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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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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인수 후 통합 전략' 5월 中 최종 확정 전망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항공기./사진=뉴시스 산업은행(산은)이 추진 중인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이 5월 중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통합 방식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인수 후 통합 전략'(PMI)이 이달 중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정부 주도로 항공사 인수 작업을 하는 특수한 상황인데다, PMI에 고용 유지, 저비용항공사(LCC) 통합 방안 등 주요 세부 계획들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만큼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7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산은은 대한항공이 지난달 제출한 PMI에 대해 이달 중 최종 확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산은 관계자는 "(PMI 최종 확정이) 조금 늦어져서, 5월 중에는 날 거 같다"고 언급했다. PMI는 인수 합병 후 통합하는 전략으로,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에 대한 구체적인 절차와 해결방안 등이 담긴 일종의 계획서다. 이번 대한항공의 PMI에는 ▲고용유지·단체협약 승계 방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중복 사업 통폐합과 저비용항공사(LCC) 통합 방안 ▲운송 지원 자회사 효율화 방안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행위 제한 위반 해소 방안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인수 발표 이후 노조가 우려한 고용 유지 관련 세부 실행 방안은 가장 이목을 끄는 부분이다. 산은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구조조정이 없다고 밝혔지만, 중복 업무 직원들의 인사 이동은 사실상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중복 사업 통폐합과 LCC 통합 계획도 명시됐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업무가 중복되는 대한항공의 자회사와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 등이 통폐합되는 구체적인 절차와 내용에 대한 것이다. 아울러 PMI에는 기존에 알려진 내용 외 추가되는 부분이 많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 11월에 발표한 내용을) 구체화하고 세부화하는 내용이라서 새로운 내용이 많이 담기진 않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PMI 초안을 지난 3월 산은에 제출했다. 산은은 지난달까지 최종 확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토 작업이 길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 풍문 또는 추측성 보도가 늘기도 해 대한항공은 지난달 28일 "(산은이) PMI를 보완·수정하고 있다"면서 "최종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이 매각 절차를 밟다 코로나19 여파로 실패한 뒤 정부가 나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공식화한 특수한 상황인데다, PMI가 사실상 인수 마무리 단계에 해당하는만큼 이번에 확정되는 PMI 내용은 그 중요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앞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출의 60%를 담당하던 아시아나항공을 2019년 4월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항공업계 불황으로 이어져 지난해 9월 무산됐다. 두 달 뒤인 지난해 11월에는 결국 정부가 나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공식화했다. 당시 대한항공도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 때문에 정부가 지원에 나선 것이다. 산업은행이 대한항공을 지배하고 있는 한진칼에 8000억 원을 투입하고, 대한항공은 이 자금을 받아 아시아나항공의 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다음달까지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것이다. 당시 발표한 계획대로 인수 작업이 진행되면 한진칼의 대한항공 지분율은 29.2%가 된다. 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지분율은 63.9%가 돼 최대주주가 된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정상적으로 인수·통합하게 되면 세계 10위권 이내에 드는 대형 항공사가 탄생하게 된다. 2019년 기준 여객·화물 운송실적 기준으로 보면 대한항공은 19위, 아시아나항공은 29위였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07 10:32:1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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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방' 날개 단 e커머스, 브랜드 매출도 '쑥쑥'

