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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 속 불안감...'빚투·공매도'도 최고치

코스피가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투자 열기 가늠자로 꼽히는 투자자예탁금과 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빚투'(빚내서 투자)·공매도 잔고가 동시에 최고점을 찍고 있다. '불장'이 지속되고 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지수 조정 불안감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코스피 공매도 순보유 잔고는 12조3183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공매도가 재개된 지난 3월 31일(3조9156억원) 이후로는 215% 급증한 수치다. 이달 들어서도 약 8%(9116억원) 불어났다. 같은 기간 코스닥 공매도 잔고 역시 4조9789억원으로 5조원에 근접한다. 공매도 순보유잔고가 늘었다는 것은 증시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가 늘어났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지난달부터 전날까지 코스피는 약 20% 급등했다. 투자자예탁금 역시 지난 13일 최초로 80조원을 돌파했으며, 20일에도 80조6257억원을 기록하면서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다만 코스피가 연일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면서 단기 고점에 대한 부담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단기 고점 인식 속 주도주 차익실현 욕구 점증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3800포인트 선을 전후로 수급 공방전 속 숨고르기 구간에 돌입할 전망"이라며 단기 과열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반도체와 2차전지 등 대형주 수급 쏠림이 야기한 '왜곡된 상승'"이라며 "지난 17일에도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상승 종목(222개)보다 하락종목(672개)이 3배 이상 많은 왜곡 현상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공매도 잔고뿐만 아니라 공매도 대기 자금으로 꼽히는 대차거래 잔액도 9월 초 95조5898억원에서 이달 21일 기준 117조4753억원으로 22.9% 급증했다. 20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14조6044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9월 초 13조6170억원 대비 7.25% 늘어난 수치다. 신용거래융자란 개인 투자자가 담보를 잡고 주식 매수 자금을 증권사에 빌리는 것으로, '빚투'로 불린다. 투자자예탁금이 고점을 형성하고 있지만, 공매도와 빚투의 동반 상승세는 코스피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코스피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 지속 여부도 주목된다. 교보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 실적이 올해 3분기 피크아웃(고점 통과)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교보증권은 "실적 모멘텀 자체는 4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4분기 실적시즌이 내년 1~3월인 것을 고려하면, 주가는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모멘텀을 동반한 상승이 유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5-10-22 14:26:3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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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글로벌 이전가격 세미나 개최…“기술 기반 조세관리 혁신 강조”

삼정KPMG는 'KPMG 글로벌 이전가격(Transfer Pricing) 서비스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열린 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국제조세 환경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으로 인한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KPMG 글로벌 주요 리더들이 참석했다. 버신 니(Burcin Nee) KPMG 글로벌 이전가격 서비스 리더를 비롯해 토니 고가스(Tony Gorgas) KPMG ASPAC 리더, 토머스 헤어(Thomas Herr) KPMG 미국 리더 등 KPMG 글로벌 이전가격 리더들이 참여했으며, 삼정KPMG의 강길원 부대표, 김태주 전무, 이영호 상무 등 주요 파트너들도 발표자로 나섰다. 세미나에서는 ▲OECD 이전가격 가이드라인의 최신 개정 동향 ▲주요 국가의 분쟁(Controversy) 대응 사례 및 모범 관행(Best Practices)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이 직면한 주요 이슈에 대한 실무적 해법이 제시됐다. 특히 기술 기반 관리 플랫폼인 'KPMG 디지털 게이트웨이 솔루션(KPMG Digital Gateway Solution)'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자동화·효율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구축을 통한 글로벌 이전가격 관리의 혁신 방향을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예상되는 글로벌 조세 정책 변화가 이전가격 정책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미국 진출 기업이 직면할 주요 리스크와 이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버신 니 KPMG 글로벌 이전가격 서비스 리더는 "급변하는 국제조세 환경 속에서도 기업들은 보다 효과적인 글로벌 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기술 기반의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관리체계를 준비해야 한다"며 "KPMG 디지털 게이트웨이 솔루션은 이러한 글로벌 세무 관리를 위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2 14:21: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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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테크, 코스닥 상장 추진…“글로벌 복합 신뢰성 장비 시장 선도 목표”

