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자산가들이 움직인다…다시 주목받는 미국·베트남 부동산 투자

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주춤했던 해외 부동산 투자 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해외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투자기업과 자산가들에겐 글로벌 분산 투자 관점에서는 여전히 중요한 포트폴리오 수단으로 평가된다. 국내 부동산 가격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해외 부동산의 가격 메리트가 올라가고 있다는 점도 해외로 시선을 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특히 미국과 베트남 시장은 서로 다른 조건 속에서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양국 모두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선 미국 부동산 시장은 현재 성장 둔화 국면에 접어들었다.4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의 기존 주택 판매량이 402만 채(연율 환산 기준)를 기록해 전월 대비 5.9% 감소했다고 밝혔다.3월 주택 판매 감소폭이 큰 건 이례적인 현상이다. 보통 미국의 봄철은 자녀를 둔 가구가 여름 이사 시즌을 앞두고 집을 사두는 수요가 몰리는 시기이기 때문이다.고금리 환경과 건축 자재비 상승 등이 주요 원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향후 경기 전망의 예측이 어려워지면서 기준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 또한 무너졌다. 금리 부담으로 신규 주택 공급이 제한되고 있는 반면, 일부 고급 주택 시장은 여전히 활발해 지역 및 가격대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투자자라면 수익률 하락과 매각 유동성 문제를 감안해 지역별 수급 동향과 인구 이동 패턴을 세밀하게 분석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박정민 이지스자산운용 전략리서치실 팀장은 "당분간 미국 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겠으나 내수 부양 중심의 정책, 견고한 펀더멘털, 유럽 경기 사이클 회복이 예상돼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점진적 회복세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베트남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성장 기대가 크다. 하노이, 호치민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지방 신흥 도시에서도 높은 임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경제 성장세는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을 끌어당기는 주요 요인이다. 실제로 한국의 대우건설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성공 이후 타이빈성에 신도시 개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다른 건설사들도 잇따라 베트남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베트남 부동산 투자는 법적 리스크를 동반한다. 외국인은 주거용 부동산에 한해 50년 기한으로 소유권을 인정받으며, 상업용 부동산은 추가 제약이 따를 수 있다. 또 베트남 동화의 환율 변동성,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가능성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특히 베트남은 외국인에 대한 대출 규제가 엄격하기 때문에, 현지 금융 레버리지를 기대하기보다는 자본금 중심의 투자 전략을 짜야 한다.

2025-05-04 14:00:12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HS효성첨단소재, 타이어코드 호조 지속…2분기 실적 개선 기대

HS효성첨단소재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주력인 타이어코드 부문의 견조한 수익성과 탄소섬유 사업의 적자 축소 전망에 따라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HS효성첨단소재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6.8% 증가한 49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514억원)에 부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1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타이어코드 매출은 507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70억원으로 8.4% 감소했다. 비수기 종료에 따라 판매량이 10% 이상 증가했으나, 해상운임 하락에 따른 판가 하락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타이어코드 내 하이브리드(아라미드 혼합) 코드의 비중이 늘어나며, 아라미드 내부판매 단가가 매출원가에 반영돼 수익성이 일부 조정됐다. 아라미드와 탄소섬유 부문은 합산 기준 13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전 분기 대비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다. 위 연구원은 "아라미드는 판매단가가 전 분기 대비 11.4% 하락한 15.3달러/kg으로 부진했으나, 타이어코드 내 내부판매 비중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면 탄소섬유는 평균 판가가 16.98달러/kg으로 전분기 대비 5.3% 하락해 수익성 악화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2분기에는 성수기 효과에 따라 타이어코드 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타이어코드 영업이익이 53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라미드는 하이브리드 제품 비중 증가로 흑자를 유지하고, 탄소섬유는 베트남 신규 라인(2호기)이 2분기 말부터 가동되며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위 연구원은 "HS효성첨단소재는 중국 외 지역의 판매 비중 확대와 신규 수요처 확보를 통해 글로벌 탄소섬유 시황 약세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5-04 13:25:26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대어급 잇단 철회에 흔들리는 공모시장…5월 IPO 7곳 대기

