해서도 '입주 시 100% 납부' 또는 '입주 후 2+2년 유예 납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두 가지 중 어느 납부 방식을 선택하더라도 입주 전까지는 대출이자가 발생하지 않는 조건이다. 조합의 공사비 지급 방식에 있어서도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 조건을 제안했다. 시공사가 공사 진행률에 따라 공사비를 우선적으로 받는 '기성불' 조건과는 달리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은 조합이 분양을 통해 확보한 분양 수입 재원 범위 내에 시공사가 공사비를 지급받는 방식이다. ▲착공 후 공사비 지급 18개월 유예 ▲입찰 후 공사비 물가 상승 20개월 유예 ▲제1금융권 5대 은행 협약으로 최저금리 조달 등 역대급으로 파격적인 금융조건도 제시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회사의 수익 추구만이 아닌 조합과 상생하기 위해 고심해 제안한 사업 조건"이라며 "용산이라는 상징적인 입지에 당사 하이엔드 브랜드로 조합원들께 랜드마크를 선사하기 위한 진심이 담긴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2025-05-01 21:30:57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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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뮨온시아, 공모가 상단 3600원 확정...기관 수요예측 897대1 흥행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기업 이뮨온시아의 최종 공모가는 3600원으로 확정됐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뮨온시아의 총 공모금액은 329억원으로 확정됐으며, 공모가 기준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628억원에 달한다. 지난달 22~28일 실시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는 총 2205개 기관이 참여해 89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97% 이상이 공모가 상단인 3600원이상을 제시했다. 2016년 설립된 이뮨온시아는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PD-L1 단클론항체 'IMC-001'과 차세대 CD47 단클론항체 'IMC-002'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항체 시장 진출을 위한 후속 파이프라인도 활발히 개발 중이다. IMC-002는 2021년 중국 3D메디슨 (3D Medicines)과 계약금 800만 달러를 포함, 총 4억 7050만 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6년 글로벌 기술이전도 추진 중이다. IMC-001은 금년 하반기 임상 2상 최종결과보고서 (CSR)를 자체 작성한 뒤, 2027년 기술이전 및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상장 과정에서 최대주주 유한양행(지분 66.67%)은 자발적으로 2년을 추가해 총 3년간 보호예수를 설정했다. 이는 이뮨온시아의 중장기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결정으로, 모회사 차원의 강력한 지원이 동반될 것으로 기대돼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이뮨온시아 관계자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입해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기술이전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뮨온시아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5-05-01 19:40:51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