CJ대한통운, 고객社 뷰티 7개 브랜드 16만건 빅데이터 분석 B브랜드 바디케어, '라방'한 날 판매량 평소보다 12배 늘어 '화장품은 라이브 커머스 방송(라방)이 대세?' '라방'으로 날개를 단 e커머스 회사들의 관련 브랜드가 날개 돋힌 듯 팔리며 반사이익을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CJ대한통운이 자사의 고객인 뷰티 관련 회사의 7개 브랜드와 관련한 물량 16만건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다. 6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실제로 '라방'이 진행된 날의 물량이 방송일을 제외한 일평균 물량 대비 눈에 띄게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B브랜드 바디케어 제품의 경우 라방을 진행한 날 물량이 방송일을 제외한 일평균 물량에 비해 1150%까지 급등했다. 라방을 통해 제품을 다양한 각도에서 고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면서 매출이 12배나 증가한 것이다. 인플루언서를 비롯한 판매자가 실시간으로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트렌드인 라방이 큰 인기를 끌고, 이에 따라 많은 유통회사들이 라방을 적극 활용하면서다. B브랜드 뿐만 아니라 일평균과 비교해 J 브랜드 헤어케어 제품은 1064%, M 브랜드 색조 제품은 460%, C 브랜드 스킨케어 제품은 203%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이외에도 R 브랜드 스킨케어 제품 180%, D 브랜드 네일케어 제품 85%, I 브랜드 스킨케어 제품 43%씩 각각 증가하며 라방의 효과가 곳곳에서 나타났다. CJ대한통운은 이같은 물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요를 예측하고 준비해 고객사와 소비자에게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설 명절을 맞이해 라방 이용자를 위한 '라이브 딜리버리'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택배 배송 마감이 끝난 설 연휴 기간에도 라방에서 주문한 상품을 당일 받아볼 수 있어 고객들에게 높은 만족도와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여러 기업이 새로운 트렌드인 라이브커머스에 뛰어들면서 물류와 택배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MZ세대 사이에서 이색 쇼핑문화로 부상하고 있으며, SNS를 즐겨하는 중장년층 사이에서도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국내만 3조원 가량으로 추정되고, 오는 2023년께는 관련 규모가 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물류 빅데이터를 보면 라이브커머스의 인기와 소비 트랜드가 변화하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며 "CJ대한통운도 이같은 트랜드 변화에 빠르게 발맞춘 특화된 물류서비스 도입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05-06 14:29: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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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남은 기간 단 '2주'…여전한 '창업주 리스크'

-20일까지 회생계획안 제출…새 인수자, 찾을 수 있나? -창업주 이상직 의원, 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재판 이스타항공 항공기. 이스타항공이 새 인수자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단 2주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창업주 이상직 무소속 의원의 재판이 이어지며 매각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오는 20일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해 인수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으로 약 2주의 기간 동안 이스타항공은 당사를 인수할 새 주인을 찾아야 한다. 이스타항공이 새 인수자를 찾지 못하면 업계에서는 당사가 파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실제 법원도 이스타항공의 청산 가치(24억9000만원)를 존속 가치(5억6000만원)보다 약 5배가량 높다고 판단했다. 그만큼 회사의 지속 운영에 따른 가치보다 영업 중단으로 회수할 수 있는 자금이 더 많다고 본 것이다. 이스타항공은 우선 매수권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현재 공개 매각 공고 일정을 계속 미루고 있다. 법원은 당초 지난달 중순경 이스타항공의 공개 매각을 위한 공고를 낼 예정이었다. 하지만 같은 달 30일로 일정을 한번 연기했고, 이후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다시 해당 공고 일정을 미룬 상황이다. 이스타항공은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 중이다. 스토킹 호스는 우선 매수권자(예비 인수자)를 선정해 놓고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는데, 다른 예비 인수자가 우선 매수권자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인수자를 변경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2~3곳이 이스타항공 인수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우선 매수권자로 나서지는 않고 있어 공개 매각 공고 일정을 미루고, 스토킹 호스 방식의 매각 기간을 연장해 2~3곳과 협상 시간을 벌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런 가운데 여전히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무소속 의원으로 인한 '창업주 리스크'가 현존하는 만큼 최종 매각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 의원의 재판 결과 등이 이스타항공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 않더라도, 향후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 등으로 새 인수자가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이 예정돼있다. 이 의원에 적용된 혐의는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허위사실 공표, 사전 선거운동 등 모두 5가지다. 