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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개혁 아이디어 공모전…대상 '부실채권 활용한 청년 창업 타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민과 함께 만드는 새로운 LH' 공모전 수상작 4점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392점의 LH 개혁 아이디어가 접수돼, 민관 공동위원장과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LH 개혁위원회가 수상 후보작을 공개 검증한 뒤 수상작을 확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후 국토부-LH 합동 주택공급 TF가 있는 HJ 중공업 본사에서 열린다.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과 이상욱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직무대행이 참석해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날 LH 개혁위원회와 수상자가 함께 구체적인 실행 방향 등을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수상작에는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이 선정됐다. 대상은 '부실채권(NPL)을 활용한 청년 창업자 업사이클 리빙타운' 아이디어가 차지했다. 부동산 담보 부실채권을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으로 사전 분석해 합리적인 가격에 토지를 매입하고, 해당 부지에 공공주택을 건설할 경우 저층은 업무·협업 공간으로, 상층은 청년 창업자 주거 공간으로 조성하는 내용이다. 공공주택 공급에서 도심 부지를 매입하는 비용이 오르는 문제와 세분화된 청년 창업 수요를 반영했다. . 최우수상 수상작은 '주거·돌봄·고용을 통합한 지역 기반 복지타운 모델'이다. 공공주택에 다양한 계층이 함께 거주하며 상시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도록 하는 것이다. 시니어 카페, 사회적 협동조합, 주민 공유주방 등 고용·문화까지 결합된 복지타운 아이디어다. 우수상에는 현장 안전·품질 문제를 실시간으로 익명 제보할 수 있는 '국민 품질 감리단(QC-Call) 플랫품'과 생애주기별 최적의 주거 형태를 추천받고 청약·대출·디지털 계약 등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청년·신혼부부 주거안정을 위한 스마트 주거사다리 통합 플랫폼'이 선정됐다. 국토부는 15일 "LH 개혁이라는 어려운 주제로 공모전이 실시됐음에도 많은 국민들께서 참여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LH 개혁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국민께서 제안해주신 아이디어가 LH 개혁과 연계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5-12-15 14:43:46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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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1년 시계 '조건부 금리전망' 도입 검토"

한국은행이 통화정책 커뮤니케이션과 대출제도를 동시에 손보며 기준금리·금융중개지원대출·긴급여신을 축으로 한 '3축 통화정책 체계'를 본격화한다. 3개월 시계의 금통위원 개별 금리전망에 이어 최대 1년짜리 조건부 금리전망 도입을 시험하고, 금융중개지원대출을 비전통적 통화정책 수단으로 재정립한다. 은행 대출채권을 담보로 한 긴급여신 체계를 구축해 디지털 뱅크런 시대의 유동성 안전판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15일 한국은행은 서울 본관에서 '한국은행 통화정책의 과제: 커뮤니케이션과 정책수단'을 주제로 통화정책 컨퍼런스를 열고 통화정책 커뮤니케이션과 대출제도의 현황과 과제를 논의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환영사에서 "팬데믹 이후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큰 과제가 됐다"며 "경제전망을 전제로 3개월 시계에서 금통위원들의 정책금리 견해를 제시하고, 금융중개지원대출을 보완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대출채권 담보 긴급여신 체계를 구축해 왔다"고 설명했다. 정책 커뮤니케이션 세션에서는 한은의 포워드 가이던스(선제적 정책예고)를 어떻게 발전시킬지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김병국 통화정책국 정책총괄팀장은 지난 2022년 10월 도입된 '3개월 내 기준금리 전망'이 시장의 기준금리 기대 형성에 기여하고 단기 금리 변동성을 낮추는 등 긍정적 효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다만 더 긴 시계의 전망을 도입하는 데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됐다. 기조연설에 나선 신성환 금융통화위원은 "시장에서는 6개월, 1년 후 금리에 대한 보다 깊고 넓은 정보까지 원하겠지만, 포워드가이던스가 효과를 가지려면 중앙은행에 대한 신뢰가 전제돼야 한다"며 "실제 금리 결정이 가이던스와 자주 괴리되면 신뢰가 떨어지고, 반대로 가이던스가 금리결정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면 경제 여건과 어긋난 통화정책으로 경제주체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현재 최대 1년 시계의 '조건부 금리전망' 도입을 놓고 모의실험을 진행 중이다. 단일 수치가 아닌 여러 전망치를 점도표 형태로 제시하는 방안, 전망과 실제 결정의 괴리 관리 방안 등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 대출제도 세션에서는 금융위기·부동산 PF·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등을 거치며 한은 대출제도의 역할과 한계를 짚었다. 