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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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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끝내 3:1 비율 '균등 무상감자' 추진

아시아나항공이 결손금 보전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차등감자가 아닌 '균등 무상감자'를 추진한다. 아시아나항공은 3일 채권은행과 협의해, 연초부터 계속된 코로나19에 따른 실적악화로 인한 결손을 보전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3대 1 균등 무상감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자본잠식율은 56.3%다. 전례 없는 유행병으로 인한 직접적인 타격을 감안할 때, 추가 자본 확충이나 감자 없이는 관리종목 지정이나 신용등급 하락 등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현실적으로 기존 주주의 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이 쉽지 않은 상황이며, 채권은행의 지원만으로는 자본잠식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 연내 자본잠식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금융계약 및 신용등급 등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 점 등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금번 감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감자 결정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과정이며, 주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심한 끝에 나온 방안"이라며, 차등감자가 아닌 균등감자 추진 이유에 대해 "대주주 지분은 매각결정과 동시에 채권은행에 담보로 제공됐고, 지난해 4월 매각결정 이후 대주주가 회사경영에 전혀 관여하고 있지 않은 점, 거래종결을 앞둔 M&A(인수 합병)가 코로나19로 무산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9월 11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 체결한 신주인수계약과 관련, 컨소시엄의 유상증자대금 납입의무 미이행에 따른 계약 해제 및 이에 따른 유상증자 계획 철회를 공시한 바 있다. M&A가 공식적으로 무산되면서 한국산업은행은 시장안정화조치를 발표하고, 채권은행 관리 하에서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를 추진한다는 내용도 함께 발표했다.

2020-11-03 16:55:2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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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업계 최초 단체 모임 대상 '우대 프로그램' 오픈

에어부산의 단체 우대 프로그램 배너. 에어부산이 업계 최초로 동호회, 계모임 등 사적 단체모임 대상의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단체 우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에어부산은 10인 이상의 사적 단체모임을 가입 대상으로 홈페이지 및 모바일웹·앱의 '단체 우대 프로그램' 페이지를 통해 가입 가능하다고 3일 밝혔다. 프로그램의 혜택은 크게 ▲이용에 따른 무료 항공권 제공 ▲각종 부가서비스 제공 ▲단체 맞춤형 여행상품 추천 서비스 제공이다. 먼저 15인 이상의 단체는 항공편을 이용할 때마다 무료항공권이 제공된다. 15인 이상 단체가 국내선·국제선을 이용할 경우 국내선·국제선 무료 항공권이 단체 규모에 따라 최대 5매까지 지급된다. 이에 더해 1년간 해당 단체의 누적 이용 실적에 따라 추가로 무료항공권이 제공되는데, 14인 이하의 단체는 항공편 이용 시 별도 혜택이 없지만 연간 누적 이용 실적에 따른 무료항공권 혜택은 누릴 수 있다. 각종 부가서비스 혜택도 제공된다. 단체 규모 및 국내·국제선에 따라 ▲무료 위탁 수하물 추가 ▲국제선 라운지 이용권이 제공되며, 40인 이상의 단체에 대해서는 ▲별도 전담 직원 배치 ▲특별 기내 방송 서비스가 제공된다. 