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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1분기 실적 '1666억원'

BNK금융그룹은 2025년 1분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166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유가증권관련이익 등 비이자이익은 증가하였으나 이자이익 감소 및 대손비용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보다 감소한 모습이다. 은행부문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714억원(부산은행 -396억원, 경남은행 -318억원) 감소한 15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고, 비은행부문에서는 전년대비 204억원 감소한 343억원(캐피탈 -70억원, 투자증권 -89억원, 저축은행 +8억원, 자산운용 -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9%, 연체율은 1.12%로 전분기 대비 각각 38bp, 18bp 상승했다. 경기둔화에 따른 부실 증가가 반영됐으며, 향후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가 요구된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적정이익 실현과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년동기대비 26bp 상승한 12.26%를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향후 신용리스크 확대에 대비하고,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BNK금융 이사회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처음으로 분기 현금배당(주당 120원)을 결의했다. 권재중 BNK금융그룹 부사장(CFO)은 "앞으로 당사는 자산건전성 회복과 실적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할 예정"이라며 "동시에 대출 포트폴리오의 개선과 생산성 제고 등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시장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5 15:47:5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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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1분기 순이익 1조1277억원…전년比 9.1% 증가

하나금융그룹이 1분기 1조 12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하나금융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1조 127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손님 중심 경영과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사적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핵심이익은 이자이익 2조2728억원과 수수료이익 5216억원을 합한 2조7944억원이다. 수수료이익은 ▲수출입 손님 확대를 통한 외환수수료 증가 ▲운용리스 및 퇴직연금 등의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해외 사용금액 증대에 따른 신용카드 수수료 증가 등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기업 밸류업(Value up)의 핵심이 되는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2%로 전년 동기 대비 18bp(=0.01%포인트) 개선됐으며, 총자산이익률(ROA)은 2bp 증가한 0.72%, BIS비율 추정치는 40bp 증가한 15.68%를 각각 기록했다. 1분기말 대손비용률도 0.29%로 경영대비 양호한 수준이다.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당기순이익은 99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늘었다. 이자이익은 1조 9359억원, 비이자이익은 3300억원을 달성했다. NPL커버리지비율은 162.52%,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9%, 연체율은 0.32%이다. 한편 하나금융을 이사회를 열고 주당 906원의 분기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도 상반기 내 조기 완료할 예정이다.

2025-04-25 15:00:0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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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1분기 순익 1652억원…전년 比 7.1%↑

신한라이프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1%(110억원) 증가한 1652억원을 시현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1분기 연납화보험료(APE)는 357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0.6%(1578억원) 감소했지만 이는 지난 24년 1분기 상품 판매 호조에 따른 일시적 영향 소멸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약 46.0%(840억원) 증가했다. 보험손익은 18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154억원) 감소했다. 금융손익은 597억원을 기록해 유가증권 관련 손익 등 투자 손익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50%(199억원) 증가했다. 2025년 1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약 60조4000억원으로 최근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 평가 이익 확대 등의 영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약 4.6%(2조6542억원) 증가했다. CSM은 7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495억원), 전 분기 대비로는 2.8%(2003억원) 증가해 꾸준한 이익 창출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K-ICS 비율은 잠정 188.3%로 전년 말 기준 대비 17.4% 감소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이어온 TOP2 전략을 중심으로 전사 비지니스 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양적·질적 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며 장기적 관점에서 고객과 회사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4-25 14:59:0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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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1분기 순이익 1조 4883억원…전년比 12.6% 증가

신한금융그룹이 1분기 1조 488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신한금융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2.6% 증가한 1조 488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 1분기 발생한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충당부채의 적립 효과가 소멸한 영향이 컸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 변동성이 심화하는 등 여러 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은행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지난해 부진했던 증권과 자산 신탁 등 비은행 자회사의 정상화 노력도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신한금융의 1분기 이자 이익은 2조 8549억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4%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해 그룹 순이자수익(NIM)은 0.09%p 하락했지만, 연중 누적된 자산이 성장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9393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드수수료, 증권 수탁 수수료 등 수수료 이익과 보험 관련 이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경기 부진으로 연체율이 증가하며 같은 기간 15.4% 증가한 4361억 원을 기록했다.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1분기 1조 128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1.5% 증가한 수준으로, 대출 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 이익 증가와 IB 수수료 등 수수료 이익이 개선된 영향이 컸다. 다만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7%포인트(p) 상승한 0.34%, 고정 이하 여신 비율은 전년 말 대비 0.07%p 상승한 0.31%로 집계됐다. 한편 신한금융의 자회사인 제주은행은 신사업을 위해 더존비즈온을 대상으로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를 결의한 상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제주은행은 더존비즈온이 보유한 세밀한 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적시에 공급함으로써 지방은행의 새로운 혁신 모델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금융의 사각지대를 채우는 혁신 속 포용금융을 완성해 지역금융 활성화를 위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는 올 1분기 주당 배당금을 570원으로 결의했다. 신한금융은 1월부터 총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안정적인 자본지율과 탄탄한 재무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하고 예측가능한 자본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4-25 14:00:2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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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대만의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만나다

