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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기업, 태양합성 인수해 '화학사업' 공략 본격화

목질자재 전문기업인 동화기업이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확대를 위해 정밀화학 전문회사인 태양합성을 인수했다. 인수금액은 405억원이다. 동화기업은 이를 위해 지난 14일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1986년에 창립한 태양합성은 액상 페놀수지 생산량 국내 1위 업체다. 페놀수지는 크게 액상(Resol·레졸)과 고상(Novolak·노볼락)으로 구분되는데 태양합성은 액상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외에도 멜라민수지, 요소수지, 초산비닐수지 등의 각종 수지 제품과 폴리프로필렌(PP) 섬유용 방사유제 등 정밀화학제품도 제조하고 있다. 태양합성은 글로벌 금융위기때인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간 3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으로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거둬왔다. 동화기업은 이번 태양합성 인수가 원가 절감을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 화학 사업군 추가 진출을 통한 성장 모멘텀 확보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을 기대하고 있다. 보드 제품을 만들 때 사용되는 액상 페놀수지는 이번 인수로 시장 점유율이 70%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강마루 접착용으로 쓰이는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수지나 오버레이용 수지에 대해선 제품 공급업체들에 PB, MDF, 가공보드와의 패키지 판매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학 부문 매출 확대로 추가 성장도 예상된다. 지금까지 동화기업 연간 매출에서 화학 부문 비중은 10% 안팎이었다. 태양합성은 동화기업이 생산하지 않는 고상 페놀수지나 섬유용 방사유제, 난연성이 뛰어난 멜라민수지와 초산비닐수지 제품 라인업을 갖고 있다. 동화기업 사업기획실 이시준 부사장은 "태양합성을 인수하면서 동화기업의 화학사업은 영업력, 운영 효율성 및 화학 원재료 구매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며 연간 약 60억원(2016년 영업이익 828억원)의 추가 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최근 환경규제 강화로 화학수지 및 접착제 사업의 수도권 신규 진입이 어려운 만큼 동화기업의 화학사업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며,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로도 사업을 확장시켜 글로벌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7-04-16 0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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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빈 소진公 이사장 "소상공인·전통시장 싱크탱크 역할 충실할 것"