복합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 전문기업 이노테크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과 사업 다각화를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2013년 설립된 이노테크는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와 특수 시험장비의 개발·제조에 특화된 기업으로, 디스플레이·반도체·2차전지·자동차 등 주요 산업에 복합 신뢰성 시험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주요 제품인 복합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는 저온(-70℃)·고온(250℃)·고온·고습(85℃/85%) 등 극한 조건에서 전자부품의 내구성과 결함을 검증하는 핵심 장비로, 안정적인 양산과 고품질 제품 출시에 필수적이다. 이노테크는 설립 초기부터 기술 내재화와 장비 국산화에 집중해 해외 장비 의존도를 낮췄다. 현재는 고객 맞춤형 장비 설계와 납품, 유지보수를 포함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폴더블폰 등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이어가며 2019년 삼성디스플레이 1차 협력사로 등록됐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메타(Meta) 등 국내외 30개 글로벌 기업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부문이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의 90.9%를 차지하고 있다. 이노테크는 디스플레이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등으로 사업을 확대 중이다. 반도체 신뢰성 검사장비 분야에서는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등 고객 맞춤형 장비를 개발해 신규 매출을 창출하고 있으며, 전기차·신재생에너지 확산에 따른 2차전지 산업 성장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4년간(2021~2024년) 연평균 27.1%의 매출 성장률(CAGR)을 기록했다. 매출은 ▲2021년 65억원 ▲2022년 87억원 ▲2023년 91억원 ▲2024년 167억원으로 늘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168억원으로 이미 전년도 연간 실적을 초과 달성했다. 장석준 이노테크 대표이사는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 분야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1차 협력사로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며 "디스플레이 중심에서 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첨단 제조업의 필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노테크는 이번 공모를 통해 176만주를 발행한다. 공모가 밴드는 1만2900원~1만47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27억~259억원 규모다. 수요예측은 10월 16~22일, 일반 청약은 10월 27~28일 양일간 진행되며,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장 대표는 "공모자금을 활용해 경기 평택 브레인시티 공장 신축 확장과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며 "기술투자 확대와 고객 네트워크 확장을 병행해 글로벌 복합 신뢰성 장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2 14:18:3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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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빈집 재생 위한 '모태펀드 민간투자' 본격화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식품모태펀드의 투자 대상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농촌 빈집 및 노후 건축물 정비사업 등에 민간자본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그간 농촌 빈집 등의 미관 저해 및 안전 문제 해소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에서 빈집 정비사업을 시행해 왔다. 이후 빈집 활용에 대한 다양한 민간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민간투자 활성화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이에 오는 27일부터 시행되는 '그 밖의 농림수산식품산업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자 고시' 개정안에는 민간의 투자수요가 반영됐다. 농어촌정비법 및 건축물관리법에 따른 농촌 빈집·빈 건축물 정비사업이 농식품모태펀드의 신규 투자 대상에 포함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농촌 빈집 정비사업에 민간의 자본 유입이 활성화돼, 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효과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빈집 정비는 주민 안전 확보와 정주 여건 개선뿐만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민간투자 확대를 통해 농촌 환경 개선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0-22 14:04:2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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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후부장관 "과거 환경부 규제 중심 역할 벗어날 것… 풍력발전 적극 육성"

기후부 출범 후 첫 풍력업계 간담회… 두산·유니슨 등 참석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풍력발전의 보급 확대와 함께 관련 산업 생태계를 적극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소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풍력 업계와의 간담회에서 "기후부는 과거 환경부가 주로 담당해온 규제 중심의 역할에서 벗어나겠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두산, 유니슨 등 터빈 업체를 비롯해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성동조선 등 주요기자재 업체와 SK이노베이션 E&S,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 크레도, GS윈드 등 국내외 개발사 임직원과 풍력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간담회에서 "기후부 출범은 화석연료 중심의 탄소문명을 조속히 재생에너지 기반 탈탄소 녹색문명으로 대전환하는데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녹색문명의 주인공으로 거듭나기 위한 진흥 측면에 방점을 두고, 재생에너지 대전환의 선두부처 역할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해상풍력과 육상풍력에 대한 구체적 정책 계획도 제시했다. 그는 "해상풍력은 선행 신규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통해 국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육상풍력은 장관 주재 범정부 전담반(TF)을 조속히 출범시켜 업계 인허가 문제를 일괄방식으로 해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업계는 인허가 지연, 주민 수용성 문제, 금융투자 지원 한계 등 풍력발전 현장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정부는 업계 의견을 반영해 △육상풍력 범정부 전담반(TF) 출범 △해상풍력 범정부 전담반(TF)을 통한 신규사업(프로젝트) 인허가 지원 △해상풍력특별법 하위법령 제정 등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업계, 관련 전문가와 함께 풍력 보급 가속화를 위한 정책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최적의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22 13:37:4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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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 판매 한도 확대