올해 상반기 IPO 시장 기대주였던 디엔솔루션즈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잇따라 상장을 철회하면서, 5월 공모시장에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어급 IPO로 주목받았던 디엔솔루션즈는 지난달 30일 상장 계획을 자진 철회했다. 회사 측은 "금융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적정한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역시 수요예측 부진을 이유로 코스피 입성 계획을 접으며, "향후 시장 여건이 개선되면 다시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기업의 철회 배경에 수요예측 부진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른 공모주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전반적인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는 만큼, 투자자들의 옥석 가리기는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이달에는 나우로보틱스, 원일티엔아이,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로킷헬스케어, 이뮨온시아, 바이오비쥬, 달바글로벌 등 총 7개 기업이 순차적으로 증시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모시장의 포문은 8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나우로보틱스가 연다. 수요예측에서 2479개 기관이 참여해 1394.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 도입된 '주금납입능력 기준' 이후 단일 종목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공모가도 희망 밴드 상단인 6800원에 확정됐다. 2016년 설립된 나우로보틱스는 산업용 및 자율주행 물류 로봇을 생산하는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으로, 고중량 가반하중 라인업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9일에는 원일티엔아이와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나란히 코스닥에 상장한다. 에너지 플랜트 기반 기자재 업체 원일티엔아이는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1만3500원에 확정했고, 일반청약에서는 1312.21대 1의 경쟁률과 2조6572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기록했다.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 치료제를 개발하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각각 1066.9대 1, 85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가는 희망 범위 최상단인 2만1000원으로 결정됐다. 12일에는 줄기세포 기반 재생의료 기업 로킷헬스케어가 코스닥에 상장한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368.45대 1에 그쳤고, 공모가는 희망 밴드 하단인 1만1000원으로 확정되며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자본잠식 우려와 상환전환우선주(RCPS), 전환사채(CB) 물량 부담 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어 면역항암제 개발사 이뮨온시아는 19일,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바이오비쥬는 20일 코스닥에 각각 상장할 예정이다. 이뮨온시아는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3600원에, 바이오비쥬는 9100원에 확정했다. 달바 브랜드로 잘 알려진 달바글로벌은 22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전체 상장 주식 1206만9665주 중 공모 물량은 65만4000주(5.5%)에 불과해 눈길을 끈다. 공모가 희망 밴드는 5만4500원~6만6300원으로 제시됐으며, 기관 수요예측은 7일까지, 일반청약은 9~10일 진행된다.

2025-05-04 13:09:34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롯데건설, ‘오케롯캐’ 유튜브 채널 구독자 40만명 돌파

롯데건설이 운영하는 롯데캐슬 공식 유튜브 채널 '오케롯캐'가 구독자 40만 명을 돌파하고 누적 조회수 4500만회를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오케롯캐'는 유명인과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편 일상 속 즐거움을 담은 다양한 영상을 제공한다. 주거·부동산·문화 등 최신 트렌드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고객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게 롯데건설의 설명이다. 올해 1월에는 실제 롯데캐슬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리얼리티 이벤트 '엄마의 시간'을 선보였다. 지난해 2월에는 깜짝 카메라 형식의 '세상 단 하나뿐인 작품, 집' 콘텐츠로 '제17회 대한민국 소통어워즈'에서 영상 콘텐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웹 예능 '손품발품 임장기'는 3년간 3개 시즌에 걸쳐 전국 주요 부동산 관심 지역을 직접 찾아다니는 건설업 최초의 리얼 버라이어티 임장 프로그램이다. 소셜아이어워드 2024 건설브랜드부문 통합대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가수 자이언티와 소코도모가 참여한 콜라보 신곡 '라이브 클래식 : 파라다이스' 뮤직비디오를 공개, 브랜드 컨셉을 음악으로 전달하며 젊은 세대와의 소통에 힘썼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오케롯캐는 부동산 정보, 웹 예능, 뮤직비디오, 캠페인 등 다양한 콘텐츠로 시장 트렌드를 선도해왔다"며 "앞으로도 유익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로 기존 고객은 물론 미래 고객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친근하고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5-04 13:03:53 전지원 기자
기사사진
[분양캘린더] 5월 둘째 주 3574가구