또,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 관련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등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의원이 2015년 12월께 이스타항공 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이스타항공 주식 약 520만 주(시가 540억원 상당)를 그룹 내 특정 계열사에 100억여 원에 저가 매도함으로써 계열사들에 430억여 원 상당의 손해를 입혔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이스타항공 그룹 계열사 채권 가치를 임의로 상향하거나 하향 평가하고, 채무를 조기에 상환하는 방법으로 계열사에 60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06 14:19:5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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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성장하는 택배시장, 곳곳서 '난제' 만났다

시장 급성장 불구, 경쟁속 단가 지속 하락…서비스 저하 우려도 택배사들, 연초부터 기업택배·개인택배 단가 인상해 시행 중 사회적 합의기구도 별도로 관련 용역통해 인상 여부 결정할 듯 택배 배송 놓고 안전 우려하는 입주민과 기사간 충돌도 '곳곳' 택배가 우리들의 생활속으로 빠르게, 깊숙히 들어온 가운데 곳곳에서 난제를 만나고 있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덩달아 업체간 경쟁까지 격화되며 운반비가 추락해 결국 택배 서비스 품질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대표적이다. 또 택배를 놓고 아파트 입주민과 택배기사간 팽팽한 줄다리기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대단지 아파트는 택배 차량의 단지내 지상도로 출입을 놓고 입주민과 택배기사들이 해결점을 찾지 못한채 한 달 넘게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총파업 찬반투표를 6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6일 물류업계와 한국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당시 연간 14억598만 박스였던 택배 물동량은 이후 빠르게 늘면서 2020년엔 33억7373만개로 8년 동안 120%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택배시장 매출액도 3조5232억원에서 7조4925억원으로 112.7% 늘었다. 반면 박스당 택배 평균단가는 2012년 2506원에서 지난해엔 2221원으로 이 기간 11.4%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택배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지난해에도 택배 평균단가는 1년전의 2269원보다 2.1% 떨어졌다. 경쟁 격화, 택배 단가 하락 등으로 경영에 악영향을 우려한 택배회사들은 자체적으로 택배 단가 인상을 결정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우선 택배 매출 중 9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고객(화주)들과 신규·재계약시 박스당 최저단가를 올리면서다.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의 경우 박스당 최저단가를 기존 1600원에서 1850원으로 인상해 지난달부터 적용하고 있다. 한진은 1800원, 롯데글로벌로지스는 1900원으로 각각 올렸다. 복수의 물류회사 관계자는 "기업고객에 대한 최저단가 인상 조치는 택배 시장 성장에 따른 신규 투자, 서비스 품질 개선, 택배 관련 종사자들의 적정 수입 보장 등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기업고객이란 이커머스 기업, 온라인 유통회사 등을 말한다. 아울러 개인이 개인에게 보내는 개인택배 단가도 올렸다. 택배업계 3위권인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가장 먼저 나서 지난 3월15일부터 소형(5㎏·110㎝ 이하), 중형(15kg·130cm 이하), 대형(25㎏·160㎝ 이하) 택배비를 1000원씩 인상했다. 초소형(3㎏·80㎝이하), 소형(5㎏·100㎝이하), 중형(15㎏·120㎝이하), 대형(20㎏·160㎝이하)의 4단계로 된 한진은 초소형과 중·대형은 각각 1000원씩 올리고, 소형은 2000원 인상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택배시장 점유율 50.1%를 차지한 CJ대한통운은 개인택배 단가 인상은 당분간 없다는게 공식 입장이다. CJ대한통운의 경우 개인택배 비중은 전체의 5% 수준으로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앞서 정부, 국회, 사업자단체, 대형화주, 소비자 단체 등은 사회적 논의기구를 만들고 택배 가격 인상 여부를 위한 용역을 외부 연구기관에 의뢰해 놓은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실 관계자는 "관련 연구용역은 택배의 거래구조를 살펴보고 단가 인상이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5월 말까지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사회적 논의기구에서 내용을 다루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4월1일부터 입주민들이 안전을 이유로 택배 차량의 지상도로 출입을 막아 줄다리기를 하기 시작한 서울 강동구 고덕동 아파트의 택배 문제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저상 택배차량의 경우 높이가 낮아 2.3m인 지하주차장을 오가는 데 문제가 없지만 기존 택배차량의 경우엔 높이가 2.5~2.7m여서 지하주차장을 들어갈 수 없다. 다만 이 아파트의 경우 전체 택배 물량의 10% 정도만을 저상차가 아닌 기존 택배차량이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입주민들은 지하주차장을 통해 배달을 해야한다는 입장이고, 개별 사업자인 택배기사는 자신의 돈을 들여 저상차로 바꿔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커 이 과정에서 충돌을 빚고 있는 것이다. 택배노조에 따르면 택배차량의 지상도로 출입을 막고 있는 아파트는 전국에서 150개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저상차를 이용하지 않는 기사들은 단지내 이동을 위해선 손수레 등을 쓰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송상화 교수는 "택배 등 배송서비스의 원가는 지역마다 다를 수 밖에 없는데도 지금은 단일한 요금제를 적용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지역별로 누구는 원가 이하 요금을 내고 서비스를 받지만, 누구는 원가 이상의 요금이 들어가게 된다. 