"자생력을 갖춘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육성하기 위해선 창업, 성장, 재기의 단계별 주기에 맞춰 성장기반을 탄탄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공단이 갖고 있는 전문성을 발휘해 '소상공인·전통시장의 싱크탱크' 역할에 충실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올해 1월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을 이끌게 된 김흥빈 이사장(사진)이 취임 100일을 맞아 '환골탈태'하겠다며 지난 14일 강조한 말이다. 소진공의 이사장이 2014년 1월 소상공인진흥원과 시장경영진흥원이 합쳐져 새로 출범한 뒤 출입기자들 앞에 공식적으로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이사장은 또 스마트폰 세대에 맞춘 온누리전자상품권, 소상공인 창업을 돕는 크리에이터 제도, 소공인 시제품 제작소, 빅데이터 기반의 소상공인 경영지원 플랫폼 구축 등 신사업 구상도 내놨다. 그는 사견임을 전제로 "뉴노멀 시대엔 심화되는 양극화 문제 해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 차원에서 소상공인은 '복지' 문제로도 바라볼 수 있다. 사회적 비용을 들여서라도 (생존해 나갈 수 있는)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중소기업청장을 끝으로 공직에 있다 소진공으로 자리를 옮긴 김 이사장이 지난 100일 동안 현장에서 찾은 답이기도 하다. 실제로 김 이사장의 발걸음은 주로 현장에 머물렀다. 상황도 그럴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1월 15일 여수수산물시장에서 불이 났다. 지난달 19일엔 인천소래포구어시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지원기관 수장으로서 현장으로 달려가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지원책을 마련해야했던 것이다.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과 매년 수 백곳씩, 3년 주기로 전통시장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지만 워낙 노후화된 곳이 많아 화재에 취약할 수 밖는 상황"이라면서 "이번 화재 피해를 거울삼아 예방과 대응에 만반의 준비를 다해 나갈 것이다." 소진공은 올해 도입한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을 올해 말까지 1만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1600여 곳의 전통시장내 점포가 이 상품에 가입했다. 소상공인들의 장기적 성장기반 마련도 절실했다. 김 이사장은 준비된 창업을 유도하고 소상공인들의 경영역량과 자생력을 높이는데 가장 먼저 초점을 맞췄다. 그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통해 희망 교육생에게 16주간의 점포체험기간 동안 고품질의 컨설팅이 가능한 멘토링 풀을 만들어 창업을 돕고, 법률·세무·수출 등으로 컨설팅 분야를 확대해 역량을 강화하고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시범 사업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 특성상 폐업이 잦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재창업과 전업 지원도 힘썼다. 취임 100일 동안 밑그림은 충분히 그렸다. 그러면서 '소상공인·전통시장의 지속적 발전으로 국민경제에 기여하자'는 새로운 미션을 제시했다. ▲고객현장(소통) ▲변화와 혁신 ▲도전 ▲상생 ▲협력 등 5대 핵심가치도 내놨다. 김 이사장은 "공단이 강점을 갖고 있는 소상공인·전통시장 정책연구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청년상인들을 중점적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면서 "새롭게 발굴한 신규사업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시켜 소상공인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소진공 조직도 5본부, 18실, 1연구소(6팀)에서 5본부, 18실(11팀)로 대폭 개편했다. 이사장 직속으로 전략경영실을 신설해 인재경영팀, 홍보팀, 전략팀을 포함시켰다. 또 청년상인팀(상권육성실), 소상공인총괄팀(소공인지원실), 금융총괄팀(기금관리실), 정책개발팀(정책연구실)도 꾸렸다. 김 이사장은 "조직개편을 통해 소상공인·전통시장 정책연구기능을 극대화하고, 청년상인 육성 중점 추진 및 소상공인 현장지원 기능을 강화했다"면서 "더불어 직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인력개발 체계 구축도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소진공은 그동안의 소상공인·전통시장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새 정부의 정책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605만 소상공인과 1500여개 전통시장을 지원하고 있는 소진공은 약 2조원 규모의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을 집행하는 중소기업청 산하 기관이다.

2017-04-16 06:00:00 김승호 기자
KOTRA, 중소·중견기업 사우디 진출문 '활짝'

중소기업, 중견기업들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문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KOTRA)는 사우디상공회의소, 사우디 투자청(SAGIA), 사우디 아람코 등과 함께 지난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1대1 비즈니스 상담회, 한·사우디 비전 2030 간담회 등 '한·사우디 경제협력 사업'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우디는 지난해 4월 석유·가스 중심인 산업을 다각화하고 연관 제조업 육성하기 위해 활기찬 사회(A Vibrant Society), 번창하는 경제(A Thriving Economy), 야심찬 국가 (An Ambitious Nation)을 골자로 하는 국가 혁신정책인 '사우디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선 현대자동차 딜러인 알 왈란(Al Wallan)을 비롯해 플랜트기자재, 자동차부품, IT, 건설, 의료분야 14개 사우디 바이어가 참가한 1대1 상담회에는 51개 국내기업이 자리를 같이 해 수출입, 공동투자 등 104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회에 참가한 사우디 기업 중 의료분야 컨설팅기업인 마제드 알마르샤드(Majed Almarshad)가 국내 A사 및 B사와 각각 200만 달러 규모의 화장품용 냉장고 수입 계약과 500만 달러어치의 정형외과용 보조기 에이전트 계약을 논의하는 등 특히 의료분야에서 활발한 논의가 오갔다. 또한 민간 차원의 한·사우디 기업간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한·사우디 비전 2030 간담회'와 '사우디 투자청(SAGIA)·사우디아람코와 벤더기업과의 간담회' 도 열렸다. 사절단 대표로 간담회에 참석한 사우디상공회의소 내 '한·사우디 비즈니스 카운슬'의 알 아르쿠반 회장은 "사우디는 현재 정부 각 부처, 유관기관 및 상공회의소 등에 사우디 비전 2030의 실행이 이뤄지도록 전 방위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면서 "산업다각화를 위한 사우디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기존 석유·가스나 플랜트 외에도 자동차, 조선, 의료, IT, 신재생, 인력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우디 비전 2030을 직접 발표한 사우디 투자청(SAGIA) 고문인 라세스 알사우드 공주와 아람코 측 인사는 아람코의 현지기업 구매 비중을 앞으로 40%에서 7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해외기업들의 'In Kingdom(사우디 진출)'을 더욱 유도하고 투자 규제도 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OTRA 윤원석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사우디는 국가개혁과제 2020, 사우디 비전 2030 등 강력한 제조업 육성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관련 우리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업간, 정부간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KOTRA 기능을 활용해 아람코, 사우디 투자청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윤 본부장은 "사우디 아람코가 추진하는 현지 산업단지 및 프로젝트 개발에 우리기업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사우디가 전략적으로 협력을 요청하는 산업별 비즈니스 사절단과 진출기업에 대한 타당성조사 지원 및 매치메이킹 사업의 확대도 모색중"이라고 언급했다.