5월 둘째 주에는 전국 5개 단지 총 3574가구(일반분양 2228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 하남시 천현동 '교산푸르지오더퍼스트(공공분양)', 경기 수원시 이목동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Ⅱ',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경동리인뷰'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푸르지오힐스테이트', 경기 고양시 주교동 '고양더샵포레나',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중흥S-클래스에듀리버' 등 7곳이 개관 예정이다. 대우건설 ·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기 하남시 천현동 일원에 공공분양아파트 '교산푸르지오더퍼스트'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동, 전용면적 51~59㎡, 총 1115가구 규모로 이 중 사전청약분 866가구를 제외한 249가구가 본청약에 돌입한다.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의 첫 분양 단지다. 지하철 5호선 하남검단산역이 도보 10분거리에 위치하며 하남대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도심 및 인근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 스타필드, 홈플러스, 하남문화예술회관 등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대우건설 ·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구로구 고척동 일원에 고척4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고척푸르지오힐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총 98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 · 84㎡, 57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남부순환로, 경인로, 서부간선도로 등 도로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차량 이용 시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G밸리)가 20분대, 여의도(YBD)와 강서 마곡지구 등이 30분대 소요돼 직주근접이 가능한 배후 단지로 기능할 전망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5-04 13:01:51 전지원 기자
기사사진
공매도 재개 한 달…거래는 안정, 외국인은 '감감무소식'

지난 3월 31일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 지 한 달이 지났다. 그간 시장에 쏟아졌던 하방 압력에 대한 우려와 달리 지수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기대됐던 외국인 자금 유입은 오히려 대규모 순매도로 나타났다. 한편 공매도 거래 규모는 점차 안정세에 들어서며 과열 종목 수도 줄고 있는 추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재개 이후 한 달여간(3월 31일5월 2일) 코스피·코스닥 공매도 거래대금은 총 20조36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8485억원으로, 전면 금지 직전 한 달(2023년 10월 4일11월 3일)간의 7884억원보다 약 8% 증가한 수준이다. 재개 첫날인 3월 31일에는 공매도 거래대금이 1조7289억원에 달했지만, 이후 점차 줄어 4월 말에는 6000억~7000억원대 수준으로 안정됐다. 공매도 과열 종목 수 역시 감소 추세다. 재개 첫날 43개 종목이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됐으나, 4월 30일에는 17개로 줄었다. 이달부터는 지정 기준이 완화되면서 과열 종목 수는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증시 흐름도 우려보다는 안정적이었다. 코스피 지수는 공매도 재개 직전일인 3월 28일 2557.98에서 5월 2일 2559.79로 거의 변동이 없었고, 코스닥 지수는 693.76에서 721.86으로 약 4% 상승했다. 미국발 관세 정책이라는 외부 변수 속에서도 시장은 선방했다는 평가다. 다만 외국인 자금 유입은 기대에 못 미쳤다. 공매도 거래의 85.12%가 외국인에 의해 이뤄졌으며, 기관은 13.66%, 개인은 1.22% 수준에 그쳤다. 공매도 재개로 외국인 수급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와 달리, 외국인은 4월 한 달 동안 코스피 주식을 9조원 이상 순매도하며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큰 매도 규모를 기록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가 외국인의 매도 강화에 일정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며 "이제는 공매도와 관세 변수 모두 시장에 일정 부분 반영됐으며, 5월에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현재 공매도 잔고 비율이 높은 종목은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젬백스, 엔켐, 하나마이크론, 포스코퓨처엠, SKC 등으로, 이차전지와 반도체주에 집중되고 있다. 대표 성장주에 대한 공매도 집중은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5년 만에 전 종목을 대상으로 공매도가 재개되면서 시장이 가장 우려했던 것은 변동성 확대로, 재개 당일 공매도 비중이 코스피 15.7%, 코스닥 8.5%까지 증가하기도 했다"며 "다만 단기 공매도 오버슈팅은 진정 중으로 본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5-04 12:36:14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국립농업박물관, 어린이날 맞아 '농촌의 사계' 전시