KB국민은행은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 금융 플랫폼인 모니모와 협업한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의 판매 한도를 늘렸다고 22일 밝혔다.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은 지난 4월 출시 이후 약 두 달 만에 판매 한도인 22만 5천좌를 모두 소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후 금융당국의 혁신금융서비스 추가 승인을 받아 기존 22만 5000좌를 포함해 총 102만 5000좌까지 판매가 가능해졌다. 해당 상품은 모니모 앱에서 개설 가능한 수시입출금통장으로 '매일이자받기' 서비스를 통해 하루만 자금을 예치해도 일 단위로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은 일 잔액 200만원까지 최고 연 4.0%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 통장은 삼성카드·삼성생명·삼성화재 관련 자동이체 등록 등에 대한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모니모의 다양한 미션을 통해 적립한 전용 포인트 '모니머니'는 현금으로 자동 전환되어 통장에 입금되어 추가 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 판매 한도 확대로 더 많은 고객들이 금융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과 생활 밀착형 금융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0-22 12:26: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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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혁신 아이디어 허브' 구축

GS건설은 협력사 등 외부의 신기술 제안과 임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하는 플랫폼 '혁신 아이디어 허브'를 신설해 품질, 안전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혁신 아이디어 허브 플랫폼은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외부의 솔루션을 제안을 받고, 내부 임직원들의 안전확보, 품질향상 등 폭넓은 아이디어를 수렴할 수 있는 두개의 창구로 운영된다. 플랫폼을 통해 제안된 기술과 아이디어는 관련 실무부서의 평가를 통해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 받고, 유관 부서의 협업 하에 현장 실증과정을 통해 현장에 적용가능한 기술로 탈바꿈한다. 특히, 보유한 신기술을 적용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사업적 인프라나 지원역량이 부족한 외부 기업도 이번 신설된 플랫폼을 통해 우수제안사로 선정되면, GS건설의 현장 실증 지원과 상용화 기회를 제공받는다. 채택된 제안에 대해서는 소정의 포상과 함께 특허 출원 지원, 입찰 참여 기회 부여 등 실질적인 보상을 함으로써 파트너사와 기술 동반성장 체계를 갖추게 된다. GS건설은 이번 플랫폼을 통해 '안전사고 제로(Zero)' 달성을 핵심 목표로 안전과 직결된 제안된 신기술 및 아이디어는 집중 관리, 검증해 현장에 신속히 반영할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 품질 혁신 ▲ 원가 절감 ▲ 신기술 발굴 등에 대해서도 전사적 기술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며, 우수 제안사례 및 기술 성과 리포트를 통해 공유하는 디지털 기술 생태계로 활용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혁신 아이디어 허브는 단순한 제안 접수 창구를 넘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통합형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라며 "GS건설은 이를 통해 차별화된 안전 경쟁력을 확보하고, 품질, 원가, 신기술 등 전 분야의 혁신을 실현해 건설 산업 전반의 생태계 변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0-22 12:21:2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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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이상 고령층…사망보험금 생전 연금으로 받는다