우신욱 금융기획팀장은 상설 여신인 자금조정대출의 금리를 낮추고 담보를 국채에서 공공채·은행채·우량 회사채·커버드본드 등으로 넓힌 데 이어, 2026년부터는 은행이 보유한 기업대출을 긴급여신 담보로 활용하는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금리정책 보완 수단인 금융중개지원대출(금중대)에 대한 평가와 과제도 제시됐다. 이동진 상명대 교수와 문동규 한은 과장은 16개 취급은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금중대 한도 확대가 기업대출과 민간신용을 늘리는 효과가 있었고 대기업·가계대출을 잠식하는 현상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신성환 위원은 금중대에 대해 "재정이 담당할 영역이라는 비판 때문에 과거에는 축소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했지만, 서울·지방, 대기업·중소기업·자영업 간 격차가 큰 우리 경제에서 기준금리 하나만으로는 정책 운용에 한계가 있다"며 "금중대를 우리나라의 비전통적 통화정책 수단 가운데 하나로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15 14:40:0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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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림 해상풍력단지 준공...기후2차관 "미래성장동력 키울 것"

제주도 서쪽지역에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조성됐다. 이는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해상에 조성된 100MW 용량의 발전사업으로, 현재 국내 상업운전 중인 해상풍력 발전단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호현 기후환경에너지부 제2 차관은 15일 한립읍 소재 웨이브제주 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한림 해상풍력 발전단지' 준공식에 참석해 "국내 해상풍력 산업 발전의 주춧돌을 놓은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림해상풍력은 공기업 주도로 국내 기술과 제작 역량을 결집해 성공적으로 완료한 모범적인 사례"라며 "항만, 선박, 금융 등의 지원 기반을 확충해 발전단가를 점진적으로 낮추어 가면서 보급 속도를 가속화하고, 해상풍력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한국전력공사, 한국중부발전, 한국전력기술 등 발전 공기업이 투자하고 개발·운영 전 과정을 주도했다. 터빈·하부구조물·케이블 등 주요 설비를 국산 기자재로 구성해, 해상풍력 분야 국내 산업생태계를 육성하는 동시에 공공성을 강화한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발전단지 인근 3개 마을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총 300억 원(총 사업비 4.7%)을 투자했다. 매년 발생되는 배당금을 지역주민에게 환원하는 방식의 주민상생형 이익공유 발전사업의 본보기(모델)를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 단지 조성 및 풍력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들에 대한 정부 포상도 수여됐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2-15 14:39:3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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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 회장 "스타트업 맞춤형 금융지원"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생산적 금융의 역할을 강화해 우수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들이 자금 부족으로 도전을 멈추는 일이 없도록 성장단계에 최적화된 맞춤형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2025 허브 데이(HUB Day)'에서 "앞으로도 그룹 차원의 금융 지원을 확대해 기업의 성장 단계마다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공급하고, 스타트업이 본연의 비즈니스와 기술 개발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2025 허브 데이는 KB스타터스 참여 기업과의 협업·지원을 강화하고자 마련한 스타트업 데모데이다. KB금융은 정부의 육성·투자 기관, 창업 지원 기관,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등을 대상으로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양 회장과 이창권 디지털·IT부문장, 이재근 글로벌사업부문장, 윤법렬 KB인베스트먼트 대표와 KB스타터스 참여 기업을 비롯한 유관 기관의 관계자 약 200여 명이 참여해 혁신 기술 기업과의 동반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KB금융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로의 자금 공급을 확대하고, 초기 창업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지난 2015년 3월 금융권 최초의 핀테크랩인 'KB 이노베이션(Innovation) HUB센터'를 설립했다. 현재까지 총 394개에 이르는 초기 창업 기업을 KB스타터스로 선정·육성하고 있다. 