국립농업박물관이 오는 5일까지 '꼬마농부 미오네 집으로 놀러와!'라는 주제로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한다. 어린이들이 농촌의 사계절(24절기)을 체험할 수 있도록 박물관 전역을 활용해 계절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 3일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4~5일 이틀간 본행사가 열린다. 주요행사 내용은 ▲봄-입춘첩 파우치 꾸미기, 떡메치기 체험 ▲여름-부채 만들기, 상추 수확체험 ▲가을-허수아비·올게심니(벼·수수 등의 이삭을 묶어 둔 것) 만들기, 정미소 체험 ▲겨울-겨울 관련 유물 찾기, 무드등 만들기 등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준비상황 점검을 위해 지난 2일 경기 수원에 위치한 국립농업박물관을 찾았다. 송 장관은 "국립농업박물관에 오시면 각종 유물과 사료, 전시물 등을 통해 우리 농업·농촌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보실 수 있다. 또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하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들이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사계절 체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니 많이 찾아와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국립농업박물관은 종전의 농촌진흥청 부지(6만4000㎡)에 전시관, 식물원 등을 설치하여 2022년 12월15일에 개관했다. 농업의 다양한 공익적 기능과 생명산업으로서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널리 알린다는 게 설립 취지다. 박물관은 앙부일구, 누숙경직도 등 1만6000여 점의 농업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또 유물·사료 전시관, 수직농장, 식물원, 어린이박물관, 교육동, 야외농업체험장(다랑이논, 과수원 등) 등으로 구성된다. 관람객에게 농업·농촌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2025-05-04 12:00:04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올해 말 은퇴한다…그렉 아벨에게 CEO 넘겨

'가치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이 60년 넘게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올해 말 은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CHI 헬스센터에서 열린 제60회 연례 주주총회에서 버핏은 "이제는 그렉 아벨이 회사를 이끌어야 할 시점"이라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뜻을 전했다. 그는 4일 예정된 이사회에 아벨을 후임 CEO로 추천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발표 직후 행사장은 침묵에 잠겼고, 발표가 끝난 뒤에는 주주들과 경영진 모두가 기립박수로 그의 마지막을 기념했다. 버핏은 이날 은퇴 선언과 함께 보호무역 기조에 대한 철학도 명확히 했다. 그는 "무역은 무기가 되어선 안 된다"면서 "세계가 함께 번영해야 우리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각국과 무역하며 각자가 가장 잘하는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는 그가 수십 년간 강조해온 글로벌 협력 중심 경제관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한 발언이다. 그의 후임으로 지목된 그렉 아벨은 캐나다 출신으로, 현재 버크셔의 비(非)보험 부문 부회장이자 에너지 사업 계열사 대표를 겸하고 있다. 아벨은 2018년부터 경영 실무에 깊이 관여해 왔고, 2021년에는 사실상 후계자로 낙점된 바 있다. 버핏은 "그는 회사를 더 잘 이끌 수 있는 사람이며, 이제는 모든 최종 결정권을 아벨이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벨은 찰리 멍거 부회장이 작고한 이후 버핏의 가장 가까운 파트너로 자리했으며 주총에서도 버핏의 바로 옆자리에 앉은 인물이다. 1965년 당시 중견 섬유업체였던 버크셔를 인수한 이후 버핏은 회사를 시가총액 1조1000억 달러 규모의 복합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현재 버크셔는 보험, 에너지, 철도, 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200여 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약 96억 달러에 달한다. 버핏 본인은 지분 14%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은퇴 이후에도 주식을 매각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이 회사를 떠나지만, 그렉이 나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건 신념이자 경제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시장이 하락할 때 겁먹고, 상승할 때 흥분하는 사람이라면 주식시장은 끔찍한 곳"이라며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투자의 중요성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60년간 자신이 쌓아온 투자 철학과 경영 원칙은 물러난 이후에도 버크셔의 정신으로 남아 있을 것이란 점을 시사했다. 마지막으로 버핏은 "나는 여전히 곁에 남겠지만, 이제는 완전히 그렉에게 바통을 넘겨야 할 때"라며 자신의 퇴장을 알렸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5-04 11:51:59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산림청 "산불피해 복구 1799억, 인력·장비 확충 2608억"