가입된 단체에게는 37곳의 에어부산 협력 여행사로부터 특화된 맞춤형 여행상품 정보도 받을 수 있다. 해당 모임의 규모와 성격에 특화된 여행상품 정보가 제공되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받을 수 없는 특별한 여행 계획이 가능하다. 아울러 에어부산은 이번 단체 우대 프로그램의 오픈을 기념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오는 30일까지 해당 프로그램에 가입한 단체 가입자 중 추첨을 통해 국내선 전 구간 왕복 항공권을 최대 3매까지 제공한다. 당첨자는 내달 7일 에어부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프로그램 및 자세한 프로모션 안내는 에어부산 홈페이지와 모바일 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점점 단체 여행객의 성격과 그에 따른 취향이 다양해지고 있는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산악회, 골프 모임 등 사적 단체 모임에 속해 있는 분이라면 반드시 가입해 많은 혜택을 누리시길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1-03 09:12:2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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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CSV활동 함안수박 '홍콩 DFA어워드' 우수상 수상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亞 최고 권위 디자인 어워드 한진의 함안수박 CSV 활동이 DFA 어워드(Design For Asia Awards)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DFA 어워드는 홍콩 디자인센터(HKDC)가 주관하는 아시아 최고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다. 이번 수상은 함안수박 CSV 활동을 함께 펼친 함안군, 함안군조합공동사업법인과 공동 수상했다. 3일 한진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농협, 함안군과 함께 1인 가구 및 수입산 대체과일 증가에 따라 크기가 크고 보관이 불편한 수박의 경쟁력 약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박농가의 판매 증진을 위해 '함안수박 CSV 활동'을 시작했다. 함안수박의 특장점과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브랜드 마케팅과 콘텐츠 개발을 통해 식재료로서의 소비자 인식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동시에 함안수박에 대한 이미지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상을 받게 됐다. 한진은 함안수박 CSV 활동의 일환으로 친환경 스타트업 업체인 '날개박스'와 함께 무거운 수박을 안전하고 편하게 받을 수 있는 함안수박 전용 친환경 디자인 택배박스를 개발했다. 전용 박스에는 함안수박이 생산되는 자연적인 요소와 특징들을 형상화한 이미지와 색상, 한글로고가 담겨있다. 또한, 함안수박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스토리북도 제작해 브랜드 이미지도 한층 강화했다. 함안수박 인스타그램을 통해선 '#식탁위수박', '#함안수박' 키워드를 중심으로 국내 유명 셰프는 물론, 일반 소비자가 참여한 '함안수박 레시피 공모전'을 진행하는 등 함안수박이 과일을 넘어 특별한 식재료로서 활용되는 모습을 담은 SNS 콘텐츠도 제작했다. 또한, 업계 최초로 구매와 배송이 결합된 함안수박 '기프트카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한진 관계자는 "함안수박을 알리기 위해 시작한 CSV 활동이 국내외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국내 우수한 농산물의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으로 고객과 농산물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0-11-03 08:27: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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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미국 본토 하늘길 열었다