기술 검증부터 사업화·투자·글로벌 진출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창업 초기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모험자본을 공급하고 실질적인 협업 기회를 제공해 누적 투자 3044억원, 제휴 422건의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그룹 차원의 일원화된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해 KB국민카드의 '퓨처나인' 프로그램과 KB스타터스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룹 계열사와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등 스타트업과의 실질적 협업을 더욱 강화해 금융서비스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며 "스타트업의 성장이 곧 KB금융의 경쟁력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15 14:33:5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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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대치학원·테헤란로를 걸어서…'역삼센트럴자이' 가보니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들어서는 '역삼센트럴자이'의 가장 큰 장점은 입지다. 단지가 역에 바로 붙은 초역세권은 아니지만 지하철 수인분당선 한티역 7번 출구로 나와 걸으면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도곡초등학교를 비롯해 중·고교가 반경 1㎞ 내에 밀집한 것은 물론 대치동 학원가와 롯데백화점 강남점도 걸어갈 수 있다. 일자리가 밀집한 테헤란로도 걸어서 15~20분 안팎이면 된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생활하 기 편한 위치다. 역삼센트럴자이는 역삼동 일원 역삼동(758·은하수·760)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17층, 4개 동, 총 237가구 규모다. 전체 규모가 크지 않다보니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122㎡ 87가구에 그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0가구 ▲84㎡A 42가구 ▲84㎡B 13가구 ▲84㎡C 11가구 ▲84㎡D 5가구 ▲122㎡ 6가구 등이다. 역삼동에서 신축으로는 '강남센트럴아이파크'가 지난 2022년 입주한 이후 처음이며, 향후에도 몇 년간 입주물량이 없는 귀한 신축이다. 강남센트럴아이파크 이전엔 '역삼자이'와 '테헤란아이파크'가 각각 2016년, 2014년 입주했음을 감안하면 지난 10년간 공급물량이 거의 없었던 셈이다. 강남구 전체를 놓고 봐도 내년 도곡동 '래미안레벤투스' 308세대 한 곳만 입주가 예정되어 있다. 단지 자체는 크지 않지만 조경과 편의시설은 모두 마련됐다. 조경 공간에는 중앙광장을 비롯해 리빙가든과 테마형 놀이공간인 자이펀그라운드(어린이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에는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 작은도서관, 독서실, 코인세탁실 등이 들어선다. 주차공간은 세대당 무려 2대다. 견본주택은 사전 예약으로 시간당 20팀만 들어와 붐비지 않고 둘러보기 편했다. 강남 핵심입지에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관심이 쏠리면서 사전예약은 빠르게 마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방문객들은 모형도와 평면도를 꼼꼼히 살피면서도 분양물량이 워낙 적다보니 경쟁률이 치솟을까 우려했다. 견본주택에는 84㎡A타임과 122㎥의 내부를 볼 수 있는 유닛이 마련됐다 국민평형인 84㎥는 대부분 선호하는 판상형에 4베이 구조다. 대면형 주방에 안방 드레스룸 등으로 수납공간이 마련됐고, 오픈발코니로 실사용 공간이 넓어졌다. 122㎡ 타입은 4베드룸·2욕실 구조로 확실히 거실부터 주방, 드레스룸 등이 모두 확 트여있다. 분양가는 상한제가 적용되어 전용면적별 최고가 기준 59㎡ 20억1200만원, 84㎡ 28억1300만원, 122㎡ 37억9800만원이다. 2022년에 입주한 '강남센트럴아이파크'의 전용 59㎡가 지난달 32억원에 실거래를 신고했다. 인접한 '역삼래미안'의 경우 2005년 입주한 구축임에도 전용 80㎡가 지난 10월 35억원에 거래됐다. 올해 마지막 '로또청약'이지만 강력한 대출 규제로 현금 동원력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9·7 대책으로 중도금 대출은 분양금의 40%만 가능하고, 10·15대책으로 잔금시 59㎥는 최대 4억원, 84㎥와 122㎥는 최대 2억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 84㎥라면 현금 25억원, 122㎥는 현금 35억원 이상은 들고 있어야 한다. 투기과열지구에 청약과열지역으로 전매제한 3년에 거주의무기간 2년, 재당첨제한 10년이 적용된다. 입주는 오는 2028년 8월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15 14:31:5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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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 "내년에도 농산물유통 혁신 기대해 달라"