2017-04-14 09:17:4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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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미래 과학꿈나무 위한 '재미있는 화학놀이터' 개최

LG화학이 미래 과학꿈나무들을 위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LG화학은 11일 LG화학 대산공장 인근에 위치한 서산초등학교에서 '재미있는 화학놀이터'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재미있는 화학놀이터는 LG화학이 기아대책과 함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주최하는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이다. 화학과 환경, 에너지 등의 다양한 주제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고 알기 쉽게 풀어낸 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LG화학은 25일 익산초등학교, 27일 여수 진남초등학교 등 총 3개 학교 550여명의 학생을 초청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2015년 충북 청주시 옥산초등학교 학생 170명을 초청해 시작된 화학놀이터에는 현재까지 2400여명이 학생들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생활 속의 소재들로 화학실험을 하며 평소 낯설었던 화학 분야에 친근하게 다가서는 경험을 하게 된다. 화학놀이터는 에너지존, 라이프존, LG화학관, 에듀케이션존 등 총 4개의 체험관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에너지존에서는 태양광을 전기로 변환시켜 자동차를 움직이는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실험을 통해 태양광 에너지의 원리를 배우고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향상시킨다. 라이프 존에서는 고흡수성수지(SAP)와 천연오일을 활용해 벌레를 쫓는 방향제를 직접 만드는 체험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벌레의 습성을 파악하고 LG화학 고흡수성수지의 특성을 배운다. 문화의 다양성과 나눔의 가치를 익히는 에듀케이션존에서는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인성을 배양하기 위해 아프리카 지역 아이들을 위한 에코노트를 제작한다. 마지막으로 LG화학관에서는 편광 필름을 겹쳐 만드는 '편광 마술 터널'을 제작해 편광판의 원리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와 플렉서블 전지 등의 제품을 전시해 화학 산업에 대한 학생들의 친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화학원리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화학매직쇼' 공연도 마련됐다. LG화학 박준성 대외협력담당 상무는 "화학놀이터는 평소에 무심코 넘어가던 생활 속 화학을 실험을 통해 스스로 느끼면서 화학이 우리 삶에 얼마나 중요하고 가까이 있는지 몸소 체험하는 뜻 깊은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LG화학은 올 하반기에도 3개 이상 학교에 추가로 화학놀이터를 개최하는 등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2017-04-13 17:30:2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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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협력단체 '채무재조정안' 수용 촉구