진에어가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로스앤젤레스(LA)에 화물 운송을 개시하고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 진에어는 지난달 31일 B777-200ER 여객기에 약 23톤의 디스플레이 등 전자부품류 화물을 싣고 미국 LA로 운송했다고 2일 밝혔다. 진에어는 인천-LA 화물 노선에 B777-200ER 여객기를 투입하고, 동체 하단부 전체를 화물칸으로 운영하는 밸리카고 방식으로 운항했다. 이번 인천-LA 노선은 국내 저비용항공사가 미국 본토까지 운항하는 최초의 사례다. 앞으로도 진에어는 미주와 유럽까지 운항할 수 있는 B777-200ER 대형 항공기를 활용해, 다양한 고부가가치 화물 수요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진에어는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B777-200ER 여객기 1대를 화물 전용기로 개조해 운영 중이며, 일반 여객기 기내 좌석 위에 승객 대신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카고시트백도 병행하고 있다. 진에어는 "국토교통부의 신속한 행정절차 지원을 통해 인천-LA 노선 운항을 비롯한 화물 전용기 개조, 카고시트백 운영 등을 적기에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재 경쟁력을 바탕으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2020-11-02 16:01:4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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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국토부 ‘2019 항공교통서비스평가’서 전 항목 최고 등급

대한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받았다. 대한항공은 국토교통부에서 지난달 27일 발표한 '2019 항공교통서비스평가'에서 모든 평가 항목에 걸쳐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서비스평가는 항공사업법 제 63조에 따라 항공교통 이용자 보호를 위해 항공사의 정시성, 안전성, 소비자 보호 및 만족도 등을 조사해 평가하는 것으로 국적항공사는 물론 외국항공사를 대상으로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주요 세부 평가 항목은 정시성의 경우 국제선과 국내선의 정시율, 안전성은 회사의 안전문화, 사고발생률, 과징금 부과건 등이며, 소비자 만족의 경우 행정처분과 피해구제 접수 건수 등을 포함한다. 이번 평가에서 대한항공은 정시성, 안전성, 소비자 보호 등 3개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A(매우 우수)'를 기록하고, 이용자 만족도 항목에서는 '만족' 평가를 받아 모든 부문에 걸쳐 최고 수준의 항공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8월에도 차별화된 서비스와 신기재 도입 등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한국글로벌경영협회에서 주관하는 '2020년 글로벌고객만족도(GCSI) 우수 기업' 시상식에서 항공여객운송 서비스 부문 16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항공여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고객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Care First' 통합 방역 프로그램을 도입해, 감염병 예방을 위한 철저한 노력을 기울이며 고객 만족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언택트 추세에 발 맞춰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의 개편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20-11-02 15:44:0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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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는 사망, 회사는 대책 마련 부심…택배업, '단가 정상화' 수면위로

택배 근로자들의 잇단 사망과 관련 회사들의 대책 마련이 이어지는 등 택배업계가 전환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수면아래에 가라앉아 있던 '택배단가 정상화' 문제가 고개를 들고 있다. 택배단가가 온라인 쇼핑몰 등 일감을 주는 화주와 택배사간 계약 과정에서 시장가격에 따라 결정되지만 역마진, 리베이트와 같은 잘못된 관행을 없애고, 이참에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면 종사자 과로사 등 불미스러운 일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택배단가 정상화→택배 기사 등 운반 수수료 증가→일정 수입 유지를 위한 과도한 업무 경감→사건·사고 최소화 등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박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 등 국회의원 11명이 대표 발의한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안'에는 화주와 택배사업자간 '부정한 대가의 지급 및 수취를 금지하는 장치 도입' 내용이 포함돼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앞서 발표한 국내 택배시장 단가는 2012년 당시 평균 2506원에서 2449원(2014년)→2318원(2016년)→2229원(2018년)으로 점점 하락하다가 지난해 2269원으로 반짝 상승했다. 추락하던 택배단가가 지난해에 전년보다 40원(1.8%) 오른 것은 규격을 초과하는 택배상자나 모양이 다양한 제품(비규격 이형화물)에 대한 원가가 일부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와중에 코로나19까지 불거지면서 택배시장이 빠르게 커가고 있지만 업체들간 경쟁 격화로 택배단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가격이 하락한 택배단가가 이처럼 2200원대에 형성됐음에도 불구하고 기사들이 택배 한 상자당 가져가는 실제 수수료는 700~800원 수준이다. 택배단가에는 택배기사 수수료 외에도 택배회사 본사의 관리비, 물류센터 등 운영비, 그리고 대리점 수수료 등이 모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택배를 받는 고객이 실제로 내는 2500~3000원의 택배비에는 이와 별도로 화주와 택배사가 관행적으로 주고받는 리베이트까지 포함돼 있다. 전국택배연대노조 김세규 국장은 "한때 1000원 이상이던 택배기사들의 배송수수료는 지금까지 한번도 오른 적이 없다"면서 "고객들이 현재 내고 있는 1건당 2500~3000원의 택배비에서 화주와 택배사간 백마진, 리베이트를 없애고 가격을 정상화시키는 것만으로도 택배기사 등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돌아가는 이익이 그만큼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택배회사들은 그동안 빠르게 추락한 택배단가의 현실화 또는 정상화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다. 택배단가가 올라 본사 수입도 늘어나길 내심 바라고 있지만 화주와의 관계 등을 우려해 "시장에 맡겨놓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인 셈이다. 이런 가운데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안엔 '생활물류서비스사업자, 영업점, 종사자가 생활물류서비스의 대가를 부당하게 화주나 다른 사업자에게 되돌려주지 못하도록 하고, 이들이 아닌 자는 정당한 사유 없이 생활물류서비스의 대가를 받지 못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2020-11-02 13:49:5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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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국민카드와 함께 타임세일 이벤트 진행