이는 배송기사도 마찬가지 상황"이라며 "현행 서비스 체계에서 지금까지 이런 불합리한 게 크게 문제되지 않았던 것은 고객이나 배송기사 모두 적정선에서 양보와 타협을 해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 교수는 "장기적으로는 원가에 연동한 서비스 요금제가 나오고, 합리적으로 배송기사에게 수수료를 책정해줘야겠지만 이런 재조정의 근거를 명확히 밝히기가 기술적으로 어려워 바로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며 "따라서 단기적으론 소비자, 배송기사가 서로 양보와 타협해 신뢰를 형성하는 것이 핵심일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2021-05-06 13:34:1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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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초·중·고 대상 '무착륙 학습비행' 실시

에어부산 항공기. 에어부산이 코로나 시대 새로운 비행 체험 프로그램인 '무착륙 학습비행'을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실시한다. 에어부산은 6일 부산 남성초등학교 학생 80명을 대상으로 부산 강서구에 소재한 에어부산 사옥과 항공기 기내에서 무착륙 학습비행 프로그램을 6시간 동안 진행한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의 무착륙 학습비행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기회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지역 학생들에게 항공산업의 진로체험과 이색 체험활동을 통해 교육과 여행, 소중한 추억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대학생 위주의 항공 실습 프로그램을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확대한 프로그램으로 ▲에어부산 사옥 내 A321-200 항공기 기내를 똑같이 재현한 목업(MOCK UP) 시설에서 체험학습 ▲운항·캐빈승무원, 정비사 등 항공 종사자 직무소개 ▲유니폼 시착 및 기내 서비스 체험 ▲무착륙 비행체험 등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무착륙 비행체험은 김해국제공항에서 포항, 강릉, 서울을 거쳐 다시 김해공항으로 되돌아오는 2시간 비행으로 이뤄지며 기내에서는 기내 방송 및 서비스 체험 등 실제 캐빈 승무원의 직무를 체험하게 된다. 또한, 학생들의 특별한 추억을 위해 기내에서 럭키 드로우와 항공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에어부산 모형 비행기 등 경품도 제공한다. 에어부산은 안전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전날 사옥 전체 방역을 진행했고, 프로그램 전 문진표 작성과 사전 열 체크 등 철저한 감염병 예방절차를 준수할 계획이다. 이번 에어부산의 무착륙 학습비행은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수학여행, 체험학습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무착륙 학습비행은 다른 업종에 비해 기회가 많지 않았던 항공 관련 직업 체험이 가능해 예비 항공 인력 저변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에어부산의 완벽한 방역체계를 통해 안전하고 교육적인 현장 체험학습의 대안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06 11:08:4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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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두 달 남은 '유급휴직'…커지는 '고용불안'

-6월이면 끝나는 '유급 휴직 고용유지지원금' -LCC, 무급 휴직마저도 남은 기간은 '7개월'뿐 한산한 김포국제공항 내 국제선 청사. 경영난으로 인해 항공업계가 지난해부터 고용유지지원금을 받고 있지만, 이마저도 지원이 끊길 위기에 놓여 고용불안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항공사들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 수익을 내는 국제선에 비행기를 띄울 수 없어졌기 때문이다. 또한 국제선을 띄울 수 있다고 해도 여객 수요가 대폭 줄어 적자가 날 수밖에 없는 상태다. 실제 항공사들은 지난해 연간 기준 대부분 적자를 냈다. 대한항공만 1089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고, 나머지 국적사들의 적자는 도합 1조2566억원에 달한다. 또,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항공을 이용한 여객은 3940만명으로 전년 1조2337만명 대비 약 68% 줄었다. 국제선의 경우 전년보다 84.2% 줄어든 1424만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상황에 정부는 항공업 등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고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해왔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경영난으로 고용 조정이 불가피하게 된 사업주가 해고 및 감원 대신 휴업·휴직 등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 정부가 휴업수당(평균 임금의 70%)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항공업 등 특별고용지원업종에 대해서는 휴업수당의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문제는 항공사들에 대한 유급 휴직 시 고용유지지원금이 올해 6월이면 끝난다는 데 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유급 휴직과 무급 휴직의 경우 두 가지로 나뉘는데, 항공사들은 현재 유급 휴직 시 고용유지지원금을 받고 있다. 올해 1월 최대 180일의 지급 기간이 다시 기산되면서 오는 6월까지 받게 됐다. 