산림청이 '산불피해 복구 및 극한기후 대비 산불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예산 4407억 원을 확정했다. 추가경정예산이 지난 1일 국회에서 의결됨에 따른 정책방향이다. 3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번 추경에서 확보한 예산은 ▲긴급 벌채와 산사태 방지 등 신속한 복구사업 이행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산불피해복구 및 '산불 피해 임업인 지원 1799억 원과 ▲산불감시·진화 등 핵심적인 산불대응 인력·장비를 확충하는 산불 대응역량 강화 예산 2608억 원으로 나뉜다. 먼저 무인 CCTV(30대)와 AI 감지 플랫폼(1식) 확충으로 24시간 자동 산불감시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열화상감지카메라를 부착한 고성능 드론(45대) 및 산불진화헬기용 광학·열화상 카메라(2대)를 추가로 도입해 화선(火線) 탐지와 야간 산불대응 역량을 높인다. 특히, 핵심 진화자원인 산불진화헬기 6대, 다목적 진화차량 48대, 고정익항공기 물탱크 1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5개팀(60명)을 보강해 산불진화 역량을 제고한다. 아울러 이번 산불로 소득원이 사라진 송이채취 임업인에 대한 지원 방안도 포함했다. 또 산불대응 인력의 목소리를 반영해 개인장비세트, 회복차량, 산불대응센터를 확충한다. 산불재난특수진화대의 위험수당도 신설하는 한편, 산불대응 핵심 인프라인 임도도 450km 확충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산불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극한기후에 따른 대형산불 대응 역량을 강화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수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5-04 11:28:52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금융株, 실적부터 주주환원까지 서프라이즈...주가도 상승세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이 1분기 호실적과 대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에 힘입어 주가 반등 기대를 키우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금융지주·은행주 10개로 구성된 KRX 은행 지수는 지난달에 5.7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40% 상승한 것을 고려할 때, 두드러지는 성과다. 주요 금융지주 대부분이 올해 1분기 높은 순이익 증가율을 보였다. KB금융은 전년 동기보다 62.9% 증가한 1조69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시장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는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신한지주와 하나금융도 1조4883억원, 1조127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면서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12.6%, 9.1%씩 성장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4대 금융지주(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1분기 순이익은 우리금융지주를 제외하고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실적 호조는 모두 비이자이익 약진에 기인했는데, 금리하락에 따른 운용손익 및 평가익 개선과 증권 실적 개선이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리금융지주에 대해서는 "판관비(희망퇴직 비용 1690억원) 및 대손비용 증가, 경쟁사 대비 낮은 비은행계열사 이익기여로 시장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자본비율(CET1)은 4대 은행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금융지주가 전 분기 대비 29bp 상승했으며, KB금융도 14bp 개선됐다. 지난 1분기 기준 자본비율은 KB금융지주(13.67%), 신한금융지주(13.27%), 하나금융지주(13.23%), 우리금융지주(12.42%) 순으로 높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보통주 자본비율은 13.67%로 전 분기 대비 14bp 개선됐는데, 2분기에도 현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하반기 약 5000억원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금융지주들은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는 자사주 매입·소각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의 선호를 받고 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올해도 은행들의 주주환원율 우상향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표적으로 KB금융은 이번 실적에서 예상치를 상회한 1분기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 3000억원을 발표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지주도 지난 2월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한 뒤 현재 취득 진행 중에 있다. 이 외에도 우리금융지주는 1500억원, 하나금융지주는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2025-05-04 09:00:17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