진에어가 국민카드와 함께 국내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타임세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진에어가 국민카드와 손잡고, 국내선 항공권의 운임 할인 행사에 나섰다. 진에어는 이달 6일까지 국민카드와 함께 국내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타임세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타임세일 이벤트는 진에어를 이용하는 국민카드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행사기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3시간 동안 국내선 할인 쿠폰을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할인 쿠폰은 이달 15일까지 운항하는 출발 임박 국내선 전 노선 항공권을 대상으로 사용 가능하다. 국민카드로 5만원 이상 진에어 항공권 예매시 1만원, 10만원 이상 예매 시 2만원 할인 적용되며, 발급 당일 한정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할인쿠폰은 각각 1000명씩 선착순으로 제공되며, 선착순 마감시 조기 종료된다. 기타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진에어는 "이번 타임세일 이벤트를 잘 활용해 즐겁고 경제적인 여행 기회를 가지시길 바란다"며 "진에어를 꾸준히 애용해주시는 고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진에어는 ▲김포-제주 ▲부산-제주 ▲대구-제주 ▲청주-제주 ▲광주-제주 ▲군산-제주 ▲포항-제주 ▲원주-제주 ▲김포-부산 ▲김포-광주 ▲김포-여수 ▲김포-대구 ▲김포-포항 ▲김포-울산 등 국내선을 운영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1-02 11:00:2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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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급휴직' 시작한 항공업계…이젠 '고금리'에 떤다?

유급휴직 시 고용유지지원금이라는 마지막 생존책마저 다 써버린 항공업계가 결국 무급휴직으로 전환하는 가운데, 차선책으로 여겨졌던 정부의 기간산업안정기금도 사실상 '고금리'로 인해 항공사들이 신청을 망설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LCC 업계, 11월 '무급휴직' 시작…FSC는 "아직"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대부분 항공사는 무급휴직에 들어간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을 겪는 항공사에 정부가 그동안 유급 휴직 시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해왔지만, 그마저도 지난달 말을 기점으로 지원 기간이 종료되며 결국 무급휴직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특히 LCC(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에어부산을 제외하고, 전 항공사가 이달부터 무급휴직을 실시한다. 에어부산은 오는 11일까지 유급 휴직을 하고, 이후 무급휴직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내달 15일, 이달 초까지 지원 기간이 남아 무급휴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 실제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항공사들의 경영난은 심각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비상장사로서 실적을 공개하지 않는 에어서울, 플라이강원, 이스타항공을 제외하고,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대한항공 외 전 항공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분기 화물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흑자로 전환했지만, 나머지 저비용항공사는 지난해 2분기부터 다섯 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종식될지도 알 수 없어 올 3, 4분기도 전망이 밝지 않은 상태다. 다만 무급휴직을 실시하면서 항공사 직원들은 정부로부터 무급휴직 시 고용유지지원금을 받게 된다. 무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은 경영난에도 감원 대신 무급휴직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근로자 평균 임금의 50% 한도 내에서 최장 180일 동안 인건비를 지원한다. 항공사들은 일단 올해 말까지 무급휴직을 한 이후 내년 1월 다시 기산되는 유급 휴직 고용유지지원금을 활용해, 또 한 번 6개월을 버티겠다는 전략이다. ◆논란의 기안기금 '고금리'…대한·제주 "협의 중" 일부 항공사들은 고용유지지원금이 끝나자 기간산업안정기금으로 눈을 돌렸다. 자금을 지원받는 형태인 고용유지지원금과 달리, 추후 갚아야 하는 기안기금은 그간 항공사들에 차선책으로 여겨져왔다. 이에 지난 5월 28일 약 40조원 규모로 공식 출범해 7월 7일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신청을 받았지만, 4개월여가 된 현재까지 최종 자금 지원이 결정된 곳은 아시아나항공뿐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지난달 11일 HDC현대산업개발과의 M&A(인수 합병)가 무산되고, 기안기금으로 2조 400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기로 했다. 기안기금은 총차입금 5000억원 이상, 근로자 300인 이상이라는 조건이 있어 제주항공과 에어부산을 제외한 나머지 LCC는 신청도 불가능하다. 그나마 이 같은 조건에 부합하는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은 조만간 기안기금을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약 1조원, 제주항공은 약 17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양사의 기안기금 신청은 당초 알려진 시점보다 점차 늦어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중으로 신청하고, 제주항공은 이르면 지난달 15일 KDB산업은행 산하 기안기금 운용심의위원회에서 지원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여전히 양사는 기안기금을 신청하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안기금의 고금리로 인해 최종 기안기금 신청을 고심하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앞서 유일하게 자금을 지원받기로 한 아시아나항공도 대출 금리가 연 '7%+α(알파)' 수준으로 결정되며, 연이자만 160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신청은 협의가 다 끝나고, 그 다음 단계다. 아직 (산업은행과) 협의 중이다. 세부 조건이나 지원 조건에 맞는지 여부 등을 협의 및 조사해야 한다. 그게 다 끝나면 신청을 한다"고 말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신청은 어느 정도 협의가 된 내용을 갖고 신청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는 협의가 진행 중인 사안 같다"라고 설명했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교수는 기안기금 고금리 논란과 관련 "항공사에 당연히 부담스러운 것이다. 높은 고정영업비와 낮은 영업마진의 수익구조로 인해 세계 항공업계의 영업이익률은 평균 4%대다. 높은 이자율 탓에 기안기금을 빌려다 쓰면 당장 위기는 넘기겠지만 또 다른 재무적 위험이 시작된다"며 "항공업계 파산을 많이 경험한 미국의 적용금리는 연 1% 안팎이고, 높아야 3%를 넘지 않는다. 코로나19가 없었다면 생존 위협을 받지 않았을 항공사들까지 고금리로 대출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2020-11-01 15:10:5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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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中企 수출 위한 임시선박 투입…"국적선사 중요성 검증할 것"