코로나 사태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급 휴직 고용유지지원금마저 끝나면 고용 불안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대한항공노조 등 항공 산업 관련 8개 노동단체도 지난 3일 "특별고용지원업종의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이 현재 180일이다. 6월 말이면 유급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이 종료된다"라며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을 추가로 180일 연장하고, 특별고용지원업종 '신속 지원 프로그램' 재시행, 지원금 확대, 고용안정협약 지원금 기간의 올해 말까지 연장 등을 담은 정책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급 휴직이 끝나도 무급 휴직 고용유지지원금이 있지만, 이는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무급 휴직 고용유지지원금은 한 사업장 기준 최대 270일 동안만 인건비가 지원되기 때문이다. 이미 모든 LCC(저비용항공사)는 지난해 11월경 유급 휴직이 끝나면서 두 달간 무급 휴직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올해 받을 수 있는 무급 휴직 시 고용유지지원금은 약 7개월분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FSC(대형항공사)는 지난해 무급 휴직을 하지 않아 최대 270일 동안 무급 휴직 시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최대 180일이었던 유급 휴직 시 고용유지지원금 기간을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60일 연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도 지원 종료를 앞두고 기간을 늘릴 수 있다는 평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05 12:49:3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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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영유아 위해 직접 만든 '애착인형·마스크' 전달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이 어린이날을 맞아 영유아를 위한 애착인형과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나주 이화영아원과 목포 동민영아원 영아들에게 전달했다. 제주항공은 4일 애착인형이 아이들이 잘 때나 깨있을 때 항상 품고 있는 인형으로, 갓난아이 시기에 불안감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2018년부터 객실승무원들이 한땀 한땀 직접 바느질해 애착인형을 만들고, 갓난아이를 보살피는 전국 각지의 보육시설에 전달하고 있다. 2018년에는 제주, 전남, 부산, 대구 지역 7개 보육원에 총 179개, 2019년에는 서울과 전남, 부산 지역의 7개 보육원에 총 210개의 애착 인형을 전달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애착인형 전달이 이뤄지지 못했으나, 올해는 전남 지역 보육원에 인형 100개, 마스크 150여 개를 지원하게 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객실승무원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근무시간이 서로 다른 직업 특성상 모둠활동을 통해 소통의 시간을 갖는 행복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객실승무원들이 직접 정성 들여 만든 애착인형이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04 16:46:0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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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부산-김포 노선 정기권 한정 판매…"횟수 제한 無"

에어부산 항공기. 에어부산이 부산-김포 노선을 탑승할 때마다 무제한으로 99% 할인 받을 수 있는 정기권을 이달 4일부터 한정 판매한다. 에어부산은 4일 정기권(부산-김포)이 ▲30일권 ▲90일권 ▲180일권 세 종류로 판매되며 본인에 한해 이용 횟수 제한 없이 99% 할인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부산-김포 노선을 최다 운항하는 항공사로서, 부산-김포 노선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이 이번 정기권을 구매하면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여정 변경 수수료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정기권을 이용할 경우 운임은 주중 660원, 주말 780원, 성수기·탄력할증 시간대는 860원이고, 공항세 등을 포함한 편도 총액 운임으로는 주중 기준 6860원이다. 정기권 구매는 에어부산의 김해공항, 김포공항 국내선 카운터와 예약센터에서 가능하다. 정기권 종류별로 각 100매씩 한정 판매한다. 정기권 가격은 50만원(30일권), 150만원(90일권), 300만원(180일권)이며 이달 31일까지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이벤트 할인가 40만원, 120만원, 180만원에 판매한다. 정기권 구매 후 예약·발권은 에어부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웹에서만 가능하다. 여정 변경은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가능하다. 단 설 명절 및 추석 명절 기간에는 정기권을 이용할 수 없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정기권은 한정 판매되므로 구매를 서두르시는 것이 현명한 소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04 16:45:0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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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업계, 운반트럭 부족·운반비 급등 '2중고' 심각