오는 30일부터 종신보험 보험료 납입이 완료된 55세 이상 고령층은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연금으로 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생명보험회사와 함께 사망보험금 유동화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망보험 유동화는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연금처럼 미리 받아 생활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보험료 납입이 완료된 종신보험 가입자로 55세 이상이어야 가능하다. 생명보험사는 우선 23일 기존 고객중 사망보험 유동화가 가능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안내 문자 카카오톡을 발송한다. 사망보험금 유동화 대상은 약 75.9만건으로 35조4000억원 규모다. 사망보험 유동화는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대면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금융위는 사망보험금 유동화와 같이 보험상품을 통해 노후대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상품과 제도등을 지속 개발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보험상품의 서비스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테스트 베드도 활용한다. 서비스형 상품 준비 상황을 지속 점검해 제도적으로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혁신금융서비스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연금보험 활성화를 위해 톤틴·저해지 연금보험을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0-22 12:00:1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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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카세 노쇼', '김밥 100줄 주문 취소'시 위약금 최대 40% 물린다

공정위, 외식·예식·숙박·여행 등 9개 업종 분쟁기준 개정안 행정예고 최근 분쟁 잦은 여행·스터디카페 등 업종 기준도 구체화 앞으로 오마카세 등 예약 기반 음식점 예약을 취소하거나 '노쇼(no-show)'를 할 경우, '김밥 100줄' 등 대량 주문이나 단체예약을 취소하는 경우도 최대 40%까지 위약금을 물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개정안을 마련해 이날부터 내달 11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스터디카페·예식업·외식업·숙박업·국외여행업·운수업·결혼준비대행업·체육시설업·가전제품설치업 등 9개 업종과 공산품·문화용품·신유형 상품권 등 3개 품목이 대상이다. 그간 일부 업종별 표준약관이 개정됐으나, 분쟁 해결 기준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개정안에 따르면, 외식업에서는 '노쇼(예약부도)'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예약보증금과 위약금 기준을 처음으로 구체화했다. 오마카세·파인다이닝 등 사전 예약에 따라 재료를 준비하는 식당을 '예약기반음식점'으로 별도 구분하고, 위약금 상한을 기존 10% 이하에서 최대 4배 높인다. 이에 따라 예약기반음식점은 총 이용금액의 40% 이하, 일반음식점은 20% 이하로 위약금을 정할 수 있다. 또 '김밥 100줄' 같은 대량 주문이나 단체예약도 예약기반음식점 기준을 적용할 수 있다. 다만 음식점이 예약보증금·위약금 내용을 소비자에게 사전 고지하지 않은 경우에는 일반음식점 기준이 적용된다. 음식점이 받은 예약보증금이 위약금보다 많을 경우 차액은 소비자에게 환급해야 하며, '지각'을 예약부도로 간주하려면 그 기준을 미리 소비자에게 고지해야 한다. 예식장 계약 취소 시 위약금 기준도 현실화한다. 현행 기준은 예식 29일 전부터 당일까지 취소 시 총비용의 35%였으나, 개정안은 △29일 전 ~ 10일 전 취소 시 40% △9일 전 ~ 1일 전 취소 시 50% △당일 취소는 70%까지 위약금을 인정하도록 조정했다. 이는 음식 폐기 등 예식장의 실제 피해를 반영한 조치다. 또 예식계약 후 맞춤형 이벤트나 추가 상담이 이뤄진 경우, 소비자 서면 동의가 있고 위약금이 없는 계약 취소일 때 한정적으로 상담비를 청구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단, 계약 체결 이후 제공된 세부 상담에 한하며, 위약금과 상담비를 중복 청구할 수는 없다. 그 외에 숙박업은 천재지변 등으로 숙소 이용이 불가능한 경우 '숙소뿐 아니라 출발지~숙소 경로 중 일부'에 재난이 발생해도 무료 취소가 가능함을 명확히 했다. 국외여행업은 정부 명령에 따른 무료 취소 사유를 '외교부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4단계(여행금지)'로 구체화했다. 스터디카페 업종은 이용·분쟁이 급증하고 있음에도 기준이 없었던 점을 감안해 새로 분쟁해결 기준을 신설했다. 또한 철도·고속버스 취소 수수료 등 최근 제·개정된 표준약관의 내용도 이번 개정안에 반영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개정은 소비 경향과 업계 상황의 변화에 맞춰 공정하고 원활한 분쟁 해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준을 현실화한 것"이라며 "1985년 제정된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이 앞으로도 시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소비자 권익 보호와 소비 생활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2 12:00:11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