HMM(구 현대상선)이 선박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수출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임시선박 2척을 한꺼번에 투입하면서 지원에 나섰다. HMM은 국내 수출기업을 위해 긴급 투입한 HMM 프레스티지호와 인테그랄호가 지난달 31일 총 798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의 화물을 싣고 부산항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항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해양수산부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선주협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국적 해운선사와 수출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내 수출기업은 최근 미국의 소비재 수요 증가, 블랙프라이데이 등 계절적 수요의 영향 등으로 수출계약 물량이 늘었음에도 수출 컨테이너 선박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해외 선사들이 수익성이 높은 중국∼미국 노선에 집중적으로 선박을 배치해 한국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선박 부족 문제가 가중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HMM은 복귀 항로에서 화물 확보가 어려워 수익 감소가 예상됨에도 국적선사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임시 선박을 긴급 투입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세 번째 임시선박 투입은 최근 가중된 선박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척을 한꺼번에 투입했다. 2척의 선박에 선적한 화물 중 약 60%는 중견·중소기업의 화물로 채웠다. 통상 대기업 화물이 60%를 넘었던 것에 비해 그동안 수출에 차질을 빚던 중견·중소기업에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HMM 측은 설명했다. HMM은 국산 방호복과 보호장구, 손세정제 원료 등이 400TEU 이상 실려 전세계에서 인정받는 'K-방역'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고추장과 된장, 라면 등 국내 식품이 평소의 3배가 넘는 300TEU 가량 실렸다. A제철기업은 해외 선사와의 사전계약에도 여러 차례 선적이 지연된 제철 화물 30TEU를 수출할 수 있게 됐고, B자동차부품회사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 납품하는 부품 1천200TEU를 무사히 납품해 자동차 생산시설 중단 사태를 막게 됐다고 HMM은 전했다. HMM은 이후에도 수출 물동량 확대로 선박 부족이 예상되는 내년 2월까지 매달 1척 이상의 임시 선박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수출 애로 해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핫라인을 개설하고, 사내에 '헬프 데스크'도 설치해 중소기업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 운영 중이다. 배재훈 HMM 대표이사는 "정부의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을 통해 부활한 HMM이 국가와 국민에게 보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국적선사로서의 제 역할을 충실하게 다해 국적선사의 중요성을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2020-11-01 14:41:1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