대우조선해양 협력단체들이 13일 대우조선해양 채무재조정안 수용을 촉구했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등 대우조선 협력단체 대표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조선해양 (단기법정관리인) P플랜이 추진되면 1300여 개 협력업체 등 조선 기자재산업 생태계가 무너지고 세계 1위 조선산업 전체가 붕괴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대우조선 발행 회사채 전체 잔액의 30%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채무조정안 동의안을 찬성하느냐에 따라 대우조선은 자율적 구조조정의 길로 가느냐, 아니면 단기법정관리인 P플랜(Pre-packaged Plan)의 길을 가느냐 결론이 날 예정이다. 협력사들은 "지난해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 결정 후 이미 조선 기자재 업체 100여 개사가 파산했고 물량 감소로 살아남은 회사들도 힘겹게 버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우조선해양이 P플랜으로 가면 협력사는 기존 납품한 기자재 대금과 인건비 지급 지연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더욱 가중돼 임금 체불은 물론 연쇄 부도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협력사들은 "오는 17∼18일로 예정된 대우조선과 사채권자 집회에서 P플랜 도입을 막을 수 있도록 채무조정안을 수용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발표된 채무조정안 수용 성명서에는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회원 222개사,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회원 323개사, 대우조선해양 글로벌탑 협의회 회원 127개사, 대우조선해양 사내협력사 협의회 회원 137개사가 동참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의 운명을 가를 사채권자집회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소기업중앙회 등 일부 기관투자자가 채무재조정 안에 찬성하는 쪽으로 선회하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금융권과 조선업계에 따르면 중기중앙회는 최근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열어 심의한 결과 "'50% 출자전환 및 50% 상환유예'를 내건 정부안이 '90% 출자전환 및 10% 상환유예'가 예상되는 P플랜보다 손실이 더 적기 때문에 정부안이 채권자와 협력업체의 피해를 줄이는 길"이라는 잠정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정부안에 동의하는 쪽으로 내부 방침이 정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총 400억원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일단 중기중앙회는 5차례의 사채권자 집회 중 첫번째인 '4-2회차'의 3000억원 중 200억원의 채권을 갖고 있다. 이 집회는 첫 번째로 열리는 만큼 나머지 4차례의 집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회차이다. 특히 중기중앙회는 이틀째인 18일에 가장 먼저 열리는 '6-2회차' 집회의 600억원 중 200억원의 채권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금액의 3분의 1을 보유한 것으로, 이 회차 집회의 가결 또는 부결을 가를 수 있는 절대 금액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중기중앙회는 출자비율 조정과 출자전환 가격 하향 조정 등을 요구하며 채무재조정에 반대 입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대우조선 협력사와 기자재업체 대표단이 회사채 보유 기관들을 찾아다니며 채무조정에 찬성해달라고 설득한 것을 기점으로 중기중앙회가 소상공인 손실 최소화를 목적으로 찬성 쪽으로 의견이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2017-04-13 17:18:3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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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등 '보복' 무서워…공정위원장·中企 납품기업 간담회 비공개 '이유있네'