농림축산식품부가 15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25년 농산물유통 혁신대전'을 개최해, 그간의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축사에서 "지난 9월 농식품부의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대책 발표 이후 가시적 성과가 하나둘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현장에서 힘을 쏟고 계신 유통 관계자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또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행복할 수 있는 농산물 유통구조를 만들기 위해 농업인, 유통 관계자, 관계부처와 함께 지혜를 모아 가겠다. 내년에도 손에 잡히는 성과를 기대해 달라"고 했다. 올해 농산물유통 혁신기업 대상은 ㈜미스터아빠가 수상했다. 미스터아빠는 2020년 설립 후 경남에서 농산물 새벽배송 서비스를 처음 도입해 지역 농가와 슈퍼마켓, 식자재마트, 식당 등을 연결하는 직거래 기반 유통모델을 구축했다. 최우수상은 스마트 산지유통센터를 운영 중인 강원 영월 한반도농협이 수상했다. 한반도농협은 입고, 선별 등 전 공정에 RFID(무선주파수 식별)를 도입해 처리물량을 51% 늘리고, 입고 처리시간을 3분에서 1분으로 단축하는 등 유통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다. 올해 처음 진행한 생산자와 구매사 간 교류회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등 21개 산지 생산자와 아워홈, 오아시스 등 19개 유통업체가 참석해 신규 거래처 발굴을 위한 홍보·상담 등을 진행하며 활발한 소통의 장을 만들어 냈다. 행사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경제지주, 농업인단체, 유통업계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유통비용 절감을 위한 역점과제인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지난달 연간 거래액 1조 원을 돌파하며(전년동기대비 2.9배) 핵심 유통경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근거법 제정안이 이달 4일 국회 상임위 법안소위를 통과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국회 논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온라인도매시장은 산지와 소비지 등 다양한 주체가 시간·장소 제약 없이 직접 거래할 수 있다. 이에 단계적 유통구조로 인한 물류비 증가, 경쟁 제한 등 기존 도매시장의 한계를 보완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기대하고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2-15 14:21:1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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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새해 'AI 디지털처' 신설...AI 전환 박차

한국농어촌공사가 '공공기관 디지털 혁신 선도'를 기치로 내걸고 인공지능전환(AX)을 본격 추진한다. 농어촌공사는 인공지능(AI) 확산과 정부의 '2030년 AI 3대 강국 도약' 국정 목표에 발맞춰 'KRC-AX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조직·제도 정비 및 업무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공사는 우선 AI 전환을 전담할 조직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내년 1월 기존 '디지털 혁신처'를 'AI 디지털처'로 개편해 AI 총괄 부서로 역할을 확대한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인공지능 정책 자문기구인 KRC-AI 전략위원회를 신설했다. 내년부터는 AI 기술과 전략을 총괄하는 최고 인공지능 책임자(CAIO)를 지정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제도적 기반도 함께 마련했다. 공사는 'KRC-AI 윤리기준'을 제정해 AI 활용에 따른 윤리적 위험을 관리하고, 내년에는 인공지능 도입 절차와 위험 관리를 체계화한 'AI 업무 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다. AI 역량 강화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수준·직급별 맞춤형 교육을 추진한다. 아울러 생성형 AI 활용, 데이터 분석, 의사결정 지원 등 30개 이상의 세분화한 교육 과정을 운영해 실무 적용 능력도 높일 계획이다. 업무 시스템 전반에 AI 적용도 확대한다. 공사는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서비스인 '사규 AI'를 시범 도입했으며, 전사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자체 생성형 AI 서비스 'KRC-GPT'를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업무 처리 속도와 민원 대응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인사·재무 분야로의 확산도 추진한다. 채용부터 경력 관리, 부서 배치, 퇴사까지 인사관리 전 과정에 AI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재무·계약 분야에서는 회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규정 위반과 법인카드 부적정 사용 등을 자동 탐지하는 '지능형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인중 농어촌공사 사장은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공공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혁신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공공서비스의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2-15 13:57:1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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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대책 풍선효과?…서울 오피스텔 거래량 32% ↑