2025타이완 관광 로드쇼 개막 케이브하우스서 이틀간 성황리 개최 러차오 미식 체험 경품 행사 풍성 마련 "호짜!" 대만어로 '맛있다'를 외치는 환호가 서울 한남동 한복판을 가득 채웠다. 지난 19일 오후 용산구 한남동 케이브하우스에서 개최한 '2025 타이완 관광 로드쇼'. 대만 퓨전음악 밴드 '에이루트(A-ROOT)'의 공연이 열기를 더하자, 타이완 맥주를 손에 든 관객들이 떼창으로 화답하며 분위기는 한층 뜨거워졌다. ◆'러차오' 콘셉트에 빠진 서울 시민들 이번 로드쇼는 대만관광청이 '치어스! 낭만 그 자체'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대만의 대표 미식 문화인 '러차오(대만식 선술집)'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관광 캠페인이다. 행사장은 실제 포차를 연상케 하는 공간 연출과 함께,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부스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이틀간 진행된 행사에는 나이, 국적, 가족 구성 불문하고 다양한 방문객들이 몰렸다. 지방에서 행사를 관람하기 위해 올라온 20대 대학생부터 갓난아이를 안고 나온 부부, 연인, 다문화가족, 직장인 등 다양한 분야의 관람객들로 케이브하우스는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서울 강남구에서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안지영(34)씨는 "올해 해외여행을 가는게 목표다. 아이가 이제 5살이라 현지 음식을 낯가릴까봐 미리 체험해 보려고 데려왔다. 키링 체험을 가장 좋아하는 것같다"고 말했다. ◆먹고 마시고, 대만을 경험하다 현장에서 가장 인기를 끈 건 단연 먹거리 부스였다. 방문객들은 '오숑머니(교환권)'를 받아 옌수지(대만식 닭튀김), 후추 닭 절임, 크림 홍차, 파인애플 마요새우 등 현지 인기 메뉴를 자유롭게 시식했다. 30대 직장인 최 모씨는 "지난해 대만을 가봤었는데 현지에서 먹은 길거리 음식과 비슷해서 놀랐다. 특히 한국에서 똑같이 구현했다는 데에 박수를 쳤다. 이 음식들 때문에 올해 9월 타이베이 여행을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산주로 유명한 진먼(금문) 고량주도 주목을 받았다. 화강암 방공호에서 숙성되는 이 술은 대만 백주의 80%를 차지하는 대표 주류로, 술이 증류되고 남은 찌꺼기를 먹고 자란 소와 포탄 껍질로 만든 칼은 진먼 지역만의 독특한 문화로 소개됐다. 중국과 인접해 1992년까지 군사 기지였던 진먼과 마쭈섬은 최근 예술과 미식, 관광지로 변모하며 주목받고 있다. ◆체험과 리워드, 전시까지 '대만 종합 세트' 이날 행사에서는 '타이완 포차 재료 맞추기', '명예 주민증 만들기', '양모펠트 키링 만들기' 등 참여형 콘텐츠도 진행됐다. 선착순 예약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였고, 체험을 마친 관람객은 리워드로 오숑머니를 받아 굿즈나 먹거리로 교환하는 방식도 색다른 재미를 줬다. 마지막엔 대만 상식 퀴즈쇼가 열렸다. 왕복 항공권, 숙박권, 현지 투어 상품권이 걸린 퀴즈에는 참가자들의 진심 어린 열기가 느껴졌다. ◆"가성비 높은 타이완, 한국 MZ 겨냥" 곽생여 대만관광청 서울사무소장은 "대만 미식은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이라며 "이번 로드쇼는 한국 젊은 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가성비 높고 감각적인 미식 콘텐츠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날 부스로 참가한 대만 현지 업체들도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모두 환호를 보냈다. JJ대만택시 투어 관계자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놀랐다"며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새삼 실감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준경 타이완몬스터즈 대표는 "한국 소비자들의 반응이 이토록 열정적일 줄은 몰랐다"며 "대만의 매력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2025-04-25 13:59:4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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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첫 관세협상… 정부, 美측과 "'줄라이 패키지' 협상 공감대 형성"