백화점, 대형마트, 소셜커머스 등의 '갑질'이 무서워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과 중소기업계의 간담회 자리가 조용히 비공개로 진행됐다. 공정위원장에게 건의를 하러 나온 납품 중소기업 관계자들의 '이름표'도 없앴다. 중소기업들의 불이익을 우려해 공정위와 자리를 마련한 중소기업중앙회가 고육지책으로 이같이 결정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대선 후보자들은 공정위가 '경제 검찰'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권한을 올리는 것 뿐만 아니라 감시와 책임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선 정 위원장과 백화점 등 대규모 유통업체에 납품하는 중소기업 7곳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공정위원장이 제품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등 중소기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정 위원장과 업계간 만남은 당초 지난 3월 말 예정됐다 이날로 미뤄진 것이다. 하지만 간담회는 정 위원장의 인사말까지만 출입기자들에게 공개되고, 나머지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정 의원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4년간 불공정거래를 경험한 납품업체 비율이 상당히 감소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하지만 아직까지 유통시장 곳곳에 개선해야 할 관행들이 남아 있다"면서 "대형유통업체와 중소 납품 업체간 불투명한 거래관행과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가 각 부처 장관들과 진행했던 기존의 간담회가 100% 공개됐던 것과 달리 이날 '비공개 대화'는 불가피한 조치였다. 업계에 따르면 과거에 열렸던 공정위원장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한 중소기업이 '읍소'를 하고 돌아선 이후 거래하던 대형 유통사로부터 호된 보복을 당하는 등 역효과가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갑질'이 무서워 하고 싶은 말도 숨어서 할 수 밖에 없는 게 납품 중소기업들의 현실인 모습이다. 이같은 역효과를 우려해 공정위와 중기중앙회가 불가피하게 비공개 조치를 취한 것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초 백화점에 납품하는 중소기업 208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기업으로부터 돈을 주고 제품을 직접사서 파는 '직매입' 비율은 고작 3.8%에 그쳤다. 백화점이 재고 부담 등에 따른 위험을 모두 납품업체에 전가하고 있는 것이다. 판매수수료도 구두, 정장 등의 경우 최고 3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응답기업 10곳 중 7곳은 판매수수료를 백화점이 제시하는 대로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공정 거래를 경험한 비율도 29.8%였고, 이 가운데 56.4%는 2가지 이상의 불공정행위를 경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도 간담회 참석 기업들이 정 위원장에게 호소한 내용은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규모유통업체 매입구조 개선 ▲대규모유통업(면세점) 부당반품 및 신고자 포상제도 마련 ▲전문점의 높은 수수료 및 부당한 반품 등 불공정거래 개선 ▲대형마트 거래시 편법적인 납품단가 인하 요구 근절 등 대형 유통업체의 불공정 행위를 제도적으로 막아달라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런 가운데 대선 주자들은 차기 정부에서 공정위가 제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역할 재정립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공정위가 갖고 있는 '전속고발권 폐지'는 문재인,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후보 등이 모두 이견이 없는 모습이다.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 징벌적 손해배상제 확대도 마찬가지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납품단가 후려치기, 기술탈취, 부당 내부거래 등 재벌의 횡포를 철저하게 조사하고 엄벌하겠다"면서 "징벌적 손해배상을 현행 최대 3배보다 더 강화해 재벌의 갑질이 더 이상 시장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공정위에는 기업결합승인을 위한 권한 뿐만 아니라 독과점 폐해 발생시 기업을 분할할 수 있는 권한도 줘야한다"면서 "공정위 출신들의 전관예우도 차단하고, 모든 회의록을 공개해 (불공정 행위에 대해)잘못된 결정을 하지못하도록 투명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04-13 16:28:3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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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PF 단열재' 환경성적표지 인증받았다.

LG하우시스의 고성능 건축용 단열재인 'PF단열재'가 업계 최초로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받았다. 'EPD(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즉 환경성선언 제품 사용을 권장하는 환경성적표시 제도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원료채취, 생산, 수송, 유통, 사용, 폐기 등 전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9월부터 관련 제품을 사용하면 녹색건축 인증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LG하우시스가 선보이고 있는 PF단열재는 제조 과정에 친환경 발포가스를 사용해 오존층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최고 수준인 단열 성능(0.019W/mk)을 갖춰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건축물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에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건축용 단열재가 환경성적표지를 획득한 것은 LG하우시스의 PF단열재가 처음이다. 회사측은 정부의 녹색건축인증(G-SEED) 기준 개정으로 인증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인증을 통해 PF단열재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하우시스는 녹색건축인증 의무대상인 10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과 공공건축물 등을 중심으로 PF단열재 영업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G하우시스 장식재사업부장 박귀봉 상무는 "PF단열재는 이번 환경성적표지 획득을 비롯해 최근 3년 연속으로 '소비자가 뽑은 녹색상품'에 선정되는 등 제품의 친환경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향후 바닥재, 벽지 등으로도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확대해 건축자재 시장에서 친환경 소비문화가 확산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LG하우시스는 이번에 EPD 인증을 받은 PF단열재 외에도 환경표지, 탄소성적표지, 저탄소 인증 등 녹색건축인증시 가점받을 수 있는 인증 취득 제품만 총 111개를 보유하고 있다.

2017-04-13 13:37:30 김승호 기자