10·15대책 발표 이후 서울 오피스텔의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규제의 대상이 된 아파트는 거래가 크게 줄었다. 15일 직방 분석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대책 이전(8월 31일~10월 15일) 1만4038건에서 10·15 대책 이후(10월 16일~11월 30일) 5367건으로 약 62% 급감했다. 대출 규제 강화에 더해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와 규제지역 지정으로 투자성 매수가 제한되면서 실수요 중심의 거래만 남게 된 영향이 컸다. 반면 오피스텔 매매는 같은 기간 1001건에서 1322건으로 약 32% 증가했다. 규제의 초점이 아파트에 맞춰지면서 오피스텔은 정책 영향권 밖에서 수요가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증가율과 절대 거래량에서 서로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증가율은 동작구(+233%), 서대문구(+120%), 노원·성북구(+100%) 등에서 크게 확대된 반면 실제 거래 규모는 강남구(128건), 영등포구(122건), 마포구(119건), 송파구(117건) 등 주요 업무지구와 도심권 오피스텔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됐다. 전용면적별 흐름을 보면 중·소형 중심으로 거래됐다. 오피스텔이 아파트의 대체 주거지로 주목받으며 중대형 확대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40㎡ 미만과 40~60㎡ 미만의 비중이 가장 높게 유지됐다. 반면 85㎡ 초과 대형은 뚜렷한 증가세 없이 기존 수준을 이어갔다. 주거와 임대수익을 동시에 고려하는 특성상 실거주·투자 목적이 함께 작용하며 중·소형 선호가 크게 변하지 않았다. 가격은 거래량 변화와 달리 큰 변동 없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 오피스텔의 평균 거래가격은 대책 이전 3억3397만 원에서 대책 이후 3억3865만 원으로 거의 차이가 없었고, 중앙값 역시 2억1900만 원에서 2억1000만 원으로 소폭 조정되는 데 그쳤다. 오피스텔 거래 증가세가 앞으로도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오피스텔은 주거와 임대수익 목적이 혼재된 상품의 특성상 금리 수준·임대시장 흐름·대출 환경 등 외부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직방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규제 차이에 따른 분산 효과가 작용했지만 거래량 증가와 달리 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며 "가격 흐름이 쉽게 탄력을 받기 어려운 구조로 투자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기에는 시장 여건상 구조적 제약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이번 거래 증가는 단기적 변동일 가능성과 시장 흐름이 변하려는 조짐일 가능성을 모두 내포하고 있다"며 "향후 시장 여건과 수요 구조가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조금 더 추세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15 13:38:3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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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금융투자업계의 '따뜻함' 담은 백서 발간

한국금융투자협회와 금융투자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을 기록한 백서를 공개했다. 금투협은 지난 5년간 금융투자업계의 나눔 역사를 정리한 '2025년 금융투자업계 사회공헌활동 통합 백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백서는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증권사, 자산운용사, 부동산신탁사 등 금융투자업계와 금투협의 사회공헌 활동을 기록했다. 백서에 따르면, 금융투자업계의 해당 기간 동안 지원 금액은 약 1903억원, 봉사 인원은 24만명에 달한다. 총 4만4000여 건의 사업이 실행됐는데, 이는 나눔·봉사 활동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업계 전반의 지속 가능한 문화로 정착했음을 보여준다. 백서는 지난 5년의 성과를 통계와 키워드로 시각화한 '키 하이라이트(Key Highlights)'와 수혜자 및 관계자의 목소리를 담은 '현장 인터뷰'로 구성해 입체감을 높였다. ▲사회복지·서민금융 ▲미래세대·교육·청년 ▲ESG(환경, 사회, 지배 구조)·지역상생·문화 등 3대 핵심 분야별 실천 사례가 심도 있게 다뤄졌다. 특히, 대표적인 금융투자업계 공동 사업인 '사랑의 김치페어'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연계 자립준비청년 후원'을 비롯해 각 금융투자회사가 운영해 온 개별 프로그램을 상세히 담아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서유석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이번 백서에는 금융투자업계가 사회와 호흡하며 쌓아온 따뜻한 마음과 상생의 철학이 담겨 있다"며 "본업과 맞닿은 사회공헌을 업계 고유의 문화로 정착시켜 '따뜻한 자본시장'의 기준을 높이고, 기업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5-12-15 13:30:35 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