최상목 "관세 면제, 예외 필요하다 입장 전달" 관세·비관세·경제안보·통화정책 등 4개 분야 중점 논의키로 5월 15~16일, APEC 통상장관회의서 추가 고위급 협의 정부가 오는 7월 8일까지 3개월 간 유예된 미국의 상호관세 폐지를 목적으로 하는 패키지 협상에 미측과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 결과 합동브리핑'에서 "우리 측은 상호 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7월 8일 이전까지 관세 폐지를 목적으로 한 '줄라이 패키지(July Package)'를 마련할 것과 양측의 관심사인 관세, 비관세 조치, 경제안보 투자·협력, 통화정책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해 나가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한미 2+2 통상협의'는 미국 관세 부과 정책에 대한 한미 양측의 첫 공식협의로, 이날 미국 재무부 청사에서 우리측은 최 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미측은 스콧 베센트재무부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다만 "공동 보도문이 없는 상황에서 미측의 발언과 의견을 대외적으로 설명드리는 데 제한이 있는 점에 대해 양해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브리핑에서는 우리 측 입장과 향후 협의 일정만 공개됐다. 최 부총리는 "우리 측은 미국의 주요관심사인 무역 투자, 조선, 에너지 등과 관련한 우리의 협력 의지와 비전을 소개했다"며 "미국의 상호 관세와 품목 관세 부과가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음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에 부과된 관세에 대한 면제와 예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특히 우리 경제에 부정적 효과가 큰 자동차 분야에 대해 중점 설명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특히 "한국의 정치 일정과 통상 관련 법령, 국회와의 협력 필요성 등 앞으로 협의에 있어 다양한 고려 사항이 있음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미측의 이해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향후 협의 일정과 관련해서는 "조만간 산업부와 USTR 간 실무 협의를 개최하고, 5월 15일부터 양일간 개최되는 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는 USTR 그리어 대표와 추가적인 고위급 협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율 정책과 관련해서는 "한국 기재부와 미국 재무부 간 별도로 논의해 나가기로 양국이 합의했으며 조만간 실무 협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협의에 대해 "회의를 통해 협의 과제를 좁히고 논의 일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협의의 기본 틀 즉 프레임웍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서두르지 않으면서 차분하고 질서있는 협의를 위한 양국 간 인식을 공유할 수 있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2+2 통상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부와 USTR 간 상세한 협의를 가졌으며, 양측은 추가 협의를 위한 복수의 작업반을 구성하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7월 8일까지의 '줄라이 패키지' 도출을 목표로 향후 협의의 방식과 범위에 대해 다음 주 중 양국 간 실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어떤 분야와 방식으로 향후 협의를 진행할지에 대해서는 귀국 이후 총리님 주재 경제안보전략 TF 및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결정하고, 이를 토대로 다음 주 중 미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25 13:32:0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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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韓美 조선업 협력 공감대...관세협상 대선 이후에도 지속"

한·미 양국이 조선(造船) 부문 협력을 추진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측은 관세협상에서 이 같은 반대급부를 제시해, 상호관세의 유예 시한인 7월8일 이전 최종 합의에 도달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산에 대한 세율 25% 적용 방침의 철회를 이끌어 내는 게 목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한미군 주둔비용 문제가 24일(현지시간) 열린 양자 협상에서 다뤄지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워싱턴 D.C. 소재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언론설명회를 갖고, 6·3 대선 이전 최종 합의에 이를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최 부총리는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는데 대선 이전에 합의할 가능성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이슈별로 봐야 되겠지만 전체 패키지가 합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한두 개 이슈(쟁점)가 먼저 정리가 된다고 해서 그거를 가지고 관세가 어떻게 된다고 사전에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그가 언급한 패키지란 이른바 '7월 패키지'이고 각 의제 또는 부문을 한데 묶은 일괄 타결을 뜻한다. 이에 대해서는 "현재 90일간 관세가 유예돼 있는데 그 기한이 7월8일이다. 그때까지 협의를 할 협상의 목표치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또 우리 측은 조선 분야 협력을 제안했다고 했다. 최 부총리는 "미국이 조선산업 협력 비전에 대해 상당히 공감대를 나타낸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HD현대의 경우 MOU(양해각서)도 맺고 미국 내 기타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부문 인력을 늘릴 수 있는 비전 및 향후 기술 협력을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상대국에 설명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미국 행정부에서 목말라 하는 조선산업 역량 강화에 상당히 잘 맞아 들어갔다고 생각한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알래스카 LNG(액화천연가스) 투자 의향서에 서명하라는 압박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전혀 없었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일단 실사단이 다녀온 다음에 어떤 논의를 할 수 있을지 봐야 할 것 같다"며 "따라서 거기에 대해서는 특별히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또 '경제 안보가 관심사로 포함된 거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본격) 협의가 시작돼야만 어떤 내용을 포함할 수 있을지 결정할 수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저희가 따로 예단해서 말하긴 어렵다"고 했다. 아울러 "방위비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도 했다. 최 부총리는 원·달러 환율에 대한 미국 측의 문제 제기 역시 없었다고 했다. 그는 다만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환율 부문은 양국 재무부 간에 별도로 얘기를 논의하자고 먼저 제안을 해 왔다"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은 이날 오전 백악관 인근의 미 재무부 청사에서 약 70분간 회동했다. 한편, 협상이 끝난 직후 미국 측 베선트 장관은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다음 주 중) 잠정 합의에 이를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협상 첫날부터 양국이 이미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고 자국 언론에 밝혔다. 이 발언은 최 부총리가 가진 언론설명회에 앞서 전해졌다.

2025-04-25 10:54:55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