중기중앙회 조사 결과 71.3% 출하 능력 대비 보유 차량 '부족' 83.3% 기업 '신규 차량등록 제한 풀어야'…국토부 관련 용역 中 *자료 : 중소기업중앙회 레미콘업계가 레미콘을 실어나르는 트럭(레미콘믹서트럭) 부족과 운반비 급등으로 '2중고'를 겪고 있다. 이는 레미콘 관련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 모두 마찬가지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레미콘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믹서트럭 수급 관련 의견조사를 실시해 3일 내놓은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71.3%가 출하능력 대비 보유·계약하고 있는 레미콘믹서트럭(레미콘트럭) 수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이외에 '적정하다'는 응답은 25%, '과다하다'는 3.7%였다. 지역별로는 특히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소재 기업에서 부족하다는 응답이 83.1%로 높게 나타났다. 아파트 등 주택을 중심으로 한 건설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서 레미콘을 운반해야 할 차량이 태부족인 모습이다. 얼마나 부족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5대 이하'가 47.7%, '6~10대' 39.3%, '11~15대' 10.3% 등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레미콘트럭의 신규 차량등록 제한을 풀어줘야 한다는 기업은 10곳 중 8곳에 달했다. 레미콘트럭의 신규 차량등록 제한을 풀어주는 정부 조치가 필요한지에 대해선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83.3%였다.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건설기계 임대업자를 보호하기위해 지난 2009년부터 12년째 레미콘트럭 신규 등록을 받지 않고 있다. 레미콘 트럭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기업을 대상으로 가장 필요한 조치 방식을 묻자 '수급조절 대상에서 레미콘트럭 제외'(39.6%), '차량부족 지역에 신규등록 허용'(31.2%), '한시적 해제 및 시장 분석 후 적용'(27.2%)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국토부는 오는 7월 레미콘트럭을 수급 조절 대상에서 제외시킬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건설기계수급위원회를 오는 7월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아울러 관련 연구 용역을 지난달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미콘트럭 신규 차량등록 제한이 장기화돼 가장 많이 겪은 어려움(복수응답)으로는 '운반비 급등'(74.3%)을 꼽았다. 이외에 '운반비 외 운반사업자의 운송기득권에 기반한 과한 요구'(55.7%), '차량 부족에 따른 운송 차질'(50.7%) 등의 응답도 있었다. 이외에도 레미콘트럭 신규 차량등록 제한과 관련해 정부에 건의할 사항(복수응답)으로는 '운반사업자 불법 집단행동 대응 전담창구 마련'(61.7%)을 가장 많이 들었다. 이어 '지자체 위임 등 수급조절 방식의 전반적 정비'(50.7%), '수급조절위원회에 레미콘 산업계 위원 포함'(40.7%) 등 순이었다.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은 "2009년 이후 12년간 이어진 레미콘트럭 신규 차량등록 제한으로 운반비 급등 등 공급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수급조절 해제 조치가 절실하다"며 "업계와 국토부 간 정례적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건설기계 수급조절위원회에 중소레미콘업계 위원이 참여하는 등 업계 현실을 이해하기 위한 정부의 관심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05-03 16:16:5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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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미주 항로 임시선박 투입…국내 수출기업 숨통 틔우기

5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프레스티지호'가 부산 신항 HPNT에서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출항하고 있다. HMM(옛 현대상선)이 물동량 증가세가 이어지는 미주 항로에 임시선박 투입을 통해 국내 수출기업 지원에 나선다. HMM은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주향 임시선박을 1척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신항 HPNT(HMM부산신항터미널)에서 출항 예정인 5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프레스티지호'는 국내 수출기업 등의 화물을 싣고 2일 부산을 출발해 13일 미국 LA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프레스티지호'는 총 4200TEU의 화물을 실었으며, 이중 약 60%의 화물은 국내 중소화주의 물량이다. HMM은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미주 서안(LA) 12회, 미주 동안(서베너, 뉴욕) 3회, 러시아 3회, 유럽 2회, 베트남 1회 등 총 21척의 임시선박을 투입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위축되었던 해상 물동량이 하반기부터 급증하면서 미주 노선의 선복 부족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이 최근까지 지속되면서 국내 수출기업들이 선복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HMM 관계자는 "국내 선화주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수출기업들의 화물이 차질없이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 기업인 초청자리에서 배재훈 사장은 "중소기업 수출화물의 원활한 선적을 위해 앞으로도 임시선박을 추가 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1-05-02 11:35:5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